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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료/완료 여행자료

감동이 있는 남도 여행

by 칠갑산 사랑 2008.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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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1일차에 전라남도 해남의 두륜산과 대흥사 그리고 달마산과 땅끝마을 및 무안 바닷가

               2일차에 전라남도 장흥의 천관산과 장성의 다산초당 그리고 무안 바닷가

여행날자 : 2008년 10월 24일과 25일 (무박 1박 3일)

여행인원 : 총2명, 칠갑산과 나마스테님

여행코스 : 서울출발(10/24 02:00)-서해안고속도로 및 해남까지 지방도로-해남 두륜산 매표소 주차장-두륜산 산행-대흥사, 일지망 및 북미륵암-달마산으로 이동-달마산 산행-미황사-땅끝마을로 이동 후 휴식-지방도로 타고 무안공항 옆 지인의 집에서 1박-무안 출발-장흥의 천관산 산행-장성의 해태 한정식 식당에서 맛기행-다산초당에서 휴식-무안-서해안 고속도로 타고 서울로 상경(10/26 00:20)

 

 

감동이 묻어나는 남도 여행을 다녀와서

 

 

오랫만에 다시 떠나는 남도 산행 및 여행이다.

이번에도 홀로하는 시간이라 생각했지만 같은 산악회에서 산행중 자주 만났던 나마스테님과 둘이 떠나게 되어 조금은 외롭지 않게 출발해 본다.

 

새벽 2시 어둠속 정적을 가르며 서울을 출발한 애마는 멀고도 긴 여행을 시작하고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끝까지 달려본다.

서서히 동녘이 틀무렵 목포를 지나 해남으로 들어서며 하루가 벌써 시작되였음을 알리고 있다.

저 멀리 남해바닷가 위에 떠있는 뭉게구름 사이로 일출의 장엄한 환희가 밀려오고 그 멋들어진 장면을 바라보며 탄성을 지르다 보니 아침 7시에 두륜산 매표소에 무사히 도착한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아무도 없는 주차장에 애마를 주차 시킨 후 일주문을 통과해 대흥사를 잠깐 둘러본 후 곧바로 산행에 임한다.

일주암을 지나 북미륵암에서 마애석불좌상을 감상한 후 여심재를 넘어 노승봉과 가련봉 암봉을 타고 서해와 남해에 걸쳐 점점히 떠 있는 다도해를 배경 삼사 환상의 기암괴석과 친구를 해 본다.

 

조심하며 가련봉 지나 억새가 한창 피어 가을 바람에 살랑이는 만일재에서 사각거리는 억새의 울음을 들어본다.

너무나 아름다운 두륜봉 암봉에 올라 온갖 시름 모두 벗어 던지고 구름다리 건너 다시 대둔사로 내려와 추수가 끝나가는 남녘 들판을 가로질러 달마산 미황사로 접어 든다.

 

너무나 멋들어지게 펼쳐진 달마산 연봉들을 그냥 지나치기 힘들어 몇장의 사진을 찍으니 그 옆의 억새가 나도 있다며 사각거리고 있다.

많은 어린 손님들로 붐비는 미황사 주차장을 빠르게 지나쳐 이제 본격적인 달마산 산행에 나선다.

 

된비알 올라 헬기장에서 잠시 숨고르기 한 다음 달마산 정상인 달마봉, 일면 불썬봉 탑에 입맞춤을 한 후 관음봉을 향해 발걸음 내 딛지만 차량 회수 문제로 관음봉 바로 직전에서 뒤돌아 문바위재까지 진행 후 다시 미황사로 하산한다.

차량 기사도 없이 한대의 차량을 이용해 하는 산행이다 보니 히치의 어려움으로 이렇게 원점 회귀 산행을 하는가 보다.

 

약간의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 허준 촬영지인 해남 땅끝으로 달려간다.

해돋이 명소인 두개의 바위와 선착장 그리고 주위 섬들로 떠나는 배들이 잔잔한 바다 물결에 흔들리며 깊어가는 가을 재촉하는 듯 하다.

저 멀리 땅끝 탑으로 오르는 모노레일의 힘겨워하는 장면도 눈에 들어오고...

 

다시 약 40여분간 쉰 다음 애마를 몰아 나마스테님의 지인이 살고 있는 무안공항쪽으로 향한다.

하지만 목포 대불공단쪽에서 심한 정체 현상으로 밤 8시를 넘긴 시간 드디어 그 지인집에 도착해 뜻하지 않은 목포 세발 낙지를 원도 한도 없이 먹어 본다.

반주 한잔과 살아있는 목포 세발 낚지, 지금 생각해도 군침이 돌아 갈 지경이다.

 

남도에서의 산행과 여행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산행과 여행후기도 잘 정리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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