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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공지/산행 완료 공지

해파랑길 제14코스 구룡포항에서 호미곶까지 트레킹 공지 (초급트레킹)

by 칠갑산 사랑 2015.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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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0온누리산악회 산우님들에게,

 

봄바람이 불어오는 3월 말에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파란 파도가 출렁이고 과메기와 오징어를 말리는 비릿한 바다내음이 코끝을 간지럽히는 포항의 구룡포에서 호미곶까지 호젓하게 걸어 보는 기회를 준비해 봅니다.

이 산행은 또한 호미기맥 산행을 이어가는 종주대의 마지막 구간으로서 산행과 트래킹 후 함께 모여 맛 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완주를 축하도 해주며 즐거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도 가져 보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완연한 봄바람을 맞으며 남녘의 바다 트래킹으로 온누리산우님들을 초청하오니 시간이 되시는 많은 산우님들의 참여를 기대해 봅니다.






해파랑길이란

해파랑길이란 부산광역시 오륙도 해맞이공원을 시작으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770 Km로서 근래 들어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주 이야기되어 지고 있는 길이기도 하다.

동해안을 따라 걷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걷기 길이기도 한 해파랑길은 2009년 처음 기획 되어 201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동해안 19개 기초자치단체 그리고 사단법인 한국의 길과 문화가 5개년 계획으로 조성에 들어간 길이기도 하다.

10개 구간 50개 코스로 구성된 노선은 동해안의 역사적 의미와 더불어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요소로서의 가치를 담고 있다.


신라 화랑의 정신을 파도와 더불어 걸으며 배울 수 있는 해파랑길 770 Km 대장정의 시작은 오륙도가 마주 보이는 오륙도 해맞이공원부터인데 바닥에 동해와 남해의 분기점을 나타내는 구조물이 있어 시작점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201412월에야 1차 조성이 완료되어 길을 걸을 수 있을 테지만 새롭게 공사해서 길을 내는 것이 아닌 특징을 가지고 있어 아직도 완전하게 되지 않았기 때문에 갈림길 곳곳에 있어야 할 안내 표지는 부족한 곳이 많다.

해파랑길은 1400년 전 신라화랑의 장거리 수련루트이기도 한데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7세기 신라의 화랑도 문화는 자연스럽게 동해안 지역에 전파되었다.

호연지기를 기르던 화랑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거리 수련 루트가 바로 경주에서 금강산까지 이어지는 동해안길이었는데 신라 통일 이후 좀 더 효율적으로 지배하기 위해 교통로를 정비하면서 동해안을 따라 발해까지 이어지는 교통로를 만들면서 이 동해안길이 중요한 교역로로도 활용되게 되며 남다른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최근에도 국토대장정 그룹들과 개인의 수많은 발걸음이 이어지는 국토종단 루트로 활용되고 있는 동해안이지만 기존의 동해안 종주는 많은 구간이 다소 척박한 도로 옆을 걷는 경우가 많았고 속도전과 완보에 큰 의미를 두기도 한다.

하지만 해파랑길은 가급적 차도 옆을 걷는 길을 피하고 동해안 작은 포구와 마을들을 연결하는 해안길과 내륙의 숲길 등을 엮어 에둘러 가더라도 안전하고 쾌적한 길을 걸을 수 있는데 경관이 좋은 길과 역사와 문화자원이 좋은 곳을 노선에 포함시켜 국토종주 이상의 의미를 갖출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해파랑길은 문무왕과 수중릉에 얽힌 전설의 유적지들을 이어 걷기도 하고 정철의 관동별곡에도 나오는 관동팔경의 경승지를 여섯 곳이나 거치기도 하며 또 각 지역의 아름다운 길을 두루 엮어내어 우리나라 국토의 진정한 아름다움에 눈을 뜨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아직 해결하고 준비해야 할 점도 많은 게 사실이지만 천년도 넘은 길들의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그 속에서 생명력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길이 아닐 수 없다.

많은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면 아마 해파랑길은 지금의 종착점인 고성 통일전망대를 지나 휴전선 넘어 북녘 땅으로 이어지는 통일의 길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길이기도 하다.





해파랑길 제14코스란

해파랑길 14코스(총 약 15.3 Km)는 포항 구룡포에서 시작되는데 구룡포는 바다에서 용 10마리가 승천하다가 1마리가 떨어졌다는 전설이 깃든 마을로서 본격적인 해파랑길을 걷기 전 구룡포를 잠시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 한데 구룡포는 대게와 과메기 말고도 참 볼거리가 많은 장소다 
1923년 일제가 방파제를 쌓고 본격적으로 항구를 만들면서 동해 어업의 중심지로 발돋움 한 구룡포에는 일본인가옥거리가 아직도 남아 있으며 역사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도 이곳에서 일부 촬영을 했다고 한다. 
또 구룡포 시장 내 제일국수공장도 둘러볼만 한데 이순화 할머니는 아직도 옛날 방식 그대로 국수가락을 뽑아내는 데 구룡포 명소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해파랑길 14코스는 볼거리 많은 구룡포에서 시작해 수려한 해안 경관이 돋보이는 구룡포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데 바닷물이 맑고 수심이 얕아 해수욕과 낚시를 즐기는 여행객이 많은 곳이다.

길은 국도로 이어지다 바닷가 구석구석에 숨겨져 있는 한적한 어촌마을로 이어지는데 지나가는 행인도 없고  차도 없는 어촌마을이 발걸음을 절로 느리게 해주고 인공구조물이 전혀 없는 해변길은 잠시 쉬어가기 그만이다.  

바닷바람이 거친 파도를 만들며 장관을 만들어 내고 걸어온 길이 아득해 보이는 해안선을 따라 파도가 하염없이 밀려드는 모습에 저절로 탄성이 나온다. 
해안절벽에 세워진 데크 위를 걷고 있으면 바다가 만들어 놓은 절경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하며 관광객들도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바쁘다.

호미곶에 가까워질수록 잘 닦인 해안길이 걷는 재미를 더해 주고 시종일관 눈부신 바다를 배경으로 걷다보면 어느덧 연간 100만명이 찾는 일출 명소 호미곶에 이른다. 
호미곶은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곳으로 국운상승과 국태민안의 상징을 갖고 있는 곳으로 상생의 손, 유채꽃단지, 호미곶등대, 연오랑세오녀상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상생의 손은 호미곶을 상징하는 조형물로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호미곶등대는 조선 고종 7년에 건립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로서 겉모습은 8각형의 탑 형식으로 근대식 건축 양식을 사용해 세워졌는데 철근을 사용하지 않고 벽돌로만 쌓아 올린 게 특징인데 이 때문에 건축사와 문화유적으로 커다란 가치를 지니고 있다. 
해는 산허리에 걸리고 사람들은 하나둘 호미곶을 떠나기 시작하는 시간에 약 5시간 넘게 걸린 트레킹은 은은한 금빛으로 물드는 동해바다를 보면서 마무리 된다.




 

 

트레킹행공지

 

1. 트레킹 장소 : 경상북도 포항시의 구룡포항에서 호미곶까지 해파랑길 제14코스

2. 산행일시: 03월 21일(토요일)과 3월 22일(일요일), 토요 무박 일요일 트레킹

3. 만나는 곳과 시간 : 지하철 2, 4호선 사당역 1번 출구 밖에서 03월 21일(토요일) 23 :00 (밤 11시 정각)

    죽전 - 23시 15분, 신갈 - 23시 20분

4. 트레킹코스 : 구룡포해수욕장-삼정리 주상절리-삼정항-두일포-석병리 한반도 동쪽 땅끝마을-석병리 성혈바위-

    군부대 입구-강사1교-다무포-강사리-송림촌-대보리 대천마을-대보리 호미곶 상생의 손-새천년기념관-호미곶-트레킹 종료

5. 산행시간 : 약 06시간 00분 전후 (트레킹 거리로 약 15.30 Km) 

6. 준 비 물 : 계절에 맞는 등산복, 방풍의 또는 방한복, 헤드렌턴, 스틱, 트레킹지도 트레킹자료,

    약간의 식수, 아침 간식 (과일, 떡 또는 빵 등), 산행 후 갈아 입을 옷, 카메라, 기타 개인 기호품 등

7. 회     비 : 45,000.- (찬조금 \1,000.- 포함, 단 산행 후 목욕비와 매식비는 1/n)

8. 산행대장 연락처 : ☎ 010 3724 3832

9. 기     타 : 차량 준비를 위해 참여 의사가 있으신 산우님들은 빠른 신청을 부탁 드립니다.

                  1. 트레킹 일정은 그 날의 날씨나 사정에 따라 조정, 취소될 수 있습니다.

                  2. 신청자는 반드시 트레킹코스와 산행도우미의 휴대 전화번호를 숙지하시고 약속시간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3. 단체 산행임을 감안해 개인 행동을 삼가해 주시길 부탁 드리지만 개인 행동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트레킹대장에게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4. 선두는 후미를 기다려 주고 후미는 선두 산우님들을 생각해 조금씩 배려해 주는 미덕의 산행을 부탁 드림니다.

                  5. 트레킹 후 필요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목욕탕에서 샤워를 실시할 예정이니 갈아 입을 옷을 준비해 주시기 바람니다.

                  6. 트레킹 후 점심은 그곳 지방의 특색있는 음식으로 다 함께 매식을 원칙으로 하며 식대는 1/n로 지불합니다.

                  7. 트레킹과 관련하여 불편 사항이나 수정이 요구되는 사항은 반드시 리딩대장인 칠갑산을 통해서만 이의 제기해 주시기 바라며

                      종주대 산호간의 논쟁은 일체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10. 참고사항 :

    * 3450온누리산악회 회칙 *

 

   제13조 (산행수칙)

 

   ① 모든 산행에 있어서 특별히 본회칙 및 본회의 운영위원회에서 정하는 규정에 위배되지 않는 한 

       당일 산행대장의 운영에 따라야 함은 물론 산행대장의 사전허가 없이 이탈을 금한다.

 

   ③ 심약자, 혈압, 지병이 있는 회원은 무리한 산행을 스스로 자제하여야 하며, 그런 증상이 있는 회원

       사전에 당일 산행대장에게 알려,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

 

   제14조 (산행사고)

 

     - 산행 및 차량 이동 중에 발생하는 제반 사고는 전적으로 산행자 개인의 책임으로 한다.

 

 

함께하는 트레킹의 즐거움도 느끼고 남도의 봄 내음도 가슴 깊이 간직하는 시간이길 바래 봅니다.

 

반갑게 뵙겠습니다

 

산행대장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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