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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산행(완료)/용천북지맥(용천.완)

용천북지맥 제1구간 진태고개에서 분기점 지나 오양고개까지 산행후기

by 칠갑산 사랑 2021.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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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부산광역시 기장군과 양산시 및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용천북지맥 마루금 일대

산행일자 : 2021년 01월 16일 (토요일 당일 산행)

산행날씨 : 대체적으로 맑았으나 약간의 구름과 박무가 있었으며 강한 바람으로 무척 추웠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하 03도에서 영상 08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정관고개(정관로 6차선 포장도로)-시멘트 포장도로(GS 칼텍스 대영주유소)-용천지맥 마루금 접속(진태고개 또는

               정관고개)-282.2 삼각점봉(양산430 삼각점)-대천사 갈림삼거리 이정표-327.7봉 우회-용천북지맥 분기점-488.7봉-

               일출-용천북지맥 분기점 복귀-399.9봉-널부러진 고사목 등로-병산재(동부산골프장)-시멘트 포장도로-널밭제-

               능선진입-묵은 비포장임도(전신주 등로)-발파중(관계자외 출입금지 경고판)-비포장 임도-능선진입-563.8 삼각점봉

               갈림삼거리-무명봉(소나무, 우측 해운대골프장)-원형 철조망-철망등로-등산로 변경안내판-산신제단 바위전망대-

               투구봉(562.5봉)-로프 내리막 등로-무명안부-631 무명잡목봉-이정표(불광산 0.9 Km)-660 무명공터봉-장안사 갈림

               삼거리 안부 이정표(시명산 0.3 Km와 불광산 0.8 Km 및 대운산 2.8 Km, 해운대CC 1.5 Km, 장안사 4.0 Km)-무인산불

               감시카메라-시명산(675.6m, 정상석, 양산425 삼각점)-673 무명공터봉 이정표(불광산 0.3 Km과 대운산정상 2.1 Km,

               시명산 0.13 Km)-불광산 갈림삼거리 인부 이정표(불광산 0.1 Km, 대운산 2.0 Km, 시명산 0.1 Km)-구급함과 대운산

               정상 갈림삼거리-불광산(660m, 정상석) 이정표(시명산 0.6 Km, 장안사 5.1 Km)-대운산정상 갈림삼거리 복귀-대운산

               408 이정목 안부-전망바위봉-벤취2 쉼터-바위 앞 이정표(대운산정상 1.1 Km, 시명산 1.2 Km와 박치골 1.41 Km)-바위

               우회로프-723 돌탑봉-무명공터봉-대운산(742.6m, 정상석, 양산23 삼각점, 나무데크와 쉼터) 이정표(제2봉, 장안사,

               상대리)-나무계단과 데크등로-헬기장 이정표(대운산제2봉 1.6 Km, 대운산휴양림 2.2 Km, 대운산정상 0.1 Km)-용당동

               갈림삼거리 이정표(대운산정상 0.2 Km, 용당동 4 Km)-안부 이정표(대운산제2봉 0.9 Km, 대운산정상 0.8 Km, 제3공영

               주차장 4.1 Km)-대운산 철쭉군락지-대운산제2봉 갈림삼거리 나무데크쉼터-휴휴사 갈림삼거리 이정표(대운산

               제2봉 0.5 Km, 대운산정상 1.2 Km, 대운산자연농원과 휴휴사 2.3 Km)-쉼터 안부 이정표(대운산제2봉 0.2 Km,

               대운산정상 1.5 Km, 내원암 1.9 Km)-나무계단-대운산제2봉(665.9m, 정상석, 데크전망대, 대운산경관 안내판, 구급함)

               이정표(대운산제1봉 0.7 Km, 대운산정상 1.7 Km, 상대마을 3.2 Km)-나무데크 쉼터(점심식사)-상대봉(667.4m, 정상석)-

               능성구공 묘지-급경사 내리막 등로-바위 우회-용천북가는길 안내판(준희님)-비포장 임도통과-김해김씨 묘지-비포장

               임도(좌측 신묘정사, 우측 대운산자연농원)-편백나무 조림지-282.6봉(띠지들)-평산신씨 가족묘지들-밀양박공 무명

               묘지봉-250 무명봉(56번 송전탑)-용당고개 또는 내광고개(1028번 용당내광로 2차선 포장도로)-능선진입-가파른 오르막

               등로(쓰러진 고사목들)-35번 송전탑-배읍봉(360.5봉)-준희님 응원판-34번 송전탑-웅촌초등학교 공유재산 무단사용

               금지판-키자근 소나무 안부-278.2 삼각점봉(양산419 삼각점)-무명안부-215.3봉(이정판)-오양고개(온양고개, 광청로

               2차선 포장도로)-지맥 산행종료-하대마을 버스정류장-산행종료

산행거리 : 20.89 Km (정관고개에서 오양고개까지)

산행트랙 : 산행 후 저장공간 부족으로 저장 실패

산행시간 : 09시간 29분 (06시 45분부터 16시 14분까지)

교통 및 숙박편 : 갈때 - 00시 00분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부산행 심야프리미엄 버스 탑승(56,100.-)

                                 05시 10분 부산종합버스터미널 도착

                                 05시 28분 부산종합버스터미널 옆 환승센터에서 37번 버스 탑승(1,450.-)

                                 05시 48분 부산추모공원 아래 정관고개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06시 07분 부산시 기장군 정관읍 솔빛공원 앞 편의점에서 아침식사와 점심도시락 준비와 식수 준비

                                 06시 45분 다시 정관고개 버스정류장까지 뒤돌아 올라 가 산행 준비 후 산행 시작 

                       올때 - 16시 14분 울주군 온양읍 내광리 청광로 2차선 포장도로 상 오양고개(온양고개)에서 지맥 산행 종료

                                 16시 43분 웅촌로 4차선 포장도로 상 하대마을 버스정류장 도착 후 배낭 정리

                                 16시 45분 714번 버스 탑승

                                 16시 48분 웅촌면사무소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17시 00분 울산광역시 울주군 웅촌면 곡천리 폼모텔에 투숙(35,000.-)

                                 20시 00분 가까운 식당에서 갈비탕으로 저녁식사 후 모텔로 복귀해 곧바로 취침

용천지맥이란 ???

용천북지맥은 용천지맥 상 용천산 아래 488.7m봉에서 분기되어 동부산 골프장을 지나 투구봉, 불광산, 대운산으로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타고 올랐다 다시 고도가 낮아지며 배읍봉과 화장산을 거쳐 비산비야의 산줄기를 타고 남창천이 회야강과 만나는 합수점에서 끝나는 도상 31km에 실거리는 약 37km쯤 되는 산줄기를 말하는데 수계체계의 입장에서는 회야지맥이라고도 부르고 있는 듯 보인다.

 

 

다시 찾아 온 강추위에 고민하며 내려갔지만 생각보다 춥지 않고 걱정했던 골프장도 무탈하게 통과한 후 편안하게 진행했지만 지난 주 산에 들지 못한 어려움을 느꼈던 시간들

 

 

선답자들의 산행지도와 산행후기를 참고한 후 난해하고 어려운 마루금 잇기 산행을 무탈하게 완주하고 돌아왔기에 단 한명의 후답자라도 다시 이 산객이 걸었던 마루금을 걸으면서 산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가능하면 마루금에 충실하게 적으려 노력하며 산행 후기를 적는다.

현존하는 맥 잇기 산행에 대한 수많은 이론과 산행 트랙이 존재하지만 이 산객은 산경표와 신산경표를 보고 맥 잇기 산행을 처음 진행하였기에 가능하면 이 산행 이론에 따라 산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산줄기의 마지막 끝부분이 물과 만나는 지점인 합수점으로 가야한다는 이론 역시 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아직 정확하게 내려진 올바른 해답이 없기 때문에 이 산객은 옛 문헌에 나타난 이론인 관아를 기준으로 설정된 산줄기를 그 끝으로 하고 문헌에 나타나지 않은 관아 이후의 산줄기는 산행을 하는 산객 각자의 기준에 맞춰 진행하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용천북지맥 산행을 한 후 이 산행후기를 기술하면서 부산광역시의 기장군과 양산시 및 울산광역시의 울주군 그리고 그 주변 지자체에 수록된 지명유래, 네이버의 지식백과, 다음의 백과사전, 산림청과 한국관광공사의 자료들을 참고하여 정리된 부분들이 있으며 이런 부분들이 혹시라도 지적재산권에 저촉이 되어 삭제나 변경이 필요한 경우 연락주시면 언제라도 즉시 삭제 및 수정해 드릴 수 있음도 알린다.

 

원래 이 용천북지맥 산행은 지난 주 내려 와 마무리가 되었어야 했는데 개인적인 일도 있었고 갑자기 몰아 닥친 한파로 인해 전국이 꽁꽁 얼어붙어 내려갈 엄두가 나질 않아 일주일 순연하게 되어 오늘에서야 내려가게 되었는데 지난주 쉬었다고 게으름이 도져 다시 내려가는 일정을 미루다가 금요일 밤이 되어서야 부랴부랴 산행 준비와 심야버스표를 구매하게 되었다.

일이던 취미생활이던 중단없이 꾸준하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중간에 쉬게 되면 다시 시작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음을 느끼면서 심야버스를 타고 내려가며 진행하다 힘들고 어려우면 중단하고 올라 와 다음에 다시 내려가 진행하기로 하니 조금은 마음의 위안이 되면서 걱정이 덜어지는 시간이다.

늘 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오늘과 내일 이틀동안 용천북지맥이란 이름으로 걸어야 할 산줄기도 아무 사고없이 무탈하게 완주 후 기분좋게 귀경할 수 있기를 마음속으로 기원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노포역과 붙어 있는 부산종합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하니 새벽 5시를 막넘어가는 시간이고 대합실 내 편의점 두곳을 들려 음식섭취가 가능한지 문의하니 불가능하다는 소식에 밖으로 나와 주위를 둘러 보지만 편의점이나 식당이 보이지 않아 부산추모공원 해 37번 버스를 타고 일단 정관고개까지 가 보기로 한다.

어쩔 수 없이 정관읍으로 들어가 아쉽지만 편의점에서 아침식사와 점심 도시락 그리고 식수를 준비하여 진태고개를 통해 2주전 걸었던 용천지맥 마루금을 따라 용천북지맥 분기점으로 오른다.

한기가 밀려오지만 서울과 비교하면 따뜻한 날씨에 분기점에 도착을 하고 배낭을 벗어 놓고 좌측으로 조금 더 걸어 오르니 488.7봉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추억 몇장 남기고 북동쪽으로 진행 방향을 살펴보니 양산덕계일반산업단지와 양산매곡그린공단 지나 좌측의 에이원CC와 우측의 동부산CC가 보이고 그 뒤로 잠시 후 걸어야 할 시명산과 불광산 지나 대운산이 우뚝하고 그 우측 뒤로는 대운산제2봉도 뚜렷하다.

지난 해 남암지맥을 걸으며 그리움만 쌓았고 2주전 용천지맥을 진행하며 언제나 만날 수 있을까 궁금했던 대운산을 드디어 만나게 되는 기대감이 커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걱정했던 동부산 CC도 무사히 통과하고 꾸준하게 고도를 높혀 드디어 용천북지맥 산행 중 고도가 가장 높 은 대운산을 넘어 평이하게 걸어가니 드디어 우측으로 대운산제2봉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좌측에는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잠시 고민하다 배낭을 나무데크에 벗어 놓고 빈몸으로 빠르게 대운산제2봉으로 오르니 시원한 조망이 펼쳐져 있지만 약간의 박무현상이 있어 아쉬움도 남긴다.

그 대운산제2봉 정상에서 서쪽을 살펴보니 대운산은 좌측 나뭇가지에 막혀 보이지 않고 배낭을 벗어 놓은 대운산제2봉 갈림삼거리와 그 뒤로 솟아 있는 상대봉이 솟아 있고 그곳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그 상대봉 뒤 저 멀리로는 2주전 용천지맥 산행을 위해 올랐던 천성산이 아름답고 그 우측으로 길게 이어지는 산줄기를 따라가니 양산시 넘어 지난 연말에 올랐던 남암지맥 분기점인 정족산도 솟아 있는 풍경이 눈길을 잡는데 이제 저 정족산과 천성산은 언제 다시 오를 수 이을지 기약조차 할 수 없으니 그리움만 커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대운산제2봉에서 서쪽을 살펴보고 눈을 북쪽으로 돌리니 상두봉 우측 뒤 저 멀리 오늘 날머리 직전 올라야 할 배읍봉이 우뚝 솟아 있고 그 뒤 저 멀리 희미하게 내일 올라야 할 화장산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흐르는 비산비야의 마루금이 박무속에 흐릿하게 이어지는 모습이 눈길을 잡는다.

이제 동쪽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바로 앞으로 대운산에서 흘러 내린 울주군 온양읍 방향으로 달려가는 산줄기 뒤로 내일 마지막 합수부로 이어지는 비산비야의 용천북지맥 산줄기가 박무속에 보일듯 말듯 산객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저곳을 지나며 이곳을 올려다 보면 오늘 이 시간 서 있는 이곳이 올려다 보일지 그것 또한 궁금한 시간이기도 하였다.

 

지맥 산행을 하기로 마음 먹기까지가 어렵지 결정을 하고나면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배낭 준비하고 필요한 등산복과 먹거리를 챙겨 부산으로 가는 심야버스 시간표를 확인하니 토요일 새벽 1시에 강남에서 출발하는 심야프리미엄 버스가 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다.

밤 12시가 다 되어 택시를 이용해 강남고속버스터미널로 가려는데 옆지기와 딸 아이가 데려다 준다기에 기분 좋게 시간 늦춰 TV 시청 후 터미널에 도착을 하니 토요일 00시 45분을 지나고 있어 텅 빈 터미널 내부를 사진에 담아 본다.

코로나 사태 이전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가끔 알고 지내던 등산객들도 만나던 고속버스터미널이지만 이제는 토요일인데도 사람 구경하기가 힘드니 언제나 평상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출장과 여행을 자주 다니다 보니 차에만 오르면 금새 잠이 드는 습관이 생기고 오늘도 버스에 올라 터미널을 출발하자마자 깊은 잠에 빠졌다 휴게소에서 쉰다는 방송에 잠시 의식이 돌아 왔다 다시 잠에 빠졌다 일어나니 버스는 부산시내로 들어서고 있다.

서울에서 몰아치던 한파로 걱정을 했는데 부산에 도착을 하니 서울에 비해 포근하게 느껴지는 기온에 안도하며 터미널 내 편의점 두곳으로 들어가 음식물 섭취가 가능한지 문의하니 모두 불가능하다는 소식에 밖으로 나가 식당과 편의점을 찾아 보지만 찾을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삲ㅇ 들머리인 부산추모공원과 정관고개 행 37번 버스를 타고 홀로 가니 기사님이 걱정하며 안전 산행을 부탁하고 인사 드리고 내리니 산과 가까워서 그런지 조금 더 한기가 몸속으로 파고 든다.

 

식수도 없고 간식도 없으며 점심식사도 준비하지 못했기에 도로를 타고 정관읍으로 내려가니 편의점이 보이고 그곳으로 들어 가 왕뚜껑 김치라면과 햇반 하나 그리고 김치로 아침을 해결하고 햇반 큰 것을 하나 더 준비해 전자렌지에 데워 보온병에 담고 나니 점심까지 완비되어 기분 좋게 다시 정관고개로 뒤돌아 올라가니 새벽 6시 40분이 넘어가는데 세상은 아직도 어둠속에 조용히 잠들어 있다.

2주전 인 2021년 첫날에 만났던 정관고개(진태재, 진태령, 진태고개, 60번 6차선 포장도로)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두명리에 있는 고개로서 진태고개(진태재, 진태령)의 명칭 유래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으나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월평리에 있던 반월성(半月城) 병영의 초소가 있던 고개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연관성을 추정할 수 있다.

지역 내에서는 진치재 또는 진태고개로도 부르며 정관읍에 자리하고 있어 정관 고개로도 칭해진다. 진태재는 용천산과 백운산 사이에 있는 고개로 북쪽으로는 용천산과 불광산이 솟아 있고 남쪽으로는 백운산과 철마산 및 거문산이 이어져 있으며 고개의 북서쪽과 남동쪽으로는 평지가 나타나 시가지가 발달해 있다.

고도가 201m 가량 되는 진태재는 두명마을에서 모전마을을 잇는 고개로 과거 기장군 정관읍 일원과 장안읍 좌천 방면을 오가는 유일한 고개였고 북쪽으로 정관읍 모전리 두명 마을 백운 공원묘지 입구까지 1.5 Km 거리에 남쪽으로 용수리 산막 교량까지 2.1 Km 거리에 있는 고개이다.

지금은 북서쪽의 두명리에서 남동쪽의 모전리로 이어지는 도로가 개설되어 있고 진태재의 남서쪽으로 정관 신도시가 건립되어 차량 운행량이 급증하였으며 또한 진태재에서 쌍다리 고개를 종주하는 등산 코스가 개발되어 등산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약간의 바람이 불어 와 정관고개 버스 정류장으로 들어 가 산행 준비 후 방풍의까지 입고 출발하니 여명이 조금씩 밝아 오려는지 어둠의 깊이가 많이도 엷어진 느낌이다.

원래 계획은 부산추모공원 내 포장도로를 타고 조금 이르게 용천지맥으로 접근하려고 준비했는데 정관읍으로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다녀오다 보니 부산추모공원까지 가는 시간과 거리가 있어 진태터널에서 용천지맥 마루금을 타고 걸어 오르는 시간과 별 차이가 없을 것 같아 도로 우측 옆으로 보이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진태고개 생태터날 위 방향으로 걸어 오르며 또 다른 지맥 산행을 시작하는 기분이 새벽 날씨처럼 상쾌하기만 하다.

부산추모공원 (37번 버스로 노포역까지 이동 가능)은 영락공원 봉안시설의 만장에 따른 공설장사시설 확충 필요성과 화장중심의 장사정책에 부응하는 현대적 시설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장사에 대한 긍정적 인식으로 생활속 공간창출이라는 조성배경으로 2008년 2월 14일부터 봉안업무를 개시하여 운영중에 있다. 

총 83,277위를 안치할 수 있는 봉안당은 최고급 인조 대리석으로 고품격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국내최대 규모시설이며 고인 참배 시 e-추모시스템 을 국내최초로 도입하여 운영중에 있다. 

32개소의 제례시설과 지상공원화 지하주차장 등 500여대의 대규모 친환경 주차시설 및 쾌적한 공원환경으로 400만 부산시민이 신뢰하는 세계제일의 장사시설로 발돋움 하고자 저희 추모공원 직원들은 온힘을 쏟고 있다고 소개되어 있다.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도로 우측으로 GS 칼텍스 대영주유소가 보이고 곧이어 포크레인이 작업을 하고 있는 소음이 들리기 시작하는데 살펴보니 시멘트 포장도로가 끝나는 지점 우측으로 고철과 비철 보관 장소가 있고 그곳에서 이 새벽부터 불을 환하게 밝히고 작업을 하고 있다.

그곳에서 짧은 가시잡목 지대를 어렵게 통과해 오르니 드디어 2주전 지났던 용천지맥에 접속하여 뚜렷한 등로를 타고 우측 능선 방향으로 오르니 산속이라 그런지 어둠이 더욱 짙어져 불빛 없이는 어디가 어딘지 분간하기도 쉽지 않다.

약간의 편백나무 지대를 지나 완만하게 오르니 드디어 우측 옆으로 양산430이란 삼각점이 박혀있는 282.2봉에 도착을 해 마지막 추억 한장 더 남기고 곧바로 산행을 이어간다.

 

282.2 삼각점봉을 지나 잠시 더 평이한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등로 우측으로 대천사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서 있고 사진 한장 남기는데 어둠이 엷어지며 여명이 밝아 오기 시작한다.

잠시 더 걸어 오르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좌측 오르막 등로를 따르면 327.7봉으로 2주전 용천지맥 산행 때 올랐기에 우측 사면 등로를 타고 진행하니 고사목이 보이는 안부에 도착을 하고 사진 한장 남기고 오르며 우측을 보니 2주전 하룻밤 묵었던 정관읍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 넘어 용천지맥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사진에 담고 오르니 오르막 등로에 간벌된 참나무 가지들이 널부러져 있고 지난 용천지맥 산행 때 점심식사를 하던 장소를 지나 오르니 금새 올라 온 진행방향으로 진태고개(정관고개) 화살표가 그리고 우측으로는 준희님의 용천북지맥분기점이란 화살표가 걸려있는 용천북지맥 분기점에 도착을 해 추억 몇장 더 남겨 본다.

 

진태고개(정관고개)와 용천북지맥이 갈리는 용천북지맥 분기점에서 우측 내리막 등로를 타고 진행하려다 좌측으로 멀지 않은 곳에 488.7봉이 있고 2주전 진행하면서 조망이 좋았기에 잠시 올라 조망도 즐기고 추억 한장 담아 내려오기로 하고 배낭을 용천북지맥 분기점에 벗어 놓고 빈몸으로 빠르게 걸어 오른다.

2주 전 올라 추억을 남겼던 풍경 그대로 남아 있어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진행 방향과 용천지맥 마루금을 살펴보는 시간도 가져 본다.

 

제일 먼저 북쪽을 살펴보니 바로 앞으로 용천지맥이란 이름을 부여하게 한 용천산이 우뚝 솟아 있고 그 뒤 저 멀리 멋진 산줄기를 살펴보니 천성산은 용천산 뒤로 숨어 보이지 않고 천성산 2봉 우측으로 이어지는 낙동저맥 마루금을 따라가면 남암지맥 분기점이 있던 정족산이 솟아 있고 그 우측 뒤로 낙동정맥과 헤어져 울산시 울주군 울산작동일반산업단지 방향으로 산세를 낮추는 남암지맥 산줄기가 눈길을 잡는다.

그 낙동정맥 마루금과 용천산 사이로는 올해 첫날 새벽에 잠시 머물렀던 양산시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벌써 고운 추억이 되어 버린 지난날을 들려주고 있다.

 

북쪽으로 낙동정맥과 남암지맥 산줄기를 살펴보고 이제 눈을 북동 방향으로 돌리니 양산덕계일반산업단지와 양산매곡그린공단 우측으로 잠시 후 걸어 통과를 해야 할 동부산 골프장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그 우측 뒤로는 해운대 골프장과의 사이로 흐르는 나즈막한 용천북지맥 마루금이 좌측 뒤로 솟아 있는 시명산과 불광산 지나 대운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환상으로 펼쳐져 있어 많은 사진에 남겨 본다.

지금부터 두 다리를 이용해 걸어 만나고 넘어야 할 산줄기이기에 조금 더 세심하게 살펴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잠시 더 그 488.7봉 정상에 머물며 북쪽에서 동쪽 방향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과 조망을 즐기고 불어오는 바람에 한기를 느끼며 다시 올랐던 마루금을 타고 용천북지맥 분기점 방향으로 걸어 내려가니 남쪽인 진행방향의 나뭇가지 사이로 붉은 태양이 힘들게 솟아오르기 시작하고 자리를 잡고 기다렸다 아름다운 일출을 사진에 담아 본다.

늘 하루에 한번씩 떠오르는 일출이지만 고생하며 땀 흘린 후 산 능선에서 만나는 오늘같은 일출은 남다른 의미와 감정으로 가슴속 깊이 쌓이는 고운 추억으로 남겨진다.

 

아름답게 솟아 오른 일출을 살펴보며 많은 사진과 추악을 남기고 다시 내리막 등로를 타고 빠르게 내려가니 배낭을 벗어 놓은 우측의 진태고개로 내려가는 용천지맥 마루금과 직진의 내리막 등로로 이어지는 용천북지맥이 갈리는 용천북지맥 분기점에 도착을 해 벗어 놓은 배낭을 사진에 담으며 마지막 추억을 남겨 본다.

이제 이곳에서 방풍의를 벗어 배낭속에 넣고 벗어 놓은 배낭을 두 어깨에 둘러메고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를 타고 본격적인 용천북지맥 산행을 시작하는 마음이 조금은 비잔하기도 하다.

지난 주 한주 쉰 영향이 오늘과 내일 산행에 어떤 나쁜 영향도 주지 않기를 바라며 무탈한 완주를 꿈꿔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제 두번이나 걸었던 진태고개(정관고개) 방향으로 내려가는 용천지맥 마루금을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더 눈으로 살펴보고 직진 방향의 용천북지맥 마루금을 따라 길고도 먼 이틀간의 산행을 시작하는 마음은 언제나처럼 비장하기만 하다.

잠시 걸어 내려가니 등로는 뚜렷한데 가끔 부러진 커다란 소나무 가지들이 꺽여 등로를 막고 있어 좌우측으로 우회하며 진행이 되고 있다.

그렇게 한동안 걸어 내려가니 무명안부를 지나 다시 완만하게 걸어 오르는데 활엽수 낙엽들이 쌓여있어 약간 미끄러움도 느낀다.

잠시 후 방금 전 떠오른 아침 햇살이 등로를 따스하게 비추기 시작하고 곧이어 커다란 참나무들이 보이는 정상에 도착을 하니 참나무에 준희님이 걸어 놓은 399.9미터봉이란 정상판이 걸려있어 추억 몇장 남겨 본다.

 

그 봉우리를 지나 다시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직진 방향으로 뚜렷한 등로가 나 있지만 등로는 좌측 간벌목들이 널부러져 있는 보이지 않는 등로를 찾아 내려가야 하는데 방심하며 진행하다 짧은 알바 후 다시 올라 어렵게 정상 마루금을 찾아 내려간다.

내려가니 커다란 나무들이 태풍에 쓰러진 것처럼 보이는 등로가 나타나고 어렵게 우회하며 통과해 내려가니 바로 눈 앞으로 골프장이 내려다 보이기 시작하며 몇명의 골퍼들이 골프를 즐기는 모습도 보이기 시작한다.

골프장을 내려다 보며 걸어 내려가니 드디어 철망이 나타나고 그 철망을 우측에 두고 골프장 카트 도로로 내려가니 지도 상 병산재로서 이제부터 골프장 우측으로 나 있는 카트 도로를 타고 한동안 진행하게 된다.

병산재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에 있는 병산리에 있는 고개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병산리는 바다에 가까이 있으나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지역이며 북쪽의 산에는 골프장이 여러 개 건설되어 있다. 

자연마을에는 병산과 널밭마을이 있는데 병산이라는 이름은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다 하여 붙은 이름이고 널밭이란 이름은 400년 전에 조씨가 마을에 정착하여 800미터 정도되는 넓은 보도랑을 만들어 농토를 개간하였으므로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지도를 다시 한번 더 확인해 보니 이 골프장은 동부산골프장으로서 선답자들의 산행후기를 읽어 보면 심하게 제지하지 않으니 골퍼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토록 조심하며 진행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제부터 동부산 골프장 우측 가장자리의 카드 포장도로를 타고 진행을 하니 골퍼들과 캐디가 보이고 캐디에게 양해를 부탁하니 직원이 보면 제지하고 골프공에 맞으면 부상의 위험이 있으니 돌아가라는데 심하게 제지는 하지 않아 조심하며 빨리 걸어가겠다고 하니 눈감아 준다.

잠시 더 걸어가니 진행 방향으로 골프장 넘어 저 멀리 용천북지맥 마루금에서 좌측으로 약간 벗어나 있는 563.8미터의 삼각점봉이 뾰족하게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계속 이어지는 카트 도로를 따라 걸어가며 진행 방향으로 솟아 있는 563.8 삼각점봉을 올려다 보고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알바까지 하며 어렵게 정상 등로를 찾아 병산재로 내려 온 마루금이 빤히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6홀에서 5홀로 바뀌는 장소를 지나며 카트 도로 좌측 뒤를 보니 골프장 뒤 좌측으로 용천산이 아름답게 솟아 있고 그 우측 뒤 저 멀리로는 용천지맥 분기점인 원득봉 우측으로 천성산의 회색빛 억새밭이 드넓게 펼쳐져 있는 모습이 아름답게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그 천성산 우측으로는 천성산제2봉으로 이어지는 억새밭 지나 바위암릉이 이어지는 풍경 역시 이 산객의 눈길을 잡고 있어 몇장의 사진에 더 담아본다.

 

생각보다 많은 골퍼들이 골프를 즐기고 있어 잠시 기다렸다 피해가 되지 않토록 걸어가니 4홀 필드가 펼쳐지고 골퍼들이 보이지 않아 그 필드를 가로질러 능선으로 오르니 다시 카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해 조금 더 걸어 오르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드디어 동부산 골프장을 빠져 나가는 우측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능선 방향으로 급하게 진행을 이어간다.

잠시 더 걸어 오르니 시멘트 포장도로가 끝나는 지점 좌측으로 창고같은 벙커들이 보이는데 기계음이 강하게 들려 살펴보니 기계들이 돌아가는 소음들인데 지도를 확인해 보니 이곳 언저리가 널밭재인데 골프장이 조성되며 조금 변형된 듯 보인다.

널밭재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병산리 널밭 마을 북동쪽에 있는 널밭골에서 경상남도 양산시 웅상읍 매곡 마을을 잇는 고개로서 명칭 유래를 보면 널밭재는 예부터 널(늘)이 밭을 이루고 있는 고개라 하여 붙은 지명이다. 

널은 억새풀과 비슷하거나 가늘고 긴 풀로 삿갓이나 돗자리를 만들 때 쓰던 풀이며 늘밭재라고도 한다. 

불광산(佛光山)과 삼각산(三角山) 사이에 자리 잡고 있으며 널밭 고개 위쪽에는 장안읍 장안리 쪽으로 넘어가는 상어령(上於嶺)이 있고 아래쪽에는 웅상읍 매곡리로 넘어가는 하어령(下於嶺)이 있다. 

병산리 입구를 제외하고는 아름다운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으며 고도가 높아 비교적 험난한 고개로 해송과 벚나무 및 단풍나무가 무성하다. 

고도 약 390m의 널밭재는 예부터 기장 사람들과 양산 사람들이 오고가던 유일한 교통로였으나 지금은 우회 도로가 많이 생겨 거의 이용하고 있지 않는다. 

고갯길 동쪽 바로 옆으로 해운대 CC가 형성되어 있고 서쪽으로는 동부산 CC가 형성되어 있으며 삼각산에서 용천산(湧天山)을 종주하는 등산 코스의 중간 코스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널밭재라 생각되는 기계 보관함을 지나 능선으로 오르니 참나무와 아카시아 나무들이 보이고 주능선으로 오르니 잘 알고 있는 선답자들의 띠지 몇장이 바람에 휘날리며 반겨 줘 잠시 살펴보고 진행을 이어간다.

잠시 더 걸어 오르니 묵은 비포장 임도같은 곳을 지나 나즈막한 돌담이 보이고 그 돌담을 넘어 가파르게 오르니 활엽수 낙엽이 쌓여있는 가파른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고 곧이어 잡목과 잡풀들이 무성하게 자랐다 말라있는 묵은 비포장 임도 한쪽에 쇠로 만든 전봇대가 줄지어 서 있는 곳에 도착을 하는데 묵은 비포장 임도는 우측에서 올라오고 있다.

 

그 묵은 비포장 임도를 타고 좌측으로 걸어 오르니 쇠로 된 전봇대가 나타나고 잠시 후 비포장 임도를 우측으로 보내고 좌측의 잡목과 키작은 소나무들이 우거진 능선 방향으로 오르니 쇠로 만든 커다란 전봇대를 지나 빛바랜 억새들이 무성하게 자랐던 비포장 임도가 나타난다.

그 임도를 따르니 잡풀들이 사라지고 뚜렷한 비포장 임도로 연결되고 편안하게 걸어 완만하게 오르니 다시 쇠로 만든 전봇대가 보이면서 비포장 임도가 끝나고 억새와 키작은 소나무들이 우거져 있는 능선 한쪽에 발파중 관계자와 출입금지라는 경고판이 서 있는 곳도 통과를 하는데 예전에 골프장을 조성하면서 설치된 경고판이 아닐까 생각도 해 본다.

 

그 경고판을 지나 잡목과 키작은 소나무들을 헤치고 오르니 비포장 임도가 나타나고 그 임도를 건너 능선으로 오르니 참나무 등로가 길고 완만한 오르막 등로로 이어지고 있다.

한동안 오르며 등로 좌측을 보니 나뭇가지 사이로 오르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긴 563.8 삼각점봉이 여전히 뾰족하게 솟아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

그렇게 한동안 걸어 올라 이마에 굵은 땀방울이 흘러 내릴 쯤 드디어 주능선에 도착을 하는데 지도를 살펴보니 좌측으로 563.8 삼각점봉 갈림삼거리로서 아쉬운 마음을 담아 좌측의 뾰족한 563.8 삼각점봉을 살펴보고 그 반대쪽 등로를 타고 진행하니 빛바랜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 더 걸어가니 관목의 참나무들과 그 아래 빛바랜 억새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등로가 나타나고 억새가 우거진 무명봉 넘어 좌측으로 진행을 이어가니 홀대모 방장님도 다녀갔는지 에이원님의 노란 띠지가 바람에 날리고 있다.

이제 진행 방향으로 산신제단과 투구봉 넘어 대운산으로 이어지는 봉우리가 올려다 보이는 참나무 등로를 타고 전진하니 여전히 관목의 참나무 아래 키작은 잡목과 억새들이 자라고 있는 등로가 나타나고 좌측으로는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563.8 삼각점봉이 조금씩 멀어지며 그 뾰족함도 빛을 잃고 있다.

한동안 꾸준하게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커다란 소나무 지나 드디어 소나무 등로속으로 들어가니 금새 눈 앞이 터지며 시원한조망이 펼쳐지는데 방금 전 지나 온 동부산 골프장과 이웃하고 있는 해운대 골프장이 이제 등로 우측 절개지 아래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이제 등로 우측 절개지 아래 해운대 골프장을 두고 언덕봉으로 오르니 커다란 소나무가 보이고 그곳을 지나 진행 방향을 살펴보니 우측에 해안대 골프장을 두고 좌측으로 이제부터 걸어 올라야 할 바위봉인 산신제단과 투구봉 지나 시명산과 불광산 그리고 제일 마지막에 대운산 넘어 우측 끝자락으로 대운산제2봉이 연봉처럼 길게 이어진 모습이 환상으로 다가 온다.

 

진행 방향인 북쪽을 살펴보고 이제 눈을 북동쪽으로 돌리니 여전히 발 아래로는 해운대 골프장이 펼쳐져 있고 그 뒤로 장안사와 울산수목원의 나즈막한 산줄기들 사이 저 멀리 내일 마무리를 해야 할 용천북지맥의 끝자락인 온양읍 남창리의 모습도 어딘가에 있을 것인데 이곳에서는 분간하기 쉽지 않아 상상만으로 그 곳을 가늠해 본다.

그 뒤 저 멀리 끝자락에는 하늘금에 맞닿아 있는 조만간 다시 내려 와 걸어야 할 삼태지맥의 무룡산과 동대산이라 생각되는 산줄기들이 희미하게 눈에 들어 와 잠시 더 발걸음 멈추고 살펴보고 진행을 이어간다.

 

이제 눈을 우측 뒤인 동쪽에서 남쪽 방향으로 돌리니 해운대 골프장 건너 삼각산이 지척으로 솟아 있고 그 우측 뒤 저 멀리 석은덤이 보이는데 같이 이어졌던 산줄기가 골프장이 조성되며 다른 세상으로 갈라진 듯 보인다.

이제 많은 사진들을 남기고 절개지 좌측의 소나무 등로로 들어가 조금 내려가니 예전에 설치된 녹슨 원형 철조망 위에 최신에 새로 설치된 듯한 새로운 원형 철조망이 2중으로 설치된 모습이 보인다.

그 원형 철조망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니 등로 우측으로 해운대 골프장이 가ㅏㅂ게 자리하고 그곳에는 철망이 길게 설치되어 있어 진행에 어려움을 준다.

잠시 후 관목의 참나무들이 아름답게 펼쳐진 완만한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고 그 오르막 등로를 지나니 등산로 변경안내판이 서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해운대 골프장과 철망을 보내고 좌측의 바위암봉 방향으로 꺽어 오르니 바위암봉을 우측에 두고 좌측 사면 등로를 따라 어렵게 오른다.

그 바위암봉으로 돌아 올라 지나 온 방향을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진행해 온 해운대 골프장 우측으로 이어진 용천북지맥 산줄기와 그 우측으로 오르지 못한 563.8 삼각점봉이 하나의 산줄기를 이루며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몇장의 사진에 담아 본다.

 

지나 온 용천북지맥 마루금을 살펴보고 북쪽을 확인해 보니 대운산과 대운산제2봉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등로가 길게 펼쳐져 있어 몇장의 사진에 담고 다시 남쪽을 살펴보며 지도로 확인해 보니 2주 전 걸어던 용천지맥 거의 전 구간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어 놀라는 시간이다.

바로 앞 오늘 걸어 온 마루금 우측으로 563.8 삼각점봉을 살펴보고 그 뒤를 보니 좌측 뒤로 달음산이 우측으로는 망월산과 철마산이 보이고 그 뒤 끝자락에 부산의 장산이 조금은 특이한 모습으로 벌써 옛 추억이 되어 버린 용천지맥 산행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 본다.

많은 사진을 남기고 바위암봉 좌측인 마루금 방향으로 뒤돌아 나오니 바위 위에 산은 침묵으로 가르친다라는 좋은 문구가 오석으로 새겨 바위에 달려있고 그 아래 확인하니 산신제단이란 글귀가 보이고 그 제단 뒤로는 시명산과 불광산 지나 대운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그 산신제단이 설치되어 있는 바위암봉에서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다시 마루금으로 뒤돌아 나와 좌측으로 조금 더 걸어 가니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고 그 여ㅑㅍ으로 준희님이 562.5봉의 투구봉이라는 이정판이 걸려있는 봉우리에 도착을 해 추억 한장 남겨 본다.

투구봉(562.5m, 산신제단)는 경상남도 양산시 매곡동과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병산리의 경계에 솟아 있는 바위암봉으로서 정상에는 준희님의 이정판과 함께 산은 침묵으로 가르친다란 표지석과 함께 제단이 설치되어 있다. 

지명유래는 멀리에서 보면 장수들이 머리에 쓰는 투구처럼 생겼다고 해서 투구봉이란 이름으로 불려지게 되었으며 장인봉이라고도 불려진다.

방금 전 들렸다 나온 산신제단과 비교해 나무들에 막혀 조망이 전혀 없기에 사진 몇장 남기고 곧바로 봉우리 넘어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타고 산행을 이어간다.

 

투구봉을 지나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굵은 로프가 나무사이에 묶여 있어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그렇게 한동안 더 내려가니 멋진 참나무 등로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등로 우측으로 내려갈 수 있는 등로가 보이는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지도를 살펴보니 장안리와 장안사로 내려갈 수 있는 삼거리로서 아직도 뚜렷한 등로가 보인다.

장안리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리로서 바다에 비교적 가까이 있는 해안 지역이고 용소천과 용소천이 흘러 들어가는 월내천이 흐르고 있으며 평야가 넓은 편이다.

장안이란 이름은 과거 이 곳에 장안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그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이라고 하며 지금도 아랫쪽에 장안사라는 절이 남아 있다.

자연마을에는 상장안마을과 하장안마을이 있는데 상장안마을은 위쪽에 있고 하장안마을은 아래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불리게 된 것이다.

 

우측 장안사로 내려갈 수 있는 무명 안부인 갈림삼거리를 지나 다시 이어지는 관목의 참나무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등로에는 약간의 바위들이 산재되어 있고 곧이어 선답자의 산행 띠지가 걸려있는 무명봉에 도착을 한다.

그 무명봉을 지나 다시 조금 더 걸어 오르다 힘이 들어 잠시 발걸음 멈추고 쉬면서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지나 온 방향 저 멀리 참나무 가지 사이로 투구봉과 산신제단봉 그리고 그 우측으로 해운대 골프장 옆 무명봉 지나 우측 끝자락으로 563.8 삼각점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지나 온 방향의 마루금을 살펴보고 다시 흐르는 땀방울을 닦아 낸 후 관목의 참나무들이 길게 펼쳐져 있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등로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또 다른 에이원 골프장과 그 뒤로 양산시의 거대한 빌딩 숲이 내려다 보인다.

그 뒤로 2주 전 걸었던 용천지맥 마루금이 길게 이어진 모습도 보이는데 사진에 담고 다시 천천히 걸어 오르니 관목의 참나무 오르막 등로가 깊게 패여있어 자세히 살펴보니 산악오토바이로 인해 손상된 등로처럼 보인다.

계속 걸어 오르니 잡목들이 보이는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사진 한장 남기고 그 무명봉 넘어 완만하게 내려가니 진행 방향으로 시명산이 올려다 보이고 곧이어 무명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이제 불광산까지 0.9 Km 남아 있다는 이정표가 보인다.

 

무명 안부를 지나 계속 이어지는 참나무 등로를 따르니 작은 바위들이 널부러져 있는 좁은 공터봉에 도착을 하고 지도를 살펴보니 아무 표식도 없는 무명봉인데 사용하던 오룩스 트랙이 산행 후 사라지는 바람에 해발고도는 확인 할 방법이 없어 아쉽기만 하다.

나뭇가지들에 막혀 조망은 전혀 없지만 우측 진행 방향으로는 도상 불광산이지만 실제 봉우리엔 시명산이라 되어 있는 봉우리가 지척으로 다가 와 있다.

 

선답자의 산행 띠지가 걸려있어 확인해 보니 다른 지맥 산행에서는 전혀 보지 못했던 지역 산악회 띠지처럼 보인다.

그곳을 지나 잠시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등로 옆으로 이정표가 서 있어 확인해 보니 이제 진행 방향으로 시명산까지 0.3 Km에 불광산까지는 0.8 K 란 거리 표시가 반갑고 우측 방향으로는 장안리 장안사까지 4.0 Km 거리라는 장안사 갈림삼거리 갈림길이었다.

장안사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불광산()에 있는 남북국시대인 673년(문무왕 16) 통일신라의 승려 원효가 창건한 사찰로서 쌍계사()라 하였으며 신라 제40대 애장왕이 다녀간 뒤 장안사라 하였다.

고려시대의 역사는 분명하지 않으며 임진왜란 때 전소된 것을 1638년(인조 16) 태의()가 중건하였고 1654년(효종 5) 원종과 학능() 및 충묵()이 그리고 1948년에 각현()이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왼쪽 뒤편에 산신각()과 왼쪽에 응진전(殿) 및 오른쪽에 명부전(殿)이 배치되어 있으며 그 밖에 선실()과 요사채와 부목방() 등이 질서 있게 배열되어 있다.

보물 제1771호로 지정된 대웅전은 1654년(효종 5)에 건립되었으며 김방한의 장안사대웅전기(殿)와 근래에 발견된 묵서명을 통해 중건 및 중수연대가 명확하다.

대웅전 안에는 17세기에 활약한 녹원(鹿)이 조각한 보물 제1824호 석조석가여래삼불좌상과 금암천여 등이 그린 대웅전 후불탱화인 유형문화재 제87호 석가영산회상 등이 있고 이외에도 유형문화재 제107호인 응진전 안에도 유형문화재 제172호 석조석가여래삼존상과 유형문화재 제85호 응진전석조석가삼존십육나한상과 유형문화재 제88호 응진전석가영산회상도 및 민속문화재 제11호 법대경상()이 있다.

유형문화재 제106호인 명부전 안에도 유형문화재 제189호 석조지장삼존과 시왕상 및 유형문화재 제86호 명부석조지장시왕상과 유형문화재 제89호 명부전지장보살도 및 민속문화재 제10호 삼번상() 등이 있으며 또한 장안사 소장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는 유형문화재 제171호로서 임진왜란 이전에 간행된 조선 중기 불교의례서로서 중요한 자료이다.

법당 앞의 정원에는 높이 2.5m 정도의 단풍나무가 있는데 뿌리 부분의 둘레가 80㎝나 되는 특이한 나무로서 무수한 가지들이 불꽃이 피어오르듯 엉켜서 올라가는 모양을 취하고 있고 오랜 세월 정성을 들여 분재한 뒤 이식한 것이라고 하며 절 입구에는 5기의 부도가 있다.

 

장안사 갈림삼거리 이정표를 지나 다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눈 앞으로 높은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나타나는데 그 아래에는 태양열 발전 시설이 보인다.

그 무인산불감시카메라를 지나 조금 더 걸어 오르니 금새 아담한 정상석과 삼각점이 박혀 있는 도상 675.6봉에 도착을 하는데 살펴보니 시명산이란 정상석 뒤에 양산425라는 삼각점이 보인다.

시명산(675.6m, 정상석, 양산425 삼각점)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과 경상남도 양산시 명덕동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로서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으나 시명산과 관련된 자료는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어 이곳 주민들에 의해 불려진 이름과 정상석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국토지리원 지도에는 675.6 삼각점봉으로 표기가 되어 있고 다음지도에는 불광산 전위봉으로 표기된 봉우리인데 시명산이란 이름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그 시명산 정상에서 몇장의 추억과 사진을 남기고 유일하게 터져 있는 북쪽으로 진행 방향을 살펴보니 다음지도 상 불광산이 나뭇가지 사이로 바로 앞에 솟아 있고 그 봉우리 뒤 저 멀리 대운산 정상부가 빤히 올려다 보이기 시작하는데 대운산 정상까지는 아직도 제법 더 시간이 걸릴 듯 보인다.

그 대운산 정상에서 좌측인 서쪽으로 흘러 내린 산줄기가 양산시로 내려가는 부드러운 풍경이 또한 눈길을 잡는다.

 

시명산 정상석이 서 있는 정ㅎ상에서 진행 방향까지 확인한 후 몇 발자국 걸어가다 좌측을 보니 벤취쉼터 2개가 설치되어 있어 여름철 무더운 계절에 올라 쉬어가기 좋아 보이지만 오늘은 찾는 등산객도 없도 찬바람이 불어 와 조용하기만 하다.

사진 한장 남기고 우측 주등로로 가 철쭉 군락지 터널속을 걸어 완만하게 내려가니 나즈막한 안부 지나 다시 봉우리로 오르는데 오래된 안내판은 글씨가 모두 지워져 있고 그 옆으로 시명산에서 0.13 Km 왔고 불광산까지 0.3 Km 남아 있다는 이정표가 반겨 준다.

 

이제 대운산 정상까지 2.1  Km 남아 있다는 또 다른 이정표를 확인하고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금새 갈림삼거리 무명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등로 옆으로 이정표가 서 있어 확인해 보니 우측 직진 방향으로 불광산까지 0.1 Km 남아 있고 좌측으로는 불광산을 우회하여 직접 대운산으로 갈 수 있는 우회 등로로서 대운산까지는 2.0 Km 남아 있다는 방향과 거리 표시가 반가운 이정표이다.

좌측 대운산으로 직접 가는 것은 생각지도 않고 무조건 직진의 불광산 정상부를 잠시 들렸다 가야 하기에 직진의 오르막 등로를 타고 삲ㅇ을 이어간다.

 

대운산 갈림삼거리 안부를 지나 오르니 또 다른 갈림삼거리 이정표와 구급함이 나타나고 그곳에서 오늘 처음으로 불광산 정상부에서 내려오는 등산객을 만나 인사 나누고 살펴보니 불광산 방향으로는 장안사까지 4.0 Km 라는 방향과 거리 표시가 보이는 방향으로 조금 걸어 오르니 금새 아담한 정상석과 이정표가 서 있는 660미터봉인 불광산 정상에 도착을 한다.

불광산(佛光山, 660m, 정상석)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산으로 명칭 유래를 보면 불광산(佛光山)은 팔기산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정상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8개나 되는 봉우리를 올라야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불광산의 명칭 유래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고 원효(元曉)가 창건한 장안사(長安寺) 및 척판암(擲板庵)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불교와 관련된 지명으로 추정할 뿐이다. 

불광산은 북동쪽으로 대운산(大雲山)과 남동쪽으로는 삼각산(三角山) 줄기와 이어져 장안읍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대운산과 이어지는 북동쪽 기슭에서는 대운천(大雲川)이 북동쪽으로 흐르고 삼각산과 이어지는 남쪽 기슭에서는 장안천(長安川, 박지천)이 발원해 동쪽으로 흘러 나간다.

산에는 숲이 울창하고 활엽수림이 많아 산길 곳곳이 나무 터널을 이루고 있다.

고도 659m의 불광산은 부산광역시 기장군과 울산광역시 및 경상남도 양산시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달음산(達陰山)과 함께 기장군의 2대 명산으로 꼽힌다.

불광산 군립 공원의 주봉이며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37호인 장안사와 백련사 및 척판암이 자리하고 있다.

남쪽의 장안사 발원지에서 시작된 장안사 계곡은 봄에는 철쭉과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기로 알려져 있고 여름에는 물놀이 장소로 이용되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불광산은 동해 남부선 기차를 타고 좌천역에서 내려 장안사로 가는 버스를 타면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불광산 정상에서 잠시 머물며 몇장의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이정표를 살펴보니 장안사까지 5.1 Km 거리에 지나 온 시명산까지는 0.6 Km 거리란 이정표인데 각 지점마다 세워진 이정표의 거리 표시가 제각각 모두 달라 어느 것이 맞는지 헷깔리기만 하다.

정상에서 머물다 다시 올라간 등로를 타고 내려가니 구급함과 나무 이정표가 서 있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고 이제 우측의 대운산정상 1.9 Km 거리라는 방향으로 내려가며 산행을 이어간다.

 

활엽수 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타고 내려가며 진행 방향을 보니 나뭇가지 사이로 지금부터 올라야 할 대운산 정상부가 정가운데로 뾰족하게 솟아 있다.

사진에 담고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무명안부를 지나 다시 참나무 등로가 이어지고 곧이어 무명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안부 우측으로는 대운산408이란 이정목이 서 있다.

 

이정목이 서 있는 안부를 지나 잡목들이 보이는 무명봉에 오르고 사진 한장 남기고 조금 더 전진하니 대운산에서 내려오는 등산객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등로 좌측으로 전망바위가 보여 잠시 올라가 보니 등로 좌측인 서쪽으로 양산시의 고층 아파트 촌들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용천지맥 분기점이 있는 원득봉에서 우측으로 천성산의 억새밭과 늪지대 그리고 우측으로 천성산제2봉의 암릉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몇장의 사진에 담고 조금 쉬면서 등산객들이 모두 지나가길 기다렸다 그 전망바위를 내려 와 등로를 타고 내려가니 나무 벤취쉼터2개가 보이는 안부에 도착을 한다.

 

그 벤취쉼터가 보이는 안부를 지나 조금 더 걸어 전진하니 눈 앞으로 커다란 바위가 나타나고 그 바위 좌측 앞 나뭇가지 사이로 대운산 정상부가 빤히 올려다 보이는데 멀리에서 봤던 모습과는 달리 오르막 등로가 제법 가파르게 올려다 보인다.

바위를 넘어 다시 이어지는 작은 바위와 참나무 등로를 지나 완만하게 오르니 대운산 정상까지 1.1 Km 남아 있다는 이정표 뒤로 커다란 바위 암봉이 나타나고 그곳으로 진행이 불가능하기에 좌측 우회 등로를 따르니 안전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편안하게 바위를 우회하며 통과한다.

 

그 바위암봉을 좌측으로 우회하며 통과하니 등로 좌측 앞으로 여전히 대운산 정상부가 빤히 올려다 보이고 이제부터 오름낙 등로를 따라 힘겹게 산행을 이어간다.

깊게 패인 등로를 어렵게 오르니 넓은 공터같은 안부가 나타나고 긴 한숨을 내쉬고 다시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쓰러진 참나무 고사목을 지나 지루한 참나무 관목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고 있다.

오르다 힘들어 잠시 발걸음 멈추고 뒤돌아 보니 참나무 가지 사이로 방금 전 넘어 온 불광산과 시명산 줄기가 아름답고 다시 계속 오르니 약간의 바위 구간과 쓰러진 참나무 고사목 구간을 넘어 돌탑 하나가 서 있는 무명봉에 도착을 해 추억 한장 남겨 본다.

 

돌탑이 서 있는 무명봉에서 진행 방향으로 대운산이 가깝게 다가 와 있는 모습을 사진에 담고 잠시 뒤돌아 보니 무명안부 지나 오늘 이 산객이 걸어 넘어 온 불광산과 우측의 시명산 그리고 그 뒤로 투구봉과 산신제단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나뭇가지 사이로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그 뒤 하늘금에 맞닿아 있는 낙동정맥 상 금정산 줄기가 박무속에 확실한 존재감을 알려고 있다.

 

시원한 조망은 아니지만 나뭇가지 사이로 지나온 방향과 진행 방향의 풍경들을 살펴보고 그 돌탑봉을 내려가니 금새 나즈막한 안부 지나 다시 오르는데 등로에는 그동안 보이지 않던 키작은 산죽들이 파란 잎을 한들거리며 반겨준다.

그 산죽지대를 지나자마자 좁은 공터로 이뤄진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북서방향을 살펴보니 양산시 주남동 방향의 마을이 아름답게 내려다 보이고 그 뒤 저 멀리 지난해 연말 남암지맥 산행을 위해 다시 올랐던 낙동정맥 상 정족산과 그 좌우측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벌써 옛 추억이 되어 버린 시간들을 이야기로 들려주고 있다.

그 정족산 우측 옆으로는 남암지맥 상 남암산과 문수산으로 이어지는 중간에 솟아 있는 운암산 역시 벌써 고운 추억이 되어 가슴속에 남아 있다.

 

그 공터 무명봉을 넘어 바위지대를 지나고 안부로 내려갔다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저 멀리 사각탁자와 벤취쉼터들이 올려다 보이기 시작하고 많은 등산객들이 쉬고 있는 풍경이 눈에 들어 오기 시작한다.

아쉬운대로 버프를 얼굴에 뒤짚어 쓰고 오르니 금새 나무데크로 이뤄진 대운산 정상에 도착을 해 커다란 정상석과 그 옆에 숨어 있는 삼각점에서 고운 추억과 사진들을 남겨 본다.

대운산(大雲山, 742.6m, 정상석, 양산23 삼각점)은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온양읍 운화리와 경상남도 양산시 서창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해발고도는 742m이고 신증동국여지승람(울산)에는 불광산(佛光山)은 고을 남쪽 45리에 있다 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읍지에도 같은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조선지형도(양산)에는 대운산(大雲山)으로 조선지지자료에도 대운산(大云山)이 외광동(外光洞)에 있는 것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원래 이름인 불광산은 불(佛)이 부처를 뜻하는 불(佛)이 아니라 도시를 뜻하는 불로서 벌(伐), 불(弗), 불(火), 부리(夫里) 등과 같이 음차로 보고 있어서 불광산은 밝은 성읍터의 산으로 해석하고 있다. 

불광산을 한자화하는 과정에서 대운산으로 변하였는데 운(雲) 자 또한 높고 큰 산에 붙이는 이름이므로 밝은 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해동지도(울산)에는 대운사(大雲寺)가 영남지도(울산)에는 대운봉산(大雲封山)을 각각 묘사하고 있다. 

영남읍지(울산)에는 대운산은 온양면에 있는데 둘레가 61리이다 라고 기록하고 있고 산의 능선에서부터 정상까지 철쭉군락지를 이루고 있어 대운산 철쭉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몇장의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주위를 둘러보니 나뭇가지에 막혀 조망도 없고 많은 등산객들로 붐비고 있어 좌측 나무계단을 타고 곧바로 대운산 정상부를 출발한다.

 

조망이 없고 생각보다 너무 많은 등산객들로 붐벼 쉬지도 못하고 대운산 정상을 출발해야 하는 시간이 아쉽기는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쩔 수 없기에 나무 계단을 타고 좌측의 제2봉 방향으로 내려가니 등로 좌우측으로 관목의 활엽수들이 빼곡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진행 방향을 살펴보니 우측에 대운산제2봉이 솟아 있고 좌측에는 상대봉이 솟아 있으며 그 중앙부에 잘록한 안부에는 나무데크가 보이고 그 상대봉 좌측 옆 나뭇가지 사이로는 내일 진행을 해야 할 화장산이 겹쳐 서 있고 그 뒤로는 울산광역시의 공단지대에서 피어나는 하얀  수증기가 박무속에 눈길을 사로 잡는다.

이곳에서 내려갈 때까지만 해도 저 대운산 제2봉은 다녀올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결국 배낭을 상대봉 오르막 등로 옆 나무데크 쉼터에 벗어 놓고 잠시 다녀오는 시간도 가져 본다.

 

대운산 높이가 제법 있고 명산이며 봄에는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하기에 생각보다 많은 등산객들이 오르고 내려가기에 버프와 마스크를 벗었다 썼다를 반복하며 어렵게 나무계단을 타고 내려가니 대운산정상에서 0.1 Km 내려온 지점 우측으로 이정표가 서 있는데 살펴보니 진행 방향인 우측으로는 대운산제2봉까지 1.6 Km라는 거리표시가 보이고 헬기장 지나 직진 방향으로는 대운산휴양림까지 2.2 Km 남아 있다는 갈림삼거리 이정표이다.

사진 한장 남기고 우측 대운산제2봉 방향으로 설치된 나무데크 등로를 타고 편안하게 걸어 내려가며 산행을 이어간다.

 

잠시 나무데크로 이뤄진 내리막 등로를 타고 진행하니 대운산 405란 이정목과 좌측으로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서 있어 살펴보니 좌측으로 용당동까지 4.0 Km 거리라는 표시가 보인다.

용당동은 경상남도 양산시에 있는 법정동으로 행정동인 서창동에 속하는데 본래 웅상읍에 속해 있던 리로 2007년 4월 용당리에서 용당동으로 승격되었고 삼호동 및 명동과함께 행정동인 서창동에 속한다. 

대운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마을 앞으로 회야강이 흐르고 탑골저수지가 있으며 벼농사를 주로 하는 배산임수형의 농촌 마을이다. 

자연마을로는 용당, 당촌, 생동, 아릿각단, 아릿생동, 죽전 등이 있는데 당촌은 과거 당(堂)갓으로도 불리던 우불산(于佛山) 아래에 형성된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우불당(우불단)이라 불리는 제단이 있으며 아릿각단은 용당아래쪽에 아릿생동은 생동 동쪽 아래에 있는 마을이다.

그 갈림삼거리를 지나 움푹 패인듯한 관목 사이로 나 있는 뚜렷한 등로를 타고 내려가니 상대봉과 대운산제2봉이 아주 가깝게 올려다 보이고 곧이어 등로 우측으로 제3공영주차장까지 4.1 Km 거리라는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서 있는 안부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겨 본다.

 

갈림삼거리 안부를 지나 이어지는 나무데크 계단을 타고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다시 등산객들이 보이기 시작해 버프와 마스크를 썼다 버섰다를 반복하고 그렇게 한동안 오르다 바람이 잦아들어 굵은 땀방울이 흘러 내려 닦으며 쉬는 사이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올랐다 내려 온 대운산정상부는 벌써 저 멀리 멀어지고 있다.

잠시 후 등로 옆으로 이곳이 철쭉제가 열리는 곳으로 원효대사의 마지막 수도지인 대운산 8부와 9부 능선에 조성되어 있다는 안내판 지나 좌측의 상대봉과 우측의 대운산제2봉이 갈라지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 옆으로 나무데크 쉼터가 조성되어 있고 몇명의 등산객들이 쉬고 있어 그 옆에 배낭을 내려 놓고 스틱만 들고 우측의 대운산제2봉 정상부를 다녀 오기로 한다.

 

배낭을 벗어 놓고 가벼운 몸으로 우측 대운산제2봉을 향해 출발하니 아침과는 완전히 다른 질척이는 등로가 열리고 등산화에 달라 붙는 진흙으로 어렵게 걸어가니 커다란 활엽수 사이로 나무나 아름다운 마루금이 길게 이어진다.

진행 방향 우측 앞으로 대운산제2봉 정상부를 살펴보고 빠르게 전진하니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서 있는데 살펴보니 좌측으로 대운산자연농원과 휴휴사로 내려갈 수 있는 거리와 방향 표시가 보인다.

 

휴휴사 갈림삼거리를 지나 계속 이어지는 뚜렷한 등로를 타고 멋진 참나무 사이를 걸어 오르니 진행 방향으로 대운산제2봉이 빤히 올려다 보이기 시작하고 곧이어 무명봉 넘어 나무데크 쉼터들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

두 군데의 나무데크 쉼터를 지나 내려가니 이정표가 서 있는 안부에 도착을 하고 살펴보니 우측으로 내원암 갈림삼거리이다.

질척이는 등로를 타고 오르니 찬바람이 불어 한기를 느꼈던 아침과는 완전히 다르게 봄날씨처럼 따스한 기운마저 느끼는 시간이다.

 

내원암 갈림삼거리 안부를 지나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타고 오르는데 설치된지 오래되었늕 중간에 위험해 보이는 곳들도 있어 보수가 필요해 보이는 계단이다.

이곳 역시 등산객들이 자주 보여 버프를 쓰고 오르니 이마에서 굵은 땀방울이 흘러 내리고 그 땀방울을 닦으며 잠시 뒤졸아 보니 나뭇가지 사이로 방금 전 배낭을 벗어 놓은 나무데크 쉼터 안부와 그 뒤로 상대봉이 보이고 좌측 뒤 저 멀리로는 대운산이 멀어지며 제법 멀리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다시 힘을 내 이어지는 계단을 타고 오르니 드디어 우 측으로 상대마을 하산 갈림삼거리 이정표와 구급함 그리고 대운산경관 안내판이 서 있는 대운산제2봉 정상에 도착을 해 정상석 앞에서 추억 한장 남겨 본다.

 

커다란 대운산제2봉 정상석 앞에서 추억을 남기고 그 뒤에 설치된 나무데크 전망대로 오르니 멋진 조망과 풍경들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한동안 머물며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겨 본다.

제일 먼저 서쪽을 살펴보니 방금 전 배낭을 벗어 놓은 상대봉 아래 나무데크 쉼터가 보이고 그 좌측 뒤로는 용천지맥 분기점 근처의 낙동정맥 상 천성산과 늪지대 그리고 억새능선이 보이고 상대봉 우측으로는 양산시 넘어 남암지맥 분기점 근처의 낙동정맥 상 정족산이 솟아 있으며 그 뒤로 희미하게 영축지맥 마루금도 하늘금에 맞닿아 있는 풍경으로 다가온다.

 

이제 눈을 북쪽 방향으로 돌리니 바로 아래쪽으로 온양읍 내광리와 외광리 마을들이 산줄기 사이로 펼쳐져 있고 그 바로 뒷쪽으로 내일 걸어야 할 용천북지맥의 337.8 삼각점봉과 376.6봉 넘어 잘록한 안부로 내려갔다 솟구친 화장산이 보이고 그 용천북지맥 마루금 뒤 좌측으로는 남암지맥 상 운암산이 우뚝 솟아 있으며 사진 정중앙 제일 뒷쪽으로 거대한 울신광역시의 회색 빌딩들이 박무속에 희미하게 빛나고 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남암지맥의 주산인 남암산과 문수산을 찾아 보지만 오늘은 박무로 인해 아쉬움만 남긴다.

그 화장산 우측으로 합수점 근처인 온양읍 남창리를 찾아 보지만 바로 앞 능선과 잡목가지들에 막혀 보이지 않으니 진행하다 살펴보기로 한다.

 

동쪽으로 내일 마무리를 해야 할 남창천과 회야강이 만나는 남창리의 합수점 방향을 살펴보니 앞 능선과 나뭇가지에 막혀 보이지 않아 다시 눈을 남서 방향으로 돌려 살펴보니 우측으로 나무데크 쉼터가 설치된 안부 지나 상대봉이 솟아 있고 그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좌측으로 대운산이 높게 솟아 있으며 그 대운산 좌측 뒤로는 불광산이 머리만 내밀고 있는 모습도 눈에 들어 온다.

그 상대봉과 좌측 대운산 사이 저 멀리로는 천성산이 보이는데 저 천성산은 또 언제 다시 오를 수 있을지 기약도 없으니 안타까움만 커진다.

 

이제 자리를 바꿔 다시 한번 더 남동쪽을 살펴보니 울산수목원이 있는 운화리 마을 지나 부산시 기장군과 울산시 울주군의 경계를 타고 올망졸망 늘어서 있는 울주군 서생면 방향의 용곡산과 용골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들이 박무속에 길게 이어지고 그 끝자락에 있을 간절곶을 살펴보지만 오늘은 박무로 인해 구분조차 하기 어려우니 상상만으로 그 간절곶을 살펴 본다.

그 좌측 앞으로는 내일 용천북지맥이란 이름으로 산줄기 산행을 마치고 잠시 머물러야 할 남창리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과 마을이 아름답게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다시 대운산제2봉 정상을 출발에 앞서 동쪽과 동동북쪽 방향을 살펴보니 우측으로 온양읍 남창리  마을이 보이고 그 뒷쪽으로 끊어질 듯 이어지는 비산비야의 용천북지맥 마지막 산줄기가 마지막 몸부림을 치고 있으며 그 좌측으로 외고산 울산옹기마을과 그 뒤로 온산읍과 울산광역시가 드넓게 펼쳐져 있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 온다.

그 옹기마을 좌측으로는 내고산 지나 안봉산이 보일듯 말듯 사진 좌측으로 펼쳐져 있어 어렵게 사진에 담아 보지만 사진으로는 구분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박무가 심해졌다.

 

햇살도 따뜻하고 박무가 심하지만 오랫만에 시원하게 펼쳐진 조망과 풍경을 살펴볼 수 있는 대운산제2봉에서 오랫동안 머물며 많은 추억과 사진을 남기고 마지막으로 내일 마무리를 해야 할 남창천 합수점이 있는 온양읍 남창리 마을도 살펴 본 후 올랐던 나무계단을 타고 빠르게 내려 가 내원암 갈림삼거리 안부를 지나 오르니 우측으로 대운산자연휴양림과 휴휴사 갈림삼거리도 넘어 드디어 배낭을 벗어 놓은 상대봉 아래 갈림삼거리 안부에 있는 나무데크 쉼터 전망대에 도착을 해 벗어 놓은 배낭을 꺼내 준비한 보온밥과 볶음김치로 간단한 점심식사를 즐겨 본다.

 

식사 후 잠시 휴식을 즐기는데 등산객 몇분이 올라 와 마스크도 없이 떠들고 장난을 치고 있어 재빨리 배낭을 둘러메고 안부 갈림삼거리로 나가 상대봉 오르는 등로를 찾아 보는데 쉽지 않아 어렵게 잡목 숲을 헤치고 어렵게 상대봉 등로로 오르니 등로는 나무데크 쉼터 전망대 바로 뒤로 이어지고 있다.

짧은 관목 오르막 등로를 따라 오르니 금새 아담한 오석 정상석이 서 있는 667.4미터의 상대봉에 도착을 해 추억과 사진 한장씩 남기고 자료를 찾아 보니 보이는 자료는 없고 산 아래 마을 이름으로 상대마을이 보인다.

상대봉(668m)은 경상남도 양산시 용당동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로서 자료를 찾아 보지만 그 어느곳에서도 보이지 않아 아쉽기만 한데 아마도 상대란 이름은 우측 아래에 있는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상대마을에서 차용된 이름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상대봉을 지나 완만하게 내려가니 오랫만에 활엽수 낙엽이 발목 위까지 빠지고 조심하며 내려가니 묘지 한기 지나 좌측으로 휘어져 가파른 내리막 등로로 이어지고 있어 천천히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따라 내려가다 뒤돌아 보니 방금 전 내려 온 등로 위에 커다란 바위가 서 있고 그 바위를 우회하며 돌아 내려가며 등로가 이어지고 있었다.

그렇게 조금 더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따라 내려가다 앞을 살펴보니 나뭇가지 사이로 용천북지맥 마루금 우측으로 솟아 있는 430 무명봉 뒤로 온양읍 내광리와 외광리 넘어 내일 걸어 넘어야 할 337.8 삼각점봉과 376.6봉 그리고 우측으로 삼각점이 박혀있는 362.1 미터의 화장산이 빤히 올려다 보인다.

그 뒤로 거대한 울산시내가 펼쳐져 있는데 기온이 오르면서 박무가 심해져 깨끗한 모습이 아니기에 아쉬움도 남긴다.

 

그렇게 무명봉과 내일 걸어 넘어야 할 용천북지맥 마루금을 살펴보고 관목의 참나무들이 ㅁ빼곡하게 자라고 있는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약간의 바위들도 보이기 시작하고 곧이어 경사도가 완만해지며 나즈막한 안부도 통과한다.

계속 이어지는 평이한 참나무 등로를 따르니 다시 가파른 내리막 등로가 이어지고 빼곡하게 자라는 참나무 군락지를 살펴보며 내려가다 앞을 보니 이제부터 만나야 할 용당배광로 로 이어지는 나즈막한 살줄기 우측 뒤러ㅗ 뾰족하게 솟아 있는 360.5미터의 배읍봉이 마지막 등로도 만만치 않음을 예고하고 있다.

 

빼곡한 나뭇가지 사이로 진행 방향의 산줄기와 배읍봉을 살펴보고 계속 이어지는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준희님이 걸어 놓은 용천북지맥 가는길이란 이정판이 반겨주고 그 주위에 걸려있는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또한 반갑기만 하다.

그 이정판을 지나니 비포장 임도가 나타나고 그 임도를 건너 잠시 더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타고 내려가니 등로 좌측으로 도상 신묘정사 건물들이 내려다 보이고 김해김공 묘지를 지나 비포장 임도가 지나는 안부에 도착을 한다.

 지도를 보니 좌측으로는 신묘정사와 공인박물관 지나 대운산자연휴양림이 있는 방향이고 우측으로는 대운산자연농원오토캠핑장이 보이는 비포장 임도가 연결시켜 주는 무명 안부이다.

 

신묘정사 옆으로 보이는 비포장 임도가 열려있는 무명 안부를 건너 능선으로 오르니 커다란 소나무 아래 작은 편백나무 조림지가 드넓게 펼쳐져 있고 그 조림지 우측 가장자리를 따라 완만하게 걸어 오른다.

잠시 더 가파라지는 오르막 등로에 조림되어 있는 편백나무들을 살펴보며 오르니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는 봉우리에 도착을 하고 주위를 살펴보니 아무 표식도 없어 지도를 보니 이곳이 바로 도상 282.6미터 봉이다.

 

그 봉우리를 넘어 커다란 참나무들이 보이는 평이한 등로를 따르니 등로 우측 나뭇가지 사이로 내광리 방향의 신축된 듯한 거대한 공장 건물들이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등로 좌측 뒤로는 나뭇가지 사이로 대운산과 그 우측으로 불광산 줄기가 빤히 올려다 보이고 사진에 담고 뒤를 돌아 보니 신묘정사 건물 뒤로 대운산과 대운산제2봉이 올려다 보인다.

다시 커다란 소나무들이 빼곡하게 보이는 멋진 소나무 등로를 타고 좌측으로 약간 우회하듯 오르니 등로 우측으로 방금 전 건넜던 비포장 임도가 내려다 보이고 나즈막한 안부 지나 바위들이 보이는 등로를 타고 오르니 많은 묘지들이 눈 앞에 나타나고 등로는 그 묘지지대 ㅡㅌ자락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며 이어진다.

 

묘지 우측 뒤로 진행 해 그 끝자락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며 묘지에 있는 비석을 보니 평산신씨 가족묘지처럼 보인다.

그 묘지지대를 지나니 거대한 참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다시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다시 소나무 등로가 열리고 가끔 커다란 나뭇가지들이 꺽여 등로를 막고 있는 풍경들도 보이기 시작한다.

다시 나즈막한 안부를 지나니 훈증하고 있는 나무더미들이 보이고 소나무들이 주종을 이루는 안부를 지나 올라 무명봉을 넘으니 밀양박공 묘지 지나 완만하게 내려가며 진행 방향을 보니 이제 마지막으로 올라야 할 배읍봉이 생각보다 뾰족하게 다가와 있어 오르면서 제법 굵은 땀방울을 흘려야 정상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다.

 

진행 방향으로 배읍봉을 살펴보고 계속 이어지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라 전진하니 멋진 소나무 등로가 길게 이어지고 곧이어 56번 송전탑도 지난다.

송전탑을 지나니 훈증을 하고 있는 소나무 더미들이 널려있고 쓰러진 소나무 가지들이 널부러져 있는 등로를 따르니 여전히 멋진 소나무 등로가 열리고 편안하게 걸어 내려가니 금새 1028번 용당내광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용당고개 또는 내광고개에 도착을 해 사진 몇장 남겨 본다.

내광고개(용당고개, 1028번 2차선도로, 울산시 온양읍과 경남 양산시경계)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내광리에 있는 고개로서 명칭 유래를 보면 용당고개는 용당동(龍塘洞)이라는 마을 지명을 따라 붙인 것으로 보이고 용당곡(龍塘谷)이라고도 하며 웅상 지역에서는 용당재(龍塘峴)라고 부른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내광리 서쪽에서 경상남도 양산시 용당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로서 경상남도 양산시 용당동에 있는 대운산(742m)의 산맥이 북쪽으로 뻗어 내리면서 350m 고지 사이에 고개가 나 있고 용당고개는 해발 고도 약 200m 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 

1950년대까지도 웅상과 웅촌 지역 주민들이 남창장으로 갈 때 넘나들었고 반대로 남창 지역 주민들이 서창장으로 갈 때 넘나들어 마을 사람들의 친목과 상업 활동이 이루어지던 고개이다. 

좁은 지형으로 형성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신작로가 건설되어 편도 1차선으로 지방도1028호선이 지나고 있다.

일부 선답자들의 산행후기를 읽어 보니 이곳 용당고개 또는 내광고개에서 첫구간을 마무리한 경우도 있지만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원래 계획처럼 오양고개까지 진행을 하기로 한다.

 

용당내광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용당고개 또는 내광고개를 건너 능선으로 오르니 관목과 커다란 참나무들이 가파른 오르막 등로에 곧게 자라고 있는 등로가 길게 이어지고 가쁜 숨을 헐떡이며 한동안 걸어 오르다 쉬기를 반복하며 오르니 이곳 역시 훈증을 하고 있는 나무 더미들이 보이고 참나무에서 소나무 등로로 바뀌는 무명봉에서 경사도가 갑자기 완만해지며 평이하게 진행된다.

잠시 후 35번 송전탑을 지나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다시 훈증 더미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곳을 지나니 등로는 급경사 참나무 등로로 바뀌면서 어렵게 360.5미터의 배읍봉 정상에 도착을 해 몇장의 사진과 추억을 남겨보고 자료를 찾아보니 양산신문에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보인다.

울주군 웅촌과 웅상읍에 걸쳐진 배읍봉은 해발 360m의 산으로 일명 문필봉이고 이 산이 두 팔을 공손히 앞으로 모아 우불산을 향해 절을 하는 형세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 배읍봉이다.
문필봉은 붓의 모양을 한 산을 말하는데 이 문필봉은 먹물에 해당하는 것이 회야강이고 종이에 해당하는 것이 대대리 들판과 곡천리 들판이라는 것이며 뿐만 아니라 연꽃도 물이 있어야 생장이 가능한 식물이다.
이처럼 환경을 다 갖춘 조건으로 인해 배읍봉 반경에서 정계와 법조계 및 재계 등 무수한 인재들이 배출되었고 주변의 대 명산들이 우불산을 향해 절을 하고 있으니 우불산(천불산) 기운이 문무를 겸비한 인재를 배출해 냈을 것이다.

 

너무나 힘들게 오른 것에 비해 배읍봉 정상에서의 조망은 좋지 않은데 유일하게 북쪽을 살펴보니 나뭇가지 사이로 발 아래에 7번 도로 좌측 옆으로 회야강이 함께 달려가고 그 좌측 위로는 제법 넓은 들판 넘어 오늘 하룻밤 묵어야 할 웅촌면 마을이 펼쳐져 있는데 그 한가운데에 서 있는 소나무가 막고 있어 아쉽기만 하다.

그 웅촌면 뒤로는 지난해 말에 걸었던 남암지맥의 남암산과 문수산이 살짝 보이는데 소나무가 가리고 있어 정확한 모습은 볼 수 없어 안타깝기만 하다.

 

북쪽으로 보이는 조망만 사진에 담고 추억 한장 더 남기고 올라간 등로를 타고 조금 내려가다 좌측으로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이제부터 진행해야 할 용천북지맥 마루금 좌측으로 무명 산줄기가 길게 이어지고 용천북지맥 마루금은 우측 마을 방향의 비산비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잠시 더 걸어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경사도가 완만해지고 커다란 참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지점의 커다란 참나무 가지에 준희님이 걸어 놓은 응원판이 힘을 주고 있다.

 

그 응원판을 지나니 뚜렷한 묵은 비포장 임도같은 등로가 열리는데 그 등로에는 잡풀들이 무성하게 자랐다 말라있고 등로 좌우측으로는 커다란 소나무들도 보인다.

커다란 소나무 두그루가 서 있는 무명봉을 넘으니 34번 송전탑이 나타나고 그곳을 지나니 쓰러진 안내판 하나가 눈길을 잡는데 용촌초등학교 공유부지로서 무단 사용을 금지하는 안내판인데 누가 이곳에 올라 어떤 용도로 사용하게 될지 궁금하기만 하다.

그곳을 지나니 키 작은 소나무들이 보이는 무명안부를 통과하고 조금 더 걸어 오르니 잡목들이 보이는 무명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겨 본다.

 

무명봉을 지나니 이곳은 다른 지맥에서 봤던 산행 띠지들보다는 이곳 부산과 울산 지역의 산꾼들과 산악회 띠지들이 더 많이 보이는 것이 특이하게 다가온다.

이제 올라야 할 278.2 삼각점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올려다 보이고 사진에 담고 내려가니 활엽수 낙엽들이 쌓여있는 무명안부 지나 다시 올라 양산419란 삼각점이 박혀 있는 278.2봉에 도착을 해 추억 한장 남겨 본다.

 

278.2 삼각점봉에서 좌측으로 꺽어 평이하게 이어지는 소나무 등로를 타고 빠르게 걸어가니 솔갈비가 깔려있는 공터봉을 지나 안부 같지 않은 안부를 통과하는데 등로에는 쓰러진 소나무들이 꺽이고 쓰러져 있어 진행에 어려움을 느낀다.

등로 좌우측으로 뚜렷한 길이 나 있는 듯 보여 자세히 살펴보니 등로는 이미 사라져 사람이나 동물들이 지나다니기 편리한 등로는 아닌 것 처럼 보이는 안부이다.

 

그 무명안부를 지나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다시 소나무 등로가 열리고 곧이어 훈증을 하고 있는 나무더미들이 제법 등로 옆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다시 등로 위에 쓰러진 거대한 소나무 고사목들을 어렵게 통과하니 둔덕같은 무명봉 넘어 무명 안부를 통과하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오늘 산행 중 마지막 봉이라 생각되는 215.3봉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 역시 준희님이 이정판을 걸어 놨다.

 

그 마지막 봉이라 생각되는 215.3봉에서 추억 한장 남기고 걸어 진행하며 등로 좌측을 보니 여전히 7번 국도와 회야강이 지척으로 보이고 그 뒤로 오늘 하룻밤 묵어야 할 웅촌면도 가깝게 보이는데 지도로 확인하니 도보로는 거의 한시간 걸리는 거리이다.

넓은 비포장 임도 같은 소나무 등로를 타고 걸어가니 가끔 커다란 아카시아 나무들이 태풍에 쓰러져 등로를 막고 있어 조심스럽게 통과하고 한동안 편안하게 전진하니 무명묘지 한기 지나 등로는 이제 넓은 비포장 임도를 우측으로 벌고 좌측의 자목들이 우거진 사라진 등로 방향으로 진행을 해야 하는데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어 어렵지 않게 진행을 이어간다.

 

잠시 지독한 가시잡목들을 헤치며 어렵게 내려가니 훈증 나무더미들이 보이고 곧이어 묘지지대로 내려서는데 그 묘지로 통하는 뚜렷한 등로를 따르니 등로 우측 앞으로 민가 한채가 나타나고 강아지들이 이방인의 출현에 울부짖어 달래며 진행하니 금새 청광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오양고개 일명 다음지도에는 온양고개에 도착을 해 용천북지맥 산행을 마무리 한다.

온양고개(2차선 포장도로)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내광리에서 웅촌면 대대리로 넘어가는 고개로서 명칭 유래을 보면 온양고개라는 이름은 온양읍(溫陽邑) 마을 지명을 따라 붙인 것으로 보인다. 

울산단층과 나란히 흐르는 회야강(回夜江) 구간과 국도7호선 동쪽의 해발 250~350m 정도의 산지를 사이에 두고 남창천(南倉川)을 따라 자리 잡은 내광리와 외광리 사이를 연결하는 고개이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웅촌면 대대리에는 회야강을 지나 물건너라는 작은 마을이 있는데 이 물건너마을 쪽에서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삼광리 중광마을 벌바우로 넘어가는 고개가 바로 온양고개이다. 

주변 마을 사람들에게는 외양고개라고도 불리며 온양읍에서는 터어(垈)고개 또는 당고개라고도 불린다. 당고개라 부르게 된 이유는 고갯마루에 돌을 모아 놓은 돌당이 있었기 때문인데 현재는 신작로가 생기면서 없어져 흔적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지맥 산행을 마무리하고 내일 새벽에 올라야 할 시멘트 포장도로 진입로에서 스틱을 접고 배낭을 정리한 후 웅촌면에 있는 여관들을 검색해 도보로 거리와 시간을 확인하니 약 3.5 Km거리에 50여분 소요되는 것으로 나온다.

웅촌면 택시 번호도 알고는 있지만  이른 시간이기에 천천히 청광로를 타고 좌측으로 걸어 내려가니 하대교차로 넘어 7번 국도를 통과하고 곧이어 대대교에서 회야강을 내려다 보니 너무나 깨끗한 물빛이 피로한 산객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것 같다.

회야강은 경상남도 양산시 원효산 원효샘 동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흐르다가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웅촌면 초천리와 청량면을 흘러 온산읍과 서생면의 경계에서 동해로 유입하는 하천으로 천성산과 대운산에서 흐르는 물이 합쳐 북쪽 웅촌면 검단 분지로 흐르다가 석천리에서 물구비를 동쪽으로 돌려 청량면에 지나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흐르면서 온양읍 대운산에서 흐르는 남창천과 합류하여 온산읍과 서생면의 경계를 이루며 동해로 흐른다. 

회야는 논배미를 돌아서 흐르는 강이라는 의미로서 돈다는 말이 회(回)로 논배미와 같은 말에서 흔히 쓰이는 배미는 바미(밤이)로 보아 야(夜)로 한자화하면서 회야(回夜)로 변한 것이며 서생면에서는 임진왜란 때 왜군을 무찔러 승리하여 일승강(一勝江)이라고도 부른다. 여지도서(울산)에는 회야강은 부 남쪽 40리에 있는데 동남쪽으로 흘러 바다에 들어간다 라고 기록하고 있고 1872년지방지도(울산서생진)에는 이어강(鯉魚江)으로 조선지지자료에는 서생면 대륙동에 있는 일승강으로 각각 수록하고 있다. 

강의 중류에는 회야댐이 건설되어 있는데 울산 시민의 식수원을 공급하는 생활용수 전용댐이다.

내일 남창리 앞에서 이 회야강이 남창천과 만나는 곳까지 가야 용천북지맥 산행이란 이름의 산행도 마무리가 될 것이다.

 

웅촌면 대대리에 있는 대대교에서 회야강을 살펴보고 계속 도로를 타고 걸어가니 드디어 웅촌로 4차선 포장도로를 만나 우측으로 걸어 오르니 도로 옆으로 하대마을 버스정류장이 보이고 곧이어 웅촌면사무소로 가는 버스가 도착 예정이라 잠시 기다렸다 버스를 타고 웅촌으로 들어간다.

대대리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웅촌면에 있는 리로서 마을이 언덕지대에 자리잡고 있으며 서중소류지가 있고 남쪽으로 곡천천이 흐른다. 

자연마을로는 갈밭동, 밸봉, 상대, 중대, 하대가 있는데 갈밭동은 마을에 갈밭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밸봉은 마을이 밸봉 밑에 자리잡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상대는 대대리의 위쪽에있으므로 생긴 이름이고 중대는 대대리의 가운데에 있으므로 생긴 이름이며 하대는대대리의 아래쪽에 있으므로 생긴 이름이다. 

문화재로는 대대리 상계고분이 있다. 특산물로는 단감이 있다.

 

 

울산시 웅촌면 714번 버스를 타고 웅촌면사무소 앞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니 도로 건너 가까운 곳에 몇개의 모텔들이 보이고 폼이란 모텔로 들어가 가격을 흥정해 투숙하여 샤워하고 환복한 후 가까운 음식점으로 가 왕갈비탕에 맥주 한병으로 걱정했던 용천북지맥 첫 구간의 무탈한 산행 완주를 자축해 본다.

식사 후 근처에 있는 편의점 위치도 확인하고 다시 모텔로 들어가 등산복과 속옷들을 깨끗하게 빨아 정리하고 조금 이른 시간에 잠자리에 들었다 눈을 뜨니 새벽 2시를 넘기고 있어 다시 깊은 잠에 빠졌다 새벽 5시에 가벼운 몸으로 기상을 한다.

 

지난 주 일주일 산행도 못하고 쉬었기에 몸무게만 불어 나 오늘 하루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잘 진행되어 무탈하게 첫 구간을 완주했으니 내일은 새벽 이른 시간에 시작해 서울에 큰 눈이 내리기 전 도착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용천북지맥 첫 구간 산행을 마무리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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