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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서울의 산

뒷산같은 장군봉과 청룡산 및 삼성산 산행후기

by 칠갑산 사랑 2020.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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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서울특별시 관악구와 안양시의 장군봉과 청룡산 및 삼성산 일대

산행일자 : 2020년 08월 31일 (월요일 당일산행)

산행날씨 : 지루한 장마와 태풍이 물러가고 하루종일 흐리고 후덥지근하며 무척 고온다습했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상 22서 영상 32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집-장군봉-쑥고개-청능산(청룡산)-관악산공원입구-관악문화원과 도서관-맨발공원-돌산 국기봉(232.7미터봉)-

                   돌산(232미터봉)-298.9 바위봉-칼바위 국기봉(370봉)-칼바위 능선 조망처(401봉)-삼성산 장군봉(409.8봉)-

                   무명안부-제2광장-호수공원-관악산공원입구-신림로 6차선 포장도로-쑥고개로 4차선 포장도로-쑥고개-

                   봉림중학교-집-산행종료

산행거리 : 약 13.69 Km (스마트폰의 GPX와 트랭글 트랙 기준)

산행트랙 :

20200831 장군봉과 청룡산 및 삼성산.gpx
0.07MB

산행시간 : 습도와 기온이 높아 많은 땀방울 흘리며 쉬엄쉬엄 진행하여 04시간 21분 (13시 51분에서 18시 13분까지)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된 사무실 근무가 어려워 조금 일찍 일 마무리하고 귀가해 잠시 뒷산같은 산들을 올라 흠뻑 땀방울들을 흘렸던 시간들

 

 

조금 잠잠해지던 코로나19 역병이 다시 창궐하기 시작하면서 모든 일상이 멈춘 듯 완전히 다른 세상으로 빠져 들고 사무실 근처의 식당에서 점심식사 하는 것까지 눈치를 보며 먹어야 해 이 산객 역시 사무실로 출근했다 오전에 일을 마치고 일찍 귀가해 집에서 가족들과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니 자꾸만 눕고 싶은 나약한 상태에 빠져 간단히 물 몇통 들고 가까운 뒷산을 오르기로 한다.

따가운 햇살은 구름속에 숨어 있지만 가끔 얼굴을 내밀어 살갗을 따갑게 태우고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발걸음이 둔해지고 힘이 들지만 그래도 천천히 진행하니 또 다시 남태평양에서 발생한 마이삭이란 태풍이 올라오기 전 폭풍전야의 고요함이 바람 한점 없이 산객의 마지막 물방울까지 짜내고 있다.

가ㅏ운 장군봉을 한바퀴 돌고 뜨거운 아스팔트 도로를 타고 청룡산을 살펴보고 주차장 공사로 막혀 있는 등로를 크게 우회하며 다시 도로를 타고 관악산공원 입구 옆 주차장을 통해 맨발공원을 지나 능선으로 오르니 온 몸에선 굵은 땀방울이 쉴새없이 흘러내리며 등로를 흥건히 적시고 있다.

어렵게 돌산국기봉에 오르니 그래도 미풍이 불어 오고 멀리 보이는 조망에 잠시 흐르는 땀방울을 닦으며 쉬었다 평이한 등로를 타고 돌산 지나 칼바위 국기봉과 칼바위 능선을 통과하니 드디어 장군봉이 눈 앞으로 다가 온다.

장군봉에서 비둘기와 눈맞춤을 하고 내려가 무명안부에서 잠시 고민하다 깃대봉 국기봉은 다음에 들리기로 하고 좌측 능선을 따라 내려가니 긴 장마로 물이 불어 나 상쾌한 계곡물소리가 반겨주고 얼굴을 닦으며 잠시 휴식을 즐겨보는 호사도 맛본다.

생각보다 많지 않은 사람들조차 피하며 관악산공원 입구에 도착을 하니 다시 능선을 따라 청룡산과 장군봉으로 오르기가 귀찮아지고 그냥 편안하게 도로를 타고 귀가하니 오늘 하루도 저물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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