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강원도 횡성군과 경기도 양평군의 성지지맥 마루금 일대
산행날자 : 2019년 04월 20일 (토요일 당일 산행)
산행날씨 : 하루종일 흐렸다 맑았다를 반복하며 초여름처럼 무척 무더위를 느꼈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상 06도에서 영상 17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느르개 버스정류장(6번 2차선 포장도로)-유현1리 이정석-연내골 버스정류장(6번 2차선 포장도로)-비포장 임도-살구나무 글램핑 & 펜션-차량통제 차단기-사방댐-2009유현사방댐-다짐의 나무-사방댐 안내문-2017년도 유현임도(국유임도안내문)-능선진입-781.1봉 헬기장-한강기맥 접속 이정표(금물산 0.51 Km, 삼마치 9.09 Km)-이정표(금물산 0.16 Km, 삼마치 9.44 Km)-금물산(775.5봉) 이정표(성지봉 1.72 Km와시루봉 2.6 Km, 삼마치 9.58 Km)-이정표(0.04 Km)-성지지맥 분기점(751봉, 태양 전열판)-780.6봉-772 무명봉-759 무명바위봉-757.5봉-748 무명전망바위봉-국유임도안내문 갈림 삼거리 안부-714 무명봉-782.7봉(녹슨 부대경고판)-성지봉(성재봉, 787.4봉, 홍천24 삼각점, 군부대 경고판과 태양열 전열판)-바위 암릉구간 우회-무명안부-728무명봉 헬기장-비포장 임도 갈림삼거리(작은 소나무)-비포장임도(절개지)-잡목 능선진입-성황당 안부-비포장 임도 갈림삼거리-비포장임도 갈림삼거리(군부대 경고판)-군부대 후문-경주김공과 황성고씨 묘지 능선진입-잣나무 군락지(공작새)-능선 갈림삼거리-518 무명봉-6.25 전사자 유해발굴 현장-523 무명봉-531.4봉(6.25 전사자 유해 발굴현장)-521 무명봉-550.5봉-534 무명봉(6.25 전사자 유해 발굴현장)-자작나무 안부-잣나무 군락지-562.8 삼각점봉-바위 우회등로-481.6봉-417 무명봉-잣나무 등로-도덕고개(해발 300미터, 6번 2차선 포장도로, 한우조형물, 보현정 육각정)-도덕터널입구-풍수원교차로-풍수원 버스 정류장(풍수원교, 풍수원식당)-횡성 풍수원성당-풍수원 버스정류장-산행종료
산행거리 : 약 14.77 Km (스마트 폰의 GPX 기준)
성지지맥 산행 - 06.89 Km 성지지맥 분기점에서 도덕고개까지
접속구간 총 07.88 Km - 느르개 버스정류장에서 성지지맥 분기점까지 05.7 Km 도덕고개에서 풍수원성당까지 02.18 Km)
산행트랙 :
산행시간 : 초등학교 동창들과의 저녁 약속 때문에 홀로 조금은 빠르게 진행하여 06시간 02분 (08시 22분부터 14시 25분까지)
교통편 및 숙박 : 갈때 - 06:05 지하철 2호선 봉천역에서 지하철 탑승
06:50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횡성 행 시외고속버스 탑승 (10,600.-)
08:22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 느르개 버스 정류장에서 산행 준비 후 출발
올때 - 13: 48 도덕고개에서 성지지맥 제1구간 산행 종료
14:25 풍수원 성당 도착 해 잠시 둘러보기
16:05 풍수원 버스 정류장에서 횡성 행 동서울 버스터미널 행 버스 탑승 (10,200.-)
18:25 동서울 버스 터미널 도착 후 강변역에서 2호선 지하철 탑승
성지지맥이란 ???
성지지맥은 백두대간 오대산 두로봉에서 오대산과 계방산 및 용문산을 지나 양수리 두물머리로 이어지는 한강기맥 금물산에서 서남쪽으로 가지를 쳐 섬강이 남한강에 합수되는 여주군 강천면 강천리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55.9 Km되는 산줄기를 말한다.
섬강의 좌측 분수령이되며 성지봉(788봉), 도덕고개, 벗고개, 턱걸이고개, 삼각산(538.3봉), 구둔치, 서화고개, 분지고개, 성주봉(343봉), 뚜갈봉(216봉), 창남이고개, 자산(246봉)을 지난다.
옛 추억을 더듬으며 새로운 산줄기와의 만남을 즐겼던 시간들
선답자들의 산행지도와 산행후기를 참고한 후 난해하고 어려운 마루금 잇기 산행을 무탈하게 완주하고 돌아왔기에 단 한명의 후답자라도 다시 이 산객이 걸었던 마루금을 걸으면서 산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가능하면 마루금에 충실하게 적으려 노력하며 산행 후기를 적는다.
현존하는 맥 잇기 산행에 대한 수많은 이론과 산행 트랙이 존재하지만 이 산객은 신산경표를 보고 맥 잇기 산행을 처음 진행하였기에 가능하면 신산경표의 산행 이론에 따라 산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산줄기의 마지막 끝부분이 물과 만나는 지점인 합수점으로 가야한다는 이론 역시 그 어느곳에서도 올바른 정의를 내리지 못하였기에 이 산객은 옛 문헌에 나타난 이론인 관아를 기준으로 설정된 산줄기를 그 끝으로 하고 문헌에 나타나지 않은 관아 이후의 산줄기는 산행을 하는 산객 각자의 기준에 맞춰 진행하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저녁에 안양에서 국민학교 동창회가 있는 날이라 산에 들기가 애매하기만 한데 그렇다고 집에서 기다렸다 모임에 참석하려니 하루가 아쉽다는 생각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간단히 산행 후 돌아 올 수 있는 산행지를 찾다가 최근에 오르려고 준비했던 성지지맥 첫 구간을 다녀오기로 한다.
새병 일찍 일어 났을 땐 새벽 일찍 애마를 이용해 백운지맥 제2구간을 다녀 온 뒤 곧바로 저녁 모임에 참석하려고 하였지만 산행거리도 멀고 시간도 꽤 걸릴것 같아 성지지맥으로 방향을 돌린다.
하지만 이 성지지맥 역시 첫 구간을 도덕고개에서 끊으면 나머지 구간 나누기가 쉽지 않아 고민이지만 세번이 아니고 네번을 들린다 해도 좋아하는 산행을 한다고 생각하니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원칙을 지키려는 직행버스 기사님이 조금은 야속했지만 기분 좋게 6번 2차선 포장도로와 비포장 임도를 타고 금물산 아래 능선 앞까지 올라 와 길도 없는 낙엽 등로를 타고 너무나 힘들게 오르니 금새 한강기맥 마루금에 접속되고 오래 전 폭우를 만나 힘들게 걸었던 추억을 생각하며 금물산 지나 757.5 바위봉에 올라 진행 방향을 살펴보니 좌측 앞으로 뾰족한 782.7봉과 그 우측으로 성지지맥이란 이름을 낳게 한 성지봉 일명 성재봉이 제법 우람한 산세를 자랑하며 이 산객을 부르고 있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 오기 시작한다.
생각보다 잘 진행되고 있지만 무더운 기온으로 인해 온 몸이 땀으로 흥건히 젖어있고 발걸음이 조금은 무겁게 느껴지지만 눈으로 보이는 산그리메와 산세는 아름답게 추억의 한장면으로 차곡차곡 쌓이는 시간이다.
새벽 일찍 일어나 백운지맥 제2구간과 성지지맥 제1구간 중 어느곳으로 갈지 고민하다 오늘은 저녁 모임이 있어 조금 일찍 마무리하고 시간에 맞춰 귀가하려는 계획으로 짧은 거리의 성지지맥 첫 구간을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녀 오기로 한다.
새벽 6시 50분에 동서울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한 횡성행 버스가 여러 버스 정류장을 들려 드디어 풍수원을 지나면서 기사님에게 유현리 연내골 버스정류장에 세워줄 것을 부탁하지만 그곳은 정식 버스 정류장이 아니라면서 이곳 느르개버스 정류장에 세워준다.
느루개는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에 속한 마을로서 유현1리의 1, 2, 3반에 속하는 마을이며 예전에 느릅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오늘 산행은 이 유현리에 있는 마루금을 따라 진행되는 유현리 투어같은 산행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횡성으로 가는 직행버스의 정류장이기에 성지지맥 첫 구간 산행을 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면 이곳에서 하차하게 되는데 이해해 주는 기사님을 만나면 약 1.5 Km 떨어진 연내골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할 수도 있는 듯 보인다.
느루개 버스 정류장에서 배낭을 정리하고 횡성 방향으로 6번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가니 금새 도로 우측으로 유현1리라는 커다란 이정석이 서 있는데 유현리는 본래 원주군 고모곡면의 지역으로서 느릅나무가 많으므로 느루개 또는 유현이라 하였는데 고종 32년(1895)에 횡성군에 편입되고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덕갈매기, 밤골, 복지골, 수구대, 오상골, 배나무정이, 풍수원을 병합하여 육리라 하다가 1937년에 유현리로 고쳤다.
잠시 후 도로 좌측으로 생각지도 못한 유현치안센터라는 파출소가 보이고 그렇게 그 6번 도로를 따라 빠르게 걸어가니 나즈막한 둔덕을 넘어 도로 좌측으로 커다란 비닐하우스 한동과 살구나무 글램핑 & 펜션이라는 이정판이 보이는 연내골 버스 정류장 앞에 도착을 해 그 이정판 방향인 좌측의 비포장 임도를 따라 성지지맥 마루금으로 향한다.
비포장 임도로 들어가니 임도 우측으로는 비닐하우스가 보이고 좌측으로는 잘 정리된 밭 경작지가 보이는 곳을 지나니 임도는 다시 갈림삼거리와 만나 좌측으로 올라가니 살구나무 글램핑 & 펜션 건물들이 예쁘게 나타나고 산행을 중단하고 마음 편히 그곳에서 잠시 쉬었다가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살구나무 글램핑 & 펜션은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 462번지의 청정 계곡과 푸른 자연이 어우러진 곳에 위치한 최고급 럭셔리 패밀리 글램핑으로서 가족 단위의 캠핑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모든 시설이 완비되어 있다고 되어 있다.또한 500평 규모의 채소밭에서 계절별 채소를 직접 따 드실 수도 있으며 낮에는 푸른 자연을 만끽하시고 밤에는 은은한 조명과 함께 휴식을 가져 볼 수 있는 휴식처이다라는 안내 문구가 눈에 들어 온다.지맥 산행이 마무리되면 여유를 가지고 캠핑이나 글램핑을 즐기는 시간도 가져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다.
그 글램핑과 펜션지대 앞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진행하니 임도는 다시 좌측으로 이어지는데 그 비포장 임도 우측으로는 연내골 계곡물이 청아하게 흐르며 혼미한 정신을 깨우고 있다.
여내골은 우무개에 있는 골짜기로 그 이름에 대한 유래는 모르지만 연내골이라고도 불리며 버스 정류장은 연내골이다.
계속 이어지는 평이한 비포장 임도를 따라 빠르게 걸어 오르니 차량통제 차단기가 나타나고 그곳을 통과해 오르니 금새 사방댐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겨 본다.
첫번째 사방댐을 지나 이어지는 임도를 따르니 봄이 오고 있음을 알리는 화사한 봄꽃들이 임도 주위에 피어 이 산객을 반갑게 맞이해 준다.
개울을 건너 2009년 유현사방댐을 다시 통과하고 연내골 주민들이 세우고 심어 놓은 다짐의 나무를 지나 오르니 또 다른 사방댐을 만난다.
그 사방댐을 지나 계속 오르니 비포장 임도가 시멘트 포장도로로 바뀌고 곧이어 비포장 임도로 바뀌면서 갈림 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2017년도 유현임도의 국유임도안내문이 서 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면 곧바로 성지지맥 능선으로 접속되기에 분기점과 금물산까지 역으로 다녀 온 후 다시 정상 등로를 따라 진행을 해야하지만 우측으로 가면 781.1봉 헬기장으로 올라 한강기맥 마루금에 접속한 후 금물산으로 이어지는 등로이기에 주저없이 우측 비포장 임도를 따라 산행을 이어가 본다.
임도 갈림삼거리에서 주저없이 우측 임도를 따라 걸어가니 임도 좌측 바위 틈으로 진분홍빛 진달래가 곱게 피어 어릴적 시골에서 생활하던 추억이 생각나는 시간이다.
그렇게 봄이 오는 풍경과 소리를 들으며 완만하게 이어지는 비포장 임도를 따르니 임도가 우측으로 휘돌아 가는 작은 도랑 좌측 계곡쪽으로 희미한 족적이 보이고 그곳으로 치고 오르며 새로운 등로를 개척해 본다.
처음에는 계곡쪽으로 이어지던 등로가 우측 능선 방향으로 방향을 바꾸는 듯 싶더니 갈림삼거리 계곡을 지나 가파른 오르막 등로에 깊이 쌓여 있는 낙엽을 헤치며 너무나 힘들게 오르는 시간이다.
그렇게 코가 등로에 닿을 듯 힘들게 걸어 오르니 진달래꽃이 만발한 주능선에 도착을 하고 잠시 후 멧돼지들의 식흔이 나타나더니 등로 좌측 깊은 계곡쪽에서 커다란 멧돼지 울음소리가 귓전을 강타하며 산천을 뒤흔들고 있어 이 산객도 큰 소리로 존재감을 알리며 만나지 못하도록 주의하며 오른다.
등골이 오싹해지는 긴장감을 늬며 조금 더 걸어 오르니 등로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이제부터 걸어 올라야 할 금물산과 성지지맥 분기점이 올려다 보이기 시작하는데 아직도 제법 고도를 높여야 도착할 것 같다는 느낌이다.
이제 진달래꽃 나무가 등로를 가득 채우고 있는 주능선을 따라 이리저리 어렵게 등로를 만들어 오르니 저 멀리 나뭇가지 사이로 하늘이 살짝 보이기 시작하고 그곳부터는 진달래 나무가 사라지며 커다란 참나무가 등로를 채우고 있어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걸어 올라 본다.
다시 등줄기에 많은 땀방울을 흘리며 깊은 활엽수 낙엽을 밟으며 조금 더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따라 힘들게 걸어 오르니 갑자기 하늘이 열리면서 보도블록이 깔려있고 키 작은 소나무들이 보이는 헬기장으로 이뤄진 781.1봉에 도착을 한다.
헬기장으로 이뤄진 781.1봉에 올라 주위를 살펴보지만 나뭇가지들이 자라면서 조망이 전혀 없기에 사진 몇장 남기고 곧바로 좌측 등로를 타고 금물산 방향으로 향한다.
잠시 내려가니 커다란 소나무 아래 진달래 나무가 자라고 있는 평이한 등로가 이어지고 그렇게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갑자기 등로에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살펴보니 한강기맥이란 글자가 보이고 좌측 방향으로 금물산과 우측으로는 삼마치 방향 및 거리가 표기된 이정표이다.
한강기맥은 백두대간의 오대산 두로봉에서 분기하여 북한강과 남한강의 물줄기를 가르며 양평 양수리의 두물머리까지 이어지는 약 166.9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산경표 상 1백두대간 9정맥에 속하지는 않지만 그 웅장한 산세와 심산유곡의 모습은 정맥의 반열에 올려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당당한 산줄기로서 백두대간에서 비켜나 있는 오대산 비로봉 줄기를 포함 기맥의 최고봉 계방산으로 솟구치면서 고산준령의 면모를 유감없이 이어간다. 대체로 서진하는 형태의 산줄기가 되며 강원도 평창과 홍천의 경계를 이어가다 횡성을 지나면서 경기도와 강원도의 도계를 잠시 이룬다. 그리고 통골고개에서 강원도와 이별 양평의 용문산 줄기를 달리다가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그 화려한 맥을 마감한다. 심산유곡의 험준한 준령을 간직한 탓에 변변한 찻길도 별로 없으며 오직 걸음품을 팔아 해결하는 야성의 산길도 자주 접한다.
옛날 자료를 찾아보니 이곳 한강기맥 금물산 구간은 2012년 8월 18일 날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지던 날 통과를 하였으니 6년하고도 8개월이 지나 다시 찾게 된 마루금이다.
한강기맥 마루금에 도착을 하여 이정표가 서 있는 안부를 통과하고 다시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등로 좌측의 성지지맥 마루금을 살펴보며 걸어가니 등로 옆으로는 너무나 곱게 피어 난 노란 제비꽃이 군락이 이루고 있어 잠시 발걸음을 멈춘다.
다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금물산까지 160미터 남아 있다는 이정표를 만나고 그곳을 지나 가파르게 오르니 바위 암릉구간이 나타나고 금새 산패와 이정표가 서 있는 금물산 정상에 도착을 한다.
금물산(775.5봉)은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및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옛날에 도둑이 많이 나타났다 하여 이름 붙여진 도둑고개에서 동쪽 횡성군 방향으로 내려가면 왼쪽으로 보이는 산이다.
산은 그다지 높지 않으나 주능선의 길이가 10 Km가 넘어 계곡이 길고 깊은 곳이며 특히 유산리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계곡과 밤골에서 주능선에 이르는 계곡이 볼 만하다.
이 금물산의 최고봉인 성지봉은 산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으로 그 본래의 산맥은 정상에서 북서쪽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
산행은 용수교에서 출발하여 계곡으로 들어가 724봉에 오른 뒤 성지봉(791미터)을 거쳐 짙은 숲길을 뚫고 정상에 오르는데 여름에는 길섶의 풀이 웃자라 긴 소매와 긴 바지가 아니면 통과하기 힘들다.
성지봉에서 정상까지는 봉우리가 두 개 있어 길이 오르락 내리락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