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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서울의 산

삼성산 산행후기

by 칠갑산 사랑 2023.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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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23년 09월 14일(목요일)

산행날씨 : 하루종일 흐리고 구름이 많이 껴 있었으며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어 산행하기 좋았던 날씨

산행기온: 영상 19도에서 영상 27도

산행코스 : 집-장군봉과 둘레길-쑥고개-서울대학교 제3차 e편한세상 아파트-용천사-청룡산과 둘레길-청능산-관악로-관악산역-관악아트홀과 관악중앙도서관-관악산 맨발공원-서울둘레길-돌산 국기봉-돌산-불난지역-칼바위 국기봉-칼바위능선-삼성산 장군봉(411봉)-서울대와 호압사 갈림사거리 안부-깃대봉국기대 우회-거북바위-시멘트 포장도로-삼성산(480.9m, 정상석)-KT삼성산중계소-망월암 갈림삼거리-전망바위-헬기장-무너미고개 갈림삼거리-불꽃바위-제2삼거리(상)-바위너덜등로-삼거리약수터-약수터-용천수-제4광장-아카시아동산-해골바위-아카시아숲-호수공원-장미공원-관악산공원입구-관악산역-관악로-서울대학교-관악로-관악산둘레길(사색의 능선)-강감찬 텃밭-관악산둘레길-사당역 갈림삼거리-서울대입구역 갈림삼거리-관악경찰서 갈림삼거리-134.6 삼각점봉(안양422 삼각점, 헬기장)-서울대 갈림삼거리-관악로 6차선 포장도로-청룡산 둘레길-신림2배수장-용천사-서울대학교 제3차 e편한세상 아파트단지-쑥고개-봉림중악교-집-산행종료

산행트랙 :

20230914 장군봉-청룡산-삼성산-강감찬 텃밭.gpx
0.10MB

 

산행시간 : 가을비 내린 후 시원한 바람속에 빠르게 진행하여 05시간 57분 (13시 09분부터 19시 06분까지 삼성산정상까지 왕복 산행)

산행거리 : 21.00 Km (집에서 출발해 장군봉-청룡산-삼성산정상 지나 강감찬 텃밭까지 왕복산행 후 다시 집에 도착까지)

 

 

가을비가 내린 후 시원해진 기온과 바람속에 오랫만에 삼성산까지 기분 좋게 왕복으로 다녀왔던 시간들

 

 

어제는 하루 종일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더니 기온이 낮아지며 산들바람까지 불어 몇일 사이에 뚜렷한 계절의 변화를 느끼기 시작하는데 오늘은 사무실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창밖을 통해 서울시내를 살펴보니 비로 인해 미세먼지가 씻겨 내려갔는지 유난히 깨끗한 풍경들이 마음을 사로 잡는다.

오전에 일찍 일을 마무리하고 조금 이른 시간에 귀가 해 간단히 점심식사를 챙겨 먹고 쌕에 물 두통을 넣어 늘 하던대로 뒷산인 장군봉과 둘레길을 걸어 쑥고개를 통해 아파트 단지와 청룡산과 둘레길을 걸으며 오늘은 또 어디로 갈까 잠시 고민하다 삼성산 정상까지 다녀오기로 한다.

지난 주말에 파종한 쪽파가 궁금해 삼성산 정상을 다녀 와 잠시 텃밭까지 들려 보기로 했기에 마음은 바쁜데 발걸음이 무거우면 시간보며 중간에서 탈출하기로 하는데 지난주부터 꾸준하게 걸었던 효과인지 몸도 가벼워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삼성산 주능선을 따라 깃대봉 국기대까지 진행하는데 좌측으로 조금 떨어진 깃대봉은 생략하고 정상으로 향한다.

깨끗한 풍경에 몇장의 사진을 남기고 망월암 갈림 전망바위에 올라 길을 물어오는 부부를 만나 잠시 이야기 나누고 계곡등로를 따라 관악산공원 입구와 서울대학교를 통해 텃밭으로 가려던 계획은 길을 잃고 헤매이다 관악로를 타고 둘레길을 통해 어렵게 텃밭으로 가 보니 어제 내린 비의 영향인지 몇일 사이에 채소가 부쩍 자라있고 쪽파 새순들도 두꺼운 흙을 밀치고 올라오기 시작해 잠시 확인하면서 사진을 찍어 가족 단톡방에 올리고 뒤돌아 나오는데 알지도 못하는 아주머니 한분이 와 배추 모종을 달라고 하는 황당한 일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렇게 다시 청룡산과 장군봉 둘레길을 따라 귀가하니 어둠이 내리면서 또 긴 하루가 저물어 가는데 앞으로도 ㅜ준한 운둥의 필요성을 절감했던 하루로 남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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