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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산행(완료)/연비지맥(대간.완)

연비지맥 제2구간 산행 중 만난 조망과 풍경들

by 칠갑산 사랑 2020.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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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지맥 산행을 마무리하며,

 

어제 연비지맥 제1구간을 지안재 일명 오두재까지 진행하려던 계획을 연비산 오르막 등로에서 기온 상승과 체력적인 문제로 일찍 포기하고 처음 계획했던 팔령재까지만 진행하기로 하니 그 이후로는 마음이 풀어졌늕 자꾸만 쉬어가는 시간이 늘어나고 가끔 오침도 즐기면서 편안하게 진행이 되었지만 오늘 산행이 조금은 부담과 걱정으로 남겨지는 시간이다.

몇 번 이용했던 인월 택시기사님을 만나 함양으로 들어가려던 계획을 바꿔 인월에서 하룻밤 묵고 새벽 이른 시간에 다시 같은 택시 기사님을 만나 애마를 임천 합수점 근처에 놓고 팔령재로 돌아가니 이제 새벽 4시 40여분이 지나고 있어 아직 어둠이 사라지지 않아 잠시 기다렸다 여명이 밝아 오는 시간에 길고도 험한 연비지맥 마지막 구간을 진행하게 되었다.

다만 초반 투구봉까지 500미터 이상의 고도차이를 극복해야 되고 팥두재 지나 합수점까지 지독한 가시잡목과 높지는 않지만 급경사 오르고 내리막 등로들로 인해 최근 들어 가장 힘든 산행이 되었지만 그래도 간간히 내리는 이슬비와 흐린 날씨로 인해 생각보다 무탈하게 잘 마치고 하루가 넘긴 시간에 무탈하게 귀가를 할 수 있어 감사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