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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료/완료 여행자료

진도와 조도 여행 및 관광 자료

by 칠갑산 사랑 2009.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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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및 관매도 관광 문의 : 진도 서진도 농협 조도지점 061-542-5383

 

진도에서 조도 가는 방법

- 진도 팽목항에서 조도 어류포항까지 훼리호 이용

   시간표 :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나들목에서 2번→77번→18번 국도를 갈아 타고 팽목항(061-544-5353)까지 간다. 팽목항~하조도 어류포항 사이는 철부선이 하루 5회 왕복 운항한다. 약 30분 소요. 편도 요금은 승용차 1만4000원, 승객 3000원이다. 어류포항에서 상조도의 도리산 전망대까지는 자동차로 10분 거리.

 

조도에서 해넘이를 감상하면 진도로 나오는 배편이 끊기므로 하조도에서 하루를 묵어야 한다. 어류포항의 산해장모텔(061-542-8889)은 하조도에서 가장 깨끗한 숙박시설. 숙박료는 작은방 3만원, 큰방이 6만원이다. 비수기와 성수기의 요금이 같다.


내년에 점등 100주년을 맞는 하조도 등대는 어류포항에서 4㎞ 떨어져 있다. 바다와 어깨를 나란히 한 비포장도로는 트레킹을 겸해 걸어도 좋다. 등대 위쪽에 위치한 운림정에 오르면 48m 높이의 깎아지른 절벽 위에 세워진 등대와 조도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조도분소(061-542-1330)는 관광객을 위한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전화로 예약하면 자연환경안내원이 4륜구동차로 도리산 전망대와 하조도 등대를 구경시켜 준다.


조도는 해산물이 풍부한 섬인데도 음식점에서 생선회를 구경하기 힘들다. 아직 찾는 관광객이 적기 때문이다. 대신 흑돼지 삼겹살이 유명하다. 그 외 옛날에 임금에게 진상했다는 돌미역과 무말랭이, 톳, 대파 등이 특산물로 꼽힌다. 진도군 문화관광과 061-540-3045.

 

숙박

통나무집 콘도인 진도마린빌리지(의신면 초사리·544-7999·www.marinvil.co.kr).
개그우먼 이경실씨의 친언니 이희순씨와 조정식씨 내외가 운영하는 펜션형 숙박시설로 15평형(4명), 24평형(8명), 27평형(10명 숙박 가능)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비용은 7만원, 12만원, 18만원이다. 부대시설은 커피숍과 실내 바비큐파티장 등. 숙박단지 바로 앞에는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와 개펄이 펼쳐진다. 의신면 의동초등학교에서 회동마을로 가다가 초사, 송군행 표지판을 보고 우회전하면 숙소에 다다른다.
그 밖에 진도읍내에 태평모텔(542-7000), 프린스모텔(542-2251), 대동모텔(543-5188) 등이 있다

 

숙박:조도면에는 산수장(061-542-2445), 신비장(061-542-5268), 선우장(061-542-8889),김정자민박(061-542-8980), 김주명민박(061-542-5197), 문석문민박(061-542-5003) 등이 있고 본섬에는 청소년수련관(061-542-9584), 진도마린빌리지(061-544-7999), 국립남도국악원 사랑채(061-540-4033), 남강모텔(061-544-6300), 진도스케치(061-542-2114) 등이 있다. 남도민박(www.namdominbak.go.kr) 참조

 

주변 볼거리

주변 볼거리:조도면에서는 관매도와 관매해수욕장, 조도군도, 병풍도, 가사군도 등의 볼거리가 있고 본섬에서는 운림산방, 진도읍성, 신비의 바닷길, 세방낙조, 진도해양생태관, 녹진전망대, 용장산성, 남도석성, 쌍계사, 첨찰산, 소치기념관, 토요민속공연 등을 둘러볼 만하다.

유람선 관광

유람선관광:진도읍 쉬미항을 출발해 저도, 작도도, 광대도(사자섬), 송도, 가사혈도(구멍섬), 주지도(손가락섬), 양덕도(발가락섬), 방고도를 거쳐 쉬미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연중무휴로 운항하며 1시간20분 정도 소요된다. 대인 1만원, 소인 5000원. (061)544-0075

특산품 맛집

특산품&맛집:진돗개, 구기자, 홍주, 돌미역, 참전복 등/옥천횟집(061-543-5664)은 모둠회가 포함된 한정식이 유명하다. 싱싱한 활어회와 함께 성게알젓, 전복젓, 해삼창젓 등 다양한 젓갈이 입맛을 돋워준다. 이외에 다도해 관광회센터(061-543-7727), 사랑방식당(바지락회, 061-544-4117), 궁전식당(듬북국, 061-544-1500) 등이 있다.

 

진도 가는길

 

진도 관광

1. 신비의 바닷길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신비의 바닷길은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약 2.8km가 조수간만의 차이로 수심이 낮아질 때 바닷같이 드러나는 현상이지만 40여m의 폭으로 똑같은 너비의 길이 바닷속에 만들어진다는데 신비로움이 있다.

바닷물은 하루 두차례씩 들고 쓰는데 조류의 속도나 태풍 등의 파도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치등이 형성되어 있다.

매년 이 현상을 보기 위해 국내외 관광객 40여만명이 몰려와 바닷길이 완전히 드러나 있는 약 1시간의 기적을 구경한다.

전세계적으로 일시적인 현상을 보기 위해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진도군에서는 이날 국내외 관광객들을 맞아 진도 고유의 민속예술인 강강술래, 씻김굿, 들노래, 다시래기 등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와 만가, 북놀이 등 전라남도 지정 무형문화재를 선보이고 다양한 이벤트로 볼거리를 제공해 해마다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이곳 신비의 바닷길은 1975년 주한 프랑스 대사 "피에르 랑디" 씨가 진도로 관광을 왔다가 이 현상을 목격하고 프랑스 신문에 소개하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고 1996년에는 일본의 인기가수 덴도요시미씨가 신비의 바닷길을 주제로한 "진도이야기"노래를 불러 히트를 하면서 일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바닷가 사당에 모셔져 있는 뽕할머니 영정은 진도 출신 동양화가 옥전 강지주 화백이 그렸으며 문을 열면 기적의 현장을 바라보게 되어 있고, 바닷길 입구에는 2000년 4월 제작된 뽕할머니 상징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2. 진도대교

진도군 군내면 녹진과 문내면 학동 사이 484 미터 길이에 11.7미터 넓이를 가진 다리

진도군 군내면 녹진과 해남군 문내면 학동 사이에 놓여진 길이 484m, 폭 11.7m의 사장교로 1984년 10월 18일 준공되어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2005년 12월 15일 제 2진도대교가 개통되고 특히 낙조와 야경이 아름답고 다리 아래의 울돌목 물살은 장관을 이룬다.

울돌목은 이충무공의 3대 해전중의 하나인 명량대첩지로 잘 알려진 서해의 길목으로 해남과 진도간의 좁은 해협을 이루며 바다의 폭은 한강 너비 정도의 294m 내외이다.

물길은 동양 최대의 시속을 지닌 11노트의 조수가 흐르며 젊은 사나이가 소리를 지르는 것처럼 물소리가 크며, 거품이 일고 물이 용솟음쳐 배가 거스르기 힘든 곳이다.

바다라기 보다는 홍수진 강물로 보이며 물길이 소용돌이 쳤다가 솟아오르면서 세차게 흘러 내려 그 소리가 해협을 뒤흔든다.

이는 해협의 폭이 좁은데다가 해구가 깊은 절벽을 이루고 있어 흐르는 물살이 이에 부딪쳤다가 솟아오르기 때문이다.
1984년 진도대교의 개통으로 인해 한반도의 최남단 지역이 된 진도는 연간 외국인을 포함하여 약 260만여명이 찾는 국제적 관광 명소가 되었다.
아름다운 경관과 수 많은 특산물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고장 진도로 들어오는 첫 번째 관문이다.

 

3. 운림산방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64번지로서 조선후기 시대 건물로 지방 기념물 제51호임

운림산방은 첨찰산을 깃봉으로 수 많은 봉우리가 어우러져 있는 깊은 산골에 아침 저녁으로 연무가 운림을 이루었을 것이고, '연화부'를 지었던 소치의 사상으로도 운림이라는 당호가 걸 맞았을 것이다.

이곳에서 소치는 미산 허형을 낳았고 미산이 이곳에서 그림을 그렸으며 의제 허백련이 미산에게 처음으로 그림을 익힌 곳이기도 하다.

이와같이 유서깊은 운림산방은 소치 - 미산 - 남농 - 임전 등 4대에 걸쳐 전통 남화를 이어준 한국 남화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전통남화의 성지라 할 수 있는 운림산방은 조선조 남화의 대가인 소치 허유가 말년에 거처하던 화실의 당호로 일명 '운림각'이라고 한다.

소치는 스승인 추사 김정희가 호를 붙여준 것이며 젊었을때는 련이라 했고 자는 마힐이다.
운림산방, 쌍계사, 상록수림이 한데 어우러진 이곳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운림산방에서 약 150m를 오르면 1995년 8월 15일에 세워진 진도아리랑비가 아담하게 서있다.

소치는 1808년 진도읍 쌍정리에서 허임의 5남매중 장남으로 태어나 1893년 8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소치는 어려서 부터 그림에 재주가 있어 28세 때부터 두륜산방(현, 해남 대흥사)의 초의대사 밑에서 공제 윤두서의 화첩을 보면서 그림을 익히기 시작하여 33세때 초의선사의 소개로 추사 김정희 밑에서 본격적인 서화수업을 하게된다.
비록 낙도에서 태어났으나 천부적인 재질과 강한 의지로 시, 서, 화에 능하여 40세 되던 1847년 7월 낙선제에서 헌종을 뵐 수가 있었고 헌종이 쓰는 벼루에 먹을 찍어 그림을 그렸는가 하면 흥선대원군, 권돈인, 민영익, 정학연 등을 비롯하여 권문세가들과 어울리면서 시를 짓고 글을 쓰며 그림을 그렸다.
1856년 추사가 세상을 떠나자 소치는 고향으로 돌아와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첨찰산 아래 쌍계사 남쪽에 자리를 잡아 집을 짓고 화실을 만들어 여생을 보냈다.

운림산방 앞에 있는 연못은 한면이 35m 가량되며, 그 중심에는 자연석으로 쌓아 만든 둥근 섬이 있고 여기에는 소치가 심었다는 백일홍 한 그루가 있다.

소치가 서화에 뛰어나 민영익은 '묵신'이라 했으며 정문조는 여기에 시를 더하여 삼절이라 하였고, 김정희는 중국 원나라 4대화가의 한 사람인 황공망을 '대치'라 했는데 그와 견줄만 하다고 소치라 했다고 한다.

 

4. 세방낙조

진도 해안도로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세방낙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다도해의 경관은 압권이다.

이곳에서 보는 낙조는 환상적이다.

해질 무렵 섬과 섬 사이로 빨려 들어가는 일몰의 장관은 주위의 파란 하늘을 단풍보다 더 붉은 빛으로 물들인다.

오죽하면 중앙기상대가 한반도 최남단 『제일의 낙조 전망지』로 선정했을 정도.

이 해안도로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들을 한눈에 볼수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다도해 시닉드라이브 코스다.

많은 숲들과 청정해역에서 뿜어내는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드라이브를 하다 보면 육체의 피로함이나 근심, 걱정이 모두 다도해의 푸른 물결 속으로 사라진다.

세방낙조에서 보이는 섬

주지도, 양덕도 : 이 섬들은 소나무로 에워쌓여 있는데 정상에는 화강암이 뭉쳐 이루어진 형상이 손·발가락처럼

                        생겼다고 하여 손·발가락섬으로도 부르며 일몰때는 장관을 이룬다.

혈도 : 구멍뚫린 섬이라 하여 공도라고 불리기도 하며 구멍을 통하여 다도해 전경을 바라보면 신비하고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광대도 : 바다 가운데에 괴석으로 이루어진 섬으로 앉아 있는 모양이 마치 적을 응시하고 있는 사자 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사자섬이라고 부르며 숲과 기암으로 어우러진 풍경은 극치를 이루고 있다.

 

5. 관매도

진도 본도 서남쪽 끝 팽목항에서 배를 타고 서남해상 동북쪽으로 (팽목항에서 24km 거리) 가노라면 두둥실 떠있는 해중에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고시 된 조도6군도 중의 대표적인 절경의 집산지인 관매도(면적 4.3㎢ 북위38° 13′동경 126°0.04′)가 있다.
관매도에는 천연기념물 제212호로 지정된 후박나무가 있으며 사계절 늘 찾아오는 강태공들의 낚시터로도 유명하며 특산물로는 자연산 돌미역, 멸치, 꽃게, 우럭, 농어, 돔 등 싱싱한 자연산 활어가 많이 생산된다.

 

관매팔경

5-1 제1경 관매도 해수욕장

관매해수욕장은 동서로 2km에 이르는 백사장의 고운 모래와 청정해역의 맑은 물과 얕은 수심은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격이며, 해수욕장 주위에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해수욕장 송림(소나무 숲 3만평)이 한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고 토수가 방금 미장이나 한 듯 깨끗함이 도를 넘어 극치에 달한 아름다운 모래 사장이 있으며, 이곳이 바로 전설의 섬 관매 8경 중의 제1코스인 천혜의 관매해수욕장이다.

5-2 제2경 방아섬 (남근바위)

관매도 동북쪽에 있는 섬으로 옛날에 선녀가 내려와 방아를 찧었으며, 정상에는 남자의 상징처럼 생긴 바위가 우뚝 솟아 있는데 아이를 갖지 못한 여인들이 정성껏 기도하면 아이를 갖게 된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지금도 방아섬(남근바위)을 지날 때면 처녀들은 얼굴을 붉히고 아주머니들은 다시 돌아보며 웃음 바다가 되곤한다.

5-3 제3경 돌묘와 꽁돌

관매2구의 관호마을 뒷제를 넘으면 왕돌끼미에 하늘장사가 묻힌 돌묘와 꽁돌이 있다.

꽁돌은 하늘나라 옥황상제가 애지중지하던 꽁돌을 두 왕자가 가지고 놀다가 실수로 지상으로 떨어뜨리자 옥황상제는 하늘장사에게 명하여 꽁돌을 가져오게 하였으나 하늘장사가 왕돌끼미에 도착하여 왼손으로 꽁돌을 받쳐들려고 하던 차에 주위에 울려퍼지는 거문고 소리에 매혹되어 넋을 잃고 말았다.

그러자 옥황상제는 두명의 사자를 시켜 하늘장사를 데려오게 하였으나 두명의 사자마저 거문고 소리에 매혹되어 움직일 줄을 모르니 옥황상제가 진노하여 그들이 있던 자리에 돌무덤을 만들어 묻어 버렸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5-4 제4경 할미중드랭이굴

서북쪽 방향의 산등성을 넘어 해변에 이르면 비오는 날이면 할미도깨비가 나온다는 할미중드랭이굴이 나온다.
횃불을 들고 들어가도 산소가 부족해서인지 저절로 불이 꺼지고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지라 감히 아무도 끝까지 들어간 사람이 없어 그 길이를 알 수 없다.

5-5 제5경 하늘다리

바위산 중심부를 칼로 자른 듯이 똑바르게 갈라져 그 폭이 3∼4m이고 바다 수면으로 돌을 던지면 물에 떨어져 닿는 시간이 13초가 걸리는 참으로 아슬아슬하고 그위에 감히 서 있을 수 없어 엎드려서 머리만 내밀고 내려다 보면 산이 움직이는 듯 온몸에 찬 기운이 오싹할 정도이며 그 주변 기암절벽에 감탄을 억제할 수가 없는 절경이다.
이곳에는 그 옛날 방아섬에서 방아찧던 선녀들이 날개를 벗고 쉬던 곳이라는 전설을 안고 있다.

5-6 제6경 서들바굴 폭포

방아섬에서 방아를 찧던 선녀들이 이곳에서 목욕을 하고 밥을 지어먹었다고 하여 이곳 주민들은 7월 백중에 여기에서 밥을 지어먹고 폭포수의 물을 맞으면 피부병이 씻은 듯 낳는다고 한다.
폭포수는 바닷물이 들면 바닷물 위로 떨어지고 썰물 때는 자갈위로 떨어진다.

5-7 제7경 다리여

서들바굴을 지나면 구렁이 바위가 있는 다리여가 나온다.

이곳은 바닷물이 많이 빠졌을 때 한달에 4∼5회 정도 갈수 있으며 이곳에는 자연산 돌미역, 톳, 돌김, 우뭇가사리 등 해산물이 풍부하다.

5-8 제8경 하늘담(벼락바위)

관매도에서는 매년 청년을 제주로 추대해 당제를 올렸는데 그 전 후 1년동안에는 처녀를 만나는 것이 금기되어 있는데 제주로 추대된 청년이 그 기간에 전부터 사귀어온 처녀를 만나게 되는데 갑자기 하늘이 컴컴해지면서 벼락을 때려 한쪽섬 전체가 깍아지른 절벽으로 되었고 그후 이곳을 하늘담 또는 벼락바위라고 부른다.

그리고 청년과 처녀가 죽어서 다리여의 구렁바위가 되었다.

 

6. 조도6군도

1) 가사군도

쉬미항을 출발하여 7 ~ 8놋트 속도로 10분정도 해상에 이르노라면 가사군도가 북에서 남으로 펼쳐져 있고, 동에서 서로 잔소나무로 위장한 듯 방카를 연상케하는 대소동도, 석벽으로 구축한 주지도(손가락섬), 양덕도(발가락섬), 구멍 뚫린 공도(혈도), 연병장 같은 가사백사, 좌우로 호송이라도 하는 듯 무장된 제도, 다공도, 접우도, 북송도, 불도 등이 일시에 사방으로 총 공진해 오는 듯 잿빛 하늘, 검푸른 파도, 절벽에 부딪혀 떨어지는 물보라가 장관이다.
사자도라 불리우는 광대도는 행정단위로는 조도면 가사도리 2구 광도이며 해중에 펼쳐진 괴석으로 이루어진 섬이다.
낭떠러지 같은 바위굴속으로 아찔한 순간들을 겪으며 기어 오르노라면 굴속 돌부처를 지나 광대도 주봉인 제일 높은 신선바위 또는 바둑바위의 해발 77m 상봉에 오르게 된다.
발밑으로 깍아 지는듯한 절애, 아스라이 파도 위로 날으는 이름모를 새들이 신비감을 더한다.

2) 성남군도

갈라지고 무너지는 듯한 외병도와 내병도, 흘러내리는 듯 치솟는 듯 옥도와 유금도, 떨어졌다 붙었다 죽도의 요술지대, 기암 괴석 암벽의 전시장이다.
성남도 서쪽끝 석벽에 몰아붙이는 파도, 그 파도를 피해 살짝 돌아 소성남도 사이로 돌출되는 백야도는 쇠를 녹여 탑을 만들고 금을 녹여 무늬를 넣고 적벽돌로 기둥을 쌓고 석회로 이엉을 이은듯 하다.
3) 상조군도

안개는 연기처럼 치솟는 듯 산허릴 휘어감고 마중이나 나온듯 3번째 관문인 상조군도가 연달아 이어진다. 자연의 신비 앞에서는 어쩔수 없으려니 자연의 유혹은 인간사의 대난중지 난사일 것이니 이 장관을 보고 섰노라면 물욕도 애욕도 저 파도위 물거품만 같다.
4) 거차군도

제4관문인 거차군도 상조군도를 막 지나면 암초단지가 돌출하여 마치 바다속에서 솟아오르는 거북이 등짝같아 보이고 그 위에 2∼3m높이의 기둥을 세워 암초 주의 표시가 보인다.
한반도 최서남단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조도지구에 위치한 50만㎡ 의 섬으로 경관이 거친파도와 세찬풍파에 씻겨 이루어진 기암괴석과 바다안개에 쌓여 아름다운 자태를 숨기고 있는 모습은 신비로움과 함께 한폭의 병풍을 둘러 놓은 듯 보여 병풍도라 하였다.

5) 관매군도

5-1 제1경 관매도 해수욕장

관매해수욕장은 동서로 2km에 이르는 백사장의 고운 모래와 청정해역의 맑은 물과 얕은 수심은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격이며, 해수욕장 주위에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해수욕장 송림(소나무 숲 3만평)이 한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고 토수가 방금 미장이나 한 듯 깨끗함이 도를 넘어 극치에 달한 아름다운 모래 사장이 있으며, 이곳이 바로 전설의 섬 관매 8경 중의 제1코스인 천혜의 관매해수욕장이다.

5-2 방아섬 (남근바위)

관매도 동북쪽에 있는 섬으로 옛날에 선녀가 내려와 방아를 찧었으며, 정상에는 남자의 상징처럼 생긴 바위가 우뚝 솟아 있는데 아이를 갖지 못한 여인들이 정성껏 기도하면 아이를 갖게 된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지금도 방아섬(남근바위)을 지날 때면 처녀들은 얼굴을 붉히고 아주머니들은 다시 돌아보며 웃음 바다가 되곤한다.

5-3 돌묘와 꽁돌

관매2구의 관호마을 뒷제를 넘으면 왕돌끼미에 하늘장사가 묻힌 돌묘와 꽁돌이 있다. 꽁돌은 하늘나라 옥황상제가 애지중지하던 꽁돌을 두 왕자가 가지고 놀다가 실수로 지상으로 떨어뜨리자 옥황상제는 하늘장사에게 명하여 꽁돌을 가져오게 하였으나 하늘장사가 왕돌끼미에 도착하여 왼손으로 꽁돌을 받쳐들려고 하던 차에 주위에 울려퍼지는 거문고 소리에 매혹되어 넋을 잃고 말았다. 그러자 옥황상제는 두명의 사자를 시켜 하늘장사를 데려오게 하였으나 두명의 사자마저 거문고 소리에 매혹되어 움직일 줄을 모르니 옥황상제가 진노하여 그들이 있던 자리에 돌무덤을 만들어 묻어 버렸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5-4 할미중드랭이굴

서북쪽 방향의 산등성을 넘어 해변에 이르면 비오는 날이면 할미도깨비가 나온다는 할미중드랭이굴이 나온다.
횃불을 들고 들어가도 산소가 부족해서인지 저절로 불이 꺼지고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지라 감히 아무도 끝까지 들어간 사람이 없어 그 길이를 알 수 없다.

5-5 하늘다리

바위산 중심부를 칼로 자른 듯이 똑바르게 갈라져 그 폭이 3∼4m이고 바다 수면으로 돌을 던지면 물에 떨어져 닿는 시간이 13초가 걸리는 참으로 아슬아슬하고 그위에 감히 서 있을 수 없어 엎드려서 머리만 내밀고 내려다 보면 산이 움직이는 듯 온몸에 찬 기운이 오싹할 정도이며 그 주변 기암절벽에 감탄을 억제할 수가 없는 절경이다.
이곳에는 그 옛날 방아섬에서 방아찧던 선녀들이 날개를 벗고 쉬던 곳이라는 전설을 안고 있다.

5-6 서들바굴 폭포

방아섬에서 방아를 찧던 선녀들이 이곳에서 목욕을 하고 밥을 지어먹었다고 하여 이곳 주민들은 7월 백중에 여기에서 밥을 지어먹고 폭포수의 물을 맞으면 피부병이 씻은 듯 낳는다고 한다.
폭포수는 바닷물이 들면 바닷물 위로 떨어지고 썰물 때는 자갈위로 떨어진다.

5-7 다리여

서들바굴을 지나면 구렁이 바위가 있는 다리여가 나온다. 이곳은 바닷물이 많이 빠졌을 때 한달에 4∼5회 정도 갈수 있으며 이곳에는 자연산 돌미역, 톳, 돌김, 우뭇가사리 등 해산물이 풍부하다.

5-8 하늘담(벼락바위)

관매도에서는 매년 청년을 제주로 추대해 당제를 올렸는데 그 전 후 1년동안에는 처녀를 만나는 것이 금기되어 있는데 제주로 추대된 청년이 그 기간에 전부터 사귀어온 처녀를 만나게 되는데 갑자기 하늘이 컴컴해지면서 벼락을 때려 한쪽섬 전체가 깍아지른 절벽으로 되었고 그후 이곳을 하늘담 또는 벼락바위라고 부른다. 그리고 청년과 처녀가 죽어서 다리여의 구렁바위가 되었다.

6) 하조군도

하조군도에는 너무나도 유명한 진도곽(미역)의 본산지인 독거도와 슬도가 있고 하조도 본도에는 가족해수욕장으로 최적인 신전 해수욕장과 하조도 등대가 장관이다.

 

7. 호국유적

남도석성

남도 석성은 고려 원종때 배중손 장군이 삼별초군을 이끌고 진도로 남하하여 대몽항쟁의 근거지로 삼고 최후까지 격전을 벌인 석성이라고 전한다.

고려시대 고종 이후 시작한 왜구의 침범이 연해 지방을 노략질 함으로써 충정왕 2년 (1350)에는 진도의 관부와 백성들은 내륙 영암지방으로 옮겨 조선시대 세종 19년(1437년)까지 피난생활을 하다 다시 귀향한 것이다.
이들 수군진들의 축성 연대는 왜구의 침입으로부터 가장 불리한 경상도 및 전라좌수영 관하의 수군진들이 1488년 (성종 19년)에서 1490년(성종 21년)까지 3년간에 걸쳐 축성되고 전라우수영 관하의 수군진들이 연산군 - 중종 연간에 축성된 점으로 미루어 볼때 성종 - 연산군 연간에 이 성이 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남도석성 본래의 규모는 그 둘레가 1,233자, 높이가 8자, 샘과 우물이 각각 1개씩 있었다.

그러나 영조때 석축 둘레 1,040자, 높이 12자였다고 하는데 현재는 성지가 거의 원형적으로 보존되고 있으며, 동문, 서문, 남문터가 있다.

현재 성의 총 길이는 610m, 높이는 5.1m다.

이 성은 조선시대 수군진영의 진지로서 그 보존 가치가 매우 크다고 하겠다.

남도석성에 있는 쌍교와 홍교는 석성의 외곽을 건너 다니기 위하여 축조한 것인데, 편마암의 자연 석재를 사용한 것으로는 전국적으로 보기 드물어 학계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등산

1. 금골산

해발 193m에 불과하지만 금골산은 산 전체가 거대한 바위로 우뚝 솟은 기이한 산이다.

금골산은 정면에서 바라보면 마치 조각가가 일일이 예술작품을 조각해 놓은 것 같다.

수십 길 절벽에는 층층바위를 이룬 곳 구멍이 숭숭 뚫린 곳이 있는가 하면 보는 방향에 따라 사람으로 또는 짐승으로 연상케 하는 기암괴석들이 산 전체를 수 놓고 있다.

여기다가 황색, 흑색, 백색, 회색 등 기암마다 색깔을 달리하고 있어 그 아름다움이 빼어나기 그지 없어 예부터 '진도의 금강'이라고 불리어 오고 있다.

산자락에는 산의 규모에 비하면 해묵은 천년고찰 해원사 또는 해언사로 불리는 절이 있었음을 증명해 주고 있다.

높이 4.5m인 이 석탑은 석질은 별로 단단하지 않지만 보물로 지정된 이유는 고려 후기 작품이면서도 정읍 은선리에 있는 삼층석탑과 거의 같은 백제탑의 양식이 가미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해언사(태고종 소속)는 한동안 금골사로 불리어 온 절이었는데 주지인 지수 스님이 옛날 이름을 되찾는다는 의미에서 4년 전 개칭했다.

해언사는 옛날 도선국사가 3천 8백 군데의 사찰을 정할 때 그중 한 곳으로 정한 곳이라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
해언사 위 수십길 절벽 위 자연석굴 속에 있는 마애불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도 전해진다.

이굴속에는 늙은 스님과 상좌 한 사람이 살았는데 바위구멍에서 매일 두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쌀만 나왔고 식객이 더 늘더라도 절대 욕심을 부리지 않고 그 나온 쌀만으로 먹고 살아야 된다는 불문율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의외로 많은 손님들이 찾아와 두 사람분 쌀만 가지고는 음식을 함께 먹을 수 없게 됐다.

그래서 늙은 중이 화를 내며 '이놈의 구멍은 인정사정도 없더란 말이냐'하면서 더 많은 쌀이 나오기를 기대하며 쌀구멍을 쑤셨다.
그러나 쌀은 더 나오지 않고 홧김에 쑤신 구멍만 망가지고 그 이후로는 구멍에서 한 톨의 쌀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 후 놀라움과 후회에 잠긴 노승은 상좌와 함께 더 이상 먹을 것이 없는 이곳을 떠나고 말았다는 얘기가 그것이다.
이 굴속에 양각되어 있는 마애여래좌상 가슴 아래 움푹 패인 사각형 구멍이 바로 전설속의 쌀구멍이다.

지수 스님에 의하면 6.25 때에는 순경 3형제가 인민군에게 잡혀와 총살을 당했는데 세 사람 모두 총알이 빗나가 살아남았을 정도로 이 산은 영험함이 있는 산이라고 한다.

 

산행코스

금골리에서 금골산으로 찾아드는 길은 시종 오른쪽으로 산 전경이 시야에 들어오기 때문에 간단하다.

금골주유소에서 진도읍쪽으로 100m 거리인 삼거리에 다다른 다음 삼거리에서 오른쪽 천수답 사잇길로 150m쯤 더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꺽여 금골산을 마주보며 들어가는 더욱 좁은 길이 나온다.
좁은 길을 따라 500m 거리에 이르면 30여 평의 마당이 있는데 여기까지 승용차가 들어갈 수 있다.

마당에서 폭 3m쯤 되는 콘크리트 포장길은 5∼6분 거리인 해언사 마당까지 이어진다.

해언사 마당에서 서쪽 요사채를 지나면 오른쪽 급경사 사면을 오르는 산길이 있다.

이 급경사 산길을 올라가면 왼쪽 아래로 덕병리 앞 바다가 보이는 사면길로 이어진다.
경사진 바위를 가로지는 사면길로 200m 거리에 이르면 길은 오른쪽 바윗길을 올라 주능선에 닿는다.

해언사에서 주능선까지는 10분이 조금 더 걸린다.

주능선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10분 쯤 올라가면 해언사 지붕이 아찔하게 내려다 보이는 정상이다.
정상에서 해언사 지붕을 내려다 보며 오른쪽 절벽을 내려가는 바윗길이 있다.

추락방지를 위해 쇠난간이 설치되어 있는 바윗길로 8∼9분 가량 내려가면 석굴에 닿는다.

남향인 석굴 벽면에는 높이 3m 폭 2.5m 넓이로 마애불이 조각되어 있다.

임진왜란 때 명량대첩지인 울돌목과 벽파진 일원 바다가 내려다 보인다.
걸어다닐 수 있는 산길은 매애불에서 끝나기 때문에 하산은 다시 정상으로 기어오른 다음 올라갔던 코스를 되집어 해언사로 내려와야 한다.

정상에서 동쪽 사리암으로 내려가는 암릉길이 있지만 매우 위험하므로 가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2. 첨찰산

전라남도 서남단 남해바다에 자리하고 있는 진도는 천연기념물인 진도개를 비롯해서 특산물인 홍주와 구기자 그리고 이 섬의 관문인 진도대교 아래 명량대첩지 울돌목,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신비의 바닷길, 운림산방, 진도아리랑 그리고 다도해권의 비경 등 볼거리가 무척 많아 휴일이면 많은 등산인들이 찾는 곳이다.
진도에는 꽤 오밀조밀한 경치를 자랑하는 그리고 이섬에서 최고봉이기도 한 첨찰산을 비롯해서 여귀산(457m), 지력산(325m), 금골산(193m) 등 매력적인 섬 산행코스가 산재해 있다.

진도읍에서 남동쪽으로 왕무덤재를 넘어 7km거리에서 동으로 반경 2km 정도의 들판지대 위로 올려다 보이는 첨찰산은 정상에 봉화대가 있어서 일명 봉화산이라고도 부른다.
옛날 봉화대가 있던 산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첨찰산도 정상에 서면 사방위를 휘둘러보는 조망이 남다르다.

조선시대 사명당이 이 산에서 도를 닦았다는 기록이 전해지기도 한다.

첨찰산은 등산로 주변에 인공보조물이 전무해서 태고적 자연미가 그대로 살아 있다.

게다가 산길이 천연기념물 제 107호로 지정된 상록수림 터널속으로 이어지고 있어 신선미가 넘친다.

상록수림은 동백, 후박, 참가시, 감탕, 종가시, 생달, 모새, 참식, 차, 자금우, 광나무, 붉가시나무, 메밀잣밤등 상록성 넓은 잎 나무들이 졸참, 자귀, 느릅, 말오줌때, 쥐똥, 실거리, 조록, 소사나무등 50여종에 달하는 낙엽성 넓은 잎 나무들이 섞여 쌍계사 주변에 약 12.231㎢ 넓이에 달하는 숲을 이루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수림 덕분에 사계절 산과일을 맛보며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봄에는 보리똥, 꼬지딸, 보리딸을 여름에는 먹딸, 수릿딸, 박딸(산딸), 신금열매가 있고 가을에는 넝쿨식물인 산능금, 으름, 잣밤, 윤노리, 산감, 돌배, 머루, 다래, 갈매나무 열매 등이 군침을 돌게 한다.
상록수림 속에 숨은 듯 자리한 쌍계사를 보지 않을 수 없다.

신라때 도선국사가 창건한 이 사찰은 사찰 양편으로 하천이 흐른다 하여 절 이름이 쌍계사로 지어졌다. 건립 연대는 숙종 23년 (1697년)으로 약 1m 높이의 자연석 기단에 주춧돌을 놓고 그 위에 원주를 세운 대웅전이 볼만하다.

 

등산코스

첨찰산 등산은 운림산방 앞 주차장을 기점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주차장에서 동쪽 운림산방 매표소 앞을 지나 약 400m 가량 올라가면 진도아리랑 기념비가 나타나는데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된다.
진도아리랑 기념비에서 동쪽으로 오르는 자동차길은 두목재를 넘어 고군면으로 넘어가는 길로 40분쯤 올라가면 두목재에 이른다.

여기서 북쪽으로 뻗은 능선을 타고 첨찰산에 오를 수도 있지만 이곳으로 오르는 이들은 보기 어렵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진도아리랑 기념비에서 북동쪽으로 패어든 서천암계곡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서천암계곡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서천암 계곡 안으로 발길을 옮겨 25분 가량 올라가면 왼쪽 아래로 20m 와폭이 보인다.

와폭을 지나 15분 거리인 서천암터 약수터를 지나 200m 더 오르면 헬기장을 이룬 주능선 안부에 닿는다.
주능선 안부에서 왼쪽으로 두 개의 돌로 쌓은 케언이 올려다 보이는데 여기가 정상이다.

안부에서 정상까지는 7~8분이 걸린다.

정상에서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북쪽으로는 금골산, 진도대교, 우수영이 멀리 신안 바다와 함께 보이고 동쪽으로는 해남군 방면 삼마도가 바다위에 떠 있다.
남으로는 첨찰산에서 이어져 나간 능선상의 덕신산(285m) 줄기가 넘실거리고 오른쪽으로는 삼막산, 여귀산 산릉이 멀리 지력산과 함께 어우려져 일렁이는 파도처럼 굼실대며 서쪽 아래로는 진도읍이 뚜렷하다.
하산길은 서쪽 쌍계사로 내려서는 길이 주로 이용되며, 정상에서 25분 정도면 쌍계사 계곡으로 내려선다.

쌍계사 계곡길은 상록수인 동백이 빽빽하게 숲을 이뤄 햇빛이 제대로 들지 않아 어둑어둑하다.

이 길을 따라 20분 거리에 이르면 오른쪽 계류 옆 바위지대에서 물이 콸콸 쏟아져 나오는 석간수 샘터를 만난다. 물맛이 매우 좋고 워낙 깨끗해서 물을 떠가는 이들이 많다.
샘터에서 목을 축이고 잰걸음으로 30분 가량 상록수림 터널을 빠져나오면 쌍계사에 다다른다.

 

3. 여귀산

진도의 관문인 진도대교가 걸쳐 있는 명량대첩지를 시발점으로 하는 진도 관광권은 녹진권, 회동권, 사천권, 서망권, 다도해권 등 5개 구역으로 구분된다.
녹진권에는 명량대첩지, 강강술래터, 금골산, 백조도래지, 용장산성, 이충무공 전첩비 등의 대표적 명소가 있으며 회동권은 신비의 바닷길, 가계해수욕장, 금호도와 모도 바다낚시터, 향동굴바위가 명소로 꼽히고 있다.

사천권에는 쌍계사, 운림산방, 첨찰산, 왕온의묘, 향교, 무형문화재 전수관, 문화예술관, 향토문화회관 등이 있으며, 서망권에는 남도석성, 홍교, 동석산, 상만비자나무, 상만5층석탑, 오봉산 봉화대 등이 명소이며, 다도해권은 방아섬, 하늘다리, 관매해수욕장, 후박수림, 병풍도, 광대도, 독립문, 주지도, 접도, 구자도 등의 명소가 자리잡고 있다.
여귀산은 계집여(女)와 귀할귀(貴)자를 사용하고 있으니 쉽게 귀한 여자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산 이름이 그래서인지 이 산을 남쪽이나 북쪽에서 올려다 볼 때 정상과 작은 여귀산으로 불리우는 뾰족한 봉우리가 마치 여인의 젖무덤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여귀산은 북동쪽에 위치한 첨찰산과 직선 거리로 약 12.5km 거리를 두고 능선이 연결되어 있다.

첨찰산에서 여귀산 방면인 서쪽으로 연결되는 산릉은 첨찰산에서 수리봉(381m)을 지나 왕고개에서 잠시 가라앉았다가 남쪽으로 휘어져 의신면 칠전리와 침계리 경계를 이루며 남진한다.
왕고개에서 남진하는 산릉은 약 5km 거리에서 임회면과 의신면 경계를 이루기 시작하는 221m 봉을 지나 약 3km 더 흘러 내리다가 192m봉에 이르러 남서쪽으로 휘어져 313m봉에서부터 산릉을 들어올리기 시작 작은 여귀산과 여귀산을 빚어 놓고 있다.
여귀산에는 산릉을 남서쪽으로 계속 이어져 상만리를 지나 연대산(149m)에 이른 다음 해안가를 따라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희여산(270m)~비차산(174m)을 지나 지산면으로 들어가 북으로 치달으며 지력산(325m)과 동석산(240m)을 들어 올리고 그 여맥을 바다속으로 가라앉힌다.
여귀산은 두 얼굴을 가진 산이다.

정상은 제법 오르기가 험난한 바위지대로 이뤄진 반면 정상을 중심으로 좌우로 흘러내린 지능선들은 부드러운 산세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밖에서 올려다본 여귀산은 어느 방향으로든지 쉽게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산으로 들어서면 수림이 워낙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 기존 등산로를 벗어나서는 육지의 여느산과 달리 수림지대를 뚫고 나아가기가 어렵다.
그러나 일단 주능선이나 정상에 오르면 남서쪽 아래로 시원하게 터지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을 비롯한 바다풍경이 황홀하게 파노라마를 펼치고 있다.

이 산에서는 바다를 주홍빛으로 물들이는 일출과 낙조가 일품이다.

 

등산코스

여귀산 등산로는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연이어 선 주능선을 사이에 두고 탑립마을 버스 승강장에서 정상을 거쳐 탑립관광농원으로 하산하는 길이 대표적이다.

버스 승강장에서 10분쯤 올라가면 낮으막한 암릉을 만나는데 이 코스는 약간의 스릴과 암릉을 타고 넘은 해풍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이 섬 군락이 그지없이 아름답다

50여분 올라가면 산죽 군락 사이로 여귀산 정수리가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약 5~7분 정도 오르면 정상으로 통하는 10m 높이의 줄사다리를 만나게 되는데 낡았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산죽 군락지는 그 옛날 봉화대를 지키던 봉화수들이 기거했던 곳인데 호랑이의 피해를 막기 위해 심었다는 전설이 있다.
정상에 올라서 삼면으로 보이는 다도해의 풍광을 구경한 후 올라 왔던 줄사다리를 지나 작은 여귀산에 이르게 된다

작은 여귀산을 거쳐 내려오다 보면 ‘바위’라 표시된 지점에 폭 1.5m, 높이10m, 길이 20m의 마주보고 있는 거대한 석관모양의 바위를 만나는데 진도를 지키던 바다신의 석관이 아니었나 싶다.

이곳에서 3~5분 가면 탑립관광농원에 도착하는데 한가롭게 뛰어노는 사슴의 고운 자태가 또다른 감흥을 안겨준다.

이 등산로는 약 2시간 30분 소요되는 코스이며 때때로 도장금골의 빈 농가에서 하씨무덤을 거쳐 정상, 탑립관광농원을 이용하는 이들도 있으며 상만리 구암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388고지, 여귀산 정상, 작은 여귀산(작은봉), 산불감시초소, 죽림제로 하산하는 코스도 있다.

 

4. 접도 웰빙투어

전남 진도군 의신면에 위치한 작은섬 접도는 과거 금갑도 유배지로 섬중의 섬이었지만 지금은 다리로 연결되어 교통이 원활하고 접도의 3개 마을중 수품마을은 국가지정어항으로 지정되어 1차 투자가 완료되어 방파제, 물량장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다기능어항으로 개발을 위한 2차 투자도 신청해놓은 상태로 아름다운 어항의 면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1) 솔섬바위

병풍바위에서 동백 오솔길을 따라 삼림욕을 즐기며 걷다보면 산중 삼거리에 이르게 된다.

우측으로 솔섬바위, 좌측으로는 말똥바위, 작은 여미계곡으로 이어진 길이 놓여 있다.
솔섬바위는 작은 바위섬 위로 상록수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탁트인 수평선과 섬들을 앞에 두고 있다.

2) 작은여미계곡

작은 여미계곡은 미니시리즈 "대도전"의 촬영장소이다.

부안 채석강을 방불케하는 해안 암석 해안동굴과 계곡에서 말똥바위 입구까지는 동백숲이 동굴을 이루고 있어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도, 혹한의 매서운 바람도 막아 주는 고요하고 평온한 오솔길을 걸을 수 있다.

3) 갑판바위

말똥바위로 이르는 길에는 장엄한 적송과 동백들이 등산객을 안내하고 말똥바위에 이르기 100m전에 좌측으로 일명 갑판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이 바위에 서서 바다를 내려보면 마치 커다란 외항선의 갑판 위에 선장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진다.

4) 말똥바위

말똥바위는 깍아지른 듯한 절벽으로 된 정상이다.
말똥바위에서 보는 우측의 솔섬과 솔섬바위, 작은 여미 해안은 아름다운 산수화가 연출된다.
산길을 내려오다 여미해안으로 잠시 발길을 돌리면 300m 정도의 맨발체험로가 자리하여 해안의 모래와 자갈이 온갖 피로를 말끔히 풀어준다.

5) 아기밴바위

해뜨기전에 수품항에서 약15분이 소요되는 오솔길을 오르면 아기밴 바위 일출 전망대에서 바다에서 떠오르는 태양이 가슴으로 파고 들어오는 느낌을 체험할 수 있다.

6) 쥐바위

쥐바위 정상은 해발 159m이며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고 쥐가 먹이를 앞에 두고 있는 형상으로 바다에 둘러싸인 산골짜기들을 바라볼 수 있다.

7) 거북바위, 병풍바위

쥐바위에서 완만한 능선을 타고 160m가량 걸으면 목을 길게 빼고 등산객을 기다리던 거북바위를 만나고 700m 가량 더 걸으면 든든하게 펼쳐진 병풍바위로 이르는 길에 동백, 후박, 너도밤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5. 동석산

진도 서남단에는 바다에서불꽃처럼 일어나, 바다에서 유리된 죄로 다도해를 그리워하는 산이 있다.

그 산은 밤이면 밤마다 밤마다 가슴에 사무치는 한을 하늘을 우러러 한올 한올 풀어 헤친다.

진도의 산들은 뭍의 산들과 달리 야트막하고 자잘한 높이를 자랑하는, 마치 동네 뒷산 같은 친근한 느낌을 주는 산이 대부분이다.

동석산(童石山·약 240m, 5만분의 1지형도에는 '석적막산'이라 표기되어 있다)은 200m급 산에 불과하지만 여느 산과 달리 암벽

미와 암릉미가 탁월한 산이다.

동석산은 진도군 지산면 심동리에 위치한 산으로 서남쪽의 조도에서 보면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또한 자체가 거대한 성곽을 연상케 하는 바위덩어리로 이루어진 산으로 약 1.5킬로미터 남북으로 이어져 있고, 암릉 중간마다

절벽을 형성하고 있어 경관이 수려하다. 또한 남쪽에는 심동저수지, 동쪽에는 봉암저수지가 있어 조망하는 맛도 니와,

서해와 남해의 섬들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으므로 진도관광겸 가벼운 리지를 즐기는 아름다운 산이다

 

길가 안내판에는 동석산 들머리를 천종사 방향으로 표시해 두었다.

하지만 그곳을 통해 산을 오를 경우 전체 암릉 구간의 반 토막밖에 답사하지 못하게 되고 위험한 구간은 피할 수 있지만 짜릿한

암릉의 참맛을 감상하기 힘들어진다. 암릉의 참맛을 알려면 아래심동(종성교회)에서 출발한다.

건너편 중업바위도 보인다.옛날 중업바위에는 수도승이 한 명 살았다고 한다. 중업바위에는 신기하게도 한 사람이 먹을

만큼쌀이 바위 구멍에서 나왔다고 한다. 어느 날 그를 아는 손님이 찾아왔다. 손님에게 달리 대접할 만한 것이 없었다.

중은 쌀이 나오는 구멍을 파면 쌀을 더 얻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자 막대기로 구멍을 후볐다. 하지만 그 구멍에선 쌀이

오지 않고 핏물이 나왔다. 그 뒤로 중은 이 바위를 떠났고, 마을 사람들 이야기로는 중이 후볐던 그 구멍에선 지금도 한

종지의 물이 떨어진다고 한다

 

 

진도에는 보석 같은 관광명소가 널려 있다. 그래서 하루 관광으로 즐기기는 벅차다. 적어도 1박2일, 넉넉하게 2박3일은 잡아야 제대로 섬을 볼 수 있다.
진도 기상대부터 찾아보자. 진도군 최고봉인 첨찰산(485.2m) 봉우리와 눈높이를 마주하고 있다.
기상대 뜰에서는 사방팔방으로 시원하게 시야가 뚫려 진도 주변 다도해 바닷가 풍광을 맘껏 눈에 담게 된다. 예서 첨찰산 봉화대까지는 불과 10여분 거리.
의신면 회동마을과 가계해변 중간, 신비의 바닷길을 서양에 처음 소개한 인물인 피에르 랑디 신부의 이름을 따서 조성한 공원 인근 국도변 바닷가에는 3층짜리 전망대가 만들어져 일출 감상 포인트 구실을 톡톡히 해낸다.
해남반도 위로 솟아오르는 일출을 만나보기에 적당한 곳이다. 날이 맑으면 제주 한라산도 눈에 들어온다.

진도에는 고려시대 삼별초와 관련된 유적이 유난히 많다. 진도 남부 임회면 남동리에 있는 남도석성은 고려 삼별초군이 몽골군과 항쟁을 벌였던 곳 중의 하나. 삼별초 관련 유적지로 또 한 군데 들를 곳이 고군면 용장산성으로 그 안에는 건물자리가 12개 남아 있고 주변에는 길이 420m의 토성이 둘려 있다.
진도역사관은 지난 11월 초에 개관한 새 나들이 명소. 삼별초실, 유배문화실, 기획전시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진도읍에서 의신면에 위치한 운림산방으로 향하면 왕온의 묘라 전해지는 무덤을 지나게 된다. 왕온은 고려 삼별초가 몽골군과 대적할 당시 왕으로 추대했던 인물. 그는 왕무덤재에서 잡혀 죽임을 당하며 지금의 묘에 묻힌 것으로 전해진다. 운림산방 바로 곁에는 소치기념관과 진도역사관이 들어서 있다.
운림산방 왼편의 쌍계사도 들러본다. 신라 문성왕 때 도선국사가 창건했으며 절 양쪽으로 계곡물이 흐른다고 해서 쌍계사라 이름 지어졌다는 설이 전해 내려온다. 요즘 쌍계사에 가면 늦단풍과 주렁주렁 감이 달린 감나무, 그리고 핏빛 꽃망울을 뚝뚝 떨어뜨리고 있는 동백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지산면 가치리에서 가학리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일몰을 감상하기에 좋은 길로, 특히 세방마을 인근에는 세방낙조전망대가 세워져 매일 저녁이면 일몰을 감상하려는 여행객들이 모여든다.
다도해의 올망졸망한 섬 사이로 하루를 마감하는 해가 떨어지고 붉은 기운이 완전히 가실 때까지 여행객들과 사진동호인들은 자리를 떠날 줄 모른다.
진도를 떠나기 전 꼭 들를 곳 중의 하나가 진도군 북서부의 군내호이다. 이 호수는 군내지구 간척사업으로 방조제 도로(3.2㎞)가 만들어진 후 생겨난 인공호수. 지금 가면 고요히 수면 위를 유영하고 있는 백조 무리들과 일찍 찾아든 청둥오리 등 철새떼를 만날 수 있다.

진도를 여행하는 일정표
금요일 출발하는 2박3일 일정이라면 첫째날은 왕온의 묘→운림산방→쌍계사→진도기상대→가계해수욕장 해변→금갑해수욕장 해변→임회면 여귀산 입구 탑공원→상만리 5층석탑과 구암사 답사→남도석성→세방낙조전망대에서 일몰 감상 순으로 엮는 것을 권한다.
둘째날에는 진도 북부지역을 순례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 회동마을 삐에르랑디공원 인근의 전망대에서 일출을 감상한 다음 용장산성→벽파진전첩비→진도읍내에서 점심식사→전두마을→군내호에서 백조와 철새 감상→진도대교→해남 우수영관광지 방문 등으로 순서를 짜본다.
토요일 출발해서 일요일 귀가하는 1박2일 계획일 경우
진도읍→운림산방→쌍계사→진도기상대→세방낙조전망대 일몰 감상으로 하루를 보내고 이튿날 삐에르랑디공원 인근 전망대에서 일출 감상→임회면 죽림리 해안도로 드라이브→남도석성→남진미술관→진도읍→군내면 군내호 방조제 드라이브 및 철새 감상→용장산성→진도대교 순으로 여행하면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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