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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료/완료 여행자료

제부도 산행 및 여행 자료

by 칠갑산 사랑 2008.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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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에 속한 섬

여행날자 : 2008년 6월 5일

여행코스 : 바닷길 - 우측해안도로 - 제부선착장 - 해안산책로 - 탑제산 산행 - 우측해안도로 -

             바닷길 - 해안 드라이브 코스(앞방죽길) - 매바위 - 제부도 해수욕장 - 바닷길 - 당제산 산행 -

             매바위 - 해안 드라이브 코스(앞 방죽길) - 바닷길 - 비봉 IC

가는 길 :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306번 지방도)→사강(309번 지방도)→광평리(336번 지방도)→제부도

제부도 지도

 

 제부도 여행 안내 지도

 

짧은 시간동안 많이 보고 온 제부도 여행 

 

 

일찍 일이 끝나 집에 들어 와 갑자기 나선 바닷가 산책 제부도, 서울에서 가까우며 시골을 가고 올때마다 이정표로 알고 있던 섬 아닌 섬을 갑자기 찾아 나선 오후 시간.

다음날이 현충일이라 휴일인줄도 모르고 급하게 나서다 보니 준비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비봉 IC에서 나와 이정표를 따라 가다보니 일 때문에 주주 들렸던 곳 바로 옆동네이다.

 

 제부도로 들어가자 마자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는 바닷길

 

제부도 앞에 도착하니 서서히 차단막이 내려갈 준비를 하고 시간을 보니 오후 3시 35분을 넘기고 있다.

물때가 밀물이 되어 잠시 후부터는 차량 통행이 중단되고 재개되는 시간은 썰물로 다시 도로가 나타나는 저녁 7시 30분 이후나 되야 가능하단다.

소위 말하는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시간인 것이다.

 

 제부모세를 보여주는 바닷길, 이제 물이 빠져 차들이 제부도로 부터 나가고 있다

 

제부모세 : 화성 제3경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로 불리워지는 제부도는 0.98㎢미터의 작은섬으로서 하루에 두 번씩 바다물이 양쪽으로 갈라지며, 섬을 드나들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곳으로 모세의 기적을 볼수 있는 환상의 섬이다. 12km 해안선은 해수욕객들의 각광을 받고 있고, 모래벌 끝에는 크고 작은 암석이 어울린 3개의 바위가 솟은 매봉 (일명 삼형제 촛대바위)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더해주고 있다.

 

 탑재산에서 선착장쪽으로 하산하며 바라본 물에 완전히 잠겨버린 바닷길

 

철 따라 어선을 이용한 낚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피서철등 성수기에는 인근지역의 송산포도와 함께 각광을 받고 있는 곳으로 관내중 관광인파를 가장 많이 유치하는 곳이며 또한 이지역에서 생산되는 굴, 바지락, 숭어, 우럭등 각종 횟감들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위 치 : 화성시 서신면 ㅇ 제부리 관리사무소 : 031) 357-6981
도로안내  군포 →반월행47번국도 → 반월 →39번국도(8.5km) → 비봉 →306번지방도(16km) →사강 →309번지방도로 →서신 →송교리행 5km →물길입구 →제부도

 

 제부도를 밝힐 빨간 등대

 

예상치도 못하고 방문한 방문객에게 너무나 크나큰 선물을 선사할 모양이다.

그때까지 섬에 머물러 있을거냐는 매표 아가씨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니 통행료 1,000.-원을 요구하고 그 돈을 지불하고 서서히 물이 차들어오는 굴곡진 시멘트 도로를 달려 간신히 제부도에 안착하니 오후 3시 45분을 넘기고 있다.

 

 섬 이름이 무엇인지 몰라도 바다에 떠 있는 배들과 함께 너무 아름다웠던 모습

 

제부도

서신면 송교리 해안에서 서쪽으로 약 2km 떨어져 있다.

대부도·선감도·탄도·불도 등이 북쪽에 있다.

섬 중앙에 62m의 구릉이 솟아 있고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평지로 서쪽과 북쪽에는 농경지가 분포한다.

섬은 전체적으로 삼각형을 이루며, 남서쪽 해안 끝부분이 제비 꼬리처럼 뻗어 있다.

해안선의 드나듦이 비교적 단조로우며, 간석지가 넓게 발달했다.

특히 썰물 때는 화성시 서신면 송교리 간에 놓여진 제방이 드러나, 이곳을 통해 버스가 왕래한다.

 

 등대에서 주차장과 탑재산쪽을 바라보며

 

기후는 대체로 한서의 차가 크며,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린다.

주민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한다.

농산물로는 쌀·보리·콩·고구마·땅콩·마늘 등이 생산되며, 연근해에서는 장어·농어·숭어 등이 잡히고, 굴·김 등의 양식이 활발하다.

 

취락은 동쪽 해안가의 도로변에 분포해 있다.

섬의 서쪽에 있는 제부도해수욕장은 여름철 피서지로 널리 알려져 이용객이 많다.

면적 0.98㎢, 해안선 길이 12km, 인구 668, 가구 339(2006).

 

 나무로 만들어진 해안 산책로

 

시화 지구 일대 섬 여행의 즐거움은 자동차로 바다를 가로지르는 드라이브 코스에 있지만, 아무래도 하이라이트는 ‘바닷길 열림’에 있다.

남양반도 끝머리 서신에 있는 제부도가 유명하다.

제부도에서만 ‘바닷길’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곳 일대에서 ‘바닷길 열림 현상’을 볼 수 있는 곳은 누에섬, 목도, 측도 등 무려 네 곳에 이른다.

그중 대부도와 형제처럼 인접한 제부도가 2.3km로 가장 긴 바닷길을 자랑한다.
썰물 때면 하루 두 차례 하얗게 드러나는 제부도의 시멘트 찻길은 서하진의 소설 <제부도>를 떠올리게 할 만큼 신비로우면서도 비극적인 상상을 동반하는데, 갯벌에 묻힐 듯 말 듯 구불구불한 길 너머로 갯내 물씬한 제부도가 어른거린다.

 

 탑재산에서 바라본 우측 해안도로와 마을 그리고 바다, 저 멀리 물에 완전히 잠긴 바닷길

 

맑은 날보다 짙은 안개비가 내리는 날이나 굵은 소낙비가 쏟아져내리는 날, 하얗게 눈 날리는 날 그곳에 서면 제부도 바닷길의 피안 같은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만다.

달빛에 맨몸을 하얗게 드러낸 바닷길도 신비롭기 그지없다.
맑은 날보다 짙은 안개비가 내리는 날이나 굵은 소낙비가 쏟아져내리는 날, 하얗게 눈 날리는 날 그곳에 서면 제부도 바닷길의 피안 같은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만다.

달빛에 맨몸을 하얗게 드러낸 바닷길도 신비롭기 그지없다.

제부도에 들어서자 마자 반겨줬던 조형물 


하지만 바닷길을 걸어서 들어간 제부도는 소설이 주는 그 아스라한 상상의 아름다움과 낭만에는 미치지 못한다.

월미도를 옮겨 놓은 것처럼 횟집과 모텔 일색인 제부도. 끝없이 이어지는 갯벌과 매바위의 절경이 아니라면 바닷길만 건넌 후 다시 돌아오고 싶어진다. 

 

제부도 일주는 ‘순환도로’에서 하게 되는데, 바닷길 끝 삼거리에서 우회전하건 좌회전하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게 된다.

대개 선창가에서 해수욕장을 지나 최고 볼거리인 매바위까지 달린다.

 

물에 완전히 잠겨 버린 매바위 전경 

 

해수욕장 주변에 차를 세워두고 부드러운 진흙을 발가락 사이로 느껴볼 시간 여유가 없다면 선창에서 해안을 따라 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해안 탐방로’를 걸어보는 것도 좋다.

밀물 때는 발밑에서 하얀 포말의 파도가 철썩이고, 썰물 때는 발아래로 초콜릿색 갯벌이 깔린다.

제부도 선창 앞에서 가까이 보이는 누에섬에서도 ‘바닷길’이 만들어진다.

누에를 닮았다 하여 누에섬이라 불리는 이곳은 탄도에서 진입할 수 있는데, 잿빛 보도가 거의 직선으로 나 있어 제부도에 비해 운치는 떨어진다.

 

매바위에서 바라본 바닷길에서 좌측으로 해안 드라이브 코스

 

탄도를 지나 대부도를 경유해 선재대교를 넘으면 서해안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예쁜 갯마을 선재도가 나타난다.

물이 빠지면 길이 열리는 두 개의 섬이 바로 선재도의 보물인데, 선재도 초입의 목섬은 손때 묻지 않은 무인도로 썰물 때면 살결 고운 모랫길이 하얗게 드러난다.

왕복 1km 정도의 작은 바닷길이지만 물 빠질 때까지 연인 둘이서만 비경을 독차지할 수 있어 로맨틱 데이트 코스론 최적.

목섬 너머로 보이는 측도도 선재도의 ‘바닷길 보물’ 중 하나다.

열한 가구가 사는 측도는 원래 칡넝쿨이 많아 ‘칡도’라 불리는 곳.

바다에 떠 있는 작은 배들과 저 멀리 섬들 


제부도 인근 바닷길 중 최고의 풍광이라고 할 만큼 물이 빠지며 드러나는 자갈길이 예쁘다.

특히 저녁이면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가로등이 바닷길의 로맨틱 무드를 최고조에 달하게 한다.

하지만 시화 지구 일대의 섬은 어느 곳을 막론하고 주말 한낮이면 인산인해를 이룬다.

북적이는 인파를 피해 한적한 겨울 섬의 여로를 즐기고 싶다면 늦은 오후나 밤에 바닷길을 달려보는 것도 둘만의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하는 방법이다.

 

탑재산에서 바라본 등대와 선착장쪽 모습, 고깃배 한척이 물살을 가르고 지나가고 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빨간 등대가 서 있는 우측 해안도로를 달려 선창길로 들어 선다.

작은 섬이다 보니 금새 선착장 주차장에 도착하고 넓은 주차장이 거의 비어 있는 구석 한모퉁이에 애마를 주차 시키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등대로 통하는 시멘트 도로에 올라 몇장의 사진을 찍어 본다.

20여미터 되는 시멘트 도로를 따라 등대 계단을 타고 잠시 오르지만 철문이 굳게 잠겨 있어 더 이상의 접근은 불가능이다.

 

 해안 산책로 계단으로 내려가 찍은 사진

 

다시 시멘트 도로로 내려와 뒤돌아 들어가니 몇명의 강태공들이 바위에 앉아 낚시대를 드리우고 세월을 낚고 있다.

좌측을 바라보니 섬 두개가 바다에 앉아 잇고 그 주위에 수많은 고깃배들이 유유히 떠다니는 모습이 흡사 그림처럼 아름답게 다가온다.

나중에 알아보니 먼 바다쪽 좀 더 큰 섬의 이름은 모르겠지만 썰물때에는 해안도로와 맞닿아 있는 작은 섬이 고도섬이란다.

왜 고도섬인지 그 유래라든지 의미는 모르겠지만 짐작하건대 고독한 섬이란 뜻은 아닐런지... 

 

 고도섬이라 알고 있는 섬의 원경과 하늘을 날고 있는 많은 새들

 

애마로 뒤돌아 나와 주위를 살펴보니 우측 바닷가쪽으로 많은 조개구이점들이 들어차 있지만 파리만 날리고 있고 어촌 체험 마을이란 입간판도 보인다.

좀 더 얕으막한 산과 바닷가쪽 경계 지점으로 들어가니 나무로 만든 해안 산책로가 바다위에 떠 있고 몇쌍의 연인들이 사진 찍으며 사랑을 속삭이고 있고 또 몇몇 강태공들은 낚시대를 드리우고 바다를 응시하고 있다.

 

해안 산책로에서 셀카 작동시켜 사진도 찍어보고 

 

그곳으로 올라 긴 나무 산책로를 따라 여유롭게 조망과 경치를 감상하며 셀카 작동시켜 사진도 몇장 찍어 본다.

천천히 세월을 주유하며 걸었지만 20여분만에 제부도해수욕장에 도착되고 좌측에 양지 리조텔과 우측 바닷가쪽으로 쭉 줄지어 서 있는 식당가가 보인다.

 

 해안 산책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바라본 제부해수욕장과 그 위로 많은 음식점들

 

잠시 제부도 해수욕장에서 젊음을 과시하고 있는 젊은이들의 소란스런 소음을 피해 다시 주차되어 있는 선착장쪽으로 왕자물길을 타고 걸어가니 좌측으로 공동묘지같은 몇기의 묘지가 보이고 물먹은 풀잎 사이로 희미한 등로가 보인다.

 

 제부해수욕장의 모습

 

그곳으로 올라 바다의 풍경이나 감상하자 마음먹고 샌달과 바짓가랑이를 적시며 오르니 금새 능선 안부에 닿고 그곳에서부터 홀로 축축해진 솔잎 산책로를 따라 애마있는 방향으로 향한다.

이곳은 잡목들로 시야가 없어 답답하지만 그래도 이 작은 섬에 들어와 산책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작은 구릉을 몇개 넘자 갑자기 하늘이 열리면서 너무나 아름다운 제부도 선착장과 등대 그리고 마을과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탑재산에서 하산하며 찍은 빨간 등대의 다른 모습

 

생각보다 너무나 멋들어진 풍경에 한참을 머물며 많은 사진으로 남기고 다시 등로 따라 내려오니 금새 선착장 주차장이다.

약 20여분간의 탑제산 산책을 마치고 애마를 몰고 다시 우측해안도로를 넘어 해안 드라이브 코스를 따라 매바위에 도착한다.

 

 섬을 둘러싸듯 바다에 떠 있는 작은 고깃배들

 

매바위
제부도의 남쪽 끝,공용주차장 앞쪽에 있고, 제부도 들어가면서 왼편으로 보이는 우뚝솟은 바위가 매바위 라고 한다.

바위들마다 특별한 이름은 없고 통칭해서 매바위라고 부른다.

보이는 각도에 따라 여러 가지 형상을 연출하고 있어, 하늘을 비상하는 매나 먹이를 노리고 않아 있는 매의 모습,때로는 사람의 옆얼굴을 연상케 하기도 한다.

사진을 찍기에는 더도없이 좋은 장소이다.

 

 서서히 물이 빠지는 중에 찍은 매바위

 

이 매바위는 그 자체가 멋있기도 하지만 푸른 바닷물과 수평선, 그 곁의 뾰쪽한 바위기둥과 절묘하게 어울려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곤 한다.

밀물 때는 반쯤 물에 잠겨있고 썰물 때에는 밑바닥까지 그 모습이 완전히 드러나 모래밭을 따라 걸어서 들어가 볼 수 있다.


이 매바위 위에는 매년 매가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아 번식지로서 이바위를 이용해서 주위에는 항상 매가 날아다녀서 마을 주민들이 매바위라고 이름을 지은 것으로 생각된다.
그 아래에는 굴 껍질이 쌓인 작은 굴들이 빈틈없이 붙어있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데 주변 역시 갯벌로 바지락이나 여러 조개를 잡을 수 있다.

 

 물이 거의 완전히 빠진 상태의 매바위 전경

 


주위에 널린 돌밭에는 자연석 굴이 밭을 이루고 있어 간단한 칼이나 꼬챙이가 있으면 알이 작고 짭짜름한 맛의 굴을 채집할 수 있다.
굴채취는 겨울에 하는 것이 제격이다.

여름에는 번식기라 알을 품고 있어서 떫은 맛이나서 제맛을 느낄수가 없다.

11월부터 이듬해 4월 이전까지가 제맛을 느낄수가 있다.

 

 제부해수욕장 뒷편 바닷가에서 바라본 색다른 매바위 모습


또한 매바위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제부도에서도 으뜸으로, 멀리 바라보이는 수평선과 해가 넘어가는 일몰의 아름다운 전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모든 시름을 잊게 한다
굴도 따고 조개도 캐고 갯벌의 묘미를 느낄 수 있어 바로 옆 해수욕장과 함께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이는 곳이기도 하다.

 

 첫번째 바위 봉우리에 올라 찍은 나머지 두 바위

 

 

이미 많은 물이 들어 와 세개의 매바위가 모두 물에 잠겨 독립된 바위로 서 있고 그 모습 디카로 찍은 후 우측으로 돌아 제부도 해수욕장과 많은 식당가 사이의 도로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겨본다.

하지만 너무나 작은 섬이기에 드라이브의 묘미를 느끼기도 전에 금새 양지 리조텔에 도착하고 다시 해안도로를 타고 바닷길로 나가다 우측을 바라보니 탑제산보다 좀 더 긴 얕으막한 산군들이 보인다.

 

 담수호와 저 멀리 고도섬 그리고 누에섬(?)

 

무조건 애마를 주차시키고 들머리 찾아 그 산을 오른다.

알고보니 당제산, 어짜피 썰물이 되어 애마가 제부도를 빠져 나갈 수 있는 시간은 저녁 7시 30분 이후로 정해져 있기에 아직도 남아 있는 약 3시간의 시간을 산행에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펜션을 짓기 위한 공사인지 넓은 임도를 따라 오르니 금새 능선에 닿고 그곳에서 바라보는 주위 경치 또한 바닷가에서 둘러보는 맛하고는 많은 차이가 있기에 그 즐거움을 갖고 진행해 본다.

 

 고도섬과 저 멀리 누에섬(?)

 

급할 것이 없기에 천천히 많은 사진 남기며 좀 더 오르자 깨끗한 잔디가 자라고 있는 넓은 공터가 나타나고 임시대피소란 이정표가 서 있다.

다가가 살펴보니 해안 지진해일 발생시 섬 주민들이 대피하는 장소로 사용된다는 설명이다.

 

 해안 지진해일이 일어났을 때 주민들이 대피하는 장소인 임시대피소

 

다시 완만한 구릉을 타고 진행하자 정상부 부근에 돌탑이 쌓여 있고 다가가 확인해 보니 아마도 군사용이거나 옛날 섬지역민들에게 연락 사항을 전달하던 곳으로 사용된듯 하다.

다시 잎이 넓은 활엽수림과 소나무가 울창한 침엽수림을 번갈아 타며 작은 안부를 넘어 오르자 부부가 함께 오르며 도라지를 깨고 있는 모습이 들어온다.

 

 당제산 등로 모습

 

잠시 인사 나누고 진행하니 다시 금새 바을 시멘트 도로에 안착하고 시간을 보니 30여분간 산행을 하였고 아직도 1시간 이상 물때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다시 왔던길 뒤돌아 올라 왕복으로 애마있는 곳으로 돌아가 애마를 몰고 해안 드라이브 코스를 타고 매바위로 뒤돌아 가니 이미 많은 물이 빠져 제법 독립적인 바위 형상이 나타나며 첫번째 바위까지는 접근도 가능하다.

 

 당재산에서 바라본 바닷길쪽 원경, 바닷길이 물에 완전히 잠겨 있다

 

많은 사진 찍어 보고 첫번째 바위 정상에 올라 한동안 구름 사이로 붉게 떨어지는 저녁 노을과 낙조를 상상해 본다.

아무도 없는 드넓은 바닷가에 홀로 남아 호젓하게 즐기는 시간, 시시각각 변해가는 하늘과 바닷가 풍경을 사진으로 남기고 7시 20여분 드디어 들어왔던 바닷가 출구쪽으로 나가 나오면서 아쉬운 마음에 제부도 사진을 남기고 서울로 뒤돌아 왔다.

 

 제부도를 나와 노을지는 제부도를 바라보며

 

다음 기회에 시간이 된다면 이곳에서 대부도와 선재도 그리고 영흥도를 연계한 여행도 즐겨볼만 하다는 생각이다.

 

구름속에서 붉은 노을을 만들어 내는 석양 빛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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