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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병원 다녀 와 출근 전 잠시 텃밭을 둘러보고,
4개월마다 받는 병원 정기 검진날이기에 새벽같이 일어 나 병원으로 가 채혈을 하고 귀가해 식사 후 2시간이 지나 다시 병원으로 가 간단한 채혈로 당 수치를 확인하니 4개월 전과 별반 차이는 없어 보인다.
짧은 시간 채혈로 검사가 가능한 내용들을 가지고 의사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조금씩은 좋아지지만 큰 효과는 없어 보이기에 먹는 것에 대한 주의만 듣고 나온다.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지만 식탐이 많아 먹는 것을 자제하지 못하다 보니 나빠지지 않게 제어는 되지만 더 좋아지지 못하고 있으니 앞으로는 식단에 신경을 써야 할 듯 싶다.
나빠지지 않았다는 의사의 의견에 담담하게 병원을 나와 잠시 텃밭으로 가 보니 모든 채소들이 잘 자라고 있지만 배추 두어 포기에서 잎새귀들이 누렇게 변색되어 조치가 필요해 보이는데 농약을 줄 수 없으니 몇포기는 일찍 수확해 김치나 겆절이로 만들어 먹는 방법도 생각을 해야 할 듯 싶다.
시골에서의 어릴적 기억에 김장용 배추와 무우는 파종 후 특별한 농약이나 비료를 주지 않아도 아무 병없이 잘 자라 김장을 했었다는 생각인데 왜 이 텃밭에서는 이런 잎새귀들이 변색되며 죽어가는지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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