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50온누리산악회 산우님들에게,
꽃이 피는 봄이 오면 하얀 암봉 사이로 곱게 피어난 진분홍 빛 진달래가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남쪽 지방에 위치한 해남의 두륜산은 수많은 암릉과 암봉이 남해바다를 향해 우뚝 솟아 병풍 역활을 하면서 주위 풍경고 조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남도 최고의 산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산이기도 합니다.
현재 진행중인 땅끝기맥 종주대가 이용하는 버스를 함께 이용해 진행하기에 산행 신청 인원이 일찍 마감할 수 있으니 산행에 참여를 원하시는 산우님들은 빠른 참여 신청을 부탁 드립니다.
꽃 피는 따뜻한 계절에 남도의 멋진 암릉을 타고 아름답게 피어나 수줍게 고개 숙인 진달래와 환상의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암봉과 숲이 절묘하게 어울어지고 대가람 대흥사(대둔사)가 이곳의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한 전형으로 보여주는 두륜산(703미터)은 우리나라 남쪽 끝에 있어 좀체로 가보기 어려운 산이다.
그러나 산과 절이 모두 보물처럼 단아한 이곳에 와서 반도의 척추를 따라 구비구비 뻗어온 산맥의 한 걸출한 막내동이를 보고 먼 고향에 떨구어 놓고 평소 찾아보지 못한 자괴감이 그래서 국토의 소중함을 문화의 유구함과 자연과 인간의 공생의 지혜를 느껴보는 것은 어쩌면 한국에 태어난 사람들의 의무일지도 모른다.
두륜산이 있는 해남군은 오른쪽이 강진만 왼쪽이 해남만에 연해 있어서 반도와 같은 느낌을 는 이곳에도 관광이라는 이름의 떠들썩함과 야단스러움이 있지만 좁은 산입구와 절까지의 협곡성 회랑이며 울창한 숲이 세속과 탈속을 분명하게 갈라놓고 있어서 대흥사는 언제나 다른 곳보다 자연에 더 가까운 호젓하면서도 경건한 분위기에 젖어있음을 느낄 수가 있다.
두륜산의 산 입구는 북쪽이어서 대흥사는 우리나라 사찰로서는 희귀하게 북에서 남으로 들어가야 한다.
해남의 대둔사는 해남의 진산이라 할 수 있는 두륜산 자락에 자리한 아름다운 사찰으로 원래 이름이 대둔사였는데 한동안 대흥사로 바꿔 부르다가 최근에 다시 대둔사로 이름을 바꿔 현지 사람들에게는 대흥사라는 이름이 더 친숙하다.
이 대둔사는 절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아주 아름다우며 매표소에서 경내까지는 약 40분 정도를 걸어야 하는데 이 길이 우리나라의 사찰 진입로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아름다운 길이다.
이 길을 따라 걸으면 울창한 나무숲 터널을 걷기도 하고 또 시원하게 뻗은 전나무숲을 만나기도 하고 아름다운 계곡을 건너기도 하는데 그중 가장 아름다운 곳은 단연 부도밭 앞이다.
부도밭 앞에도 전나무가 쭉쭉 뻗어 있는데 부도밭을 끼고 자연스럽게 곡선을 이룬 길이 아주 아름답다.
경내에는 서산대사의 동상과 서산대사 유물관이 있어 눈길을 끄는데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이름을 떨친 서산대사는 입적하기 전에 자신의 가사와 발우를 이곳 대둔사에 보관하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하며 이것이 계기가 되어 대둔사에 서산대사 유물관이 자리잡게 되었다.
대둔사는 경내 역시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는데 대웅전이 계곡 북쪽으로 자리하고 있어 일반적인 사찰 구조와는 많이 다른 구조이지만 전체적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지닌 사찰이다.
산행공지
1. 산 행 지 : 전라남도 해남군의 두륜산 산행과 대둔사(대흥사) 둘러보기
2. 산행일시: 04월 04일(토요일)과 05일(일요일), 토요 무박 일요일 산행
3. 만나는 곳과 시간 : 지하철 2, 4호선 사당역 1번 출구 밖에서 04월 04일(토요일) 23 :00시 (밤 11시 정각)
4. 산행코스 : 오소재-오심재-노승봉-가련봉(두륜산 정상)-만일재-구름다리-두륜봉-관음암-대흥사-유선관-경내 주차장-산책로-
매표소-팔각정 쉼터 주차장-산행종료
5. 산행시간 : 약 06시간 30여분 전후 (도상거리로 약 08.00 Km)
6. 준 비 물 : 계절에 맞는 등산복, 방풍의 또는 방한복, 헤드렌턴, 스틱, 산행지도, 충분한 식수, 아침 도시락 또는 간식,
필요 시 슬링줄, 카메라, 점심 간식(과일, 떡 또는 빵 등), 산행 후 갈아 입을 옷, 필요 시 나침판, 기타 개인 기호품 등
이번 구간은 암릉과 암봉이 많아 가능하면 반 릿찌화를 착용할 수 있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람니다.
7. 회 비 : 40,000.- (찬조금 \1,000.- 포함, 단 산행 후 매식비는 1/n)
8. 산행대장 연락처 : ☎ 010 3724 3832
산행총무 연락처 010 3414 8933
9. 기 타 : 1. 산행 일정은 그 날의 날씨나 사정에 따라 조정, 취소될 수 있습니다.
2. 신청자는 반드시 산행코스와 산행도우미의 휴대 전화번호를 숙지하시고 약속시간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3. 단체 산행임을 감안해 개인 행동을 삼가해 주시길 부탁 드리지만 개인 행동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산행대장에게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4. 선두는 후미를 기다려 주고 후미는 선두 산우님들을 생각해 조금씩 배려해 주는 미덕의 산행을 부탁 드림니다.
5. 산행 후 가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목욕탕에서 샤워를 실시할 예정이니 갈아 입을 옷을 준비해 주시기 바람니다.
6. 산행 후 점심은 그곳 남도 지방의 특색있는 음식으로 다 함께 매식을 원칙으로 하며 식대는 1/n로 지불합니다.
7. 산행과 관련하여 불편 사항이나 수정이 요구되는 사항은 반드시 산행대장인 칠갑산을 통해서만 이의 제기해 주시기 바라며
종주대 산호간의 논쟁은 일체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8. 땅끝기맥 종주 산행이지만 암봉과 조망이 멋진 두륜산을 통과하기에 특별히 기획.테마 산행을 신설해 진행합니다
9. 따라서 산행을 진행하면서 땅끝기맥 종주대라 하더라도 계획된 시간보다 지체되는 경우 이 산행대장의 직권으로
기획.테마 팀과 합류 또는 탈출을 시킬 수 있으니 이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0. 산행 시 계획된 완주보다 더 소중하고 중요한 것은 무탈하게 완주하는 사실임을 알아 주시고 늘 안전에 만전을 기하시기 바랍니다.
10. 참고사항 :
* 3450온누리산악회 회칙 *
제13조 (산행수칙)
① 모든 산행에 있어서 특별히 본회칙 및 본회의 운영위원회에서 정하는 규정에 위배되지 않는 한 당일 산행대장의 운영에 따라야 함은 물론 산행대장의 사전허가 없이 이탈을 금한다.
③ 심약자, 혈압, 지병이 있는 회원은 무리한 산행을 스스로 자제하여야 하며, 그런 증상이 있는 회원은 사전에 당일 산행대장에게 알려,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
제14조 (산행사고)
- 산행 및 차량 이동 중에 발생하는 제반 사고는 전적으로 산행자 개인의 책임으로 한다.
|
꽃이 피는 계절에 남도의 아름다운 두륜산에서 온누리 산우님들 모두 멋진 추억 담아 오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산행대장 칠갑산
'산행 공지 > 산행 완료 공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미산 악어봉 산행공지 (0) | 2015.03.07 |
---|---|
해남 달마산 산행공지 (0) | 2015.03.03 |
해파랑길 제14코스 구룡포항에서 호미곶까지 트레킹 공지 (초급트레킹) (0) | 2015.02.24 |
주작 덕룡산 진달래 산행 공지 (4월 11일과 12일) (0) | 2015.02.11 |
구룡포 응암산 산행과 과메기 거리 여행 공지 (3월 07일과 08일) (0) | 2015.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