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팔순을 넘긴
노부모님들이 가꾼 가을을 만난다.
그저 잘 생기지는 못했지만
탐스럽게 실하지는 못하지만
시골정원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해마다 반겨주는 너희들이 있으니
연세드신 노부모님들도 외롭지 않는가 보다.
언제까지 어떤 모습으로
이 산객의 마음속에 남아 있을지 모르겠지만
살아계신 동안 한번이라도 더
찾아 뵙고 그 부모님이 알려주는 가을들을 만나야 할 것 같다.
조각난 단상으로 돌아 온 추석이였다.
728x90
'청양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골 정원의 꽃들 (0) | 2011.05.25 |
---|---|
아들과 함께한 칠갑산 천장호 출렁다리 (0) | 2010.09.23 |
변해가는 시골 정원에 아푼 마음을 내리고 (0) | 2010.09.23 |
시골집 (0) | 2008.09.15 |
시골의 정원 1 (0) | 2008.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