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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공지/산행 완료 공지

제32차 화관등 - 하늘공원 억새축제

by 칠갑산 사랑 2009.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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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0온누리산악회 산우님들에게,

 

떠나지 않을 듯 이글거리던 한여름 태양도 가을의 청명한 하늘에 그 자리를 내주고 어느덧 저 멀리 멀어져 가는 가을밤, 우리들이 살고 있는 거대 회색 도시속에 사각거리는 억새 울음 소리를 들으며 잠시 삶의 고달픈 다리를 쉬어가는 시간을 만들어 봅니다.

자가용을 이용해도 멀지 않는 곳이지만 주차료가 제법 나오는 곳이기에 지하철을 이용해 그 옛날 아련히 떠오르는 7080추억의 노래를 들으며 하룻밤 추억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0. 공지 : 제32차 화관등-하늘공원 억새축제

0. 만나는 날자 : 2009년 10월 13일 (화요일)

0. 만나는 시간 : 오후 6시 30분 (18시 30분)

   오후 6시 30분 이후에 오시는 산우님들은 직접 하늘공원으로 올라 만난 후 함께 억새축제를 감상 및 사진 촬영

0. 만나는 장소 :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 밖

0. 산행코스 :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주차장-월드컵기념광장-하늘공원-월드컵경기장역

0. 산행시간 : 널널하게 7080콘서트 감상 및 사진 찍으며 3시간

0. 초대가수 : 임지후, 해바라기, 소리새 등

0. 회비 : 1,000.-원

0. 준비물 : 따뜻한 방한복과 카메라 그리고 음료수 및 과일 약간

0. 뒷풀이 : 억새축제가 끝나고 생맥주 한잔으로 뒷풀이 후 헤어집니다.

0. 산행 도우미 : 칠갑산 (011-724-3832)

 

 

 

월드컵 공원

2002 월드컵과 새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 서쪽에 위치한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을 안정화하면서 3,471,090㎡의 면적으로 조성된 대규모 환경 생태공원이다.
1978년부터 1993년까지 15년간 서울시민이 버린 쓰레기로 만들어진 2개의 거대한 산과 넓은 면적의 평매립지, 주변 샛강 그리고 한강둔치 위에 자연과 인공이 어우러진 공간이 만들어졌다.
초기에는 상암지구 새서울타운 조성계획과 한강 새모습 가꾸기 사업을 연계한 밀레니엄공원으로 계획되었으나,
우리나라의 산업화, 도시화의 부작용인 환경오염과 자연파괴의 상징인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을 생태적으로 건강하게 복원하는 것이 향후 서울의 도시관리정책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 월드컵공원으로 명칭을 바꾸게 되었다.
공원 조성계획도 상호공존 및 공생을 주개념으로 당시 환경의 화두였던 “지속가능한 개발”을 반영하여 자연과 인간문화의 공존, 환경보전과 이용의 공생적 관계 구축 그리고 자연환경과 인공구조물의 조화를 추구하였다.
월드컵공원은 대표 공원인 평화의공원을 비롯해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의 5개 테마공원으로 조성되었다.

 

 

 


현재 4개의 테마공원은 서부푸른도시사업소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난지한강공원은 한강사업본부에서 관리하고 있다.
공원화에 따라 92종 733천 그루(교목 53종 18천 그루, 관목 39종 715천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으며 월드컵공원전시관, 다목적 영상실, 탐방객안내소, 안내센타, 난지연못(24,500㎡), 난지천(2.5㎞), 분수(3개소), 광장(6개소), 놀이터(3개소), 운동시설(5개소) 등과 주차장(1,741면), 휴게소(2개소), 매점(2개소), 화장실(18개소) 등의 편의시설이 만들어졌다.
최근 조사된 연간 이용객 수는 약 980만명으로 어린이날이나 억새축제 기간 중에는 하루 약 2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월드컵공원은 서울 시민과 우리나라 국민들은 물론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세계적인 환경 생태 에너지 테마공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하늘공원

월드컵공원 중 가장 하늘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하늘공원은 난지도 제2 매립지에 들어선 초지(草地)공원이다.
제2매립지는 한강 상류 쪽에 위치한 곳으로 면적은19만㎡ 로 이곳은 난지도 중에서 가장 토양이 척박한 지역이다.
하늘공원은 자연 천이가 진행되는 생태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기보다는 쓰레기 매립지 안정화공사의 결과로 형성된 인공적인 땅이다.
따라서 이 공원은 척박한 땅에서 자연이 어떻게 시작되는가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다.
무엇보다도 하늘공원의 특징은 광활한 초지가 펼쳐져 있다는 데 있습니다. 배수(排水)를 위해 만들어진 능선을 경계로 하여 X자로 구분된 네 개 지구의 남북쪽에는 높은 키의 풀을, 동서쪽에는 낮은 키의 풀을 심었다.

높은 키 초지 북쪽에는 억새와 띠를 심어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풀 속에서 시민들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낮은 키 초지에는 엉겅퀴, 제비꽃, 씀바귀 등의 자생종과 토끼풀 같은 귀화종을 합하여 심었다

그 가운데에서도 토끼풀은 다른 식물들이 자라는 것을 돕고 토양분해 작용을 도와 난지도와 같은 곳에 알맞은 식물이다.

 

 

 


또한 2000년부터 하늘공원을 중심으로 난지도에 노랑나비, 제비나비, 네발나비, 호랑나비 등 3만 마리 이상의 나비를 풀어놓았다.
봄날과 초여름에 하늘거리며 날아다니는 나비는 식물들의 가루받이를 돕기 때문에 난지도의 식물 생태계가 안정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난지도에서 가장 높은 이 곳에 서면 서울의 풍광이 한눈에 펼쳐진다.
북쪽으로는 북한산, 동쪽으로는 남산과 63빌딩, 남쪽으로는 한강, 서쪽으로는 행주산성이 보인다.
이런 훌륭한 조망조건을 살려 경사진 면에 전망대를 마련하고 이용자들이 쉬고 머물 수 있는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공원 바깥쪽은 식생층의 높이를 초지보다 1~1.5m높여 시민들이 그늘에서 쉬어갈 수 있도록 참나무와 같은 키 큰 나무를 많이 심었다

 

 

 

 

하늘공원 억새축제

억새꽃이 만발한 10월,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는 색색의 조명으로 물든 억새밭과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억새축제를 개최 한다.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 야간에는 출입이 통제되는 하늘공원을 야간개장하여 삶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은빛 억새물결 사이를 거닐며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기회 제공한다.

서울 억새 축제는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연령·성별·계층에 관계없이 누구나 함께 참여하고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가능한 부대행사를 통해 오감으로 느끼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대중적이고 역동적인 서울의 대표 문화 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하늘공원의 광활한 억새밭에서 일상의 여유와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