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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및 잡동산이/울타리 이야기

가족들과 텃밭 가꾸고 채소 수확 후 외식하고 돌아 온 시간

by 칠갑산 사랑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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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비가 그치고 뜨거운 태양열에 이식한 들깨 모종이 걱정되고 가지 수확을 위해 가족들과 텃밭에 들려보고,

 

비가 내리는 어제 저녁 시간에 잠시 텃밭에 들려 보니 잘 자라던 고추 모종 두그루가 죽어가고 있어 걱정스럽게 뽑아 내고 가지들을 살펴보니 하루가 다르게 커가고 있어 이번 주 수확을 해야 할 것 같고 쌈채소 몇 종류는 이제 쌈으로서의 역활이 끝나고 하늘을 향해 커가며 먹을 수 있는 잎새귀들이 사라져 몇 종류는 솎아 낸 후 그늘속에 자라지 못하던 쌈채소들을 다른 장소로 이식하였기에 궁금해 가족들에게 함께 가 살펴보고 외식을 하자고 하니 모두 만족한 답변들이라 기분 좋게 들려 본다.

먼저 쌈채소밭을 살펴보니 비가 내리는 중에 이식한 들깨 모종들은 너무나 잘 자라고 잎들도 정상으로 돌아 와 하늘을 향해 곧추 서 있어 조만간 주인이 될 듯 싶고 다른 깜채소들도 그 사이 많이 자라 이번 주말에 수확할 수 있을 것 같다.

지지대를 수정해 준 토마토는 키가 너무 커 조금 더 긴 지지대로 교체가 필요해 보이고 가지는 잎이 우거져 지지대와 노끈으로 잘 정리하다 보니 몇개는 수확이 가능할 것 같아 가족들과 5개를 수확하니 옆지기가 대만족하며 내일 맛있는 가지 반찬을 준비해 준다고 하니 텃밭을 가꾼 보람을 느낀다.

고추 역시 풋고추를 먹기 위해 조금 촘촘하게 심었기에 많은 양을 수확하고 감자를 확인하고 방울 토마토를 살펴보니 몇알이 붉게 물들기 시작해 세개를 수확해 처음으로 맛을 보니 당도 보다는 상큼하고 씽씽한 맛과 느낌이 너무 좋아 약 일주일 정도 기다려 보기로 한다.

다만 쌈채소 밭에 솎아 낸 쌈채소들이 심어져 있던 장소는 다른 여름 쌈채소 씨앗을 뿌려 가을까지 먹을 수 있도록 종자를 뿌려야 할 것 같다.

탓밭에서 채소들을 가꾸고 일부 과일들을 수확한 후 돌아 오는길에 오랫만에 낙성대 근처의 대구뽈찜 식당에서 모두 만족하는 저녁식사 후 반주 몇잔 마시고 대리운전을 불러 귀가하니 어둠이 내려 또 하루가 지나고 있는데 오늘도 행복 만땅 채운 하루로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