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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산행(완료)/용천북지맥(용천.완)

용천북지맥 제1구간에서 만난 조망과 풍경들

by 칠갑산 사랑 2021.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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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임과 두려움으로 다시 새로운 산줄기를 찾아 떠나는 시간,

 

지난 주 강추위와 개인적인 일로 순연된 용천북지맥 산행을 위해 부산으로 출발새야 하는데 지난 주 쉬었다고 금요일 저녁까지 내려가는 것을 결정하지 못하고 귀찮이즘에 빠져 있다가 볼록해진 배를 의식하곤 곧바로 산행 준비 후 심야우등버스까지 예매하고 나니 지금까지 경험 상 불어난 몸으로 이틀 산행이나 가능할지 고민이다.
또한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지 않아 식사는 제대로 가능할지 걱정도 되지만 그것도 잠시 늘 하던대로 깊은 잠에 빠졌다 일어나니 심야버스는 벌써 부산으로 진입하고 새벽 5시를 막 넘긴 시간에 드디어 목적지인 부산종힙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는데 편의점 두군데 모두 취식이 불가능하기에 중간에 내리기로 하고 노포역 옆에 마련된 버스터미널에서 37번 버스에 오르는데 손님이라고는 달랑 이 산객 혼자이다.

하지만 어둠속에 문을 연 편의점 두어곳을 지나지만 버스에서 내리기엔 부담이 되어 계속 가다보니 금새 부산추모모공원 지나 정관고개에 도착을 해 내리니 허허벌판이라 고민중인데 아침식사와 점심식사도 준비하지 못하고 식수 한병도 챙기지 못했기에 그냥 진행하기는 어려워 도로 따라 2주전 하룻밤 묵었던 기장군 정관읍으로 내려가 솔빛공원 옆 편의점에서 어렵게 아침식사와 점심식사를 준비하고 식수까지 챙겨 다시 천천히 걸어 올라 부산추모공원으로 오르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생각보다 쉽게 동부산골프장을 통과하고 해운대골프장 사이로 나 있는 잡목 등로를 따라 투구봉과 시명산 지나 불광산을 넘으니 드디어 이 산줄기에서 가장 높은 대운산 정상에 도착을 하니 많은 등산객들이 머물고 있어 추억 몇장 남기고 곧바로 내려가 갈림삼거리 나무데크 쉼터에서 잠시 대운산2봉을 다녀 와 상대봉을 통과하니 고도가 급격히 낮아지며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등로가 열린다.

희미하다 뚜렷한 등로를 번갈아 타며 진행하니 드디어 1028번 용당내광로를 지나 마지막 배읍봉 오르막 등로에서 남은 진을 모두 빼내고 내려가니 드디어 광청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오양고개에 도착을 하는데 다음지도에는 온양고개로 표기된 고갯마루이다.

시간도 충분하기에 도로를 타고 좌측의 웅촌까지 걸어가기로 하는데 마침 웅촌로 4차선 포장도로 상 하대마을 버스정류장에서 714번 버스를 이용해 손쉽게 웅촌면사무소 앞에서 하차 해 가까운 폼여관으로 들어 하루를 마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