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50온누리산악회 산우님들에게,
늘 가을이면 한번씩 올랐던 억새 산행이였지만 올해에는 사정상 제대로된 억새 산행 한번 못해보고 시간만 보내고 있습니다.
많은 산우님들 모시고 함께하는 산행이면 더 좋았겠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그렇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 드리며 아래와 같이 종주 산행을 겸한 억새보기 산행을 기획하니 시간 되시는 산우님들의 참여를 기대해 봅니다.
단 아래에 있는 산행 공지 사항 및 만나는 시간등은 차후 산행 참여 산우님들과 협의 후 실천 가능한 방향에서 최대한 가능한 방법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0. 산행지 : 경상남도 창녕군에 걸쳐있는 석대산, 구현산, 화왕산, 관룡산, 영취산, 벌봉 및 영취산 환종주 코스
0. 산행일자 : 2009년 10월 중
0. 만나는 장소 : 지하철 2, 4호선 사당역 1번 출구 밖 공용주차장 앞
0. 만나는 시간 : 01시 30분
0. 모시는 인원 : 3450온누리산악회 회원 4명만 모십니다
0. 산행등급 : 중급으로 초급 산우님들은 다음 기회에 모시겠습니다.
0. 산행코스 : 삼성암입구 - 석대산- 구현산-685봉-758봉-배바위-화왕산-허준세트장-관룡산-구룡산-
심명고개-제1영취산-병산-영취산-구봉사
0. 산행거리 : 약 25.00 Km
0. 산행시간 : 약 12시간 예상
0. 준비물 : 점심, 충분한 식수, 간식 및 계절 산행에 필요한 모든 등산용품과 도구
0. 회비 : 35,000.- (차량비 및 발전기금 등)
0. 뒷풀이 식대 : 무조건 1/n로 지불하며 산행 후 뒷풀이는 원하는 산우님만 모십니다.
0. 차량 : 자가용 이용
화왕산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과 고암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경상남도 중북부 산악지대에 있으며 낙동강과 밀양강이 둘러싸고 있는 창녕의 진산이다.
옛날 이 산은 화산활동이 활발하여 불뫼, 큰불뫼로 불리기도 하였다.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낙동강 하류지역에 솟아 있어 실제보다 우뚝하게 보인다.
이 산은 억새밭과 진달래 군락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정상부에 5만여 평의 억새밭이 펼쳐져 있어 3년마다 정월대보름이 되면 정상 일대의 억새밭에서 억새태우기 축제가 열린다.
매년 10월 초에는 화왕산 갈대제가 열린다.
억새는 습지에 사는 갈대와 구분되는 것으로 이 산의 정상에 서식하는 식생은 억새이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억새를 갈대로 불러왔던 지역의 전통에 따라 10월에 열리는 행사는 여전히 갈대제로 불리고 있다.
가장 빠른 산행길은 창녕여자중학교 옆길로 들어가서 동쪽으로 난 포장도로를 따라 자하골로 들어가면서 시작되는데 가파른 환장고개를 넘어 정상으로 오른다.
봄에 진달래를 보기 위해서는 옥천리 매표소를 기점으로 이어져 있는 관룡산의 관룡사에 들렀다가 관룡산 정상을 거쳐 이 산의 정상에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을 억새를 보기 좋은 코스는 창녕여자중학교를 거쳐 도성암을 지나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창녕여자중학교로 하산하는 것이 좋다.
길게 잡아도 4시간 안팎이면 산행을 마칠 수 있다.
산 정상은 밋밋한 분지로 되어 있고 서면 관룡산과 영취산이 지척에 있으며 낙동강을 끼고 있는 평야와 영남알프스의 산들이 보인다.
600m 지대에는 화왕산성(사적 64)이 있다.
삼국시대부터 있던 성으로 임진왜란 때 의병장 곽재우의 분전지로 알려져 있다.
화왕산성의 동문에서 남문터로 내려가는 길 잡초더미 사이에 분화구이자 창녕 조씨의 시조가 태어났다는 삼지가 있다.
또한 산 정상의 서쪽 아래에는 조선 선조 이후에 축성되었으며 보존 상태가 양호한 목마산성(사적 65)이 있다.
산의 서쪽 사면 말흘리에서 진흥왕의 척경비가 발견되었다.
남쪽 사면에는 옥천사가 있다.
관룡산
경남 창녕군 창녕읍, 고암면에 위치한 관룡산(739m)은 백두대간이 영남 알프스를 이루기 직전에 일부 지맥이 경산 달성쪽으로 빠지면서 최정산(915m), 비슬산(1084m)을 솟구치며 여력으로 그 아래 화왕산과 관룡산(739m)을 빚어 놓았다.
구마 고속도로가 생긴 이후로 부곡온천이 각광을 받으면서 갑자기 등산인의 발길이 잦아지게 된 산이라 할 수 있다.
산은 비록 높지 않으나 이웃한 화왕산과 더불어 아름다운 산세를 이루고 능선 가득히 억새로 뒤덮인 광경은 마치 고원을 연상케 하며 그 품에 안기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한다.
팔공산을 주봉으로 팔공지맥 중에 솟아 있다.
높이는 740m로 높은 편은 아니다.
능선을 이웃하고 있는 화왕산과 더불어 봄에는 진달래, 가을이면 억새밭이 장관을 이룬다.
관룡사라는 사찰이 있는데 이곳에는 보물 제146호 관룡사 약사전, 보물 제212호 관룡사 대웅전, 보물 제295호 관룡사 용선대석가여래좌상, 보물 제519호 관룡사 석조여래좌상이 보존되어 있다.
인근에는 사적 제65호인 목마산성이 잘 보존되어 있다.
부곡온천이 가까이 있어 등산객들이 주말을 이용, 등산과 온천욕을 겸해 찾는 사람들이 많다.
영취산
높이는 739m로, 산세가 부드러우며 화왕산, 관룡산이 주변에 있다.
옥천리 담안마을 가운데로 난 콘크리트길을 따라 가다 옥천교회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개천을 지나 극락암 앞의 갈림길에서 오른쪽 산길로 올라 바위전망대를 거쳐 능선을 따라가면 정상이 나온다.
정상 아래 전망대에 서면 옥천저수지가 내려다 보인다.
정상에서 직진하면 화왕산, 관룡산과 연결되는 심명고갯길과 만나는 삼거리가 나온다.
내리막길로 직진하여 왼쪽 능선으로 내려서 1시간 가량 걸으면 사거리 고갯길이 나온다.
계속 가면 부곡온천으로 내려가고,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면 옥천군으로 내려간다.
병봉(676m)과 영축산(681.5m)을 함께 등산할 수 있는 길도 있다.
정상을 지나 사거리 고갯길에서 오른쪽 구계리 방향으로 걸어 임도를 따라 내려가다 오른쪽 산길로 들어서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직진하면 병봉 정상에 닿는다.
병봉 정상 에서 능선을 타고 20여 분 가면 세 갈래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으로 울퉁불퉁한 길을 따라가다 보면 영축산 정상이다.
정상 오른쪽으로 내려가 구봉사와 충효사 뒷길로 하산한다.
구현산
산 모양이 '닭의 볏(계관)'처럼 생겼다 하여 비슬산이라고도 한다.
산행은 사람의 흔적을 거의 찾아볼 수 없어, 독립된 산으로서의 산행보다는 인근의 석대산-구현산-화왕산을 연계하는 코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석대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암릉구간은 산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화왕산(756m)은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화려한 암릉으로 유명한 산이다.
석대산 바위 구간은 규모 면에서는 이에 미치지 못하지만 아기자기함과 시원하게 트인 조망은 일품이다.
산행 코스는 창녕군 옥천면 북암마을에서 출발, 석대산-구현산-구현고개-화왕산 정상을 거쳐 목마산성을 지나 창녕여중고 쪽으로 하산하며 약 6시간 정도 소요된다.
다음 기회에 좋은 산행지 많은 산우님들과 함께하는 시간 만들어 보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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