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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서울의 산

삼성산 5국기봉 산행후기

by 칠갑산 사랑 2024.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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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24년 06월 02일(일요일 당일산행)

산행날씨 : 하루종일 맑고 화창했으며 무더웠지만 약간의 바람이 불어 산행하기 좋았던 산행날씨

산행기온: 영상 16도에서 영상 25도

산행코스 : 집-장군봉(118.5m)과 둘레길-쑥고개(쑥고개로 4차선 포장도로)-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아파트단지-용천사-청룡산(159.8m)과 둘레길-청능산-신림로 8차선 포장도로(도림천 개복작업)-관악산공원입구와 관악산역-관악아트홀과 남파김삼준 문화복지기념관-성불암과 관악중앙도서관-관악산 맨발공원-무명바위봉-돌산 국기봉(233m)-바위암릉-달걀바위-K72돌산 이정판-K71용화배드민턴 이정판-돌산(236m)-불난지역-K64용암천 이정판-298.9봉 우회등로-갈림사거리 이정표(폭포정과 제2쉼터 갈림사거리)-긴 오르막 계단등로-K63곰바위 이정판-칼바위국기봉(우회계단등로)-칼바위능선 암릉-무명봉-바위암릉1-바위암릉2-갈림사거리 이정표(호압사와 서울대정문)-K78제1야영장 이정판(헬기장)-산악기상관측장비-K80민주동산 이정판-헬기장-호암산(395m 암봉)-헬기장-민주동산 국기봉(393m)-전망데크-헬기장-제1야영장(헬기장)-호압사와 서울대학교 갈림사거리 복귀-삼성산 장군봉(409.8봉, 비둘기바위)-장군봉능선-갈림삼거리 이정표(삼막사와 호압사/석수역)-K61운동장바위위 이정판-내리막 바위암릉등로-철쭉동산계곡 갈림삼거리 안부-마당바위-깔딱고개(제2광장과 호압사 갈림사거리 안부)-나무계단과 돌계단-깃대봉국기대(445.6m) 갈림삼거리-바위암릉(안전철봉과 로프)-K48국기봉 이정판-깃대봉 국기대(445.6m 암봉)-갈림삼거리 복귀-K47거북바위 이정판-갈림사거리 이정표(서울대학교정문과 삼막사, 시멘트 포장도로)-능선진입-KT삼성산중계소 철조망 우회등로-삼성산(480.9m, 정상석)-바위암릉-전망바위와 기암-바위암릉-455 삼각점봉(안양420 삼각점)-무명바위암봉-바위암릉 우회등로-갈림사거리 이정표(상불암과 삼막사)-마당바위-안전철로프 바위암릉-바위암릉 명품소나무-삼성산국기봉(478.6m, 정상석)-바위암릉 명품소나무 복귀-내리막 바위암릉-안전로프등로-상불암-갈림사거리 이정표(염불암과 천인암 및 무너미고개)-돌계단-용궁각(상불암 우물터)-일반우물터-자갈너덜등로-안양예술공원 갈림삼거리 이정표(무너미고개 1.5 Km, 안양예술공원 2.1 Km, 삼막사 0.9 Km)-마른계곡 통과-망월암-망월암계곡 등로-마른계곡 통과-망월암기점 이정목(망월암갈림길 0.7 Km, 망월암 0.1 Km)-마른계곡 통과-망월암과 소공원 이정목(소공원 0.8 Km, 망월암 0.7 Km)-삼성천계곡-삼성산 사면등로(바위암릉과 솔갈비 등로)-삼성천계곡(마른계곡)-팔봉능선과 팔봉계곡 입구-삼성산 갈림삼거리 이정표-K42무너미고개 이정판-K45제2삼거리위 암반 이정판-의자바위-K41삼거리약수터 이정판-약수터-K51용천수 이정판-K29제4야영장 이정판-K28아카시아동산 이정판-무장애숲과 모자봉 갈림삼거리 이정표-해골바위-K27아카시아숲 이정표-호수공원(수영장 공사중이라 우회등로)-관악산공원 나들이숲-도란도란걷는길 갈림삼거리 이정표-관악산공원입구와 관악역-서울대정문-관악로 6차선 포장도로 등로-강감찬텃밭-집-산행종료

산행트랙 :

20240602 삼성산 5국기봉 연계산행.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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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시간 : 삼성산 5국기봉 산행 후 옆지기와 텃밭에서 쌈채소 수확 후 귀가하여 08시간 08분 (09시 13분부터 17시 22분까지)

산행거리 : 약 21.90 Km (집에서 출발해 장군봉-청룡산-삼성산 5국기봉-강감찬텃밭에서 옆지기와 쌈채소 수확 후 귀가까지)

 

 

오랫만에 삼성산 5국기봉을 여유롭게 둘러보고 옆지기와 텃밭에 들려 쌈채소를 수확해 휴일 가족들과 고기 파티를 열었던 시간들

 

 

어제까지만 해도 관악산과 삼성산에 설치된 11국기봉 순례산행이나 최소한 연계산행을 해 보려고 계획을 했었는데 저녁부터 옆지기의 몸이 좋지 않아 병원대기를 하며 오늘 새벽 일찍 일어났지만 혼자 산으로 도망갈 수 없어 옆지기가 일어날때까지 기다렸다 살펴보니 어젯밤보다는 몸 상태가 좋아져 종교생활를 위해 외출하는 것까지 확인하고 출발하니 시간이 많이 늦어져 있다.

그래도 늘 하던대로 장군봉과 둘레길 지나 쑥고개와 아파트단지 그리고 청룡산과 둘레길을 따라 신림로를 통과하니 관악산과 삼성산 둘머리이자 날머리인 관악산공원입구와 관악산역에 도착을 한다.

삼성산 주능선을 따라 출발하니 생각보다 더워 금새 온몸을 타고 흐르는 굵은 땀방울이 등로를 적시기 시작해 처음 계획했던 관악산까지의 산행을 포기하고 삼성산에 설치된 5국기봉을 둘러 본 후 종교활동을 하고 있는 옆지기에게 연락해 오후에 시간이 되면 하산 시간에 맞춰 함께 텃밭을 둘러보기로 하고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여유롭게 진행하기로 한다.

다만 의미없이 걷게 되면 마음이 약해져 일찍 하산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삼성산과 호암산에 설치된 5개의 국기봉 모두를 만나보고 삼성천계곡 건너 팔봉입구에서 무너미고개 넘어 관악산역으로 하산해 옆지기를 만나 텃밭으로 이동하기로 하니 마음이 편해지고 여유롭게 환상의 풍경과 조망을 즐기며 진행하는 시간이 되었다.

지난 주 화요일 엄청난 양의 쌈채소를 수확해 이웃들과 잘 나눠 먹었는데 오늘 옆지기와 다시 가 보니 오늘도 제법 많은 양을 수확할 수 있어 역시나 고기파티를 열어 보기로 하니 또 휴일 하루가 저물어 간다.

 

삼성산 정상 지나 삼성산 국기대로 향하다 바위암봉에서 뒤돌아 보니 어제까지 계획했던 삼성산과 관악산 산줄기들과 봉우리들이 보이는데 산행이란 것이 계획대로 진행만 할 수 없음을 잘 알기에 다음을 기약해 본다.

원래 계획은 사진에 보이는 좌측의 삼성산과 우측 뒤 저 멀리 솟아 있는 관악산을 동시에 만나보고 싶었는데 예기치 못한 옆지기의 몸 상태가 좋지 못해 진행 도중에 우측 뒤 관악산은 포기하고 오늘은 좌측의 삼성산만 만나기로 하지만 의미없이 진행하기 보다는 그래도 삼성산에 설치된 5개의 국기대라도 모두 확인한 후 옆지기와 약속을 해 텃밭으로 내려가기로 하니 한결 마음이 편안해 진다.

최근들어 가장 자주 만나는 산들이고 산줄기이다 보니 아쉬운 등로와 봉우리는 조만간 다시 올라 만나면 될 것이기 때문에 발걸음도 가볍기만 하다.

 

최근들어 가장 자주 만났던 삼성산과 관악산이었는데 이번에는 지난달 중순에 오르고 2주가 지나 다시 만나러 출발하려니 더운 날씨에 체력이 걱정되는 시간이다.

그래도 아파트 지나 장군봉 둘레길로 오르며 살고 있는 동네를 사진에 담아 보니 풍경은 변함없는데 그곳을 바라보는 마음은 늘 한결같지 못하니 오늘은 좋은 의미로 남아 있기를 바래본다.

 

녹음이 짙어지고 산새소리들이 귓전에 울려 퍼지는 둘레길을 따라 편안하게 걸어가니 실내체육과 옆 언덕에 장군봉체육관이란 안내판과 플랭카드가 반겨주는데 한동안 같은 모습으로 보이지만 햇살이 바뀌면서 사진 한장 남기기도 쉽지 않다.

 

둘레길을 돌면서 북쪽으로 바라봤던 국사봉은 이제 아카시아 나뭇잎과 다른 활엽수 나뭇가지들에 막혀 보이지 않고 조금 더 걸어가 남서 방향을 보니 겨울철에 깨꿋하게 보였던 건우봉도 이제는 나뭇가지 사이로 정상부만 빼꼼히 머리를 내밀고 있다.

 

이제 장군봉둘레길을 한바퀴 돌고 배수지 정상인 운동장으로 오르니 한쪽 구석에 부부간첩에 대한 설명판이 보여 오늘도 사진에 담으며 읽어보며 실질적인 은닉장소가 어디일지 궁금하기만 하다.

 

부부간첩에 대한 설명판을 읽고 운동장 줄레길을 따라 빠르게 걸어가니 북동 방향 저 멀리 거대한 아파트 사이로 롯데타워가 살짝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는데 늘 미세먼지와 박무로 보이지 않던 거대한 롯데타워가 오늘은 희미하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알리고 있어 잠시 발걸음 멈추고 사진에 담아본다.

 

운동장 가장자리를 따라 한바퀴 돌아 남남도옥을 보니 운동장과 운동시설 뒤 저 멀리 관악산정상과 KBS 송신소가 희미하게 보이는데 근래들어 가장 깨끗한 시야를 보여주는 날씨처럼 느껴진다.

 

장군봉 정상의 운동장도 한바퀴 돌아 둘레길을 따라 내려가니 진행 방향 저 멀리 나뭇가지 사이로 관악산 정상부가 보여 이곳에서도 사진 한장 남기고 내려간다.

 

이제 장군봉정상과 둘레길을 모두 돌고 마지막으로 남쪽 조망처로 이동을 해 남쪽을 살펴보니 좌측 뒤 저 멀리 오늘은 아쉬움속에 바라만 봐야 하는 관악산정상과 우측 가까운 곳으로 오늘 만나야 할 삼성산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능하면 저 두개의 봉우리를 좌측이던 우측이던 빙 돌아 함께 만나는 것을 원하지만 늘 한결같이 만날 수 없기에 오늘은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참으며 한개의 봉우리인 삼성산만이라도 여유롭게 편안한 산행이 되길 바래본다.

 

오늘 만나야 할 삼성산 돌산국기대에서 칼바위능선과 장군봉 지나 우측 가장자리로 호암산과 민주동산 국기대도 보이고 가운데 좌측 뒤 가장 먼곳으로는 철탑이 솟아 있는 삼성산 정상도 보이는데 그 우측 뒤로 솟아 있을 삼성산 국기대는 숨어 있어 이곳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장군봉둘레길 조망처에서 진행해야 할 삼성산과 관악산을 살펴보고 사진에 담은 후 출발하려는데 계단 옆 언덕에 상쾌한 기분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노란 큰금계국이 활짝 펴 반겨주기에 잠시 눈맞춤도 해 본다.

금계국은 사실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 큰금계국과 그냥 금계국으로 이 두 꽃은 유사하지만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큰금계국은 여러해살이 식물로서 씨앗뿐만 아니라 뿌리로도 번식하는 반면 금계국은 한두해살이 식물로 번식력이 상대적으로 약하며 이 외에도 금계국과 큰금계국을 구별하는 방법 중 하나는 꽃의 색상인데 금계국은 수술이 붉은색인 반면 큰금계국은 전체가 노란색이다.

금계국과 큰금계국 모두 북미가 원산지로서 이들은 일제강점기 시절에 한국으로 유입되었으며 원래는 원예용으로 재배되었지만 강력한 번식력으로 인해 이제는 도로변뿐만 아니라 산천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번식력 때문에 큰금계국은 생태교란종으로 분류되며 한국의 기존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2018년 국립생태원에서 큰금계국을 유해성 2등급으로 발표했다.

 

큰금계국 옆으로는 또 다른 노랑선씀바귀꽃이 반겨주는데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들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이른 봄에 뿌리와 어린 싹은 나물로 식용하며 재배하여 계절에 관계없이 뿌리를 시장에 출하하고 있기도 하다.

유사종으로는 씀바귀와 고들빼기가 있으며 모두 비슷한 모양에 식용으로 사용하고 있어 구분하기 쉽지 않은 식물들이다.

 

조망처에서 진행 방향인 남쪽으로 삼성산과 관악산을 확인하며 사진에 담고 주위에 피어있는 큰금계국과 노랑선씀바귀꽃에도 눈맞춤을 해 준 후 이제 장군봉과 장군봉둘레길을 출발해 넓은 포장도로를 타고 쑥고개 방향으로 걸어 내려가며 진행 방향을 보니 잠시 후 만나야 할 거대한 아파트 단지가 바로 눈 앞으로 펼쳐져 있다.

 

도로 좌측으로 봉림중학교 운동장을 두고 내려가니 금새 쑥고개로 4차선 포장도로가 지나고 건너편으로 자동세차장과 거대한 아파트 단지가 보이는 쑥고개에 도착을 해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려 통과한다.

 

이제 거대한 아파트 단지를 좌측에 두고 그 바로 옆으로 신설된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도로 옆으로 북아메리카가 원산인  쌍떡잎식물의 개망초가 활짝 펴 정원을 이루고 있는데 꽃의 모양이 계란과 비슷하다하여 계란꽃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 꽃이다.

이꽃에는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는데 망초는 우리나라에서 맨 처음 철도가 건설될 때 사용되는 철도침목을 미국에서 수입해 올 때 함께 묻어 온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철도가 놓인 곳을 따라 흰색 꽃이 핀 것을 보고 일본이 조선을 망하게 하려고 이 꽃의 씨를 뿌렸다하여 망국초라로 불렀고 다시 망초로 부르게 되었다가 그 후 망초보다 더 예쁜 꽃이 나타났는데 망초보다 더 나쁜 꽃이라 하여 개망초라고 불렀다고 한다.

 

아파트 단지 내 화단에 피어있는 다양한 야생화를 살펴보고 주위 풍경들을 눈으로 담으며 걷다 보니 금새 거대한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 청룡산둘레길 입구에 있는 편의점에 도착을 하고 잠시 필요한 빵과 음료수를 구매해 배낭에 넣고 오르니 늘 만나는 용천사가 보이는데 오전시간이라 그런지 햇살이 비춰 사진 한장 남기기도 쉽지 않다.

 

용천사 좌측으로 보이는 청룡산둘레길을 따라 완만하게 오르니 갑자기 짧은 급경사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고 곧이어 군부대 헬기장으로 이뤄진 청룡산 정상에 도착을 하니 벌써 인근 주민들이 산책을 나와 그늘속 벤취에서 쉬고 있는 모습들이 보인다.

 

청룡산 정상의 헬기장을 한바퀴 돌아 남쪽 방향의 언덕으로 오르니 굵은 아카시아 나무에 누군가 159.8m의 청룡산임을 알리는 종이코팅지를 걸어 놔 사진에 담아본다.

 

정상 이정판을 사진에 담고 다시 군헬기장 주위를 돌아 내려가려는데 주변으로 하얀 야생화가 보여 살펴보니 서양톱풀로서 올 한해도 이곳에서 오랫동안 보게될 꽃이기에 사진에 담아본다.

유럽이 원산인 서양톱풀은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로서 땅속줄기는 옆으로 뻗으며 주로 관상용이나 약용르호 사용된다.

 

이제 청룡산 정상을 출발해 이어지는 둘레길을 따라 평이하게 걸어가다 짧지만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따라 내려간 후 잠시 더 평이하게 진행하니 금새 약수터에 도착을 하는데 동네 아주머니께서 약수터 옆에서 운동을 하고 있어 어렵게 사진 한장 남기고 물맛은 보지도 못한 채 곧바로 출발한다.

 

약수터 지나 완만하게 올라 갈림사거리에서 좌측으로 크게 돌아 걸어가니 많은 주민들이 맨발로 산책로를 걷고 잇는 모습들이 보이고 곧이어 어느 지도에 청능산이라 표기된 지점에 도착을 해 그곳에 설치된 이정표를 사진에 담고 진행을 이어간다.

 

청능산 지나 운동기구들이 보이는 곳에서 운동을 즐기는 주민들을 만나 목례를 하고 통과하니 완만하게 이어지는 내리막 둘레길이 펼쳐지고 곧이어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은 관악로로 빠지는 방향이고 직진은 신림로로 내려가는 등로로서 오늘은 삼성산으로 올라야 하기 때분에 직진의 둘레길을 따라 걸어 내려간다.

 

갈림사거리 지나 남쪽으로 이어지는 편안한 둘레길을 따라 내려가니 그늘진 등로에 약간의 미풍이 불어 시원함을 더해주니 흐르던 땀방울이 멈추고 즐거운 산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시간이다.

그렇게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드디어 청룡산둘레길을 벗어나는 날머리 근처의 서림동텃밭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관악산역 방향으로 걸어 진행을 이어간다.

 

이제 시멘트 포장도로를 만나 좌측에 관악로와 강남순환도로 진입로를 바라보고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도로 좌측인 남쪽으로 서울대학교 정문 뒤 좌측으로 관악산 정상이 우측 뒤로는 삼성산 정상과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돌산국기봉이 올려다 보이는데 이곳까지는 사진에 보이는 두개의 산 모두를 만나고 오후 늦게 하산하려고 계획하며 걸어가고 있는 시간이었다.

 

또 다른 서림동텃밭이 도로 우측 옆으로 보이고 주위 풍경들을 살펴보며 사진에 담다 보니 다시 강남순환도로 위 램프에 도착을 해 남남동 방향을 살펴보니 강남순환도로 진입로 넘어 저 멀리 서울대학교 뒤로 관악산 전경이 펼쳐져 있는데 결국 오늘은 저 관악산을 만나지 못하고 내려오게 되었다.

 

강남순환도로 진입로 위 램프에서 관악산 전경을 살펴보고 내려가니 금새 신림로 8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는데 도림천 개복공사도 거의 마무리가 되어가는지 제법 도로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고 횡단보도 건너편으로는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평소보다 적은 등산객들이 좌측의 관악산공원입구와 우측의 관악산역 사이에서 분주히 오가는 모습들이 보인다.

 

횡단보도를 건너 잠시 고민하다 좌측의 관악산공원입구를 버리고 우측 관악산역 방향으로 돌아가니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아니면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평소 휴일에 비해 등산객들이 별로 보이지 않아 번잡하지 않게 빠져 나갈 수 있었다.

 

관악산역을 지나 여전히 공사중인 광장휴게소를 좌측에 두고 서쪽 방향으로 걸어가니 신림로3길 2차선 포장도로와 만나고 그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오르니 금새 우측으로 건영아파트와 좌측으로 관악아트홀과 성불암, 남파김남준문화복지기념관 및 관악중앙도서관 건물들이 차례로 보이기 시작한다.

다만 그동안 보이지 않던 출입금지 로프가 성불암 앞으로 설치되어 있어 공사중인지 모르겠다.

 

관악중앙도서관 건물을 지나 조금 더 걸어 오르니 금새 맨발공원에 도착을 하는데 일년에도 몇번씩 변경되는 모습에 올해는 있는 그대로 자리를 지켜주기를 바라며 오르니 주위 그늘 벤취쉼터에는 연세든 어르신들이 앉아 쉬고 있는 모습들도 보인다.

 

맨발공원을 통과하니 드디어 삼성산 주능선 진입로가 나타나고 가파르게 오르니 금새 등로는 평이하게 이어지더니 마사토가 미끄러운 오르막 등로에 도착을 한다.

이제 등로 좌측 소나무 가지 사이로 보이는 관악산을 구경하며 오르니 금새 첫번째 무명바위봉에 도착을 하는데 부부등산객이 쉬고 있어 한쪽에 자리잡고 식수 한모금 마셔보는데 평소와 달리 오랫만에 올라와서 그런지 체력이 고갈된 느낌이라 잠시 쉬었다 진행하기로 한다.

 

무명바위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물 한모금 마신 후 평이한 등로를 따르니 금새 멋진 소나무 등로가 나타나고 그곳을 통과하니 가파른 바위암릉이 보인다.

굵은 땀방울을 등로에 뿌리며 바위암릉으로 올라 뒤돌아 보니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지나 온 청룡산과 그 좌측 옆으로 장군봉과 국사봉이 보이고 청룡산 뒤 저 먼곳으로는 거대한 회색 아파트 단지 넘어로 남산과 삼각산이 최근들어 가장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등로 우측 뒤인 북서 방향으로는 건우봉도 살펴보고 바위암릉을 오르니 다시 짧은 소나무 등로 지나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 우회등로가 뚜렷하지만 돌산국기대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좌측 바위암릉을 타고 오르니 좌측 관악산공원 입구에서 올라오는 주능선과 만나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그곳 전망바위로 올라 좌측 아래를 보니 바위암릉을 타고 오르는 등산객들이 보이고 북동 방향으로는 서울대학교 지나 저 멀리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잠실의 롯데타워가 봄으로도 당당하게 드높은 모습으로 솟아있다.

그 롯데타워 뒤로는 천마지맥의 갑산과 적갑산 지나 예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또렷하게 보여 최근들어 가장 좋은 날씨이기에 조망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시간이다.

 

갈림삼거리 전망바위에서 풍경과 조망을 즐긴 후 우측 바위암릉을 따라 오르니 바위틈에 자라고 있는 명품소나무 한그루가 반겨주고 북쪽 저 멀리 청룡산과 남산 그리고 삼각산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기고 걸어 오른다.

 

바위틈에 자라고 있는 명품소나무를 지나 바위암릉을 타고 오르니 금새 첫번째 국기대인 돌산국기봉에 도착을 해 북쪽의 남산과 삼각산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기고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겨본다.

 

제일 먼저 서쪽과 북서서 방향을 살펴보니 서울과 안양을 이어주는 도로 옆으로 신림동의 아파트 단지들이 보이고 우측 뒤로는 건우봉이 보이는데 저 산줄기는 호압사에서 건우봉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이다.

아파트 단지 좌측 가장자리 먼곳으로는 광명시의 도덕산과 구름산 줄기가 보이고 가운데 먼 곳으로는 인천과 시흥시의 한남정맥 마루금이 빌딩숲 사이로 ㅡㄶ어질 듯 이어지는 모습들도 보인다.

 

이제 눈을 남쪽과 남서 방향으로 돌리니 이제부터 걸어 만나야 할 삼성산 주능선의 칼바위능선과 국기봉 뒤로 장군봉 그리고 그 우측으로 민주동산국기봉과 호암산이 보이고 좌측 뒤 먼곳으로는 깃대봉과 암벽 뒤로 철탑이 솟아 있는 삼성산 정상도 보이는데 그 정상 우측 뒤로 보여야 할 삼성산 국기봉은 능선에 막혀 보이지 않는다.

 

남동 방향으로는 거대한 서울대학교 건물들 뒤로 관악산 전경이 펼쳐져 있는데 좌측의 사당능선과 가운데 자운암능선 그리고 학바위능선 뒤로 팔봉능선이 펼쳐져 있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늘 저 관악산정상까지 만나고 내려올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지만 체력적으로 힘이 들고 시간적으로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면 미련없이 삼성산 국기봉에서 삼성천계곡과 무너미고개를 거쳐 하산하면 될 것이다.

 

이제 북동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청룡산과 서울대학교 지나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 롯데타워 뒤로 천마지맥의 갑산과 예봉산 줄기가 펼쳐져 있고 그 좌측 방향으로는 천마지맥과 수락지맥 그리고 좌측 가장자리 방향으로 한북정맥 마루금이 살짝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 더 그곳 돌산국기봉에서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기며 보이는 산줄기의 이름들을 불러준 후 바위암릉을 따라 내려가니 또 다시 바위암릉이 펼쳐지고 그곳 정상에서 진행 방향인 남쪽으로 삼성산 전경을 확인하고 내려간다.

바위암릉이 끝나는 지점에 여전히 같은 모습으로 반겨주는 계란바위가 보이는데 여름철 무더운 날씨에 상하지 않고 자리를 지켜주길 바래본다.

 

계란바위 지나 내려가니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다양한 안내판과 이정판 그리고 이정표들이 보이는데 좌측은 관악산공원입구 방향에서 돌산국기봉을 우회하는 등로가 이어지고 우측으로는 녹두거리 고시촌 방향으로 내려갈 수 있는 사거리이다.

 

갈림사거리 지나 그늘진 평이한 산책로 같은 등로를 따라 걸어 진행하니 아침 일찍 올랐던 등산객들은 벌써 하산하고 있는 모습들도 보인다.

잠시 후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등로 옆으로 용화배드민턴 이정판이 보이는데 배드민턴장은 등로 좌측 아래에 있다.

 

좌측으로 갈리는 갈림삼거리 지나 평이하게 이어지는 산책로 같은 등로를 따르니 갑자기 나무계단이 나타나고 그 계단을 타고 오르니 두번째 나무계단이 다시 보이고 그 끝까지 오르니 우측 옆으로 소나무와 바위들이 보이는 돌산 정상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타고 내려가며 산행을 이어간다.

 

나무계단을 통과하니 길게 이어지는 평이한 등로가 펼쳐지고 미풍이 불어오는 그늘 등로를 따르니 바위암릉 지나 몇년 전 산불이 났던 바위암릉에 도착을 해 남동 방향으로 관악산 전경을 살펴보고 사진에 담은 후 정상으로 올라 제일 먼저 서쪽을 살펴보니 호암산에서 건우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뒤로 광명시의 도덕산과 구름산이 보이고 그 바로 우측 뒤 저 먼곳으로는 거마산과 성주산으로 이어지는 한남정맥 마루금이 보이고 중앙 우측 뒤로는 인천의 계양산도 솟아 있는데 오래 전 만났던 산줄기와 봉우리들이다 보니 다시 그리움이 생기는 모습들이다.

 

북쪽과 북동동 방향을 살펴보니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온 장군봉과 청룡산 지나 돌산국기봉과 이곳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보이고 우측 가장자리 바로 앞 바위암봉에는 등산객이 앉아 있는 모습도 눈에 들어 온다.

장군봉 바로 뒷쪽으로 국사봉이 겹쳐진 모습으로 보이고 그 뒤 저 먼곳으로는 삼각산과 그 우측 앞으로 남산이 보이고 그 남산 뒤 가장 먼곳으로는 불암산과 수락산이 솟아 있는 모습도 또렷하게 보인다.

 

이제 불난지역의 바위암릉을 지나 남쪽으로 진행하다 진행 방향을 보니 바로 눈 앞 좌측으로 298.9 무명봉이 솟아있는데 지금은 우측 우회등로를 통해 우회하기 때문에 만난지 오래된 느낌이고 그 우측 뒤로 칼바위능선과 국기봉 넘어 무명봉이 차례로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불이났던 지역을 지나 자갈 너덜등로를 타고 조심해 오르니 우측으로 바위암릉이 보이고 작은 바위암반을 통과하니 등로 옆으로 용암천 이정판이 보이는데 이 산객이 삼성산을 산행하면서 아무리 찾아봐도 용암천은 보지 못했기에 아쉬움도 남는다.

 

용암천 이정판 지나 한동안 더 평이한 산책로 같은 등로를 따라 콧노래를 부르다 보니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 직등 등로는 298.9봉으로 오르는 바위암벽 등로이고 우측 뚜렷한 등로는 298.9봉으로 오르지 않고 우회하는 등로로서 어느 순간부터 이 산객은 우측 우회등로를 따라 진행하고 있다.

 

예전에는 늘 바위암릉을 타고 올랐던 298.9 무명봉을 이제는 우측 우회등로를 따라 우회하니 등로는 여전히 평이한 산책로로 이어지고 있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 오르니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은 폭포정으로 가는 등로가 우측은 제2쉼터로 이어지는 등로가 갈리는 사거리인데 이곳부터 700여개가 넘는 긴 나무계단이 칼바위 국기봉 넘어까지 이어지고 있어 작정하고 올라야 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예전같으면 단번에 올랐을 나무계단도 오늘은 체력이 떨어졌는지 100여개를 오르면서 쉬어가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어 스스로에게 한심한 생각이 든다.

그렇게 200여개의 계단을 오르니 전망데크가 보이고 그곳을 지나자마자 뒤돌아 보니 오늘 이 산객이 올라 온 등로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고 그 뒤 저 멀리 한강과 남산 지나 삼각산까지 시원하게 보이고 우측 뒤로는 불암 수락산과 한북정맥 그리고 천마지맥이 우측 아래로 길게 펼쳐져 있다.

우측 가장자리 중앙부로는 서울대학교가 한해가 멀다하고 넓혀가며 성냥갑같은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어 관악산이 조금씩 잘려지고 파헤쳐지고 있는 가슴 아픈 현장도 내려다 보인다.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계속 오르니 좌측으로 조망처가 보이지만 이미 다른 등산객들이 쉬고 있어 쉬지도 못하고 올라 정상부에 도착하니 눈 앞으로 칼바위 국기봉이 보이는 좌측 옆으로 곰바위 이정판이 보여 사진에 담는데 예전에는 바위암릉을 타고 이곳으로 올랐지만 지금은 우측 옆으로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이곳으로 오를 기회가 없어 오늘은 일부러 올라 이정판을 사진에 담고 진행한다.

 

곰바위 이정판을 사진에 담고 바위암릉에 설치된 칼바위 국기봉은 우측 우회 등로를 따라 우회한 후 나무계단에서 사진에 담기로 하는데 오래 전 몇번인가 오르면서 고생한 기억 때문일 것이다.

나계단을 따라 오르다 중간쯤에서 우측인 서쪽을 보니 잠시 후 만나게 될 민주동산 국기봉과 호암산 및 전망대가 좌측 위로 보이고 그 우측 아래로 산책로 따라 건우봉이 저 멀리 보이는데 가운데 저 먼곳으로는 인천의 계양산도 보인다.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다 중간 좌측으로 안전목책이 열려있는 곳에서 뒤돌아 보니 우회하며 통과한 삼성산의 두번째 국기봉인 칼바위 국기봉이 바위암릉 위에 우뚝 솟아 있다.

 

칼바위 국기봉을 사진에 담고 남아 있는 나무계단을 타고 오르니 무명바위봉 넘어 안전철봉과 로프가 보이고 곧이어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예전에는 우측 바위암벽을 타고 칼바위능선으로 올라 조망을 즐겼었는데 지금은 좌측으로 우회등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대부분 좌측 계단과 데크를 따라 진행을 한다.

하지만 오늘 이 산객은 날씨도 좋아 우측 직벽으로 올라 바위암릉에서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우회하며 지나 온 칼바위국기봉 지나 돌산국기봉도 보이고 그 뒤로 청룡산과 남산 및 삼각산이 이어지고 있고 청룡산 좌측으로는 장군봉과 국사봉도 보인다.

남산 뒤로는 불암산과 수락산 그리고 그 우측으로 천마지맥 마루금이 길게 펼쳐진 모습들이 보이고 칼바위 국기봉 바로 뒤로는 드넓은 서울대학교 캠퍼스가 펼쳐져 있다.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따라 조금 더 오른 후 뒤돌아 보니 바위 뒤로 칼바위국기봉이 중첩되어 있고 그 뒤로 서울대학교 캠퍼스 지나 서울의 최고 부자 동네인 서초와 강남이 보이며 그 뒤로는 여전히 천마지맥 마루금이 좌측에서 우측으로 길게 펼쳐져 있다.

사진 좌측으로는 돌산국기봉 넘어 청룡산이 보이고 그 청룡산 뒤로는 한강과 남산 그리고 불암산과 수락산이 특이한 모습으로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이제 눈을 북쪽과 북북서 방향으로 돌리니 서울에서 안양으로 이어지는 도로 뒷편으로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보이고 그 바로 우측으로는 공사중인 아파트 건설 현장도 보인다.

그 사이로 호압사에서 건우봉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푸른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 펼쳐지고 그 우측 뒤로는 장군봉과 국사봉이 ㅏㅇ봉의 형태로 내려다 보이면서 우측 제일 뒷쪽으로는 삼각산도 또렷하게 솟아 있다.

 

이제 눈을 서쪽으로 돌리니 장군봉에서 민주동산 국기봉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 등로 우측 끝자락으로 잠시 후 만나야 할 민주동산 국기봉과 호암산 그리고 전망대가 보이고 그 우측 아래로 건우봉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길게 이어진다.

거대한 아파트 건물들 뒤 가장 먼곳으로는 인천시의 계양산도 보이는데 저 계양산 역시 만난지 워낙 오래되어 그리움만 쌓이고 있다.

 

이제 눈을 남동 방향으로 돌리니 관악산 정상과 자운암능선 및 학바위능선이 좌측으로 보이고 학바위능선 바로 우측으로는 팔봉능선 그리고 가장 우측으로는 운동장 능선 넘어 백운산이 살짝 머리를 내밀고 이고 우측 가까운 곳으로는 깃대봉 국기봉 바로 옆으로 암벽도 펼쳐져 있다.

 

칼바위능선을 따라 바위암릉에서 많은 사진들을 남기고 정상으로 오르니 여전히 안전목책으로 가로막힌 전망데크가 나타나고 그 전망데크로 이동을 해 방금 전 지나 온 방향인 북쪽을 보니 바위암릉 사이로 자라고 있는 소나무 한그루 뒤로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온 등로가 전부 내려다 보이고 그 뒤 저 먼곳으로는 연전히 한강 넘어 남산과 삼각산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칼바위능선의 바위암릉과 전망데크에서 멋진 풍경과 조망들을 즐기고 많은 사진들을 남긴 후 짧은 계단을 타고 오르니 좌측 옆으로 무명바위봉이 보이고 그 위에 바위가 놓여있어 사진에 담고 진행한다.

 

무명바위봉 지나 잠시 평이한 등로를 타고 언덕을 넘어가니 바위암반이 나타나고 그 바위암반 지나 완만하게 이어지는 부드러운 등로를 따르니 두번째 바위암반이 다시 나타난다.

그 바위암반을 통과하니 그늘진 부드러운 내리막 등로가 이어지고 마음 편히 걸어 내려가며 사진에 담아 본다.

 

편안하게 그늘 등로를 따르니 등로 좌측으로 간이 화장실 지나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은 서울대학교와 관악산공원 입구 방향으로 내려갈 수 있고 우측은 제1야영장 지나 민주동산과 호암산으로 갈 수 있는 사거리 안부이다.

오래 전 처음 삼성산을 산행할 땐 늘 이곳으로 올라 쉬었다가 같은 등로를 따라 하산했던 기억이 선명한데 아이들 손잡고 오르고 내렸던 기억은 이제 먼 옛날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이곳에서 옆지기와 연락해 보니 몸의 상태가 많이 좋아져 종교생활 후 집에서 쉬고 있다고 회신이 와 산행 후 텃밭에서 만나자고 하니 좋다는 문자가 와 이곳에서 관악산은 포기하고 삼성산에 설치된 5개의 국기대만이라도 만나고 하산하기로 결정하고 직진의 장군봉이 아닌 우측의 제1야영장 방향으로 크게 꺽어 진행하니 금새 제1야영장인 헬기장이 보이고 그 주위 그늘에는 가족단위 등산객들이 쉬면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들도 보인다.

 

헬기장인 제1야영장으로 들어가 지나 온 동쪽 방향을 뒤돌아 보니 좌측으로 제1야영장 이정판이 우측으로는 이정표 뒤로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관악수목원 안내판도 보인다.

 

헬기장인 제1야영장을 지나 부드러운 그늘 등로를 타고 평이하게 걸어가니 금새 등로 좌측 옆으로 산악기상관측장비가 보이는데 날이 갈수록 장비들의 숫자가 늘어난다는 느낌이다.

 

산악기상관측장비를 지나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움푹 패인듯한 넓은 등로가 이어지고 곧비어 등로 우측 옆으로 민주동산 이정판이 보여 사진에 담고 진행한다.

 

이정판 지나 여전히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패인 등로를 따라 걸어 오르니 금새 넓은 헬기장이 나타나는데 좌측 뒤로는 호암산이 우측 뒤로는 민주동산 국기봉과 전망대가 있어 먼저 좌측의 호암산 정상을 만나고 민주동산 국기봉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헬기장 지나 조금 더 걸어 들어가니 바위암봉으로 이뤄진 호암산 정상에 도착을 하는데 정상에는 아무 표시도 없어 아쉽기만 하다.

저 멀리 북쪽의 삼각산과 남산을 배경으로 호암산 정상의 바위암봉을 사진에 담는데 파란 하늘에 떠 있는 하얀 구름 조각들이 환상의 모습으로 가슴속에 남겨진다.

 

호암산 바위암봉에서 제일 먼저 남동쪽을 보니 바로 눈 앞으로 민주동산 국기대에 걸려있는 구기가 보이고 그 좌측 옆으로는 전망대가 보이는데 그 전망대에는 등산객들이 머물고 있다.

그 전망대 바로 뒷쪽으로는 칼바위국기봉이 보이고 우측 민주동산 국기대 뒤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삼성산 장군봉이 그리고 저 멀리 가장 먼곳으로는 관악산과 KBS 송신소가 중첩된 모습으로 펼쳐져 있어 몇장의 사진에 담아본다.

 

이제 눈을 북동 방향으로 돌리니 좌측 발 아래로 거대한 아파트 공사현장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섬처럼 떠 있는 장군봉과 국사봉 그리고 가장 먼곳으로 한강 넘어 삼각산과 남산도 보인다.

사진 중앙부로는 지나 온 청룡산과 삼성산 돌산국기봉 및 주능선이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모습도 보이는데 그 삼성산 주능선 뒤로는 서울대학교와 잠실의 롯데타워 그리고 천마지맥 산줄기까지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다.

 

이제 눈을 북서 방향으로 돌리니 서울과 안양을 이어주는 호암로 4차선 포장도로 상 산복터널 뒤로 목골산을 병풍처럼 둘러친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보이고 그 뒤로 거대한 서부 서울의 회색 빌딩들 뒤 가장 먼곳으로는 한남정맥의 끝자락에 속해있는 인천의 계양산이 솟아 있어 잠시 확인해 보니 맞는 듯 보인다.

 

이제 남서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바로 앞 나뭇가지 뒤로 광명시의 도덕산에서 구름산 지나 가학산과 서독산으로 이어지는 도구가서 능선이 머리만 내밀고 있어 어렵게 사진에 담아 본다.

사진 우측 뒤로는 여전히 인천의 계양산이 보이고 그 앞으로는 광명시의 거대한 아파트 뒤로 나즈막한 산줄기들도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이제 마지막으로 정북 방향을 내려다 보이 거대한 신림동 아파트 단지와 그 우측 옆으로 또 다른 아파트 공사 현장이 펼쳐져 있고 그 바로 뒷쪽으로는 건우봉과 그 우측 뒤로 장군봉과 국사봉이 보인다.

그 국사봉 뒤로는 한강 넘어 삼각산과 그 우측 앞으로 남산이 보이고 남산 뒤로는 불암산과 수락산도 박무속에 충분히 분간할 수 있는 모습으로 펼쳐져 있다.

 

호암산 바위암봉에서 많은 사진들을 남기고 주위 조망을 즐기며 봉우리와 산줄기 이름들을 불러 준 후 뒤돌아 나와 헬기장 지나 동쪽으로 이동을 하니 바위암릉 위에 설치된 세번째 민주동산 국기대가 보여 사진과 추억 몇장 남긴다.

 

민주동산 국기대에서 내려 와 동쪽으로 조금 더 걸어 가니 등산객 몇명이 머물고 있는 전망대가 보이고 그곳으로 들어 가 서쪽을 보니 좌측 앞으로 방금 전 만나고 돌아 온 호암산 바위봉이 보이고 그 우측 아래로 건우봉 방향으로 이어지는 나즈막한 산줄기 뒤 저 멀리 광명시의 산줄기와 원미산 지나 계양산까지 중첩된 모습으로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이제 북쪽을 살펴보니 좌측 아래로 거대한 신림동 아파트 단지와 아파트 공사장 뒤로 건우봉이 보이고 그 건우봉 우측 뒤로는 장군봉과 국사봉 그리고 그 뒤로 삼성산이 솟아 있고 그 우측 앞으로는 남산과 가장 먼곳으로 중첩된 듯 보이는 불암산과 수락산도 펼쳐져 있다.

우측 뒤로는 청룡산과 그 앞으로 삼성산 주능선이 돌산국기봉 지나 장군봉 방향으로 이어지는 풍경도 한눈에 들어 온다.

 

이제 전망대를 출발하기 전 남동 방향을 살펴보니 바로 눈 앞으로 쌍생수와 백련암수가 있는 제1야영장에서 제2야영장으로 이어지는 나즈막한 산줄기 뒤로 삼성산 주능선 상 좌측의 칼바위능선에서 우측 가장자리 방향의 삼성산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등로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사진 좌측 가장자리에는 칼바위능선 뒤 먼곳으로 철탑이 솟아 있는 관악산 정상부가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다.

 

전망데크에서 많은 사진들을 남기고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긴 후 뒤돌아 나와 민주동산국기봉과 헬기장 지나 제1야영장 방향으로 걸어가니 부드러운 산책로 같은 그늘 등로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마치 힐링하듯 걸어 보는 시간이다.

 

다시 헬기장인 제1야영장으로 뒤돌아 나와 호압사와 서울대학교 갈림사거리 가기 직전 우측으로 샛길이 보여 그 샛길을 따라 오르니 삼성산 주능선에 도착을 하고 우측으로 몇걸음 오르니 비둘기바위가 서 있는 삼성산 장군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출발한다.

 

등로 좌우측으로 바위암릉을 두고 참나무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다시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은 옛날 등로로서 호압사와 석수역 갈림삼거리로 내려가는 등로이고 좌측은 운동장바위위 이정판 방향으로 직접 이어지는 신설 등로인데 이 산객은 우측 옛날 등로를 타고 내려간다.

 

잠ㅅ 샛길산행 금지라는 경고판을 지나 완만하게 내려가니 금새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으로는 호압사와 석수역 하산 방향으로 표시되어 있다.

 

석수역 갈림삼거리에서 좌측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내려가니 드넓은 간책로 같은 등로가 이어지고 그 등로에는 억새마대가 깔려있어 기분 좋게 진행한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등로 좌측으로 운동장바위위 이정판이 서 이는데 그 이정판 뒷쪽으로도 내려오는 등로가 보이는데 방금 전 만났던 석수역 갈림삼거리 직전의 또 다른 갈림삼거리에서 내려오는 등로이다.

 

잠시 더 억새마대가 깔려있는 부드러운 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갑자기 뾰족한 자갈들이 박혀있는 급경사 내리막 자갈 등로가 이어지고 그 등로를 따라 내려가며 진행 방향을 보니 좌측 가까운 방향으로 암벽과 깃대봉 국기봉이 보이고 우측 뒤 저 멀리 철탑이 솟아 있는 삼성산 정상도 보이기 시작한다.

 

진행 방향으로 암벽과 깃대봉국기봉 그리고 삼성산 정상을 살펴보고 조금 더 내려가니 이제는 남쪽 좌측 가장자리 방향에 철탑이 솟아 있는 삼성산 정상을 두고 우측 뒤로 삼성산국기봉 그리고 제1,2 전망대가 길게 펼쳐진 모습이 눈에 들어 와 사진에 담고 살펴보니 전망대 뒤 먼곳으로는 수리산도 살짝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있다.

 

잠시 더 사진을 담으며 자갈 급경사 내리막 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이제 등로 좌측 앞 동쪽과 남동 방향으로 깃대봉국기봉과 암벽 그리고 그 좌측 뒤 저 멀리 관악산 정상부가 보이는데 오늘은 오르지 못하고 이렇게 구경만 해야하는 관악산이기에 아쉬움이 밀려온다.

 

이제 급경사 자갈 등로를 모두 내려 와 깊게 패인 등로를 조심하며 진행하니 금새 갈림삼거리 무명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으로는 폭포정으로 내려갈 수 있는 선명한 등로가 보인다.

 

폭포정 갈림삼거리 무명안부를 지나 완만하게 오르니 다시 바위암릉이 이어지는데 우측으로는 우회등로가 뚜렷하게 보이는 지점이다.

물론 좌측 직진의 바위암릉을 따라 오르다 등로 우측 뒤로 서쪽을 살펴보니 소나무 가지 사이로 경인교대 캠퍼스가 보이고 그 좌측 뒤로 광면역 근처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 그리고 그 바로 뒷쪽으로 광명시의 도구가서 산줄기와 저 멀리 인천의 한남정맥 마루금이 분간도 하기 힘들 정도로 낮은 자세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

 

등로 우측으로 사진을 담고 잠시 더 오르니 갑자기 등로 주변으로 출입금지 경고줄이 설치되어 있고 총기를 소지한 군인들이 작업을 하고 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이북에서 날린 오염물 낙하물이었다.

군인들이 묻지 말고 빨리 통과하라고 말을 전해 주지만 궁금해 물어 보니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어 조심스럽게 처리를 해야 한다며 자기들도 정확히 확인하기 전까지는 잘 모른다며 관심없이 지나가 주면 좋겠다고 말해 사진 한장 남기고 진행한다.

 

그렇게 바위암릉을 따라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을 닦으며 언덕으로 올라 완만하게 내려다 진행 방향을 보니 잠시 후 올라 만나야 할 깃대봉국기봉의 암봉이 올려다 보이는데 그 정상에는 몇명의 등산객들이 추억 만들기에 바쁜 모습도 보인다.

 

잠시 후 갈림삼거리에서 좌측 바위암릉 등로를 따라 바위암릉을 넘으니 금새 등로 우측으로 마당바위에 도착을 하고 우측인 서쪽 방향을 살펴보니 좌측 옆으로 제1,2 전망대와 중앙부로 경인교대 캠퍼스가 펼쳐져 있고 그 뒤로는 광명역과 광명시의 아파트 단지들 사이로 도구가서 산줄기가 길게 펼쳐져 있다.

그 도구가서 산줄기 뒤로는 인천의 성주산으로 이어지는 한남정맥과 소래산이 보이는데 저 소래산은 한남정맥 마루금에서 떨어져 있어 옆지기와 별도로 오르며 고운 추억을 남겼던 곳이기에 잠시 추억도 떠 올려 본다.

 

마당바위 지나 이어지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몇명의 등산객들이 앉아 쉬고 있는 깔딱고개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으로는 관악산공원 입구 방향으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안부이다.

삼성산과 관악산에 있는 총3개의 깔딱고개 중 이곳이 첫번째 깔딱고개이다.

 

깔딱고개 지나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타고 가파르게 오르니 다시 돌계단으로 이어지고 그 언덕으로 올라 바위 옆에서 뒤돌아 보니 장군봉과 그 좌측 민주동산 국기봉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등로가 한눈에 들어온다.

 

바위암반이 보이는 언덕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다시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좌측으로는 깃대봉국기봉으로 오를 수 있는 등로이기에 그곳으로 오르다 좌측 바위 위에 배낭을 두고 바위암릉에 박혀있는 안전철봉과 로프를 따라 깃대봉 국기봉으로 오른다.

 

바위암릉으로 올라 뒤돌아 보니 삼성산 정상부의 철탑이 보이고 좌측인 서쪽 방향으로는 경인교대와 광명역 그리고 광명시의 도구가서 산줄기와 인천의 한남정맥 마루금이 보일듯 말듯 이어지는 모습들도 보인다.

사진에 담고 조금 더 걸어 오르니 국기봉이란 이정판이 보여 사진에 담고 조금 더 진행하니 깃대봉 국기봉이 설치된 거대한 바위암봉이 눈에 들어온다.

 

바위암릉을 따라 조심스럽게 깃대봉 국기봉으로 올라 제일 먼저 진행 방향인 남쪽을 보니 부드럽게 이어지는 등로 따라 철탑이 드높게 솟아 있는 삼성산 정상이 지척으로 다가 와 있고 그 우측 바로 뒤로 마지막으로 만나야 할 삼성산 국기봉도 보이는데 그 국기봉 우측 뒤 먼곳으로는 수리산 줄기가 제법 멋진 모습으로 하늘 아래 길게 펼쳐져 있다.

 

이제 눈을 남남서 방향으로 돌리니 이제부터 걸어 만나야 할 산줄기를 좌측에 두고 우측 뒤 저 멀리 수리산 전경이 펼쳐져 있고 사진 중앙부로는 제1,2 전망대 뒤로 광명역과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펼쳐져 있으며 광명역 우측 앞으로는 경인교대 캠퍼스가 내려다 보인다.

 

북서 방향으로는 방금 전 지나 온 삼성산 주능선의 장군봉능선이 펼쳐져 있고 그 중앙부 뒷쪽으로는 장군봉이 솟아 있는데 그 좌측으로도 부드러운 능선 등로를 따라 호암산과 민주동산국기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도 보인다.

장군봉 뒤 저 먼곳으로도 멋진 봉우리 하나가 눈길을 잡는데 여전히 인천의 계양산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제 바람에 휘날리는 태극기가 걸려있는 국기대를 사진에 담는데 그 뒤로 암벽 우측 뒤로 관악산이 보이고 좌측 뒤로는 서울시내가 회색도시를 이루며 펼쳐져 있다.

 

이제 눈을 동쪽으로 돌리니 무너미능선 지나 무너미고개로 가라 앉았다가 치솟는 학바위능선과 그 우측으로 팔봉능선이 보이고 그 뒤 높은 곳에는 KBS 송신소와 관악산 정상이 빤히 올려다 보이는데 그 능선에는 하얀 바위암릉이 제법 웅장하게 보이고 있다.

 

이제 눈을 남쪽과 남동 방향으로 돌리니 관악산 운동장능선 우측 뒤 저 멀리 백운산과 광교산이 보이고 우측 바로 눈 앞으로는 삼성산 정상의 철탑이 지척으로 솟아 있다.

 

이제 깃대봉 국기봉으로 자리를 옮겨 북쪽을 살펴보니 바로 눈 앞으로 암벽이 보이고 그 좌측 뒤로 서울대학교와 삼성산 주능선 뒤로 청룡산이 펼쳐져 있고 그 좌측 옆으로는 장군봉과 국사봉 뒤 저 멀리 남산과 삼각산이 보인다.

 

서쪽으로는 다시 경인교대 뒤로 광명시의 도구가서 산줄기 좌측 옆으로 광명역과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보이고 가장 먼곳으로는 끊어질 듯 이어지는 한남정맥의 나즈막한 산줄기가 길게 이어지고 있는 풍경도 눈에 들어온다.

 

깃대봉 국기봉에서 조금 더 머물며 많은 사진과 추억을 담고 조망을 즐기는 사이 단체로 등산객들이 올라 와 곧바로 내려가 벗어 둔 배낭을 찾아 거북바위 방향으로 진행한다.

완만하게 걸어가니 금새 거북등을 닮아 있는 바위가 보이는 거북바위에 도착을 하고 좌측 바위위로 올라 뒤돌아 보니 소나무 가지 사이로 방금 전 다녀 온 깃대봉 국기봉이 올려다 보이는데 단체 등산객들이 아직도 추억을 남기기 바쁜 모습이다.

 

거북바위 조망바위에서 사진 몇장 남기고 거북등을 닮아 있는 바위를 지나니 이정판이 서 있고 그것을 배경으로 사진에 남긴다.

 

거북바위를 지나자마자 시멘트 포장도로가 보이는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으로는 서울대학교로 우측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서는 삼막사로 갈 수 있는 사거리인데 그 바로 앞에는 콘테이너 박스와 적설 보관함도 보이는 지점이다.

 

갈림사거리에서 우측 삼막사 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버리고 좌측 직진으로 걸어가니 우측 능선 방향으로 등로가 열리는데 오늘은 조금 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 올라 우측 능선 등로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능선으로 들어 삼성산 정상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좌측으로 돌아 오르니 시멘트 포장도로는 다시 우측으로 이어지고 좌측에 적사함이 보이는 우측 능선으로 오르며 산행을 이어간다.

 

능선으로 올라 뚜렷한 등로를 타고 좌측으로 오르니 등로는 다시 우측 낙엽 등로로 이어지며 급경사 오르막으로 진행된다.

그렇게 한동안 더 가파르게 걸어 오르니 저 앞으로 KT 삼성산 중계소 철조망이 보이는 곳 우측으로 오르니 금새 철조망과 만나고 그 철조망을 따라 우측으로 걸어가니 드디어 오석의 정상석이 바위암릉에 설치된 삼성산 정상에 도착을 해 KT 삼성산 중계소를 배경으로 사진과 추억을 남긴다.

 

삼성산 정상석 앞에서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겨보는데 제일 먼저 남동쪽을 살펴보니 비봉산으로 이어지는 나즈막한 산줄기 뒤로 안양시가 펼쳐져 있고 그 안양시 뒷쪽으로 모락산과 백운산 및 광교산이 마치 한몸인듯 이어져 있다.

 

이제 남쪽과 남남동쪽을 살펴보니 우측 바로 앞으로 잠시 후 만나게 될 삼성산 국기봉이 보이고 그 좌측 아래로는 비봉산으로 이어지는 나즈막한 산줄기가 안양시내 방향으로 길게 이어지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좌측 뒤 저 멀리로는 여전히 모락산이 보이는데 저 모락산은 또 언제나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서쪽을 보니 제1,2 전망대 우측으로 경인교대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광명역과 제2경인고속도로 우측으로 광명시의 도구가서 산줄기가 제대로 내려다 보이는데 그 산줄기 뒤로도 여전히 나즈막한 한남정맥 마루금이 끊어질 듯 이어지고 있다.

 

북서 방향으로는 오늘 이 산객이 걸어 만났던 장군봉과 그 좌측으로 호암산 및 민주동산 국기대 그리고 전망대가 있었던 봉우리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 뒤로는 희미하게 금천구와 관악구의 거대한 회색빛 빌딩들이 빼곡하게 펼쳐진 모습들도 보인다.

 

삼성산 정상에서 한동안 머물며 많은 사진과 추억을 담고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기는 사이 아무 등산객들도 올라오지 않아 마음 편히 즐긴 후 바위암릉을 따라 조심하며 내려가니 등로 우측으로 바위계곡을 통해 거북바위 방향으로 내려갈 수 잇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예전에는 자주 걸었던 등로이지만 최근들어서는 KT 삼성산 중계소 철조망을 타고 진행하기에 만난지 꽤 시간이 흘렀다.

 

갈림삼거리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등로 좌측으로 전망바위가 나타나고 우측으로는 기암이 보이는데 얼굴은 사람을 닮았지만 인위적으로 그림을 그려 넣은 듯 보인다.

 

기암을 지나 커다란 바위들이 듬성듬성 보이는 등로를 따르니 눈 앞으로 거대한 바위암봉이 보이고 우측으로 조심해 우회하며 통과하니 또 다시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으로는 바위암릉이 좌측으로는 우회등로처럼 보이는 곳이다.

이곳에서 당연히 정상부에 있는 삼각점과 봉우리를 만나기 위해 우측 바위암릉 방향으로 진행하며 눈 앞에 보이는 바위암릉을 사진에 담는다.

 

우측 바위암릉 방향으로 올라 걸어가다 뒤돌아 보니 바위 뒤로 방금 전 떠나 온 삼성산 정상의 철탑들이 보이고 그 우측 뒤 저 멀리 오늘은 만나지 못하는 관악산 정상과 학바위능선 및 팔봉능선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다.

 

파란 하늘에 떠 있는 하얀 구름 조각들이 마치 그림을 그려 붙여 놓은듯한 환상적인 풍경들을 감상하며 바위암릉을 통과해 오르니 안양420이란 삼각점이 박혀있는 455m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삼각점봉을 사진에 담고 봉우리를 완만하게 내려가다 진행 방향을 보니 바로 앞으로 무명봉 넘어 우측 뒤로 드디어 삼성산 국기봉에 태극기가 펄럭이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잠시 더 평이하게 이어지는 등로를 따르니 다시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 직진 등로는 바위암릉 등로이고 좌측으로는 우회할 수 있는 편안한 등로가 이어지는데 이 산객은 당연히 우측 직진의 바위암릉으로 올라 뒤돌아 보니 삼성산 정상에서 이곳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제 삼성산정상을 좌측에 두고 우측을 살펴보니 저 멀리 무너미고개 넘어 학바위능선을 따라 KBS 송신소와 그 좌측으로 관악산 정상이 보이고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팔봉능선도 보인다.

 

그 바위암봉에서 진행 방향으로 삼성산 국기봉도 살펴본 후 바위암릉을 내려가 마당바위를 통과한 후 무명안부 지나 급경사 오르막 등로를 오르니 눈 앞으로 거대한 바위봉이 보이고 우측으로 우회하며 통과하니 좌측으로 상불암과 우측으로 삼막사로 갈 수 잇는 갈림사거리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많은 안내판과 이정목 및 이정표들이 보인다.

 

갈림사거리 지나 다시 나타나는 마당바위로 올라 뒤돌아 보니 북쪽으로 지나온 등로따라 철탑이 솟아 있는 삼성산 정상이 보이고 그 좌측 뒤로 깔딱고개 넘어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등로가 보이며 그 좌측으로 민주동산 국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등로도 펼쳐져 있다.

 

북쪽 바로 발 아래로는 드디어 수림 사이로 삼막사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데 예전에는 자주 들렸지만 종주 산행을 즐기면서부터는 들릴 기회조차 없었기에 만나지 못한지 10여년이 훨씬 더 지났다는 생각이다.

 

마당바위에서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기고 무명안부로 내려갔다 오르니 다시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우측 직벽의 바위암릉 방향으로 올라 진행해야 할 바위암벽을 사진에 담고 오른다.

 

안전쇠줄이 설치된 바위암벽을 따라 올라 좌측인 남동쪽을 살펴보니 안양시 지나 청계산에서 우담산과 바라산 우측으로 백운산과 광교산으로 이어지는 청광종주 산줄기가 전부 보이고 광교산 우측 앞으로는 모락산도 겹친 모습으로 솟아 있다.

 

등로 좌우측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조망들을 즐기고 많은 사진들에 담다 보니 드디어 바위암벽 상단부에 도착하고 뜀틀바위 위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 한그루를 피해 통과한 후 뒤돌아 삼성산과 관악산 정상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기고 마지막 삼성산 국기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소나무 한그루가 보이는 뜀틀바위 건너 내려가니 잠시 후 삼성산 국기봉을 다녀 온 후 내려가야 할 바위암릉 사이로 나 있는 등로를 확인하고 조금 더 걸어가니 드디어 안전철봉과 로프가 설치된 삼성산 국기봉 오르는 등로가 보이고 그 우측 옆으로 소나무 한그루가 눈길을 잡는데 정상에 설치된 태극기는 강한 바람에 빠르게 휘날리고 있다.

 

삼성산 국기봉에 도착을 하니 몇명의 등산객들이 모여 사진과 추억을 남기기 바쁘고 한쪽에는 아이스께끼를 전부 판매하고 한병씩 남아 있는 얼음물과 게토레이를 팔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인이 있어 가격을 확인해 보니 게토레이가 5,000.-이라기에 포기하고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잠시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겨본다.

 

동쪽으로는 방금 전 올라 온 등로 뒤로 관악산 정상과 KBS 송신소 우측으로 팔봉능선과 운동장능선이 보이는데 오늘은 만날 수 없기에 그리움만 커가는 시간이다.

그 관악산 우측 뒤 저 멀리로는 청계산 만경봉과 이수봉 우측으로 국사봉도 차례로 솟아 있는 모습이 환상적이다.

 

남동쪽으로는 비봉산으로 흐르는 산줄기 지나 저 멀리 청계산에서 우담산과 바라산 및 백운산과 광교산으로 이어지는 청광종주 산줄기가 길게 펼쳐져 있고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안양시 뒤를 병풍처럼 불러 친 모락산도 보인다.

 

이제 남쪽을 보니 삼성천과 관악수목원 넘어 비봉산이 솟아 있고 그 뒤로 드넓은 안양시가 펼쳐져 있는데 그 좌측 뒤로는 모락산과 백운산 및 광교산이 보이고 우측 뒤로는 수리산도 살짝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다.

 

이제 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비봉산 뒤로 안양시와 수리산이 아름답게 펼쳐지고 그 우측으로 광명역과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내려다 보이는데 그 우측으로는 인천으로 이어지는 제2경인고속도로도 펼쳐져 있다.

 

삼성산 국기봉에서 한참을 머물며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뒤돌아 나와 소나무 한그루가 자라고 있는 뜀틀바위 앞에서 우측 바위암릉을 따라 조심스럽게 내려가니 가파른 내리막 바위 너덜 등로에는 안전로프가 설치되어 있고 곧이어 만나는 갈림삼거리에서는 우측 등로를 따라 내려간다.

 

여전히 커다란 바위들이 등로에 보이는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갑자기 넓은 공터가 나타나고 우측으로 상불암이 보이고 직진 앞으로는 상불암이라는 커다란 이정판도 보인다.

식수가 부족했으면 상불암으로 들어 가 식수를 구했을텐데 물이 충분하기에 상불암을 들리지 않고 곧바로 내려간다.

 

소나무 뿌리가 튀어 나와 진행에 어려움을 느끼는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갈림사거리 이정표가 보이는데 오늘은 직진의 천인암 능선을 버리고 좌측 무너미고개 방향으로 내려가 망월암을 통해 진행하기로 한다.

갈림사거리 이정표 우측으로는 상불암에서 내려오는 등로와 텃밭이 보이는 곳으로 소각장도 보이는 바위암벽이 보인다.

 

무너미고개 1.7 Km란 이정표 방향으로 보이는 내리막 돌계단을 따르니 금새 상불암에서 사용하는 물을 얻을 수 있는 청정수 우물이 나오는 용궁각에 도착을 해 비닐을 들춰보니 문이 잠겨있어 실제적으로 이곳에서 식수를 구할수는 없다.

 

용궁각을 지나 이어지는 돌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등로 우측으로 덮개가 없는 또 다른 우물터가 나타나는데 실제 우물을 살펴보니 물은 고여 있지만 식수로 사용하기에 부적합하게 보여 사진에만 담고 곧바로 내려간다.

 

계속 이어지는 내리막 돌계단 위에 활엽수 낙엽들이 떨어져 쌓여 있어 조심스럽게 내려가니 갑자기 우측으로 안양예술공원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우측으로도 뚜렷한 등로가 보인다.

직진 방향으로는 무너미고개까지 1.5 Km 거리 표시가 눈에 들어온다.

 

갈림삼거리 이정표 지나 잠시 평이하게 진행하니 나즈막한 언덕 넘어 마른계곡이 나타나고 그 계곡 넘어 오르니 금새 낡은 망월암에 도착을 하는데 오래 전 석수역이나 관악역에서 시작해 삼성산과 관악산 지나 사당역으로 연계 산행을 하면서 자주 들렸던 곳이지만 무너미능선이 새로 개발되면서 이제는 이곳 망월암을 들리는 등산객들은 별로 보이지 않는 조용한 산사가 되었다.

 

망월암 마당 한쪽에는 노란 달맞이꽃이 활짝 피어있는데 처음에는 알고 있는 꽃보다 커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다가 자세히 보니 달맞이꽃이 맞아 자료를 찾아보니 달맞이꽃은  도금양목 바늘꽃과로 두해살이풀로서 남아메리카의 칠레가 원산지이며 한국 곳곳에서 귀화식물로 자란다.

저녁까지 오므라들던 꽃이 밤이 되면 활짝 벌어지기 때문에 달맞이꽃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식재료로 사용할 때에는 뿌리를 나물로 먹는다.

 

달맞이꽃 옆으로는 풀협죽도라 생각되는 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는데 풀협죽도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으로 관상용으로 심어 기르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풀협죽도 옆으로는 노란 큰금계국이 단체로 피어 있어 사진에 담아 보는데 요즈은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야생화중 하나이다.

 

이제 망월암을 지나 출발하는데 담벼락 한쪽에 노랑붓꽃이 반겨 줘 사진에 담아 본다.

꽃말은 좋은소식 잘 전해줘요인데 여러해살이풀로서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분류되는 꽃으로 관상용으로 키운다.

 

노랑붓꽃 옆으로는 붉게 익어가는 뱀딸기도 보이는데 어릴적 시골에서 먹을 것이 없던 시절에는 맛없는 저 뱀딸기도 따 먹었던 기억인데 지금은 지천으로 널려 있어도 먹는 사람은 보지 못하였다.

 

망월암에서 다양한 야생화와 뱀딸기를 살펴보고 사진에 담은 후 내려가니 등로 우측 위로 방금 전 내려 온 삼성산 국기봉이 망월암 서쪽 위로 올려다 보이고 등로에는 바위암반들이 연속으로 나타난다.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등로는 우측 마른계곡을 건너 이어지고 곧이어 망월암기점이라는 이정목이 서 있는데 망월암에서 0.1 Km 지나 온 거리로서 우측으로는 천인암능선에서 내려오는 등로가 보이는 갈림삼거리이다.

 

망월암기점 이정목 지나 좌측으로 마른계곡을 바라보며 계속 내려가니 등로는 다시 좌측 마른계곡을 건너게 되는데 직진의 우측 방향으로도 뚜렷한 등로가 보이며 그 등로를 따르면 역시 삼성천계곡에 도착을 한다.

이제 마른계곡을 우측에 두고 평이하게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망월암-소공원이란 글씨가 보이고 망월암에서 0.7 Km 지나온 지점으로 작은 지계곡을 건너 진행하면 이곳 역시 삼성천계곡을 만날 수 있는데 다만 팔봉계곡 입구로 진행할 수 있는 최단 등로처럼 보인다.

 

이제 삼성산 우측 사면 등로를 따라 한동안 내려가니 커가란 바위암반들도 보이고 곧이어 회양목지대 지나 삼성천계곡에 도착을 하는데 물이 제법 흐르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바짝 마른 건계곡이었기에 탁족 한번 못하고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다.

 

탁족이라도 하려던 계획을 바꿔 삼성천 마른계곡을 건너 등로로 오르니 직진 방향으로 팔봉입구와 팔봉계곡으로 진행할 수 있는 등로가 보이는데 오늘은 관악산으로 오르지 않기 때문에 뚜렷한 등로를 따라 좌측인 북쪽으로 완만하게 걸어 진행한다.

 

삼성천계곡을 좌측에 두고 뚜렷한 등로를 따라 걸어가니 등로는 다시 삼성천계곡을 건너 진행되는데 이곳 역시 계곡이 말라있고 가끔 작은 웅덩이에 물이 고여있는 모습들이 보인다.

 

삼성산계곡을 건너 잠시 평이하게 걸어가니 우측으로 무너미고개와 좌측으로 삼성산이 갈리는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보이고 몇번인가 좌측 삼성산으로 올랐던 기억이 이어 살펴보고 피식 웃은 뒤 좁은 계곡등로를 타고 무너미고개로 향한다.

 

약간의 물기가 보이는 계곡 등로를 타고 한동안 걸어 오르니 우측으로 학바위능선이 좌측으로는 무너미능선이 갈라지는 고갯마루인 무너미고개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고개 넘어 좌측으로 보이는 이정판도 살펴본다.

 

무너미고개 넘어 뚜렷한 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제2삼거리위암반이란 이정판이 보이고 곧이어 의자바위도 나타나는데 지난해 이 바위 좌측으로 머루가 열려있어 찾아보니 오늘은 머루나무 자체를 찾기가 어려웠다.

 

의자바위 지나 완만하게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금새 삼거리약수터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으로는 삼성산 여놏바위로 오를 수 있는 등로와 다리가 보이는 갈림삼거리 지점이다.

 

인공적으로 돌들이 깔려있는 뚜렷한 등로를 타고 내려가니 드디어 등로 좌측으로 약수터가 보이고 그곳으로 들어가 시원한 약수 한사발 들이 마시고 비어있는 물통에 채워 부자된 기분으로 관악산공원 입구 방향으로 진행한다.

 

이제 넓은 산책로 같은 그늘 등로를 따라 조금은 빠르게 걸어 내려가니 용천수란 이정판을 만나는데 이곳 역시 용천수를 본적이 없어 언제나 용천수를 만나 맛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하기만 하다.

 

특징없는 넓은 등로에 자갈들이 깔려 있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금새 제4야영장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 벤취쉼터에는 몇명의 등산객들이 쉬고 있는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 제4야영장 우측으로는 자운암능선이나 도림천계곡등로를 통해 관악산 정상으로 오를 수 있는 지점이기도 하다.

 

제4야영장을 지나 뚜렷한 등로에 돌들이 깔려있는 뚜렷한 등로를 따르니 등로 주변으로 벤취쉼터들이 보이고 곧이어 작은 계곡물이 흐르는 다리 건너 살펴보니 우측으로 강감찬전설 안내판과 아카시아동산 이정판이 보인다.

 

아카시아동산 이정판을 지나 내려가니 적은 계곡물이 흐르는 다리 위에서 우측을 보니 모자봉 오름 갈림삼거리 지나 해골바위가 보이는데 늘 해골바위 앞으로는 깊은 물웅덩이가 보였었는데 오늘은 물이 말라 물 웅덩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해골바위와 모자봉 갈림삼거리 지나 계속 이어지는 뚜렷한 등로에 돌들이 깔려있는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등로 우측으로 아카시아숲이란 이정판도 보인다.

 

이정판 지나 계속 이어지는 안전목책을 따르니 등로 우측 앞으로 호수공원 옆 계곡이 내려다 보여 사진에 담다 보니 갑자기 공사소음이 들리기 시작하고 출입을 금지하는 안전판들이 보여 살펴보니 안내하시는 아주머니께서 공사중이니 계곡 건너 진행해 달라고 부탁을 한다.

계곡 우측의 등로를 따라 걸어 내려가다 좌측 계곡 건너 공사중인 곳을 살펴보니 포크레인이 작업을 진행중이고 플랭카드에는 수영장 조성공사로 7월 초까지 진행된다는 내용이 보인다.

 

계속 이어지는 좁은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지난해까지 수영장으로 사용했던 지점에서 계곡 우측에서 좌측으로 건너 진행하니 좌측 위로 운동시설과 나들이숲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공사는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듯 보인다.

 

이제 등로 우측에 계곡을 두고 좌측으로 나들이숲을 바라보며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드디어 먼지털이가 설치된 지점에 도착을 해 먼지를 털고 내려가며 옆지기와 통화를 한다.

 

먼지털이기 지나자마자 포장도로가 나타나고 좌측으로는 도란도란걷는길 등로와 삼성산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보이는데 예전에 자주 이용했었지만 이제는 맨발공원 방향으로 더 자주 이용하게 되니 낯설기만 하다.

 

한동안 포장도로를 따라 공사장을 조심해 내려가니 드디어 화장실 지나 관악산공원 입구에 도착을 해 실질적인 산행은 마무리하고 옆지기를 기다렸다 옆지기의 애마를 이용해 강감찬 텃밭으로 이동을 한다.

 

옆지기의 애마로 이동을 하면서 신림로에서 관악로로 바뀌는 서울대학교 정문에서 우측인 남쪽으로 관악산 정상부를 살펴보니 맑은 날씨에 너무나 또렷한 풍경이 펼쳐져 있어 사진에 담으며 이동한다.

 

드디어 강감찬 텃밭에 도착을 해 걸어가면서 남쪽인 관악산을 살펴보니 강감찬 텃밭 뒤 저 멀리 파란하늘 아래 관악산이 활짝 펼쳐져 있다.

조만간 관악산에 설치된 6개의 국기봉을 돌아 내려올 수 있기를 기대해 본 시간이기도 하다.

 

드디어 텃밭으로 가 보니 지난주중에 많은 쌈채소들을 수확해 고기파티를 하면서 이웃들과 나눠 먹었는데 몇일 지나지 안은 오늘도 수확할 쌈채소 양이 제법 될 것 같아 준비한 비닐에 옆지기와 양쪽에서 수확하다 보니 한시간 이상 걸리고 큰 비닐봉지로 하나 가득 수확하게 되어 예상하지 않았던 가족 고기파티를 열게 되었다.

 

얼마 전 수확했는데도 땅이 보이지 않을만큼 풍성하게 자란 쌈채소들을 바라보며 옆지기의 환희에 찬 얼굴 표정과 탄성이 키운 즐거움을 느끼게 만든다.

올해 재배하고 있는 쌈채소의 종류를 확인해 보니 들깻잎까지 포함해 총 15가지나 되니 쌈에 밥만 싸서 먹어도 기분 좋게 배부른 시간이다.

 

쌈채소를 수확해 귀가한 후 오겹살에 묵은 김치, 마늘과 청양고추, 양파와 마늘쫑, 수확한 쌈채소만으로 가장 맛있고 풍성한 저녁식단이 차려져 탁배기 한잔에 행복한 저녁식사 시간이 되었다.

 

오랫만에 삼성산으로 올라 설치된 5개의 국기봉을 둘러보고 아팠던 옆지기의 몸 상태가 좋아지며 함께 만나 텃밭으로 이동해 풍성한 쌈채소들을 수확하니 만족하는 옆지기의 표정에서 작은 행복을 느꼈던 시간이다.

귀가해 기다리는 아이들과 수확한 쌈채소와 오겹살로 저녁 파티를 하면서 탁배기 한잔 마시니 웃으몿이 만발한 시간을 보내면서 즐거운 휴일 하루도 잘 마무리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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