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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서울의 산

3450온누리산악회 북한산 송년산행

by 칠갑산 사랑 2019.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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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서울시의 북한산

산행일자 : 2019년 12월 21일 (토요일)

산행날씨 : 미세먼지로 인해 박무현상이 있었고 오후에는 진눈개비가 내렸던 산행 날씨

산행온도 : 영하 5도에서 영상 06도

산행인원 : 3450온누리산악회 총 40여명

산행코스정릉탐방지원센터-쉼터-북한산성 산성탐방로-보국문-우회등로-대남문(공사중)-고광교-쉼터-구기탐방지원센터-산울림 식당-산행종료

산행거리 : 약 06.86Km (스마트 폰의 Oruxmaps와 트랭글 기준)

산행시간 : 약 03시간 07분 (10시 04분에서 13시 12분까지)

 

 

오랫만에 만나는 반가운 산친구들과 탁배기 한잔으로 아쉬움을 달랬던 시간들 

 

 

백두대간과 9정맥 그리고 기맥 산행까지 마무리하고 난 이후 신산경표 상의 162지맥 산행은 생각지도 못하였는데 그 동안 홀로 서울 근교의 지맥 산행을 시간 나는대로 진행하다 보니 벌써 40여 지맥을 완주한 상태이기에 본격적인 지맥 산행을 진행하다 보니 한동안 몸 담았던 산악회에 얼굴 한번 내밀기가 쉽지 않았다.

약 14년 동안 많은 산친구들과 멋진 산행의 장이 되어 주웠던 3450온누리산악회도 그렇게 조금씩 멀어지는 순간 다시 연말이 찾아오고 북한산에서 2019년 송년산행을 한다기에 하루쯤 지맥 산행을 포기하고 그리운 산친구들을 만나러 가 본다.

산악회도 이제 많은 변화와 부침을 겪고 있어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생존해 송년산행까지 진행하니 마음이 무겁기도 한데 이제 이 산객도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몰리는 듯 하다.

그래도 오랫만에 만나는 반가운 산친구들과 추억 여행을 떠나 탁배기 한잔 나누다 보니 운영진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이 상존하고 내년에는 조금 더 자주 만날 수 있기를 바래 보는 송년 산행이 되었다.

 

지하철을 두번이나 갈아타고 다시 버스로 환승해 어렵게 도착한 정릉탐방지원센터에서 오늘 하루 산행을 알리고

 

주능선으로 오르기 전 전망바위에서 바라 본 북동쪽으로 불암산과 수락산이 거대한 서울의 회색 빌딩 숲 넘어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수락산 좌측으로는 의정부로 향하는 도로 지나 도봉산의 암봉이 환상을 노래한다.

그 뒤로 보여야 할 사패산은 앞 도봉산 능선에 가려 얼굴 한번 보기 쉽지 않다.

 

올라 오며 좌측으로 우회하며 통과한 무명봉이 바로 지척으로 다가 와 있고

 

눈을 남쪽으로 돌리니 북악산과 인왕산 줄기가 어느 심산유곡 못지 않게 아름다운 산그리메를 그리고 그 뒤 저 멀리 타워가 우뚝 솟아 있는 남산 뒤 우측으로 관악산과 삼성산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청계산이 솟아 있는데 미세먼지로 인해 시야가 제한적이라 아쉽다.

 

남산 좌측으로는 거대한 서울이 펼쳐져 있고 그 좌측 끝자락으로는 서울의 랜드마크가 되어 버린 잠실 롯데타워가 미세먼지속에서도 군계일확으로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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