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지맥 마지막 제5구간 산행 중 만난 풍경과 조망들

마지막은 늘 또 새로움을 잉태하고,

 

원래 3구간 또는 4구간으로 마무리하려던 금오지맥 산행이 남양주 금곡님의 162 전지맥 완주를 축하해 드리기 위해 밀양으로 내려가다 보니 한 구간 더 늘어져 5구간으로 마무리를 하다보니 내려 가 연이틀씩 산행을 하는 일정에 어제 칠봉지맥 첫 구간을 잘 마무리하고 오늘은 여유를 부려보지만 마루금 가까이에 있는 봉우리와 이름있는 산을 다녀오다 보니 예상보다 길이도 길어지고 시간도 조금 더 걸리게 되었다.

그래도 대부분의 선답자들이 마무리를 하고 있는 선주교로 내려 와 추억을 남기고 강변로를 따라 감천이 낙동강과 합수하는 합수점에 도착을 해 시원하게 금오지맥 산행을 종료하게 되었다.

사드기지 건설로 산행 계획이 계속 미뤄져 일부 구간은 우회하며 아쉬움도 남겼지만 그것이 산행이고 인생이기에 생각하지도 못한 새로운 산줄기를 만났음에 만족하는 시간이었다.

이제 금오지맥에서 분기한 칠봉지맥과 영암지맥을 마무리하고 호남지방에 남아있는 지맥으로 발길을 돌릴 수 있기를 바래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