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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새로운 철성지맥 산행을 마무리하며 축복을 받았던 시간들,
어제 변화무쌍한 겨울 날씨로 인해 비와 진눈개비 그리고 함박눈까지 모두 경험하고 한겨울인데도 발바닥에서는 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으며 어렵게 첫 구간 산행을 마무리한 후 함평으로 나와 젖은 등산화와 깔창을 말리며 일찍 깊은 잠에 들었다 깨어나니 오늘 날씨는 마척 좋다는 기상예보가 들리지만 밎을 수 있는지 의구심만 가득한 새벽시간이다.
오늘 산행은 거리도 짧고 난이도도 어렵지 않아 일찍 마무리가 되면 가까운 태청지맥으로 달려가 유천고개에서 분기점까지 왕복 산행을 마무리하고 귀가하기로 했기에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래보는 시간이었다.
생각보다 좋은 날씨에 환상적인 조망과 풍경을 감상하며 어제 눈과 비로 인해 보지 못했던 풍경까지 선불 받으며 행복하게 또 하나의 산줄기 잇기 산행을 마무리하고 돌아서는 발걸음이 가볍고 웃음만 절러 나오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다만 산행 막판에 고운 이마 한쪽을 잘린 소나무 가지에 깊은 상처를 만들어 옆지기가 마음 아파하는 시간은 조금 더 조심하며 진행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가진 하루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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