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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공지/산행 완료 공지

해남 달마산 산행공지

by 칠갑산 사랑 2015.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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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0온누리산악회 산우님들에게,

 

진분홍 진달래꽃이 피는가 싶더니 벌써 온 세상이 연두빛으로 물들어 가는 아름다운 계절로 달려가고 있는 시간입니다.

복잡하고 답답했던 회색빛 도심을 벗어나 기암괴석의 암릉이 새로운 삶의 활력소를 불어 넣어주고 푸른 하늘과 파란 남해바다가 삶의 여유를 노래하는 땅끝마을로 온누리산우님들을 초대하니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다만 이 산행 공지는 땅끝기맥 종주대의 마지막 산행 공지와 함께하는 산행으로 진행을 하다 보니 참여 신천 순이 아닌 입금순으로 참여인원이 제한 될 수 있으니 이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전남 해남군에 있는 달마산은 이름 자체에서 풍기는 이미지가 예사롭지 않다.

해남읍을 거쳐 땅끝마을로 향하다보면 들쭉날쭉한 바위들이 구름을 끼고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탄성을 자아내는데 바로 달마산이다.

해무가 산 자락을 타고 올라갈때면 마치 천상의 산인양 신비롭고 다도해와 나란히 이어지는 능선길엔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고 휴가지인 땅끝 관광지와 지근거리에 있어 피서 산행지로 손색이 없다.
달마산은 왼쪽 끝의 달마산 정상(489m)과 오른쪽 끝의 도솔봉까지 5.1 Km의 암릉으로 이뤄져 있는데 달마산의 능선이 잘 조망되는 곳은 산 중턱에 자리잡은 천년고찰 미황사이다.

높고 낮음이 각기 다른 기암들이 불규칙적으로 이어져 있는 능선은 정상의 피아니스트가 절정의 음을 빚어낼때의 피아노 건반 모습에 비유되기도 한다.

때문에 미황사 대웅보전 뒷편으로 동양화 화폭을 펼쳐놓은 듯한 달마산의 아름다운 자태는 놓쳐선 안될 감상 포인트로 꼽힌다.









달마산 미황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의 말사인데 우리나라 육지의 최남단에 있는 절로서 749년(경덕왕 8) 의조가 창건하였다.

사적비에 따르면 749년 8월 한 척의 석선이 사자포 앞바다에 나타났는데 의조가 제자 100여 명과 함께 목욕재계하고 해변으로 나갔더니 배가 육지에 닿았다.

배에 오르니 금인이 노를 잡고 있고 놓여 있는 금함 속에는 화엄경과 법화경 및 비로자나불, 문수보살, 보현보살, 40성중, 53선지식, 16나한의 탱화 등이 있었다.

곧 하선시켜 임시로 봉안하였는데 그날 밤 꿈에 금인이 나타나 자신은 인도의 국왕이라며 금강산이 일만 불을 모실 만하다 하여 배에 싣고 갔더니 이미 많은 사찰들이 들어서서 봉안할 곳을 찾지 못하여 되돌아가던 길에 여기가 인연토인 줄 알고 멈추었다. 경전과 불상을 소에 싣고 가다가 소가 멈추는 곳에 절을 짓고 모시면 국운과 불교가 함께 흥왕하리라하고는 사라졌다.

다음날 소에 경전과 불상을 싣고 가다가 소가 크게 울고 누웠다 일어난 곳에 통교사를 창건하고 마지막 멈춘 곳에 미황사를 지었다.

미황사라 한 것은 소의 울음소리가 지극히 아름다웠다 하여 미자를 취하고 금인의 빛깔을 상징한 황자를 택한 것이라 하는데 이 창건설화는 금강산 오십삼불설화와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다.

1264에서 1294년 사이에 중국 남송의 학자와 관리들이 이 절에 내왕하였다고 하므로 당시 미황사가 중국에까지 알려졌던 사찰임을 알 수 있었으나 1597년(선조 30) 정유재란으로 소실되자 1598년 만선이 중건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보전, 달마전, 응진당, 명부전, 세심당, 요사채 등이 있으며 기타 석조, 당간지주, 부도군, 사적비 등의 문화재가 있다.

이 중 미황사 응진당이 보물 제1183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응진당은 정면 3칸과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로서 1598년 만선이 신축하였으며 1971년 주지 이하덕이 일부 보수하였고 그 내부에는 석가모니불과 16나한 등의 상이 봉안되어 있다.

대웅전은 정면 3칸과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서 보물 제947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대웅전은 1598년에 중건한 뒤 1754년과 1761년에도 중수되었으며 1982년의 수리 때 묵서가 발견되어 건물의 연혁을 알 수 있었다.









해남의 땅끝마을은 한반도의 최남단에 자리한 마을로서 한반도의 최남단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땅끝마을은 경치도 좋은 곳이다.

정확히 관광지로 알려진 땅끝마을은 갈두마을이라고도 불리는 땅끝마을에서 조금 더 올라가야 하는 사자봉을 말한다.
이 사자봉에는 땅끝전망대 건물이 건립되어 있고 사자봉 아래 땅끝마을에서 보기에도 아주 잘 지어진 건물인데 굳이 이 전망대 건물에 올라가지 않더라도 전망대 아래에서 사자봉의 전망을 다 볼 수 있다.
사자봉 바로 아래 주차장에서 땅끝전망대에 이르는 작은 오솔길을 오르며 바라보이는 해안 풍경도 아름답다. 멀리 아래로 해안선이 곱고 점점히 떠 있는 섬들이 정겹게 느껴진다.
사자봉 땅끝전망대 아래에는 작은 토말비가 있고 이 토말비 옆으로 작은 내리막길이 있는데 이 길을 따라 한참을 내려가면 바닷가에 서 있는 땅끝탑이 있다.

땅끝탑까지 내려가는 경우는 다시 사자봉 쪽으로 올라가지 않고 옆길로 빠져 해안을 따라 땅끝마을로 들어가는 길도 있다.





산행공지

1. 산 행 지 : 전라남도 해남군의 미황사와 달마산 산행과 땅끝마을 둘러보기

2. 산행일시: 04월 18일(토요일)과 19일(일요일), 토요 무박 일요일 산행

3. 만나는 곳과 시간 : 지하철 2, 4호선 사당역 1번 출구 밖에서 04월 18(토요일) 22 :00 (밤 10시 정각)

    죽전-22시 15분(밤 10시 15분), 신갈-22시 20분(밤 10시 20분)

4. 산행코스 : 미황사-달마산-작은금샘능선-대밭삼거리-하숙골재-떡봉-웃골재-도솔암-도솔봉-임도-마봉리-산행종료

5. 산행시간 : 약 06시간 00분 전후 (도상거리로 약 10.00 Km)

6. 준 비 물 : 계절에 맞는 등산복, 방풍의, 헤드렌턴, 스틱, 산행지도, 충분한 식수, 아침 도시락 또는 간식,

    필요 시 슬링줄, 카메라, 점심 간식(과일, 떡 또는 빵 등), 산행 후 갈아 입을 옷, 필요 시 나침판, 기타 개인 기호품 등

    이번 구간은 암릉과 암봉이 많아 가능하면 반 릿찌화를 착용할 수 있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람니다. 

7. 회     비 : 40,000.- (찬조금 \1,000.- 포함, 단 산행 후 매식비는 1/n)

8. 산행대장 연락처 : ☎ 010 3724 3832

    산행총무 연락처      010 3414 8933

9. 기     타 : 1. 산행 일정은 그 날의 날씨나 사정에 따라 조정, 취소될 수 있습니다.

                  2. 신청자는 반드시 산행코스와 산행도우미의 휴대 전화번호를 숙지하시고 약속시간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3. 단체 산행임을 감안해 개인 행동을 삼가해 주시길 부탁 드리지만 개인 행동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산행대장에게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4. 선두는 후미를 기다려 주고 후미는 선두 산우님들을 생각해 조금씩 배려해 주는 미덕의 산행을 부탁 드림니다.

                  5. 산행 후 가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목욕탕에서 샤워를 실시할 예정이니 갈아 입을 옷을 준비해 주시기 바람니다.

                  6. 산행 후 점심은 그곳 남도 지방의 특색있는 음식으로 다 함께 매식을 원칙으로 하며 식대는 1/n로 지불합니다.

                  7. 산행과 관련하여 불편 사항이나 수정이 요구되는 사항은 반드시 산행대장인 칠갑산을 통해서만 이의 제기해 주시기 바라며

                      종주대 산호간의 논쟁은 일체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8. 땅끝기맥 종주 산행이지만 암봉과 조망이 멋진 달마산을 통과하기에 특별히 기획.테마 산행을 신설해 진행합니다

                  9. 따라서 산행을 진행하면서 땅끝기맥 종주대라 하더라도 계획된 시간보다 지체되는 경우 이 산행대장의 직권으로 

                      기획.테마 팀과 합류 또는 탈출을 시킬 수 있으니 이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0. 참고사항 :

    * 3450온누리산악회 회칙 *

 

   제13조 (산행수칙)

 

   ① 모든 산행에 있어서 특별히 본회칙 및 본회의 운영위원회에서 정하는 규정에 위배되지 않는 한 

       당일 산행대장의 운영에 따라야 함은 물론 산행대장의 사전허가 없이 이탈을 금한다.

 

   ③ 심약자, 혈압, 지병이 있는 회원은 무리한 산행을 스스로 자제하여야 하며, 그런 증상이 있는 회원

       사전에 당일 산행대장에게 알려,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

 

   제14조 (산행사고)

 

     - 산행 및 차량 이동 중에 발생하는 제반 사고는 전적으로 산행자 개인의 책임으로 한다.

 

  

아름다운 미황사와 환상의 달마산 암릉을 돌아 본 후 땅끝마을에서 오랫동안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산행일에 반갑게 뵙겠습니다 


산행대장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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