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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산행(완료)/분적지맥(호남.완)

분적지맥 마지막 제2구간 송원고교에서 지석천 합수점까지 산행후기

by 칠갑산 사랑 2020.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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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나주시의 분적지맥 마루금 일대

산행일자 : 2020년 12월 26일 (토요일 당일 산행)

산행날씨 : 대체적으로 맑았으나 약간의 박무가 있었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하 06도에서 영상 08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동명회와 송원고 버스정류장(송암로 8차선 포장도로)-송원고등학교-광주송원중학교-송원여자고등학교-시멘트계단-

               능선진입-가시잡목 등로-너덜구간-화방산(241.8봉, 정상판, 인식불가 삼각점, 헬기장, 철망)-광주김치타운(김치로

               3차선 포장도로, 광주김치타운과 김치발효박물관)-가시잡목과 잡풀등로-비포장임도-밭 경작지-70번 송전탑-

               철망지대 우회등로-광주효천1임대아파트 공사장-거대한 송전탑-신설도로(8차선 포장도로이나 구분없음)-

               거대한 송전탑(단독주택 전기공급시설용지)-절개지 능선진입-생활쓰레기와 가시잡목 등로-73.2 무명봉(띠지)-

               낙엽안부-비포장임도-밭 경작지-대나무 밭-밤나무 과수원-죽산안공 묘지-잡목등로-130 무명봉(널부러진 고사목들)-

               임암길11번길 2차선 포장도로-철망등로-한생이산 갈림삼거리(133.6봉)-한생이산(164.2봉, 띠지들)-갈림삼거리 복귀-

               가시잡목 등로-무명묘지2-무명안부-응원판-비포장임도 등로-150.3봉(부러진 정상판)-지독한 잡목등로-길주의

               지점(우측)-묘지지대-165.1 무명봉 송학누리길 이정표(송학산정상 0.7 Km와 서창포구 3.7 Km, 봉산제 0.8 Km와

               송학초등학교 3.3 Km)-팔각정과 운동기구-소나무 등로-송학산(212.3봉, 정상판, 무인산불감시카메라, 광주313 삼각점)-

               안전목책과 로프 바위암릉-무명묘지1-전망바위-안전목책과 로프-공사장 출입금지 경고판-우회등로-농막과 밭 경작지-

               민가 마당-송학길 시멘트 포장도로-갓 경작지-눌재로 2차선 포장도로-남구도시첨단산업단지-지하도로(회재로 6차선

               포장도로 통과)-고속국도 제255호선 강진과 광주간 도로공사장-시멘트 포장도로-죽산안씨 제단-광주에너지밸리일반

               산업단지 공사장-지독한 가시잡목-조릿대 등로-봉황산(167.8봉, 띠지들, 점심식사)-급경사 내리막 잡목등로-96.9미터

               제거된 송전탑-밭 경작지와 탐진최씨 제단-광주에너지밸리일반산업단지 공사장-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삼거리(석정길과

               정착길)-압촌동 정착촌과 석정동 화원농장-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삼거리(회농길과 정착길)-광주에너지밸리일반산업단지

               공사장-능선진입-지독한 잡목등로-일반등로(나무계단)-123.8 바위 무명봉-전망데크-126.2 무명봉-득용산(117.4봉,

               정상판, 헬기장)-대촌산들길 이정표(승촌보, 대촌동 주민센터 정착촌가는길)-무명안부-용학산(93.7봉, 띠지들)-시누대

               터널-음성박공 묘지2-사각정자와 운동기구-대지하촌안길 시멘트 포장도로 이정표(승촌보, 하촌마을 시내버스

               탑승지 0.3 Km, 등룡산 등반로)-민가 앞-밭 경작지-능선진입(홍주안공 묘지)-잡목과 널부러진 고사목들-묘지지대-

               1차선 시멘트 포장도로-묘지와 배 과수원-묘지들과 매화과수원-32.4봉(띠지)-묘지들-비포장임도-농막-묘지지대-

               시멘트 포장도로-포충로 2차선 포장도로-현대석물-월성마을-BK 푸드시스템-무학초등학교 갈림사거리-월성동 사거리-

               능선진입-묘지들-시누대 터널-학산(60.6봉, 인식불가 삼각점)-묘지들-길주의(우측)-구소길 1차선 시멘트 포장도로 갈림

               삼거리-1차선 시멘트 포장도로(비닐하우스촌)-양촌동 갈림오거리-시멘트 포장도로-판촌길 1차선 포장도로-양촌(대촌)

               버스정류장(포충로 2차선 포장도로)-유촌 버스정류장(유촌 표지석)-승촌마을(승촌주택단지 버스정류장)-대촌 70번

               버스종점-승촌교차로-신가동섬길 2차선 포장도로(지석천변길)-49번 빛가람장성로 4차선 포장도로 통과-양촌배수

               펌프장-지석천 전망대와 생태안전판-지석천과 영산강 합수점-산행종료

산행거리 : 17.98 Km (접속구간 없이 송원고교 앞 버스정류장에서 지석천과 영산강이 만나는 합수점까지)

산행트랙 :

20201226 분적지맥 제2구간 송원고교-지석천 합수점.gpx
0.12MB

산행시간 : 07시간 05분 (07시 34분부터 14시 40분까지)

교통 및 숙박편 : 갈때 - 05시 00분 캐슬여관에서 기상 후 산행준비 및 가까운 편의점에서 햇반 준비(2,500.-)

                                 06시 50분 여관에서 가까운 전주콩나물국밥집에서 콩나무 국밥으로 아침해결(3,900.-)

                                 07시 20분 풍암모아아파트 앞 버스정류장에서 송암47번 버스 탑승

                                 07시 30분 송원고교 앞 버스정류장에 도착 후 배낭 정리하며 산행 준비 후 곧바로 산행 시작

                       올때 - 14시 40분 지석천과 영산강이 만나는 합수점에서 분적지맥 산행 종료

                                 14시 50분 지나가는 트럭을 히치 하이킹해 쉽게 합수점 탈출

                                 15시 14분 일가정양립지원본부 버스정류장에서 트럭 하차

                                 15시 55분 일가정양립지원본부에서 일곡38반 버스 탑승 해 광주 유스퀘어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하차

                                 16시 20분 발 서울 센트럴시티 행 금호고속버스 탑승(28,100.-)

                                 19시 40분 서울 센트럴시티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 해 지하철 3호산과 2호선을 이용해 무탈하게 귀가 

분적지맥이란 ???

분적지맥은호남정맥 무등산(1187봉) 남쪽 1.9 Km(장불재 남쪽 0.5 Km)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만연산(666미터 0.4 Km), 수레바위산, 너릿재,소 룡봉, 분적산(415봉)을 지나 광주시내로 들어선 후 금당산(304봉), 화방산(214.6봉), 송학산(212.3봉), 봉황산(167.8봉), 등룡산(117.4봉), 학산(60.6봉)을 지나
지석천이 영산강에 합류하는 광주시 승촌동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30.2 Km돠는 산줄기로 지석천의 좌측 분수령이 된다.

이 산줄기는 신산경표 개정증보판에서도 길이 30 Km이상되고 강유역면적이 200 Km2이상되는 151개 지맥에서 빠져 있었는데 그 후 재측정과 기타 오류 수정으로 강기준이 200 Km2 이상으로 분류되고 산줄기 길이가 30 Km이상으로 분류돼 추가로 지맥반열에 합류된 6개(분적, 철성, 봉화, 쇠치, 오토, 청명) 지맥중의 하나로 최신 산줄기 지도에는 올라 있는 지맥이다.

 

 

지맥 등로다운 가시잡목이 우거진 비산비야의 나즈막한 마루금을 타고 무탈하게 지석천 합수점에서 새로운 지맥 산행을 마무리하고 마음씨 좋은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트럭을 히치 하이킹 해 이른 시간에 귀가를 하며 좋은 추억을 남겼던 시간들

 

 

선답자들의 산행지도와 산행후기를 참고한 후 난해하고 어려운 마루금 잇기 산행을 무탈하게 완주하고 돌아왔기에 단 한명의 후답자라도 다시 이 산객이 걸었던 마루금을 걸으면서 산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가능하면 마루금에 충실하게 적으려 노력하며 산행 후기를 적는다.

현존하는 맥 잇기 산행에 대한 수많은 이론과 산행 트랙이 존재하지만 이 산객은 산경표와 신산경표를 보고 맥 잇기 산행을 처음 진행하였기에 가능하면 이 산행 이론에 따라 산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산줄기의 마지막 끝부분이 물과 만나는 지점인 합수점으로 가야한다는 이론 역시 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아직 정확하게 내려진 올바른 해답이 없기 때문에 이 산객은 옛 문헌에 나타난 이론인 관아를 기준으로 설정된 산줄기를 그 끝으로 하고 문헌에 나타나지 않은 관아 이후의 산줄기는 산행을 하는 산객 각자의 기준에 맞춰 진행하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분적지맥 산행을 한 후 이 산행후기를 기술하면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나주시 및 그 주변 지자체에 수록된 지명유래와 네이버의 지식백과 그리고 다음의 백과사전과 산림청 및 한국관광공사의 자료들을 참고하여 정리된 부분들이 있으며 이런 부분들이 혹시라도 지적재산권에 저촉이 되어 삭제나 변경이 필요한 경우 연락주시면 언제라도 즉시 삭제 및 수정해 드릴 수 있음도 알린다.

 

어제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예정된 송원고교 앞 도로까지 무탈하게 마무리하고 버스를 이용해 가까운 풍암동으로 이동해 편안하게 하룻밤 잘 보내고 새벽 일찍 일어 나 여유를 부리다 보니 평소보다 늦은 시간에 편의점에서 햇반으로 점심도시락을 준비하고 가까운 콩나물 국밥집에서 아침까지 든든하게 해결한 후 다시 송암47번 버스를 이용해 어제 산행을 마무리한 송원고교 앞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니 아침 7시 30여분이 지나고 벌써 여명이 밝아오며 주위 사물들이 확실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어제 새벽에 무등산으로 오르며 생각지도 못한 진눈개비와 함박눈 그리고 강풍에 추위까지 너무나 고생했던 시간에 비교를 하면 오늘은 바람도 없이 체감온도는 참으로 높아진 느낌이다.

오늘 산행은 어제와 비교를 해 상당히 짧은 거리이지만 지독한 가시잡목 등로가 많고 공사장도 자주 나타나 산행시간은 많이 줄지 않음을 선답자들의 산행후기에서 알았기에 조급하지 않게 안전한 마무리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해 본 시간이기도 하였다. 

 

오늘 산행 중 가장 높은 해발고도가 241.8미터의 화방산으로 그 이후부터는 나즈막한 독립된 봉우리들을 바라보며 올랐다 내리기를 반복하는 산행이지만 해발고도가 높지 않아 진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선답자들이 고생한 후일담처럼 지독한 가시잡목들이 발목을 잡아 제대로 진행이 어려운 시간이었다.

그래도 212.3미터의 송학산을 지나니 잠시 바위암릉이 나타나고 시원하게 펼쳐진 일망무제의 조망과 풍경을 살펴보며 고운 추억으로 남겼던 시간은 마치 꿈속을 걷는 기분으로 진행된 시간이기도 하였다.

바로 앞으로 높지는 않지만 뾰족하게 솟아 있는 봉황산이 지금은 아름답게 보이고 그 좌측으로 광주남구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거대한 공사장이 드넓게 펼쳐져 있고 그 우측 뒤로 걸어야 할 등용산과 용학산 지나 그 뒤로 평원을 이루고 있는 날머리로 향하는 마루금이 희미하게 보이고 우측 뒤 저 멀리에는 지석천 합수점 넘어 나주시의 금성산이 우뚝 솟아 있는 모습으로 분적지맥 산행도 그 끝자락이 멀지 않았음을 알려주고 있다.

 

송학산을 내려오니 마루금은 공사로 인해 끊어지고 진행이 불가능하기에 좌측의 광주시 남구 압촌동 개동마을 방향으로 크게 우회하며 어렵게 내려가 앞에 솟아 있는 봉황산을 향해 진행하니 또 다시 광주남구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거대한 공사장이 드넓게 펼쳐져 있어 그 공사장 한쪽을 타고 어렵게 진행을 이어간다.

파헤친 산자락을 타고 가시잡목이 우거진 능선으로 오르기 직전 방금 전 넘어 온 송학산과 압촌동 마을 그리고 공사장을 뒤돌아 보니 지나며 고생한 시간은 벌써 아름다운 추억으로 쌓이고 그 우측 뒤 저 멀리로는 어제부터 걸었던 무등산이 우뚝하며 그 우측으로 돌아 이곳 공사장까지 이어지는 분적지맥 마루금이 환상의 풍경으로 이 산객의 가슴속으로 파고 들고 있다.

 

나즈막한 산줄기와 독립된 봉우리들을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다 보니 드디어 분적지맥의 마지막 봉우리인 60.6미터의 마지막 학산에 도착을 해 추억 한장 남기고 그 이후부터는 시멘트 포장도로와 포장도로를 타고 길게 걸어 지석천 합수점까지 걸어가다 보니 발바닥에선 불이 나기 시작하고 어제부터 110여리를 걷다 보니 두 다리에 전해지는 고통이 심해져 참으로 힘든 산행 시간이 되었다.

그래도 아무 사고없이 무탈하게 지석천이 영산강과 만나는 합수점에 도착을 해 마지막 사진 한장 남기는 시간이 너무나 감사하고 소중하게 남겨지는 것은 스스로의 약속을 지키고 한발 두발 걸어 새로운 산줄기가 물속으로 가라 앉아 더 이상 이어지지 못하는 이런 풍경을 바라보며 산행을 갈무리 할 수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중간에 많은 유혹을 떨쳐내고 남긴 분적지맥에서의 이 마지막 사진 한장이 시간이 지나서 다시 꺼내 보면 오늘의 선택과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으리란 믿음일 것이다.

 

어제 산행을 마무리하고 송암47번 버스를 타고 날머리에서 그리 멀지 않은 풍암동으로 이동을 해 따뜻한 소머리국밥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여관에 들어 곧바로 잠에 취했다 일어나니 한밤중인 12시 30여분이고 한시간 여 뒤척이다 다시 잠에 들었다 일어나니 새벽 5시를 넘어가는 시간이다.

여유를 부리며 배낭을 꾸리고 산행 준비 후 가까운 편의점으로 가 가장 큰 햇반을 구매해 전자렌지에 데워 보온밥통에 채우니 점심식사가 해결되었다.

다시 여관으로 돌아 와 마지막 배낭을 정리하고 가까운 24시 콩나무국밥집에 들려 콩나물해장국으로 아침까지 해결하고 나니 아침 7시를 넘어가고 어둠이 서서히 엷어지며 또 긴 하루가 시작되고 있다.

 

기대를 전혀하지 않았는데 어제 소머리국밥집에서 저녁을 먹으며 24시 문을 여는 식당을 문의해 알아 본 것이 오늘 아침 뜨거운 국밥 한그릇으로 속을 채울 수 있어 다행이었다.

뜨거운 커피 한잔까지 타 마시고 찬바람이 불어오는 도로를 타고 풍암동 모아아파트 버스정류장까지 이동을 해 잠시 기다리니 송암47번 버스를 타고 송원고교 앞 버스정류장에서 하차를 하니 고갯마루이라 그런지 바람이 세게 불며 두 뺨이 얼기 시작한다.

 

송암47번 버스를 타고 10여분 만에 송원고교 앞 송암로 8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해 송원고등학교로 이어지는 포장도로를 타고 곧바로 산행을 진행해도 되지만 괜시리 마음이 불편할 것 같아 신호를 기다렸다 횡단보도를 통해 OK자동차운전전문학원 앞으로 가 버스정류장에서 최종 산행 준비 후 트랭글과 오럭스 트랙을 구동시키고 다시 산행을 시작하는 시간은 스스로도 조금은 너무 작은 것까지 신경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좋은 기분은 아니다.

횡단보도 앞에서 진행 방향으로 신호를 기다리며 올려다 보니 송원고등학교 건물 좌측 뒤로 잠시 후 올라야 할 화방산이 빤히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송암로를 건너 1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 오르니 우측으로 송원고등학교 정문이 나타나고 그곳을 지나 오르니 높은 콘크리트 담벽이 가로막아 좌측의 광주송원중학교 건물과 콘크리트 옹벽 사이의 도로를 따라 한동안 걸어간다.

잠시 후 광주송원중학교와 송원여자고등학교 경계 지점 우측 능선 방향으로 콘크리트 계단이 열리고 그 계단을 타고 능선으로 오르며 본격적인 분적지맥 마지막 산행을 시작한다.

 

능선으로 오르니 초반부터 가시잡목들이 발목을 잡고 진행에 어려움을 안기기 시작하고 잠시 그렇게 오르니 등로는 다시 우측으로 크게 휘어져 완만하게 오른다.

바닥에는 이끼긴 너덜길이 펼쳐지고 선답자들이 지나간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 지독한 잡목들을 헤치며 힘들게 걸어 오르니 저 멀리 선답자의 노랑 띠지 하나가 이 등로가 맞다고 알려 줘 용기를 얻어 본다.

잠시 더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타고 이마에 땀방울이 맺힐쯤 드디어 오늘산행 중 제일 높은 봉우리인 241.8미터의 화방산 정상에 도착을 하니 좁은 헬기장 우측인 남쪽 방향으로 높은 철망이 설치되어 있고 그 철망에는 정상판과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으며 헬기장 한쪽에는 인식이 불가능한 삼각점도 박혀있다.

화방산(241.8m)은 광주광역시의 남구 송암동 관할인 송하, 임암동과 서구 풍암동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고도는 215키터이며 무등산에서 분적산으로 내린 능선이 금당산으로 이어지다 서쪽 황새봉을 거쳐 풍암지구와 송암공단으로 넘는 까막골재로 내려서다 솟아 있다.
남동쪽에 송원대학이 자리 잡고 있으며 대촌천이 흘러 임정 마을을 돌아 흐르고 산의 형세가 사방에서 보아도 동그랗게 보이는 원추형이다.
우뚝 선 모양이 꽃봉오리 같아 꽃뫼봉이라고 하며 한자로 화방(花芳)이 되었다.

그곳에서 추억 한장 남기고 철망 넘어 막 떠오른 일출을 살펴보지만 철망과 나뭇가지로 인해 제대로 구경하기 어려워 포기하고 우측으로 크게 꺽여 진행되는 내리막 등로를 타고 그 화방산을 출발한다.

 

화방산에서 서쪽으로 급격하게 방향을 바꿔 내려가니 올라오던 등로보다는 좋지만 어제 등로와 비교하면 잡목이 상당히 보인다.

그렇게 한동안 걸어 내려가니 참나무 등로를 지나 묘지들이 나타나고 잠시 후 새로 포장된 김치로 3차선 도로에 도착을 하는데 도로 건너로는 광주김치타운과 김치발효식품관 같은 많은 김치관련 건물들이 보이는 광주김치타운이 보인다.

광주김치타운은 한국인의 대표음식인 김치의 문화와 역사 및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김치복합 테마파크로서 광주 도심속의 녹색공간인 광주광역시 남구 김치로 60 일원에 부지 78,310㎡, 연면적 9,225㎡ 지하2층, 지상4층으로 조성되었다.

주요시설에는 김치의 역사와 유물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김치 박물관, 위해요소가 전혀없는 최첨단 김치 HACCP공장, 직점 담가보고 시식해보는 김치체험장, 전시판매장 등이 있으며 순환도로 및 주요도로 연결지점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우수하며 쾌적하고 아늑한 자연환경에 에워싸여 있는 천혜의 경관을 지니고 있다는 설명이 김치타운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다.

그 김치로 3차선 포장도로를 건너 커다란 광주김치타운이라는 이정판이 서 있는 옆 능선으로 오르며 산행을 이어간다.

 

능선으로 오르니 지독하게 무성했던 잡풀들이 말라있는 사라진 등로를 찾아 어렵게 진행하고 그렇게 조금 더 오르니 넓고 뚜렷한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가 나타나고 그 등로를 따라 조금은 편안하게 진행된다.

그 비포장임도는 좌측으로 빙 돌아 진행되기에 눈 앞으로 펼쳐진 수확이 끝난 밭 경작지를 따라 전진하니 방금 전 헤어졌던 넓은 비포장임도를 다시 만나 우측으로 걸어 내려가니 농막을 지나 다시 밭 경작지가 등로 좌우측으로 보이고 진행 방향으로는 잠시 후 만나야 할 송전탑이 보이기 시작한다.

 

밭 경작지를 지나 내려가니 무명안부를 통과하고 다시 지독하게 무성했던 잡풀들이 말라있는 사이로 보이는 뚜렷한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거대한 70번 송전탑 밑으로 진행된다.

그 송전탑을 지나 오르니 무명묘지들이 나타나고 그곳에서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올랐다 내려 온 화방산이 멀어지며 우뚝 솟아 있고 그 좌측 저멀리 어제 저녁에 잠시 올랐다 내려 온 황새봉(봉황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도 보이기 시작한다.

 

그 묘지지대를 지나 둔덕봉으로 오르니 지독한 가시잡목들이 우거져 도저히 진행이 불가능해 보이고 그래도 뚫고 조금 더 걸어가니 눈 앞에 높은 철망이 가로막아 도저히 진행이 불가능하다.

어쩔 수 없이 그 철망을 우측에 두고 좌측으로 보이는 가시잡목들을 헤치고 어렵게 진행하니 다시 우측으로 철망이 다가와 있고 그 철망을 타고 내려가니 등로는 조금 여유가 생긴다.

잠시 더 그 철망을 따라 내려가니 철망이 끝나는 지점 좌측으로 거대한 건물 두동이 건설중이고 다음지도를 보니 내년 7월 완공 예정인 광주효천1국민임대아파트 건설 현장이다.

등로는 그곳에서 우측 절개지 사면 등로를 타고 내려가고 잠시 후 거대한 송전탑이 눈 앞에 높이 서 있는데 살펴보니 방금 전 만났던 철망은 바로 이곳 송전탑들을 보호하기 위한 철망처럼 보인다.

그 거대한 송전탑 앞으로 나 있는 건설하다 중단된 도로를 타고 내려가며 어렵게 산행을 이어간다.

 

송전탑 앞 건설하다 중단된 도로를 타고 내려가니 새로 신설된 듯한 넓은 도로가 나타나는데 아직 차선도 구분해 놓지 못한 도로가 나타나 지도를 보니 아직 이름도 부여하지 못한 도로이다.

그 도로를 건너니 우측으로 또 다른 거대한 송전탑 하나가 서 있고 그 좌측 옆으로 능선으로 오를 수 있는 절개지가 보여 어렵게 능선으로 오르며 좌측을 보니 방금 전 내려오며 봤던 임대아파트 건설현장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단독주택용지들이 보여 조만간 많은 단독주택들이 들어설 예정지처럼 보인다.

능선으로 들기 전 지나 온 방향을 살펴보니 거대한 송전탑으로 이어지는 등로와 그 뒤로 철망이 설치되었던 능선이 보인다.

 

능선으로 오르니 생활 쓰레기가 눈살을 찌프리게 만들고 그곳을 지나니 활엽수를 식재한 듯한 조림지가 나타나는데 관리가 되지 않아 빼곡하게 자라고 있어 진행 자체가 어렵다.

그곳을 지나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지독한 가시잡목이 다시 나타나고 힘들게 전진하니 빛바랜 선답자의 띠지가 걸려있는 73.2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우측으로 크게 꺽어 완만하게 걸어 내려간다.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활엽수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는 안부를 지나 비닐이 깔려있는 비포장임도에 내려서는데 눈 앞으로는 거대한 나무벽이 가로막고 있다.

 

비닐이 깔려 있는 비포장임도에서 좌측으로 몇발자국 걸어가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넓은 비포장임도를 따라 걸어가니 등로 좌우측으로는 밭 경작지가 펼쳐져 있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 들어가니 눈 앞에 빼곡하게 자라고 있는 대나무 밭이 나타나고 그 한쪽으로는 편백나무도 보이는데 그곳이 정상 등로이기에 뚫고 진행해 보려고 시도해 보지만 쉽지 않아 좌측의 수확이 끝난 밭 경작지를 따라 걸어가니 농막처럼 보이는 콘테이너 박스가 보이고 그 우측 뒤로 이어지는 대나무 밭으로 오르니 사람 한명 어렵게 통과할 수 있는 좁은 등로가 열려있어 힘들게 그 대나무 밭을 통과한다.

그 대나무 밭을 지나 둔덕으로 오르니 능선으로는 가시잡목들이 우거져 진행이 불가능하기에 우측의 밤나무 과수원 방향으로 조금 우회하며 진행하다 등로 우측 뒤인 북동쪽을 살펴보니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온 등로 상 송전탑들 뒤로 화방산이 보이고 그 좌측으로는 황새봉이 그리고 우측 뒤 저 끝자락으로는 무등산도 살짝 얼굴을 내밀고 있다.

 

잠시 후 밤나무 과수원 우측으로 광주건어물유통종합시장과 광주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 건물이 보이는데 하얀 연기가 피어 오르고 그 뒤로 마루금에서 벗어 나 있는 개금산이 솟아 있으며 그 우측으로는 광주광역시 서구 매월동과 금호동 방향으로 광주 시가지가 펼쳐져 있고 그 우측으로는 어제 잠시 들렸다 내려 온 황새봉 산줄기가 살짝 보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등로 우측으로 펼쳐진 조망을 즐기며 그 밤나무 과수원을 지나 조금 더 걸어 오르니 지독한 잡풀지대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우측 개활지를 버리고 좌측의 가시잡목들이 우거진 능선으로 오르니 죽산안공 묘지를 지나 사람들이 지나다닌 흔적이 전혀 없는 잡목지대로 진행된다.

이 산객이 지나니 나뭇가지에 쌓여있던 솔갈비와 나뭇가지들이 등산복 속과 배낭 속으로 사정없이 쏱아지고 그렇게 어렵게 걸어 오르니 무명봉 지나 고사목들이 널부러져 있는 130 무명봉에 도착을 하는데 이 산객이 사용하는 오럭스 높이로는 42미터로 표기가 되고 있어 높이는 전혀 맞지 않는 듯 보인다.

 

고사목들이 널부러져 있는 130 무명봉을 지나 완만하게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이곳 역시 등로의 흔적이 거의 없는 잡목 구간이 이어지고 있다.

잠시 후 등로 우측 앞으로는 몇채의 민가들이 내려다 보이고 진행 방향 윗쪽으로는 콘테이너 박스와 비닐하우스등이 보이는데 그 뒤로는 164.2미터의 한생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빤이 올려다 보인다.

조심하며 잡목들을 헤치며 내려가니 주위 개들이 크게 울부짖기 시작하고 그렇게 내려가니 임암길11번길 2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한다.

이곳은 좌측의 광주광역시 남구 원산동과 우측의 서구 매월동을 이어주는 나즈막한 고갯마루인데 이름은 없는 무명 고갯마루이다.

 

2차선 포장도로에서 능선으로 오르는초입부터 빼곡하게 들어 찬 가시잡목들로 쉽지 않고 우측 철망 아래에서 키우는 강아지 몇마리가 울부짖고 있어 힘들게 진행되고 있다.

지독한 가시잡목들을 헤치고 오르니 등로 우측 옆으로는 견고한 철망이 따라오고 힘겹게 사투를 벌이며 오르니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곧이어 고사목들이 널부러져 있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지나 등로 우측으로 한생이산 갈림 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 역시 잡목 봉우리인데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만이 특별한 곳임을 알려 준다.

 

한생이산 갈림삼거리에서 원 마루금은 좌측이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우측으로 철망을 타고 내려가며 한생이산을 잠시 다녀 오기로 한다.

이곳 등로 역시 정리되지 않은 잡목들이 빼곡하게 자라고 있어 진행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다시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라 걸어 오르니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만이 주렁주렁 걸려있는 164.2미터의 한생이산에 도착을 해 추억 한장 남겨 본다.

한생이산(164.2m)에 관한 자료를 찾아 보지만 찾지 못하고 한생이산이 속해 있는 매월동에 관한 자료를 찾아 보니  매월동은 광주광역시 서구에 있는 동이며 원래 광산군 선도면에 속한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동산리, 회산리, 화개리와 당부면 운리리 및 방하동면 사동리 등의 일부를 합하여 서창면 매월리가 되었다.

1957년 광주시에 편입되었다가 1963년 다시 광산군이 되었고 1988년 광산구가 신설되면서 광주직할시 광산구 매월동이 되었으며 1995년 광주광역시 서구 매월동이 되었는데 매월동은 법정동으로 행정동인 서창동 관할하에 있다.

고재기, 동산골, 산골 등의 골짜기와 동산, ·회산, 화개 등의 옛마을 및 동짓봉, 똥매, 채일봉(약 100m) 등의 야산 그리고 둘러고개, 모정재. 춤만동 등 고개와 갈기미, 들어올, 방죽밑, 쟁잘 등의 들판이 있다.
주요 시설로는 전평제저수지가 있다.

하지만 이 한생이산 이 속한 지명에도 이곳 한생이산에 관한 자료는 한번도 보이지 않아 진짜 이름이 있는지도 불분명하다.

 

아무 표식도 없이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만 걸려있는 한생이산을 잠시 다녀 와 갈림삼거리에 벗어 놨던 배낭을 찾아 남쪽으로 내려가니 완전히 사라진 등로를 찾아 잡목들을 헤치는 일이 쉽지 않다.

그래도 가끔 나타나는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을 찾아 내려가니 무명묘지 2기가 나타나고 그 이후로도 계속 이어지는 묘지들을 통과해 전진하니 무명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 역시 많은 거대한 고사목들이 제멋대로 널부러져 있어 진행에 어려움을 느낀다.

 

커다란 나무들이 쓰러져 썩어가며 널부러져 있는 안부를 지나 다시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소나무 등로가 열리면서 잡목들이 줄어 진행에 큰 도움을 얻는다.

잠시 후 솔갈비가 덮혀있는 무명묘지를 지나 수렛길 같은 넓은 소나무 등로가 보이고 등로에는 부드러운 솔갈비가 깔려 있어 오랫만에 편안하게 걸어 오르니 등로 우측 소나무에 준희님이 걸어 놓은 응원판이 보여 목례를 하고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른다.

 

그 응원판을 지나 계속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다시 무명묘지를 지나 소나무들이 멋지게 자라고 있는 마루금으로 이어진다.

오랫만에 멋진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다시 몇기의 무명묘지들이 나타나고 그곳을 지나 잠시 지독한 잡목들이 우거져 있는 정상부를 헤치고 어렵게 오르니 정상판이 부러져 흔들리고 있는 150.3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을 남긴 후 좌측으로 크게 꺽어 방향을 북서에서 남서 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간다.

 

잡목들을 헤치고 그 150.3봉을 지나 좌측으로 크게 꺽어 내려가니 진행 방향 우측 앞 저 멀리 잠시 후 올라야 할 송학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보이고 사진에 담고 계속 이어지는 잡목들을 헤치며 사라진 등로를 찾아 어렵게 전진하니 묘지를 지나 다시 넓은 수렛길 같은 뚜렷한 등로가 나타난다.

그 편안한 등로를 따라 잠시 더 걸어가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타고 산행을 이어가니 잡풀들이 무성하게 덮혀있는 무명묘지 한기와 넓은 잡풀지대로 이어지고 있다.

 

잡풀들이 덮혀있는 무명묘지를 지나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잘 관리되고 있는 묘지 몇기들이 보이고 그 묘지들을 우측에 두고 좌측으로 나 있는 뚜렷한 등로를 따르니 등로 양쪽으로는 멋진 소나무가 줄지어 늘어서 있다.

잠시 더 편안하게 이어지는 솔갈비가 쌓여 있는 푹신한 등로를 타고 큰 고도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전진하니 갑자기 송학누리길이라는 이정표가 서 있는데 진행방향으로는 송학산정상까지 0.7 Km 남아 있다는 방향과 거리 표시도 보인다.

 

이정표를 지나 다시 이어지는 뚜렷하고 넓은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무명묘지 2기를 지나 육각정과 운동기구들이 설치되어 있는 무명안부를 지나 뚜렷한 소나무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걸어 오른다.

그렇게 한동안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무인산불감시카메라와 삼각점 그리고 정상판이 걸려있는 212.3미터의 송학산에 도착을 해 몇장의 사진과 추억을 남겨 본다.

송학산(210.3m)은 광주광역시의 남구 대촌동 관할 압촌동과 서구 서창동 관할 용두동과 서창동 경계에 있는 산으로 해발고도는 210미터이며 금당산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능선 화방산을 지나 솟아 있다. 

압촌과 개동 마을의 배산이 되고 북편에는 충주 박씨 집성촌인 절동(사동)이 위치하는데 대동여지도에는 위치가 잘못되어 있으며 송작산(松雀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임진왜란 의병장 제봉 고경명(1525~1592)은 송악산 골짜기가 석양처럼 붉어 있네로 끝나는 시를 지었으며 절동은 송학에서 북서쪽으로 내린 이문등이 좌청룡이고 장흥 고씨 재각이 있는 둔덕과 마을 어귀 바리봉이 북서풍을 막아 준다.

북동쪽으로 뻗어 오른 팔학산은 학산사가 있는 불암 마을로 내려서며 우백호를 이루고 사동은 분지안 은신처 같다.

수구에 둑을 쌓아 방하동(芳荷洞)이라고도 불렀으며 눌재 박상(1474~1503)과 영의정을 한 사암 박순(1523~1589)의 탯자리이다.

 

송학산 정상에서 추억 몇장 남기고 좌측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갑자기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바위암릉 구간이 나타나고 그곳을 타고 내려가며 주위를 살펴보니 일망무제로 펼쳐진 풍경과 조망이 너무 아름다워 자꾸만 발걸음이 멈춰진다.

제일 먼저 등로 우측으로 광주광역시 서구의 회재로와 나즈막한 야산 지나 서창동 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그 바로 뒤로 도도하게 흐르는 영산강 위로 서창교가 보인다.

그 뒤로 병풍지맥의 마지막 구간인 어등산이 좌우측으로 길게 펼쳐져 있고 사진 좌측 끝자락으로는 황룡강이 영산강과 합류하는 중간으로 내려오는 병풍지맥이 광주공항으로 이어지는 풍경도 시원하게 보이는데 박무로 인해 조금은 아쉬움도 남긴다.

 

북쪽에서 서쪽으로 다시 남서쪽으로 진행 방향을 살펴보고 좌측인 남쪽과 남동쪽을 내려다 보니 광주남구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공사장이 드넓게 펼쳐져 있는 풍경도 눈에 들어 온다.

그렇게 시원하게 펼쳐진 풍경들을 사진에 담고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이제 서쪽으로 회재로와 봉학제 지나 황룡강과 영산강이 만나는 병풍지맥 날머리를 다시 한번 더 확인하고 그 뒤를 보니 제법 높은 산줄기가 보이는데 지도를 보니 호남정맥 상 불갑산이고 그 우측 위로 희미하게 장암지맥과 태청지맥의 분기점이 있는 곳들도 희미하게 눈에 들어 오기 시작한다.

 

이제 진행 방향인 남서쪽으로는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된 바위암릉이 이어지고 그 뒤 저 멀리 잠시 후 개고생하며 올랐다 내려 와야 하는 봉황산이 솟아 있으며 그 좌측 뒤로는 등용산과 용학산 지나 분적지맥의 날머리인 지석천 합수점 부근도 희미하게 내려다 보이는데 그 좌측 뒤로는 높은 빌딩 하나가 눈길을 잡고 있는 나주시가 희미하게 드로나기 시작한다.

이제 걸어 진행을 해야 할 분적지맥 상 봉황산과 등용산 사이 좌측으로는 광주남구도시첨단산업단지와 그 뒤로 광주에너지밸리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거대한 공사장이 드넓게 펼쳐져 있고 강력한 기계음들과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들이 빤히 내려다 보인다.

봉황산 우측 뒤 저 멀리로는 나주시의 진산인 금성산이 제법 멋진 모습으로 길게 펼쳐져 있는데 예전에 일 때문에 자주 내려가 올라갈 기회가 있었다가 놓치고 나니 아직도 미답지로 남아 있다.

 

이제 등로 좌측인 남쪽을 살펴보니 거대한 공사장인 광주도시첨단산업단지와 광주에너지밸리일반산업단지가 드넓게 펼쳐져 있고 그 한가운데에 섬처럼 떠 있는 방구산이 인상적으로 내려다 보인다.

그 뒤로 광주광역시 남구 대촌동 마을이 보이고 그 마을 뒤로는 나주시 남평읍쪽 산줄기들이 파도치듯 너울져 흐르듯 보인다.

 

등로 우측에서 정면 그리고 좌측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들을 살펴보고 바위암릉을 내려가니 무명묘지 한기가 나타나고 그 앞에도 전망바위가 보이는데 바로 위 바위암릉에서 봤던 모습과 유사한 풍경들이 펼쳐져 있다.

그곳을 지나니 다시 가파른 내리막 등로에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된 등로가 열리고 그 앞에서 진행 방향을 살펴보니 우측으로 공사중이라 진행이 불가능한 마루금과 좌측으로 우회하며 진행을 한 광주광역시 남구 압촌동 개동마을 넘어 공사장과 봉황산이 보이고 그 좌측으로 등용산과 그 가운데로 흐르는 지석천 합수점도 보이고 우측 뒤로는 나주의 진산인 금성산이 우뚝하다.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보이는 산줄기와 봉우리들 이름을 불러주며 조심하며 천천히 내려가니 이제부터 완만하게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에 멋진 소나무이 보이고 다시 이어지는 안전목책과 로프 구간을 지나 내려가니 잡풀들이 보이는 무명안부 지나 출입금지 경고판이 걸려있는 장소에 도착을 해 어쩔 수 없이 좌측 사면 등로를 이용해 우회를 시작한다.

 

경고판이 있는 곳에서 좌측 잡목들을 헤치며 완만하게 내려가니 다른 선답자들도 이 우회 등로를 이용했는지 희미하게 등로가 형성되어 있다.

그렇게 한동안 걸어 내려가니 대나무 숲이 나타나고 그곳을 통과하니 잘 정리된 밭 경작지와 농막이 보이는데 농막에는 강아지 한마리가 지키고 있다.

최근에 정리된 듯한 밭 경작지를 타고 조심하며 내려가니 어느 민가 뒷문으로 들어가 정문으로 나가게 되는데 할머니가 마당에 있어 미안함을 전하고 나와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조금 걸어가니 등로는 갓을 재배하고 있는 밭 둑으로 이어진다.

이곳은 광주광역시 남구 압촌동의 개동마을로서 우측 주등로쪽에 공사가 진행중이라 어쩔 수 없이 우회하며 이곳으로 진행을 한다.

 

밭 둑으로 진행하기 전 좌측으로 개동마을 넘어 건설중인 거대한 아파트가 보이고 뒤돌아 보니 송학산 정상부가 제법 높은 고도를 자랑하며 드높게 솟아 있고 그곳에서 이곳으로 걸어 내려 온 우회 등로와 개동마을이 한눈에 들어 온다.

오르 면서 고생은 하였지만 내려 와 올려다 보는 풍경은 모두가 그림처럼 다가오는 이것도 산행을 하면서 느끼는 병인 듯 하다.

 

이제 밭 둑을 통해 진행을 이어가니 아주머니 한분이 밭에서 야채를 뽑아 비닐하우스로 이동을 시키고 있는데 아주머니가 뽑은 채소는 검정빛이 도는 유채를 닮은 채소라 물어보니 이것이 바로 갓이라는 설명인데 갓의 빛깔이 원래 이처럼 검은 빛을 띤다는 소식이다.

밭에 자라고 있는 갓과 비닐하우스에서 세척을 하고 있는 갓을 살펴보고 그 비닐하우스를 빠져 나가니 철문이 굳게 닫혀 있지만 양쪽으로 나갈 수 있어 아주머니와 인사를 나누고 나가니 눌재로 2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는데 그 도로 건너편으로는 GS 주유소와 저 멀리 잠시 후 올라야 할 봉황산과 그 봉황산으로 이어지는 공사장이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GS 주유소를 우측에 두고 눌재로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걸어가니 주유소 뒷편 도롯가에 이곳은 고속국도 제255호선 강진에서 광주간 건설공사 현장이라는 글귀가 보인다.

계속 이어지는 눌재로를 따라 내려가니 도로 우측으로 지하도로가 보이고 그 좌측 드넓은 공사장 앞에는 남구도시첨단산업단지라는 커다란 이정목들이 서 있어 어떤 공사인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곳이다.

지하도로를 통해 위 회재로 4차선 포장도로를 통과하니 횡단보도가 나타나고 그 넘어 공사장이 펼쳐지는데 그곳을 통해 공사장으로 오르며 어렵게 산행을 이어간다.

 

공사장으로 오르니 드넓은 공사장에 젊은 직원이 붉은 깃발을 꽂으며 이 산객의 이상한 눈빛으로 살펴보고 있다.

그 공사장을 타고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 진행하니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타나고 그 도로를 타고 절개지 중앙부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도로 좌측으로 지저분한 농막인지 아니면 예전에 포차로 이용을 했던 것처럼 보이는 장소도 지난다.

 

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지저분한 쓰레기 같은 물건들이 쌓여있는 지점을 통과하니 둔덕으로 오르는데 그 정점부근 좌측으로 죽산안공 묘지들과 제단이 보이는 곳으로 올라 그 묘지 뒤로 진행하니 다시 드넓은 공사장이 펼쳐지고 그 공사장을 타고 오르다 등로 좌측인 남서쪽을 살펴보니 광주도시첨단산업단지와 광주에너지밸리일반산업단지가 드넓게 펼쳐지고 그 좌측으로 거대한 아파트 단지 공사장도 보인다.

그 공사장 우측 가장자리로는 잠시 후 봉황산을 올랐다 내려 와 진행을 해야 할 분적지맥 마루금이 끊길듯 이어지는 모습도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한동안 더 공사장을 타고 힘겹게 걸어 오르니 바로 눈 앞에 조릿대와 잡목들이 보이는 능선 진입로 입구에서 등로 좌측 뒤를 돌아보니 방금 전 어렵게 걸어 올라 온 공사장 지나 지하도로를 통해 통과한 회재로 지나 거대한 아파트 단지 공사장이 빤히 내려다 보인다.

그 공사장 뒤 저 멀리로는 화순군과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 나주시의 산줄기들이 보이고 우측 가장자리에는 나주시의 남평쪽 들판도 내려다 보인다.

 

이제 등로 우측 뒤인 북동쪽으로는 방금 전 걸어 올라 온 공사장 절개지가 바로 발 아래 펼쳐져 있고 그 공사장 지나 회재로와 GS 주유소 및 눌재로가 이어지고 그 도로를 지나면 남구 압촌동 개동마을 넘어 송학산이 아름다운 풍경으로 이 산객과 멀어지며 이별의 손을 흔들어 주고 있다.

 

드렇게 잠시 더 그 공사장 상단부에 도착을 해 주위 풍경들을 살펴보고 조릿대가 자라고 있는 능선으로 오르니 가파른 오르막 등로에 지독한 가시잡목들이 앞을 가로막고 온 몸에 약간의 생채기를 내면서 힘들게 오르니 등로 우측에서 올라오는 조금은 뚜렷한 등로를 만나 좌측으로 진행해 드디어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는 167.8미터의 봉황산 정상에 도착을 해 몇장의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잠시 머물다 보니 바람이 잦아들고 햇살이 따스하게 비춰 이곳에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고 진행하기로 한다.

봉황산(167미터봉)은 광주광역시의 남구 대촌동 관할 용두동과 석정동 및 압촌동 경계에 있는 산으로 해발고도는 167미터이고 금당산에서 남서쪽으로 화방산을 거쳐 송학산으로 연결되는 능선이 대촌동 소재지로 이어지는 눌재로를 건너 솟아있고 석정 마을의 배산이 된다.

부엉이 울음이 들린다 하여 부엉산이라고도 하고 산 밑 독정이에 남덕정()이 있으며 남덕은 봉황의 다른 표현이다.

봉황산에는 어느 장군이 지나가면서 손과 발자국을 남겼다는 장군바위와 덕석 모양의 덕석바위가 있다.

 

전자렌지에 뜨겁게 데운 큰 햇반 한그릇과 볶은 김치 하나가 전부이지만 어느 유명한 호텔에서 먹는 식사보다 근사하고 맛나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귤 몇개로 후식까지 챙긴 후 배낭 정리하여 바로 옆에 보이는 바위 위로 올라 남서쪽을 살펴보니 영산강 위에 설치된 승용교와 그 바로 뒷편으로 승천보도 보이기 시작하고 그 승천보 좌측 옆으로는 잠시 후 만나야 할 지석천과 영산강이 만나는 합수점도 빤히 내려다 보인다.

그 승천보 우 측 뒤로는 나주시의 진산인 금성산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몇장의 사진에 담고 이제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황룡강과 영산강이 만나는 병풍지맥 날머리와 그 뒤로 어등산이 멋진 모습으로 펼쳐져 있다.

 

그렇게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기며 봉황산 정상에서 주위 풍경들 특히 분적지맥 날머리와 병풍지맥 날머리를 확인하고 아무 생각없이 뚜렷한 등로가 이어지는 남서 방향으로 내려가 짧은 알바를 경험하고 다시 정상으로 뒤돌아 올라 오는 도중 남남서쪽을 살펴보니 봉황산 줄기가 바로 우측 앞으로 보이고 그 뒤 잠시 후 만나야 할 등용산과 용학산이 하나의 봉우리처럼 솟아 있으며 그 뒤 저 멀리 우측으로 지석천 합수점 넘어 나주시의 빌딩들도 보이기 시작한다.

 

짧은 알바를 하고 봉황산 정상으로 뒤돌아 올라 온 후 조릿대 구간을 지나 우측으로 이어지는 정상 등로를 찾아 보지만 보이지 않아 방향만 보고 어렵게 산행을 이어간다.

가시잡목이 우거진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잠시 진행 방향으로 하늘이 열리고 살펴보니 공사장과 화원의 경계를 따라 아슬하게 끊어질 듯 이어지는 나즈막한 산줄기와 그 뒤로 등용산과 용학산이 빤히 보이기 시작한다.

 

다시 지독한 잡목 구간을 지나 내려가니 송전탑 기초 콘크리트 말뚝이 방치되어 있는 장소를 만나 사진에 담고 계속 전진하니 밭 경작지와 묘지들 그리고 드넓은 공사장이 다시 눈 앞에 펼쳐져 있다.

우거졌던 잡풀들이 말라있는 짧은 절개지를 지나 내려가니 탐진최씨 합동제단이 보이고 그곳을 지나 조금 더 걸어 전진하니 이제부터 한동안 거대한 공사장을 좌측에 두고 진행하게 되었다.

 

드넓은 공사장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지는 마루금을 찾아 전진하니 눈 앞에 커다란 건물들을 신축하는 공사장이 보이고 그 옆으로는 건물을 세우기 위한 기초 공사가 진행중인 풍경도 눈에 들어 온다.

그 공사장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예전에 사용되었던 듯한 포장도로와 만나고 우측으로 석성마을 가는 안내판을 지나 다시 공사장 방향으로 걸어가니 거대한 폐타이어 산과 세워둔 틍 럭 지나 뒤돌아 보니 건축중인 건물 뒤 저 멀리 힘들게 올랐다 내려 온 봉황산이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한다.

그 봉황산 우측으로는 공사장 지나 송학산도 올려다 보이는데 이제 200미터급 봉우리도 모두 마무리가 된 시점이다.

 

계속 이어지는 공사장 우측 가장자리를 따라 조심스럽게 걸어가니 공사장 우측으로 식물들이 보이는 화원이 있는데 그 경계선이 바로 공사장 경계선으로 등로는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그 화원에서는 나무들의 매매가 이뤄지는지 조심스럽게 캐내는 작업이 한창이고 작업을 하시는 한분이 톱날을 세우며 이 산객을 보고 등로가 없다며 조심하라고 충고까지 전해 준다.

어렵게 그 화원 경계를 타고 힘들게 전진하니 다시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타나고 그 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회농길과 회농3길이 만나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그 갈림삼거리 넘어 다시 거대한 공사장이 펼쳐져 있다.

지도를 보니 도로 우측으로 남구 석정동 마을로서 방금 전 공사장이 시작되는 지점 우측으로 방향을 알려주던 석성 안내판이 생각나는 시간이다.

 

이제 회농길을 건너며 우측을 보니 석정동 21통 내동입구라는 표지석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광주 에너지밸리 일반산업단지 공사장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서 있어 사진에 담고 그 도로를 지나 공사장으로 올라가니 기계로 다져진 등로가 보여 조금은 편안하게 오른다.

잠시 후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가 걸려있는 능선진입로로 진행해 능선으로 들기 전 뒤돌아 보니 방금 전 걸어 온 공사장 등로 넘어 좌측으로 봉황산과 우측의 송학산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그 우측 앞으로는 거대한 아파트 단지 공사 현장도 보인다.

 

지나 온 분적지맥 마루금 우측 옆으로는 역시 거대한 광주 에너지밸리 일반산업단지와 광주도시첨단일반산업단지 공사장이 드넓게 펼쳐져 있고 그 저 멀리로는 거대한 아파트 공사 현장들이 여로군데 보인다.

그 뒤로는 오늘 걸어 넘었던 호방산 지나 중앙부 저 멀리 무등산이 희미하게 보이는데 어제부터 오늘까지 어디를 가든 저 무등산은 특별한 모습으로 길라잡이를 해 조고 있는 듯 보인다.

 

지나 온 분적지맥 마루금을 살펴보고 사진에 담은 후 잡목들이 우거진 능선으로 오르니 오를수록 잡목의 저항은 더욱 심해지고 몇발자국 전진하기도 쉽지 않은 최악의 상황이다.

몇번인가 이리저리 주의하며 걸어 오르지만 어쩔 수 없이 몇군데 생채기를 만들고 좌측으로 트래버스 하듯 걸어 진행하니 잠시 후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는 제도권 등로를 만나 편안하게 그 뚜렷한 등로를 타고 우측으로 걸어 오른다.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천국과도 같은 넓은 고속도로 등로를 타고 가파르게 오르니 계단이 끝이나며 경사도도 완만해져 편안하게 여유를 가져 본다.

그렇게 조금 더 걸어 오르니 바위들이 박혀 있는 123.8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등로 우측 뒷쪽으로 남쪽을 살펴보니 나주시와 좌측으로 나즈막한 나주의 산줄기들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바로 발 아래쪽으로는 남구의 대지동과 신장동의 드넓은 평야가 아름다운데 그 사이로 흐르는 대촌천이 희미하게 보일듯 말듯 다가온다.

 

정상부에 있는 무명바위봉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등로 좌측으로 전망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올라가 잠시 살펴보니 등로 좌측으로 대촌동과 평산리 방향의 드넓은 들판이 내려다 보이고 좌측으로는 여전히 드넓은 공사장 한쪽이 이곳까지 이어져 있다.

그 뒤 저 멀리로는 나주시의 나즈막한 산줄기들이 올망졸망 이어진 모습이 자꾸만 발목을 잡고 늘어져 많은 사진에 담아 본다.

 

전망데크를 나와 넓고 뚜렷한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커다란 참나무가 보이는 126.2 무명봉 넘어 큰 고도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빠르게 걸어가니 금새 넓은 헬기장이 있는 117.4미터의 등용산 정상에 도착을 해 좌측 한쪽 나뭇가지에 매달려있는 정상판 앞에서 추억 한장 남겨 본다.

등룡산(117.4m)은 광주광역시의 남구 대촌동 관할 대지동과 석정동 경계에 있는 산으로 해발고도는 117미터이며 금당산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이 화방산과 송학산을 거쳐 봉황산에 이르러 남쪽으로 내려서다 우뚝 선다. 대지동 상촌과 중촌 및 하촌 마을의 등허리가 되며 활 형국으로 등룡(登龍)은 주변에 우뚝 오른 산을 의미하고 하늘로 올라가는 용과 같다고도 풀이한다. 주민들은 등룡에는 칠봉이 있어 고시 합격자가 7명이 나올 것으로 믿고 있고 서쪽 기슭 탑골은 절터로 저자샘과 탑을 조성한 터가 남아 있다. 둥그렇게 생긴 알마봉(알뫼)에는 소나무 비보숲이 가꿔져 있고 하촌에는 동양척식주식회사가 주선해 정착한 일본인 10여 호가 살았으며 대촌주재소까지 있었다.

 

헬기장 사방이 나뭇가지에 막혀 조망도 없기에 사진 몇장 남기고 곧바로 그 넓은 헬기장의 등용산을 출발하니 이곳 등로 역시 넓고 뚜렷하게 이어지고 있어 진행에 어려움은 없다.

잠시 후 승촌보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를 만나 사진에 담고 출발하니 등로는 이제 잡목등로인데 잘 정리가 되어 있어 진행에는 전혀 어려움이 없다.

한동안 더 걸어가니 좁은 공터를 지나 잡목이 사라지고 소나무 등로가 열리고 그렇게 한동안 걸어 완만하게 내려가 잡목들이 보이는 무명안부 지나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주렁주렁 걸려있는 93.7봉에 도착을 하는데 띠지에는 이곳을 용학산이라 적어 놨다.

하지만 용학산에 관한 자료를 찾아 보지만 보이지 않고 위치를 본 광주광역시 남구 석정동에 위치한 용학산이다.

 

능선 상 봉우리 같은 용학산을 지나 계속 이어지는 뚜렷하고 넓은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짧은 조릿대 터널이 이어지고 곧이어 음성박공 묘지를 만난다.

그 묘지를 지나 조금은 가파르게 내려가니 금새 등로 우측으로 사각정자와 운동시설들이 보이고 위츠를 보니 광주광역시 남구 화장동 지녁이다.

 

그 사각정자와 운동시설을 지나 조금 더 걸어 전진하니 우측으로 나무벤취 쉼터가 보이고 곧이어 삼각점 안내판과 하촌마을 갈림 삼거리 이정표가 서 있는데 진행 방향으로는 승촌보에 관한 방향이 보인다.

옛날 지도에는 갈림삼거리인데 다음지도에는 사거리 갈림길로 표기되어 있는 곳으로 현지에서 보니 옛날 지도인 갈림삼거리가 맞는 듯 싶다.

 

그 갈림삼거리에서 마루금은 직진으로 밭 경작지를 지나 민가 옆으로 이어지지만 강아지가 짖고 있고 밭을 지나가는 부담이 있어 우측으로 조금 걸어 갈림삼거리에서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민가 앞으로 가 산행을 이어간다.

그 민가 앞에서 집을 지키고 있는 누렁이 한마리가 짖다가 이 산객이 달래주니 꼬리를 흔드는데 민가는 비어 있는 듯 기척이 전혀 없다.

 

민가를 지나 직진으로 이어지는 비포장임도를 따르니 정상 마루금은 나즈막한 주능선으로 이어지지만 가시잡목들이 우거져 있고 선답자들이 지나다닌 흔적도 전혀 보이지 않아 진행이 불가능하기에 그 주능선 우측 아래로 보이는 밭 경작지를 타고 그 밭이 끝나는 지점까지 진행을 해 본다.

그 밭 경작지 끝에서 좌측 가시잡목과 잡풀들을 헤치고 능선으로 오르니 서봉거사 홍주송공 묘지가 보이고 그 묘지 뒤로 오르니 지독한 잡목속에 커다란 고사목들이 제멋대로 널부러져 있어 최악의 진행 구간이 되었다.

그 지독한 잡목 속 고사목 무명봉을 넘으니 잘 관리되고 있는 많은 묘지들이 나타나고 그 묘지에서 등로 우측 앞을 보니 광주시 남구 승촌동 넘어 저 멀리 나주의 금성산이 빤히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그 모ㅛ지지대를 지나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다시 1차선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고 그 포장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걸어가며 산행을 이어간다.

좌측으로는 잘 관리되고 있는 밭 경작지들이 펼쳐져 있고 우측으로는 잘 관리되고 있는 묘지들을 살펴보며 걸어가니 시멘트 포장도로가 ㅡㅌ이나고 비포장임도로 바뀌고 있다.

잠시 더 비포장임도를 따르니 배나무 과수원이 펼쳐지고 가까운 곳에서 기계음이 들리기 시작하는데 아저씨 한분이 매화나무 과수원에서 전기톱으로 가지치기를 하다가 가지고 온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있어 인사 드리고 농한기에도 힘들게 일을 해야하는 고충을 말씀드리니 웃으신다.

 

그 아저씨와 잠시 더 이야기를 나눈 후 인사 드리고 우측 묘지지대를 넘어 비포장임도를 타고 걸어가니 도로 우측 옆으로 도상 32.4봉이 나타나는데 입구에는 몇장의 선답자들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다.

사진에 담고 다시 좌측으로 보이는 묘지지대를 타고 내려가 농막과 콘테이어 박스가 있는 비포장임도로 내려가 그 임도를 타고 진행을 이어간다.

 

비포장임도를 타고 잠시 더 걸어가니 등로는 다시 비포장임도를 우측으로 버리고 좌측 능선으로 오르는데 주능선은 잡목들이 우거져 등로 자체가 사라졌기에 우측 바로 옆으로 보이는 묘지지대를 타고 산행을 이어간다.

잠시 더 그 묘지지대를 따라 걷다보니 그곳 등로 역시 진행이 쉽지 않아 우측 아래로 지나는 시멘트 포장도로로 내려가니 도로 건너 개집에서 기르는 개 한마리가 심하게 짖어대고 있어 째빨리 통과한다.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조금 더 걸어가니 도로가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는 곳 우측 직진 방향으로 마루금이 이어지지만 잡목들과 우거진 잡풀들로 인해 진행이 불가능해 보여 그냥 마음 편히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 포충로 2차선 포장도로와 만나는데 우측으로는 현대석물과 그 석물 뒤로 월성교회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그 포충로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걸어가니 우측으로 월성마을과 월성교회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를 지나 BK 푸드시스템이란 건물도 통과한다.

그곳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우측으로 무학초등학교로 들어가는 도로가 보이고 그곳 갈림삼거리를 지나 산행을 이어간다.

 

무학초등학교 갈림삼거리를 지나 계속 이어지는 포충로 2차선 포장도로를 따르니 언덕을 넘어 우측으로 떡 방앗간이 보이는데 그곳에는 많은 주민들이 떡을 만들려고 그러는지 모여있다가 이 산객의 모습을 보고 산도 없는 곳을 왜 저런 산행 복장으로 다니는가 하는 눈초리로 처다 본다.

그곳을 지나 조금 더 걸어내려가니 좌측으로 대촌농협 이정판이 서 있는 곳 좌측으로 나 있는 좁은 포장도로를 타고 그 골목으로 들어가며 마지막 봉우리를 향한 산행을 이어간다.

 

좌측 골목길로 들어가니 등로는 다시 우측 골목길로 이어지는데 우측의 민가 담벼락과 좌측의 높은 벽돌 담벼락 사이로 나 있는 비포장임도를 타고 들어가니 잘 관리되고 있는 무명묘지 2기를 지나 우거진 대나무 밭이 이어지고 있다.

대나무 밭을 살펴보며 진입로를 찾아 보지만 찾지 못해 이리저리 헤매다가 묘지 우측 뒤로 가 보니 우측으로 약간 돌아 입구에 선답자의 띠지가 보이고 그곳으로 들어가니 좁지만 진행할 수 있는 등로가 열린다.

 

계속 이어지는 조릿대 터널 사이로 나 있는 좁은 등로를 타고 어렵게 걸어 오르니 드디어 인식이 불가능한 마모된 삼각점이 박혀있고 조릿대 사이로 자라고 있는 관목의 나뭇가지에 준희님이 걸어 놓은 먼지 가득 쌓인 60.6미터의 학산이라는 정상판이 보이고 그 앞에서 사진과 추억 몇장 더 남겨 본다.

자료를 찾아 보지만 다음지도에는 표기도 되어 있지 않아 자료도 전혀 보이지 않는데 위치는 월성동은 광주광역시 남구에 있는 동으로 원래 광산군() 대지면()에 속한 지역으로 조선 후기에 형성된 마을이다.

동 이름은 마을에 월성산이 있다는 데서 유래한다는데 찾고 싶은 학산은 이곳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분적지맥의 마지막 봉우리인 학산 정상에서 조금 더 머물며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도 확인한 후 계속 이어지는 조릿대 숲을 지나 내려가니 무명묘지가 나타나고 그 묘지를 지나 조금 더 내려가니 등로는 직진의 좋은 등로를 버리고 우측의 참나무 지대를 타고 조심스럽게 내려가며 이어간다.

잠시 후 등로는 다시 우측으로 트래버스하듯 이어지고 사면 등로를 지나 내려가니 수문지나 구소길 1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한다.

그 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몇발자국 걸어가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수로 직전 우측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수로와 함께 도로 투어를 시작한다.

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한동안 걸어가니 도로 우측으로 거대한 비닐하우스들이 보이는데 다가가 보니 작은 매운고추인 땡초를 재배하고 있는 비닐하우스이고 그곳에서 뒤돌아 보니 방금 전 머물다 내려 온 학산이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

 

비닐하우스를 지나니 논 경작지가 나타나고 그 논 경작지를 지나면 다시 비닐하우스가 나타나기를 반복하는데 도로 좌측으로는 인공 수로가 도로를 따라 함께 하고 있는데 그곳에는 철새들이 먹이잡이를 하고 있다.

그렇게 한동안 더 걸어가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직진의 도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나 있는 도로를 따르니 이곳부터는 도로 양쪽으로 거대한 비닐하우스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계속 이어지는 비닐하우스 사이로 나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니 이제 분적지맥의 마지막 봉우리인 학산도 비날하우스 위 저 멀리 사라지고 진행 방향 좌측 앞으로는 지석천 합수점이 있는 방향 뒤로 나주시의 진산인 금성산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다.

잠시 더 걸어가니 다시 좌측에서 합류하는 도로와 만나는 갈림삼거리에서 우측 도로를 타고 산행을 이어간다.

 

그 갈림삼거리를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제법 많은 민가들이 보이고 곧이어 포충로 2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으로 400미터 거리에 덕례3구 세몰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커다란 표지석이 보이고 좌측으로 도로 따라 걸어가니 도로 옆으로 양촌(대촌) 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양촌동은 광주광역시 남구에 있는 동으로 원래 광산군(光山郡) 대지면(大支面)에 속한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따라 판촌리(板村里), 나주군(羅州郡) 두사면 덕림리(德林里) 등의 일부를 합하여 대촌면(大村面) 양촌리가 되었다. 

1988년 광산구가 신설되면서 광주직할시 광산구 양촌동이 되었으며 1995년 남구의 신설로 광주광역시 남구양촌동이 되었다. 양촌동은 법정동으로 행정동인 대촌동(大村洞) 관할하에 있고 너들, 소스라기, 신양촌(新良村), 원양촌, 판촌(板村) 등의 옛마을, 간새, 깃바리, 돌머리, 복새미, 쇠칫등, 어리미, 큰더머리, 하너리 등의 들판과 상보(上洑)와 하보 등의 보(洑)가 있다. 

신양촌은 새로 생긴 마을이라는 데서 원양촌은 양촌리에서 가장 먼저 생긴 마을이라는 데서 이름이 유래하며 1995년에 건립된 모정(茅亭)이 있다.

 

이제부터 지석천 합수점까지는 지루한 도로를 타고 걸어가야 하는데 벌써 발바닥에선 불이 나듯 따끔거리기 시작하고 어제부터 걸었던 피로가 누적되었는지 무릎 관절도 약간 삐그덕 거리는 느낌이다.

중간에 주유소와 상가 건물들을 지나 계속 걸어가니 유촌 버스정류장이 나타나고 자료를 찾아보니 유촌동은 광주광역시 서구에 있는 동으로 원래 광주군(光州郡) 내정면에 속한 지역이고 400여 년 전에 마을이 형성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신촌리(新村里), 군분면(軍盆面) 쌍촌리(雙村里), 황계면(黃溪面) 죽림리(竹林里)와 동배리, 덕산면(德山面) 서작리의 일부를 합하여 극락면(極樂里) 유촌리가 되었다.

1955년 광주시에 편입되면서 유촌동이 되었으며 1986년 광주직할시 서구 유촌동으로 다시 1995년 광주광역시 서구 유촌동이 되었다.

1998년 3월 유촌동 일부가 치평동(治評洞)에 치평동 일부가 유촌동에 편입되었다.

유촌동은 법정동으로 행정동인 유덕동(柳德洞) 관할하에 있고 동 이름은 버드나무가 많았다는 데서 유래한다.

계수(桂樹)와 산우밭, 솔대배기, 아랫질, 웃질, 유촌, 칠성(七星) 등의 옛마을, 고보와 동녕보, 새보, 외보 등의 보(洑) 그리고 고붓들과 대놋골, 사쟁이, 석디기 등의 들판이 있다.

유촌마을을 지나 계속 이어지는 직선의 포충로 2차선 포장도로를 따르니 도로 우측으로 육각정과 송촌마을이라는 커다란 표지석이 서 있어 읽어 보고 자료를 찾아보니 승촌동은 광주광역시 남구에 있는 동으로 원래 광산군 대지면에 속한 지역이고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나주군 복암면 용동과 금마면 신촌리 등의 일부를 합하여 대촌면 승촌리가 되었다. 

1988년 광산구가 신설되면서 광주직할시 광산구 승촌동이 되었으며 1995년 남구의 신설로 광주광역시 남구 승촌동이 되었는데 승촌동은 법정동으로 행정동인 대촌동(大村洞) 관할하에 있다. 

간새와 갓치래미, 돌머릿질, 새암등, 팽징이, 족박구래 등의 들판, 승촌과 원가래 등의 옛마을, 정자산(亭子山)과 칠등산 등의 야산과 보(洑)인 감청보가 있다. 

승촌마을은 고려 때 이곳에 영험한 사찰이 있어 불공을 드리려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승촌(僧村)이라 부르다가 조선 후기에 승촌(昇村)으로 고쳤다.

 

승촌마을을 지나 원예사들이 보이는 도로를 살펴보며 조금 더 걸어가니 승촌주택단지란 버스정류장이 나타나고 제법 많은 주택들과 상가 건물들을 지나니 도로 좌측으로 이곳을 운행하는 대촌70번 버스가 출발시간을 기다리는지 주차되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 버스가 주차되어 있던 지점을 지나니 종점식당이 보이고 도로 우측으로 제법 커다란 최신식 건물도 보이기 시작하는데 그곳을 지나니 다시 커다란 비닐하우스도 보인다.

 

잠시 더 그 포충로를 타고 걸어가니 갈림삼거리 도로 표지판이 보이고 살펴보니 직진 방향으로 금천과 나주이고 우측 방향으로는 본덕교차로와 장성으로 향하는 도로이다.

다시 조금 더 걸어가니 포충로는 고가도로로 올라가고 그 고가도로 위 도로표지판에는 이곳을 승촌교차로라 하였다.

그 승촌교차로 정상 갈림삼거리에서 직진 도로를 버리고 우측 도로를 타고 마지막 진행을 이어간다.

 

우측으로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 들어가니 다시 좌측으로 분기되는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그 좌측 도로 옆으로는 지석천이란 커다란 도로 표지판이 서 있으며 그 좌측 아래로는 강변도로가 지나고 있다.

지석천은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동남쪽의 봉화산(484m) 북쪽 산록 일대에서 발원하여 서쪽으로 흘러 영산강으로 유입하는 하천이며 봉화산은 보성군과 화순군의 경계를 이룬다. 지방 하천과 국가 하천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상류에는 계류천을 이루면서 경전선 철도와 나란히 달리고 있으며상류에서 쌍봉사천, 추동천, 송정천을 합류한 후 이양리 일대에서 이양천, 청풍천 등의 여러 하천을 합류한다. 이후 춘양면으로 유입되면서 국가 하천으로 바뀌고 이양면 청풍을 지나 북쪽으로 흐르다가 능주면 일대에서 화순천과 합류하면서 서쪽으로 흐르며 이후 나주시의 남평읍을 지나 금천면 신가리 일대에서 영산강과 합류한다. 나주시 일대의 하천 유역은 경관이 뛰어나 인근의 광주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일명 드들강이라고도 부른다. 해동지도(남평)에서는 조선 시대에 이곳에 있었던 남평현의 읍치를 북으로 감싸 돌면서 서쪽으로 흐르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고 해동여지도(남평과 능주)에서는 발원지까지의 유로가 자세히 그려져 있는데 하천의 중류에 지석강(砥石江)과 지석산(砥石山) 지명이 모두 표기되어 있어 지명의 유래를 알 수 있게 한다. 여지고(남평)에는 지명과 관련하여 지석강(砥石江)은 읍지에는 지석강(支石江)이라고 하였고 동쪽 7리에 있다 라는 기사 내용이 있으며 한편 조선지형도(능주)에는 지불강(砥不江)으로 기재되어 있으나 그 원인은 확실하지 않다.

이제 좌측으로 지석천을 두고 신가동섬길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지석천과 영산강이 만나는 합수점으로 걸어간다.

 

2차선 포장도로로 바뀐 신가동섬길을 타고 계속 걸어가니 저 앞으로 49번 빛가람장성로란 4차선 포장도로가 보이고 도로 좌측 지석천 변에는 드넓은 지역에 빛바랜 억새와 갈대가 한들거리고 있다.

잠시 더 걸어가니 드디어 49번 빛가람장성로 4차선 포장도로가 고가도로처럼 위로 지나고 그 도로를 통과해 계속 걸어 진행한다.

 

고가도로인 4차선 빛가람장성로를 통과한 후 계속 이어지는 2차선 도로를 따라 걸어가며 진행 방향을 보니 저 멀리 우뚝 솟아 있는 멋진 산군이 보여 궁금했는데 지도를 확인해 보니 나주의 금성산이다.

금성산(453봉)은 전라남도 나주시의 금남동 관할 경현동과 노안면 영평리와 다시면 신광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해발고도는 453미터이며 노령산맥 태청산 자락이 남쪽으로 이어져 이 산을 연결한다. 나주시의 진산으로 남쪽 기슭에 다보사가 있고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금성산(錦城山)은 나주 북쪽 5리에 있으며 진산이다 라는 기사 내용이 있다. 정도전(1342~1398)의 소재동기(消災洞記)에는 금성산은 단중하고 기위하여 동북에 웅거하였으니 나주의 진산이다. (중략) 금성산 고성(古城)은 돌로 쌓았으며 둘레 2,946척에 높이 12척이며 삼면이 험하게 막혔다. 옛날 군창이 있었는데 지금은 퇴락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금성은 나주의 별호이며 벌판 가운데 성이란 뜻이고 삼도쪽에서는 병풍산이라고 부르며 풍수에서 금성산은 숫산으로 무등산은 암산으로 본다. 산에 있는 다보사(多寶寺)는 백제 때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1184년에 보조국사(1158~1210)가 1594년에 청허선사(1520~1604)가 각각 중창했다. 역사적으로 견훤과 왕건의 쟁패의 현장이고 고려 때 몽고군의 항전터이며 조선 시대 무등산 신과의 경쟁 현장이었다. 1996년부터 금성산 되찾기 운동이 전개되어 새해 첫날 해맞이 등반대회가 열린다.

 

이제부터 진행 방향으로 나주의 금성산을 살펴보며 걸어가니 좌측 지석천에는 마치 억새평원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멋진 억새가 한들거리고 우측으로는 드넓은 비닐하우스촌이 펼쳐져 있는데 그 비닐하우스 중간에 민가들이 숨바꼭질 하듯 듬성 듬성 보이고 그 민가들마다 강아지들을 키우는지 개 짖는 소리가 시끄럽기만 하다.

잠시 더 걸어가니 도로 우측 앞 저 멀리 비닐하우스 넘어 영산강 위에 설치된 승천보가 보이고 곧이어 도로 우측 옆으로 양촌배수펌프장이 나타난다.

 

그 양촌배수펌프장을 지나니 진행 방향으로 조금 더 가깝고 선명하게 다가 온 금성산이 뚜렷하고 도로 좌측으로는 나즈막한 2층 전망대가 나타나는데 그 좌측 옆 지석천 방향으로는 자전거 도로 건너 지석천에 펼쳐진 억새 능선을 살펴볼 수 있는 산책로가 펼쳐져 있다.

도로 옆 갈대와 지석천에 드넓게 펼쳐진 억새 평원이 너무나 아름다워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많은 사진을 남기고 다시 천천히 출발한다.

 

지석천 생태안내판에 갈대와 억새의 차이점을 알리는 설명판이 보이고 몇대의 승용차들을 주차시킬 수 있는 주차장을 지나 걸어가니 드디어 좌측의 지석천과 우측 승천보 방향에서 내려 오는 영산강이 만나는 합수점 끝자락에 도착을 해 좌측의 합수점과 우측의 금성산을 배경으로 추억 몇장 남겨 본다.

다른 지맥 산줄기의 합수점과 달리 합수점이 드넓게 펼쳐져 있는 억새 평원 저 멀리 있기에 합수되는 물줄기 한번 구경하기도 힘든 풍경이다.

 

그 합수점 지나 몇발자국 걸어가니 좌측 영산강 변으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 도로가 나타나고 그곳을 지나자마자 도로 옆으로 커다란 영산강이란 도로 표지판이 서 있다.

영산강은 전남 담양군에서 남서쪽으로 흘러 황해로 흘러 드는 강으로 길이는 115.5 Km에 유역면적 3,371 Km2 이고 담양군 용면 용추봉(560 m)에서 발원하여 담양과 광주, 나주, 영암 등지를 지나 영산강하구둑을 통하여 황해로 흘러 든다. 남서류하면서 광주천(11.8 Km), 황룡강(45 Km), 지석천(34.5 Km), 고막원천(21.4 Km), 함평천(15 Km) 등의 지류와 합류한다. 조석의 영향이 나주 부근까지 미쳐 연안 농경지에 하천 범람하여 농토 침식 등의 피해를 주기도 하였으나 1981년 12월에 하굿둑이 축조됨으로써 감조구역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곳에서 분적지맥 산행을 이틀에 걸쳐 마무리하고 뒤돌아 나가며 어느곳으로 가 버스를 탑승해야 하는지 고민을 하는데 마침 트럭 한대가 달려 와 무조건 손을 드니 태워주는데 예상과는 달리 아주머니가 운전을 하고 있다.

 

트럭에 탑승해 아주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축산물 부산물을 유통하시는 분으로 남편분과 함께 사업을 하고 계시고 최근에는 아들분도 하께 합류해 가족 사업을 하고 계시다는 이야기이다.

몇년 전까지 운전수를 두고 사업을 했었는데 문제가 있어 사퇴한 후 아주머니가 여러가지 일을 도와주다 보니 이렇게 트럭 운전까지 한다며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상무대지구로 들어 일가정양립지원센터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고 아주머니는 집으로 향하는데 너무나 고마운 분을 만나 편안하게 일곡 38번 버스를 타고 고속버스 터미널인 유스퀘어로 향한다.

 

광주고속버스터미널인 유스퀘어로 가 버스 시간표를 확인하니 버스편은 많은데 오늘 생각보다 땀도 덜 흘렸고 등산복도 그렇게 나쁘지 않아 화장실에서 등산복을 갈아 입으며 땀만 닦아낸 후 터미널 내 편의점에서 따뜻한 두류를 마시고 오후 4시 20분 발 우등 버스에 탑승하니 이틀간 무탈하게 완주한 분적지맥 산행에 디ㅐ한 긴장감이 풀리면서 깊은 잠에 빠져 든다.

흔들림에 잠시 잠에서 깨니 논산천안간 고속도로의 이인휴게소이고 버스가 출발하니 다시 잠에 취했다 오산을 지나며 제정신으로 돌아 온다.

체인젠도 챙기지 못하고 내려갔는데 생각지도 못한 무등산에서의 눈 산행으로 너무나 힘든 산행을 진행하였지만 그래도 무탈하게 완주한 후 이렇게 서울로 복귀할 수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이제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 드니 애마를 이끌고 지방으로 내려가기도 부담스런 시기이기에 가급적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진행할 수 있는 지맥을 찾아 산행을 이어가기로 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