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령지맥 산행자료

식장지맥과 함께 출발하는 장령지맥 산행을 준비하며

지난 2015년 11월 초에 홀로 상금리를 출발하여 2년 넘게 진행하다 중단하며 어렵게 2018년 초에 마무리한 식장지맥 산행을 진행하면서 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 다시 찾기로 하였으나 새롭게 시작한 일로 인해 미뤄지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잡목이 우거지기 전에 마무리하고자 다시 자료를 정리해 본다.

산행자료를 정리하며 지난 2015년 11월에 홀로 올라 셀카 놀이를 하며 힘들게 남긴 사진 몇장을 살펴보니 그때 그 시간이 추억으로 떠오르고 이번에 다시 오르면 또 어떤 모습으로 쌓이게 될지 무척 궁금해지는 시간이다.

거리가 약 52 km정도로서 제법 긴 거리이지만 등로가 그렇게 나쁘지 않고 대전에서 접근도 어렵지 않다고 판단되기에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두 구간으로 나눠 종주하기로 해 본다.

하지만 진행하다 무리한다 싶으면 한구간 더 늘려 진행을 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며 하루 쯤 세종의 막내동서를 만나 이슬이 한잔에 삼겹살을 구워 먹어도 좋겠다는 생각도 해 본다. 

1. 장령지맥이란

장령지맥은 금남정맥의 대둔산 남동쪽 인대산(661.8봉)과 백령고개 사이에 있는 무명봉(약610미터, 육백고지 6.5 Km)에서 분기한 식장지맥이 월봉산(543봉)을 지나 금성산(439봉)에서 두갈래로 갈라져 한줄기 식장지맥은 북진하여 만인산(537봉), 식장산(598봉) , 계족산(423봉)을 지나 신탄진 두물머리로 가고 또 한줄기는 동북으로 가지를 쳐 옥천군 군북면 장계리 장계관광지앞 금강에서 맥을 다하는 산줄기를 장령지맥이라 칭한다.

금성산((438.6봉)에서 시작하여 미륵재, 삽재, 닭이봉분기봉, 민재, 서대산분기봉, 방화봉(585봉), 국사봉(667.5봉), 대성산(704.8봉),
매봉(600봉), 장령산(장룡산 655봉), 도덕봉(407.3봉), 함박산(250봉), 퇴미산(249봉), 돌남산(258.6봉), 마성산(409.3봉), 이슬봉(454.9봉), 참나무골산(422봉), 며느리재를 지나 장계관광지앞 금강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52.2 Km 되는 산줄기다.

 

2. 장령지맥 지도

 

 

 

 

 

 

 

 

 

이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지 3개월이 다가오고 몸은 100%는 아니지만 예전에 열심히 오르던 시절의 몸과 유사하게 만들어졌으니 앞으로는 게으름 피우지 말고 꾸준히 산행을 이어가 회갑이 되기 전에 162 전지맥 완주를 하였으면 좋겠다는 희망도 가져 보지만 역시나 무리이기에 마음 비우고 꾸준히 올라 보기로 한다.

무탈하게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래 본다.

칠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