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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산행(완료)/용천북지맥(용천.완)

용천북지맥 제2구간에서 바라본 조망

by 칠갑산 사랑 2021.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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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점에서 하나의 산줄기 산행을 마감하는 시간은 늘 마지막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느끼며,

 

지맥 산행을 하면서 새로운 산줄기를 찾아 알아보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낯설고 새로운 지방에 들려 하룻밤 묵어 오는 기회와 경험 역시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일로 기억속에 각인되고 있다.

용천지맥을 진행하면서 정관읍이라는 새로운 도시를 알게 되었고 오늘은 웅촌과 남창이라는 전혀 알지 못했던 도시를 찾아 발자취를 남기고 돌어오는 시간 역시 이 산객에게 아주 소중한 자산으로 남겨진다.

오늘 산행은 높은 산도 없이 등로도 나쁘지 않다고 알기에 고민하던 안봉산도 잠시 다녀 와 진행하지만 오늘 오후부터 수도권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터라 마음은 바쁘기만 하다.

선답자들의 산행후기에서 봤던 동해고속도로와 외고산 옹기마을도 새롭고 마지막 남창천 합수점에서 용천북지맥 산행을 마무리하고 온양읍 남창리를 둘러 볼 기회를 가진 것 역시 새로운 경험 역시 소중하게 남았다.

이렇게 또 하나의 산줄기 산행을 마무리하고 귀경하는 시간이 되니 남아있는 산줄기가 줄어들수록 완주에 대한 기쁨보다는 사라져 가는 올라야 할 산줄기의 갯수에 마음이 쓰이며 아쉬움이 남는 것은 무슨 이유인지 궁금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