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충청남도 천안시의 영인지맥 마루금 일대
산행날자 : 2015년 08월 30일 일요일 당일 산행
산행날씨 : 새벽에 소나기 후 점심부터 강한 햇살로 무척 무더웠던 산행 날씨
산행온도 : 영상 23도에서 영상 30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각원사길(2차선 포장도로 옆 골짜기 휴게소)-비포장 임도(안서공원 등산로 안내와 태조산 산악위치 안내표지판 및 태조산 솔바람길)-이정표(성거산 4475m와 유황골 1165m)-각원사 청동좌불상 갈림 삼거리 이정표(좌불산 110m, 유황골 약수터 800m)-돌탑-돌계단-금북정맥 유황골 이정표(각원사입구 1045m, 태조산정상 2360m, 유황골 약수터 160m, 성거산정상 3430m)-무명묘지 1기-상명대학교 갈림 삼거리 이정표(성거산, 태조산, 상명대학교)와 벤취들-잣나무 군락지-367.4봉-묘지1기-무명봉 공터-안전목책과 로프구간-갈마고개(계성군의묘와 숙의하씨의묘) 이정표(태조산 각원사 1218m, 성거산정상 1362m)-나무계단-영인지맥 분기봉 이정표(좌불상, 만일사, 국민은행연수원)-청주곽공과 전주이씨합장묘-KB국민은행연수원 숙소동 갈림 삼거리 이정표(KB국민은행연수원 숙소동, KB국민은행연수원 테니스장)-여영님의 응원안내판-조망처(KB국민은행연수원과 금북정맥 조망)-293.6봉-망향봉 정상석-소나무 군락 비포장 임도-순흥안공과 한산이씨합장묘-염소목장-무명묘지5기-동광교회 안부(거목느티나무)-시멘트 포장도로-밭 가장자리-능선진입-가선대부 김해김공묘지-절개지 등로(백석대학교 조망)-묘지지대-23번 4차선 포장도로-SK 훼미리주유소-하나님의교회-폐쇄된 제일조명-경부고속도로 통과-단대병원 버스정류장-횡단보도 통과-단대병원입구 통과-단대창업보육센터 주차장-능선진입-묘지1기-두정공단 갈림 삼거리 공터와 벤취들 그리고 이정표(성거 문덕리 3.2 Km, 두정공단 2.2 Km, 단국대병원 300m)-나무계단-작은벤취봉-단국대공대 갈림 삼거리 이정표(성거 문덕리 3.7 Km, 두정공단 1.7 Km, 단국대 공대 300m)-벤취 공터-단국대 기숙사 갈림 삼거리 이정표(성거 문덕리 4.0 Km, 두정공단 1.4 Km, 단국대 기숙사 300m)-삼거리 이정표(성거 문덕리 4.4 Km, 두정공단 1.0 Km, 부대2통 낚시터 500m)-안전로프구간-큰매산 삼각점(142.2봉)-천안터널 위-갈림 삼거리 이정표(성거 문덕리 4.9 Km, 두정공단 500m, 북일여고 300m)-갈림 삼거리 이정표(성거 문덕리 5.1 Km, 북일고 후문 100m, 두정공단 300m)-취수장 물탱크-북일고 후문-북일고 내 등산로-취수장 물탱크-벤취 쉼터-대나무 밭-북일고 야구장-포장도로-능선진입(북일고 실내 야구장)-한화건설 중기사업소-이안 아파트 101-두정동 1번 4차선 포장도로-SJ 로지텍-한화폴리드리머-두정역삼거리 도로 표지판-공단육교 통과-두정로-두정역 버스정류장-두정역푸르지오 버스정류장-두정역-봉정로 사거리-대우아파트 버스정류장-두정중학교 사거리-부성2동주민센터 사거리-두성도서관 버스정류장-두정동유적 공원-두정고등학교 버스정류장-천안오성중학교 도로 표지판-대우아파트 버스 정류장-두정5차 푸르지오 아파트-노태산로 사거리-천안시서북구/동남구 선거관리위원회 도로 표지만-노태산 입구 나무계단-밭 가장자리-안부-나무계단-벤취 쉼터-운동기구 및 벤취 쉼터-노태산(141.2봉) 설명판과 벤취 쉼터 공터-묘지-한돌2로 터널 위-안전목책 등로-E 마트-밭 가장자리-성성고가차도 통과-번영로 10차선 포장도로-삼성 SDI-성성2교차로-공단사거리-사라리 사라마을-번영로가구타운-2공단 입구 버스정류장-2공단3로-타이어 컴퍼니-2공단 체육회관-PKL-혜인회사 삼거리-2공단5로-혜인회사-한국야쿠르트-대상주식회사-차암동2공단 사거리-산행종료
산행거리 : 높은 습도와 강렬한 태양열로 인한 무더위로 인해 천천히 많은 식수를 마시며 진행해 17.23 Km (스마트 폰의 GPX 기준)
산행시간 : 높은 습도속에 강한 햇살의 무더위로 인해 여유있게 진행하여 06시간 20분 (11시 47분에서 18시 08분까지)
교통편 : 대중교통 이용
서울에서 천안까지는 직통 지하철 이용 후 24번 시내 버스로 각원사 입구 도착
천안제2일반산업단지 차암공단입구 버스정류장까지 도보로 진행하여 141번 버스로 종합터미널로 이동 후 고속버스로 서울 복귀
영인지맥이란 ???
영인지맥은 금북정맥이 칠장산에서 서남진하여 칠현산, 덕성산, 서운산, 성거산(579.1봉)을 넘어 걸마고개에 이르기 200미터 전에 서쪽으로 가지를 쳐 경부고속도로와 1번국도를 건너선 천안시 북부시가지를 지나서 노태산(141봉)과 천안 제3, 4공단을 지난다.아산땅으로 들어선후 용와산(238.3봉), 연암산(292.7봉), 둔덕산(225봉), 국사봉(222.5봉), 금산을 넘어 영인산(363.9봉)을 일군후 입암산(207.4봉)에서 서해에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44.8 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영인지맥 북쪽의 줄기는 안성천으로 흘러들고 남쪽의 물줄기는 곡교천으로 흘러들어 삽교천에 합류한 후 바로 서해로 들어간다.
새로운 마루금에 올라 올 여름의 막바지 산행을 즐겼던 시간들
선답자들의 산행지도와 산행후기를 참고한 후 난해하고 어려운 마루금 잇기 산행을 무탈하게 완주하고 돌아왔기에 단 한명의 후답자라도 다시 이 산객이 걸었던 마루금을 걸으면서 산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가능하면 마루금에 충실하게 적으려 노력하며 산행 후기를 적는다.
전날 오랫만에 옆지기와 오랜 산친구 부부와 함께 삼성산에 올라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내려 와 반주 한잔 나누다 보니 약간 늦은 시간에 귀가를 해 잠자리에 들다 보니 일요일 아침에 조금은 느즈막하게 일어나 종교생활을 위해 아침식사 후 나가는 옆지기를 배웅하고 나니 갑자기 할일이 없다.
집에서 TV를 보면 또 하루가 의미없게 지날 것 같아 간단히 배낭 챙겨 천안으로 향한다.
고향을 가고오며 자주 봤던 산줄기인데 아직까지 오르지 못했기에 오늘은 옛 추억을 더듬으며 여유있게 마루금에 올랐다 내려오기로 하나 역시 오르면 또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몰라 확신은 없지만 그저 즐겨보는 시간이길 바래 본다.
시간이 날때마다 집 근처의 산줄기를 오르다 보니 이제 그 올라야 할 마루금도 집에서 자꾸만 멀어지고 이제 오늘같이 아무 생각없이 지내다 불쑥 생각이 나면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부터 찾게되니 얼마나 이런 산행을 더 해야 그 그리움이 해소가 될련지 내 자신이 궁금하기도 하다.
생각보다 높은 습도와 한낮의 강렬한 열기 그리고 초반부터 가파르게 올라야 할 등로가 이 산객의 산행 의지를 꺽고 있지만 내려왔으니 일정 거리는 타고 집으로 복귀를 해야 직성이 풀리니 또 많은 땀방울을 등로에 뿌려 보는 시간이다.
오랫만에 금북정맥 마루금을 타고 분기봉으로 올라 준비한 김밥 한줄 먹고 영인지맥 마루금을 타고 진행을 하니 293.6봉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남동쪽을 살펴보니 환상의 조망이 펼쳐져 있다.
동쪽으로 군부대에 그 정상을 빼앗기고 한쪽으로 밀려나 조그마한 정상석을 간직하고 있는 성거산이 올려다 보이고 그 우측 아래인 남쪽으로 금북정맥 마루금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으며 그 아래로 내려오면 영인지맥 분기봉이 보이는데 그 분기봉 아래에는 KB국민은행연수원 건물과 그 아래 문암재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높지 않은 봉우리에 올라 생각지도 못한 아름다운 풍경에 뜨거운 태양열을 받으면서도 잠시 더 머물며 즐겨보는 시간이다.
시내버스를 이용해 각원사길을 타고 각원사 입구 직전 골짜기휴게소에 도착을 하니 오전 11시 40여분을 지나고 그곳에서 잠시 산행 준비 후 주위 풍경을 사진에 담아 본다.
각원사는 이 각원사길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조금 더 오르면 되고 도로 우측인 남쪽으로는 자그마한 연못인 연화지가 보인다.
산행 준비 후 골짜기 휴게소를 좌측에 두고 우측으로는 불교용품전문점이 있는 그 가운데 포장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들어가니 들어가자마자 포장도로는 비포장 임도로 바뀌고 그 임도 좌측 옆으로 안서공원 등산로안내도와 태조산 산악위치 안내표시판 및 태조산 솔바람길 안내도가 서 있고 그 옆에는 성거산까지 4475미터와 금북정맥 마루금을 만나는 유황골까지 1165미터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몇 장의 사진을 담고 하루 중 가장 무더워지는 시간에 그 비포장 임도를 타고 영인지맥 첫구간을 출발한다.
출발을 하려는데 비포장 임도 옆에 태조산 솔바람길이란 안내판이 보여 살펴보니 다음과 같은 설명이 되어 있다.
태조산 솔바람길은 2011년 처음으로 천안시민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는 태조산에 명품 등산로로 개발되었는데 천안시는 동남구 유량동에서 안서동 태조산 등산로 5.2 Km 구간에 솔바람길 조성공사를 마무리했다.
솔바람길은 산책로 및 주변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시민들이 산책과 명상 및 산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산행코스로 새롭게 조성한 것으로 구체적 구간은 청송사에서 제1팔각정 지나 해맞이 광장과 구름다리, 성불사, 대머리바위, 유왕골과 각원사다.
시는 솔바람길에 수국 등 조경수를 심고 약수터와 쉼터 등에 운동기구 설치했으며 또 평의자도 8곳에 배치해 등산객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급경사지인 성불사 구간(길이 30미터)에는 난간과 약수터가 그리고 솔바람쉼터 부근에는 각각 40미터와 20미터 길이의 지압보도가 설치됐다.
시 관계자는 태조산에 명품 솔바람길이 조성돼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비포장 임도를 따라 천천히 걸어 오르니 등로에는 벤취 쉼터가 보이고 계속 오르니 등로 옆으로 현위치 태조산 각원사길제1지점이란 이정목도 보인다.
멋진 소나무 군락지가 펼쳐진 임도 좌측 능선을 바라보며 걸어 오르니 갈림 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살펴보니 임도 우측으로 각원사 청동좌불상 가는 등로 갈림 삼거리이다.
각원사 청동아미타불상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태조산 기슭에 있는 각원사의 거대한 불상이다.
1975년 6월 불사를 시작하여 1977년에 5월 9일 조성되었는데 청동으로 만든 높이 15미터에 둘레 30미터 및 무게 60톤의 거대한 아미타불상이다.
귀의 길이가 1.75미터이고 손톱 길이만 30 Cm에 이르는 규모로서 유연한 곡선의 청동아미타불상 목에는 삼도가 분명하고 법의로 통견을 걸쳤다.
손가락은 엄지와 검지가 맞닿은 아미타정인을 하고 연화대좌는 돌로 조성되었으며 왼쪽에는 정면 7칸과 측면 4칸 규모의 대웅보전이 있다.
이 청동좌불상이 있는 각원사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태조산 기슭에 있는 사찰로서 재일교포 각연거사 김영조의 시주로 1977년 5월에 세워졌으며 천안의 진산이라는 태조산에 자리잡고 있으며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사찰을 세우려 한 것이 발원의 본뜻이다.
현재 이곳에는 대웅전, 설법전, 관음전 등의 건물이 들어서 있으며 높이 12미터, 둘레 30미터, 무게 60톤에 이르는 거대한 청동아미타불상과 엄청난 규모의 태양의 성종이 특히 유명하다.
또한 1996년 10월 15일에 낙성된 대웅전은 목조 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이 절의 언덕에는 203개의 계단이 있는데 이것은 백팔번뇌와 관세음보살의 32화신, 아미타불의 48소원 및 12인연과 3보 등 불법과 관계 있는 숫자를 합해서 정한 것이라 한다.
경주 불국사 이래 최대의 사찰이며 현재 각원사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각원사 청동좌불상을 들리지 못하고 곧바로 좌측 비포장 임도를 타고 유왕골 약수터 방향으로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을 한다.
잠시 오르니 등로 우측으로 높은 돌탑 하나와 여러개의 작은 돌탑들이 보이는데 누가 무슨 목적으로 쌓았는지는 알 수 없겠지만 수도의 목적으로 쌓은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는 곳이다.
이제 나타나는 돌계단을 따라 가파르게 오르니 오전에 내렸던 소나기로 인해 습도가 높고 기온이 오르면서 진행에 어려움을 느끼고 자주 쉬었던 오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그렇게 많은 땀방울을 등로에 흘리며 오르니 드디어 몇 년 전 홀로 지나간 기억이 있는 금북정맥의 유황골고개에 도착을 해 잠시 쉬면서 사진 몇장 남겨 본다.
유왕골고개는 충청남도 천안시의 동남구 목천읍 덕전리와 안서동, 유량동 경계에 위치한 고개로서 태조산 북쪽과 걸뫼고개 남쪽이 된다.
유왕골에 대하여는 백제 시조 온조가 위례성에 도읍을 정하고 봄과 여름에는 이곳에 와서 머물며 농사를 장려하였다는 설이 있으며 또 다른 하나는 고려 태조 왕건이 태조산에 진을 치고 있을 때 이곳에 머물렀으므로 유왕동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백제 초기 도읍지에 관하여는 직산 위례성 설과 광주 위례성 설이 있는데 광주 위례성 설에 따르게 되면 유왕골의 왕은 고려 태조의 천안 도독부 설치와 관련한 것으로 설명될 수 있다.
한쪽에는 사각정자가 서 있고 그 앞에는 사랑의 쉼터란 설명석도 서 있다.
유왕골고개에서 물 한모금 마신 후 잠시 태조산을 들릴까 고민해 보지만 오늘 산행 시작 시간도 늦었고 도로라 해도 먼 거리를 걸어야 하기에 다음으로 미루고 좌측 등로인 성거산 방향으로 돌려 조금은 빠르게 발걸음을 옮겨 보지만 속도는 전혀 나질 않는다.
태조산 주등산로 제20지점이란 이정목을 지나 무명묘지 한기를 통과하니 멋진 등로가 나타나고 가끔 등산을 즐기는 시민들과 만나 묵념으로 인사를 나누며 걸어가 본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 진행을 하니 무명봉 벤취 쉼터가 있는 공터에 도착을 하는데 살펴보니 등로 좌측으로 상명대학교로 하산할 수 있는 갈림 삼거리이다.
사진 몇장 남기고 다시 우측 성거산 방향으로 발길을 돌려 걸어가니 제 멋대로 자라는듯 하면서도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는 소나무들이 등로 옆에 서서 응원을 해 주듯 도열해 있다.
그 평이하지만 아름다운 등로를 타고 걸어가니 등로 우측으로 멋진 잣나무 군락지가 나타나고 사진에 담고 조금 더 걸어가니 언제 지났는지도 모르게 367.4봉을 지났는데 생각해 보니 제대로 된 봉우리도 없이 그저 평범한 등로상 있는 무명봉이 아닐까 생각해 보는 시간이다.
그 367.4봉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등로 옆으로 또 다른 묘지 한기가 보이고 그 묘지를 통과해 걸어가니 갈림 삼거리에 벤취 쉼터가 나타나는데 부부인듯한 등산객이 쉬고 있어 좌측 등로를 타고 통과한다.
잠시 더 걸어가니 다시 우측 무명봉에서 내려 오는 등로와 만나고 궁금해 우측 등로를 타고 짧게 오르니 아무 표식도 없는 무명봉 공터이다.
지도를 살펴봐도 아무 표식이 없어 사진 한장 남기고 뒤돌아 내려 와 평이한 등로를 타고 분기점으로 향한다.
공터를 내려 와 잠시 더 걸어가니 눈 앞 소나무 위 저 멀리 성거산 정상부가 빼꼼히 올려다 보이는데 오늘은 갈 수 없는 정상이기에 사진으로만 만족을 해 보는 시간이다.
다시 나타나는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타고 내려가니 금새 지도상 갈마고개라는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왜 갈마고개인지 확인을 해 보지만 자료를 찾을 수 없어 아쉽기만 하다.
그곳에는 중종의 2남인 계성군과 그의 어머니인 숙의 하씨 묘지가는 방향 표시가 되어 있어 찾아 본다.
계성군(1478년-1504년)은 조선의 왕족이자 성종의 서자로 숙의 하씨 소생이며 연산군과 중종의 이복 동생과 이복 형으로 이름은 순이고 자는 수견이다.
계성군은 조선의 왕자이자 왕족으로 전주 이씨의 시조 이한의 27세손으로 성종의 2남이며 어머니는 숙의 하씨로 영의정 하연의 딸이다.
연산군의 이복 동생이자 중종의 이복 형이기도 하나 자녀가 없이 27세에 요절하였다.
묘소는 경기도 시흥군 동면 신림리 을좌에 있었으나 1971년 서울특별시의 도시확장 계획으로 충청남도 천안시 목천면 송전리 신대동 메일골 신좌로 이장했다.
성종의 친형 월산대군의 아들 덕풍군의 차남인 계림군 유를 양자로 삼아 후손을 퍼뜨렸는데 후손들 중 무과 급제자수가 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 무림군파, 덕흥대원군파와 더불어 문중의 3대 무관 집안으로 불린다.
그밖에 15대 대한민국 대통령 김대중의 부인 이희호가 있고 3대 덕양구청장을 지녔던 이대휘도 후손이다.
이곳 역시 태조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KB국민은행연수원으로 내려갈 수 있는 등로가 보이는 갈림 삼거리이다.
그 갈마고개 안부를 지나 오르니 나무계단이 나타나고 그곳을 올라 잠시 평이한 등로를 따르니 드디어 등로 좌측으로 KB국민은행연수원으로 갈 수 있는 영인지맥 분기봉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간단히 준비한 김밥 한줄로 허기를 달래고 마음속으로 영인지맥 산행도 아무 사고 없이 무탈하게 완주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산신령에게 빌어 보는 시간도 가져 본다.
처음에는 2구간으로 나눠 진행하려고 했는데 오늘 늦게 출발을 하는 바람에 3구간으로 나눠 진행하는 것이 편리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영인지맥 분기봉에서 북서쪽으로 걸어 내려가니 이곳 등로도 생각보다 잘 발달되어 있어 처음에는 의아해 했지만 진행하며 살펴보니 등로 좌측의 KB국민은행연수원으로 통하는 많은 삼거리 등로가 있어 이해가 되는 뚜렷한 등로이다.
멋진 소나무 한그루와 바위가 있는 장소를 통과하니 청주곽공과 부인인 전주이씨 합장묘가 나타나고 잠시 잡목의 저항을 뚫고 진행을 하니 등로 좌측으로 KB국민은행연수원 숙소동으로 내려갈 수 있는 하산 갈림 이정표가 서 있다.
이곳에서 좌측 숙소동 하산 등로를 버리고 우측 KB국민은행연수원 테니스장 방향으로 걸어가며 맥 잇기 산행을 이어가 본다.
다시 평이한 등로를 타고 걸어가니 그래도 낯이 익은 몇분의 선답자 띠지가 반겨주고 정상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음을 직감하는 시간이다.
다시 멋진 활엽수 등로를 타고 무심으로 걸어가니 완만한 오르막 등로로 이어지고 잠시 오르다 뒤돌아 보니 방금 전 걸어 지나온 금북정맥 마루금이 벌써 멀어지며 인사를 하고 있다.
잠시 더 가파르게 이어지는 오르막 잡목을 헤치고 오르니 나뭇가지에 여영님이 붙여 놓은 응원안내판이 반겨주고 있다.
늘 준.희님이 붙여 놓은 응원 안내판만 만나다 여영님의 응원판을 보니 새롭게 다가오는 시간이기도 하다.
여영님의 응원안내판을 지나 잠시 더 걸어 오르니 등로 좌측으로 멋진 조망과 풍경이 펼쳐지기 시작하고 잠시 좋은 자리로 이동해 발걸음 멈추고 그 아름다운 풍경들을 감상해 보는 시간도 가져 본다.
등로 좌측인 남동쪽으로 KB국민은행연수원이 드넓게 펼쳐져 있고 그 바로 아래인 남쪽으로는 문암재가 보이는데 그 문암재에서는 아직도 막바지 피서를 즐기려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비고 있다.
그 뒤 금북정맥 마루금 자락에는 유왕사가 보이고 그 뒤로 금북정맥 마루금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그 문암재 우측 아래로는 천안대학교와 상명대학교 그리고 잠시 후 진행해야 할 단국대학교가 보이고 그 넘어 저 멀리 천안의 시가지들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서 있다.
참으로 많이도 들렸던 천안이었는데 별로 집중해서 기억하지 못했던 천안을 오늘에서야 조금 더 가깝게 그리고 그 역사까지도 알아보려 노력을 하게 된다.
천안시는 충청남도 북동부에 위치한 천안시는 동쪽은 진천군과 청주시, 서쪽은 아산시, 남쪽은 세종특별자치시와 공주시, 북쪽은 경기도 안성시와 평택시에 접하고 있는 도시로서 면적은 636,237 Km2이고 인구는 595807명(2014년 7월 기준)으로 현재 4읍 8면 행정동 16개동 법정동 30개동으로 되어 있으며 시청소재지는 불당동이다.
자연환경은 차령산맥이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달리고 있어 대부분 지역이 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의 동부에는 덕유산, 위례산, 국시봉 등이 솟아 있으며 동부에는 성거산과 흑성산, 남부에는 광덕산과 망경산 등 험준한 산이 솟아있고 공주와 논산으로 통하는 관문인 차령재가 있다.
북부는 낮은 구릉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의 중앙에도 작성산, 은석산, 개죽산 등이 연이어 솟아 있다.
입장천과 성환천이 시의 북서부를 북류하여 안성천에 유입되며 풍서천이 무학천과 지장천 등 지류를 합치면서 남부를 북서류하여 곡교천에 합류하고 있다.
천안시의 역사를 살펴보면 고대에는 삼한시대 마한의 목지국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백제 온조가 옛 마한지역을 통일하고 백제를 이룩할 때 환성이라 하였고 660년 당나라 도독부의 지배를 받기도 하였다.
삼국통일 후 757년(경덕왕16) 대록군이라 하였으며 뒤에 고구려가 세력을 장악하였을 때는 사산현이라 하였다.
고려시대에는 930년(태조13) 천안부로 하였고 995년(성종14) 환주라 하였으며 1018년(현종9) 다시 천안이라 하였다.
조선시대인 1413년(태종13) 천안부를 영산군으로 고쳤고 1416년(태종16) 다시 천안군으로 고쳤으며 근대에 1895년 공주부 천안군이 되었다가 이듬해 충청남도 천안군으로 되었다가 1931년 천안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현대에는 1963년 천안읍과 환성면을 합쳐 천안시로 승격, 분리되고 나머지 지역은 천원군이 되었다가 1991년 다시 천안군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1983년 천원군 풍세면 구룡리가 이 시에 편입되었다. 1995년 천안군과 천안시가 통합되면서 천안시가 되었다.
그렇게 한동안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기고 오르니 나뭇가지에 KB국민은행에서 붙여 놓은 팀파워훈련 표적지가 나부끼고 있다.
그곳을 지나 오르니 더욱 선명하게 펼져진 성거산에서 금북정맥 마루금으로 이어지는 풍경을 살펴보고 오르니 아무 표식도 없이 잡목과 잡풀이 자라고 있는 293.6봉을 지나 걸어가니 등로 우측으로 또 다른 무명봉이 보이는데 그곳에서 마루금은 남쪽으로 크게 꺽여 내려가게 된다.
그곳 무명봉 나무 그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진행 방향을 살펴보니 저 멀리 경부고속도로 지나 단국대학교와 우측으로 이어지는 천안 산업공단 방향도 박무속에 희미하게 눈에 들어 온다.
그렇게 잠시 더 휴식을 취하고 배낭 둘러메고 출발을 하니 멋진 소나무 등로가 맞이해 준다.
그 소나무 등로를 타고 걸어가니 갑자기 하늘이 열리고 공터가 나타나더니 그곳 한가운데에 작은 망향봉이란 정상석이 박혀있다.
아무리 찾아 봐도 왜 이곳에 이런 망향봉이란 정상석을 세웠는지 알 수 없지만 세운 사랑산악회 회원들이 적은 글을 보면 이곳을 지나는 길손들에게 이정표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는데 고증되지 않은 정상석을 세워 더 헷깔리게 만드는 불필요한 정상석을 아닐까 생각도 해 본다.
잠시 그 망향봉 정상에서 이제 북서쪽 방향을 살펴보니 쭉 곧게 뻗어 있는 경부고속도로가 아름답고 그 우측으로 포도밭 지나 성거읍쪽 아파트 단지들도 내려다 보인다.
수없이 차량을 이용해 지나다녔던 경부고속도로인데 이렇게 이곳에 올라 여유있게 내려다 보니 또 새로운 풍경으로 가슴에 남겨지는 시간이다.
이제 저곳을 지나가며 오늘을 추억하는 시간도 있으리라 기대를 해 보는 순간이다.
망향봉을 지나 이제 남서쪽으로 방향을 꺽어 급하게 내려가니 등로는 방화선이였는지 드넓게 이어져 있고 그곳에는 잡풀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그 등로 양쪽으로는 키 큰 소나무들이 자라며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풍경의 마루금을 보여주고 있다.
나즈막한 안부를 지나 무명봉을 넘으니 너무나 아름다운 소나무 군락지가 반겨주고 무심으로 걸어 보는 시간이다.
그 소나무 군락지를 니자 완만히 내려가 안부를 지나 오르니 이제는 낙엽송이 섞여 있는 등로도 만나 본다.
잠시 더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정상에 바위 하나와 잡풀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무명봉을 넘어 다시 소나무와 낙엽송이 섞여 있는 마루금을 따라 걸어 본다.
잠시 더 걸어가니 이제 등로는 낙엽송에서 다시 멋진 소나무 군락지가 대체하고 있는 너무나 황홀한 등로로 변하고 있다.
그 소나무 등로를 타고 잠시나마 무더위도 잊고 무상무념으로 걸어 보는 구간이기도 하다.
잠시 더 깨끗한 소나무 등로를 타고 걸어가니 등로는 약간의 잡목이 보이기 시작하고 곧이어 나즈막한 안부를 지나 순흥안공과 한산이씨의 합장묘를 통과한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 완만하게 내려가니 등로 좌측으로 파란 그물망이 보이는데 하얀 염소 몇마리가 풀을 뜯고 있어 다가 가 멋진 염소 한마리를 사진에 담아 본다.
새로운 등산객의 출현에 기분 나쁜듯 빤히 처다보며 귀찮다는 듯 어스렁 어스렁 거리며 걸어간다.
염소 농장이 있는 방향으로 잠시 걸어가다 우측 등로로 복귀해 걸어가니 몇기의 무명묘지가 일자로 보이고 그 묘지지대를 통과하여 내려가 나즈막한 안부의 고갯마루에 도착을 하는데 지도에도 나와 있지 않은 무명 고갯마루이다.
등로 좌측으로는 동광교회 건물이 보이고 그 안부에는 거대한 느티나무 두 그루가 서 있다.
이 고개는 동남구의 안서동과 서북구 성거읍을 이어주는 고갯마루로서 선거읍쪽은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 있지만 안서동 방향은 비포장 임도길이 남아 있다.
그 안부 고갯마루를 지나 진행을 하니 잡풍이 우거진 밭 가장자리로 이어지고 곧이어 파란 그물망이 쳐져 있는 밭 가장자리를 타고 능선방향으로 걸어가 본다.
잠시 진행하다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지나온 마루금과 거대한 느티나무 두그루가 보이고 등로 우측으로는 성거쪽 마을이 아름답게 자리를 잡고 있는 풍경도 눈에 들어 온다.
그곳 밭을 지나 능선으로 들어가니 작은 골짜기를 따라 마루금이 이어지고 있다.
작은 골짜기 같은 등로를 타고 걸어가다 보니 등로 우측으로 무명봉이 보이고 그 무명봉을 좌측으로 우회하며 걷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진행하다 지도를 살펴보니 특별한 표기가 없는 무명봉이라 생각되는 봉우리이다.
그렇게 한동안 걷다 보니 등로에는 낙엽이 푹신하게 깔려있어 가을 낙엽 산행을 하는듯한 기분으로 걸어 본다.
잠시 더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우측 무명봉에서 내려오는 등로와 만나는 갈림 삼거리에서 좌측 등로를 타고 걸어가니 가선대부를 지낸 분의 묘지를 지나 다시 낙엽 깔린 평이한 등로와 만나 평안하게 걸어 본다.
그곳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등로 좌측에 우산 두개를 포개 덮어 놓은 물건들이 보이는데 무슨 연유로 이런 물건들을 등로 옆에 쌓아 놓고 우산을 덮어 놨는지 의아하기만 하다.
다시 한동안 넓은 비포장 임도같은 등로를 타고 걸어가니 하늘이 열리면서 등로 좌측으로 절개지가 나타나는데 그 절개지 바로 아래로는 새로운 집을 짓고 있는 듯 공사가 한창이다.
그 공사장 지나 저 멀리에는 백석대학교 건물들이 우뚝 솟아 있어 방향과 위치 파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 절개지 등로를 지나 걸어가니 다시 묘지 몇기가 있는 장소를 지나 넓은 비포장 임도를 타고 진행을 하게 된다.
다시 뚜렷한 넓은 비포장 임도같은 등로를 따르니 몇기의 묘지구간을 지나 차량 통행이 제법 많은 23번 4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해 좌측의 SK 주유소인 훼밀리주유소 방향으로 걸어가며 맥 잇기 산행을 이어가 본다.
그 SK 훼밀리주유소를 지나 23번 4차선 도로를 타고 걸어가니 도로 좌측으로 최신에 건립된 듯한 거대한 하나님의교회가 보이고 그 앞을 지나 걸어가니 다시 도로 좌측으로 폐쇄된 듯한 제일조명 입간판이 가시 넝쿨에 점령당한 채 서 있다.
그곳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4차선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고 그 고속도로를 23번 도로를 따라 통과해 본다.
원 영인지맥 마루금은 이곳 경부고속도로가 지나는 곳에서 도로를 건너 앞에 보이는 능선으로 올라야 되겠지만 새로운 도로들이 개설되면서 마루금도 많이 잘리고 파헤쳐져 달라지고 있는 현장이기도 하다.
그 경부고속도로를 건너 단국대병원 버스정류장을 지나 단국대병원 입구에 있는 횡단보도를 통해 23번 4차선 포장도로를 건너 이제는 반대방향인 경부고속도로 방향으로 걸어 간다.
단대병원 입구를 지나 좌측으로 잘 가꿔진 잔디턱이 보이고 그곳을 타고 오르니 거대한 주차장이 보이는데 그 주차장 저 멀리에는 단국대학교창업보육센터란 글자가 눈에 들어 온다.
그 주차장을 우측 가장자리를 통해 걸어 가 그 끝자락 우측에 작은 하얀 콘테이너 박스가 있는 곳에서 가시나무와 거미줄을 헤치며 능선으로 들어가며 맥 잇기 산행을 이어가 본다.
가시나무가 우거져 있고 많은 거미줄이 쳐져 있어 정상적인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진행하던 방향을 바꿔 우측으로 조금 더 들어가니 가시나무가 사라지고 좌측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조금은 수월해 보인다.
그 능선을 타고 땀방울을 흘리다 보니 주 지맥 마루금에 올라서고 이제 그곳에서는 우측 마루금을 타고 정상적으로 진행을 하는 시간이다.
묘지 한기를 지나 평이한 등로를 따르니 잡목과 잡풀이 우거진 등로를 지나 잠시 평이한 등로도 따른다.
계속 이어지는 평이한 등로를 타고 걸어가니 갑자기 오르막 등로로 변하고 짧은 오르막 등로를 걸어가니 정상에는 몇개의 통나무 벤취가 설치되어 있는 공터봉에 도착을 한다.
그곳 벤취 쉼터에서 잠시 물 한모금 마시며 쉬었다 일어나 다시 진행하니 곧바로 갈림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이곳에서 길주의가 필요한 구간이다.
이곳에서는 우측 직진 방향의 성거 문덕리 3.2 Km 방향의 등로를 버리고 좌측으로 100도 이상 크게 꺽여 진행되는 두정공단 2.2 Km 방향으로 진행을 해야 한다.
잠시 그곳 벤취 쉼터에서 성거 문덕리 방향으로 짧게 알바 후 뒤돌아 나와 정상적인 두정공단 방향을 잡아 걸어가니 이곳 등로도 아주 잘 발달되어 있다.
큰 어려움 없이 그 뚜렷한 등로를 타고 잠시 걸어가니 오르막 등로가 나타나는데 그곳에는 사각나무 계단이 길게 깔려 있어 좌측 우회 등로를 따라 올라 본다.
그 정상으로 오르니 짧은 나무 의자 하나가 놓여있어 잠시 걸터 앉아 쉬었다 그 무명봉을 출발한다.
그 벤취봉우리를 출발해 여전히 뚜렷한 잘 발달된 등로를 타고 걸어가니 저 멀리 아주머니 한분이 강아지를 데리고 올라 왔는데 이 산객이 추월해 진행하니 갑자기 울부짖으며 따라와 머릿털이 하늘을 향해 솟는 기분을 느낀다.
아주머니가 재빨리 제지해 큰 불상사는 없었지만 늦었더라면 서로가 얼굴을 붉히는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까 생각했던 시간이다.
다시 조금은 빠르게 걸어가니 등로 좌측으로 단국대공대로 하산할 수 있는 갈림 이정표가 서 있다.
이곳에서도 여전히 두정공단 방향이 지맥길이다.
등로 좌측의 단국대공대 갈림 하산길을 버리고 우측의 직진 방향으로 걸어가니 소나무 등로가 뚜렷하게 열려 있다.
잠시 더 오르니 넓은 공터에 벤튀 쉼터들이 설치되어 있는 무명봉에 도착을 하는데 등산객들이 쉬고 있어 사진 한장 남긴 후 곧바로 출발을 한다.
다시 나타나는 소나무 등로를 타고 걸어가니 다시 좌측으로 단국대기숙사로 내려갈 수 있는 삼거리 이정표가 보인다.
계속 두정공단 방향으로 걸어가니 이제 등로 우측으로 부대2통 낚시터 가는 갈림 삼거리 이정표가 보이는데 이곳에서도 두정공단 방향인 직진이 마루금이다.
다시 뚜렷한 등로를 따라 한동안 더 걸어 내려가 본다.
너무나 뚜렷한 등로에 등로 양쪽으로는 소나무와 활엽수가 곧게 뻗어 있는 모습으로 이 산객을 반겨 준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 진행을 하니 안전로프가 설치된 구간을 지나 오르고 조금 더 걸어가니 등로 좌측으로 나즈마ㅓㄱ한 봉우리가 보이는데 등로는 그 봉우리를 들리지 않고 우측 우회 등로로 나 있다.
지도를 살펴보니 이곳이 해발고도 142.2봉인 큰매산으로 삼각점이 박혀있다.
그곳에서 잠시 배낭 내리고 쉬면서 사진 한장 남겨 보지만 그 어디에서도 이곳 큰매산에 관한 자료가 없어 아쉽기만 하다.
큰매산에서 잠시 쉰 후 다시 우측의 정상 등로로 내려 와 걸어가니 잠시 후 갈림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그곳에는 쓰러진 나무 한그루가 있어 새롭게 다가오는 곳이다.
그 갈림 삼거리 한가운데에 이정표가 있어 살펴보니 좌측으로 북일여고로 하산할 수 있는 등로이다.
좌측 북일여고 내려가는 등로를 버리고 우측의 직진 등로를 타고 두정공단 500미터 방향으로 걸어 내려간다.
그 북일여고 갈림 삼거리를 지나 내려가니 또 다른 갈림 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살펴보니 이제 우측의 두정공단 방향을 버리고 좌측의 북일고 후문 방향으로 진행하며 맥 잇기 산행을 이어가야 할 길주의 구간이다.
이곳에서도 아무 생각없이 우측 두정공단 방향으로 걸어가다 짧은 알바를 하고 뒤돌아 올라 와 좌측 북일고 후문 방향으로 걸어 내려간다.
좌측 북일고 후문 방향으로 걸어 내려가니 잠시 후 취수장인 커다란 물통이 보이고 그 물통을 돌아 내려가니 평이한 등로가 이어진다.
잠시 잡목과 잡풀이 자라고 있는 등로를 타고 내려가니 등로 앞 좌측에 커다란 건물이 보이는데 내려가니 아주머니 한분이 후문을 잠그고 떠나려 하고 있어 여쭤보니 이곳이 바로 북일고 후문이란다.
후문을 살펴보니 아주머니가 쪽문을 자물쇠로 잠궈 정상적으로 들어갈 수 없어 난감해 하고 있는데 살펴보니 콘테이너 박스와 철조망 사이에 약간의 공간이 벌어져 있어 그곳을 통해 어렵지 않게 북일고 후문으로 들어간다.
북일고 건물을 좌측에 두고 우측 울타리를 타고 걸어가니 많은 종주대들이 걸어갔는지 아니면 북일고 학생들이 휴식처로 이용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제법 뚜렷하고 넓은 등로가 잘 나 있다.
잠시 걸어가니 이곳 역시 커다란 취수장용 물통이 보이고 그곳을 지나 내려가니 등로 우측으로는 거대한 아파트 공사장이 나타나고 그곳은 철판자로 완전히 막혀있어 진행이 불가능하다.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벤취 쉼터들이 나타나고 곧이어 대나무 밭을 지나 북일고 철조망을 벗어나니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는데 그 도로 좌측으로는 북일고 야구장에서 학생들이 야구 연습을 하고 있는 풍경도 눈에 들어 온다.
이곳에서 정상 등로는 우측 아파트 공사장 방향으로 나 있는듯 한데 공사중이라 들어 갈 수 없어 실내야구장 방향으로 내려가 그 건물 우측 뒷쪽의 능선으로 들어가며 진행을 한다.
능선으로 들기 직전 방금 전 빠져 나온 곳을 살펴보니 한화건설 중기사업소이다.
능선으로 들어가 잠시 더 걸어가니 다시 이안 아파트가 보이는 1번 6차선 지방도로 위로 나오게 된다.
그 도로 좌측으로는 오일뱅크 주유소가 존재하는데 그곳 1번 도로에서 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걸어가며 맥 잇기 산행을 이어가 본다.
좌측에 1번 6차선 포장도로를 두고 우측 도롯가 임도를 타고 걸어가니 도로 우측으로 SJ로지텍을 지나 한화폴리드리머 공장 입구를 통과한다.
잠시 더 걸어가니 도로 건너 저 앞으로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 단지들도 보이는 곳에서 그 아파트 우측 1번 국도를 가로지르는 육교가 보인다.
두정역 삼거리를 지나 서 있는 공단육교를 통해 1번 6차선 포장도로를 건너 두정역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공단육교를 건너 내려가니 직진으로 두정로가 열려있는데 이곳 역시 왕복 6차선의 포장도로가 지나는 두정로이다.
잠시 육교같은 도로를 타고 걸어가니 두정역푸르지오 버스정류장이 보이고 도로 우측 저 앞으로는 두정역이란 커다란 입간판이 달려있다.
이제 그 두정역 앞을 지나 진행하게 된다.
두정역은 충청남도 천안시에 있는 한국철도공사의 역으로 천안직결선을 통해 장항선 열차가 합류 및 분기하는 역이다.
인근에는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공주대학교 천안캠퍼스, 백석대학교, 호서대학교 천안캠퍼스 등의 대학교가 꽤 분포하고 있고 때문에 이용량의 대다수를 주로 통학생들이 차지한다.
실제로 학기 중의 승차량과 방학 중의 승차량, 주중의 승차량과 주말의 승차량의 비교 데이터에서도 볼 수 있듯 학기 중 주중의 승차량이 1일 9000명 수준으로 매우 높은 반면 방학 중 주말의 경우 1일 4000명 정도로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역명은 마을 앞에 큰 우물이 있어 물이 말로 쏟아져 나온다고 하여 말우물 또는 두정이라고 하는 데서 유래되었다.
두정역 앞을 지나 계속 두정로를 따라 걸어가니 대우아파트 버스 정류장이 나타나고 곧이어 사거리이다.
그 사거리를 지나 걸어가니 두정중학교 사거리가 다시 나타나고 그 사거리를 건너 걸어가니 부성2동주민센터 사거리도 만난다.
그 사거리를 지나 계속 걸어가니 도로 건너 좌측 앞 저 멀리 모아엘가 워너비라는 거대한 건물이 보인다.
두정도서관 버스 정류장을 지나 도로 우측에 있는 두정동유적 공원에 들려 나무 그늘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한다.
두정동유적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대에 있는 원삼국 시대와 백제 시기의 유물 산포지로서 두정동 일대에서 확인된 유적이다.
원삼국 시대부터 백제 때의 주거지, 움무덤(토광묘), 독무덤(옹관묘), 구덩식 돌방무덤(수혈식 석실묘), 굴식 돌방무덤(횡혈식 석실분), 분구묘 등이 확인되었다.
3세기부터 4세기까지 문화 변화상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두정동 유적은 택지 개발 과정에서 확인된 유적으로 조사는 1998년 12월부터 1999년 5월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조사 면적은 약 1만 6500 m2이다.
조사 지역은 표고 141미터의 노태산에서 동쪽으로 뻗어 내린 두 개의 가지 능선으로 표고 10미터 내외를 이루고 있으며 지형에 따라 2개의 지구로 나뉘어 조사가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 원삼국 시대부터 백제 시기에 해당하는 주거지 4기, 움무덤 22기, 독무덤 11기, 구덩식 돌방무덤 및 굴식 돌방무덤 각 1기, 분구묘 1기 등이 확인되었다.
이 중 가장 주목되는 것은 분구묘로 구릉의 정상부에 위치하며 평면 형태는 방대형으로 장축 18미터이다.
분구묘의 상부는 표면에 돌을 깔아 마무리했던 것으로 판단되며 매장 시설은 토광 2기, 토장 2기, 돌덧널[석곽] 1기, 옹관 4기 등 모두 9기가 확인되었다.
움무덤은 전체적으로 목관 움무덤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등고선 방향에 장축을 두고 있고 별다른 특징은 확인되지 않는다.
독무덤은 대체로 생활 용기를 사용한 합구식에 횡치한 것이 대부분이며 흩어져 분포하는데 사용된 독은 대체로 적갈색 독으로 기형이 특이한 것으로 조성 연대는 분구묘의 경우 3세기 말엽에서 4세기 전반 무렵이며 움무덤은 4세기 전반 경으로 편년된다.
출토품은 토기류와 철기류로 크게 나뉘는데 토기는 둥근 바닥 짧은 목 항아리(원저단경호)가 주류를 이루며 이외에 네 발 달린 항아리(사족호), 잔발, 겹아가리항아리(이중구연호), 손잡이 달린 잔(파수배) 등의 기종이 포함된다.
철기류는 고리 자루 큰 칼(환두대도), 표비, 판비, 쇠 화살촉, 쇠도끼 등인데 이 중 기원전 중앙아시아와 유라시아에서 사용되었던 말 재갈의 일종인 표비는 백제 지역에서 출토된 예가 거의 없으며 내환과 외환의 형태 등에 차별적 요소가 있어 주목되는 자료이다.
두정동 유적은 3세기부터 4세기대의 문화 변화상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마구류는 중국 동북 지역에서 발달된 선비계의 기마 문화가 백제 지역으로 유입되어 확산되기 시작한 초기 양상을 보여 주는 자료로 중요하다.
두정동 유적 공원에서 잠시 쉰 후 내려 와 나타나는 사거리를 지나니 두정고등학교 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천안오성중학교란 도로 표지판을 지나 대우아파트 버스 정류장을 통과하니 두정5차 푸르지오 아파트 단지 입구도 지난다.
그곳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또 다른 갈림 사거리가 나타나는데 이제 그 사거리 건너 우측으로 올라야 할 노태산 방향의 풍경이 눈에 들어 온다.
잡목과 잡풀이 우거져 보이기에 오르면서 고생을 할 것이라 상상을 했는데 실제 오르다 보니 등로는 아주 잘 나 있다.
사거리 도로를 건너 조금 더 걸어가니 도로 우측으로 노태산 가는 나무계단이 보인다.
사진 한장 남기고 그 계단을 타고 오르는데 주위에 있던 버스를 타려던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지만 늘 당하던 시선이기에 그저 묵묵히 그 나무 계단을 오르니 그곳에는 드넓은 밭이 펼쳐져 있고 제법 많은 농작물들을 가꾸고 있어 잠깐 놀랐다.
잠시 두리번 거리다 좌측 밭 사이로 나 있는 등로를 버리고 우측 밭 가장자리로 나 있는 등로를 타고 걸어 오르니 등로 우측으로 방금 전 바라 본 푸르지오 및 두정로길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잠시 오르니 밭 가운데 농민 한분이 무엇인가를 하는데 방해가 될지 몰라 조심하며 오르니 이 산객이 오르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그 밭 가장자리를 타고 밭 위 정상부로 오르니 등로는 이제 밭을 좌측에 두고 천막으로 가림막을 한 뚜렷한 등로로 이어지고 있다.
잘 정리된 등로를 타고 잠시 더 오르니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등로는 우측으로 90도 꺽어 오르막으로 이어지고 등로 좌측으로는 벤취 쉼터와 약간의 운동기구들이 갖춰진 공터가 보인다.
우측 등로를 타고 조금은 더 가파라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른다.
나무계단을 오르니 평이하게 등로가 열리고 다시 나타나는 나무계단을 타고 걸어가니 벤취 쉼터가 등로 좌우로 펼쳐져 있다.
그곳을 지나 다시 계속 오르니 등로 우측으로 벤취 쉼터와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공터가 나타나는데 몇명의 동네 주민들인듯한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있어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노태산으로 향한다.
그렇게 조금 더 오르니 넓은 공터가 있는 노태산에 도착해 벤취에 배낭 내려 놓고 잠시 쉬면서 사진 한장 남겨 본다.
노태산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과 두정동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41미터로 천안 시가지의 북쪽에 위치한다.
천안 산업 기술 지방 산업 단지 동쪽에 있으며 곡교천과 안성천의 분수령이 되는데 예전에는 노태산 서쪽에 작은 노태산도 있었다 하며 남산(51봉), 봉서산(155봉), 월봉산(133봉) 등과 더불어 천안 시가지 내에 위치한 산이다.
노태산은 안성천으로 합류하는 성환천이 존재하는 성환천 유역과 곡교천으로 합류하는 천안천이 존재하는 천안천 유역의 경계 지점을 구성하는 연속적인 저구릉성 산지의 일부이다.
성환천의 발원지에 위치한 업성 저수지가 노태산의 북동쪽 약 1.6 Km, 천안천의 발원지에 위치한 천호지가 노태산으로부터 동쪽으로 약 4 Km 지점에 있다.
산 중턱에 공자를 모시는 사당이 있었고 산세가 공자가 태어난 중국 노나라의 태산과 같다 하여 노태산이라 불렀다고 하며 또 부근에서 높아 보이므로 노피산이라고도 불렀다고도 한다.
노태산 밑에 있는 성성동의 성인마을은 노태산에 공자를 모신 사당이 있고 마을에는 성인과 같은 선비들이 모여 살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노태산 일대의 지질은 중생대 취라기의 대보 매입암류 화강암에 해당하는 복운모 화강암과 선캄브리아기 서산층군 경기 변성암 복합체에 해당하는 호상 흑운모 편마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노태산은 복운모 화강암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북동쪽으로 호상 흑운모 편마암으로 구성된 산지가 연속되어 있어 따라서 노태산은 중생대 취라기에 대보 조산 운동으로 유발된 관입에 의해 형성되었다 할 수 있다.
노태산의 동쪽에는 시가지가 발달해 있으며 천안천 유역과 성환천 유역을 나누는 연속적인 저구릉성 산지를 기준으로 북쪽은 업성 저수지를 기점으로 하는 성환천을 따라 농지가 펼쳐져 있어 따라서 노태산은 천안의 도심과 배후지를 경계 짓는 산지라 할 수 있다.
아울러 노태산의 서쪽에는 천안 유통 단지와 삼성 디스플레이 천안 사업장, 북서쪽으로는 천안 제2, 4 산업 단지, 남서쪽으로 백석 산업 단지가 크게 자리 잡고 있어 천안의 공업 생산 및 유통의 중추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태산 일대의 집약적 산업 시설 분포와 맞물려 대규모의 주택 단지가 건설되어 있다.
사진 한장 남기고 잠시 벤취에 누워 고달픈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일어나 물 한모금 마시니 조금은 체력이 보충되는 듯 하다.
남아 있는 복숭아 하나를 먹으며 허기진 배를 달래고 노태산 정상 우측인 동쪽을 살펴보니 바로 앞에 거대한 회색빛 아파트 단지들이 보이고 그 뒤 저 멀리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온 영인지맥 마루금이 보이고 그 끝자락에 성거산 군부대 인공구조물을 기점으로 남쪽으로 흐르며 시원하게 이어지는 금북정맥 마루금도 한눈에 들어 온다.
이제 노태산 정상과 이별을 고하고 진행 방향에서 좌측으로 90도 꺽어 서쪽으로 내려가니 이곳도 등로는 뚜렷하게 잘 정비되어 있어 진행에 큰 어려움은 없다.
한동안 평이한 등로를 타고 걸어가니 한돌2로 6차선 포장도로 위 터널을 통과하게 되고 그 터널을 통과한 후 다시 능선으로 오르게 된다.
오르니 이곳 등로 역시 뚜렷하게 잘 나 있고 평이하게 이어지고 있다.
그곳 나즈막한 능선 정상으로 오르니 나무토막 쉼터가 나타나고 곧이어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된 등로를 타고 우측으로 길게 걸어 내려가게 된다.
한동안 그 안전목책을 타고 우측으로 길게 걸어 내려가니 잡풀이 우거진 등로로 이어지고 곧이어 4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는데 도로 건너편에는 e 미트 건물이 보인다.
그 e마트 건물을 우측 뒤로 두고 4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걸어가니 콘테이너를 실은 자동차 1대가 보이고 그 뒤를 돌아 밭으로 걸어가며 마루금은 이어진다.
밭에도 많은 작물들이 재배되고 있고 많은 갈래의 구획이 되어 있어 편리하게 농작물이 다치지 않게 걸어간다.
아마도 주인장이 있었으면 약간의 마찰이 있었을 듯 한데 다행이 주인장이 없어 그 밭을 타고 앞에 보이는 고가도로 쪽으로 걸어간다.
밭이 끝나는 지점에 성성고가교 밑 성성지하차도 위 10차선 번영로를 타고 한동안 걸어가게 된다.
성성고가교 아래 성성지하차도 위 도로를 타고 그 번영로를 건너 10차선 도로를 타고 직진으로 걸어가며 한동안 도로를 걸어가게 된다.
방금 전부터 시끄러운 확성기 소리가 들려 조금은 신경이 날카로웠는데 이곳을 지나며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드넓은 10차로 번영로를 타고 걸어가니 도로 좌측으로 삼성 SDI건물이 보이고 그 공장 입구에는 시민단체에서 몇명이 나와 확성기를 통해 삼성의 부당함을 알리고 있다.
그 삼성 SDI 정문을 지나 계속 이어지는 10차선 번영로를 타고 무한정 걸어간다.
이제 서서히 발바닥이 따갑고 아파오지만 중단할 수 없기에 걸어가니 삼성2교차로인 사거리에 도착을 한다.
번영로를 타고 계속 걸어가니 또 다른 사거리인 공단사거리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도 횡단보도를 통해 도로를 건너 계속 걸어간다.
사라리 사라마을 빗돌을 지나 번영로를 따라 계속 걸어가니 도로 건너편에 번영로가구타운이 보이고 도로 옆에는 번영로가구타운 버스정류장이 서 있다.
2공단입구 버스 정류장을 지나 업성동 버스 정류장을 통과하니 좌측으로 충남철망 가는 이정판이 서 있는 좌측으로 2공단3로가는 도로 표지판이 보이는 사거리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돌아가니 타이어 컴퍼니 건물이 보인다.
타이어 컴퍼니 건물이 서 있는 사거리에서 이제 직진 도로인 번영로를 버리고 좌측의 4산단7로의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좌측인 서쪽 방향으로 꺽어 걸어 들어간다.
제2공단 체육회관 방향으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피케이엘이란 공장 입구도 통과한다.
그 PKL이란 거대한 공장 입구를 지나 걸어 오르니 저 멀리 갈림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지도를 살펴보니 혜인삼거리이다.
그 삼거리 가운데에 있는 회사가 혜인이라서 이름도 그렇게 붙은듯 한데 그곳 갈림 삼거리에서는 우측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가게 된다.
하지만 마루금이 완전히 개발되어 제대로 된 흔적도 남아 있지 않은 도심이기에 어느곳을 통해 걸어 간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듯 하기에 가능하면 직진의 가장 단축된 도로를 타고 걸어 보기로 한다.
혜인 갈림 삼거리에서 체력적으로 힘들고 많은 땀을 흘려 수분 보충이 필요하기에 도로 우측 나무 그늘에서 쉬면서 물 한모금 마시고 그 앞으로 펼쳐진 조망을 살펴 보니 아름답기 그지없다.
저 멀리 봉긋 솟아 있는 성거산을 중신으로 좌우측으로 멋진 금북정맥 마루금이 이어지고 이 산객이 쉬고 있는 이 앞쪽으로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온 산줄기가 황홀하기만 하다.
그렇게 한동안 쉰 다음 우측 도로를 타고 한동안 걸어가니 좌측으로 공단 식당 가는 입간판이 서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90도 꺽어 2공단5로를 통해 걸어 본다.
걸으며 살펴보니 일 때문에 자주 들렸던 2공단으로 일 때문에 들릴땐 전혀 의식을 하지 못했는데 이곳이 영인지맥 마루금이라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저 공단식당에서도 몇번인가 식사를 한 기억이 있기에 이제서야 모든 퍼즐이 조금은 맞춰지는 기분이다.
혜인이란 공장 입구를 지나 사거리를 통과하고 우측으로 공단식당 입간판이 가리키는 방향을 보니 이 산객이 일 때문에 내려와 몇번인가 식사를 했던 곳이 맞다.
한국야쿠르트 공장 입구를 지나 대상천안공장 입구를 지나니 드디어 오늘 산행도 마무리를 해야 할 장소에 도착을 한다.
참으로 힘들게 진행한 산행이었지만 산행 자체보다는 뜨거워진 도로를 타고 걸어오는 시간이 더욱 힘들게 느껴졌던 시간이다.
그렇게 진행해 드디어 2공단 1로와 2공단5로가 교차하는 갈림 사거리에 도착을 해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이곳에서 혹시나 하고 잠시 택시를 기다려 보지만 공단 내에 있다 보니 택시도 버스도 보이질 않는다.
그곳에서 2공단 1로를 타고 남쪽으로 걸어 내려가 롯데푸드 천안공장을 지나 갈림 사거리를 건너니 차암공단입구란 버스 정류장이 보이고 그곳에서 간단히 배낭 정리 후 141번 버스를 타고 종합버스터미널로 가 버스를 이용해 서울 집으로 귀가한다.
생각보다 힘들고 어렵게 진행을 했지만 그래도 무탈하게 첫구간 완주 후 돌아 오는 길은 피곤한 몸과는 달리 정신만은 더욱 또렷하게 오늘 하루를 반추하고 있다.
이제 다음주부터는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팔공기맥 산행에 집중을 해야 할 것이고 남아 있는 진양기맥 2구간도 하루 빨리 마무리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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