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충청북도 충주시의 부용지맥 마루금 일대
산행날자 : 2015년 06월 21일 (일요일 당일 산행)
산행날씨 : 약간의 구름이 있었으나 전날 내린 비로 인해 맑고 무더웠던 날씨
산행온도 : 영상 17도에서 영상 30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못고개(518번 2차선 포장도로)-광월리 수월마을 표지석-수월2 버스정류장-오생 LPG 주유소-지하차도(3번 4차선 지방도로 통과)-윈텍 안내판-시멘트 포장도로-윈텍-지하통로(40번 4차선 평택제천간고속도로 통과)-비포장 임도-능선진입-낙엽송과 잡목지대-벌목지대-안전로프구간-안골고개-전기철망-레인보우힐스골프장(좌)-서울보증보험연수원 갈림 안내판-안전로프구간-벤취2개 갈림 삼거리-530봉-안부-바위 등로-이정표(신이면방향과 수레의산 휴양림)-수레의산(679.4봉, 2개의 정상석과 삼각점 그리고 이정표)-수레의산 휴양림 방향-659봉 이정표(수레의산 정상, B코스 0.76 Km, 병풍바위 0.52 Km)-산성흔적 돌무덤-641봉 병풍바위-오갑지맥 분기점-안부-497.7봉 삼각점-무명묘지-38번 송전탑-큰바위-두꺼비바위-송전탑 임도등로-소나무 식재구간-470봉(길주의)-벌목지대-웃고개-373봉(길주의)-안부-능안고개(9번 2차선 포장도로)-송전탑 임도등로-송전탑-377봉(채석장, 길주의)-송전탑 임도등로-안부-419봉-송전탑 임도등로-바위 무명봉-송전탑 임도등로-소나무 등로-무명봉-소나무 군락지-송전탑 임도등로-28번 송전탑-소나무 군락지-27번 송전탑-송전탑 임도등로-안부-한국전력공사 고시 안내판-26번 송전탑-무명묘지-소나무 군락지-간벌된 무명봉-간벌지역-평택제천간 고속도로 절개지-고속도로 철조망-과수원-시멘트 포장도로-지하통로(40번 4차선 평택제천간고속도로 통과)-지하통로(평택제천간고속도로 JC 도로 통과)-농업회사법인 오르피아(주)-능선진입-과수원-무명봉-덕고개(49번 2차선 포장도로)-산행종료
산행거리 : 약 15.15 Km (스마트 폰의 GPX 기준)
산행시간 : 무척 무더운 날씨에 잡목을 헤치며 어렵게 진행하며 06시간 20분 (13시 44분부터 20시 04분까지)
교통편 : 대중교통과 택시 이용
부용지맥은???
한남금북정맥 보현산(487미터) 북쪽 600미터 지점인 충북 음성의 477미터봉에서 동쪽으로 가지를 쳐 부용산(645미터), 수레의산(678.8미터), 덕고개, 매방채산(375미터), 자주봉산(439미터), 솔고개, 평붕산(396미터)을 지나 남한강과 달천의 두불머리인 충주 탄금교앞에서 남한강을 사이에 두고 계명지맥과 마주하며 달천의 우측 분수령이 되는 도상거리 43 Km의 산줄기를 말한다.이산줄기는 분기봉에서 동북진하여 4.6 Km 가선 동남쪽으로 도상거리 34 Km의 가섭지맥을 떨구고 북진하여 9.4 Km를 가선 다시 북쪽으로 도상거리30 Km의 오갑지맥을 분기시키고 북진하는 오갑지맥은 7.1 Km 지점에서 다시 동쪽으로 국망산(770미터)을 거쳐 무쇠봉으로 가는 제법실한 산줄기 하나를 분기한다.
지독한 잡목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희미한 마루금을 찾아 맥 잇기 산행의 어려움을 느꼈던 시간들
선답자들의 산행지도와 산행후기를 참고한 후 난해하고 어려운 마루금 잇기 산행을 무탈하게 완주하고 돌아왔기에 단 한명의 후답자라도 다시 이 산객이 걸었던 마루금을 걸으면서 산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가능하면 마루금에 충실하게 적으려 노력하며 산행 후기를 적는다.
마음 맞고 발 맞는 산친구들과 진행하는 대동금강기맥 산행을 길게 마치고 집으로 돌아 와 시체놀이를 하다 보니 일요일 아침 느긋하게 일어나게 되고 식사를 하고 쉬고 있으니 날씨가 너무나 화창하고 좋다.
어제 금남기맥 산행 시에는 가랑비로 인해 조망도 없이 걷기에 바빴는데 이렇게 날씨가 좋다보니 그냥 보내기 아쉬워 다시 간단히 배낭 준비해 버스를 타고 충주로 내려가 짧게 진행하던 부용지맥 한구간을 올랐다 내려오자 마음 먹고 떠나 보는 시간이다.
다만 오늘도 가장 무더운 시간에 산행을 시작해 어둠속에 내려와야 되는 것은 아닌지 그것이 문제이고 걱정거리일 뿐이다.
지난 1구간 산행과는 달리 어제 산행을 해서 그런지 발걸음이 가볍기만 한데 다만 이곳 부용지맥 역시 잡목들이 자라면서 가시에 찔리고 등로를 찾아 진행하다 보니 시간 지체가 생각보다 심하다.
등산복이 찟기는 아품을 이기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타고 많은 땀방울을 흘리며 오르니 드디어 수레의산 정상에 도착해 사진 몇장 남기며 그늘에서 쉬었다 진행하는 시간이 꿈결 같기만 하다.
솔고개까지 생각을 해 보지만 진행하다 어렵거나 시간이 부족해 어둠이 내리면 덕고개에서 중단해도 좋겠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특히나 산행 후 충주시와 가깝기 때문에 대중교통과 택시 이용이 편리해 서울 집으로 귀가에 대한 부담이 없으니 더욱 가벼운 발걸음으로 걸어 보는 시간이다.
해가 중천에 떠 있는 시간에 버스를 타고 충주로 가 간단히 점심을 먹고 택시를 불러 못고개에 도착을 하니 오후 1시 30여분을 지나고 있다.
머리 위에서는 뜨거운 한낮의 태양이 이글거리며 무더위를 가중시키고 산행 준비를 하는 시간에도 땀방울이 흘러 산행의 어려움을 예고하고 있다.
못고개는 충청북도 충주시 신니면 광월리와 음성군 생극면 오생리를 연결하는 82번 2차선 지방도로가 지나는 고개로서 그 이름유래는 옛날 고개 근처에 못이 있어 못고개가 되었다.
못고개가 목고개로 변화되었으며 한자로 지현으로 표기되었으며 못고개의 동쪽에 있는 신니면 광월리는 넓은 들이 있어 붙어진 이름인데 광월리 새터마을 부근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못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못고개는 낮은 고개로 남쪽에는 부용산(644봉)이 있고 북쪽에는 수레의산(679봉)이 있으며 부용산 북쪽의 산자락에는 못고개가 있고 못고개와 수레의산 중간에는 안골고개가 있다.
못고개는 부용산에서 발원하여 동류하여 음성군 생극면 오생리를 거쳐 흐르는 응천으로 유입되는 오생리천과 부용산에서 발원하여 동류하는 개울이 신니면 광월리의 광월천를 합류하여 남류하는 한포천과의 분수령이 되고 있다.
못고개의 동북쪽에는 신니면 문락리 회문동에 회문저수지가 있고 동쪽의 문숭리에는 신덕저수지(일명 용당저수지, 또는 용원저수지)가 있다.
못고개에는 충주시 주덕읍과 음성군 금왕읍 간의 국도 3호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국가지원지방도 82호선이 분기되는 교통의 요지로 지금은 고개의 흔적이 없어졌다.
산행을 준비하고 도로 우측인 충주 방향으로 82번 도로를 따라 걸어가며 또 한구간 산행을 시작해 본다.
원래 이 구간 출발은 82번 2차선 포장도로를 건너 능선으로 오르며 진행을 해야하나 최근에 개설된 평택제천간 고속도로를 건너야 되기에 그 고속도로를 통과하는 방법으로 어쩔 수 없이 이 도로를 따라 약간은 편법으로 출발을 하는 시간이다.
도로 좌측으로는 새로 생긴 호동추어탕이란 식당이 보이고 그 반대편 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도로 우측으로 광월리 수월이라는 표지석이 서 있다.광월리는 충청북도 충주시 신니면에 있는 마을로서 1914년 4월 1일 행정구역 통폐합 때 광벌리와 수월리(일명 무너미)의 이름을 따서 광월리라 하였다.
광월리는 부용산(644.8봉) 아래에 있는 마을로 남쪽의 음성군 음성읍으로 나가는 길목에 있어 목고개에 주막이 형성되고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산기슭에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1757년에서 1765년에 편찬된 여지도서의 충원현조에 따르면 이 지역은 신석면 탄현리였다가 1914년 4월 1일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광벌리, 탄현리, 수월리 일부를 병합하여 광월리라 하고 신니면에 편입하였으며 1973년 7월 1일 행정구역이 일부 변경됨에 따라 광월리 무수막이 음성군 음성읍에 편입되었다.
광월리 부용산에서 요도천이 발원하고 마을 서남쪽에서 흐르는 물길이 좁은 골짜기를 따라 북동쪽으로 흘러 신덕저수지로 흘러들면서 주변에 넓은 경작지를 형성하여 번대기들, 새터밑들, 안전이들, 진실미들, 능너머들, 광벌들 등이 좁은 골짜기에 펼쳐져 있다.
동쪽은 대화리이고 서쪽은 부용산을 경계로 음성군 생극면 오생리와 남쪽은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 그리고 북쪽은 국도 3호선을 사이에 두고 모남리와 이웃하고 있다.
도로를 건너 걸어가니 수월2란 버스 정류장이 보이고 그곳을 지나 걸어가니 오생 LPG 입간판 지나 3번 4차선 지방도로를 통과 할 수 있는 지하통로가 보인다.
3번 4차선 지방도로를 82번 포장도로를 따라 통과한 후 도로 좌측으로 보이는 (주)윈텍과 금정(알뜰)주유소 입간판이 서 있는 곳에서 그 이정표 방향의 좌측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82번 2차선 포장도로와 헤어지며 진행을 한다.
잠시 걸어 들어가니 갈림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좌측으로는 금정 알뜰주유소 가는 길이고 등로는 우측의 옹뱍을 타고 걸어가는 시멘트 도로이다.
잠시 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들어가며 앞을 바라보니 윈텍이란 공장 건물 지나 저 멀리 고속도로와 스레의산으로 이어지는 부용지맥 마루금이 파란 하늘아래 아름답게 올려다 보인다.
잠시 오르다 뒤돌아 보니 지난 구간 어렵게 통과한 부용산이 우뚝 솟아 있고 다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앞으로 걸어 들어가니 도로 우측으로 윈텍 공장이 바로 옆에 서 있다.
윈텍 공장을 지나자 마자 나타나는 삼거리에서 좌측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 진행을 하니 다시 갈림 삼거리가 나타나고 직진 앞으로는 지하통로도 보인다.
그곳에서 잠시 우측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짧은 알바 후 뒤돌아 내려 와 우측의 지하통로를 통해 3번 4차선 지방도로를 건너 본다.
3번 4차선 지방도로를 지하통로를 통해 건너니 비포장 임도가 이어지는데 등로는 좌측 잡목이 우거진 오르막 능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잡목이 자라면서 등로도 보이지 않는데 무조건 그 잡목을 헤치고 낙엽송 사이를 지나 오르다 뒤돌아 보니 3번 4차선 지방도로와 신니면쪽 공단들의 공장들이 내려다 보이고 저 멀리 지난 구간 어렵게 통과한 부용산이 우뚝 솟아 보인다.
어렵게 잡목을 헤치며 오르다 보니 보이지 않는 가시 덤불에 갖쳐 온 몸에 생채기를 내면서 시작을 하는 시간처럼 되어 버렸다.
손등에 작은 상처를 만들어 붉은 피까지 보며 어렵게 오르니 붉게 익어가는 산딸기가 먹음직스럽게 익어가고 잠시 멈춰 산딸기를 타먹고 오르니 여전히 지독한 잡목이 펼쳐져 있고 그 잡목 저 멀리 올라야 할 수레의산으로 이어지는 부용지맥 마루금이 환상으로 폂쳐져 있다.
하지만 수레의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타고 걸어가야 할 잡목 구간이 끔찍스럽게 다가오는 시간이기도 하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잡목 속을 헤치며 가시에 찔리다 보니 갑자기 왜 이런 산행을 해야하는지 후회가 들기도 하지만 스스로 좋아하는 산행이다 보니 이 정도는 감내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잠시 더 오르니 등로 우측으로는 벌목지대인 듯 보이는데 벌목된지 오래되었는지 잡목이 자라면서 산행에는 더욱 어려운 조건을 만들고 있다.
그 잡목을 헤치며 어렵게 진행을 하니 그늘속에 예쁘게 피어난 노란 원추리 꽃을 만나 사진에 담으며 올해 처음 만나는 원추리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다.
원추리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 계곡이나 산기슭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생육환경은 습도가 높으면서 토양 비옥도가 높은 곳에서 자란다.
키는 50에서 100 Cm 정도이고 잎은 길이가 60에서 80 Cm이며 폭이 1.2에서 2.5 Cm로 밑에서 2줄로 마주나고 선형이며 끝이 둥글게 뒤로 젖혀지고 흰빛이 도는 녹색이다.
꽃은 황색으로 원줄기 끝에서 짧은 가지가 갈라지고 6에서 8개의 꽃이 뭉쳐 달리며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시들며 계속 다른 꽃이 달리며 열매는 9월에서 10월경에 타원형으로 달리고 종자는 광택이 나며 검은색이고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잎은 식용으로 뿌리는 약용으로 이용한다.
잡목속에 곱게 피어난 노란 원추리를 사진에 담고 다시 걸어 오르니 우측의 벌목지대와 좌측의 일반 잡목지대의 경계를 타고 조금은 뚜렷한 등로를 타고 걸어 보는 시간이다.
그렇게 한동안 지독한 잡목 지대를 지나 오르니 등로는 능선 위에서 벌목구간과 헤어지는데 그 헤어지기 직전 벌목지대로 나와 뒤돌아 보니 그곳에 오늘 산행을 시작한 못고개와 그 뒤로 부용지맥이란 이름을 낳게 한 부용산이 우뚝 솟아 있다.
이곳까지 오르는데 근 한시간 정도 걸렸으니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는 산행이 이어지고 있는 오후 산행이다.
부용산과 못고개를 지나 방금 전 올라 온 벌목 구간을 뒤돌아 보고 이제 그 벌목지대와 헤어져 좌측 능선으로 들어가며 맥 산행을 이어가 본다.
잠시 걸어 숲으로 들어가니 등로 옆으로 처음 보는듯한 서울보증 띠지가 달려있고 진행하다 보니 이 띠지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데 살펴보니 등로 우측 저 아래에 연수원이 있어 이곳 수레의산에 자주 오르는가 싶다.
그렇게 한동안 평이한 뚜렷한 등로를 타고 걸어가니 안골고개 안부를 지난다.
안골고개는 생극면 생리에서 충주시 신니면 모남리를 이어주는 고갯마루인데 세월이 흐르면서 지나 다니는 사람이 없어 사라지기 일보직전의 고갯마루로 남아 있다.
모남리는 충청북도 충주시 신니면에 속하는 마을로서 그 명칭유래는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시 모도원동, 남악리, 수월리의 일부를 병합하고 모도원동과 남악리의 이름을 따서 모남리라 하였다.
모남리는 수레의산(679.4봉) 줄기 아래에 남쪽으로 형성된 마을로 일찍이 충주의 관문 구실을 하였는데 그에 따라 목고개(못고개)를 넘어오는 사람들의 쉬어 갈 자리가 만들어졌고 도원리에 역원인 모도원이 설치되었다.
광산김씨가 일찍이 들어와서 마을을 형성하여 후손들이 누대에 걸쳐 살고 있으며 1757에서 1765년에 편찬한 여지도서 충원현조에 따르면 이 지역은 신니곡면 양촌리였다.
1914년 4월 1일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신니곡면의 모도원동·남악리와 신석면 수월리의 일부를 병합하여 모도원동과 남악리의 이름을 따서 모남리라 하고 신니면에 편입하였다.
모남리는 요도천의 최상류로 차령산맥에 속한 수레의산이 남으로 뻗어 내린 좁은 골짜기에 자리 잡고 있으며 집넘어들, 밤나무들, 장자울들 등의 경작지가 펼쳐져 있다.
목고개(못고개)를 경계로 음성군 생극면과 접하며 마을 앞에는 국도 3호선이 동서로 관통한다.
예전에는 민초들의 애환이 남아 있는 고갯마루로서 그 역활을 했겠지만 이제 교통이 발달되어 오늘처럼 맥 잇기 산행을 위해 오르는 산객들의 발길이 전부인 잊혀져가는 고갯마루로 변해있다.
안골고개 안부를 지나 조금 더 오르며 진행을 하니 등로 옆으로 스산한 음직임과 소리가 들려 주의하며 잘펴보니 잘 날지 못하는 딱새인지 아니면 참새처럼 보이는 아기새가 말라있는 낙엽 위에 올라 이 산객만 응시하고 있다.
처음에는 뱀이 지나가는 소리인줄 알고 등골이 오싹했는데 살펴보니 뱀이 아닌 아기 새라서 갑자기 웃음이 나오는 시간이다.
조심하며 그 아기새로 다가 가 몇장의 사진을 담는데도 움직이지 않고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기에 사진만 담은 후 조용히 그 자리를 떠난다.
부디 잘 자라 멋진 토종새로서 수명을 다하는 삶이길 바래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아기새와 헤어져 몇그루의 키 작은 잣나무를 지나니 다시 활엽수가 빼곡히 자라고 있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로 이어지고 있다.
다시 나타나는 몇그루의 잣나무 지대를 지나 오르니 등로 좌측으로 감전주의라는 경고판이 붙어 있는 철조망이 나타나는데 실제로 전기는 흐르지 않고 있다.
무슨 용도로 이런 산중에 전기 울타리까지 설치가 되어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무엇인가 중요하고 소중한 임산물을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한동안 등로 좌측으로 전기 울타리를 두고 완만하게 걸어 오르다 등로 좌측을 바라보니 잡목 사이로 넓은 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지도를 살펴보니 레인보우힐스골프장도 함께하는 저수지라 생각되는 곳이다.
혹시 이 전기 울타리도 골프장으로의 진입을 방지하기 위한 용도는 아닐까 생각하며 걸어 오르니 등로 우측으로 연수원 가는 방향 표시가 되어 있는 안내판이 보인다.
다시 지도를 살펴보니 최근에 지어진듯한 서울보험보증의 연수원 건물이 있는 등산로 인 듯 보인다.
연수원 갈림 삼거리 이정판을 지나 계속 ㅇ어지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갑자기 등로 옆 거목에는 안전로프가 설치되어 있는데 그 로프없이도 진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듯 보인다.
로프를 타고 잠시 더 오르니 등로 주위에 바우들이 보이더니 금새 벤취2개와 지나온 방향으로 연수원 그리고 좌측으로 수레의산 방향 표시가 되어 있는 안부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잠시 물 한모금 마시고 좌측 등로를 따라 수레의산 방향으로 걸어 올라가 본다.
그 갈림 삼거리를 지나 오르니 거목들이 눈에 들어오고 잠시 뚜렷한 등로를 따르니 나즈막한 안부를 통과한다.
안부를 지나니 큰 바위들이 보이고 산재된 바위지대를 지나 오르니 낙엽 등로가 다시 나타난다
그 낙엽 등로를 지나니 다시 거대한 활엽수 등로가 이어지더니 이곳에도 역시 산재된 바위지대가 이어지고 등로 좌측의 잡목 사이로 잠시 부용산이 보이더니 금새 이정판을 지나 수레의산 정상에 도착을 한다.
수레의산(679봉)은 충북 음성 생극면 생리와 차곡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679미터이다.
수리산이라고도 하며 음성군과 경기도의 경계를 이루는데 이웃하여 있는 수리산(505봉)을 수레의산의 한 봉우리로 보기도 하며 산의 명물인 상여바위가 멀리서 보면 하늘로 오르는 상여의 모습과 같다고 하여 옛날에는 차의 산이라는 뜻으로 차의산이라고 하였고 한글로는 수레의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원통산(645봉), 행덕산(448봉), 수리산, 부용산(644봉), 큰산(510봉) 등 준봉과 함께 음성군 북쪽 끝 오갑산(609봉)에서 갈라진 노령산맥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줄기상에 있다.
산세가 험준하고 인적도 드물어 원시림상태를 간직하고 있고 계곡에는 맑고 차가운 물이 흐르며 각종 야생조수가 서식하는 등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다.
정상 능선 바로 밑에는 수리산 천지 또는 전설의 못으로도 부르는 유명한 여기소라는 2개의 못이 있는데 동네에서 올려다 보이는 못은 약 160 ㎡ 정도의 작은 못으로 못 속에 있는 변태어인 벽봉어는 생물학계에서 좋은 연구자료로 삼는다.
못에는 양촌 권근의 묘소와 관련되는 전설이 얽혀 있는데 1409년(태종 9)에 예문관 대제학을 지내던 권근이 죽자 유명한 지관들이 총동원되어 생극면 방축리 능안이라는 곳에 산소 자리를 골랐는데 한 노승이 산세를 두루 살피더니 산소자리에서 물이 날 것이라는 것을 예언하면서 수리산 정상 샘터에 연못을 파면 산소자리의 물이 줄어들 것이라고 하였고 시킨 대로 하였더니 정말 그대로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물이 옮겨졌다고 하여 처음에는 물 수, 옮길 이를 써서 산이름을 수이산이라 하다가 발음이 변해 수리산이 되었다고 하며 또는 못을 보살펴 손질한다고 해서 수리산이라고 부른다고도 한다.
해마다 봄이 되면 안동 권씨 가문이 못을 정비하고 있으며 심한 가뭄이 들 때 이곳에 올라와 기우제를 올리면 해갈비가 온다고 한다.
옛날에는 상원암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터만 남아 있으며 박쥐굴, 굴법당, 공기바위, 병풍바위, 상여바위, 전설의 못 등 산 곳곳에 기암괴석과 볼거리가 즐비하다.
1990년대 들어서면서 관광지로 개발되기 시작하였는데 산행시간이 짧고 등산로가 잘 닦여 있어 가족단위 산행지로 알맞다.
산행은 생3리를 기점으로 하는 코스와 청소년수련원을 기점으로 하는 코스가 있으며 수리산에서부터 산 서릉까지 임도가 잘 뚫려 있다.
승용차로 가려면 중부고속도로 일죽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와 충주 방면으로 38번 국도를 따라가다가 장호원을 거쳐 생극면 소재지에 도착한 후 차곡리 청소년수련원으로 가면 된다.
수레의산 정상에는 2개의 정상석이 박혀있고 삼각점이 있으며 한쪽에는 폐쇄된 충주방향과 헬기장과 묘구재 가는 등로 그리고 B 코스와 C 코스로 가는 방향의 이정표가 서 있다.
그곳에서 사진 한장 남기고 잡목 사이로 어렵게 지나온 남쪽 방향을 살펴보니 지난 구간 통과한 부용산과 조만간 다시 올라야 할 가섭산이 우뚝 소소아 있다.
그렇게 조망을 즐긴 뒤 직진을 해 바위들이 산재해 있는 곳에서 헬기장과 묘구재 방향으로 잠시 진행하다 뒤돌아 올라 와 수레의산 정상 오르기 직전 만났던 수레의산 휴양림 방향인 좌측으로 내려가며 어렵게 맥 잇기 산행의 정상적인 등로를 찾아 내려가 본다.
바로 이 이정판으로 이 이정판은 수레의산 정상을 오르기 직전에 만났던 이정판이다.
지도를 살펴보니 수레의산 정상에서 올라간 방향에서 우측으로 90도 꺽어 진행하도록 되어 있는데 정상에서는 내려가는 등로가 없어 직진을 해 바위들이 산재해 있는 곳을 살펴보니 우측으로 하산하는 등로가 보여 처음에는 그곳이 정상 등로라 생각을 했는데 살펴보니 선답자의 띠지 하나 없이 헬기장과 묘구재로 하산하는 등로였다.
짧게 알바 후 수레의산 정상으로 뒤돌아 올라 와 올라왔던 등로를 타고 짧게 내려가니 좌측으로 수레의산 휴양림 방향으로 하산하는 방향표시가 되어 있고 어렵게 이 정상 등로를 찾아 조금은 빠르게 내려가며 맥 산행을 이어가 본다.
수레의산 정상에서 조금은 가파르게 내려가니 다시 등로는 뚜렷하게 평이한 등로가 이어지고 그렇게 큰 고도 차이 없이 걸어가니 등로 옆에 거대한 활엽수도 보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평이하게 걸어 진행을 하니 갑자기 갈림 삼거리 공터에 도착을 하는데 등로 우측으로 이정표 하나가 서 있다.
살펴보니 좌측으로는 B 코스 방향이 우측으로는 병풍바위 0.52 Km 방향 표시가 보여 우측의 병풍바위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다시 완만하게 내려갔다 오르기를 몇번인가 반복하는 평이한 등로를 따르니 잡목이 웃자라 등로를 침범하는 곳도 있지만 등로는 대체로 양호하게 잘 나 있어 진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그렇게 평이하게 걸어 진행을 하니 갑자기 눈 앞에 산성흔적이 나타나고 자료를 찾아보니 찾을 수 없어 아쉽기만 하다.
산성 흔적이 있으려면 산정상을 둘러싸고 있어야 하는데 이곳은 수레의산 정상에서도 한참 떨어져 있기에 산성이 아닌 다른 목적의 흔적이 아닐까 하고 생각도 해 보는 시간이다.
그 산성 흔적 같은 돌담을 지나 조금 더 진행을 하니 우측 무명봉을 두고 좌측 사면 등로가 잘 발달되어 있어 그곳 정상으로 잠시 올라가 보니 특이한 내용이 없이 돌들이 산재해 있는 정상에 많은 가지를 가지고 있는 소나무 몇그루가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듯한 풍경이 눈에 들어 온다.
아무 생각없이 그곳 정상을 사진에 담과 다시 좌측 잘 발달된 등로로 내려가 잠시 걸어 내려가니 암릉들이 나타나는데 아무래도 이상해 트랙과 지도를 확인해 보니 이곳이 바로 오갑지맥 분기점으로서 부용지맥은 잘 발달된 이곳 북쪽 등로가 아닌 우측의 동쪽 등로였다.
다시 오갑지맥 분기점으로 올라 와 병풍바위를 찾아 보지만 보이지 않아 정상부의 풍경만 몇장의 사진에 더 담아 본다.
오갑지맥은 오갑지맥은 보현산 부근의 473미터봉에서 충주시 가금면 창동리의 탄금교로 이어지는 부용지맥이 수레의산을 지난 능선 분기점(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차곡리와 충주시 신니면 문락리 및 충주시 노은면 법동리의 경계점)에서 북동쪽으로 가지를 쳐 경기도 여주군 점동면 삼합리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28.2 Km의 산줄기로 분기점에서 시작하여 삼합리에서 그 맥을 남한강에 넘겨주고 있다.
이 산줄기를 따라가면 행덕산(447.1봉), 원통산(655.6봉), 오갑산(609.1봉), 국수봉(585.6봉), 마골산(224봉) 등을 만날 수가 있고 이 산줄기의 서쪽에는 웅천, 성들천, 사곡천, 청미천이 남한강으로 흐르며 이 산줄기의 동쪽에는 한포천, 용포천, 목미천 등이 남한강으로 흘러간다.
부용지맥과 가섭지맥을 완주하고 나면 조만간 다시 올라 오갑지맥이란 이름으로 걸어 볼 기회가 있기를 바래 본다.
이곳 오갑지맥 분기점에는 병풍바위가 유명해 찾아 보지만 쉽게 찾을 수 없어 아쉽기만 하다.
오갑지맥 방향으로 잠시 내려가다 보니 멋진 바위들이 보여 사진에 담아 보지만 이것이 병풍바위는 아닌듯 하다.
이곳 오갑지맥 분기점 부근에는 병풍바위가 유명한데 병풍바위는 평탄한 길을 잠시 가면 허물어진 성벽같은 돌들이 보이고 그곳에 병풍바위라 쓴 비닐코팅지가 달려있으며 왼편으로 가는 길은 상여바위라 표시했다.
그 봉에 올라 아래를 보면 바위가 채석장처럼 낭떠러지인데 병풍을 둘러쳐놓은 모습이다.
오갑지맥 방향으로 짧게 알바를 한 후 다시 오갑지맥 분기점으로 뒤돌아 올라 와 이제는 희미한 등로를 찾아 우측의 동쪽 방향인 부용지맥 마루금을 찾아 어렵게 내려가 보는 시간이다.
오갑지맥 분기점에서 동쪽의 부용지맥 마루금을 찾아 보지만 보이지 않아 방향만 잡고 잠시 가파른 내리막 사면을 타고 내려가니 희미한 등로가 나타나고 어렵게 정상 마루금을 찾아 긴 한숨을 내쉬며 진행을 해 본다.
낙엽이 푹신하게 깔려있는 등로를 따르니 거목과 잡목이 어우러진 등로가 나타나고 등로는 점점 희미하게 사라지고 있다.
그렇게 한동안 희미한 등로를 찾아 내려가니 이름없는 안부가 보이는데 지도를 살펴봐도 아무 표식이 없다.
등로 좌측으로는 법동리로 내려갈 수 있는 희미한 등로가 보이는데 법동리는 충주시 노은면 중심지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잡은 농촌마을로서 자연마을로는 고개말, 서덕말, 양지말, 점터가 있다.
고개말은 자기고개 밑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서덕말은 마을 근처에 돌서덜이 많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양지말은 법동리 서북쪽 양지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점터는 옛날에 옹기점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특산물로는 복숭아, 새송이버섯이 있다.
단풍나무들이 많이 자라고 있는 그 안부를 지나 오르니 다시 등로는 뚜렷해지고 등로는 여전히 거목과 잡목이 혼재된 숲으로 이어지고 있다.
잡풀과 관목이 자라고 있는 무명묘지 한기를 지나 조금 더 진행을 하니 갑자기 등로에 삼각점 하나가 박혀있어 지도를 살펴보니 497.7봉 삼각점이다.
사진 한장 남기고 잠시 배낭 내려 물 한모금 마시며 불어 오는 살랑 바람에 젖어 있는 등산복을 잠시 말려 보는 시간도 가져 본다.
그 497.7봉 삼각점에서 잠시 쉬면서 흐르던 땀을 말리고 다시 출발을 하니 잡풀이 무성한 무명묘지 한기를 다시 통과한다.
무명묘지를 지나니 거목들이 눈에 들어오고 잠시 등로 좌측으로 멋진 산그리메가 보이는데 살펴보니 오갑지맥을 이루는 원통산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승대산과 국망산 줄기이다.
다시 활엽수가 등로를 채우고 있는 마루금을 타고 오르락 내리락 걸어가니 갑자기 등로 우측에 거대한 송전탑이 올려다 보이고 등로는 넓은 비포장 임도같은 등로로 변하는데 그 등로에는 키 작은 소나무가 식재되어 있다.
아마도 송전탑 공사를 하면서 파괴된 등로를 소나무를 식재해 복원시키려는 풍경처럼 보이는 곳이다.
그 송전탑을 지나며 살펴보니 번호가 38번이고 그 송전탑 옆으로 남쪽을 살펴보니 저 멀리 부용산이 빼꼼히 올려다 보인다.
송전탑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생각지도 못한 큰 바위 하나가 등로 옆에 보이고 지도를 살펴보니 큰바위란 이름이 붙어 있는 바위이다.
다른 멋진 바위가 많은 산에 있는 바위였으면 아무 이름도 없는 그저 그런 바위가 되었겠지만 이곳은 바위가 희귀하기에 큰바위란 이름이 붙은 것은 아닐까 생각도 해 보는 시간이다.
그 큰바위를 지나 잣나무가 식재된 등로를 따르니 다시 잡목이 우거진 등로로 바뀌고 있다.
잡목과 잡풀을 헤치고 진행을 하니 다시 거목이 눈앞을 가로막고 곧이어 바위들이 산재되어 있는 무명봉으로 오른다.
바위를 지나 진행을 하니 두꺼비바위란 이름의 바위가 있다는데 잘 찾지를 못하고 잠시 걸어가다 보니 두꺼비 형상은 아니지만 많이 닮아 있는 바위를 사진에 담아 본다.
그 바위를 지나니 송전탑 공사를 위해 만들어진 비포장 임도에 잡목과 잡풀이 자라면서 이제는 진행에 어려움을 주는 잡목 등로로 변하고 있다.
이어지는 송전탑 공사 등로를 따라 걸어가는데 이곳 송전탑 공사를 위해 만들어진 임도길도 세월이 지나면서 많은 잡목들과 잡풀들이 웃자라 진행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다시 완만하게 이어지는 송전탑 공사 임도를 따라 오르니 나무가 잘려진 470봉 정상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잠시 지나온 방향을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지나온 송전탑과 저 멀리 수레의산 정상이 잡목 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있다.
이곳에서 등로는 좌측 잡목 사이로 급하게 꺽여 내려가며 진행해야 할 길주의 곳이기도 하다.
거대한 활엽수와 키 작은 관목이 어우러진 내리막 등로를 타고 조심하며 내려가 보는데 진행하는 산객들이 많지 않다 보니 등로조차 희미해 길찾아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
어렵게 희미한 등로를 찾아 내려가니 최근에 벌목된 듯한 벌목지가 나타나고 그 벌목지 좌측 저 멀리 아름다운 산줄기가 눈에 들어 와 찾아 보니 좌측 끝자락에 오갑지맥의 한축을 이루고 있는 원통산에서 오갑지맥을 북쪽으로 보내고 동쪽으로 승대산과 국망산이 이어지고 그 우측 끝자락에 보련산도 다가와 있다.
그 산줄기 아래에는 생극쪽 마을이 고요하면서도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맥 잇기 산행에 바쁜 산객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그 벌목지대를 따라 뜨거운 태양열을 받으며 걸어 내려가니 땀방울이 흘러 온 몸을 적시고 있다.
조금은 빠르게 걸어 내려가니 지도상 웃고개라 생각되는 고갯마루가 보이는데 이곳 역시 벌목이 되어 있어 조망이 시원하다.
웃고개는 신니면과 노은면을 이어주는 고갯마루로서 넓은 비포장 임도 같은 고개인데 서낭당 흔적의 돌들이 등로에 깔려 있는 풍경이었다는데 이제는 벌목이 되어 있어 그런 풍경들은 모두 사라진듯 보였다.
윗고개를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벌목구간이 끝이나고 다시 숲으로 들어가는데 숲으로 들어가기 직전 뒤돌아 보니 지나온 38번 송전탑이 올려다 보인다.
등로 좌측으로는 원통산과 국망산 줄기가 아쉬움을 표현하고 그 가운데 자리한 생극쪽 마을이 눈에 밟히는 시간이기도 하다.
능선으로 진입을 하니 다시 잡목이 무성하게 자라며 희미한 등로를 찾아 진행에 어려움이 있고 그렇게 잠시 더 진행을 하니 373봉이라 생각되는 봉우리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에서 등로가 완전히 사라져 정상적인 등로를 찾느라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였다.
즉 373봉우리 넘어 진행을 하여야 하는데 잡목과 낙엽이 깔려있어 보이지 않는 등로를 찾아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약간의 알바도 경험을 한다.
373봉을 넘어 어렵게 내려가니 잡목과 낙엽 사이로 희미한 등로가 나타나고 그 등로를 찾아 내려가니 다시 등로는 평이하게 욜리면서 나즈막한 무명봉과 안부를 넘으며 진행이 되고 있다.
잠시 잡목이 사라진 안부를 지나 초록의 활엽수 등로를 따르니 다시 등로가 희미해지며 사라져 정상적인 등로를 찾아 어려움을 느낀다.
한동안 이리 저리 등로를 찾아 내려가니 등로는 좌측으로 크게 꺽여 급하게 내려가는데 살펴보니 절개지 때문에 숭선고개(능안고개)로 내려갈 수 없어 우회하며 내려가는 등로처럼 보인다.
능안고개로 직접 내려가는 등로는 절개지로 인해 내려갈 수 없기에 우측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타고 조심하며 내려가 어렵게 9번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능안고개 즉 숭선고개에 내려선다.
도로 건너 콘크리트 옹벽 위에 능안고개란 이정석이 보이고 그곳을 대상으로 사진 한장 남겨 본다.
능안고개는 충청북도 충주시의 신니면 문숭리와 노은면 법동리를 연결하는 고개로서 문숭리 능안골에 위치한 고개라는 데서 지명이 유래한다.
일명 사기점재, 토막재, 토현 등으로도 불리고 있으며 지방 향토 사료에 의하면 문숭리 능안골과 마리골 사이의 남사면에 다수의 고려장이 있었지만 도굴되어 현재 흔적을 찾을 수 없다고 한다.
능안고개 중간쯤에 백자요지가 있어 사기점재라고도 한다.
이곳 숭선고개 즉 능안고개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등로에도 잡목과 잡풀들이 무성하게 자라 오르기가 쉽지 않기에 북쪽으로 조금 더 걸어 올라가 콘크리트 옹벽을 넘어 잡목을 헤치고 어렵게 능선으로 올라가 본다.
잡목을 헤치고 능선으로 올라 절개지로 짤린 주능선으로 오르니 간벌된 나무가 쓰러져 썩어가는 모습이 눈에 들어 오고 그곳에 걸터 앉아 잠시 배낭 정리하며 물 한모금 마셔 본다.
등산화에 들어 간 나뭇가지와 흙을 버린 후 다시 배낭을 메고 출발을 하니 등로 옆에 예쁜 하늘나리꽃이 반겨준다.
하늘나리꽃은 산단, 뇌백합, 하눌나리라고도 하는데 산지에서 흔히 자라는 식물이다.
비늘줄기는 달걀 모양 구형이며 흰색이고 다른 나리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데 줄기는 곧게 30 Cm에서 80 Cm로 자라며 잎은 어긋나고 넓은 줄 모양이며 길이는 3 Cm에서 7 Cm이고 나비는 3 mm에서 6 mm로 비스듬히 서고 잎자루가 없다.
꽃은 6월에서 7월에 피고 윗부분에 1에서 5개가 위를 향하여 달리는데 지름이 6 Cm에서 7 Cm이며 붉은색 또는 노란빛을 띤 붉은색이다.
화피 갈래 조각은 6개로 비스듬히 퍼지며 끝이 다소 젖혀지고 길이는 약 3 Cm에서 4 Cm이고 또한 안쪽에 짙은 잔 점이 있고 겉에 솜털이 있으며 열매는 삭과로서 달걀 모양의 긴 타원형이며 8월에 익는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이른봄에 비늘줄기를 식용하고 참나리와 더불어 약용하며 한국과 일본 및 중국과 아무르 지방까지 널리 분포한다.
하늘나리 꽃을 사진에 담고 오르니 함몰된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그곳을 지나 오르니 다시 송전탑 건설을 위해 만들어진 비포장 임도가 나타나는데 이곳 임도에도 많은 잡풀들이 자라며 등로를 사라지게 만들고 있다.
그 넓은 비포장 임도를 타고 걸어가니 송전탑 하나가 서 있고 그곳에서 등로 좌측으로 보이는 국망산 줄기를 다시 한번 살펴보고 출발을 한다.
계속 이어지는 넓은 비포장 임도같은 등로를 타고 걸어가니 등로에는 키 작은 소나무가 식재되어 있는데 잡풀들로 인해 잘 자랄 수 있을려나 걱정이 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의무적으로 식재만 해 놓고 관리가 되지 않아 하나 마나한 작업은 아닐까 생각되는 곳이기도 하다.
그렇게 한동안 걸어가니 간벌된 거목이 쓰러져 썩어가고 있는 377 무명봉에 도착해 다시 물 한모금 마시고 출발을 해 본다.
지도를 살펴보니 이곳 377봉 근처에는 채석장이 있다고 표기가 되어 있는데 그 채석장은 구경도 못하고 공사 소음도 들리지 않아 존재 자체를 알지 못하고 진행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다시 희미한 등로를 찾아 어렵게 내려서니 등로는 다시 완만하게 오르막 등로로 이어지고 있고 그곳을 오르니 바위 봉우리에 도착을 한다.
하지만 그 바위 봉우리에서 정상 등로를 찾지 못해 한동안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헤매다가 봉우리 넘어 무조건 내려가니 그 희미한 등로는 우측으로 이어지며 방금 전 헤어졌던 송전탑 공사용 넓은 비포장 임도로 이어지고 있다.
이제 그 넓은 비포장 임도를 타고 소나무가 식재된 마루금을 걸어가니 나즈막한 안부를 지나 다시 완만하게 오르며 걸어본다.
계속 이어지는 넓은 비포장 임도를 따라 한동안 걸어가니 이제 비포장 임도와 헤어져 능선으로 등로가 이어지고 있다.
그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오르니 등로 우측 저 멀리 화개산 지나 부용산과 가섭산이 잠시 얼굴을 보여주고 힘들게 오르니 멋진 소나무들이 등로를 차지하고 있는 평이한 주능선에 도착을 한다.
잠시 평이한 등로를 따라 걸어가니 등로 우측으로 신니면 고층 빌딩들이 보이고 그 주위로 나즈막한 산들과 평야지대가 내려다 보인다.
서쪽으로는 방금 전 지나온 부용지맥 마루금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고 오늘 처음으로 그 이름 하나 하나를 불러 보는 시간도 가져 본다.
방금 전 지나온 377봉과 송전탑 그리고 그 봉우리 좌측으로 채석장이 보이고 그 뒤 저 멀리 수레의산으로 이어진 마루금이 햇살을 받아 박무속에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너무나 아름다운 부용지맥 마루금을 살펴본 후 계속 이어지는 절벽 능선을 타고 여유롭게 걸어 보는 시간이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가니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간벌된 나무들이 너부러진 무명봉을 넘어 내려가니 아름다운 소나무 등로가 열려 있다.
지도를 살펴보니 이곳에 송전탑이 있다고 표기가 되어 있는데 송전탑은 보이지 않고 자세히 보니 방금 전 지나온 무명봉은 419봉이 아닐까 생각되는 봉우리이다.
멋진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등로를 따라 잠시 무상무념으로 걸어가니 이곳에서부터 다시 송전탑 공사를 위해 만들어진 넓은 비포장 임도가 나타나고 그 위에 식재된 소나무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걸어 본다.
잠시 더 걸어가니 28번이란 송전탑이 서 있고 그 송전탑을 지나 다시 능선으로 들어가니 그곳에도 아름다운 소나무가 펼쳐져 있다.
거대한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등로에는 키 작은 잡목들이 자라고 있지만 큰 어려움 없이 마루금 따라 걸어가고 그렇게 편안하게 진행하니 나즈막한 안부를 지난다.
안부를 지나서도 계속 이어지는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27번 송전탑이 보이고 그 송전탑에서 좌측으로 올려다 보니 방금 전 진행해 내려 온 28번 송전탑과 419봉이 서산으로 기울어져 가는 햇살을 받아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하루 종일 잡목으로 인해 제대로 된 조망 한번 보기 어려웠는데 덕고개가 가까워지니 송전탑이 자주 나타나고 그 송전탑 공사로 인해 잘려진 나뭇가지 사이로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조망이 펼쳐져 있다.
지나온 등로 우측 저 멀리에는 수레의산과 부용산이 벌써 멀게만 보이는 거리이다.
송전탑을 지나 다시 능선으로 들어가 걸어가니 잠시 후 또 다시 송전탑 공사를 위해 만들어진 넓은 비포장 임도를 만나 편안하게 걸어 본다.
이곳 송전탑 공사는 끝난지 얼마되지 않았는지 비포장 임도에는 식재된 키 작은 소나무 이외에는 잡목과 잡풀도 보이지 않는다.
한동안 걸어가니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그 안부를 지나서도 한동안 비포장 임도를 타고 걸어 보는 시간이다.
안부를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차량들이 통행을 하는 소음이 가깝게 들리고 살펴보니 등로 우측 저 멀리 평택제천간 4차선 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이고 그 고속도로 위를 빠르게 달리는 차량들도 보인다.
다시 그 넓은 비포장 임도를 타고 걸어가니 갈림 삼거리가 나타나고 우측 내리막 등로를 버리고 좌측 등로를 따르니 등로 좌측 나뭇가지에 한국전력공사에서 붙여놓은 고시판도 눈에 들어오고 곧이어 26번 송전탑이 나타난다.
그 26번 송전탑에서는 주위 잡목이 잘려져 약간의 조망이 터지고 잠시 머물며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겨 본다.
등로 좌측인 북쪽으로 원통산과 승대산 및 국망산 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북동쪽으로는 국망산과 우측의 보련산 사이로 평택제천간 고속도로가 지나고 이름모를 터널들도 보이기 시작한다.
평택제천간 고속도로가 지나는 곳을 살펴보니 충청북도 충주시 노은면 안락리로서 둔전들, 통매들 등 들가에 자리잡은 농촌마을로 두 개의 내가 합쳐져 한포천을 이루는 곳에 있다.
자연마을로는 능안, 두리봉, 본말, 샘터, 용당이 있으며 능안은 마을이 유학곡묘 안쪽이 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두리봉은 마을 뒷산의 봉우리가 둥글며 고무래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본말은 본래 문화 유씨가 살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샘터는 마을에 물이 잘 나는 샘이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용당은 안락동에서 가장 큰 마을로 근처에 용이 등천하였다는 못이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서 특산물로는 복숭아, 새송이버섯이 있다.
이제 서서히 하루 해가 서산으로 기울어가고 있는데 지도의 트랙과는 달리 실제 등로는 평택제천간 고속도로가 뚫려 진행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 26번 송전탑에서 다음 구간 올라야 할 매방채산을 살펴본 후 출발을 하니 송전탑 지나 오늘 지나온 부용지맥 마루금이 빤히 올려다 보인다.
능선으로 들어가니 잡목이 사라진 멋진 등로가 나타나고 무명묘지 한기를 지나 오르니 다시 소나무 군락지가 펼쳐지고 그곳에는 간벌된 나뭇가지들이 나뒹굴어 진행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그렇게 벌목된 나뭇가지를 헤치고 오르니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이제 다시 완만하게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를 타고 걸어 보는 시간이다.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등로 옆 나뭇가지에 작업복이라 생각되는 옷가지들이 널려있어 작업을 하던 인부들이 걸어 놓고 가져가지 못한 옷가지들이 아닐까 생각도 해 본다.
여전히 널부러진 간벌된 나뭇가지를 어렵게 지나며 걸어가니 등로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로 이어지고 있다.
다시 등로 좌측으로 보이는 국망봉 능선을 조망하며 간벌된 나뭇가지가 널부러진 등로를 타고 걸어 내려가니 바로 눈 앞에 고속도로 출입을 막고 있는 철조망 넘어 저 멀리 다음 구간 올라야 할 부용지맥 마루금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고속도로 절개지 위에서 바로 발 아래 펼쳐진 평택제천간 고속도로를 내려다 본다.
이곳에서 지도를 살펴보니 이 평택제천간 고속도로가 개설되기 전 만들어진 지도와 트랙이다 보니 고속도로 표시 없이 직진으로 진행하도록 되어 있지만 지금은 그렇게 진행 할 수 없어 절개지를 타고 좌측 능선으로 내려가 지하통로를 건너 진행을 하게 되어 있다.
절개지 위에서 배수로를 타고 좌측 능선을 따라 내려가니 산딸기 가시나무가 온몸에 생채기를 내면서 무척 따가움을 선사하고 있다.
조심하며 그 산딸기 가시나무를 헤치고 내려가니 생각보다 잘 익은 산딸기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몇개 따 먹으며 목마름을 달래 본다.
아직 이곳 절개지 위 등로를 타고 걸어 진행하는데 큰 무리가 없지만 몇년만 지나면 가시나무가 자라고 잡목들이 우거져 부용지맥 산행을 진행하기도 어려움이 예상되는 곳이기도 하다.
붉게 잘 익은 산딸기를 따 먹으며 절개지 위를 타고 조심해 내려가니 갑자기 밭이 나타나고 그곳에는 과수원이 보인다.
복숭아인지 모든 열매마다 종이 봉지를 씌워 풍질을 높이려고 고생한 흔적이 보이고 조심하며 그 과수원으로 내려가니 과수원 좌측 저 멀리 민가 한채가 보이고 저녁을 짓고 있는지 하얀 연기가 피어나고 있다.
과수원 한가운데에 나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걸어 내려가니 저 멀리 평택제천간 고속도로를 건널 수 있는 지하통로가 보인다.
그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우측 평택제천간 고속도로 쪽으로 내려가니 지하통로가 보이고 그 지하통로 건너 저편에는 지도에 표기가 되어 있지 않은 공장 건물이 새로 지어진듯 서 있다.
이제 저 지하통로를 통해 평택제천간 고속도로와 JC 도로를 건너 우측에 주 능선을 두고 좌측 도로로 우회하는 시간이 되었다.
두개의 지하통로를 통해 평택제천간 고속도로와 그 도로와 접속되는 도로를 건너니 시멘트 포장도로 좌측으로 큰 건물 하나가 보이는데 살펴보니 농어회사법인 오르피아(주)라는 회사이다.
그곳으로 가니 도로는 오르피아 공장 앞 마당으로 이어지고 혹시나 하고 살펴보니 마당 옆으로 시원한 물이 흘러 내려가는 물통도 보여 잠시 그곳으로 가 세수를 하고 옷을 빨아 갈아 입으니 살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렇게 세면을 하고 잠시 쉰 후 우측 능선 방향으로 살펴보니 잡목이 우거져 오르기 어렵게 되어 있는데 다행히 우측 능선 방향으로 과수원이 보이고 그 과수원 방향으로 올라 완만하게 오르며 오늘 산행의 마지막 힘을 내 본다.
잡목이 우거져 쉽지 않은 산행이지만 그래도 올라야 할 능선이기에 잡목을 헤치고 올라 무명봉을 넘으니 바로 발 밑으로 82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덕고개로 통하는 도로가 내려다 보인다.
조심하며 잡목을 헤치고 내려가 어렵게 덕고개로 내려서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해 본다.
생각보다 어렵고 힘들게 진행해 그래도 짧은 시간에 덕고개까지 왔으니 이제 부용지맥도 마지막 한구간만 남기고 마무리를 해 보는 시간이다.
여름날 잡목이 무성한 계절에 마무리하기엔 조금 긴 거리이지만 그래도 새벽 일찍 시작을 할 수 있다면 한번에 마무라를 할 수 있는 거리이고 시간이기에 다음 구간에는 조금 일찍 서둘러 보기로 한다.
이곳 82번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덕고개는 노은면 도로 표지판과 도로 옆으로 덕고개란 이정석이 서 있어 사진 한장 남겨 본다.
덕고개는 충청북도 충주시 노은면 문성리와 신니면 화석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서 큰 고개라는 의미에서 덕고개라 부르고 있고 한자로 표기하여 덕현이라고 한다.
덕고개의 동쪽에는 매방채산(316봉)이 있고 서쪽에는 418고지가 있으며 남동쪽에는 남산(404봉)이 있고 서남쪽에는 394고지가 있다.
덕고개 북사면에서 북류하는 개울은 동류하는 한포천에 유입되어 노은면 문성리를 지나 중앙탑면 탑평리에서 남한강으로 유입되고 있고 남사면에서 남류하는 개천은 신니면 용원리 용원교 부근에서 동류하는 요도천에 유입되고 있다.
덕고개는 충주시 노은면 문성리 문암마을에서 신니면 화석리 화골로 넘어가는 고개로서 덕고개의 남쪽에는 신니면 화석리의 장터, 한덕이, 삼방어, 화골 등의 자연마을이 있고 북쪽에는 노은면 문성리의 지능고개와 용당지고개 등의 고개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덕고개에는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이 남북을 관통하고 있는데 북쪽으로는 노은면 문성리 용당치고개 부근에서 중부내륙고속국도와 지방도 520호선 등이 동서로 관통하고 있고 남쪽으로는 신니면 용원리에서 국도 3호선과 국가지원지방도 82호선 등이 동서로 관통하고 있다.
이제 하지가 지나면서 가장 긴 여름해가 조금씩 짧아지기 시작을 하였지만 저녁 8시가 넘었는데도 아직 환하게 걸어갈 수 있어 남아 있는 물로 간단하게 세수 후 옷을 갈아 입고 올라오는 버스를 타고 충주로 나가 어렵게 서울로 복귀해 또 한구간의 부용지맥 산행을 무탈하게 마무리를 해 본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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