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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장맛비로 인해 오랫만에 가족들과 텃밭에 들려보는데,
그동안 들려보고 싶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장마기간 동안에는 텃밭에도 가 보지도 못해 아쉬웠는데 옆지기가 종교생활을 마치고 돌아 와 텃밭이나 잠시 다녀오자고 해 아이들과 함께 텃밭으로 가는데 잡초나 무성하지 않을까 걱정이다.지난 7월 중순 초에 들렸으니 약 2주간 들리지 못한 사이 텃밭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 같은데 잡초나 많지 않기를 바라며 텃밭으로 가 보니 쓰러져 세워줬던 고춧대는 모두 말라죽어 붉은 고추들이 보이고 봄상추 중 남겨뒀던 청상추는 이제 꽃대가 커지고 꽃이 피면서 채소로서의 기능이 사라졌기 때문에 제거하고 여름 상추들을 모종한 사이로 나 있는 잡초들을 제거하며 살펴보니 여름 상추들도 잘 자라고 있지 못해 생각보다 여름 상추를 먹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특히 씨를 뿌려 제대로 새싹들이 돋아났던 얼갈이 배추들은 폭염과 장마비로 인해 자라기도 전에 녹아 사라지고 있어 관리가 필요해 보이는데 차라리 김장용 배추와 무우를 재배하는 것보다 갓과 파 종류를 심어 수확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약 1개월 가량 텃밭에서 키울 채소나 작물들이 마땅치 않아 그냥 놀려야 하는지 고민이 시작되었던 텃밭에서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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