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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채소를 제거하고 여름 쌈채소 모종을 심고 씨앗을 파종한 후 다시 텃밭으로 향하는 발걸음,
지난 일요일 오후에 옆지기와 함께 텃밭으로 가 마지막으로 봄채소를 수확하고 꽃대가 올라 와 채소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채소대를 모두 제거한 후 가까운 화원으로 가 여름용 쌈채소 두 종류를 구매해 심어주고 한쪽에는 얼갈이용 무우의 씨앗을 파종하고 물을 흠뻑 주고 왔었다.
월요일 오후에 들려보니 쌈채소 모종들은 제대로 자리를 잡은 듯 보였지만 레드치커리는 봄에 씨앗을 뿌려 키운 채소라 그런지 이식 후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시들거리고 있어 걱정이었다.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내려 텃밭에 드 ㄹ리지도 못해 궁금했는데 오늘 아침까지 내리던 비가 오전에 그쳐 오후에 다시 운동삼아 늘 가던 산책로를 따라 텃밭으로 가 보니 모종한 쌈채소들은 이제 제대로 자리를 잡아 씽씽하게 잘 자라고 있고 그 옆에 씨앗을 뿌려 둔 얼갈이 무우가 싹이 돋아 오르며 예쁘게 텃밭을 채우고 있다.
기존 들깻잎은 푸르게 잘 자라고 당귀와 부추도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는데 주렁주렁 매달린 고추는 땅이 물러서 그런지 모두 쓰러져 있어 두둑을 만들어 강하게 눌러 똑바로 세운 후 쓰러지지 않토록 흙을 복돋아 주고 나왔다.
8월 말에 김장용 무우와 배추를 심기 전까지는 이미 심어 놓은 여름용 쌈채소들과 고추 및 대파로 텃밭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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