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산 산행후기

산행일 : 2023년 06월 23일(금요일)

산행날씨 : 하루종일 맑았다 흐렸다를 반복하고 구름이 껴 있었으며 무척 무더웠던 산행날씨

산행기온: 영상 20도에서 영상 30도

산행코스 : 집-장군봉과 둘레길-쑥고개-서울대학교 제3차 e편한세상 아파트-용천사-청룡산과 둘레길-청능산-관악로-관악산역-관악아트홀과 관악중앙도서관-관악산 맨발공원-서울둘레길-돌산 국기봉-돌산-불난지역-칼바위 국기봉-칼바위능선-삼성산 장군봉(411봉)-서울대와 호압사 갈림사거리 안부-깃대봉국기대-거북바위-시멘트 포장도로-삼성산(480.9m, 정상석)-kt삼성산중계소-망월암 갈림삼거리-전망바위-헬기장-무너미고개 갈림삼거리-불꽃바위-제2삼거리(상)-바위너덜등로-삼거리약수터-약수터-용천수-제4광장-아카시아동산-해골바위-아카시아숲-호수공원-장미공원-관악산공원입구-관악산역-관악로-서울대정문-서울대학교 동물병원-관악산둘레길-134.6 삼각점봉(헬기장)-강감찬텃밭-낙성대로 2차선 포장도로-낙성대입구 갈림사거리(남부순환로 4차선 포장도로)-서울대입구역(관악구청)-봉천역-장군봉길 1차선 포장도로-집-산행종료

산행트랙 : 

20230623 삼성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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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시간 : 06시간 40분 (12시 44분부터 19시 25분까지 강감찬텃밭에서 70분동안 텃밭가꾸고 쌈채소 수확)

산행거리 : 20.40 Km (집에서 출발해 장군봉-청룡산-삼성산-관악산둘레길-강감찬텃밭 지나 다시 집에 도착까지)

 

 

무더위속에 흠뻑 땀흘리며 삼성산을 다녀 와 텃밭에서 옆지기 만나 쌈채소를 수확하고 키운 토마토와 가지 및 고추 그리고 감자를 보여주며 작은 행복을 느꼈던 시간들

 

 

오늘도 오전에 업무를 일찍 마무리하고 조금 일찍 퇴근해 간단히 점심식사 후 물 두통을 쌕에 넣고 늘 올랐던 뒷동산인 장군봉과 둘레길 지나 쑥고개 넘어 거대한 아파트 단지를 통해 청룡산 둘레길로 오른다.

날씨는 어제와 달리 무척 무더워 온 몸이 굵은 땀방울로 흠뻑 젖어 있지만 그래도 그늘속으로 들어가면 약간의 바람이 불어 흐르는 땀방울을 식혀 주니 그나마 산행을 진행하는데 도움을 받는다.

오늘은 조금 일찍 산행을 시작했기에 처음부터 삼성산 정상까지 다녀 와 텃밭에서 옆지기를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청룡산과 둘레길을 따라 관악로로 내려가 관악산공원 입구와 관악역 지나 맨발의공원을 통해 삼성산으로 진입하니 갑자기 바람 한점 없이 가장 무더운 시간에 폭염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다.

돌산과 칼바위능선 지나 삼성산 장군봉으로 오르니 온 몸에서 굵은 땀방울이 흘러 내리기 시작하고 잠ㅅ 고민하다 시간을 보니 정상까지 다녀오기에 빠듯해 조금 빨리 걸어 깃대봉 국기대 거쳐 거북바위를 통과하니 삼막사로 통하는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한다.

도로를 따라 잠시 걸어가다 우측 능선으로 들어가니 시원한 그늘속에 약간의 미풍이 불어 흐르는 땀방울을 식히며 시원함을 느끼고 곧이어 삼성산 국기대가는 등로를 만나 금새 삼성산 정상에 도착을 해 몇장의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늘 하던대로 망월암 갈림삼거리 지나 불꽃바위를 통해 관악산공원 입구로 내려온다.

서을대입구를 지나 관악산둘레길로 올라 어렵게 강감찬텃밭으로 가니 오후 5시 50여분이 지나고 있어 홀로 쌈채소 수확하고 우거진 토마토와 가지 줄기들을 다시 지지해 주며 텃밭에 자라고 있는 잡초들을 제거하고 있으니 옆지기가 도착을 해 자란 채소와 과일들을 보고 신기해하며 지난주와 달라진 모습에 탄성을 지르는데 괜시리 뿌듯한 마음에 가족 사랑을 느껴보는 시간이다.

귀가 해 기다리는 아이들과 삼겹살을 구워 수확한 쌈채소와 고추로 저녁식사를 하니 이보다 더 근사한 만찬이 없을 것 같은 가족 모두가 만족한 저녁시간이 되었다.

이제 토마토가 익고 감자가 커져 수확하게 되면 올 여름 토마토는 텃밭에서 공급이 가능할 것 같아 기분 좋아진 하루이기도 하였다.

 

오늘도 평소처럼 작은 쌕에 물 두통만 넣고 뒷동산인 장군봉 둘레길로 올라 걸어가니 최근에 공사를 끝낸 남쪽 방향에서 남남동쪽을 살펴보니 신림동을 가로지르는 도림천을 따라 도로가 펼쳐지고 그 뒤로 오늘 만나게 될 삼성산 줄기가 우측으로 보이며 그 좌측 뒤 저 먼곳으로 최근 자주 만났던 관악산 정상부로 이어지는 풍경이 환상으로 펼쳐져 있는데 근래들어 가장 미세먼지가 심한지 희미하기만 하다.

 

뒷동산인 장군봉과 둘레길을 지나 거대한 아파트단지를 통과하니 청룡산이 나타나고 둘레길과 정상을 지나 관악로를 통해 관악역과 관악산공원 입구를 지나 삼성산으로 오르니 금새 돌산 국기대 직전의 분재소나무가 서 있는 전망바위에 도착을 해 남동쪽을 살펴보니 해마다 조금씩 공간을 넓혀가는 서울대학교 뒤로 관악산이 늘 보였던 당당한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어 사진에 담으며 조만간 다시 만나기를 약속해 본다.

 

바위암릉을 따라 조금 더 걸어 오르니 바위암봉에 국기대가 설치된 돌산국기대에 도착을 하고 그 앞 바위에 올라 이제부터 걸어 만나야 할 삼성산 주능선을 살펴보니 우측으로 호암산과 민주동산 좌측 뒤 저 멀리 철탑 지나 삼성산 정상부가 올려다 보이는데 이곳에서 보니 거리감이 상당한데 실제 걸어보면 채 2시간도 되지 않아 저 정상에 도착이 가능할 것이다.

 

돌산국기대와 돌산 지나 잠시 평이한 능선 등로를 따르니 바위암릉에 설치된 많은 나무계단이 길게 이어지고 힘들게 그 계단을 타고 오르니 제2야영장 갈림삼거리 지나 칼바위 국기대와 칼바위암릉을 타고 오르다 뒤돌아 보니 오늘 이 산객이 걸어 만났던 방금 전 지나 온 칼바위 국기대와 돌산 국기대 넘어 청룡산과 그 청룡산 좌측으로 장군봉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그 뒤로 한강 넘어 남산과 삼각산이 펼쳐져 있는데 늘 가깝게 보였던 곳들이 오늘은 미세먼지인지 아니면 박무인지로 인해 보이지 않으니 조금은 답답하기만 하다.

 

칼바위암릉 넘어 잠시 평이한 능선 등로를 타고 민주동산과 호암산 갈림사거리를 통과하니 비둘기 한마리가 앉아 있는 삼성산 장군봉에 도착을 해 사진을 남기고 안부 지나 다시 주능선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깃대봉 국기대로 올라 지나 온 방향인 북쪽을 살펴보니 삼성산 장군봉 능선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깃대봉 국기대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내려 와 거북바위를 통과하니 삼막사 갈림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타나고 그 도로를 타고 잠시 걸어가다 우측 능선으로 올라 시원한 그늘숲을 지나 오르니 KT삼성산중계소 앞 남쪽에 설치된 481미터의 삼성산 정상에 도착을 해 잠시 사진과 추억을 남겨 본다.

예전에는 이 정상석 북쪽의 콘테이너 박스 지붕에 정상판이 걸려있었는데 오래되어 위험하다며 출입금지를 시켜 이제는 이곳 남쪽 정상석이 서 있는 곳을 정상으로 인식하고 있다.

 

삼성산 정상에서 KT삼성산중계소를 남쪽 방향으로 휘돌아 망월암 갈림삼거리를 지나 나타나는 전망바위에서 잠시 휴식을 즐기며 많은 사진을 남기고 무너미고개를 통해 관악산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내려가다 보니 무너미고개 갈림삼거리를 지나자마자 나타나는 전망바위에서 앞을 보니 바로 연꽃바위 일명 불꽃바위가 보이고 그 뒤로 서울대학교 전경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하루 중 가장 무더운 시간인 오후 1시가 다 된 시간에 작은 쌕에 물 두통을 넣고 뒷동산인 장군봉 둘레길로 오르니 북쪽으로 봉천동 넘어 상도동에 있는 179m의 국사봉이 빤히 올려다 보이는데 그 우측으로는 또 다른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펼쳐져 있다.

몇번인가 들렸던 국사봉인데 지맥 산행에 본격적으로 빠지면서 만나지 못한 것이 벌써 몇년이 지났으니 조만간 저 국사봉과 달마사를 돌아 오는 코스도 다시 한번 더 들려보고 싶다는 생각이다.

 

장군봉 둘레길을 따라 장군봉노인쉼터 옆 새로 공사가 끝난 곳에서 남쪽과 남남동쪽을 살펴보니 청룡산과 삼성산 사이 저 멀리 관악산이 보이는데 오늘따라 미세먼지가 심한지 아니면 박무가 있는지 희릿하기만 하다.

 

관악산 우측 옆으로는 신림동 넘어 잠시 후 만나야 할 삼성산 주능선과 우측으로 민주동산과 호암산 줄기가 흰 뭉게구름 아래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일부 개발이 되어 아파트 단지들이 보이고 새로 정비된 모습이 보이지만 이곳 역시 예전엔 달동네로 유명했던 곳들이라 기억이 새롭기만 하다.

 

눈을 조금 더 우측으로 돌리니 삼성산과 호암산 줄기 우측 앞으로 신림현대아파트 바로 우측 옆으로 몇번인가 만났던 건우봉이 보이는데 저 건우봉을 넘어 끊어질 듯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가면 호암산과 민주동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중간에 있는 봉우리이다.

 

건우봉 우측인 서쪽 방향으로는 신림동 지나 독산동 방향으로 이어지는 회색빛 민가들이 거대한 강물이 흐르듯 이어지고 그 뒤 먼곳으로는 가산동의 건물들도 살짝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장군봉 둘레길을 한바퀴 돌아 이제 장군봉근린공원 정상으로 올라 동쪽으로 펼쳐진 거대한 아파트 단지 지나 롯데타워를 찾아 보지만 늘 깨끗하게 보였던 마천루는 보이지 않고 하늘에 떠 있는 하얀 뭉게구름만이 무더위를 느끼게 만들고 있다.

 

이제 장군봉 정상인 운동장에서 남남동쪽을 살펴보니 배드맨턴장 뒤 저 멀리 나뭇가지 위로 관악산정상부가 살짝 보이는데 이곳 장군봉은 관악구 봉천동과 신림동에 걸쳐 있는 관악산 줄기의 산봉우리로서, 예전에 어떤 장군이 거처하였다고 전하는 데서 유래된 이름이지만 이제는 배수지로 변하여 정상은 운동장과 체육시설들이 차지하고 있어 예전 모습은 찾아 볼 수 없다.

 

장군봉정상에서 둘레길로 다시 내려 가 쑥고개로 걸어가다 북동쪽을 살펴보니 이 산객이 살고 있는 아파트 좌측 뒤로 옛날 달동네로 유명했던 모습이 상상되지 않을만큼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드넓게 펼쳐져 있어 몇장의 사진에 담고 장군봉과 둘레길을 출발한다.

 

장군봉과 둘레길을 지나 장군봉길을 따라 쑥고개로 내려가며 거대한 e편한세상 아파트 단지 우측 뒤로 보이는 청룡산 넘어 저 멀리 관악산 정상부를 사진에 담아 보는데 언제부터인가 이곳에서도 늘 같은 사진을 남기게 되었다.

 

장군봉길을 따라 조금 더 주택 단지 사이로 내려가면 금새 쑥고개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쑥고개에 도착을 해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려 본다.

쑥고개는 관악구 봉천제8동에서 신림제2동으로 넘어가던 고개로서 옛날 이 고개에 소나무가 울창하였고 숯을 굽던 가마가 있던 고개라 하여 숯고개라 하였다가 세월이 지나면서 쑥고개로 변하였다고 전해지는데 현재 고개 일대는 주택지로 변하였다.

도로 건너 e편한아파트 단지 입구에는 이 산객이 자주 이용하는 세차장도 보인다.

 

작은 가로수만이 좁은 그늘을 만들어 주는 거대한 아파트 단지 옆 도로를 따라 청룡산 방향으로 빠르게 걸어 오르니 벌써 온 몸은 굵은 땀방울을 흥건히 젖어들기 시작하고 다시 계단을 타고 어렵게 오르니 용천사에 도착을 해 사진에 담고 좌측 옆 둘레길 방향으로 오른다.

 

용천사 좌측의 청룡산 둘레길로 들어가니 그늘진 산책로가 나타나고 평이한 등로와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번갈아 타고 걸어 오르니 군부대ㅔ 헬기장인 청룡산 정상에 도착을 하는데 오늘도 정상 벤취쉼터에는 많은 동네 아주머니와 할머니들이 올라 와 쉬고 있다.

청룡산이 있는 이곳은 관악구 청룡동 이름의 유래는 마을 남쪽에 있는 청룡산(靑龍山, 162m)인데 이 산은 간혹 청능산 또는 정능산(精能山)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옛날 이 일대에 청릉리(靑陵里)라는 마을이 있었는데 6-70년대에 이 지역을 개발하면서 개발사업자가 어감이 더 좋다는 이유로 청룡마을이라고 바꾼 것이 지금까지 내려와, 청룡과 청릉이라는 이름이 혼재하게 된 것으로 아직도 국토지리정보원이 발간하는 지도에는 청능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청룡산 정상 벤취쉼터 뒷쪽으로는 군락을 이루는 초롱꽃이 피어 있어 사진에 담아보는데 그동안 보지 못하다가 엊그제부터 눈에 들어 와 이곳에 들리면 꼭 사진에 담고 진행하게 되었다.

초롱꽃은 남부와 중·북부지역의 산에 자생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생육환경은 양지 혹은 반그늘의 토양이 비옥한 곳에서 자란다.

키는 어린아이 크기로 자라고 잎 가장자리에는 불규칙하고 둔한 톱니가 있으며 뿌리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길고 줄기에서 생긴 잎은 잎자루가 없으며 삼각형이다.

꽃은 백색 또는 연한 홍자색 바탕에 짙은 반점이 찍혀 있는데 금강초롱은 보라색이기도 한다.

 

청룡산 정상을 지나 이어지는 나무 그늘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급경사 등로를 지나 평이하게 둘레길로 진입하면 비가 내린 후 몇일동안만 식수가 흐르는 약수터에 도착을 해 늘 하던대로 시원한 약수 한종지 들이마시고 진행하는데 조만간 마를 것 같은 느낌이다.

 

약수터 지나 부드러운 청룡산 둘레길을 따라 한동안 걸어가니 어느 지도에 청능산이라 표기된 곳 159.8미터봉에 도착을 하는데 봉우리 좌측 아래 넓은 공터에는 동네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모여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운동을 즐기는 모습이 나뭇가지 사이로 내려다 보인다.

 

청능산을 지나자마자 많은 운동기구들이 보이고 이곳 역시 많은 동네 어르신들이 올라 와 운동과 휴식을 즐기고 있어 사진만 한장 남기고 내리막 둘레갈을 따라 빠르게 걸어가니 관악산과 삼성산 또는 관악산 둘레길 갈림 삼거리에 도착을 해 플랭카드와 이정판 및 이정표를 사진에 담고 오늘은 직진의 삼성산 방향으로 조금 더 그늘 속 산책길을 따른다.

 

갈림삼거리 지나 계속 이어지는 부드러운 산책로를 따라 걸어 내려가니 서림동텃밭이 나타나고 곧이어 강남순환로 진입로 옆으로 도로가 나 있어 그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걸어 내려가며 도로 좌측을 보니 서울대학교 정문 아치 우측 뒤로 돌산과 저 멀리 철탑이 솟아 있는 KT 삼성산중계소와 정상부가 뾰족하게 솟아 있는 모습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도로 우측으로는 또 다른 서림동텃밭을 두고 조금 더 걸어 내려가 좌측을 보니 이제 서울대학교 정문 아치 우측 뒤로는 삼성산 정상이 좌측 뒤로는 관악산 정상이 빤히 올려다 보이는데 그 사이 잘록한 무너미고개는 나뭇가지들이 막아 보이지 않는다.

 

서림동텃밭을 지나 강남순환도로 진입로 위에 설치된 작은 다리를 건너며 다리 좌측을 보니 진입로 뒤 저 멀리 숨어 있는 서울대학교 전경 뒤로 관악산정상이 올려다 보이는데 좌측으로는 사당능선이 우측으로는 팔봉능선이 날개를 펼치듯 펼쳐져 있다.

 

강남순환로 진입로 위에 설치된 램프 다리를 건너 완만하게 내려가니 몇년째 공사를 하고 있는 관악로 6차선 포장도로의 횡단보도에 도착을 하고 관악산공원 입구에 설치된 입구문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아 보는데 우측 뒤로 관악문화원 및 중앙도서관 건물과 건영아파트가 마치 하나의 단지처럼 솟아 있다.

 

관악로를 건너니 오늘도 많은 노점 매점상들이 보이고 곧이어 좌측으로 관악산공원 입구의 거대한 문에 설치된 구조물이 눈길을 잡는다.

여전히 등산객들이 들고 나는 모습이 보이는데 평일 오후 가장 무더운 시간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등산객이나 산책객들은 적게 보인다.

 

우측으로는 얼마 전 처음으로 탑승해 본 신림선 관악산역이 지척으로 보이는데 지하철이 개설되면서 관악산을 찾는 등산객들도 조금 더 많아진 느낌이다.

 

오늘은 삼성산을 다녀오기로 결정을 했기 때문에 관악산공원 입구가 아닌 우측 관악산역 방향의 공사장을 빙 돌아 삼성산 입구 방향으로 오르니 좌측으로 관악문화원과 도서관 지나 맨발공원이 보이는데 이곳 역시 1년에 몇번씩 공사를 했던 곳이라 또 다른 공사가 진행하고 있지나 않을지 걱정하며 오르게 되었다.

 

동네 어르신들이 맨발공원 벤취쉼터와 주위 정자에서 쉬고 있는 모습들을 살펴보고 능선으로 오르니 얼마 지나지 않아 바위들이 보이는 164.8미터의 바위무명봉에 도착을 하는데 늘 한두명의 등산객들이 쉬고 있던 곳이었기에 살펴보니 오늘은 텅 비어 있어 마음 편히 사진에 담고 출발한다.

 

바위무명봉 지나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잠시 아름다운 소나무 등로가 펼쳐지고 곧이어 바위암릉이 보이는데 그곳으로 올라 뒤돌아 보니 북서 방향으로 호암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상 건우봉이 보이고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이 산객이 살고 있는 방금 전 만나고 온 장군봉이 마치 섬처럼 보인다.

 

북쪽으로는 좌측 중앙부로 오늘 산행을 시작한 장군봉이 섬처럼 보이고 그 우측 뒤로는 상도동 방향의 국사봉이 산소를 공급하고 중앙에서 우측으로는 길게 펼쳐진 청룡산이 보이는데 그 청룡산 뒤로는 거대한 아파트 단지 넘어 남산이 흐릿하게 보이는데 다만 미세먼지인지 박무로 인해 남산타워는 눈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바위암릉 위에서 잠시 뒤돌아 보며 서울 서부와 남부 그리고 중부 방향을 살펴보고 다시 이어지는 소나무 등로를 타고 걸어가니 눈 앞 우측으로 돌산 국기대를 우회하는 뚜렷한 등로가 보이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좌측 바위암릉 방향으로 오르니 관악산공원을 지나 삼성산성지 방향으로 올라 오는 바위암릉 위 로프 등로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바위에 올라 동쪽과 남동쪽을 살펴보니 서울대학교 전경 뒤로 관악산 정상과 좌측으로 사당능선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서울대학교 좌측 앞으로는 이 산객이 자주 이용하는 승천거북바위능선도 보이는데 텃밭을 다니면서 최근에 가장 자주 만나게 된 등로이다.

 

북동쪽으로는 서울대입구역에서 서울대 방향으로 이어지는 관악로가 보이고 그 우측으로 서울대학교 전경 우측 가장자리로 관악산 등로가 시작되고 관악로 좌측으로는 청룡산이 보이는데 그 나즈막한 산줄기 뒤로는 서울시내의 거대한 회색빛 건물들이 빼곡하게 펼쳐지는데 서울대학교 뒤로 보여야 할 잠실의 롯데타워는 어디로 숨었는지 얼굴 한번 보여주지 않는다.

 

이제 북쪽을 살펴보니 오늘 이 산객이 걸어 만났던 삼성산 초입 지나 청룡산이 좌우측으로 길게 펼쳐져 있으며 그 좌측으로 장군봉과 그 사이 국사봉이 보이는데 청룡산 뒤 가대한 아파트 단지 넘어로 남산이 보이지만 그 좌측 뒤로 보여야 할 삼각산 역시 오늘은 무슨 심술이 났는지 얼굴 한번 보여주지 않는다.

 

갈림삼거리 전망바위에서 동쪽과 북쪽으로 펼쳐진 멋진 풍경과 조망들을 즐기고 많은 사진에 담은 후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따라 오르니 늘 만나는 분재 소나무가 반겨 줘 오늘도 남산과 삼각산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기는데 오늘은 삼각산 대신 가까운 청룡산이 아름다운 배경이 되었다.

 

멋진 소나무를 지나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따라 몇발자국 더 걸어 오르니 드디어 눈 앞으로 돌산 국기대가 보이고 태극기가 걸려있는데 오늘은 바람 한점 없음을 알리 듯 미동조차 하지 않고 걸려있다.

돌이 많아 붙여진 돌산 또는 석산에 올라 남산과 삼각산을 배경으로 사진에 담고 추억 한장 남긴다.

 

지나 온 방향으로 돌산 국기대를 사진에 담고 이제 진행 방향인 남쪽을 살펴보니 이제부터 걸어 만나야 할 주능선 뒤로 장군봉과 우측으로 호암산 및 민주동산이 보이고 좌측 뒤 저 멀리 KT 삼성산중계소에 설치된 철탑과 정상이 뾰족하게 솟아 있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 온다.

 

이제 등로 우측인 서쪽을 보니 삼성산으로 이어지는 건우봉 남쪽의 산책로와 호암산으로 이어지는 끊어질 듯 이어지는 숲길이 보이고 그 뒤로 금천구와 광명시 방향 지나 인천까지 보이는데 오늘은 박무로 인해 시야가 제한되어 아쉽기만 하다.

 

이제 남동쪽으로 눈을 돌리니 서울대학교 뒤로 관악산이 아름답게 보이는데 같은 관악산이지만 보는 각도에 따라 약간씩 다르게 가슴속으로 쌓인다.

 

이제 북동쪽으로 눈을 돌리니 서울대학교 야구장과 건물들 뒤로 서울이자 한국의 심장인 강남이 펼쳐지고 중앙 저 멀리 보여야 할 잠실의 롯데타워를 찾아 보지만 박무로 인해 오늘은 높은 롯데타워를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돌산 국기대에서 한참을 머물며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바위암릉을 따라 내려가니 다시 또 다른 바위암릉이 나타나고 그 정상에서 진행 방향인 남쪽을 보니 암봉과 장군봉 우측으로 민주동산과 호암산 그리고 그 좌측 뒤 저 멀리 KT 삼성산중계소와 철탑 및 삼성산 정상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데 돌산 국기대에서 봤던 모습과 유사하다.

 

진행 방향으로 사진 한장 남기고 그 바위암릉을 따라 내려가니 계란바위는 여전히 자리를 지키며 산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계란바위를 지나 관악산 둘레길을 넘어 잠시 평이한 등로를 따라 조금은 빠르게 걸어가니 계단들이 나타나고 몇개의 계단을 타고 오르니 등로 우측 옆으로 소나무와 바위들이 보이는 돌산에 도착을 해 잠시 사진 한장 남기고 산행을 이어간다.

 

돌산 지나 계단을 따라 내려가 다시 평이하게 이어지는 부드러운 등로를 따르니 다시 바위암릉이 나타나고 곧이어 몇년 전 산불이 났던 곳에 도착을 해 바위암릉으로 오르며 좌측인 남동 방향을 살펴보니 아름다운 관악산이 하얀 바위들이 드러난 악산의 모습으로 펼쳐져 있다.

 

산불이 나 주위 나무들이 모두 사라진 바위암릉에 올라 제일 먼저 서쪽을 보니 서울과 안양시를 이어주는 호암로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좌측으로는 호암산과 삼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맞닿아 있다.

그 뒤 저 멀리 광명시와 인천시의 풍경들이 보여야 하는데 오늘은 박무로 인해 가까운 광명시의 나즈막한 산줄기들만 희미하게 보일 정도로 시야가 많이 나빠져 있다.

 

북서 방향으로는 서울과 안양시를 연결하는 호암로를 좌측 가장자리에 두고 국제산장 등 난항동 아파트 단지들 우측으로 건우봉 지나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보이고 그 뒤로 서울 서부의 회색 건물들이 뿌연 박무속에 답답하게 펼쳐지고 좌측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광명시도 살짝 머리를 내밀고 있다.

 

이제 지나 온 북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바로 우측 중간부분으로 돌산 국기대 지나 청룡산이 보이고 그 좌측으로는 장군봉과 국사봉이 마치 하나의 산줄기처럼 겹쳐 보이기 시작하며 보는 위치가 많이 달라져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그 뒤로 남산은 여전히 희미하게 보이지만 그 뒤로 보여야 할 삼각산은 오늘 얼굴 한번 보기 어려울 듯 싶다.

좌측 가장자리 중앙부로는 신대방역 옆으로 보라매공원과 그 주위로 드높게 올라 간 아파트들이 마천루를 이루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한동안 주위 풍경과 조망이 시원한 불이 났던 바위암릉에서 많은 사진들을 남기고 다시 평이한 등로를 따라 빠르게 걸어가니 우측으로 제2야영장과 좌측으로 폭포정으로 갈 수 있는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해 오랫만에 비어 있는 풍경을 사진에 담고 진행한다.

 

갈림사거리 지나 700여개의 계단이 계속 이어지는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따라 온 몸에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꾸준히 오르니 두 다리에 전해지는 무게감이 무더위와 함께 극한의 상황으로 몰고 간다.

 

그렇게 한동안 ㅜ준하게 걸어 올라 늘 쉬어가던 전망데크에 도착해 주위를 살펴보니 나뭇가지들이 자라며 잘 보이지 않아 조금 더 계단을 따라 오른 후 뒤돌아 보니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지나 온 장군봉과 그 뒤로 국사봉 그리고 청룡산과 삼성산 등로가 길게 이어져 이곳으로 연결된 모습이 보인다.

그 뒤로 거대한 아파트 단지 넘어 한강이 살짝 보이고 그 뒤로 남산이 펼쳐져 있는데 삼각산은 여전히 박무속에 숨어 보이지 않는다.

 

계속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끝까지 걸어 오르니 곰바위 우회 등로가 나타나고 바로 눈 앞으로 칼바위 국기대를 두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우회등로를 따라 계단으로 오르다 우측인 남서쪽을 보니 민주동산과 호암산에 설치된 전망대 우측 뒤로 건우봉과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뒤 저 멀리 광명의 도덕산과 구름산 방향의 나즈막한 산줄기들이 박무속에 희미하게 보이는데 그 위 구름속으로 얼굴을 내민 이글거리는 태양이 폭염을 더욱 가중시키기 시작한다.

 

등로 좌측에 거대한 칼바위암릉을 두고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한동안 걸어 오르다 뒤돌아 보니 우회하며 통과한 칼바위암릉에 태극기가 보이는데 이곳 태극기 역시 바람 한점 불지 않아 미동도 하지 않는다.

 

칼바위 국기대 앞에서 멋진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그 계단을 넘어가니 눈 앞으로 칼바위능선의 바위암릉이 펼쳐지고 그 좌측으로는 우회 등로가 뚜렷하게 나 있는데 늘 하던대로 직벽에 걸려있는 굵은 로프를 따라 칼바위능선으로 오르기로 한다.

 

직벽에 설치된 굵은 로프를 따라 오르니 눈 앞응로 칼바위능선 바위암릉이 이어지고 그 끝자락에서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사진을 남기고 올라 온 칼바위능선 국기대가 우측 앞으로 우뚝 솟아 있고 그 좌측 뒤 저 멀리 돌산국기대 지나 청룡산과 좌측으로 장군봉이 보이는데 이제서야 사진 한장에 모두 들어올 정도로 많이도 올라 왔음을 느낀다.

좌측 장군봉 뒤로는 국사봉이 그리고 청룡산 뒤로는 남산이 우측 칼바위국기대 뒤로는 서울대학교 전경과 동작 및 강남의 거대한 건물들이 회색도시를 이루고 있다.

 

이제 칼바위능선 국기대를 좌측에 두고 우측 가장자리 뒷쪽으로는 관악산 정상부를 둔 북동에서 동쪽까지 살펴보니 서울대학교와 강남의 거대한 빌딩들 우측 앞으로 관악산 사당능선과 자운암 및 학바위능선이 보이는데 다만 사당능선 뒤로 보여야 할 잠실의 롯데타워는 여전히 뿌연 박무속에 보이질 않는다.

 

지나 온 북쪽과 더ㅗㅇ쪽 방향으로 많은 사진들을 남기고 바위암릉을 타고 조심스럽게 오르니 드디어 칼바위능선 중심부에 도착을 하고 진행 방향으로 보이는 분재형 소나무를 사진에 담고 그 바위암릉을 통해 전망대로 올라 간다.

 

칼바위능선의 바위암릉을 따라 걸어가며 등로 좌측 앞인 남동쪽을 살펴보니 우측에 삼성산을 두고 중앙부로 낮아진 무너미고개 지나 관악산의 팔봉능선이 정상부로 오르며 이어지는 환상의 풍경들이 펼쳐져 있다.

 

드디어 칼바위능선 바위암릉 정상에 올라 지나온 방향인 북쪽을 보니 바로 앞에 바위 넘어 칼바위국기대가 내려다 보이고 그 좌측 뒤로 삼성산 주능선을 따라 돌산 국기대가 솟아 있으며 그 바로 뒷쪽으로 청룡산과 남산이 차례로 보인다.

청룡산 좌측으로는 거대한 아파트 단지 지나 장군봉과 그 뒤로 국사봉이 펼쳐져 있지만 그 뒤로 삼각산은 박무속에 숨어 버렸다.

 

북서 방향으로는 호암산에서 건우봉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우측으로 호암로와 난항동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 뒤 저 멀리 영등포구와 광명시 그리고 인천과 김포로 이어지는 서부 벨트의 거대한 회색도시가 펼쳐져 있지만 오늘은 박무로 인해 서울시내까지가 한계처럼 보인다.

 

칼바위 조망전망대에서 잠시 더 머물며 많은 사진을 남기고 출발에 앞서 지나 온 칼바위능선 바위암릉과 소나무를 사진에 담고 그 뒤로 펼쳐진 지나 온 등로를 확인하며 아쉬움을 남기고 출발해 짧은 계단을 타고 오른다.

 

계단을 따라 오르다 뒤돌아 보니 정북 방향으로 삼성동과 신림동 방향으로 또 다른 풍경이 펼쳐져 있어 사진 한장 더 남겨 보는데 좌측으로 호암로 따라 난항동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 우측 뒤로 건우봉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보이고 그 우측 뒤로 장군봉과 국사봉이 이어진다.

이제 보라매공원 옆 거대한 빌딩숲들이 사진 정중앙에 보이는데 희미한 박무속에서도 마천루의 위용을 알려주고 있다.

 

이제 북동 방향으로는 지나 온 칼바위능선 바위암릉과 칼바위 국기대 뒤로 돌산 국기대가 보이고 그 뒤로 청룡산과 남산이 보이고 우측인 사진 정중앙부로는 서울대학교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데 여전히 롯데타워는 찾을 수 없어 아쉽기만 하다.

 

칼바위능선 바위암릉과 전망데크를 출발하며 마지막으로 좌측인 남동쪽을 보니 연꽃바위능선으로 이어지는 잠시 후 하산할 등로 뒤로 아름다운 관악산이 하얀 구름 아래 환상으로 펼쳐져 있다.

 

이제 더 이상 지체하지 못하고 칼바위능선 끝자락에 있는 전망데크 지나 짧은 계단을 타고 오르니 부드러운 능선 등로가 이어지고 마당바위 지나 완만하게 내려가니 삼성산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드러운 흙길이 나타난다.

 

부드러운 흙길을 따라 나무 그늘속을 걸어 내려가니 약간의 미풍이 불며 시원함을 선사하고 곧이어 서울대학교와 호암사 갈림사거리 안부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는데 오래 전 처음 삼성산을 오를 땐 이곳 좌측의 서울대 방향에서 가족들과 함께 올랐던 경험에 잠시 웃어도 본다.

 

민주동산이자 호암사 및 서울대학교 갈림사거리 안부 지나 다시 이어지는 흙길을 따라 완만하게 오르니 바위들이 산재되어 있고 비둘기 모형을 하고 있는 바위가 정상을 지키고 있는 412미터의 삼성산 장군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긴다.

 

삼성산 장군봉 정상을 사진에 담고 출발하려는데 바위틈에 일월비비추가 보여 어렵게 사진에 담으며 생각해 보니 올 들어 처음 만나는 일월비비추이기에 자료를 잠시 찾아 본다.

일월비비추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에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생육환경은 토양에 부엽질이 풍부하여 비옥도가 높은 곳의 반그늘에서 자란다.

 

장군봉을 지나 내려가자마자 우측으로 전망바위가 보이는데 오늘은 올라 가 봐도 보이는 것이 없어 포기하고 그림같은 참나무 등로를 따라 평이하게 내려간다.

잠시 후 갈림삼거리에서 좌측 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다시 갈림삼거리를 만나고 좌측으로 진행하니 운동장바위상이란 안내판이 보이는 곳도 통과한다.

 

잠시 후 야자매트가 깔려 있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라 걸어가니 작은 바위들이 박혀 있는 급경사 내리막 등로로 이어지고 그 등로를 따라 내려가며 진행 방향을 보니 좌측 끝자락에 암벽과 우측 옆으로 깃대봉 국기대 그리고 중앙부 우측 옆으로 철탑이 솟아 있는 삼성산 정상 지나 삼성산 국기대로 이어지는 등로가 보이기 시작한다.

 

가파른 바위 너덜길을 따라 내려가니 등로 우측 옆으로 조망처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진행 방향 우측 앞을 보니 철탑이 솟아 있는 KT 삼성산중계소 우측으로 삼성산 국기대봉과 제1, 2 전망대가 차례로 이어져 있다.

 

잠시 후 좌측으로 서울대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안부 지나 다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바위암릉 넘어 다시 야자 매트가 깔려 있는 부드러운 등로가 열리고 그 등로를 따라 오르니 등로 우측 옆으로 경인대학교와 광명시 및 시흥시 방향의 풍경들이 살짝 열리는데 오늘은 박무로 보이는 것이 없어 그냥 통과한다.

 

무명봉 넘어 다시 완만하게 내려가다 진행 방향을 보니 눈 앞 저 멀리 잠시 후 만나게 될 깃대봉 국기대 일명 국기봉이 빤히 올려다 보인다.

 

다시 갈림삼거리 안부 지나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좌측 바위암릉 방향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타고 넘으니 우측으로 마당바위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남서 방향을 내려다 보니 경인교대와 제2경인고속도로 우측 뒤로 광명시의 도덕산에서 구름산과 가학산 지나 서독산으로 이어지는 종주 코스가 박무속에 희미하게 펼쳐져 있고 그 좌측 앞으로는 제1, 2 전망대가 나란히 펼쳐져 있다.

 

다시 무명봉 지나 안부를 통과하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라 오르니 계단 지나 깃대봉 국기대 아래 전망바위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뒤돌아 보니 저 멀리 삼성산 장군봉과 좌측으로 호암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전망바위 앞에서 지나 온 등로를 확인하고 사진에 담은 후 몇발자국 지나 등로 우측인 서쪽을 살펴보니 늘 아름답게 보였던 인천시 송도쪽 고층 빌딩들이 보였는데 오늘은 박무속에 보이는 것 하나 없이 뿌연 광명의 산줄기들만 장막처럼 펼쳐져 있다.

 

인천 송도쪽 희미한 풍경만 아쉬움속에 살펴보고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좌측으로 깃대봉 국기대 일명 국기봉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잠시 다녀올까 고민하다 좌측 국기봉을 다녀 오기로 하고 안전철봉과 로프가 설치된 바위암릉을 타고 올라 뒤돌아 보니 잠시 후 만나야 할 삼성산 정상의 철탑과 그 우측 뒤로 삼성산 국기대봉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진행 방향인 남쪽으로 삼성산 정상을 살펴보고 사진에 담은 후 눈 앞으로 솟아 있는 거대한 바위암봉으로 조심하며 오르니 이곳 국기봉 역시 미풍조차 불지 않아 걸려있는 태극기는 침묵만 지키고 그 좌측 뒤로 암벽 넘어 서울대학교와 그 좌측으로 오늘 걸어 올라 온 삼성산 주능선이 길게 펼쳐져 있으며 그 뒤로 청룡산과 장군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동쪽을 살펴보니 관악산 정상부와 그곳에서 펼쳐진 여러갈래의 등로가 환상의 모습으로 펼쳐져 있어 그 이름들을 불러 본다.

좌측으로 사당능선과 자운암 능선이 보이고 가운데 방향으로 학바위능선 우측으로 팔봉능선이 많은 추억들을 꺼내게 만든다.

 

이제 관악산 우측인 남동 방향을 살펴보니 바로 눈 앞으로 잠시 후 삼성산 정상을 지나 내려 가야 할 연꽃바위 능선과 연꽃바위가 보이고 그 뒤로 팔봉능선 지나 저 멀리 희미하게 관악지맥 분기점이자 청광 또는 광청종주의 주요 봉우리인 백운산과 광교산이 마치 하나의 봉우리가 솟아 있는 듯 보인다.

 

진행 방향인 남쪽을 보니 거북바위 지나 만나야 할 KT 삼성산중계소에 솟아 있는 철탑 뒤로 삼성산 정상과 그 우측 뒤로 삼성산 국기대봉이 이어지고 우측 뒤 먼곳으로는 제1, 2 전망대가 이어지고 있다.

 

이제 서쪽으로는 경인교대가 정중앙부에 위치하고 좌측으로 제1, 2전망대가 그 뒤로는 희미한 광명의 구름산에서 서독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희미하지만 그 뒤로 보여야 할 인천시의 풍경은 박무속에 잠겨 전혀 분간조차 하기 어렵다.

 

이제 지나 온 방향을 살펴보니 삼성산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주능선 줄기와 장군봉 좌측으로 민주동산과 호암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살짝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이제 국기봉 일명 깃대봉 국기대봉 바위암릉을 조심해 내려 와 안전철봉 지나 갈림삼거리에서 직진으로 걸어가니 여러가지 플랭카드와 이정판 및 이정표들이 보이고 곧이어 거북등처럼 생긴 바위들이 깔려 있는 거북바위에 도착을 해 좌측 전망바위에 올라 좌측 지나 온 방향을 살펴보니 국기봉 일명 깃대봉 국기대봉이 벌써 저 멀리 멀어져 있다.

 

우측인 진행 방향으로는 이제 KT 삼성산중계소의 철탑과 정상부가 보이고 그 우측 뒤로는 삼성산 국기대가 살짝 얼굴을 내밀고 있다.

 

이제 동쪽으로는 다시 관악산 전경을 사진에 담고

 

전망바위를 내려 와 거북등을 닮아 있는 바위지대와 소나무를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이정판이 서 있고 좌측으로는 서울대학교 우측으로는 삼막사로 갈 수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가 지나는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해 거북등을 닮아 있는 소나무와 바위암릉을 사진에 담아 본다.

 

갈림사거리 지나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잠시 더 걸어가니 도로가 좌측으로 휘어지고 우측으로는 적사함이 서 있는 곳 직진 능선방향으로 등로가 나 있어 그곳을 통해 삼성산 정상으로 향한다.

 

한동안 부드러운 나무 그늘 속 흙길을 따라 기분 좋게 진행하니 갑자기 등로 좌우측으로 거대한 바위들이 서 있고 등로에도 바위들이 박혀 있는 급경사 오르 막 등로가 이어져 힘겹게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진행한다.

 

바위암릉을 지나 다시 이어지는 부드러운 그늘 등로를 따라 진행하니 금새 우측의 삼성산 국기대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좌측 등로를 따라 조금 더 걸어 오르니 KT 삼성산중계소 철망 바로 아래에 도착을 해 좌측 정상석이 박혀 있는 곳으로 오르다 보니 등로 주변에 많은 개망초들이 피어 있다.

개망초는 꼬모양이 게란처럼 보여 계란꽃으로도 불리는데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우리나라에는 구한말에 도입되었다.

전국에 분포하며 구릉지대 이하의 공터와 길가 및 경작지 주변 등에 무리지어 자란다.

망초에 개자를 더한 것으로 망초는 묵정밭에 우거지는 잡풀이라는 의미이며 왜풀이란 방언이 있는데 개망초가 일본을 거쳐 도입된 것을 암시한다.

다른 이름은 왜풀, 개망풀, 여완, 아종소, 넓은잎잔대꽃 등이 있으며 꽃말은 가까이 있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멀리 있는 사람은 가까이 다가오게 해준다는 의미가 있다.

 

개망초를 사진에 담고 조금 더 바위를 ㅏ라 오르니 바위틈 사이로 노란 돌양지꽃이 피어 있어 사진에 담고 정상으로 오르며 자료를 찾아보니 돌양지꽃은 산지의 햇볕이 잘 들고 건조한 바위틈 또는 배수가 잘되는 척박한 사질토양에 주로 생육한다.

 

바위 사이로 피어 있는 야생화를 사진에 담으며 바위암릉을 타고 오르니 드디어 정상석이 설치된 바위암릉의 481미터인 삼성산 정상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악을 남기고 오랫만에 삼성산에 관한 자료를 찾아본다.

삼성산은 서울특별시의 관악구와 금천구 및 경기도 안양시에 걸쳐 위치한 산으로 해발고도는 481m로서 원효와 의상 및 윤필의 세 고승이 677년에 조그마한 암자를 짓고 수도에 전진하던 곳이 삼막사(三幕寺)의 기원이며 이 세 고승을 지칭해 삼성산이라 칭했다는 설에서 산 이름이 유래하였다는 설이 일반적이나 불가에서 말하는 극락세계의 교주(敎主)인 아미타불과 그 왼쪽에 있는 관세음보살 및 오른쪽에 있는 대세지보살을 삼성(三聖)이라 부르는데 여기서 이름이 유래했다는 주장도 있는 산이다.

 

삼성산 정상 역시 환상의 조망처인데 제일 먼저 남쪽과 남서쪽을 살펴보니 삼성산 국기대로 이어지는 능선과 그 우측 뒤 저 멀리 관악역에서 올라오며 만나게 되는 제1, 2 전망대가 솟아 있고 그, 우측 뒤 저 먼곳으로는 여전히 희미한 광명의 가학산과 서독산 줄기가 보인다.

 

지나 온 북쪽으로는 삼성산 장군봉에서 좌측인 민주동산과 호암산으로 이어지는 등로도 보이고

 

남동 방향으로는 삼성산 국기대봉에서 비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뒤로 안양시내가 박무속에 희미하게 내려다 보이고 그 뒤 저 멀리로는 모락산 좌측 뒤로 백운산과 광교산이 보이는데 청광조주 시 마지막 봉우리이자 광청 종주 시 시작점 방향에 있는 관악지맥 분기점이기도 하다.

 

동쪽으로는 관악산 정상에서 팔봉능선이 길게 펼쳐져 있는데 악산임을 알려주듯 하얀 바위암릉들이 곳곳에서 빛나고 있다.

 

삼성산 정상에서 멋진 풍경과 조망을 확인하고 사진과 추억들을 남기고 내려가니 바위암봉 좌측 나뭇가지 아래 주황색 털중나리가 아름답게 피어 있어 사진에 담고 자료를 찾아본다.

털중나리는 우리나라 전국 산지에서 흔히 자라는 약 1미터 이내의 야생화로서 줄기는 곧추서고 윗부분이 약간 갈라지며 전체에 잿빛의 잔털이 난다.

달걀 모양 타원형으로 잎은 어긋나고 줄 모양이거나 바소꼴이며 꽃은 6월에서 8월 사이에 피는데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1에서 5개씩 밑을 향하여 달린다.

 

털중나리를 사진에 담고 올라 온 바위암릉을 따라 잠시 내려가니 다시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이번에는 좌측 KT 삼성산중계소 철조망 아래로 나 있는 등로를 따라 조심하며 진행하니 다시 KT 삼성산중계소 철문 앞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우측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잠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니 도로 우측으로 공터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우측 뒤를 살펴보니 삼성산 정상에서 삼성산 국기대 좌측 비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그 뒷쪽으로는 여전히 안양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도로가 좌측으로 휘어지고 반사경이 설치된 곳 우측으로 능선 등로가 열려있고 그곳으로 내려가니 우측으로 망월암 가는 이정표가 서 있다.

이곳은 예전에 호암산에서 삼성산 지나 관악산까지 3산 종주 산행 시 자주 이용했던 곳이라 추억이 새롭게 스쳐 지나간다.

 

망월암 갈림삼거리 지나 나타나는 전망바위에 올라 동쪽을 살펴보니 분재 소나무 넘어 저 멀리 관악산이 보이는데 햇살이 서산으로 기울어져 가며 관악산에 퍼지는 햇살도 다르게 느껴진다.

 

남쪽으로는 잠시 전 만났던 풍경과 비슷한 삼성산 국기대봉에서 비봉산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산줄기와 안양시내가 내려다 보여 다시 시잔에 담고 이제 그 전망바위를 출발한다.

 

이제 등로 우측으로 무너미고개 넘어 관악산이 보이는 전망바위와 조망처들을 두고 완만하게 니ㅐ려가니 금새 폐헬기장으로 변해가는 헬기장에 도착을 하는데 몇년 전까지만 해도 헬기장 표시가 보였는데 이제는 헬기장인지 그저 공터인지 분간조차 할 수 없게 변해 있다.

 

헬기장 지나 계속 이어지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우측으로 전망바위가 나타나고 그곳으로 가 동쪽을 살펴보니 학바위능선과 팔봉능선을 따라 정상 저 멀리 KBS 송신소와 그 좌측으로 관악산 정상의 연주대가 보인다.

 

전망바위를 지나 조금 더 내려가니 우측으로 연주암가는길이란 이정표가 서 있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으로 내려가면 무너미고개 넘어 관악산으로 오를 수 있는 3산 종주 코스인데 오늘은 좌측 직진으로 내려가 관악산공원 입구 방향으로 내려가야 하기에 사진에 담고 내려간다.

 

무너미고개와 관악산으로 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지나 조금 더 내려가니 다시 바위암릉이 나타나고 그곳에서 진행 방향을 보니 드디어 연꽃바위가 나타나고 그 뒤로 서울대학교 전경과 서울시내가 박무속에 희미하게 펼쳐져 있다.

 

등로 우측인 도옥으로는 학바위능선 위로 관악산 정상부와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딸 내려가며 눈 앞으로 솟아 있는 여놏바위를 사진에 담아 보는데 어느 등산객은 이곳을 왕관바위로 불리기도 하고

 

이제 연꽃바위를 우측에 두고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따라 진행하니 관목의 활엽수 아래 낙엽들이 깔려있고 그곳을 통해 내려가니 등로는 점점 더 경사도가 심하게 내려간다.

 

등로 좌측으로는 바위들이 쌓여있는 계곡이 보이는데 오늘은 상단부에 물이 말랐는지 물소리가 들리지 않더니 한참을 내려가니 이제서야 작은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며 등로도 바위너덜길로 변해 있다.

 

바위 너덜길을 지나 조금 더 내려가니 야자매트가 깔려 있는 부드러운 내리막 등로로 변하고 곧이어 지계곡 위에 설치된 다리 건너 삼거리약수터 하라는 안내판과 이정표들이 보이는 무너미고개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그 갈림삼거리에서 우측 무너미고개 방향 반대쪽인 좌측으로 완만하게 거어 내려가는데 이곳은 좌측의 삼성산과 우측의 관악산을 가르는 경계지점으로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좌측 옆으로 수량이 풍부한 약수터에 도착을 해 비어 있는 물통 2개에 물을 가득 채우고 물 한바가지 마시고 출발한다.

 

이제 계곡을 옆에두고 산책길 같은 넓고 뚜렷한 등로를 따라 빠르게 걸어 내려가니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평소보다 등산객들이 적어 보이고 곧이어 지계곡 건너 제4야영장에 도착을 하니 몇명의 등산객들이 그늘에 앉아 쉬고 있다.

 

이제 제법 물소리가 청아하게 들리는 계곡 옆 등로를 따라 한동안 내려가니 우측 아래 해골바위가 나타나는데 지난해까지만 해도 저곳에서 수영을 즐기는 등산객들과 산책객들이 많았는데 올해엔 지자체에서 수영금지를 시키고 있어 수영을 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해골바위를 지나 계속 이어지는 완만한 넓은 산책로 같은 등로를 ㅏ라 빠르게 내려가니 등로 옆으로 까치수염이 피어 있어 잠시 발걸음 멈추고 어렵게 사진 몇장 담는다.

까치수염은 산지에 흔한 여러해살이풀로서 양지바르지만 습윤한 땅이나 서식처가 건조해질 가능성이 없는 곳에 주로 산다.

숲 틈이나 숲 가장자리 또는 초지처럼 하루 중에 반나절 이상 직사광선이 도달하는 곳에 사는데 꽃차례는 종일 햇빛을 많이 받도록 모두 한 방향으로 배열한다.

아래에서부터 위로 순차적으로 피기 때문에 사실상 여름 내내 꽃이 피어 있는 형국이다.
꽃에서는 말로 드러낼 수 없는 이상야릇한 향이 나는데 다양한 곤충들은 이 향을 쫓아 찾아오며 심지어 꽃 속에 머리를 파묻고 죽음을 맞이하는 곤충도 있다.

 

까치수염을 사진에 담고 계속 이어지는 넓은 등로를 따라 빠르게 내려가니 아직도 공사한 흔적이 남아 있어 약간 흙탕물로 변한 계곡물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내려가니 금새 호수공원에 도착을 한다.

 

호수공원 지나 조금 더 내려가니 쓰레기 처리장 지나 2차선 포장도로와 만나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먼지를 털어내고 우측 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우측 산책로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우측 테미공원 방향으로 들어가니 장미공원에 도착을 해 잠시 들려 붉게 피어나려고 몽우리진 장미를 사진에 담고

 

아름답게 피어 있는 특이한 하얀 장미도 사진에 남기고

 

그늘진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니 연세 드신 어르신들이 지주 설치된 벤취쉼터에 앉아 쉬면서 담소도 나누고 먹거리를 먹고 있는 모습들이 보인다.

곧이어 쓰레기 처리장도 지나는데 오늘은 발생한 쓰레기가 없으니 그대로 통과하고

 

다시 서산으로 기울어져 가는 햇살에 반짝이는 관악산공원 입구에 설치된 인공 구조물을 통과해 삼성산 산행을 마무리하고 서울대학교 지나 관악산둘레길을 따라 강감찬텃밭으로 향한다.

 

서울대 정문으로 가면서 편의점에서 시원한 음료수 한병 사서 마시고 쌈채소를 수확해 담을 수 있는 비닐봉지 두개를 구매해 관악산 둘레길로 가면서 서울대정문에서 관악산을 배경으로 사진도 남겨본다.

 

서을대에서 서울대입구역으로 이어지는 관악로를 따라 올라 고갯마루 직전 횡단보도 앞에서 우측 관악산둘레길로 오르니 주능선에 도착을 해 설치된 이정표와 서울둘레길 이정판을 사진에 담는다.

 

이제 사색의길 주능선을 따라 좌측인 북쪽으로 걸어가니 등로 좌측으로 넓은 헬기장으로 이뤄진 134.6삼각점봉에 도착을 해 사진에 담고 진행을 이어간다.

 

잠시 후 좌측으로 관악경찰서 갈림삼거리 지나 조금 더 걸어 오르니 직진 방향으로 서울대입구역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의 사당역 방향으로 내려가며 강감찬텃밭 방향으로 걸어 내려간다.

 

한동안 내려가다 묘지들 지나 좌측으로 인도어 골프장이 보이는 곳 우측으로 강감찬텃밭으로 가는 내리막 등로가 갈리고 그곳을 통해 내려가니 드디어 강감찬텃밭 위에 도착을 해 관악산을 배경으로 사진에 담아본다.

 

올 한해 이 산객이 가꾸고 기른 쌈채소와 토마토, 고추, 가지 및 감자들을 자라는 텃밭인데 너무 작아 아쉽기만 하다.

 

토마토 두그르는 큰 토마토 모종으로 심었는데 이렇게 잘 자라 토마토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조만간 수확이 가능할 듯 싶다.

 

꽃이 지고 작은 가지 열매가 보이더니 이제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모습이 대견스럽기만 하고

 

고추 모종을 가장 많이 심었는데 매운 청양고추와 풋고추 용으로 따로 관리하며 두어번 수확해 먹어 보니 청양고추는 엄청 매운데 맛 있는 매운맛이라 이제 수확한 고추만 먹고

 

가장 신경 써 기르고 있는 감자인데 너무 총총하게 심어 메추리알만큼 자란 감자들이 하늘로 올라 와 있어 조심스럽게 흙으로 모두 덮어주고 모두 자라기를 기다리고 있다.

 

가지들이 부러질 정도로 키가 크고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방울토마토들도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잘 자라고

 

도착한 옆지기와 쌈채소를 수확한 후 텃밭을 사진에 담으니 어딘지 모르게 휑한 느낌이지만 1주일도 못돼 자시 풍성하게 흙을 덮을것으로 기대하고

 

이제 쌈채소를 모두 수확하고 지지대를 새로 정비한 후 기분 좋게 옆지기와 많은 이야기 나누며 텃밭을 출발하며 텃밭 전체를 사진에 담고

 

귀가길에 고기를 사 오늘 수확한 쌈채소와 고추로 근사한 저녁 고기파티를 즐기며 사진에 담아본고

온 가족들이 모여 작은 행복을 느끼는 이 시간이 소중하기만 한데 왜 나이들어 이제서야 이런 소소한 행복을 알게 되는지 모르겠다.

 

친구들 대부분 정년 퇴직을 하고 집에서 할일 없어 고민하는데 들릴 사무실이 있고 가끔 골치아픈 일도 있지만 처리해야 할 업무들도 있어 일을 계속하는 상황에 감사하며 텃밭을 가꾸며 운동 삼아 늘 다녀오며 커가는 채소와 수확 후 가족들이 모여 하나의 주제로 이야기 나누며 웃을 수 있음에 감사한 하루였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