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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서울의 산

망우산과 용마산 그리고 아차산 산행 후기

by 칠갑산 사랑 2009.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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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서울 망우산과 용마산 그리고 아차산 일대

산행일자 : 2009년 3월 14일 (토요일)

산행날씨 : 맑았으나 춥고 바람 강하게 불었던 박무 낀 날씨

산행온도 : 영하 3도에서 영상 10도

산행인원 : 3450온누리산악회 회원 71명 (09년 시산제)

산행코스 : 양원역-망우산-용마산 헬기장-아차산-아차산역

산행시간 : 약 6시간 (10:00부터 16:00까지 시산제 약 2시간 진행)

산행거리 : 약 10 Km

 

 

무사 산행을 기원하는 09 시산제

 

 

09년 시산제가 열리는 날, 전절 1호선을 타고 양원역에서 10시에 만나 체육공원을 통해 망우산으로 향한다.

수많은 애국지사와 순국선열들이 잠들어 있는 망우리 공동묘지를 지나 망우산으로 오르는 등로에선 불수사도북이란 서울근교 5산 종주 코스가 한눈에 들어오고 한강을 끼고 남북으로 자리잡은 검단산과 예봉산이 손에 잡힐듯 다가온다.

 

다시 한동안 등로를 타고 진행하니 구리 시내와 서울 남동부가 발아래 보이고 근교 9산 종주시 지나야 할 나즈막한 봉화산까지 모두 보인다.

동북쪽으로는 저 멀리 천마산이 봉우리 정상에 하얀 눈을 덮어 쓰고 그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그 망우산을 지나 용마산 정상 가는 길엔 이제 서울 한복판이 보이기 시작하고 북쪽 저 멀리 남산과 북한산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남동쪽으로는 여전히 검단산과 용마산 그리고 남한산성 능선이 시원스레 펼쳐져 있고 그 앞에 도도히 흐르는 한강이 또한 산객의 마음을 푸근하게 만든다.

 

지난 일년간의 안전 산행에 감사 드리며 앞으로 일년간의 무탈한 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지낸 후 고구려 유적지 개발이 한창인 아차산을 거쳐 하산하는 길을 택해 본다.

한강과 관악산 그리고 남산이 가깝게 보이고 서울의 한복판이 모두 시야에 들어오는 서울 최고의 야등코스를 타고 내려오는 길은 어둠속에 봤던 등로와는 많은 차이를 느끼게 만든다.

 

즐겁게 웃음꽃 피운 하루를 보내며 늘 함께하는 산우님들이 있음에 감사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