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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서울의 산

삼성산과 관악산 11국기봉 산행후기

by 칠갑산 사랑 2024.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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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서울특별시와 안양시 및 과천시의 삼성산과 관악산의 11 국기봉 일대

산행일자 : 2024년 07월 07일 (일요일 당일산행)

산행날씨 : 하루종일 구름이 많이 껴 흐렸고 미풍이 불어 저녁에는 약간의 추위를 느꼈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상 12도에서 영상 21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집-장군봉과 둘레길-쑥고개(쑥고개로 4차선 포장도로)-e편한세상서울대입구 아파트단지-용천사-청룡산(157.7봉)과 둘레길-약수터-138.8봉(청능산?)-신림로 8차선 포장도로-관악산공원입구-관악산역-관악아트홀과 성불암-남파김삼준 문화복지 문화관과 관악중앙도서관-관악산 맨발공원-바위무명봉-돌산 국기봉(232.7봉)-달걀바위-용화배드맨턴 이정판-돌산(236봉)-조망처(불난지역)-용암천 이정판-갈림사거리(제2쉼터와 폭포정 갈림사거리 이정표)-오르막 계단-곰바위 이정판-칼바위 국기봉(298.9봉)-칼바위 능선(바위암벽 로프)-칼바위 전망대-갈림사거리(호압사와 서울대정문 갈림사거리 이정표)-제1야영장 이정판(헬기장)-민주동산 이정판-민주동산 헬기방-호암산(392봉)-민주동산 국기대-민주동산 전망데크-삼성산 주능선 복귀-삼성산 장군봉(409.8봉)-호압사와 석수역 갈림삼거리 이정표-운동장바위위 이정판-마당바위-깔딱고개 안부(서울대 갈림삼거리)-국기봉 이정판-깃대봉 국기봉(445.6봉)-공터 이정표-거북바위와 이정판-시멘트 포장도로(서울대와 삼막사 갈림사거리, 콘테이너박스)-능선진입-KT삼성산 중계소 우회등로(철조망)-삼성산(480.9봉, 정상석, 철탑)-거북바위 갈림삼거리-기암과 전망바위-삼각점봉(455봉, 안양420 삼각점)-바위암릉-상불암 갈림삼거리 안부-마당바위-바위암릉-삼성산 국기봉(478.6봉, 정상석)-바위암릉과 내리막 너덜등로-상불암-염불암과 천인암 및 무너미고개 갈림사거리 이정표-돌계단-상불암 용궁각-우물-내리막 돌계단-마른계곡-안양예술공원 갈림삼거리 이정표-마른계곡-망월암-내리막 자갈너덜등로-마른계곡-망월암기점 이정목-계곡통과-망월암과 소공원 이정목-삼성천 마른계곡-팔봉계곡입구-팔봉능선 갈림삼거리 이정표-마른 팔봉계곡-팔봉계곡길 이정목-바위너덜 오르막 등로-팔봉분기점 이정목-팔봉 우회등로-관악수목원정문 갈림삼거리 이정표-불성사-바위너덜 오르막등로-국기봉(육봉) 갈림삼거리 이정표-운동장능선 접속- 육봉 국기대(527.9봉, 전망데크)-바위암릉 위 분재소나무-제1국기봉 이정목-팔봉 국기대(제2국기봉, 구국기봉, 551봉)-삼지창(불꽃)바위-관악주능선-헬기장전갈림길 이정목-팔봉계곡입구-학바위능선 갈림사거리 나무계단 (KBS 송신소 갈림사거리, 관악산 624.8봉 우회)-삿갓승군 이정판-학바위능선-학바위능선1 이정판-학바위 국기대(521봉)-학바위능선 진입로 안부 복귀-갈림사거리 계단(관악산, 연주암, 관악주능선)-안전목책등로-제3깔딱고개-마당바위-말바위능선-말바위와 이정판-연주암 암자 전망데크(연주대 설명판)-관악산정상과 자운암능선 갈림삼거리-자운암 능선진입-철 헬기장-바위암릉 분재소나무-바위암릉 계단등로-바위암릉 안전철봉과 로프등로-바위암릉-주먹(글로버)바위-자운암 국기봉(분재 소나무)-자운암능선 갈림삼거리 복귀-관악산 정상(629.8봉, 정상석, 안양23 삼각점)-나무계단-솔봉-나무계단-무명안부-관악문(상) 이정판-내리막 계단-무명안부-촛대바위(오르막 계단)-지도바위와 오뚜기(눈사람)바위-관악문(하) 이정판-내리막 계단-관악사 갈림삼거리 이정목(과천향교)-바위암릉 안전목책-용마능선(559.3 헬기장봉) 갈림삼거리-전망데크-K11 헬기장 이정판(파이프능선과 남근석 갈림삼거리)-분재소나무-바위암릉 안전목책-내리막 계단등로-분재소나무-관악지맥 411.7봉 헬기장 갈림삼거리-해태상(상) 이정판-마당바위 이정판-바위무명봉(남근석)-햄버거(똥)바위-하마바위 이정판-낙성대공원과 전철역 갈림삼거리 이정표-파이프능선과 남근석 갈림삼거리-낙성대공원 갈림삼거리 이정표-쉼터데크-선유천 헬기장 갈림삼거리(사당역과 관음사 및 연주대 갈림삼거리 이정표)-선유천 국기봉(319.5봉 암릉)-선유천 헬기장 복귀-333.5 바위봉-철계단-무명안부-317.3봉 전망데크-철계단-관음사 국기봉-관등정 사각정자-사당역 갈림사거리-까치육교 쉼터정자-까치고개(남부순환로 6차선 포장도로)-산행종료

산행거리 : 전체산행거리-약 26.10 Km (총 산행거리, 스마트폰의 GPX와 트랭글 트랙 기준)

             11국기봉 산행거리-약 18.70 Km (11국기봉 산행, 관악산역에서 까치고개까지)

산행트랙 :

20241003 삼성산과 관악산 11국기봉 산행.gpx
0.26MB

 

 

산행시간 : 전체 산행시간-10시간 48분 (07시 01분에서 17시 49분까지)

             11국기봉 산행시간-09시간 15분(08시 34분부터 17시 49분까지)

 

 

좋은 가을날씨에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여름 동안 잠시 멈췄던 장거리산행을 다시 시작해 삼성산과 관악산에 위치한 11국기봉을 만나며 많은 사진을 담고 즐겁게 마무리한 후 기분 좋게 귀가했던 시간들

 

 

지난 7월에 정상적인 산행을 진행하고 삼복 무더위에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어 잠시 쉬었다 다시 시작하려던 계획이 9월말까지 열대야로 미루다 이번주부터 찬바람이 불어 산행하기 좋은 날씨가 되었기에 오늘은 마음먹고 삼성산과 관악산의 11국기봉 산행을 진행해 보기로 하는데 그동안 운동을 게을리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걱정이 되는 시간이다.

진행하다 힘들면 그곳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하산하기로 하고 출발하니 생각보다 몸 상테가 좋고 날씨마저 도와 줘 어려움없이 삼성산에 있는 5개의 국기봉을 모두 만나고 삼성천으로 내려가니 여름철 제법 많은 수량이 흘러 몸을 닦고 지났던 계곡물은 모두 말라 건계곡이 되어버렸다.

팔봉계곡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도 계곡에는 물이 말라 건계곡이 이어지고 이제 팔봉계곡을 좌측으로 보내고 우측 팔봉능선 방향으로 가파르게 오르는데 이곳은 또한 커다란 바위너덜등로이기 때문에 11국기봉 산행을 하면서 첫번째 힘든 구간을 만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지난 7월에 올랐던 시기보다 훨씬 수월하게 팔봉능선으로 올라 우회 등로를 따라 불성사에 도착하고 두번째 가파른 오르막 바위너덜등로를 따라 힘들게 오르니 금새 육봉 정상인데 오랫만에 진행하는 산행치고는 견딜만해 스스로가 놀라는 시간이다.

이제 여유롭게 팔봉까지 만났지만 가장 힘든 학바위국기봉과 자운암국기봉 두개는 왕복으로 다녀와야 하는 가장 난이도가 심한 국기봉들이기에 여전히 긴장감을 가지고 진행하다보니 지난 7월보다는 훨싼 편안하고 짧게 잘 다녀올 수 있었다.

 

많은 젊은 등산객들로 붐비는 관악산 정상을 지나 환상의 조망들을 즐기며 사당능선을 따라 내려가니 드디어 마지막 두개의 국기봉까지 만나고 까치고개 방향으로 내려가며 옆지기와 통화가 되었는데 픽업으로 와 주겠다며 잠시 텃밭이나 들려보고 싶다고 해 생각보다 편안하게 귀가할 수 있었다.

두 다리와 발바닥이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잘 마무리했으니 조만간 지방으로 내려 가 만나고 싶은 산행지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기분 좋게 산행과 하루를 마감해 본다.

 

올 여름은 한평생 가장 무더운 폭염이 가장 길게 이어진 한해로 산행도 지난 7월에 진행하고 3개월 가까이 쉬었다 다시 시작하기에 여러가지 걱정이 앞서지만 날씨가 선선해지고 진행하다 어려우면 그곳에서 산행을 접고 하산하기로 마음 먹고 출발하니 마음만은 평온하다.

늘 하던대로 장군봉과 청룡산 둘레길을 따라 갈림사거리에서 남쪽인 관악산공원 방향으로 내려가니 몇개월 동안 만나지 못한 사이 낯설게만 느껴지고 관악산역으로 걸어가니 공사중이던 상가지역도 공사가 끝나 개장되어 산뜻하게 보인다.

삼성산 주능선을 따라 돌산국기봉과 돌산 지나 칼바위국기봉 넘어 칼바위능선으로 오르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 이마에 흐르던 땀방울을 식혀주고 그곳에서 등로 좌측인 동쪽을 살펴보니 오후에 만나야 할 관악산 주능선과 정상이 깨끗한 날씨에 넘나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삼성산에 위치한 5개의 국기봉을 모두 만나고 망월암 지나 삼성천계곡으로 내려가니 지난 여름 풍부하게 흐르던 물줄기는 온데간데 보이지 않고 바짝 마른 건계곡만 아쉬움을 달래고 그곳 지나 역시 말라있는 팔봉계곡 지나 불성사와 육봉과 팔봉을 차례로 만나고 이 산객이 가장 좋아하는 삼지창 일명 불꽃바위에서 등로 좌측인 서쪽을 살펴보니 무너미고개 넘어 오전에 만났던 삼성산 주능선 뒤로 광명의 나즈막한 도구가서 종주능선 뒤 저 멀리 인천의 한남정맥 마루금이 끊어질듯 이어지는 모습이 옛추억을 더듬게 만들고 있다.

 

올 여름은 더워도 너무 무더운 폭염으로 인해 7월 중순 이후로 산행을 못하다가 10월이 되어서야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오랫만에 삼성산과 관악산에 설치된 11국기봉 산행을 해 보기로 하는데 7월 중순 이후로 100여일 만이다.

개천절 휴일을 맞아 가족들이 늦잠을 즐기고 있어 조용히 일어 나 라면에 밥까지 말아 먹고 식수를 챙겨 조용히 집을 빠져 나오는 시간이 아침 7시로 늘 하던대로 장군봉둘레길을 한바퀴돌아 정상의 운동장으로 오르니 벌써 많은 주민들이 올라 와 운동을 즐기는 모습들이 보인다.장군봉 정상의 운동장을 돌면서 운동장 넘어 저멀리 오늘 오후에 만나야 할 관악산 정상부가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어 사진에 담아본다.

 

장군봉 정상도 한바퀴 돌아 내려가며 장군봉둘레길에 있는 조망처로 가 남쪽을 살펴보니 이제부터 걸어 만나야 할 우측의 삼성산과 좌측 뒤로 관악산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데 오랫만에 11국기봉을 모두 만나고 무탈하게 하산할 수 있기를 바래 보는 시간인데 늘 봤던 풍경이지만 오랫만에 계획한 장거리 산행에 대한 부담으로 걱정이 앞서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장군봉 지나 쑥고개로 4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쑥고개를 건너니 눈 앞으로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보이는데 저 아파트들이 들어오기 전에는 달동네로 유명하였던 곳이다.

한동안 아파트 단지를 좌측에 두고 길게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청룡산둘레길로 빠르게 걸어간다.

 

거대한 아파트 단지를 지나 청룡산둘레길로 접어들기 직전 보이는 편의점에 들려 점심에 먹을 빵 두봉지와 음료수를 구매해 배낭에 넣고 가파른 둘레길로 올라 용천사를 통과하니 두 어께에 전해오는 무게감이 장난이 아니다.

오랫만에 느껴보는 무게감을 온 몸으로 견디며 둘레길을 타고 오르니 드디어 군부대헬기장이 보이는 청룡산 정상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 역시 마을 주민들이 운동을 하기 위해 올라 와 운동을 즐기기도 하고 벤취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다.

 

청룡산 정상을 내려 와 다시 둘레길을 따라 약수터를 통과하고 몇번의 갈림길을 지나 걸어가니 지도에 청능산으로 표기된 곳에 도착을 해 이정표를 사진에 담고 곧바로 출발한다.

 

계속 이어지는 둘레길을 따라 관악로 갈림사거리 지나 금새 서림동 텃밭에 도착을 하고 우측으로 도로를 타고 걸어 내려가니 도로 좌측으로 서울대학교 정문 뒤 저 멀리 오늘 걸어 만나야 할 우측의 삼성산과 좌측의 관악산 정상이 어렵게 한장의 사진에 담긴다.

 

또 다른 서림동 텃밭을 우측에 두고 조금 더 걸어가니 강남순환로 진입 램프가 나타나고 그 위에서 좌측인 남남동쪽을 살펴보니 오늘 오후에 만나게 될 관악산 전경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늘 보던 풍경이지만 오랫만에 11국기봉 산행을 위해 걸어가며 바라보는 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비장함을 느끼는 시간이기도 하다.

 

강남순환로 위 램프를 지나 신림로를 따라 조금 더 걸어가니 횡단보도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도로를 건너 좌측의 관악산공원 아치는 다음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우측으로 돌아 몇걸음 걸어가니 우측 옆으로 관악산역이 보이는데 오늘은 조금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한산하기만 하다.

 

관악산역을 지나자마자 좌측으로 몇년동안 공사중이라 철판 가림막으로 감춰져 있던 공사장이 치워지며 새로 단장한 상가들이 나타난다.

김밥집과 식당 및 편의점이 들어 서 있어 앞으로 산행할 때 자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공사하기 전 가게와 다른점은 무엇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관악산역과 새로 단장한 상가지역을 지나 좌측으로 오르니 관악아트홀과 성불암 및 남파김삼준 문화복지기념관 그리고 관악중앙도서관 건물들이 차례로 나타나고 그곳을 지나자마자 새로 단장한 맨발공원 넘어 드디어 삼성산 능선으로 진입하는 등산로가 나타난다.

나무 그늘 아래 뚜렷한 오르막 등로를 따라 꾸준하게 걸어 진행하니 금새 바위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무명바위봉에 도착을 해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을 닦고 심호흡 한번하고 곧바로 출발한다.

 

무명바위봉을 지나 뚜렷한 소나무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갑자기 가파른 바위암릉이 나타나고 조심하며 올라 뒤돌아 보니 북쪽으로 방금 전 만나고 지나 온 청룡산과 좌측 앞으로 장군봉 그리고 그 장군봉 뒤로 국사봉이 보이고 저 먼곳으로는 회색빛 아파트 단지 뒤로 북한산과 그 북한산 우측 앞으로 타워가 솟아있는 남산도 뚜렷하게 보이기 시작하는데 근래들어 시야가 좋은 날씨이기에 오늘 만나게 될 풍경과 조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시간이다.

 

바위암릉에서 잠시 주위 풍경들을 살펴보고 사진에 담고 잠시 더 걸어 오르니 다시 멋진 소나무 등로가 짧게 보이더니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우측 직진의 등로는 좌측 위 돌산국기봉을 우회할 수 있는 우회등로이기에 버리고 좌측 바위암릉 사면 등로로 올라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관악산공원입구에서 올라오는 주능선 등로와 만나고 그곳에서 북동동쪽을 살펴보니 서울대학교 캠퍼스와 운동장 넘어 저 멀리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롯데타워와 그 뒤 가장 먼곳으로 천마지맥의 운길산과 예봉산 줄기가 펼쳐진 모습들도 눈에 들어온다.

 

오늘 만나야 할 첫번째 돌산(옥양봉) 국기봉에 도착하고

갈림삼거리에서 사진 몇장 남기고 주능선을 따라 바위암릉을 오르니 바위암릉 사이로 소나무 한그루가 보이고 곧이어 오늘 만나야 할 첫번째 국기봉인 232.7m의 돌산 일명 옥양봉 국기봉에 도착을 해 추억 한장 남긴다.

벌써 10월인데 여전히 햇살은 뜨겁지만 살갗을 스치는 바람은 덥지 않아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느끼면서 오늘 계획된 11국기봉 모두를 만나고 기분 좋게 하산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바위암릉으로 이뤄진 돌산국기봉에 도착해 국기봉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기고 제일 먼저 남쪽으로 지금부터 걸어 만나야 할 삼성산 주능선을 살펴보니 바로 앞으로 칼바위국기봉과 능선 뒤로 무명봉과 장군봉이 솟아있고 그 우측으로 민주동산 국기봉과 호암산이 빤히 올려다 보인다.

그 장군봉 좌측 뒤로는 깃대봉 국기봉과 실질적인 삼성산 정상인 KT 송신탑이 보이는데 그곳 정상으로는 오를 수 없어 남쪽 바위암릉에 삼성산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다.

 

사방팔방으로 너무나 깨끗하고 선명한 풍경과 조망들이 눈에 들어 와 많은 사진들을 남기고 바위암릉을 따라 돌산국기봉을 내려가는데 워낙 자주 봤던 풍경들이기에 오늘은 다른 풍경들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기로 한다.

이정판과 이정표가 보이는 갈림사거리 지나 평이한 등로를 따르니 짧은 나무계단이 연이어 나타나고 세번째 나무계단을 따라 정상으로 오르니 계단 우측으로 약간의 리끼다 소나무 아래 바위들이 보이는 236m의 돌산에 도착을 해 잠시 발걸음하여 사진 한장 남기고 나무계단을 내려간다.

 

계단을 내려 가 평이한 능선 등로를 따라 조금은 빠르게 걸어 진행하니 예전에 불이났던 지역의 바위암릉 조망처에 도착을 하고 그 바위암릉 위로 올라 북쪽과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둘레길 지나 난곡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보이고 그 뒤 저 멀리 구로와 양천구의 거대한 회색건물들과 빌딩들이 숲보다 더 빼곡하고 드넓게 펼쳐져 있으며 좌측 뒤로는 한남정맥의 계양산이 우측 뒤로는 장군봉과 국사봉 뒤로 북한산 자락이 살짝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다.

 

이제 눈을 북쪽으로 돌리니 우측으로 방금 전 지나 온 바위 뒤로 돌산과 돌산국기봉이 보이고 그 뒤로 오늘 이 산객이 지나 온 청룡산과 그 좌측 옆으로 장군봉이 보이는데 저 장군봉 뒷쪽인 북쪽이 이 산객이 살고 있는 곳이기에 오늘 아침에 걸어 온 등로가 시원하게 펼쳐진 모습이다.

그 장군봉 바로 뒷쪽으로는 국사봉과 북한산이 너무나 깨끗한 모습으로 보이고 그 바로 우측 옆으로는 도봉산과 그 우측 옆으로는 남산과 그 뒤로 불암산 및 수락산이 펼쳐진 모습들도 눈에 들어온다.

 

바위암릉에서 지나 온 방향으로 멋진 풍경들을 감상하고 출발하니 진행방향인 칼바위국기봉과 능선으로 이어지는 바위암릉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어 사진에 담으며 진행한다.

잠시 후 말라있는 용암천 이정판 지나 잠시 평이하게 걸어가니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주능선은 좌측 바위암릉 방향이지만 우측 옆으로 우회등로가 더 잘 발달되어 있어 우회등로를 따라 편안하게 무명바위봉을 통과한다.

무명바위봉 지나 잠시 더 편안하게 능선 등로를 따르니 다시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은 폭포장으로 우측은 제2쉼터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사거리로서 바로 이곳에서부터 약 700개가 넘는 긴 나무계단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이제부터 아무 생각없이 무심으로 한계단 두계단 걸어 오르다 보니 두 다리에 전해지는 묵직함이 더해지고 이마와 등줄기를 따라 흐르는 땀방울을 닦아내기 바쁜 시간이다.

그래도 100계단마다 표시된 계단수를 세어가며 오르다 보니 150계단 조금 더 지난 곳에서 계단 좌측 뒤를 보니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온 장군봉에서 청룡산과 삼성산으로 이어지는 모든 등로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고 그 뒤로 남산과 북한산 및 불암산이 좌측에서 우측으로 펼쳐지고 우측 옆으로는 천마지맥의 산줄기들이 병풍을 두른 듯 아름답게 펼쳐진 모습들도 보인다.

조망데크가 있는 나무계단 지나 250계단 근처까지 올라 뒤돌아 보니 서울시내와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온 등로 뒤로 북한산에서 우측 뒤 천마산과 예봉산까지 거침없는 조망에 잠시 발걸음 멈추고 흐르는 땀방울을 닦으며 쉬어간다.

 

북동쪽으로는 이제 숨어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잠실의 롯데타워가 보이기 시작하고 그 뒤로 조금 더 선명하게 천마지맥의 끝자락인 예봉산 줄기가 선명하게 다가오는데 그 우측 아래 한강 넘어 보여야 할 검단지맥의 검단산은 관악산 줄기에 막혀 보이지 않는다.

다시 길게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끝까지 오르니 좌측으로 곰바위 이정판이 보이고 사진에 담고 칼바위국기봉으로 오를 수 있는 바위암릉 초입이 나타나지만 오늘도 우측 우회등로를 따라 칼바위국기봉을 우회하기로 한다.

우회등로 좌측 위로 칼바위국기봉이 설치된 바위암릉을 두고 다시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따라 조금 오르니 데크로 변하고 그곳에서 계단 우측인 서쪽과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잠시 후 만나야 할 민주동산국기봉과 호암산이 있는 전망대 우측 아래로 둘레길 넘어 광명시와 도구가서 그리고 한남정맥 마루금을 따라 계양산이 사진 중심부로 우뚝 솟아있는 모습이 눈길을 잡는다.

 

오늘 만나야 할 두번째 칼바위국기봉은 우회한 후 나무계단에서 뒤돌아 담아본다.

몇장의 사진으로 아름다운 풍경들을 남기고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니 좌측 옆으로 칼바위국기봉으로 오를 수 있는 들머리가 보이는 곳에서 뒤돌아 우회한 칼바위국기봉을 배경으로 사진과 추억을 남겨본다.

오래 전 나무계단이 설치되기 전에는 가끔 저 칼바위국기봉이 설치된 바위암릉을 타고 넘어 다녔는데 옆지기와 함께 올랐다 고생한 이후로는 주로 우측 우회등로를 따라 통과하게 되었다.

 

칼바위국기봉을 사진에 담고 남아있는 계단을 타고 오르니 무명봉 넘어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은 우회등로인 나무데크와 계단이 열려있고 우측 직진 방향으로는 굵은 로프가 설치된 직벽의 바위암벽이 보인다.

오랫만에 우측 로프를 잡고 직벽암릉으로 올라 바위암릉 위에서 뒤돌아 북쪽을 살펴보니 국사봉과 장군봉에서 청룡산 지나 삼성산 주능선을 타고 칼바위능선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드디어 한강과 남산 및 북한산 그리고 그 우측으로 5산종주의 시발점인 불암산 우측 뒤 저 먼곳으로 천마산과 예봉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천마지맥이 병풍을 두른듯 아름답게 서울을 감싸고 있는 풍경이 눈길을 잡는다.

바로 눈 앞 우측으로는 ㅂ방금 전 지나 온 칼바위국기봉이 보이고 그 바로 좌측 뒤 저 멀리로는 돌산국기봉도 보이는데 벌써 두개의 국기봉을 만났으니 나머지 국기봉들도 금새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칼바위국기봉 뒤로는 조금씩 관악산을 갈아먹고 있는 드넓은 서울대학교 캠퍼스가 펼쳐져 있고 그 우측 뒤 먼곳으로는 관악산 줄기 뒤로 잠실의 롯데타워가 금계일학의 모습으로 하늘 높은줄 모르게 솟아있다.

이제 바위암릉을 따라 조금 더 전망대 방향으로 오르다 등로 좌측인 동쪽과 남동 방향을 살펴보니 이제부터 만나야 할 우측의 삼성산 정상과 무너무고개와 삼성천 좌측 넘어 관악산 줄기와 정상이 빤히 보이기 시작해 걸어야 할 등로를 가늠해 본다.

 

이제는 눈을 서쪽안 우측으로 돌리니 잠시 후 만나야 할 민주동산국기봉과 호암산 그리고 전망데크가 보이고 그 우측 아래로는 관악산둘레길 넘어 광명시의 도구가서 줄기와 끊어질 듯 이어지는 한남정맥 마루금 그리고 우측 뒤 끝자락으로 높게 솟아있는 계양산이 옛 추억을 들려주며 조금 더 발걸음을 붙잡고 늘어진다.

민주동산국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등로 뒤 저 먼곳으로는 희미하게 거대한 아파트단지들이 보이는데 자세히 보니 인천 송도의 신도시들이다.

 

조금 더 걸어 진행을 해 바위암릉 정상에서 북서 방향과 북쪽을 살펴보니 건우봉으로 이어지는 둘레길 가운데로 난곡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 우측 뒤로 오늘 산행을 시작한 장군봉과 국사봉이 보이고 우측으로 청룡산 초입과 삼성산 줄기들이 살짝 보이는데 그 뒤 저 먼곳으로는 여전히 북한산의 늠름하고 당당한 모습이 자꾸만 눈길을 사로잡는다.

올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드는 계절에 다시 저 북한산으로 올라 14성문과 최장종주를 한번 더 걸어 볼 기회가 있기를 기다려 본다.

 

많은 사진들을 담으며 칼바위능선의 바위암릉을 따라 오르니 바위암릉 사이로 멋진 소나무 지나 전망대에 도착을 하는데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차단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어 괜시리 도둑고양이가 된 기분이라 왜 정상 등로에 이런 가림막을 설치했는지 좋지는 않다.

몇명의 등산객들이 조망처에서 쉬고 있고 사진 몇장 남기고 곧바로 출발해 오르니 무명봉 넘어 몇번의 작은 마당바위들이 보이고 한동안 평이한 부드러운 등로를 따라 화장실도 통과하니 좌측의 서울대학교와 우측의 호압사 갈림사거리 안부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우측 호압사 방향으로 걸어 내려가니 헬기장으로 이뤄진 제1야영장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긴다.

 

헬기장인 제1야영장을 지나 우측의 바위 뒤에 배낭을 숨겨두고 큰 고도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부드럽고 넓은 능선등로를 따라 조금은 빠르게 걸어가니 산악기상관측장비와 민주동산 이정판 지나 헬기장이 보이고 그 헬기장 좌측 뒤로 오르니 바위암릉으로 이뤄진 392m의 호암산에 도착을 해 잠시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기며 쉬어간다.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에 자리한 호암산은 원래 금주산과 금지산(금천의 주산)으로 불렸는데 산세가 호랑이를 닮았다고 하여 호암산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호암산 바위암릉 위에서 제일 먼저 북동 방향을 살펴보니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온 장군봉에서 청룡산 지나 삼성산 주능선이 시원하게 발 아래 펼쳐지고 그 뒤로 남산과 북한산 그리고 불암산과 아차용마산이 보이며 그 뒤로는 천마지맥의 철마산과 천마산 그리고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 롯데타워 넘어 백봉산과 예봉산 자락이 옛추억을 들려주듯 펼쳐져 있는데 언제 다시 저 산줄기를 찾아볼 수 있을지 궁금하기만 하다.

 

북서 방향으로는 호암산 줄기를 따라 목골산으로 이어지는 녹지지대가 펼쳐지고 그 사이로 아파트단지들이 목골산을 둘러 싸 마치 도심에 떠 있는 섬처럼 내려다 보인다.

좌측 옆으로는 광명시의 도구가서 줄기가 우측 뒤로는 북한산 줄기가 살짝 보이고 좌측 뒤 저 먼곳으로는 한남정맥의 계양산이 군계일학의 모습으로 계속 눈길에 밟히고 가운데 먼곳으로는 김포시 지나 파주와 강화군인데 깨끗한 날씨이지만 거리감이 있고 높은 산이나 건물이 없어 잘 구분하지 못하고 그저 상상만 해 본다.

 

이제 서쪽으로 눈을 돌리니 연말이면 가족들과 해넘이를 바라보던 바위암릉들이 있는 호압사 뒷산이 보이고 그 넘어 광명시와 도구가서 능선이 나즈막하지만 존재감을 알리며 펼쳐져 있다.

그 뒤로 끊어질듯 이어지는 한남정맥 마루금이 펼쳐지는데 소래산과 성주산 그리고 그 뒤 저 먼곳으로는 거대한 고층 아파트 단지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는 송도 신도시도 빼꼼히 보이기 시작한다.

 

세번째 민주동산국기봉

호암산에서 많은 사진을 남기고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긴 후 뒤돌아 나와 헬기장 지나 동쪽으로 들어가니 바위암릉에 설치된 세번째 민주동산국기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씩 남긴다.

민주동산국기봉은 삼성산 주능선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등로도 어렵지 않지만 11국기봉이나 3산종주가 아니면 좀처럼 들리기 어려운 곳이니 인간의 마음이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민주동산국기봉을 사진에 담고 바위암릉을 따라 북동 방향으로 조금더 걸어 들어가니 전망대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북쪽과 북동 방향을 살펴보니 여전히 오늘 이 산객이 산행을 시작한 장군봉과 우측으로 청룡산 그리고 남쪽으로 삼성산 주능선이 이곳 민주동산국기봉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인다.

좌측 뒤 북한산과 남산 지나 불암산과 아차용마산 그리고 우측 롯데타워 뒤로는 철마산과 천마산이 보이는데 저곳은 천마지맥 마루금으로 몇번인가 들렸던 곳이라 기억속에 생생하기만 하다.

 

전망대에서 많은 사진을 담고 뒤돌아 나오는데 산행을 기록하고 있는 트랭글이 먹통이 되어 있어 다시 호암산에 잠시 들려 기록을 재차 확인하면서 방금 전 강렬한 햇살로 인해 멋진 사진을 담지 못했던 동쪽과 남동 방향을 살펴보니 방금 전 만나고 뒤돌아 나온 민주동산국기봉과 전망대가 지척으로 보이고 그 뒤 저 먼곳으로 오늘 오후에 만나야 할 관악산 정상과 KBS송신소 우측으로 팔봉까지 보이기 시작한다.

관악산 정상 좌측으로는 사당능선과 수영장 및 승천거북능선이 보이는데 저 능선들도 이 산객이 자주 이용하는 등로이기에 그 속살까지 보이는 듯 가깝게 느껴진다.

 

호암산과 민주동산국기봉 그리고 전망대에서 많은 사진과 추억들을 남기고 뒤돌아 나와 숨겨뒀던 배낭을 찾아 제1야영장을 통해 주능선으로 복귀를 하고 우측으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몇명의 등삼객들이 쉬고 있고 한쪽에는 비둘기바위가 서 있는 해발 409.8m의 삼성산 장군봉 정상에 도착을 해 등산객들이 나오지 않게 사진 몇장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장군봉 지나 바위 사이로 나 있는 참나무 내리막 등로를 따라 편안하게 내려가니 우측으로 호압사와 석수역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고 잠시 후 운동장바위 위 이정판 지나 가파른 바위암릉 내리막 등로로 이어진다.

뾰족한 바위들이 솟아있는 내리막 등로를 따라 내려가다 진행 방향인 남동쪽을 살펴보니 바로 눈 앞으로 무명봉 넘어 깃대봉국기봉과 그 좌측으로 암벽이 보이고 그 암벽 좌측 뒤 먼곳으로 관악산 정상과 KBS 송신탑들이 반겨주는데 언제 저곳으로 오를 수 있을지 멀게만 느껴진다.

 

그렇게 진행 방향으로 조망을 즐기며 내려가니 좌측으로 폭포정 하산 갈림삼거리 안부를 통과하고 다시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따라 굵은 땀방울을 흘리다 보니 드디어 마당바위에 도착을 해 등로 우측인 서쪽을 살펴보니 제1, 2 전망대와 경인교대 뒤로 광명역 및 도구가서 산줄기 그리고 인천의 나즈막한 산들과 아파트 단지들이 아름답게 펼쳐진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마당바위 지나 완만하게 내려가니 많은 등산객들이 쉬고 있고 한쪽에는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장사꾼이 보이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바로 깔딱고개로서 좌측으로능 서울대학교 방향의 하산등로가 갈리는 지점이다.

잠시 기다렸다 등산객들이 없는 시간에 어렵게 사진 한장 남기고 누워 쉬고 있는 깔딱고개라는 이정목도 사진에 담은 후 다시 오르막 등로를 타고 산행을 이어간다.

 

바위암릉에 설치된 네번째 국기봉(이정판)이자 깃대봉국기대

깔딱고개 지나 오르니 다시 나무계단이 나타나고 그 끝자락에는 돌계단이 조금 더 이어지더니 바위암반에 도착을 하고 우측 바위 뒤로 지나 온 장군봉 능선이 펼쳐져 있어 사진에 담아본다.

예전에는 등로 좌측 바위암벽에 굵은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그곳을 통해 국기봉으로 올랐었는데 위험해 지금은 모두 제거되었기에 우측으로 빙 돌아 우회하며 올라야 한다.

바위암릉에 설치된 안전철봉과 로프를 따라 올라 국기봉이란 이정판을 지나니 거대한 바위암봉이 나타나고 그 정상에 깃대봉국기대가 설치되어 있어 조심스럽게 올라 사진과 추억을 남겨본다.

 

국기봉을 사진에 담고 제일 먼저 이제부터 걸어 만나야 할 남쪽의 삼성산 정상 방향을 살펴보니 KT 송신탑과 그 우측 뒤로 삼성산국기봉이 보이고 그 국기봉 우측 뒤 저 먼곳으로는 안양시 지나 수리산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서쪽으로는 마당바위에서 봤던 풍경과 비슷하게 제1, 2전망대와 경인교대 캠퍼스가 바로 발 아래로 펼쳐져 있고 그 뒤로 광명역과 도구가서 산줄기 뒤로 인천송도가 보이는데 거대한 빌딩숲들은 거리감이 있어 장난감 종이상자처럼 보인다.

광명역 뒤로는 서독산과 좌측 더 먼곳으로는 시흥시의 운흥산과 관무산도 보이는데 워낙 해발고도가 낮아 높지 않은 산들이지만 도드라져 보인다.

 

북서 방향으로는 방금 전 지나 온 깔딱고개 넘어 장군봉능선과 장군봉이 보이고 그 좌측으로 민주동산국기봉과 호암산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 등로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 뒤로 금천구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과 좌측 옆으로 도구가서 산줄기와 먼곳으로는 한남정맥 마루금이 여전히 끊어질 듯 이어지는 모습도 눈에 들어 오는데 가장 먼곳으로는 인천의 계양산도 보인다.

 

이제 북쪽을 살펴보니 오늘 이 산객이 산행을 시작한 장군봉과 청룡산 지나 삼성산 주능선이 길게 펼쳐져 있고 그 뒤로는 국사봉과 남산 지나 북한산과 도봉산이 파란 하늘 아래 아름답게 솟아 있다.

수없이 올라 만났던 산줄기이지만 오를때마다 색다르게 다가오고 느껴지니 산에 대한 그리움은 언제쯤 사라지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다.

 

동쪽으로는 관악산 전경이 너무나 또렷하고 깨끗한 모습으로 펼쳐져 있어 그 속살까지 시원하게 보인다.

좌측으로 자운암능선과 그 우측으로 버섯능선과 학바위능선이 흘러내리고 그 우측 옆으로 팔봉계곡과 팔봉능선이 이어지고 있는데 오늘 이 산객은 저 팔봉계곡으로 오르다 중간에서 우측 팔봉능선 방향으로 올라ㅣ 팔봉능선을 좌측에 두고 우측 사면등로를 따라 육봉으로 오를 예정이다.

 

깃대봉국기대에서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다시 바위암릉을 내려 와 벗어 놓은 배낭을 둘러메고 많은 이정표 안내판들이 보이는 공터를 지나자마자 거북바위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 바위암릉 위 조망터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모여있어 포기하고 시멘트 포장도로 방향으로 진행하다 이정표와 거북등을 닮아있는 바위만 사진에 담아본다.

 

거북바위 지나 서울대학교와 삼막사로 갈 수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 앞 갈림사거리에서 잠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걸어가다 우측 능선으로 오르니 가파른 오르막 등로가 숨이 막히고 온 몸을 다시 굵은 땀방울로 축축히 젖게 만들고 있다.

잠시 후 철조망이 설치된 KT 삼성산중계소 가장자리를 따라 우측으로 걸어가니 금새 삼성산정상석이 설치된 곳에 도착을 하는데 먼저 와 있는 등산객들이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있어 그 앞으로 가 남동쪽을 살펴보니 안양시내 뒤로 모락산과 백운산 및 광교산이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한다.

 

남쪽으로는 이제부터 걸어 만나야 할 삼성산국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등로 우측 아래로 제1, 2전망봉이 보이고 그 사이 저 멀리 수리산의 수암봉이 여인의 젖꼭지를 닮아 있는 모습으로 산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얼마 전 무더위속에 수리산 환종주를 했던 기억이 있어 아직도 생생하게 그 속살까지 되살아 나는 시간이다.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기며 사진을 담다보니 등산객들이 빠지고 우측 아랫쪽에서 아주머니 세분이 올라 와 정상석을 두고 서로 고운 추억을 담아 주는데 오랫만에 멋진 사진 한장 남길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

삼성산은 관악산의 일부로 인식되고 있지만 관악산 서쪽에 위치한 독립된 산으로 보는 것이 맞으며 원효와 의상 및 윤필 세분의 스님이 암자를 짓고 수도한 곳이 삼막사인데 이 암자로 인해 삼성산이란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삼성산의 정상은 정상석 뒤로 보이는 KT 삼성산 중계소가 있는 곳이지만 출입금지가 되어 이곳에 정상석을 설치해 실질적인 정상으로 대접받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산에서 잠시 더 머무는 동안 계속 다른 등산객들이 올라 와 곧바로 바위암릉을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니 우측으로 거북바위 방향으로 내려갈 수 있는 바위계곡 등로의 들머리가 보이고 그 옆으로 기암과 좌측으로는 전망바위도 보인다.

다시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따라 진행하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대부분 좌측 우회등로를 이용하지만 우측 위로 삼각점이 이기에 이 산객은 우측 바위암릉으로 올라 뒤돌아 보니 바위암릉 뒤로 방금 전 만나고 내려 온 삼성산정상과 KT 삼성산중계소 우측 뒤 저 멀리 잠시 후 만나게 될 관악산 정상과 KBS 송신소가 올려다 보인다.

 

등로 좌측과 뒷쪽으로 멋진 풍경과 조망들을 즐기며 바위암릉을 타고 오르니 안양420이란 삼각점이 박혀있는 455m봉에 도착을 해 사진들을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455 삼각점봉을 지나자마자 만나야 할 다섯번째 삼성산국기봉과 그곳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바로 눈앞으로 다가와 있고 그 좌측 뒤 저 먼곳으로는 군부대 통신탑들이 솟아 있는 백운산과 광교산이 펼쳐져 있다.

잠시 후 바위암릉으로 이뤄진 무명봉으로 올라 뒤돌아 보니 지나 온 등로가 보이고 그 우측 옆으로 삼성산 정상과 우측 뒤 저 멀리 관악산 정상이 한ㄴㄴ에 들어 와 사진에 담으며 진행한다.

 

바위암릉 무명봉을 넘어 완만하게 내려가니 무명안부를 통과하고 다시 나타나는 갈림삼거리에서는 우측 직등으로 올라 바위봉 우측 옆으로 나 있는 우회등로를 따르니 금새 좌측의 성불암과 우측 삼막사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갈림사거리 지나 능선등로를 따르니 마당바위에 도착을 하고 지나 온 북쪽을 살펴보니 방금전 지나 온 삼성산 정상 좌측 뒤 저 멀리 장군봉과 그 좌측으로 민주동산국기봉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등로가 보이고 가 산줄기 좌측 아래로는 예전에 자주 들렸던 삼막사가 빤히 내려다 보인다.

산줄기 뒤로는 회색빛 서울시내 넘어 북한산이 살짝 보이는데 이제 제법 걸어 올라왔음을 느끼는 시간이기도 하다.

 

마당바위 지나 무명안부로 내려갔다 오르니 거대한 바위암벽에 철로프가 설치되어 있는데 좌측으로는 우회등로가 발달되어 있어 대부분 좌측 우회등로를 따르지만 이 산객은 오늘도 우측 직진의 바위암반을 타고 오른다.

바위암반과 암릉 정상으로 오르니 사방팔방 시원하게 펼쳐진 풍경과 조망이 아름다운데 지금까지 봤던 모습들과 비슷해 오늘은 산행에 조금 더 집중해 본다.

바위암반 상단으로 오르니 바위암릉이 이어지고 뜀틀바위 지나자마자 꼬부라진 소나무 한그루가 위태하게 살아가고 있어 안양시와 모락산 및 백운산과 광교산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긴다.

 

바위암릉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를 살펴보고 뜀틀바위를 넘어 능선등로에 도착한 후 뒤돌아 보니 바위암릉 위 소나무 뒤로 이제는 지나 온 삼성산과 지금부터 올라야 할 관악산 정상부가 빤히 보이기 시작한다.

늘 만나는 소나무 한그루이지만 언제 그 질긴 생명력이 끊어질까 노심초사하게 만드는 풍경이기도 하다.

 

삼성산에서의 마지막 국기봉인 다섯번째 삼성산국기봉

뜀틀바위 옆 소나무를 배경으로 사진들을 담은 후 능선 등로를 따라 조금 더 걸어가니 드디어 삼성산에 있는 다섯번째 마지막 삼성산국기봉이 보이고 그곳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몰려있는데 아이스크림 장사꾼도 보인다.

어쩔 수 없이 주위 풍경과 조망들을 사진에 담고 잠시 기다려 보지만 등산객들이 내려갈 기미도 보이지 않아 정상에서 떨어진 곳에서 멀리 셀카로 인증을 하고 뒤돌아 나온다.

 

삼성산국기봉에서 올랐던 등로를 타고 뒤돌아 내려 와 뜀틀바위 직전까지 나오니 우측 바위암벽 아래로 등로가 열리고 한동안 가파르게 내려가니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은 뜀틀바위를 우회하는 삼성산으로 이어지는 우회등로이고 우측 가파른 내리막 등로는 이 산객이 진행해야 할 성불암 하산 등로이다.

조심하며 내려가니 우측으로 상불암이 보이는데 오늘은 식수도 충분하기에 들리지 않고 멀리에서 사진에 담고 조금 더 내려가니 커다란 이정판 지나 갈림사거리 이정표가 보인다.

직진은 천인암능선을 따라 내려 가 컷밭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되는 등로이고 좌측은 돌계단을 타고 우물을 지나 진행하는 등로인데 오늘은 좌측 돌계단을 따라 진행하기로 한다.

 

갈림사거리에서 직진의 천인암능선을 버리고 좌측 돌계단으로 내려가니 용궁각이란 우물이 나타나는데 모두 봉쇄되어 있어 물은 볼 수도 없어 붙여 놓은 글을 읽어보니 상불암 불존께 올리는 청정수라는 글이 보여 특별한 날에만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막아 놓은 듯 보인다.

그곳을 지나 조금 더 내려가니 뚜껑이 없는 우물이 다시 나타나는데 마실 수 있는지는 불확실하여 사진만 남기고 계속 이어지는 돌계단을 따라 가파르게 내려가니 다시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서 있는데 우측으로 안양예술공원으로 내려갈 수 있는 지점이다.

 

우물을 지나 한동안 더 가파른 돌계단과 바위 너덜길을 타고 내려가니 다시 평이한 흙길이 나타나고 편안하게 진행하니 등로는 좌측 산허리를 휘돌듯이 이어진다.

잠시 후 건계곡 넘어 오래 전 자주 들렸던 망월암에 도착을 하는데 조선초기 신미가 창건해 망일사라 이름 지었던 곳으로 언제 망월암으로 변경되었는지 알려지지 않은 작은 암자이다.

 

망월암에서 잠시 좋았던 옛 추억을 더듬고 출발하니 낙엽 덮힌 바위들이 나타나고 미끄러지지 않토록 조심해 진행하니 가을 야생화들이 반겨주고 있어 잠시 발걸음 멈추고 눈맞춤도 해 본다.

잠시 후 우측으로 보이는 마른계곡을 건너니 망월암기점이란 이정목이 보이는데 그 이정목 우측으로는 상불암에서 천인암능선을 따라 진행하다 텃밭에서 좌측으로 내려오면 만나는 갈림삼거리이다.

 

망월암기점이란 이정목이 서 있는 갈림삼거리를 지나 자갈들과 돌들이 깔려있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등로 좌측으로 보이는 계곡은 완전히 말라 아쉬움만 남긴다.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다시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직진의 주등로를 버리고 좌측 마른계곡 넘어 진행하니 망월암-소공원이란 이정목이 보이는데 그곳에서 작은 지계곡을 건너 희미한 등로를 따라 삼성천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이곳은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등로가 아니다 보니 희미하기만 하다.

 

두번째 망월암-소공원 이정목 지나 지계곡을 건너 능선으로 진입하니 얼마전까지 보이지 않던 띠지가 걸려있어 예전보다는 많이 알려져 있는 듯 보였다.

몇번의 커다란 바위등로를 지나 부드러운 흙길을 따라 잠시 더 완만하게 내려가니 커다란 회양목 지대 지나 금새 삼성천에 도착을 하는데 여름철에는 계곡물이 넘쳐 많은 등산객들이 머물며 쉬고 얼굴도 닦던 곳인데 이제는 물이 완전히 말라 건계곡으로 변해있어 아쉬움을 남긴다.

 

삼성천을 건너 이제 완전히 삼성산을 뒤로하고 관악산으로 진입하니 무너미고개에서 서울대학교 수목원 방향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만나고 희미한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오르니 좌측으로 무너미고개와 서울대학교로 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나타난다.

 

갈림삼거리 지나 부드러운 흙길을 타고 완만하게 오르니 다시 갈림삼거리를 만나는데 좌측으로는 팔봉계곡 입구로 내려갈 수 있는 지점으로 사진 한장 남기고 계속 오르니 등로 좌측으로는 팔봉계곡이 나타나는데 여름철 넘처 흐르던 계곡물은 온데간데 없고 커다란 바위들만 덩그런히 펼쳐진 모습이 아쉽기만 하다.

그래도 휴일을 맞아 부부가 올라 와 마른계곡의 커다란 바위위에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아름다운데 그렇게 잠시 더 진행하니 좌측으로 무너미고개로 직접 갈 수 있는 무명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 역시 손과 얼굴을 닦았던 곳인데 이제는 물이 완전히 말라 땀을 닦아내기도 어려워 보인다.

 

여름철 계곡물이 풍부할 땐 많은 등산객들이 자리를 깔고 앉아 쉬고 있던 모습들이 자주 보였던 팔봉계곡도 말라 이제는 등산객을 만나기도 어려운 계절이 돌아왔다.

한동안 좌측에 마른 팔봉계곡을 두고 무심으로 걸어 오르니 눈 앞으로 팔봉계곡길이란 이정목이 보이는데 이곳이 직진의 팔봉계곡과 우측으로 팔봉능선 갈림삼거리인데 직진의 팔봉계곡 방향으로는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출입을 막는 듯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어하는 등로가 시작되고 가파른 오르막 등로에 제법 큰 바위들과 자갈들이 깔려있어 숨이 가빠오고 많은 땀방울이 등로를 적시기 시작한다.

가끔 거꾸로 내려오는 등산객들과 인사나누고 교행하다 보니 드디어 팔봉능선 상 팔봉분기점이란 이정목이 서 있는 안부에 도착을 해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흐르는 땀방울을 닦아본다.

 

이제 팔봉능선을 좌측에 두고 우측 우회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관악문처럼 보이는 바위가 나타나고 그곳을 통과하고 우측 바위암릉으로 올라 등로 우측인 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말라있는 삼성천을 따라 비봉산줄기 뒤로 안양시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과 수리산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다.

파란 하늘에 껴 있는 하얀 뭉게구름이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데 지난주까지만 해도 열대야에 잠 못들던 시간이었는데 몇일 사이에 완전히 가을로 변해버려 미친 계절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이다.

 

이제 좌측으로 팔봉능선을 두고 바위와 자갈들이 깔려있는 큰 고도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등로를 따르니 쉼터 지나 커다란 바위 위에서 잠시 배낭 내려 준비한 빵과 음료수 및 과일로 허기를 달래고 진행한다.

그렇게 한동안 더 진행하니 잡풀들이 등로에 가득 피어난 곳에 도착을 하는데 가을 전령사인 구절초와 개미취 및 쑥부쟁이들이 아름답게 피어 있어 잠시 눈맞춤도 해보고 진행하다 뒤돌아 보니 팔봉능선 상 칠봉과 그 좌측 아래로 육봉이 차례로 올려다 보인다.

 

팔봉능선의 봉우리들을 살펴보고 조금 더 걸어가니 등로 우측으로 방금 전 만나고 내려 온 삼성산 정상과 삼성산국기봉이 보이고 곧이어 갈림삼거리 이정표를 만나는데 우측으로 관악수목원 정문으로 내려갈 수 있는 지점으로 예전에는 수목원 정문으로 내려가 천인암능선을 타고 삼성산국기봉으로 진행을 했던 기억을 떠 올리며 잠시 상념에 잠겨보는 시간이다.

 

갈림삼거리 이정표 지나 잠시 더 걸어 진행하니 금새 불성사에 도착하는데 그동안 만났던 순한 검둥이 대신 흰둥이가 이방인을 보고 짖어대기 시작해 달래주고 곧바로 우물로 가 물 한모금 마시고 사진 한장 남긴다.

아직 충분한 식수가 남아있지만 앞으로는 식수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물 한모금 마시고 주위를 둘러보니 오늘도 제법 많은 등산객들이 보이는데 옷차림이 2주 사이에 완전히 변해있다.

 

불성사에서 육봉으로 오르는 등로 역시 이 산객이 가장 어려워하고 있는 구간으로 오늘도 출발하기 전부터 걱정이 앞섰던 곳이기에 이제부터 마음 비우고 무심으로 한발 두발 천천히 걸어 올라본다.

다만 가파른 오르막 등로에 솟아있는 바위 위로 지난해 떨어진 낙엽들이 쌓이면서 가끔 미끄러지기 때문에 급하지 않게 오르다 보니 드디어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은 팔봉으로 직접 진행하는 등로이고 우측은 운동장능선과 만나 육봉으로 오를 수 있는 지점의 삼거리이다.

 

관악산에서 첫번째이자 총 여섯번째 육봉국기봉

예전에는 팔봉으로 오르는 등로를 따라 제1국기봉이란 이정목이 있는 곳에서 바위암릉을 내려 가 육봉으로 올랐는데 이제는 우측 바위 등로를 따라 내려갔다 좌측으로 돌아 운동장능선을 만나 무명안부로 오른다.

무명안부에서 우측으로 바위암릉을 따르면 관양동능선으로 갈 수 있는 나무계단이 보이고 곧이어 바위암봉에 설치된 관악산에서 처음 만나는 총 여섯번째 육봉국기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을 남겨본다.

 

육봉 정상에도 많은 등산객들이 머물며 사진과 추억을 남기기 바쁜 모습이라 사진 한장 남기고 거ㅗㄷ바로 육봉능선 방향으로 내려 가 북동 방향을 살펴보니 케이블카와 용마능선 뒤로 과천시가 펼쳐져 있고 과천시 좌측 뒤로는 우면산이 우측 뒤로는 구룡대모산이 보이는데 그 사이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롯데타워가 솟아 있다.

우면산 좌측 뒤로는 아차용마산과 그 넘어 천마지맥의 철마산과 천마산 우측으로 에봉산과 검단지맥의 검단산과 남한산성까지 길게 이어진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잠시 가쁜 숨을 몰아쉬며 옛추억에 젖어보는 시간이다.

 

이제 눈을 남동방향으로 돌리니 과천시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 뒤로 좌측의 청계산에서 하오고개와 우담바라산과 백운산 및 광교산으로 이어지는 청광종주 등로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우측 옆으로는 안양성남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뚫려있는데 저 고속도로는 뚫린지 얼마되지 않아 새롭기만 하고 하오고개 뒤 저 먼곳으로는 지난해 만났던 용인의 태백종주 등로가 청광종주 산줄기를 따라 길게 펼쳐진 모습들도 눈에 들어온다.

육봉능선 뒤 아파트 단지 넘어로는 매봉과 국사봉이 보이는데 저 매봉은 이수봉 지난 곳에서 관악산으로 이어지는 관악지맥의 일부 구간으로 걸었던 곳이기에 아직도 기억속에 생생하기만 하다.

 

이제 육봉 능선에서 우측 옆 전망데크로 자리를 옮겨 남쪽을 살펴보니 관양동능선과 우측 옆으로 운동장능선이 보이고 안양시내 지나 좌측으로는 모락산이 우측으로는 수리산이 우뚝 솟아있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안양시청 뒤 저 먼곳으로도 약간 솟아있는 산봉우리가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칠보산 지나 건달산이 보이는데 저 건달산은 서봉지맥 산행을 하면서 조만간 들려본다고 생각한 이후 몇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미답지로 남겨진 곳이다.

 

이제 눈을 남서 방향으로 돌리니 바위암릉으로 이뤄진 운동장능선이 눈길을 붙잡고 그 뒤로 비봉산과 무명봉이 쌍봉처럼 솟아있으며 그 좌측 뒤로는 안양시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 뒤로 수리산 전경이 환상의 모습으로 펼쳐져 있다.

비봉산 우측 앞으로는 삼성천 우측 건너 천인암능선 정상 방향으로 방금 전 만나고 내려 온 삼성산국기봉이 보이는데 그 국기봉 뒤로는 한남정맥 옆으로 솟아있는 소래산도 살짝 얼굴을 내밀고 있다.

 

이제 다시 전망데크를 떠나 육봉 정상의 바위암봉으로 올라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이제부터 걸어 만나야 할 분재소나무 두그루가 서 있는 바위암릉 우측 뒤로 팔봉능선 상 제7봉이 거대한 바위암봉의 모습으로 솟아있고 그 좌측 뒤 저 먼곳으로는 좌측의 삼성산국기봉에서 철탑이 서 있는 정상 지나 우측으로 장군봉 능선이 길게 펼쳐져 있고 그 뒤로 광명시의 도구가서와 한남정맥 마루금이 히색빛 도심의 건물들 사이로 물이 흐르듯 이어지는 모습들도 눈에 들어온다.

 

관악산에서 처음이자 전체적으로 여섯번째인 육봉국기봉에서 많은 사진과 추억들을 남기고 다시 무명안부로 뒤돌아 내려가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타고 오르니 자주 만났던 분재 소나무가 보이고 그 우측 아래로도 또 하나의 분재소나무가 서 있는데 그곳에도 많은 단체 등산객들이 모여 휴식을 취하고 추억을 남기고 있어 어렵게 사진 한장 남기고 팔봉방향으로 걸어가며 진행 방향인 북쪽을 살펴보니 저 멀리 팔봉과 KBS 송신탑이 차례로 펼쳐져 있고 팔봉 좌측 옆으로는 제7봉의 거대한 바위암봉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분재 소나무 두그루를 지나 바위암반을 따라 북쪽으로 걸어 내려가니 선돌 앞으로 제1국기봉이란 이정목이 서 있는데 예전에는 저 국기봉 이정목 좌측으로 돌아 불성사로 내려가고 올라왔었는데 이제는 불성사에서 올라 올때 바위무명봉을 좌측에 두고 우회하며 운동장능선과 만나ㅣ 육봉으로 오를 수 있는 갈림삼거리 지점이기도 하다.

 

관악산의 두번째이자 전체적으로 일곱번째 국기봉인 팔봉국기봉

제1국기봉 이정목 지나 우측의 무명봉을 우회하다 보니 등로 좌측인 서쪽으로 팔봉 능선 상 제7봉이 우뚝 솟아있고 그넘어 저 멀리 오전에 걸어 넘었던 삼성산 주능선이 남북으로 길게 펼쳐진 모습들도 보인다.

큰 고도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꾸준히 오르는 능선 등로를 따르니 갈림삼거리를 만나고 좌측 바위암릉을 타고 오르니 금새 좌측 팔봉능선 갈림삼거리 넘어 일곱번째 팔봉국기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을 담아본다.

 

팔봉국기봉에서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좌측 옆으로 보이는 멋진 분재 소나무까지 사진에 담고 우측 아래로 내려 가 주능선을 따라 조금 더 걸어가니 바로 눈 앞으로 삼지창 일명 불꽃바위가 보이는데 그 앞 조망바위에도 단체등산객들이 앉아 쉬며 담소를 나누고 있어 어렵게 조망처로 가 이 산객이 가장 좋아하는 모습들을 관악산 주능선과 정상을 배경으로 사진에 담는다.

관악산에 다양한 모양의 바위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이 삼지창 일명 불꽃바위가 가장 인상적이라 가끔 그 정상에도 올라보고 이곳으로 올라 해넘이도 봤던 기억들이 새롭기만 하다.

 

삼지창 바위를 사진에 담고 그 바위암릉을 내려 가 이제부터는 주능선을 버리고 좌측 옆으로 나 있는 우회등로를 따라 조금 빠르게 진행하기로 한다.

등로 좌측인 서쪽으로는 삼성산을 우측인 동쪽으로는 과천시와 청계산을 살펴보며 빠르게 진행하니 다시 바위암반이 나타나고 그 정상으로 올라 뒤돌아 보니 방금 전 만나고 올라 온 팔봉과 그 뒤 좌측으로 육봉국기봉이 빤히 보이고 있다.

그 뒤 저 멀리로는 모락산과 수리산이 관악산주능선 좌우측으로 펼쳐져 있어 그 이름들을 불러주며 진행하다 보니 생각보다 힘든 줄 모르게 진행하는 시간이다.

 

이제 바위암릉 사이로 좁게 나 있는 등로를 타고 조심해 오르니 장군바위가 눈앞으로 올려다 보이고 그 바위 좌측 아래로 보이는 우회등로를 따르니 헬기장전 갈림길이란 이정목이 서 있는 무명안부에 도착을 한다.

 

그 무명안부 좌측으 로 이어지는 우회등로를 따르니 흙길에 나무 뿌리들이 드러나 있어 조심스럽게 걸어가고 그렇게 잠시 더 전진하니 등로 좌측으로 팔봉계곡 들머리가 보이는데 우측 위로는 KBS 송신탑 옆으로 헬기장으로 오르는 바위 너덜들이 보이는 지점이다.

여름철 무더위에 몇번인가 오르고 내려가며 팔봉계곡을 만나적이 있었는데 계곡 상단의 흐르는 물로 식수를 사용했던 경험도 떠 오른다.

 

팔봉계곡 입구를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우측으로 드디어 KBS 송신소 건물이 보이고 좌측으로 돌아 돌계단을 오르니 가지가 늘어진 소나무가 나타난다.

그곳을 지나 다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나무계단이 시작되는 관악산 제4야영장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 옆 커다란 바위에는 학바위라는 글씨와 화살표가 쓰여져 있는 곳이다.

 

그곳에서 직진의 나무계단 등로를 버리고 좌측 바위들이 보이는 학바위능선 방향으로 걸어 오르니 하얀 구절초가 피어있는 바위무명봉에 도착을 하는데 그곳에서 동쪽으로 뒤돌아 보니 KBS 송신탑 4개가 지척으로 올려다 보이고 북쪽으로는 무명바위봉 넘어 관악산 정상이 지척으로 보이고 그 우측으로 사당능선이 길게 펼쳐져 있는데 그 우측 뒤 저 먼곳으로는 우면산과 롯데타워도 깨끗한 모습으로 보이고 있다.

 

학바위능선 초입의 바위무명봉에서 주위 풍경과 조망들을 즐기고 많은 사진들을 담은 후 바위암릉을 내려가니 학바위국기봉을 만나고 복귀할 때 제3깔딱고개로 내려가야 하는 무명안부에 도착을 하고 좌측으로 평이한 사면 등로를 따라 진행하다 우측 바위 뒤에 배낭을 숨겨놓고 조금은 빠르게 진행하니 급경사 바위너덜 내리막 등로가 열리고 그 끝자락에 삿갓승군 이정판이 반겨주는데 학바위국기봉을 만나고 복귀할 때 다시 만나야 하기 때문에 내려가는 길엔 다른 등산객들로 인해 사진을 담지 못하고 통과한다.

 

이정판 지나 조금 더 걸어 진행하니 바위암릉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등로 좌측인 남쪽을 보니 방금 전 지나 온 팔봉국기봉 우측으로 팔봉능선이 길게 펼쳐져 있는데 그 팔봉능선으로 인해 육봉국기봉은 보이지 않는다.

팔봉능선 우측 아래 넘어 저 먼곳으로는 비봉산과 무명봉이 쌍봉처럼 보이고 그 뒤로 안양시내 지나 수리산이 좌우측으로 길게 펼쳐져 있으며 그 우측으로는 오전에 만났던 삼성산국기봉과 철탑이 솟아있는 삼성산이 먹구름 아래 환상적인 풍경으로 산객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이제 진행 방향인 서쪽을 보니 학바위능선 좌측 아래로 만나야 하는 학바위국기봉이 설치된 바위암릉이 내려다 보이고 그 넘어 삼성산 주능선과 그 뒤로 광명의 도구가서 및 저 멀리 인천의 나즈막한 한남정맥 마루금이 중첩된 모습으로 환상을 노래하고 있다.

 

이제 지나온 방향인 동쪽을 살펴보니 방금 전 걸어 내려 온 학바위능선 초입부와 그 뒤로 거대한 KBS 송전탑들이 빤히 올려다 보여 사진에 담고 곧바로 출발한다.

내려가며 살펴보니 학바위 주능선은 등로 우측 위로 이어지지만 좌측 사면으로 우회등로가 발달되어 있어 마음 편히 좌측 우회등로를 따라 진행하며 살펴보니 팔봉능선과 수리산 및 비봉산 그리고 삼성산이 연이어 펼쳐진 모습이 자꾸만 눈에 들어온다.

그렇게 진행하다 다시 만나는 바위암릉을 우회하며 만나는 작은 바위에서 진행 방향을 보니 바로 눈 앞으로 무명봉 넘어 좌측 아래로 드디어 뚜렷한 학바위국기봉의 태극기가 펄럭이는 모습이 보이고 그 뒤로 삼성산국기봉과 정상이 먹구름 아래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그 바위전망대를 지나 조금 더 내려가니 이제 소나무와 잡목등로가 길게 이어지고 한동안 걸어 빠르게 진행하니 우측 주능선에서 내려오는 등로와 만나는 갈림삼거리 우측으로 학바위능선1이란 이정판이 보여 사진에 담고 내려간다.

바위암반을 지나 내려가니 드디어 좌측 위로 학바위국기봉이 보이고 그곳으로 올라 파란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이 떠 있는 풍경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과 추억을 남겨본다.

 

학바위국기봉을 사진에 담고 그 아래 펼쳐진 바위암릉을 타고 조금 더 내려가 바위암반 정상에서 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팔봉능선과 삼성산국기봉 및 삼성산 정상 사이로 삼성천 넘어 비봉산과 무명봉이 보이고 그 뒤 저 먼곳으로는 안양시의 거대한 회색빛 아파트 단지 뒤로 수리산이 여전히 또렷한 모습으로 산객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이제 눈을 북동 방향으로 돌리니 방금 전 타고 내려온 학바위능선 우측 뒤로 KBS 송신탑들이 드높게 올려다 보이고 학바위능선 중간 뒷쪽으로는 복귀 후 만나야 할 관악산 정상과 기상대의 원형 축구공이 빤히 올려다 보이는데 저곳에서 다시 자운암국기봉을 만나러 왕복으로 다녀와야 하는 고난의 등로가 남아 있어 조금은 걱정도 해 보는 시간이다.

 

흐렸지만 비는 내리지 않을 것 같았던 날씨가 갑자기 어두워지며 하늘엔 검은 먹구름이 잔뜩 껴 있어 비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기 시작하고 그렇게 학바위국기봉에서 잠시 머물며 많은 사진들을 남기고 뒤돌아 올라 가 숨겨 둔 배낭을 찾아 KBS 송신탑 앞 무명안부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며 심호흡하며 무거워진 발걸음을 쉬어간다.

 

무명안부에서 주능선은 좌측 631m의 바위암봉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오래 전 몇번인가 진행한 이후 오르지 않고 우측 사면 등로로 우회하며 통과하게 되어 오늘도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따라 걸어 내려가니 연주암과 팔봉 갈림사거리 나무계단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는 좌측 관악산기상레이더관측소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등로 좌측으로는 631m 바위무명봉이 우측에는 안전목책 아래 연주암이 있는 사면 등로를 따라 제3깔딱고개 방향으로 편안하게 걸어간다.

 

그렇게 잠시 더 안전목책을 따라 걸어가니 많은 등산객들이 모여있고 한쪽에는 아이스크림 장사를 하고 있는 아저씨가 보이는 제3깔딱고개에 도착을 해 어렵게 사진 한장 남기고 마당바위와 말바위능선으로 향한다.

삼성산에 깔딱고개와 제2깔딱고개가 있고 관악산에 이곳 제3깔딱고개가 있는데 처음 관악산에 오를 땐 늘 이곳 제3깔딱고개를 통해 관악산 정상을 오르곤 하였는데 이제는 다양한 코스를 통해 오르다 보니 이곳 제3깔딱고개를 만나는 기회도 많이 줄어 들었다.

 

제3깔딱고개에서 시원한 아이스께끼 하나 입에 물고 진행하고 싶었지만 아직 충분한 식수와 음료수가 남아있고 사과 반쪽까지 남아 있어 포기하고 많은 등산객들을 피해 바위암릉을 따라 마당바위로 올라 뒤돌아 보니 방금 전 학바위국기봉을 만나고 진행하면서 우회한 631m 무명바위봉과 그 좌측 뒤로 KBS 송신탑들이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

 

이제 마당바위에서 동쪽과 동남 방향을 살펴보니 바로 발 아래 연주암과 삼층석탑이 보이고 그 뒤로 과천시의 회색빛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 지나 청계산이 펼쳐져 있는데 좌측의 매봉과 매바위 지나 청계산 정상인 망경봉 그리고 우측으로 이수봉과 국사봉이 차례로 펼쳐진 모습이 보인다.

그 청계산 좌측 뒤 저 먼곳으로는 남한산성과 검단지맥 그리고 한강 좌측인 북쪽으로는 천마지맥의 산줄기들이 마치 드넓은 병풍을 두른듯 펼쳐져 있고 국사봉 우측 저 멀리 먼곳으로는 용인의 태백종주의 산줄기들이 하늘금과 맞닿아 있는 모습들도 눈에 들어온다.

 

마당바위 역시 많은 등산객들이 앉아 쉬고 있어 몇장의 사진들을 담은 후 곧바로 말바위능선으로 출발하니 말바위능선의 바위 위에도 추억을 남기려는 젊은 여성 등산객들이 사진찍기 바쁜 모습들이라 말바위능선과 그 뒤로 관악산기상레이더관측소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고 곧바로 출발하는데 기상레이더관측소 우측 옆으로는 응진전 전망대와 그 뒤로 연주대와 관악산 정상이 보이는데 바로 그곳으로 진행하게 될 것이다.

 

칼바위능선 같은 말바위능선을 타고 조심하며 통과하니 말바위 이정판 지나 말바위가 서 있어 사진에 담고 바위암릉으로 오르니 금새 정상에 도착을 하는데 그 정상에서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조심하며 통과한 말바위능선 뒤로 많은 등산객들이 모여있는 마당바위와 우회한 631 바위암봉 좌측 뒤로 KBS 송신탑들이 차례로 보이는데 금새 많이도 진행했음을 느끼는 시간이다.

무명안봉 우측 뒤로는 방금 전 다녀 온 학바위능선이 보이고 그 학바위능선 뒤 저 먼곳으로는 안양시 지나 수리산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바위암릉 정상에서 능선등로를 따라 전진하니 눈 앞으로 거대한 축구공을 닮아있는 관악산기상레이더관측소가 바로 눈 앞으로 다가와 있고 등로 좌측인 서쪽으로는 학바위능선을 따라 무너미고개 넘어 오전에 지나 온 삼성산 주능선이 남북으로 길게 펼쳐진 모습이 한눈에 들어 오는데 그 뒤 광명시의 도구가서 종주능선 뒤로 인천의 한남정맥 그리고 그 끝자락 저 멀리 서해바다와 맞닿아 있는 곳에 거대한 고층 빌딩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는 송도 신도시가 햇살에 반짝이는 모습들도 보이기 시작한다.

 

관악산기상레이더관측소로 오르는 바위 위에 등산객이 앉아 있어 어렵게 사진을 찍은 후 바위암릉을 버리고 우측 아래로 내려가니 연주암에서 올라오는 돌계단의 주등로와 만나고 좌측으로 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니 금새 관악산 정상과 연주대 및 연주암 응진전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데크에 앞에 도착을 하는데 전망데크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머물며 사진과 추억을 담고 있어 나무계단에서 등로 우측인 동쪽을 보니 연주암과 과천시 넘어 청계산에서 우측 광교산까지 이어지는 청광종주 산줄기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몇장의 사진을 담고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긴 후 나무계단을 타고 올라 전망데크에서 잠시 기다렸다 관악산정상과 연주대 및 연주암 응진전을 사진에 담고 곧바로 자운암 갈림삼거리 방향으로 천천히 올라간다.

응진전 우측 아래로는 사당능선과 그 뒤로 거대한 회색빛 서울시내 빌딩숲 넘어 아차용마산과 천마지맥이 펼쳐져 있는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이제 등로 좌측 위로 관악산기상레이더관측소를 두고 전망데크를 출발해 돌계단을 타고 오르니 관악산 정상을 목전에 두고 좌측으로 자운암능선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이제 11국기봉의 마지막 힘든 코스가 기다리고 있어 걱정이 앞선다.

많은 등산객들이 돌계단을 타고 관악산 정상으로 오르는 모습들이 보이지만 이 산객은 잠시 후 자운암국기봉을 다녀 와 오르기로 하고 좌측 자운암능선 방향으로 내려가며 마지막 힘을 내 본다.

 

가파른 내리막 바위암반에 설치된 안전철봉을 타고 내려가 우측에 관악산 정상과 통신사 건물을 두고 좌측 사면등로를 따라 우회하니 금새 철구조물로 이뤄진 헬기장이 보이고 그 우측 옆 철조망 넘어 북쪽으로 사당능선과 승천거북능선 뒤로 관악지맥과 서달산이 보이고 그 뒤로 한강 넘어 남산과 북한산이 하얀 구름아래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반겨준다.

승천거북능선 좌측 옆으로는 서울대학교 캠퍼스와 삼성산 들머리가 보이는데 산행 후 저 서울대학교 후문쪽에 있는 강감찬텃밭이나 들렸다 귀가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는 시간이다.

 

철헬기장 주위에 배낭을 숨겨 놓고 우측 바위암릉을 타고 내려가니 다시 나무계단이 시작되기 전 바위암릉 위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방금 전 지나 온 관악산 정상부를 살펴보니 철헬기장과 통신소 건물이 드높게 올려다 보이는데 자운암국기봉을 다녀 와 다시 만나야 할 풍경이기에 눈에 담아본다.

그렇게 잠시 더 바위암릉을 따라 내려가다 등로 좌측 앞인 남서방향을 살펴보니 학바위능선 우측 아래로 무너미고개가 이어지고 그 넘어 삼성산 정상과 삼성산국기봉이 솟아있으며 그 좌측 옆으로 비봉산 지나 안양시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 넘어 수리산이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펼쳐져 있다.

이제 삼성산정상과 삼성산국기봉 넘어 저 먼곳으로는 서해바다가 서산으로 기울어져 가는 햇살을 받아 반짝이고 그 바로 앞에는 거대한 송도 신도시의 고층 빌딩숲이 붉게 물들어가는 햇살이 젖어들며 환상을 노래하고 있다.

 

이제 바위암릉 끝자락으로 걸어가니 좌측 옆으로 분재 소나무 한그루가 보이는데 2년 전까지만 해도 분재 소나무 옆으로 고사목도 보였었는데 이제 그 고사목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려 아쉬움도 느낀다.

그 바위암릉 우측 옆으로 보이는 내리막 나무계단을 따라 천천히 내려가다 계단 우측을 보니 잠시 후 관악산 정상을 찍고 내려가야 할 사당능선이 길게 이어지고 그 가운데 조만간 한번 더 만나고 싶은 수영장능선의 바위암릉이 약간의 변색된 모습으로 눈에 들어 온다.

 

나무계단을 따라 진행하며 뒤도 돌아보고 우측으로 펼쳐진 서울시내와 수영장능선 및 사당능선 그리고 우면산과 우리나라 심장부인 강남을 살펴보도 보니 진행 방향인 서쪽으로 무너미게곡 넘어 오전에 걸었던 삼성산 주능선과 그 뒤로 광명의 도구가서 및 인천의 한남정맥 마루금이 여전히 산객의 가슴속에 남아 고운 추억을 들려주고 있다.

이제 나무계단 끝자락까지 내려 가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바로 눈 앞으로 잠시 후 만나야 할 오늘 산행 중 가장 힘든 자운암국기봉이 설치된 바위암봉이 가운데로 솟아 있고 그 좌측 뒤로는 무너미계곡 건너 삼성산과 광명의 도구가서 그리고 한남정맥의 계양산이 보이고 우측 뒤로는 서울대학교 캠퍼스와 오늘 아침에 넘었던 청룡산과 장군봉이 아름다운 자태를 보이며 줄지어 늘어서 있다.

 

나무계단 지나 좌측의 바위암반에 설치된 안전철봉을 버리고 우측 바위암벽을 타고 릿찌로 내려가니 바위암릉이 다시 나타나고 조심하며 넘으니 내려가는 등산객들과 이제 막 관악산 정상으로 빠르게 오르는 등산객들이 가끔 보이기 시작한다.

다시 조금 더 내려가니 등로 좌측으로 작은 공터가 보이는 곳을 지나 바위암반에 설치된 안전철봉이 보이는 곳을 지나니 드디어 자운암국기봉 직전의 바위암릉에 도착을 하는데 국기봉으로 오르는 길목에 글로버바위 일명 주먹바위가 보여 관악산정상과 KBS 송신소를 배경으로 추억 하나 남긴다.

 

오늘 아홉번째 만나는 자운암국기봉

글로버 바위 지나 굵은 로프가 설치된 바위암릉을 넘으니 드디어 아홉번째 국기봉인 자운암국기봉 앞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을 남겨 보는데 실제 자운암국기봉 정상은 오른지 오래되어 한번쯤 오를까 고민하다 체력적으로 힘들어 오늘은 이렇게 추억 하나 남기는 것으로 한다.

 

자운암국기봉 앞에서 추억을 남기고 좌측 아래로 보이는 분재 소나무도 사진에 담고 자운암국기봉을 우측에 두고 좌측 우회등로를 따라 끝까지 가 자운암국기봉을 올려다 보고 사진에 담은 후 다시 바위암릉 위로 뒤돌아 온다.

이제 자운암국기봉을 출발하면서 앞에 보이는 커다란 바위 뒤로 보이는 관악산정상과 KBS 송신소를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기고 관악산 정상을 향해 빠르게 올라간다.

 

이제 글로버바위 지나 무명안부로 내려갔다 안전철봉이 박혀있는 바위암반을 넘으니 다시 거대한 바위암봉이 나타나고 그곳을 지나 바위암릉을 타고 나묵단이 보이는 곳으로 오르다 뒤돌아 보니 북서 방향으로 방금 전 만나고 올라 온 자운암국기봉을 좌측 가장자리에 두고 그 우측으로 서울대학교 캠퍼스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삼성산 들머리와 청룡산 및 장군봉이 연달아 이어지고 있다.

우측 뒤로는 관악지맥의 서달산과 국립현충원 지나 한강이 흐르고 그 한강 넘어 저 먼곳으로는 북한산이 펼쳐지고 그 좌측 뒤 가장 먼곳으로도 봉우리가 보이는데 자세히 보니 개명산과 고령산 방향의 산줄기들이다.

 

잠시 더 바위암릉을 따라 오르다 이번에는 서쪽으로 뒤돌아 보니 무너미고개와 계곡 뒤로 삼성산 주능선이 길게 펼쳐져 있고 그 뒤로 여전히 광명의 도구가서 및 인천의 끊어질 듯 이어지는 한남정맥 마루금 지나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 송도 신도시의 거대한 빌딩 숲과 서해바다가 색다른 풍경을 선물하기 시작한다.

 

조심하며 바위암릉을 타고 오르니 드디어 나무계단을 다시 만나고 분재소나무가 보이는 바위암릉 지나 철헬기장으로 올라 숨겨뒀던 배낭을 찾아 오르니 드디어 자운암능선 갈림삼거리로 복귀를 해 많은 등산객들 사이에 낑겨 좌측 돌계단으로 오르니 관악산 정상에 도착을 하는데 검정천막 아래 막걸리와 아이스께끼를 판매하는 작은 매점 옆으로 추억을 남기려는 긴 줄이 만들어져 있어 등산객들이 교대하는 사이 옆에서 사진과 추억을 남기는 것으로 대신한다.

관악산은 경기5악 중 하나로 정상에 마치 큰 바위기둥을 세워 놓은듯한 모습으로 보여 갓모습의 산이란 뜻으로 갓뫼(간뫼) 또는 관악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관악산 정상석 옆에서 등산객들이 교대하는 사이 셀카로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바위암반을 따라 정상부로 오르니 그곳 역시 휴일을 맞아 많은 등산객들이 올라 와 휴식을 취하고 간식을 먹고 있어 분주하기에 재빨리 지나 온 남쪽 방향을 사진에 담으며 살펴보니 바로 앞 관악산정상석 아래 검정천막과 길게 줄이 선 모습이 보이고 그 뒤로 기암과 관악산기상레이더관측소 지나 KBS 송신소가 보이고 그 좌측 뒤 저 먼곳으로는 모락산과 백운산 및 광교산이 중첩된 모습으로 보인다.

 

몇장의 사진들을 더 담은 후 정상을 지나 사당능선 방향으로 걸어가니 좌측 철망 옆으로 삼각점이 보여 안양23이란 2등 삼각점을 확인하고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북쪽을 살펴보니 수영장능선과 사당능선 뒤로 관악지맥 마루금과 국립현충원이 있는 서달산이 보이고 그 뒤로 한강 넘어 남산과 북한산이 여전히 또렷한 모습으로 산객의 가슴속에 남겨진다.

 

길게 이어지는 내리막 계단을 따라 걸어 진행하니 드디어 무명솔봉이 눈 앞에 나타나는데 그 솔봉 정상에도 많은 등산객들이 오고가는 모습들이 보이고 그 뒤로 길게 이어지는 이제부터 만나야 할 사당능선 우측 뒤로 우면산과 롯데타워가 보인다.

회색빛 서울시내 뒤로는 좌측의 북한산에서 사패불암산 우측으로 천마지맥 마루금과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검단지맥의 산줄기도 살짝 보이는데 사진 정가운데에는 아차산과 용마산 줄기도 천마지맥 산줄기 앞으로 중첩된 모습으로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많은 등산객들이 내려가고 오르는 나무계단을 따라 조심해 내려가니 바위암릉이 이어지고 나즈막한 무명안부 지나 바위로 오르니 드디어 수영장능선 최상단부에 해당하는 무명솔봉에 도착을 해 등산객들이 빠지는 틈을 타 어렵게 사진 한장 남겨본다.

소나무 뒤로 검은 먹구름이 드리워졌던 하늘이 밝게 열리면서 하얀 구름이 대신하는데 그 아래 드넓은 회색빛 서울시내와 그 뒤로 광명시 및 인천시의 녹색지대가 바다의 파도를 연상시키며 넘실거리고 있다.

 

무명솔봉에서도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등로 좌측으로 수영장능선 들머리와 바로 아래에 철 이정판이 서 있는 관악사 갈림삼거리도 통과한다.

잠시 후 관악문 상이란 이정판도 만나고 다시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계단 좌측 위 암릉에 서 있는 분재 소나무를 사진에 담다보니 금새 무명안부에 도착한다.

무명안부 지나 계속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로 전진하니 좌측으로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온 등로와 관악산둘레길 넘어 서울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다시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니 우측으로 촛대바위가 보여 지나 온 관악산정상과 주능선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 몇장 더 남긴다.

 

촛대바위를 만나고 바위암릉으로 오르니 진행 방향으로 지도바위와 오뚜기(일명 눈사람)바위가 보이는데 그 바위들이 보이는 암릉은 관악문 하라는 곳으로 그 바위암릉 가운데로 뚫려있는 등로를 통해 내려가게 된다.

 

관악문을 통과한 후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뒤돌아 담아 본 관악문의 모습이다.

예전에는 저 계단이 없어 로프를 잡고 힘들게 통과를 했던 기억이 생생한데 어느날 갑자기 계단이 생기면서 누구나 편안하게 관악문을 통과할 수 있게 되었다.

 

관악문을 지나 내려가니 진행 방향과 동쪽으로 과천시와 청계산에서 광교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어 많은 사진을 담다보니 우측 과천향교로 내려갈 수 있는 관악문아래사거리 이정목이 서 있는 안부에 도착을 한다.

그 안부 넘어 다시 오르니 등로 우측으로 용마능선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으로 오르면 헬기장봉이 있는 바로 그 지점을 통과해 계속 빠르게 걸어가면 안전목책이 설치된 바위암반 넘어 잠시 평이한 등로가 열리고 그곳에서 등로 좌측 뒤를 보니 방금 전 만나고 내려 온 용마능선 진입 헬기장봉과 솔봉 넘어 관악산정상과 좌측 뒤로 KBS 송신소가 한눈에 들어 온다.

 

지나 온 관악산 정상부의 다양한 봉우리들을 한눈에 살펴보고 조금 더 걸어가니 전망데크가 나타나는데 오늘은 등산객들이 많지 않아 편안하게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출발하니 마사토가 미끄러운 평이한 능선 등로가 길게 이어진다.

그렇게 한동안 더 아무 생각없이 걸어 내려가니 헬기장이 나타나는데 우측으로 파이프능선과 남근석으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지점이다.

 

헬기장 지나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바위암반에 안전목책이 설치된 곳 좌측 옆으로 분재 소나무가 보이고 사진에 담고 바위암반을 타고 조심하며 내려가니 다시 길게 이어지는 내리막 나무계단이 나타난다.

그 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계단 좌측 뒤를 돌아보니 용마능선 진입로 초입의 헬기장봉과 관악산 정상이 빤히 올려다 보이고 그 우측 아래로는 수영장능선이 손짓하는데 언제나 저 수영장 능선을 다시 찾을 수 잇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계속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소나무 사이로 설치된 계단조차 정겹게 느껴지고 그 넘어 펼쳐진 이 산객이 살고 있는 마을과 회색빌딩들이 갑자기 내것처럼 편안하게 보이는 것은 왜 그런지 모르겠다.

서울대학교가 관악산과 삼성산 사이로 숨어있고 아침에 만났던 삼성산 들머리와 청룡산 및 장군봉이 한눈에 보이며 그 넘어 저 멀리 거대한 서울과 인천 및 김포쪽 풍경이 아련한 추억 한장 더 쌓이게 만들고 있다.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며 눈에 보이는 풍경과 조망들을 사진에 담아보지만 지금까지 살펴봤던 모습들과 비슷비슷하기에 무의식적으로 발걸음을 옮기니 헬기장(하)라는 이정판이 나타난다.

이정판 지나 조금 더 편안한 흙길을 따르니 분재 소나무가 있는 작은 바위암릉이 눈앞에 나타나고 그 암릉 좌측으로 오르니 이 산객이 좋아하는 소나무가 보이는데 그 앞에 등산객들이 쉬고 있어 방해되지 않게 조심스럽게 관악산정상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기고 출발한다.

 

분재소나무 지나 조금 더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다시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좌측으로 승천거북능선 갈림삼거리 헬기장이 있는 곳으로 우측 우회등로를 따라 진행할까 잠시 고민하다 힘들어도 좌측 헬기장으로 올라 관악산정상을 배경으로 헬기장과 전망데크를 사진에 담는다.

헬기장 좌측으로 승천거북능선 진입로를 살펴보고 우측 사당능선 방향으로 걸어 내려가니 이제 오늘 산행도 막바지에 다달음을 느끼는 시간이기도 하다.

 

승천거북능선 들머리가 있는 헬기잔 지나 내려가니 다시 사당능선 우회등로와 만나는 곳에 해태상(상)이란 이정판이 보이고 잠시 더 마사토가 미끄러운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금새 마당바위에 도착을 해 많은 등산객들이 쉬고 있는 바위 위에서 진행 방향인 북동동 방향을 살펴보니 바로 눈 앞으로 무명봉과 하마바위가 보이고 그 우측 뒤로 우면산과 롯데타워가 솟아 있는데 많이 걸어 내려왔는지 롯데타워는 이제 우면산 좌측으로 보인다.

우면산 우측 뒤로는 구룡산과 대모산이 쌍봉으로 솟아있고 그 우측 뒤로는 남한산성과 검단지맥의 검단산이 옛추억을 들려주기 시작한다.

 

북쪽으로 관악구와 장군봉 및 청룡산 그리고 관악지맥과 서달산 넘어 남산 및 북한산이 회색빛 빌등숲 넘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몇장의 사진을 더 남기고 다시 이어지는 넓은 흙길을 따라 걸어 내려가니 좌측으로 안전목책이 설치된 무명바위봉에 도착을 하고 북쪽에 보이는 남근석을 살펴보고 남서 방향을 올려다 보니 오후에 만났던 사당능선 뒤 저 멀리 용마능선 들머리봉과 관악산정상이 빤히 올려다 보인다.

 

무명봉 지나 여전히 부드러운 흙길을 따라 한동안 내려가니 무명안부를 통과하고 다시 많이 패여 물골이 나 있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금새 햄버거바위(어느 산객은 똥바위라 칭하였다)에 도착을 하는데 등산객들이 추억을 남기기 바빠 잠시 기다렸다 관악산정상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기고 출발한다.

 

바위등로를 따라 조금 더 내려가니 등로 좌측으로 거대한 바위암릉이 보이고 바로 하마바위인데 정상에 작은 모형같은 어미하마와 새끼하마가 어미를 따라가는 모습도 보이고 뒤에서 전체적으로 찍으면 비위암릉 자체가 하마처럼 보이는데 어느것이 진짜 하마인지 모를 바위를 사진에 담고 진행을 이어간다.

 

하마바위를 지나 조금 더 부드러워진 넓은 흙길을 타고 편안하게 걸어 진행하니 등로 좌측으로 낙성대역 갈림삼거리가 보이고 잠시 후 두번째 갈림삼거리를 지나자마자 다시 갈림삼거리가 보이는데 이곳은 우측으로 파이프능선과 남근석으로 진행할 수 있는 갈림삼거리로서 언제 남근석을 봤는지 기억조차 가물거리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곳 갈림삼거리의 케이블능선 진입로에는 많은 안내판들이 붙어 있어 출입을 금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케이블능선 갈림삼거리에서 좌측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알마나 많은 등산객들이 다녀갔는지 등로는 반질거리다 못해 기름칠을 한듯 미끄럽기까지 하고 깔려있는 바위들은 표면이 닳아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잠시 후 전망데크가 있는 통신탑을 지나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금새 좌측으로 선유천국기봉 갈림삼거리 헬기장에 도착을 해 사진을 남기고 배낭을 바위뒤에 숨기고 곧바로 선유천국기봉으로 향한다.

 

관악산에서 다섯번째이자 전체적으로 열번째인 선유천국기봉

관음사국기봉 갈림삼거리의 헬기장 지나 완만하게 내려가니 다시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은 사당역으로 가는 정상등로이고 좌측은 선유천국기봉으로 오를 수 있는 갈림길이다.

좌측 등로를 타고 오르니 거대한 바위암릉이 나타나고 조심하며 오르니 학생처럼 보이는 등산객 두명이 국기봉 아래 앉아 쉬고 있어 어쩔 수 없이 함께하는 모습으로 서울시내를 배경으로 추억 한장 남겨본다.

 

북동쪽으로 잠시 후 걸어야 할 관음사국기봉으로 이어지는 바위암릉 뒤 저 멀리 롯데타워가 솟아 있고 그 뒤로 천마지맥 마루금이 길게 병풍처럼 둘러싼 모습이 인상적이다.

북북서 방향으로는 거대한 회색빛 빌딩숲 사이로 끊어질듯 이어지는 녹색의 관악지맥 마루금이 국립현충원이 있는 서달산에서 좌측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모습 뒤 저 멀리 남산과 북한산도 보인다.

좌측 옆으로는 관악산둘레길을 따라 강감찬텃밭이 보이고 그 뒤 저 먼곳으로는 국사봉이 보이는데 그 국사봉 우측 뒤로는 여의도의 거대한 빌등들이 눈길을 잡는다.

 

이제 눈을 북서 방향으로 돌리니 서울대학교 부속건물들과 교수회관쪽 건물들 뒤로 사색의길과 강감찬텃밭 그리고 청룡산과 장군봉이 마치 하나의 산군처럼 붙어 보인다.

그 뒤 좌측으로는 건우봉과 목골산이 우측 뒤로는 국사봉이 보이고 사진 가운데 가장 먼곳으로는 인천의 계양산이 군계일학의 모습으로 솟아있는데 그곳은 바로 끊어질 듯 이어지는 한남정맥 마루금은 마지막 근처이다.

그 계양산 우측 앞으로는 서해바다로 이어지는 한강이 흐르는 모습이 보이고 그 위 하늘은 이제 서산으로 기울어져 가는 햇살이 구름속에 숨어 세상에 나오려는 듯 붉은 빛을 토해내고 있다.

 

그곳 선유천국기봉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조망들을 살펴보고 많은 사진에 담은 후 뒤돌아 나오며 남서 방향을 바라보니 오늘 오후에 이 산객이 걸어 만났던 사당능선 뒤 관악산정상 그리고 그 우측 뒤 저 멀리 아침에 만났던 삼성산 정상의 철탑이 거대한 산군을 이루면서 눈에 들어온다.

미약한 한발두발의 발걸음이었지만 지나고 보면 위대한 그 발자취에 스스로도 감동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제 열번째 국기봉을 만나고 뒤돌아 나와 헬기장으로 복귀한 후 숨겨뒀던 배낭을 찾아 이제는 좌측 등로를 따라 걸어 오르니 등로 좌측으로 바위암릉들이 보이고 그 암릉 넘어 방금 전 만나고 내려 온 선유천국기봉이 설치된 바위암봉이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

이제 북북동 방향으로는 잠시 후 올라야 할 무명봉 넘어 우측 뒤로 우면산이 솟아 있고 그 사이 롯데타워도 보이는데 여전히 저 멀리 하늘금과 맞닿아있는 곳에는 천마지맥 마루금이 병풍처럼 길게 펼쳐져 있다.

이제 동쪽으로 눈을 돌리니 바위들 뒤로 우면산과 그 뒤 저 멀리 구룡산과 대모산 우측으로 거대한 청계산이 솟아 있는데 저 청계산은 또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제 북서 방향으로는 사당능선과 관악산정상이 올려다 보이고 북쪽으로는 관악지맥과 서달산 뒤로 한강과 남산 그리고 북한산이 더욱 선명한 모습으로 하얀 구름 아래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등로 좌측 뒤로는 선유봉국기봉 우측 뒤로 건우봉과 청룡산 및 장군봉이 차례로 보이고 저 멀리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 아래 끊어질듯 이어지는 한남정맥 마루금이 계양산으로 이어지는 풍경도 눈에 들어온다.

그렇게 많은 사진들을 담으며 바위암릉을 타고 오르니 철계단이 시작되는 333.5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북쪽인 등로 좌측을 보니 여전히 관악지맥과 서달산 넘어 한강과 남산 및 북한산이 환상적으로 펼쳐져 있고 바로 눈 앞으로는 전망데크가 있는 마지막 봉우리인 317.3m봉 우측 뒤로 용마산과 아차산이 펼쳐져 있다.

 

북동 방향으로는 서울 한복판인 강남과 잠실의 롯데타워가 보이고 그 뒤로 천마지맥과 검단지맥의 산줄기들이 보이고 이제 눈을 동쪽으로 돌리니 바로 좌측 눈 앞으로 우면산과 그 뒤로 구룡산 및 대모산이 쌍봉으로 솟아있으며 우측 뒤로는 청계산이 보이는데 조만간 청광종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다시 317.3m의 마지막 봉우리인 전망데크에 많은 등산객들이 쉬고 있는 모습을 살펴보고 길게 이어지는 철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무명안부를 통과하고 이어지는 철계단을 따라 마지막 봉우리로 오르다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지나 온 333.5m 암봉 뒤로 사당능선과 관악산정상이 빤히 올려다 보이는데 그 우측 옆으로는 선유천국기봉 위로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이 마음을 들뜨게 만들고 있다.

 

이제 마지막 철계단을 타고 오르니 많은 등산객들이 쉬고 있는 전망데크가 보이는 마지막 317.3m봉우리에 도착을 하고 전망데크 가장자리로 가 북쪽을 살펴보니 관악지맥 마루금과 국립현충원 및 서달산 좌측으로 거대한 회색빌딩 숲 사이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추억하는 시간이 참으로 소중하게 다가온다.

이제 조만간 어둠이 내릴 시간인데 좌측 중간쯤 보이는 파란 그물망같은 인도어 골프장 옆에 있는 강감찬텃밭까지 들릴 수 있을지 걱정하며 재빨리 주위 풍경과 조망들을 둘러본다.

 

이제 눈을 서쪽으로 돌리니 방금 전 만나고 내려 온 선유천국기봉 아래 바위암릉이 이어지고 그 뒤 저 멀리 삼성산 장군봉과 호암산 바로 우측 뒤 가장 먼곳으로 인천시 송도의 거대한 빌딩들이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빛에 반사되는 풍경이 가슴속 깊이 인상적으로 남겨진다.

그 우측 앞으로는 서울대학교와 청룡산 및 장군봉이 보이고 그 뒤로는 목골산과 건우봉이 옛추억을 되살려 주는데 그 산줄기 우측 뒤 가장 먼곳으로는 한남정맥의 계양산이 여전히 군계일학의 모습으로 발걸음을 자꾸만 붙잡고 늘어진다.

 

잠시 더 머물며 많은 사진들을 담은 후 마지막 317.3m봉우리를 출발해 철계단을 타고 내려가다 계단 좌측 옆을 보니 오늘 오후에 만났던 333.5m암봉과 우측 뒤로 선유천국기봉 그리고 사당능선과 관악산 정상이 길게 이어진 모습이 눈에 들어 와 사진에 담다보니 더욱 붉게 물들어 가는 하늘빛이 자꾸만 산객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한다.

 

계속 이어지는 철계단을 타고 내려가다 진행 방향을 보니 바로 아래 마지막 관음사국기봉 앞에는 젊은 등산객들이 추억 만들기에 바쁜 모습들도 보여 잠시 철계단에 머물며 북북동 방향을 보니 관악구에서 강남과 광진 넘어 구리와 하남 방향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서울시내의 회색빛 건물들이 넓은 띠를 이루며 이어지고 그 좌측 뒤 도봉산과 불암산에서 한북정맥 마루금과 천마지맥 마루금이 하늘금에 맞닿아 있는 모습으로 길게 펼쳐져 있고 우측 백봉산과 천마산 앞으로는 잠실의 롯데타워가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그 존재감을 확실하게 알리고 있다.

 

잠시 더 철계단에 머물며 많은 사진들을 담는 사이 많은 추억을 남기던 젊은 등산객들이 내려가기 시작해 마지막 관음사국기봉 앞으로 내려 가 즐거운 마음으로 오늘 목표로 한 11국기봉의 마지막 관음사국기봉 앞에서 셀카로 무탈한 완주를 자축해 본다.

처음 걱정과 달리 몸 상태도 좋고 두 디리에 전해지는 불편함도 없이 너무 늦지 않게 잘 도착해 마지막 국기봉을 만나는 시간은 늘 느끼는 마음 그대로 즐거움과 기쁨 뿐이다.

 

이제 마지막 관음사국기봉을 사진에 담고 이어지는 철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북쪽을 보니 선명하게 드러난 관악지맥 마루금이 서달산 지나 좌측의 빌딩숲으로 사라지는 풍경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고 그 서달산 우측 뒤로는 남산과 북한산이 솟아 있는 모습도 눈길을 사로 잡는다.

이제 방향도 많이 바뀌었는지 관악지맥 산줄기 뒤로 여의도의 고층빌딩들이 자리하고 있고 남산과 북한산이 겹친 모습으로 하나처럼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 더 내려가니 철계단이 나무계단으로 바뀌어 있고 많은 사진을 담으며 조심해 내려가니 드디어 계단이 끝이나고 바위암릉에 안전목책이 설치된 등로로 바뀌면서 뒤돌아 보니 젊은 등산객들이 시끌벅적 담소를 나누며 행복해하는 모습과 목소리가 자꾸만 눈길을 끌어 마지막 국기봉과 봉우리를 배경으로 사진에 담아본다.

 

나무계단을 따라 조금은 빠르게 내려가니 드디어 계단 우측 옆으로 커다란 바위가 보이는 곳에서 북쪽을 살펴보니 여전히 관악지맥 마루금과 국립현충원이 있는 서달산 뒤로 남산과 북한산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남부순환도로 넘어 여의도의 거대한 고층 빌딩들과 국사봉이 눈에 익숙한 모습으로 펼쳐져 있다.

 

이제 사진을 잠시 멈추고 산행에 집중하며 빠르게 내려가니 돌계단이 나타나고 갈림삼거리에서 우측 등로를 따르니 우측으로 사당역 하산 갈림삼거리에 관등정이란 사각정자가 보인다.

우측 운동기구가 있는 작은 운동장을 통해 사당역으로 내려가는 등로를 버리고 좌측 등로로 빠르게 내려가니 좁은 조망처가 나타나고 곧이어 만나는 갈림삼거리에서는 또 다시 우측 등로를 타고 내려간다.

다시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드디어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선유천국기봉과 관음사국기봉 갈림삼거리이다.

이곳에서 원래 계획은 좌측의 관악산둘레길을 따라 강감찬텃밭에 들렸다 집으로 귀가하는 일정이었지만 시간이 늦어 우측 내리막 등로를 따라 까치고개로 내려가기로 변경을 하면서 옆지기에게 전화하니 애마로 픽업 서비스를 해줄 수 있으니 텃밭이나 들렸다 귀가하자고 해 즐거운 마음으로 확인하고 가벼운 발걸음을 옮긴다.

 

이제부터는 산책로 같이 넓은 흙길에 야자매트가 깔려있어 무리없이 편안하게 걸어가고 산행 후 까치고개에서 옆지기와 만나기로 했으니 귀가걱정까지 해결하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렇게 한동안 내려가다 보니 젊은 등산객들이 늦은 시간에 산으로 올라오고 있어 신기한 마음으로 내려가다 보니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은 오래 전 몇번인가 올라왔던 사당역으로 내려가는 등로이다.

 

갈림사거리 지나 완만하게 오르니 우측으로 팔각정 쉼터가 보이고 이어지는 넓은 산책로를 따라 빠르게 내려가니 허기가 지기 시작해 예전에 까치고개 위 육교로 이어지던 벤취쉼터에서 배낭 내려 남아 있던 사과 반쪽과 음료수 한병으로 배를 채우고 내려가니 옆지기로부터 전화가 오고 드디어 무사히 남부순환로가 지나는 까치고개 육교 밑으로 하산을 해 날머리를 사진에 담으며 걱정으로 시작한 멀고도 멀었던 11국기봉 산행을 무탈하게 마무리한다.

 

산행 후 사진 몇장 남기는 사이 옆지기가 시간 맞춰 도착하고 옆지기와 함께 귀가길에 잠시 강감찬텃밭에 들려보니 심어 놓은 기을배추와 무우 및 쪽파가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지만 심은 시기가 조금 늦어 배추속이 잘 찰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는 시간이다.

오랫만에 텃밭에 들린 옆지기는 신기한듯 탄성을 지르며 누런 무우잎과 배추잎을 제거해 주는데 서툴러서 그런지 무우가 흔들려 걱정도 되는 시간이다.

 

텃밭까지 들리고 귀가하니 짙은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고 옆지기가 준비한 고기반찬으로 아이들과 탁배기 한잔으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니 피곤함이 밀려오는데 처음 걱정과는 달리 정상적인 시간에 아무 사고없이 무탈하게 완주 후 귀가할 수 있어 모든것에 감사한 하루였다.

이제 걱정했던 장거리 산행에 대한 부담감에서도 해방되어 이번 주말에는 한번 더 관악산을 오른 후 다음주부터는 지방으로 내려가 만나고 싶었던 산행지를 찾아 나설 수 있기를 바래본다.

 

오늘 하루도 감사한 마음으로 11국기봉 완주를 자축하며 길었던 하루를 마감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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