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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공지/산행 완료 공지

지리산 성삼재에서 반야봉과 이끼폭포 및 뱀사골 계곡 산행공지

by 칠갑산 사랑 2010.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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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우님들에게,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 갑자기 어머니 품처럼 안락한 지리에 묻혀 낙조로 유명한 반야를 돌아보고 시원한 오지 계곡에 흐르는 실이끼 폭포를 만난 후 반선으로 돌아 내려오는 산행을 다녀올까 합니다.

관심있는 산우님을 기다려 봅니다.

 

 

 

 

성삼재

천은사를 기점으로 구절양장처럼 굽이치며 노고단까지 이어진 20㎞의 비경의 관광도로로 그 옛날 성이 다른 3명의 장군이 지켰던 고개라 하여 성삼재(1102봉)라 했다.

즉 전남 구례군 천은사 쪽에서 남원쪽으로 지리산을 넘다보면 만나는 고개가 성삼재이다.

아슬아슬한 도로와 까마득한 벼랑 위로 길이 나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백미다.

특히 천은사에서 6㎞ 지점엔 거의 360도를 도는 코너가 있어 아찔하다.

과거에는 화엄사에서부터 화엄사 계곡을 따라 코재를 지나 지리산 종주를 하였으나 요즘은 성삼재부터 지리산 종주를 시작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시암재와 성삼재에 주차장과 휴게소, 전망대가 있다.

성삼재에서 노고단까지 도보로 4-50분 거리로 어린이나 노약자들도 천천히 걸어 올라 갈 수 있다.

휴가철에 성삼재는 발 디딜 틈 없이 붐빈다.  

 

 

 

 

 

노고단

노고단은 천왕봉, 반야봉과 함께 지리산의 3대 주봉으로 꼽힌다.

지리산 종주의 시작점이며 북쪽으로 심원계곡을 남쪽으로 화엄사 계곡과 문수 계곡, 피아골 계곡에 물을 보태는 크나큰 봉우리다.

노고단 산자락의 끝에 천년 고찰 화엄사가 자리해 한층 위엄을 갖추었다.
노고단 정상은 길상봉이라 하는데 정상에서부터 서쪽으로 30만 평의 넓은 고원을 이루고 있다.

옛날 이곳에는 지리산 신령을 모시는 남악사가 있었는데 '삼신할머니를 모시는 단' 이라는 의미로 노고단 이라 불리웠다 한다.

봄의 철쭉, 여름의 원추리, 가을 단풍, 겨울 설화 등 철따라 변하는 지리산의 생태를 제대로 살펴볼수 있 는 곳이다.

특히 골짜기마다 안개와 구름이 밀려드는 노고단 운해는 지리산 8경 중 첫째로 꼽힌다.

반야봉, 만복대, 피아골, 뱀사골로 가기에 좋다.

 

 

 

 

 

 

 

반야봉

해발 1732미터로 지리산 3대 주봉의 하나인 지혜를 얻는다는 뜻의 반야봉은 노고단에서 임걸령으로 뻗어 나가는 높은 능선으로 이어지는 동북방 약 8㎞지점 지리산권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산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지리산 어느 지점에서나 그 후덕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반야봉(1732봉)은 지리산의 얼굴과도 같다.

수치상의 높이로는 지리산에서 천왕봉(1915봉), 중봉(1875봉), 제석봉(1806봉), 하봉(1781봉)에 이은 다섯 번째지만 지리산 전체의 지형적으로나, 상징적 높이로는 천왕봉에 버금간다.
반야봉을 오르기 위해선 여러 길이 있다.

가장 쉽게는 성상재에서 노고단, 돼지평전을 지나 오르는 길이고, 직전마을과 뱀사골대피소를 통해 오르는 길, 그리고 북쪽의 뱀사골을 거쳐 오르는 길 등이다.
연말에 조용한 대피소를 이용할 수 있는 피아골과 뱀사골을 연계하는 산행은 한적한 반야봉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기에 더없이 좋다.
직전마을에서 피아골대피소까지나 반선에서 뱀사골대피소까지 양족 모두 길이 순하고 좋다.

직전에서 피아골대피소는 4km로 1시간40분쯤 걸린다.

대피소에서 주능선 삼거리까지는 다소 힘든 계단길로 1시간20분 올라야 한다.

10여분이면 닿는 임걸령 샘은 물맛 좋기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노루목을 거쳐 반야봉까지 오르는 데는 약 1시간20분 걸린다.
겨울철 반야봉에서 낙조를 보기 위해선 일몰 시간을 잘 계산해 20~30분 전 미리 올라야 한다.
 

 

 

 

뱀사골

뱀사골하면 한국의 명수로 통한다.

지리산의 깊고 깊은 산록에서 맑고 깨끗한 물줄기가 빚어져 즐비한 담을 거쳐 거침없이 흘러내리는 뱀사골의 청정계류는 가히 손색없는 우리나라의 으뜸 물줄기라 부를 만하다.
반야봉, 삼도봉, 토끼봉, 명선봉 사이의 울창한 원시림 지대에서 발원된 물줄기가 기암괴석을 감돌아 흐르면서 절경을 일구어 놓아 뱀사골의 계곡미 또한 장관이다.

우리나라 계곡의 대명사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그 만큼 잘 알려져 찾는 이도 많지만 그 품이 너무도 넓고 깊어 쉽게 오염되지 않는다.
토끼봉과 삼도봉 사이의 화개재에서 남원시 산내면 반선리 집단시설지구까지 12km, 장장 39여리의 물줄기이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화려한 소와 징담이 뱀사골의 가장 큰 자랑이다.

대표적인 것만 하더라도 오룡대, 뱀소, 병풍소, 제승대, 간장소가 그림같이 전개돼 절경을 연출하고 있다.

그리고 뱀사골의 특징은 화려한 소와 징담의 잔치와 더불어 산행을 하다보면 구렁이 담 넘어가듯 힘들이지 않고 어물쩍 길손의 발길을 산마루에 올려 놓게 하는 그 완만하고 고른 경사도를 들 수 있다.

이 때문에 뱀사골에는 연중 등산객 뿐만 아니라 가족단위의 행락객들이 많이 찾아든다.

 

 

 

 

 

 

산행공지 

0. 산행지 : 전라북도 남원시 일대 성삼재에서 반야봉과 뱀사골 계곡 일대

0. 산행일자 : 2010년 00월 00일(0요일)

0. 모시는 인원 : 칠갑산 나 홀로 또는 제한된 인원

0. 만나는 시간

0. 만나는 장소 :

0. 회비 : (발전기금, 주유대 및 통행료 일체 포함), 단 산행 후 뒷풀이 식대는 무조건 1/n

0. 산행코스 : 성삼재-노고단-임걸령-노루목-반야봉-중봉-묘향대-이끼폭포-반선-산행 및 트레킹 종료

0. 산행거리 : 약 19.00 Km

0. 산행시간 : 약 9시간 예상 

0. 준비물 : 헤드렌터, 스틱, 간식 또는 과일, 식수 충분히, 모자, 디카, 점심 도시락 그리고 여름 산행에 필요한 모든 장비 등

                갈아입을 옷과 신발 (차에 두고 산행)

0. 차량 : 애마 이용

 

2010년 00월 00일 오후 00시(00:00)까지 산행 참여인원이 없는 경우, 이 칠갑산 마음대로 홀로 떠납니다.

 

멋진 산행과 환상의 오지 계곡 트레킹을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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