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강원도 원주시의 봉화지맥 마루금 일대
산행일자 : 2020년 02월 15일 (토요일 당일 산행)
산행날씨 : 새벽부터 아침까지는 짙은 안개 후 오전에는 맑았으나 오후부터 흐리고 저녁부터 겨울비가 내렸던 변화무쌍했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하 01도에서 영상 08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봉화산 푸르지오 버스정류장(단계동)-원주시 농산물공영도매시장-대경 주유소(6차선 포장도로)-능선진입-무명안부-갈림삼거리 길주의 지점(좌측)-200.1 삼각점봉(다음지도엔 매봉산, 벤취쉼터와 운동기구)-로프 등로-비득재 안부-210.6 삼각점봉(벤취쉼터와 운동기구, 이정판)-무명안부-12번 송전탑-만종터널 위-녹슨 철조망-우무개로 2차선 포장도로(배터리 할인마트)-천주교인 묘지-일출-204.6 무명봉-200.6봉(벤취쉼터와 군부대 경고판)-시멘트 포장도로(우산동)-지하통로(영동고속도로통과)-잡풀등로-콘크리트 계단-220.6 무명바위봉-바위암릉-260.9 삼각점봉(덤바우산, 원주23 삼각점)-벤취쉼터와 운동기구-통나무 계단-안부 이정표(장구봉정상 1.04 Km, 샘터 0.26 Km, 덤바위 0.3 Km)-통나무 계단-291.5 무명봉-낙엽송과 잣나무 등로-6.25 전사자 유해발굴 기념지역 안내판-장구봉(345.5봉, 정상석, 이정판, 벤취쉼터와 운동기구)-통나무 계단-340.2 무명 고사목봉-319.4 무명 웅덩이봉-265.2 무명봉-무명안부-276.5봉-253.1 삼각점봉(원주432 삼각점, 매봉산 갈림삼거리)-군부대 철조망-매봉산(254.3봉)-253.1봉 복귀-벌목 후 소나무 조림지-공장 조성지-원주원씨 묘지-고려판넬(공사자재 보관소)-지하통로(중앙고속도로 통과)-409 신무로 4차선 포장도로-방축고개(신무로 2차선 포장도로)-능선진입-무명묘지들-무명안부-비포장임도 안부-잡풀지대-312.8 무명봉 이정표(신평, 마을하산길 0.2 Km)-번호없는 송전탑-6.25 전사자 유해발굴 지역 이정판-영산(324봉 정상판, 삼각점)-263.2봉-214.4 무명봉-동물이동통로-192.8봉-199.6 무명바위봉-잡목지대-동물이동통로-잡풀공터봉-동물이동통로-잣나무 군락지-원주기업도시부지-능선진입-170.5 무명봉-무명안부-181.6 무명봉-177.6봉-도오개-창대고개삼거리(6차선 포장도로)-능선진입-219.3 무명바위봉-225.6 삼각점봉(이정판, 삼각점, 산불감시초소)-길주의(좌측)-벌목안부-무명안부-비포장임도 갈림사거리-206.4 무명고사목봉-무명안부-잣나무 군락지-196봉-잣나무 안부-김해김씨묘지-당고개(동물이동통로)-잣나무 군락지-219.6봉-8번 송전탑-비포장임도-잣나무 등로-낙엽송 군락지-205.1봉-무명안부-군부대 철조망-횡성조씨 묘지-군부대 철조망 이별-199.4 무명굴뚝봉-길주의 지점(좌측)-다래나무집식당-간현로 2차선 포장도로(곤충마을 버스정류장)-비닐창고-노루고개(88번 지정로 2차선 포장도로)-능선진입-무명묘지-166.4 무명봉-140.1 삼각점봉-무명묘지들-지독한 잡목과 잡풀지대-164.6 무명봉-잣나무 등로-민가와 밭 경작지-1차선 포장도로-서원주역 공사장-염소농장-시멘트 포장도로-4차선 포장도로-서원주역 정문-지하통로(중앙선 철로 통과)-서곡천 강변로 자전거길-간현생태공원-합수점(서곡천과 섬강이 만나는 지점)-서원주역 공사장 복귀-지정초등학교-산행종료
산행거리 : 총 24.31 Km (봉화산 푸르지오 버스정류장에서 지정초등학교까지)
지맥산행 - 약 22.69 Km (봉화지맥 분기점에서 원주 농산물 도매시장 앞 서원대로 봉화산 푸르지오 버스정류장까지)
접속구간 - 약 00.30 Km (봉화산 푸르지오 버스정류장에서 원주시 농산물공영도매시장까지)
약 01.32 Km (서곡천과 섬강이 만나는 합수점에서 지정초등학교까지)
산행트랙 :
산행시간 : 07간 30분 (07시 02분부터 14시 33분까지)
교통 및 숙박편 : 갈때 - 04시 30분 애마를 몰고 집에서 출발
05시 58분 원주시 지정면 지정초등학교에 도착해 정문 옆에 애마 주차 후 바로 옆 버스정류장에서 52번 버스 기다림
06시 32분 원주 시내버스 52번 탑승
07시 01분 봉화산 푸르지오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후 산행 준비
07시 02분 산행 시작
올때 - 14시 15분 서곡천과 섬강이 만나는 합수점에 도착해 봉화지맥 산행 종료
14시 33분 원주시 지정면 지정초등학교 정문에 도착 해 봉화지맥 전 구간 산행 종료
14시 40분 배낭 정리한 후 곧바로 애마로 출발
16시 10분 막히지 않는 고속도로를 타고 무사히 귀가
봉화지맥이란 ???
영월지맥 치악산 남대봉에서 분기해간 백운지맥 백운산(1087.1m) 부근 통신부대가 자리한x950.5에서 분기해서 북쪽으로 원주시가지 쪽으로 흘러가는 능선에 백운산(535.5m) 배부른산(포복산) 봉화산 우두산 영산을 거쳐 간현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36.5Km의 비교적 짧은 능선을 포복지맥 또는 봉화지맥으로 부른다.
이 봉화지맥 산줄기는 신산경표 개정증보판에서도 길이 30 Km이상되고 강유역면적이 200㎢이상되는 151개 지맥에서 빠져 있는데 그 후 재측정과 기타 오류 수정으로 강기준이 200㎢ 이상으로 분류되고 산줄기 길이가 30 Km이상으로 분류돼 덤으로 지맥반열에 합류된 6개(분적, 철성, 봉화, 쇠치, 오토, 청명) 지맥중의 하나로 최신 산줄기 지도에는 올라 있다.
비 예보를 피해 남아 있던 밀린 숙제를 해결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일찍 귀가해 오랫만에 가족들과 주말을 즐겼던 시간들
선답자들의 산행지도와 산행후기를 참고한 후 난해하고 어려운 마루금 잇기 산행을 무탈하게 완주하고 돌아왔기에 단 한명의 후답자라도 다시 이 산객이 걸었던 마루금을 걸으면서 산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가능하면 마루금에 충실하게 적으려 노력하며 산행 후기를 적는다.현존하는 맥 잇기 산행에 대한 수많은 이론과 산행 트랙이 존재하지만 이 산객은 산경표와 신산경표를 보고 맥 잇기 산행을 처음 진행하였기에 가능하면 신산경표의 산행 이론에 따라 산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산줄기의 마지막 끝부분이 물과 만나는 지점인 합수점으로 가야한다는 이론 역시 그 어느곳에서도 올바른 정의를 내리지 못하였기에 이 산객은 옛 문헌에 나타난 이론인 관아를 기준으로 설정된 산줄기를 그 끝으로 하고 문헌에 나타나지 않은 관아 이후의 산줄기는 산행을 하는 산객 각자의 기준에 맞춰 진행하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또한 봉화지맥 산행을 한 후 이 산행후기를 기술하면서 강원도 원주시와 그 주변 지자체에 수록된 지명유래 및 네이버의 지식백과와 다음의 백과사전 그리고 산림청과 한국관광공사의 자료들을 참고하여 정리된 부분들이 있으며 이런 부분들이 혹시라도 지적재산권에 저촉이 되어 삭제나 변경이 필요한 경우 연락주시면 언제라도 즉시 삭제 및 수정해 드릴 수 있음도 알린다.
늘 하던대로 주말 새벽에 호남지방에 있는 태청지맥 또는 장암지맥을 이틀간 마무리하고 올라 오려고 준비하는데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들리고 날씨에 신경을 쓰며 금요일이 되니 일요일은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내리고 토요일은 지역에 따라 오후부터 밤 사이에 비가 내린다는 소식에 호남으로 내려가는 것을 포기하고 진행하다 중단된 원주의 봉화지맥 마지막 제2구간 산행을 생각해 본다.
하지만 저녁부터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에 여러가지 고민을 하다 새벽 일찍 애마를 몰아 산행 날머리 근처인 지정초교로 가 주차시키고 그곳에서 아침 6시 30분에 출발하는 52번 원지 주내버스를 타고 환승없이 봉화산 푸르지오 아파트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곧바로 산행이 가능하기에 일찍 시작해 비가 내리기 전 조금 이른 시간에 귀가하기 위해 대중교통 대신 애마를 이용하기로 결정한다.
만약 계획된 시간에 시내버스에 탑승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다른 대비책을 가지고 조금 이른 시간에 지정초교 앞에 도착해 시간표를 보니 아침 6시 30분에 출발하는 버스 시간이 보여 잠시 애마에서 쉬고 있으니 아침 6시 23분 쯤 지정면 방향으로 들어가는 버스가 들어오고 배낭 준비해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니 32분 쯤 들어갔던 버스가 회차해 뒤돌아 나와 마음 편히 그 버스를 타고 계획대로 이른 시간에 산행 들머리로 이동하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 어둠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고 짙은 안개가 머물러 조금은 걱정이 되지만 늦게 시작하는 것보다는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동하다 보니 산행 들머리인 봉화산 푸르지오 버스 정류장에 정확히 내리고 주위를 살펴보니 한달 전 제1구간 산행을 마무리하고 버스를 탑승했던 바로 그 버스 정류장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되지만 오후 늦게부터 내린다는 비 예보로 인해 오늘은 새벽 일찍 애마를 몰고 원주로 내려가 일찍 산행을 마무리한 후 빨리 귀가하기 위해 출발하니 광주휴게소 지나 양평 휴게소 방향으로 달리는 도중 짙은 안개가 껴 안전하게 내려가게 되었는데 산행도 이런 상태로 진행되는 것은 아닌지 조금은 걱정이 앞서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렇게 내려 가 산행을 시작하니 약간의 안개가 드리워져 있고 나뭇가지에는 물방울들이 맺혀있다 이 산객이 지날때 비산하며 등산복을 적시지만 진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고속도로 같은 넓고 뚜렷한 등로를 타고 큰 높낮이 없이 빠르게 진행하니 예상보다 빨리 매봉산 갈림삼거리인 253.1 삼각점봉을 넘어 광주원주고속도로 방향으로 이어지고 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등로 우측 앞을 살펴보니 짙은 안개속에 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이고 그 좌측으로 기업도시의 거대한 아파트 빌딩들이 군락을 이루며 그 우측 저 멀리 올망졸망하게 솟아 있는 멋진 산봉우리들이 연봉을 이루며 눈길을 잡는다.
기업도시 아파트 우측의 섬강을 따라 호암산과 벼랑산, 부길산, 큰안산 및 유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하얀 안개 위에 얼굴을 내밀며 첫 인사를 나누고 있는 시간은 그저 꿈속에 머무는 기분이었다.
원주기업도시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와 그 우측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산줄기 아래 펼쳐진 운해를 배경으로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다시 이어지는 큰 고도차이가 없는 고속도로 같은 등로를 따라 빠르게 진행하여 중앙고속도로를 통과하니 상전벽해로 변해버린 새로 조성된 공장부지를 지나 225.6 삼각점봉의 산불감시초소를 통과하니 등로는 다시 남쪽으로 방향을 바꿔 벌목지로 이어지고 그곳에서 등로 우측인 서쪽을 살펴보니 월송리 송호마을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고 그 뒤로 광주원주고속도로로 접어 들 수 있는 서원주TG 지나 섬강교와 지정제3터널이 보이고 그 뒤로 삼봉과 오크벨리가 있는 산줄기가 길게 펼쳐져 있고 삼봉 우측으로는 호암산이 제법 우람한 모습으로 눈길을 잡고 있다.
오전만 해도 화창하고 맑았던 날씨가 점심때를 지나 오후로 접어 드니 비나 눈이 내리려는지 먹구름이 밀려오고 저녁부터 비 소식이 있어 조금 빠르게 진행하다 보니 드디어 오후 2시 30여분에 좌측의 서곡천과 우측의 섬강이 만나는 합수점에 도착을 해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기며 봉화지맥 산행의 완주를 자축해 본다.
다행이 아직 비나 눈이 내리지 않아 편안한 마음으로 합수점에서 시간을 즐겨보는데 무성하게 자랐다 말라있는 잡풀들로 인해 흐르는 강물이 보이지 않아 조금은 아쉬움도 남긴다.
그래도 이렇게 무사히 또 하나의 산줄기를 탐방하고 그 마지막 끝자락에서 물로 빠지는 풍경을 바라보며 잠시 덧없는 인생을 생각해 본 것은 이제 자연스러움처럼 느껴지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언젠가는 이 물줄기에 막혀 더 이상 이어가지 못하는 산줄기처럼 인생도 덧없음을 알게 되는 것이 금방일텐테 영생하듯 살아가며 헛되게 살아가는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새벽 일찍 옆지기가 준비해 준 과일들을 배낭에 넣고 조용히 집을 빠져 나와 합수점으로 달려가지만 확실하지 않기에 원주 시내버스가 지나는 지정초등학교 앞 버스정류장 옆으로 방향을 돌려 잘 주차한 후 잠시 더 기다리니 드디어 지정면으로 들어갔다 뒤돌아 나오는 버스가 보이고 배낭 둘러메고 버스정류장에서 잠시 더 기다리니 드디어 봉화산 푸르지오 버스정류장까지 운행되는 52번 버스를 6시 32분쯤 탑승하게 되어 처음 계획했던 일정처럼 아주 잘 진행되고 있음에 감사하는 시간이다.
산행 들머리인 봉화산 푸르지오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하니 한달 전 봉화지맥 첫구간을 마무리하고 버스를 타고 원주고속버스터미널로 이동을 했던 바로 그 버스정류장이었기에 이제서야 안도의 한숨이 나오고 그 버스정류장에서 산행 준비 후 산행을 시작하는 시간이 막 아침 7시를 넘긴 시간이다.
봉화산 푸르지오 버스정류장에서 서원대로 8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좌측에 원주시농산물공영도매시장을 두고 남쪽 방향으로 걸어가니 저 멀리 갈림삼거리 지나 봉화산 벨라시티 아파트 단지가 성처럼 드높게 올려다 보이고 우측으로는 지난 구간 산행을 마치고 내려 온 봉화지맥 첫구간 마지막 산줄기가 보이기 시작한다.
사진에 보이는 횡단보도를 통해 원주시농산물공영도매시장 방향으로 걸어가 도매시장을 관통해 산행이 이어질 이곳은 원주시 단계동으로 단계동은 강원도 원주시의 중앙에 위치한 동으로 단계라는 말의 유래는 두 가지 설이 있으며 그 중 하나는 단계동이란 사천리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사천리는 단사가 섞인 봉우리에서 모래와 물이 계곡을 형성하며 하천으로 흘러내려 하천바닥이 맑은 모래로만 되어 있어 붉게 보인다 해서 붙여진 것으로 지금은 사천리라는 명칭을 바꾸어 단계동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단사가 섞인 물이 계곡으로 흘러내린다 해서 단사의 앞 자인 단(丹)자와 계곡의 계(溪)자를 따서 단계(丹溪)라고 명칭을 바꾸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계절상으로 볼 때 봄에는 치악산에서 피는 진달래꽃의 붉은 빛이 가을에는 붉게 물들어가는 치악산의 단풍이 계곡에 흐르는 물에 비치어 물의 빛이 붉게 보인다 해서 단계동이라고 명칭을 붙이게 되었다고 한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사천리라 하여 호저면에 편입되었다가 1938년 원주읍에 편입되면서 사천정으로 되었고,1945년 정을 동으로 변경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1955년 시 승격과 동시에 법정동인 단계동이 설치되었으며 광여도와 여지도에 사천이 표시되어 있다.
늘 하던 의식처럼 차려 놓은 것은 없지만 마음속으로는 오늘 하루도 무탈하고 안전하게 산행 날머리인 서곡천 합수천까지 완주한 후 이른 시간에 귀가할 수 있기를 빌어 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구간 내려 온 마루금이 끝나는 곳에서 횡단보고를 통해 서원대로 8차선 포장도로를 건너니 4차선 포장도로가 나타나고 그 도로를 타고 동쪽으로 걸어가니 곧바로 좌측 원주시농산물공영도매시장 방향으로 출입구가 보이고 입구 우측에는 시장 안내도도 서 있다.
그곳을 지나 시장 내 도로를 관통하며 걸어가니 이제 도로 좌측으로 원주시농산물공영도매시장이라는 커다란 입간판이 건물 옥상에 보인다.
원주시 농산물도매시장은 2000년12월 25일 준공하여 중부내륙 거점도시 원주의 농산물 유통의 중심지로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과 생산자와 소비자의 이익을 보호하는 중추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통하여 생산자와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활기찬 공영도매시장으로 연 매출 증가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를 위해 도매시장에 반입되는 전 농산물에 대하여 전자경매를 실시하고 경락가격을 실시간으로 유통전산망을 통하여 전파하고 있으며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도록 경매 전에 도매시장에 반입되는 농산물에 대하여 잔류농약 검사 등 품질검사를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
입간판을 지나 계속 이어지는 도로를 따르면 벽에 막혀 진행이 불가능하기에 다시 우측으로 보이는 도로를 타고 그 원주시농산물공영도매시장을 빠져 나간다.
시장을 빠져 나가니 2차선 포장도로가 나타나고 그 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갈아가며 뒤돌아 보니 거대한 벨라시티 아파트 단지 앞에 학성감리교회가 보인다.
잠시 후 동서쪽으로 이어지는 6차선 포장도로를 만나 횡단보도를 통해 대경 현대오일 주유소 방향으로 도로를 건너 좌측으로 걸어가니 주유소가 끝나는 지점 우측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 바로 앞 좌측으로는 높게 솟아 있는 봉화산 푸르지오 아파트가 보이고 그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그곳에서 이곳으로 바로 왔어도 되지만 산행 완주 후 괜시리 찜찜할 것 같기도 하고 아침 이른 시간에 안개가 짙어 조금 더 밝기를 기다리며 원주시농산물공영도매시장을 돌아 이곳으로 진행을 하게 되었다.
우측 능선으로 오르니 여름철 농작물을 키웠던 짧은 밭 경작지를 지나 잣나무 등로가 나타나고 나즈막한 무명안부를 지나니 참나무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등로로 변하고 있다.
움푹 패인 무명안부를 다시 통과하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등로에 깔려 있는 활엽수 낙엽이 약간 얼었다 녹으면서 물기가 생겨 여간 미끄럽지 않아 조심스럽다.
그렇게 진행해 오르니 커다란 참나무가 서 있는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좌측 등로를 타고 빠르게 진행하니 잠시 후 튀어나온 인식불가능한 삼각점과 벤취쉼터들이 설치되어 있는 공터의 200.1봉에 도착을 하는데 다음지도에는 이곳을 매봉산이라 하였다.
그 200.1봉에서 잠시 사진 몇장 남기고 내려가니 참나무에 굵은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가파른 내리막 등로로 이어지고 잣나무가 보이는 안부를 지나 진행하니 벤취쉼터 하나가 설치되어 있는 평이한 등로로 이어진다.
벤취쉼터를 지나니 활엽수 낙엽이 깔려 있는 오솔길 같은 명품 등로가 열리고 한동안 무심으로 복잡했던 세상사를 잊고 힐링하듯 걸어가니 또 다시 잣나무 아래 벤취쉼터 2개가 설치되어 있는 작은 공터도 통과한다.
멋진 소나무 등로를 타고 빠르게 걸어 전진하니 많은 운동기구들과 벤취쉼터가 설치되어 있고 중앙에는 인식이 불가능한 삼각점 하나가 박혀 있는 210.6봉에 도착을 하는데 다음지도를 확인해 보니 이곳 정상을 오르기 직전 비득재라는 고개 이름이 보이는데 어디를 말하는지 모르겠다.
많은 주민들이 올라 와 운동을 즐기는 봉우리처럼 보이는 210.6봉이지만 오늘은 만나는 주민 한명 없이 추억만 남기고 출발하니 또 다시 운동기구들이 설치되어 있는 공터를 지나 완만한 내리막 등로가 이어지고 무명 안부를 지나 오르니 12번 송전탑 아래를 통과한 후 영동철로가 지나는 만종터널도 통과한다.
다시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등로 우측으로 녹슨 철조망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곳에서 동네 주민 한분을 만나 인사 나누고 추월해 진행하니 우측으로 갈림삼거리가 보이는데 직진 방향으로도 뚜렷한 등로가 열려있어 걸어가니 뒤에서 방금 전 만나 주민이 우측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며 큰 소리로 알려 줘 고맙다는 인사를 남기고 가던 등로를 따르니 잠시 후 우측으로 희미한 등로가 다시 열린다.
그 등로를 타고 가파르게 내려가니 드디어 만종리의 우무개로 2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는데 도로 좌측으로 배터리할인마트가 보이고 도로 건너편으로 민가도 보이는 곳이다.
민가에서 기르는 강아지들이 이방인의 출현에 울부짖고 있어 재빨리 콘크리트 옹벽을 넘어 능선으로 오르니 멋진 잣나무 등로가 나타나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교인들의 묘지들이 나타난다.
그 묘지지대를 지나 오르며 등로 우측의 나뭇가지 사이로 막 떠오르기 시작하는 일출을 살펴보니 아직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안개로 인해 제대로 된 일출은 만나지 못했지만 그래도 기대하지 않았던 일출까지 만나 사진에 담고 천천히 올라간다.
일출을 보고 오르니 204.6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좌측으로 휘어지는 마루금을 따라 걸어가니 참나무와 낙엽송이 혼재되어 있는 평이하지만 뚜렷한 등로가 펼쳐져 있다.
그렇게 조금 더 걸어 전진하니 벤취쉼터들이 설치되어 있는 넓은 공터봉에 도착을 해 정상을 둘러보니 좌측 나무 뒤에 님간인 출입과 경작을 금지하는 군부대 경고판도 서 있는 200.6봉이다.
주위를 둘러보며 몇장의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곧바로 그 200.6봉을 출발한다.
공터봉인 200.6봉을 지나 전진하니 소나무와 참나무 그리고 낙엽송이 혼재되어 있는 뚜렷한 등로가 열리고 그 등로를 타고 진행하니 등로는 다시 완만한 내리막 등로로 이어지더니 급경사 마루금으로 바뀐다.
미끄러운 낙엽을 밟으며 조심스럽게 내려가니 1차선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고 그 도로를 건너 직진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걸어 내려가며 진행이 되는데 살펴보니 바로 눈 앞으로 건설된 영동고속도로 때문에 좌측으로 길게 걸어 내려가 지하통로를 통해 통과하도록 되어 있다.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도로 좌측으로 병기본훈련장이라는 군부대 훈련장이 나타나는데 이제 많이 사용되지 않는 듯 먼지와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다.
오래 전 군 복무 시절 받았던 훈련을 상기하며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도로 우측으로 영동고속도로가 나타나고 그 도로 위에는 1 Km 앞 지점에 만종분기점이라는 도로 표지판도 올려다 보이고 곧이어 시멘트 포장도로는 비포장임도로 변하면서 통행 차량의 크기를 제한하는 인공구조물 지나 다시 ㅊ포장도로가 나타나고 도로 우측으로 영동고속도로를 통과할 수 있는 지하통로가 보인다.
만종분기점(만종JC)은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만종리와 지정면 신평리에 걸쳐 설치된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만나는 분기점으로 1994년 12월 12일에 중앙고속도로 만종 분기점에서 남원주 나들목 구간이 개통되면서 신설되었다.
지하통로를 통해 영동고속도로를 통과한 후 다시 나타나는 비포장임도를 타고 우측으로 걸어가니 국방시설본부에서 세워 둔 출입금지 및 시설물 훼손 경고팜이 서 있고 그런 풍경들을 살펴보며 계속 전진하니 전봇대가 서 있는 곳에서 비포장임도를 좌측으로 보내고 우측의 말라있는 잡풀지대를 통해 주능선 중앙부로 오르듯이 진행한다.
드넓은 잡풀지대를 지나 능선으로 오르니 길게 이어지는 콘크리트 계단이 나타나고 두 다리에 무게감이 느껴질 정도로 길게 타고 오르니 마루금은 이제 좌측으로 틀어 진행되는데 잘 보이지 않던 바위암릉이 나타나고 그 바위암릉을 타고 조심스럽게 산행을 이어간다.
바위를 지나 조금 더 활엽수 낙엽을 타고 전진하니 또 다른 바위암릉이 나타나 그 암릉을 넘으니 등로는 다시 소나무와 참나무가 혼재되어 있는 등롤로 바뀌고 등로에도 솔갈비와 활엽수 낙엽이 뒤섞여 쌓여 있다.
그렇게 잠시 부드러운 등로를 타고 전진하니 삼각점과 이정판 그리고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가 걸려 있는 260.9봉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 정상을 덤바우산이란 이름들이 보이고 있다.
원주시 가현동에 위치한 산으로 덤바우산이란 지명을 찾아 보지만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어 아쉽기만 하다.
준희 선생님이 걸어 놓은 260.9봉이라는 이정판을 마지막으로 사진에 담고 원주 23이란 이등삼각점도 확인한 후 출발하니 큰 고도 차이가 없는 참나무 등로가 이어진다.
잠시 후 통나무 의자와 운동기구들이 보이는 공터봉을 지나 길게 이어지는 통나무 계단을 타고 내려가니 안부에 이정표가 서 있는데 우측으로 샘터 갈림삼거리로서 지나온 방향의 봉우리를 덤바위라 했고 진행 방향으로는 장구봉이란 이름이 보인다.
그 안부 이정표를 지나 나뭇가지 사이로 장구봉을 올려다 보고 진행하니 다시 길게 이어지는 오르막 통나무 계단이 나타나고 그 계단을 타고 오르니 벗나무 한쪽에 돌탑이 쌓여 있고 벤취쉼터들이 설치되어 있는 공터봉에 도착을 한다.
그 공터봉을 지나 잣나무 등로를 타고 다시 오르니 다시 주능선에 도착을 하고 중간에 벤취쉼터들이 설치되어 있는 고도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등로를 따르니 등로 우측으로 6.25 전사자 유해발굴 기념지역으로 내용을 읽어 보니 중공군 신정공세 원주 쟁탈전이란 전투를 벌이며 희생된 장병들의 유해를 수습하기 위한 지역이란 설명이 보인다.
궁금해 중공군 신정공세 원주 쟁탈전이란 전투를 찾아보니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의 침공으로 국군과 유엔군이 북위 37도선까지 후퇴하고 있을 때 미 제10군단 예하의 미 제2사단이 원주 남쪽의 관설리와 서곡리 및 홍등리 일대에서 북한군 제2사단과 제9사단 및 제31사단의 혼성병력을 격퇴하고 원주를 탈환한 전투를 말하며 전투기간은 1951년 1월 6일부터 1월 12일까지이다.
이 전투에서 미 제 2사단은 미 제 37포병대대의 지원하에 북한군 3개 사단과 1주일 간의 공방전을 전개하여 원주를 탈환하였고 또 미 2사단은 그곳에서 영주와 안동지역으로 침투하려는 북한군 유격부대의 후방지역 침투를 봉쇄하였으며 아울러 원주와 제천 축선과 원주와 충주 축선의 주요 도로를 확보하여 국군 제3군단과 미 제10군단의 전열을 정비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이다.
원주전투는 국군과 유엔군이 후퇴를 거듭하던 시련기에 북한군의 남침을 저지하고 아군이 공세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조성하였고 북한군과 중공군은 이 전투를 고비로 공격을 중지하고 일단 뒤로 물러서게 되었다.
그 6.25 전사자 유해발굴 기념지역이란 안내판을 읽어 보고 다시 평이하게 이어지는 등로를 타고 빠르게 걸어가니 운동기구들과 벤취쉼터들 그리고 중앙의 커다란 소나무 앞에 345미터의 장구봉이라는 앙증맞은 정상석이 박혀 있는 도상 345.5미터 봉우리에 도착을 해 많은 사진들과 추억을 남겨 본다.
이곳 장구봉 역시 자료를 찾을 수 없었는데 다른 지역의 장구봉이란 이름을 살펴보면 대부분 타악기인 장구와 비슷하게 생겼다는 설명들이 보여 이곳도 그런 의미로 장구봉이라 불려지게 된 것은 아닐까 추측을 해 본다.
셀카놀이를 한 후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는 등로를 따라 산행을 이어간다.
장구봉 정상을 출발하니 이곳 역시 길게 이어지는 통나무 계단이 보이고 무명안부를 지나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고사목들이 널부러져 있는 340.2 무명고사목봉을 지나 좌측으로 크게 휘어져 이어지고 있다.
별 특징 없는 참나무 등로를 타고 전진하니 등로는 생각보다 뚜렷하게 잘 나 있어 진행에는 어려움이 없지만 많은 주민들이 산책을 즐기는지 다른 나즈막한 야산처럼 갈림 등로가 많아 주의가 필요한 지점들도 보인다.
잠시 후 좌측 봉우리를 우측 사면 등로를 타고 우회하는 봉우리가 보여 잠시 잡목들 헤치며 오르니 웅덩이 무명봉이 나타나는데 오룩맵 고도로는 322.4미터를 가리키고 있다.
무명의 웅덩이봉을 지나 우측으로 내려가니 방금 전 우회하며 통과하는 일반 등로를 만나 편안하게 걸어가고 이제 젖었던 활엽수 낙엽들이 떠 오른 햇살에 마르면서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다시 나즈막한 안부로 내려가니 솔갈비가 수북하게 깔려 있는 등로가 나타나고 다시 오르니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가 걸려 있는 잡목봉이 보인다.
그 잡목무명봉을 넘으니 소나무와 낙엽송이 혼재되어 있는 나즈막한 무명안부를 지나 오르는데 등로 우측으로 축사가 있는지 지독한 시골냄새가 코끝을 자극하기 시작한다.
그곳을 지나 계속 완만하게 오르니 길게 이어지는 주능선에 도착을 하고 그 중앙에 선답자의 산행 띠지가 걸려 있는 276.5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긴다.
봉우리 같지 않은 276.5봉을 지나 다시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참나무들이 보이고 큰 고도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활엽수 낙엽을 따라 걸어가니 삼각점이 박혀 있는 253.1봉에 도착을 하는데 정상 좌측으로는 드높은 군부대 2중 철조망이 보이고 지도 상 좌측 가까운 곳에 254.3미터의 매봉산이 보이는 갈림삼거리 봉인데 어느 선답자는 띠지에 이곳을 깃대봉이라 적어 놨다.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한쪽에 배낭을 내려 놓고 가까운 곳에 위치한 매봉산을 잠시 다녀오기로 한다.
매봉산 갈림삼거리인 253.1 삼각점봉에 배낭을 숨겨 놓고 빈손으로 좌측에 군부대 철조망을 두고 빠르게 걸어 내려가니 안부 지나 다시 오르고 한동안 올라 이중 철조망과 잠시 떨어져 우측 능선 위로 올라 뒤돌아 보니 군부대 뒤 저 멀리 방금 전 이 산객이 걸어 진행해 온 봉화지맥 마루금 상 좌측의 253.1봉부터 276.5봉 그리고 우측 저 멀리 삼면봉과 145.5봉이 길게 이어지고 그 사이로는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하얀 안개가 보인다.
그렇게 지나 온 마루금을 살펴보고 조금 더 올라 이제 철조망 뒤를 살펴보니 방금 전 들렸다 배낭을 숨겨 놓은 253.1 삼각점봉이 지척으로 올려다 보이고 그 우측으로 흐르는 등로가 회색빛으로 겨을이 깊어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잠시 후 군부대 철조망과 헤어져 우측 오르막 등로를 타고 잠시 빠르게 걸어 오르니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만 팔랑거리는 참나무들이 지키고 서 있는 254.3미터의 매봉산 정상에 도착을 한다.
이곳 역시 정상을 알리는 것은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에 유성펜으로 적어 놓은 해발고도 표시가 전부이기에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내려오는데 자료가 없어 아쉬움을 남긴다.
그 매봉산에서 가파르게 내려가 안부를 지나 오르니 배낭을 숨겨 놓은 253.1삼각점봉으로 뒤돌아 오고 배낭 찾아 좌측으로 크게 꺽어 참나무 낙엽 등로를 따르니 금새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등로는 좌측으로 크게 꺽어 내려가며 이어진다.
여전히 부드러운 참나무 등로를 타고 활엽수 낙엽을 밟으며 힐링하듯 걸어가니 등로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방금 전 올랐다 내려 온 매봉산과 그 줄기가 빤히 올려 보이기 시작한다.
다시 부드러운 등로를 따라 무명안부를 통과하고 다시 오르니 무명봉에 도착을 하니 진행 방향의 등로 우측으로 벌목 후 소나무인지 잣나무들을 식재해 놓은 조림지 넘어 저 멀리 하얀 안개속에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과 그 우측으로 호암산에서 큰안산과 유봉산으로 이어지는 봉우리들과 산줄기들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너무 아름다운 조망과 풍경으로 한동안 그 무명봉 정상에서 많은 사진들을 남기고 내려가니 오늘 처음으로 잡목구간을 헤치고 진행되는데 지난 밤 나뭇가지에 얼었던 성애와 상고대가 녹으면서 물방울들이 튀어 등산복을 적시기 시작한다.
잠시 후 등로 우측으로 공장부지를 조성한 듯 보이는 장소를 지나 원주원씨 묘지를 통과하니 진행 방향으로 공사자재 보관 창고와 마당이 바로 발 아래 펼쳐져 있고 그 뒤 좌측으로 통과해야 할 중앙고속도로가 빤히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벌목 후 잡목들과 가시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드디어 공사자재들을 보관하는 창고 건물 가장자리로 내려가는데 그곳에는 출입을 막는 그물망이 높게 설치되어 이어 우측으로 돌아 힘들게 그 가림막을 통과해 창고 앞 마당으로 내려간다.
고려판넬이라는 건물을 지나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진행 방향 좌측 앞으로 중앙고속도로가 지척으로 다가오고 그 고속도로 위에는 신평분기점이 700미터 거리라는 도로 표지판도 올려다 보인다.
이제 바로 앞으로 보이는 지하통로를 타고 그 위를 달리는 중앙고속도로를 통과한다.
중앙고속도로를 통과하니 시멘트 포장도로가 짧게 나타나고 그 도로를 따르니 신무로 4차선 포장도로가 앞을 가로막는다.
그 도로를 건너 진행을 해야 하는데 건널 수 있는 횡단보도가 보이지 않아 차량 통행이 뜸한 시간을 이용해 어렵게 높은 중앙분리대를 넘어 통과하며 좌측으로 걸어 오르니 도로 우측으로 동서유화라는 공장 건물이 보이고 그 건물 옆으로 돌아 진행하니 또 다른 2차선 포장도로와 만나 그 도로를 따라 좌측 고갯마루 방향으로 걸어 오르며 산행을 이어간다.
신평리는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에 있는 리로서 동쪽으로는 호저면 만종리, 서쪽으로는 월송리, 남쪽으로는 가곡리, 북쪽으로는 횡성군 서원면이 연접되어 있는데 현재 신평리는 신평 1리와 2리의 행정리로 구분되어 있다.
신평리의 지명유래는 신촌과 행평의 이름을 따서 신평리라 하였는데 신촌(新村)은 새로 생긴 마을이란 뜻이고 행평(杏坪)은 웃물지울 북쪽에 있으며 큰 살구나무가 있다고 하여 지명이 유래되었다.
본래 원주군 정지안면의 지역으로서 일리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신촌, 누산, 행평, 상무곡, 차면리를 병합하여 지정면에 편입되었으며 1995년 시와 군 통합에 따라 원주시 지정면 신평리로 되었다.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걸어 고갯마루로 오르니 옛날 국토지리원 지도에는 표기가 없는 방축고개라는 이름이 다음지도에는 보여 자료를 찾아보니 방축고개는 신평 1리에서 신평 2리로 넘어가는 고개를 말하며 그 남쪽으로 채미니가 있다라는 설명이 보인다.
그 고갯마루 가기 전 도로 우측으로 오르기 편한 묘지지대가 빤히 올려다 보이고 등로는 그 묘지 뒤로 이어지고 있어 그곳으로 오르려다 산행 완주 후 찜찜할 것 같아 방축고개 끝까지 올라 우측의 전봇대 옆 짧은 절개지를 타고 오르니 역시나 예상했던 것처럼 잡목들이 앞길을 막고 있다.
잡목들을 헤치며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방금 전 도로를 걸어 오르며 올려다 봤던 묘지지대 뒤로 마루금이 이어지고 그곳에서 우측 묘지지대를 지나 살펴보니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온 마루금이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다.
그 묘지지대를 지나 조금 더 전진하니 바위등로가 나타나고 곧이어 등로가 좌측으로 크게 꺽여 내려가야 하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몇그루의 커다란 참나무에 청색 테이프가 감겨있어 왜 그럴까 그 이유가 궁금하기만 하다.
좌측으로 급하게 꺽어 내려가니 낙엽진 앙상한 활엽수의 관목들이 등로에 도열해 있고 잠시 후 안부를 통과하는데 그곳에서 등로 우측을 보니 높은 탑처럼 생긴 건축물 옆으로 공장 건물들이 보이는데 지도를 찾아보니 상공에너지 원주사업소라 생각되는 공장 건물인데 주탑은 무슨 용도인지 모르겠다.
그 좌측으로는 은관이엔지와 비알팜 같은 공장건물들도 보이기 시작하고 그렇게 그 안부를 지나 잠시 후 등로는 다시 깊은 절개지 안부를 만나 곧바로 내려가지 못하고 우측으로 빙돌아 통과하니 등로 안부 우측으로는 방금 전 나뭇가지로 봤던 성상에너지 주탑과 건물들이 잡풀지대 지나 지척으로 서 있다.
안부를 지나 낙엽 등로를 타고 다시 능선으로 오르니 등로는 여전히 참나무 등로가 열리고 그 아래에는 활엽수 낙엽이 푹신하게 깔려 있어 진행에는 어려움이 없다.
잠시 후 무명봉을 통과하니 커다란 소나무들이 보이는 등로가 뚜렷하게 나 있고 잘 관리된 듯 보이는 잔디같은 등로를 따르니 잠시 후 잡풀들이 우거졌다 말라있는 평지같은 등로 뒤 저 멀리 삼각산이 박혀 있는 영산으로 이어지는 봉우리가 제법 드높게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말라있는 잡풀이 우거졌던 안부를 통과해 능선으로 오르며 더위를 느끼기에 잠시 배낭 내려 시원한 물한모금 마시고 장갑과 귀마개를 벗어 배낭에 넣고 다시 배낭 둘러메고 천천히 영산을 위해 오르기 시작한다.
잠시 더 걸어 오르니 소나무와 관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경사도가 점점 더 심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라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그렇게 잠시 더 가파르게 걸어 오르니 올라간 방향으로 마을하산길과 좌측으로 신평으로 갈 수 있다는 이정표가 서 있는 312.8 무명봉에서 우측으로 90도 꺽어 완만하게 내려가며 진행을 이어간다.
나즈막한 무명안부를 지나 다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등로는 여전히 소나무와 참나무들이 혼재되어 있는 등로가 뚜렷하게 열려있어 편안하게 걸어 오른다.
잠시 후 번호가 없는 송전탑을 지나 걸어가니 등로 옆 커다란 나무에는 6.25 전사자 유해발굴 지역이라는 노란색 안내판들도 보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조금 더 걸어 오르니 드디어 삼각점이 박혀 있는 324봉에 도착을 하는데 준희 선생님이 나뭇가지에 이곳이 영산의 324미터봉이라는 이정판을 걸어 놨다.
영산은 다음지도에 지정면 보통리로 표기되어 있지만 지정면 지명유래에는 가곡리에 위치한 산으로 가곡 2리 핏골 마을 남쪽 뒷산을 말하며 높이는 325미터오서 지명유래는 신령이 살고 있어서 영산이라고 하는데 포수가 짐승을 쫓다 이리로 들어가면 총을 쏴도 맞지 않기 때문에 포기하였다고 한다.
6·25때는 미군과 중공군의 접전지였고 정상에는 깃대가 있어 푯대봉이라 하고 영산 서쪽 방향에는 호랑이가 잘 앉아서 호랑이 웃방이라 불리는 넓적한 바위가 있으며 그 골을 호랑이 웃방골이라 한다.
그 외 절터의 축대가 남아 있는 봉우리이다.
영산에서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북쪽으로 평이하게 이어지는 등로를 따르니 금새 무명공터봉을 넘어 안부로 내려간다.
안부를 지나 내려가니 조금 더 완만하게 내려가 좌우측으로 잘록한 마지막 안부를 지나 다시 완만하게 걸어 오르고 그렇게 한동안 별 특징없는 지루한 마루금을 타고 빠르게 걸어 전진하니 커다란 소나무와 관목들 그리고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263.2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출발한다.
저녁부터 비가 내린다고 해 걱정을 했는데 아직까지는 햇살도 밝게 떠 있어 오늘도 역시 구라청이라고 혼자 원망하며 즐겨보는 든산날씨이다.
그 263.2봉을 지나 커다란 소나무가 보이는 나즈막한 무명안부를 지나고 다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커다란 참나무가 서 있는 무명봉에 도착한다.
무명봉을 지나니 활엽수 낙엽이 푹신하게 깔려 있는 무명안부를 다시 통과하고 그곳을 지나니 커다란 아카시아 나무가 쓰러져 있고 우측으로 잘 조성된 드넓은 공장부지와 많은 공장 건물들이 나뭇가지 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214.4 무명봉에 도착을 한다.
지도를 확인해 보니 우측은 원주기업도시첨단의료기기멀티 콤플렉스센터건물공사 지역이란 글자가 보인다.
그 무명봉을 지나 조금 더 걸어 진행하다 등로 우측을 보니 기업도시 공장부지 지나 고속도로가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하는데 살펴보니 그 우측으로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온 봉화지맥 마루금이 나뭇가지 사이로 펼쳐져 있다.
한동안 등로 우측으로 펼쳐진 멋진 조망과 풍경들을 감상하고 사진에 담은 후 걸어가니 등로 좌우측의 관목에도 역시 청테이프가 감겨 있는데 무슨 용도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잠시 후 하늘이 열리면서 칼등 등로가 나타나는데 그 등로에는 키작은 잡목들이 자라고 그 등로 좌측으로 원주기업도시의 거대한 공장건물과 주택들 그리고 우측 저 멀리 거대한 아파트 군락지들이 펼쳐져 있다.
그 원주기업도시 뒤 저 멀리로는 출렁다리가 생기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는 간현리쪽 소금산도 보이기 시작한다.
북서 방향으로는 잠시 후 가파르게 내려가 동물이동통로를 통과한 후 다시 올라야 할 192.8봉이 빤히 올려다 보이고 그 좌측으로는 원주기업도시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펼쳐져 있다.
늘 답답하게 걸어 왔기에 멋진 조망과 풍경이 펼쳐진 이곳에서 잠시 더 머물며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다시 등로 좌우측으로 자라고 있는 잡목들 사이로 나 있는 뚜렷한 칼등 등로를 타고 산행을 이어간다.
잠시 후 잡목지대를 지나니 등로는 뚜렷한 직진의 등로를 버리고 좌측으로 90도 꺽어 급하게 내려가야 하는 길주의 지점에 도착을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좌측 하산 등로에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 있어 조심스럽게 내려가니 등로의 흙이 쉽게 무너져 어렵게 내려간다.
잠시 내려가니 기업도시로를 통과할 수 있는 이동동물통로가 나타나고 그곳에는 관목의 참나무들이 줄지어 식재되어 있지만 탁상 행정의 전형처럼 보인다.
그 이동동물통로를 통과해 오르니 등로 우측으로 다시 원주기업 공장부지와 고속도로가 보이고 곧이어 관목에 청테이프가 감겨 있는 192.8봉에 도착을 한다.
청테이프가 감겨 있는 192.8봉을 지나 잠시 더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199.6 무명바위 잡목봉이 나타나고 사진에 담고 그 봉우리를 지나니 등로 좌측으로 원주기업도시의 거대한 아파트 촌들이 바로 좌측 아래로 다가와 있다.
잠시 주위 풍경을 살펴보고 아파트 촌 우측을 살펴보니 이제부터 진행해야 할 동물이동통로 지나 무명봉과 좌측의 기업도사 아파트 촌 그리고 우측 저 멀리 길게 이어지는 봉화지맥 마루금과 큰안산과 유봉산이 제법 웅장한 봉우리를 자랑하며 솟아 있는 모습도 눈에 들어 오고 그 앞쪽으로는 새롭게 조성중인 공장부지들도 보인다.
그렇게 등로 좌측과 진행 방향을 살펴보고 칼등 능선을 타고 걸어 전진하니 등로 우측으로는 관목들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키 작은 잡목들이 자라고 있는 등로이다.
여전히 멋지게 펼쳐진 등로 좌측의 아파트 촌과 잠시 후 동물이동통로를 통해 넘어야 할 4차선 포장도로가 내려다 보이고 그 근처건물들과 아파트 촌이 압권을 이루고 있다.
조금 더 능선 등로를 따르니 등로는 직진의 뚜렷한 등로를 버리고 좌측으로 90도 꺽어 내려가야 할 갈림삼거리에서 등로 우측을 보니 조성중인 공장부지가 드넓게 펼쳐져 있고 그 뒤 저 멀리에는 나즈막한 원주의 산줄기들이 빤히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타고 90도 꺽어 내려가니 쌓여 있는 흙이 쉽게 무너지며 진행에 어려움을 느끼고 그렇게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등로 좌측으로 기업도시로 4차선 포장도로가 나타나고 그 좌우측으로 새롭게 들어서는 건물들이 격세지감을 만들며 상전벽해를 일으키고 있다.
신평리 마을로서 신평리는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에 있는 리로서 동쪽으로 치악산이 있고 근처에 신평저수지가 있어 물이 풍부한 농촌이다.
자연마을로 누산, 동막, 속담, 어둔이, 채미니가 있는데 누산은 150년 전에 산 모퉁이에 누각이 있었다고 하여 누산이라 불리고 속담은 마을 안에 있다고 하여 속담이라고 하며 어둔이는 골이 깊고 어두워서 어둔이라고 불린다.
채미니는 일제 때 처음으로 이곳에 옻나무를 심으면서 힘쓰고 또 힘써야 한다는 뜻에서 또 차(叉)에 힘쓸 면(勉)자를 달아 차면리가 변형되어 채미니가 되었다.
최근 지도에도 모든 상세한 내용이 실리지 않을 정도로 격변하고 있는 원주의 기업도시 현황이다.
계속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를 타고 내려가니 이곳 역시 동물이동통로 위에는 제법 굵은 관목의 참나무들이 식재되어 있는데 꼭대기 부분은 불이 나 모두 죽어 있는 듯한 그런 풍경으로 겨울을 나고 있는 모습이 애처롭다.
그곳 동물이동통로에서 우측을 보니 드넓게 조성된 공장부지가 펼쳐져 있고 그 뒤 저 멀리에는 고속도로가 교각위에 건설되어 있는 모습도 눈에 들어 오는데 그 고속도로보다 그 뒤로 펼쳐진 200미터에서 300미터대 산줄기가 더욱 눈에 잘 들어 오고 있는 시간이다.
다시 둔덕을 넘으니 또 다시 동물이동통로 위 참나무 관목들이 식재되어 있는 곳이 나타나고 그곳을 지나 등로 좌측을 살펴보니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빠히 올려다 보이고 있다.
잠시 후 옛날 국토지리원 지도에는 도로로 표기된 지점이 있어 살펴보니 원주기업도시가 개발되면서 사라졌는지 도로가 완전히 사라져 있고 그곳에는 커다란 참나무 관목들이 식재되어 있다.
안부를 오르니 보이지 않던 멋진 잣나무 오르막 등로로 이어지고 그곳을 지나니 무명봉에 올라 우측으로 정지 작업이 끝난 거대한 공장부지들이 펼쳐져 있다.
그렇게 잠시 더 우측을 살펴보며 무명봉을 지나 완만하게 내려가니 등로 우측으로 드넓게 펼쳐진 정지 작업이 끝난 공장부지가 펼쳐져 있고 제대로 된 기업도시가 만들어지길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잘 정리된 기업도시로 정지된 안부를 지나 좌측 능선으로 오르니 제법 우거졌다 말라 있는 잡풀지대가 펼쳐지더니 잡목들이 나타나고 그렇게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커다란 참나무에 하얀 페인트가 칠해져 있는 절개지 위 170.5 무명봉에 도착을 한다.
무명봉을 지나 무명안부로 내려갔다 다시 오르니 커다란 참나무와 고사목이 쓰러져 있는 181.6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사진 한장 남기고 우측으로 약간 휘어져 걸어가니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고 그 띠지에 해발고도가 적혀 있는 177.6봉에 도착을 해 잠시 발걸음을 멈췄다 출발한다.
그 177.6봉을 지나자마자 넓은 공터가 나타나고 그 공터 한가운데에 약간의 조사목과 잡목들이 보이는 곳이 바로 도오개라는 곳인데 자료를 찾아보니 도오개마을은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가곡리의 자연마을 중 한곳으로 당고개 북쪽에 있는 마을로 다오개 또는 되개라고도 하고 당고개에서 그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 보인다.
여기서 말하는 당고개는 가곡리 갈우리 북쪽에서 월송리 쪽으로 통하는 고개를 말하며 옛날 서낭당이 있었다 해서 당고개라 하며 당고개 마을은 갈우리 북쪽인 당고개 아래에 자리잡은 마을로서 당현동이라고도 한다.
활엽수 낙엽이 발목까지 덮는 푹신한 등로를 타고 좌측으로는 거대한 아파트 촌을 두고 우측으로는 조만간 많은 건물들이 들어 설 잘 정리된 공장부지를 살펴보며 힐링하듯 걸어 보는 시간이다.
도오개를 지나니 다시 약간의 잡목들과 관목 그리고 참나무들이 보이는 평이한 등로가 이어지고 별 특징없는 삼ㄴ책길 같은 능선 등로를 따르니 다시 등로는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 6차선 포장도로가 지나고 우측으로는 미개통된 지하통로가 보이는 창대고개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살펴보니 원주기업도시가 생기면서 신설된 도로처럼 보이는 곳이다.
창대고개는 지정면 신평리 무장저수지 서쪽에 있는 골짜기인 창대골 위에 있는 고개를 말하는데 지금은 원주 기업도시가 개발되면서 예전의 모습들은 완전히 사라져 다른 동네 이름과 풍경으로 변해 버렸다.
신평리는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에 있는 리로서 동쪽으로 치악산이 있고 근처에 신평저수지가 있어 물이 풍부한 농촌이다.
자연마을로 누산, 동막, 속담, 어둔이, 채미니가 있는데 누산은 150년 전에 산 모퉁이에 누각이 있었다고 하여 누산이라 불렸고 속담은 마을 안에 있다고 하여 속담이라고 하며 어둔이는 골이 깊고 어두워서 어둔이라고 불린다.
채미니는 일제 때 처음으로 이곳에 옻나무를 심으면서 힘쓰고 또 힘써야 한다는 뜻에서 또 차(叉)에 힘쓸 면(勉)자를 달아 차면리가 변형되어 채미니가 되었다.
아직도 이곳 원주 채미니 옻이 유명하다고 하니 마을 유래가 틀리지는 않은 듯 보인다.
창대고개삼거리는 신설도로라 그런지 아직 통행하는 차량들이 없어 마음 편히 건너 신호등이 서 있는 능선 방향으로 보이는 들머리로 오르니 반질거리는 등로가 열려있다.
그 등로를 타고 오르다 뒤돌아 보니 내려 온 등로에서 우측 방향으로 두개의 지하통로 위 동물이동통로를 통해 위 능선으로 오를 수 있도록 건설되어 이곳 창대고개삼거리에 차량들이 많아지면 우측으로 우회하며 동물이동통로 두군데를 통해 진행하게 되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다.
그렇게 걸어 올라 주능선 중앙부근에 도착을 하니 등로는 다시 좌측 소나무 등로로 이어지고 잠시 후 소나무와 참나무가 혼재되어 있는 등로를 만나 짧지만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오르니 바위지대를 지나 우측으로 산불감시초소와 삼각점이 박혀있는 225.6봉에 도착을 하니 부부 두쌍이 올라 와 산불감시초소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동네 주민들인 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곳에서 올랐던 등로를 타고 몇발자국 뒤돌아 나와 북서쪽으로 진행되던 등로는 이제 완전한 남쪽 방향으로 바꿔 내려가며 진행이 되고 있어 길주의 지점이기도 하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활엽수 낙엽 등로를 타고 힐링하듯 걸어 내려가다 완전히 개구리 엎어지듯 나뒹굴게 되는데 일어 나 살펴보니 낙엽속에 튀어 나온 나무 뿌리에 걸려 완벽하게 나뒹굴게 되었다.
다행히 낙엽 위로 나뒹굴어 다치지는 않했지만 괜시리 부부들에게 챙피해 재빨리 걸어 내려 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평지 낙엽 위에 자리펴고 앉아 준비한 간식과 과일로 허기를 달래며 물 한모금에 목마름을 달래고 있으니 두쌍의 부부중 한팀이 이 봉화지맥 마루금으로 내려오며 괜찮냐며 아는척을 해 괜시리 창피하고 무안한 시간도 가져 본다.
잠시 후 다시 걸어 내려가며 지도를 보니 등로 우측으로 돼지문화원이란 글씨가 보여 찾아보니 돼지문화원은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송정로 130번지에 있는 테마공원으로 아주 오래전부터 다복의 상징으로 여겨진 돼지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서민들의 배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채워주는 우리 생활 속에 아주 가깝게 자리 잡고 있는 동물이다.
이러한 돼지를 음식으로 만이 아닌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도록 설립한 장소가 돼지문화원이고 이 돼지문화원은 전국 최초로 돼지를 컨셉으로 가족, 친구, 연인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저, 숙박, 교육, 쇼핑 공간을 갖춘 멀티 복합문화 공간이며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고 어른들은 낭만을 즐길 수 있는 특별히 꾸며진 공간이다.
자료를 찾아보고 다시 이어지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눈 앞에 무명묘지 한기가 보이는 곳 좌측으로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어 살펴보니 길주의 지점으로 직진의 우측 묘지 방향으로 나 있는 뚜렷한 등로를 버리고 좌측 사면 등로로 나 있는 희미한 등로를 찾아 걸어 내려가야 한다.
좌측으로 꺽여 내려가는 등로를 따라 잠시 더 걸어가니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나풀거리고 반질거리는 등로를 타고 조금 더 걸어가니 잡목들과 관목들이 보이는 공터 안부에 도착을 해 잠시 발걸음 멈추고 주위 풍경을 사진에 담아 본다.
그곳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등로 좌측 아파트 단지로 이어지는 희미한 등로가 보이는 실질적인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그곳에서 진행 방향을 살펴보니 진행방향 우측 사면으로는 완전히 벌목되어 있는 벌거숭이 산하가 펼쳐져 있다.
다음지도를 확인해 보니 이곳을 돌톱골이라 하였는데 월송2리인 송호 남동쪽에 있는 골짜기인 불경이골 동쪽에 있는 참새골 남쪽에 있는 골짜기가 있는 곳이다.
그곳에서 안부를 지나 우측에 벌목지를 두고 좌측으로는 나뭇가지 사이로 거대한 아파트 단지를 두고 그 사이로 이어지는 능선 등로를 타고 진행이 된다.
안부를 지나 잡목들과 관목들을 따라 걸어 오르니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원주기업도시의 이지더원 아파트 단지들이 나타나고 우측 벌목지대 넘어로는 월송리 송호마을 뒤 저 멀리 섬강을 가운데 두고 좌측의 월림산과 즘대산 지나 삼봉과 호암산으로 이어지는 멋진 산줄기가 눈길을 잡는다.
나무나 아름다운 조망과 풍경들을 살펴보며 많은 사진으로 남기고 진행을 이어가니 무명안부를 통과하고 잠시 후 비포장임도 갈림사거리가 내려다 보이는 절개지 위에 도착을 한다.
절개지를 내려가려는데 좌측 아파트 단지쪽에서 연세 드신 오르신 한분이 힘들게 올라 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우측으로 휘돌아 가는 비포장 임도를 타고 걸어 내려가기에 조심스럽게 절개지를 타고 내려가니 우측으로 저 멀리 축사 건물들이 보이고 강아지 몇마리가 이방인의 출현에 울부 짖는다.
그 비포장임도 갈림사거리를 지나 다시 짧은 절개지를 타고 벌목지 경계로 올라가니 등로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잠시 후 편백나무 조림지 지나 벌목된 나뭇가지들 더미가 널부러져 있는 206.4 무명봉에 도착을 한다.
그 고사목 더미에서 출발하기 앞서 잠시 지나 온 방향을 뒤돌아 보니 능선 등로가 길게 이어지고 좌측으로는 축사 한채와 벌목지가 펼쳐져 있고 우측으로는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빼곡하게 들어 차 있는 풍경이 눈길을 잡는다.
사진 중앙 좌측 위쪽으로 방금 전 올라 부부 두쌍을 만나고 산불감시원도 만났던 225.6 삼각점봉도 빤히 올려다 보인다.
그렇게 고사목 더미가 쌓여 있는 무명봉에서 지나 온 방향으로 뒤돌아 보고 다시 출발하니 진행 방향으로도 우측은 벌목지대가 좌측으로는 푸른 빛깔을 유지하고 있는 잣나무 군락지가 경계를 이루며 이 산객이 걸어 갈 등로를 만들어 놨다.
잠시 후 좌우측으로 사람들이 지나다닌 흔적이 있는 무명안부를 통과하고 잠시 후 깊은 골짜기로 이뤄진 무명안부를 지나 낙엽송과 잣나무 군락지를 통과하니 등로 우측으로 섬강이 내려다 보이기 시작하며 오늘 산행도 그리 멀지 않았음을 알려주고 있다.
잠시 후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타고 오르니 커다란 참나무가 보이고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 있는 196봉에 도착을 하는데 다음지도에는 이곳을 바람머리산이란 이름이 붙어 있다.
하지만 자료를 찾아보니 바람머리산은 지정면 월송리가 아닌 가곡리에 있는 다오랭이 남쪽에 있는 높이 93미터의 산으로 나타나 있어 실제 이 산객이 서 있는 196미터의 봉우리가 아닌 다른 봉우리의 바람머리산이 아닐까 궁금하기만 하다.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가 걸려있는 196봉을 지나 완만하게 내려가니 잣나무 군락지가 다시 나타나고 안부를 지나 계속 이어지는 잣나무 군락지를 따르니 갑자기 하늘이 열리면서 등로 우측 저 멀리 도로 건너 이제부터 걸어 올라야 할 마루금이 올려다 보이고 그 아래 그림같은 죽림사가 그림처럼 다가온다.
김해김씨 묘지를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우측으로 도로 위 콘크리트 수로 옆으로 등로가 나 있고 그곳으로 내려가며 우측을 살펴보니 여전히 죽림사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찾아보니 죽림사는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월송2리에 있는 조계종 사찰을 말하는데 보이는 위치가 그림처럼 건너다 보인다.
월송리는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에 있는 리로서 대부분의 지역이 평지를 이루고 있는 농촌이고 동쪽으로 다둔천이 흐른다.
자연마을로 다둔리, 다래, 밤골, 소리개 등이 있는데 다둔리는 병자호란 때 군사들이 많이 주둔했던 곳이어서 다둔이라 부르고 다래는 지형이 반달처럼 생겨서 월호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밤골은 밤나무가 많았다 해서 붙여진 명칭이고 소리개는 섬강가에 소나무가 울창하였다 하여 송호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그렇게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진행 방향 앞으로 기업도시로 4차선 포장도로를 통과할 수 있는 동물이동통로가 내려다 보이는데 지도를 보니 이곳이 바로 당고개라 부르는 고갯마루이다.
당고개는 강원도 지정면 가곡리에 있는 갈우리 북쪽에서 월송리 쪽으로 통하는 고개를 말하며 옛날 서낭당이 있었다 해서 당고개라 한다.
당고개 아래에 있는 마을을 당고개마을이라고 하는데 위치는 갈우리 북쪽인 당고개 아래에 자리잡은 마을로서 당현동이라고도 하며 등로 좌측 옆으로는 당고개 공동묘지가 있는데 산행을 진행하면서는 보지 못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저 동물이동통로를 통해 당고개를 통과한 후 도로 건너편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따라 산행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도시로 4차선 포장도로의 당고개 위에 설치된 동물이동통로 방향으로 걸어 내려가니 등로 좌측으로 거대한 원주기업도시의 아파트 단지들이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솟아 있는 모습과 그 앞으로 아직 개발중인 넓은 공터가 내려다 보여 사진에 담고 진행하니 등로에는 잡목과 잡풀들이 우거졌다 말라 있는 모습도 보인다.
형식적으로 식재되어 있어 대부분 죽어 있는 소나무와 참나무들이 조림된 동물이동통로를 통해 기업도시로를 통과하고 절개지를 따라 올라 능선으로 들기 전 뒤돌아 보니 방금 전 건너 온 동물이동통로 뒤로 걸어 온 마루금과 우측으로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조금씩 멀어지며 손을 흔들어 주고 있다.
지나온 방향으로 봉화지맥 마루금과 원주기업도시의 거대한 아파단지 그리고 그 한쪽에 자리하고 있는 공동묘지를 살펴보고 뚜렷하게 나 있는 능선으로 진입하니 한동안 멋진 잣나무 군락지가 함께하는데 중간에 지독하게 우거졌던 잡풀들과 덩굴식물들이 죽어 있는 지점도 보인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 전진하다 등로 우측을 살펴보니 드디어 섬강 위에 설치된 월호교와 광주원주고속도로의 섬강교 및 한솔교가 차례로 내려다 보여 잠시 발걸음 멈추고 사진을 남기고 진행을 이어간다.
다시 멋진 잣나무 군락지를 타고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커다란 참나무에 준희 선생님이 219.6봉이라는 이정판을 걸어 놓은 봉우리에 도착을 해 추억 한장 남겨 본다.
그 이정판이 붙어 있는 봉우리를 지나 바싹 말라있는 활엽수 낙엽들이 깔려 있는 등로를 따르니 바스락거리는 낙엽 밟는 소리가 정겨운 음악소리처럼 귓전에 울리고 그 리듬감에 취해 걷다 보니 관목의 참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 무명봉 지나 완만하게 내려간다.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8번 송전탑을 지나고 약간의 낙엽송들이 보이는 지점에서 희미해진 등로를 찾아 어렵게 진행하니 가까운 곳에 민가가 있는지 개가 짖는 소리가 크게 들리기 시작한다.
다시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나뭇가지 사이로 민가인 듯한 건물이 내려다 보이고 개 짖는 소리가 더욱 크게 들리는 지점에서 지도를 확인하니 좌측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직진의 뚜렷한 등로를 타고 약간 잘못 내려 와 어렵게 정상 등로를 찾아 내려가니 다음지도에 거치런이고개라 명명된 비포장임도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으로는 민가 건물과 개가 보인다.
자료를 찾아보니 지정면 월송리 거치허리골이 보이는데 송호에서 간현으로 넘어가는 고개인 숯돌고개 또는 간현치라고도 하는 고개쪽에 있는 골짜기를 거치허리라 하고 그곳 위에 있는 고개를 말하는 듯 보인다.
하지만 실제 거치런이고개가 위치한 장소는 월송리가 아닌 가곡리로 표기가 되어 있어 정확한 지점과 지명 이름 역시 헷깔리기는 마찬가지이다.
그 비포장임도에서 우측의 개와 한판 눈싸움을 하고 조용하게 시킨 다음 능선으로 오르니 잣나무와 낙엽송 그리고 참나무들이 혼재되어 있는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가 열리고 잠시 그 등로를 타고 걸어 오르니 등로 좌측으로 잠시 조망이 열려 발걸음 멈추고 살펴본다.
지정면 가곡리 오용골이란 곳으로 평장리 북쪽에 있는 골짜기를 말하고 오양골, 오용골, 오영골 등은 마굿간을 뜻하는 외양간의 외양에서 유래하였으며 외양, 외양간을 영서지방에서는 오양, 오양간이라고 하는데 즉 오양+골>오양골, 오영골, 오용골 등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 보인다.
그 오용골 아래로는 평장골마을과 핏골마을이 보이는데 평장골마을은 자작촌 서쪽에 있는 마을을 말하고 평장동이라고도 하는 마을로서 원주 원씨의 시조 중 평장사(平章事)를 지낸 이가 살았다 하여 유래하였다고 전하고 핏골마을은 당고개 동쪽에 있는 마을을 말하는데 피(稷)가 많았다 하여 핏골이라 하고 이를 다시 한자어로 적어서 직동(稷洞)이라 한다.
직동에서 동쪽 500미터 지점에 선(仙)바위가 있어 여기서 굿도 하며 바위 밑의 약수물이 좋다고 한다.
잘 알지 못했던 골짜기와 마을들을 자료를 통해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며 정다운 우리네 이름으로 남아 있음에 감사하는 시간이었다.
잠시 등로 좌측의 가곡리 마을을 살펴보고 다시 진행하니 커다란 아카시아나무들과 낙엽송이 혼재되어 있는 등로에 가끔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가 나풀거리며 길라잡이를 해 주고 별 특징 없이 고도 차이도 느끼지 못하는 마루금을 따르니 수종은 다시 커다란 참나무 등로로 바뀌고 있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 전진하니 커다란 참나무에 준희 선생님이 걸어 놓은 2015.1 이정판이 반겨주고 그곳에서도 추억 한장 남기고 출발한다.
이정판이 걸려 있는 봉우리를 지나 나즈막한 안부 지나 오르니 다시 커다란 참나무가 보이는 무명봉으로 오르고 바짝 말라있는 활엽수 낙엽이 더욱 거친 바스락 소리를 내기 시작하는데 그 소리에 놀란 고라니들이 갑자기 튀어 달아나 깜짝 놀라기 일쑤이다.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가 걸려있는 무명안부를 통과하고 콘크리트 군부대 초소를 지나니 다시 커다란 참나무가 보이는 무명봉 넘어 견고하게 설치된 군부대 2중 철조망이 나타나고 그 철조망을 타고 좌측으로 길게 이어가는 시간이다.
사진을 남길 수도 없고 별 특징도 없는 군부대 철조망을 우측에 두고 좌측 등로를 따르다 보니 지루한 산행이 이어지지만 이 군부대 철조망만 넘으면 합수점이 더욱 가깝게 다가오기에 마음 편히 진행하기로 한다.
그렇게 한동안 진행하다 보니 철조망에 붙어 있는 밀양박공과 배우자 묘지가 나타나는데 관리는 잘되고 있는 듯 보이는데 묘지까지 접근이 쉽지 안하 보인다.
그 묘지를 지나서도 한동안 더 철조망을 따르니 드디어 사진 촬영을 금지한다는 군부대장의 경고판이 서 있는 곳에서 군부대 철조망을 우측 직진으로 보내고 좌측 사면 등로로 이어지는 활엽수 낙엽 등로를 타고 가파르게 오르며 군부대 철조망과의 15분 여 데이트를 마무리한다.
군부대 철조망과 헤어져 좌측 낙엽 등로를 타고 가파르게 오르니 199.4미터의 굴뚝봉에 도착을 하고 사진 한장 남기고 좌측 내리막 등로를 타고 산행을 이어간다.
커다란 참나무와 관목의 나무들이 보이는 활엽수 낙엽 등로를 타고 진행하니 안부같은 잘록한 지점에서 직진의 뚜렷한 등로를 버리고 우측의 희미한 등로를 타고 내려가야 하는데 아무 생각없이 진행하다 잠시 알아 후 뒤돌아 와 어렵게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를 확인하고 정상적인 등로를 따라 산행을 이어간다.
정상적인 등로를 찾아 푹신하게 쌓여 있는 활엽수 낙엽을 밟으며 내려가니 새롭게 묘지터를 조상해 놓은 곳을 지나 비포장임도를 만나고 곧이어 민가쪽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내려가다 보니 다래나무집이라는 식당 건물 내로 진입되는 등로이다.
들어간 기회에 주인에게 시원한 냉수를 부탁하니 정수기로 안내해 주고 시원한 물 네컵을 마시고 나니 조금은 갈증이 풀리면서 오늘 산행도 종착점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낀다.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나오니 우측으로 곤충마을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는 간현로 2차선 포장도로 위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 옆으로는 곤충마을이라는 버스정류장도 보이는 곳이다.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에 위치한 원주 곤충마을박물관은 5,000평 부지에 곤충판매장, 곤충실, 곤충표본전시장, 만들기교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곤충학습 및 체험활동을 통해 자연사랑과 곤충사랑을 배운다.
또한 곤충외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도 볼 수 있으며 곤충에 관련된 필요한 상품도 보고 구매할 수도 있으며 식당 및 민박을 겸하고 있어 가족들과 방문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부대시설로는 실내외 식당, 족구장, 놀이터 등이 있어 단체 방문객들도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그 간현로를 통과하고 바로 나타나는 비닐하우스 창고같은 곳을 지나니 또 다시 2차선 포장도로와 만나게 되는데 88번 지정로 2차선 포장도로이다.
다음 지도를 확인해 보니 도로 좌측 가까운 곳에 노루고개라는 지명이름이 보이고 옛날 국토지리원 지도에는 간현터널이라는 지명도 보이는데 찾아보니 노루고개는 간현 남동쪽에 있는 고개를 말하며 간현에서 작둣골로 넘어가는 고개로 지형이 노루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유래하였다고 하며 노리고개라고도 한다는 설명이 보인다.
간현터널은 간현동을 지나는 중앙선 철로 위에 생긴 터널로서 1939년에 영업을 시작하였지만 이제는 철로와 역들이 모두 폐쇄되어 엣 지도에 그 이름만 남아 있는 실정이다.
지정로 2차선 포장도로를 건너니 높은 콘크리트 옹벽이 기다리는데 어느 선답자가 친절하게도 도롯가 커다란 나뭇가지에 로프를 걸어 놔 편안하게 그 높은 콘크리트 옹벽을 타고 올라 산행을 이어간다.
지정로 2차선 포장도로를 건너 능선으로 오르니 무명묘지 한기가 보이고 곧이어 쭉쭉빵빵 하늘을 향해 솟아 있는 낙엽송 군락지도 통과한다.
다시 주능선으로 오르니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가 걸려 있는 잣나무 군락지에 도착을 하는데 지도를 보니 136.4 무명봉이다.
그 무명봉을 지나 활엽수 낙엽이 발목까지 빠지는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준희 선생님이 이정판을 걸어 놓은 140.1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고 삼각점을 확인해 보니 너무 낡아 인식이 불가능하고 이끼까지 자라고 있다.
그 봉우리를 지나 조금 더 전진하니 묘지들이 보이는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그곳에서 등로는 좌측 등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나 있는 등로를 따라야 하지만 좌측으로 돌아 정상부의 묘지 방향으로 올라 잠시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기고 진행하기로 한다.
좌측으로 돌아 우측으로 오르니 묘지들이 나타나고 지도를 보니 이곳을 간현공동묘지로 표기한 곳으로 그 묘지 마당으로 올라 등로 좌측을 살펴보니 한달 전 첫구간으로 지났던 봉화산과 배부른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벌써 먼 추억이 되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잠시 그 묘지에서 지나 온 방향으로 아름다운 산줄기를 살펴 본 후 원지 시가지도 찾아 보지만 능선에 막혀 보이지 않아 아쉬운 마음으로 간현공동묘지를 출발하니 약간의 관목들 사이로 발목까지 빠지는 활엽수 낙엽 등로가 뚜렷하게 나 있고 한동안 편안하게 전진하며 진행하니 갑자기 지난해 여름 무성하게 자랐던 잡목과 잡풀들 그리고 덩굴식물들이 이제는 말라있는 난해한 지점에 도착을 해 선답자들이 지나간 등로라 생각되는 희미한 등로를 찾아 통과하니 무사히 통과한 것을 기념이라도 해 주듯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가 나풀거리고 있다.
그곳에서 희미해진 등로를 찾아 잠시 주위를 둘러보고 우측으로 약간 휘어져 내려가는 키 작은 잣나무 등로를 따라 하산을 시작한다.
길게 이어지는 잣나무와 참나무 드오를 타고 약간은 가파르게 내려가니 무명안부를 지나 둔덕으로 올랐다 내려 가 드디어 민가 옆 밭 경작지로 내려서게 되는데 이곳도 역시 개가 이방인의 출현에 울부짖고 있어 재빨리 빠져 나온다.
밭 경작지를 빠져 나오니 신설된 1차선 포장도로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잠시 전 어렵게 내려 온 봉화지맥 마지막 등로와 민가 그리고 밭 경작지에 설치된 비닐하우스 뼈대를 살펴보고 공사중인 서원주 역사를 향해 걸어 간다.
우측에 섬강 둑방을 경계로 높게 설치된 철망을 두고 좌측으로 신설된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도로 우측으로 서원주역 공사장이 보이고 사진 한장 남기고 공사장 좌측 아래로 이어지는 비포장임도를 따라 산행을 이어간다.
서원주역은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에 있는 중앙선의 철도역으로 2012년 9월 25일 개통되었으나 여객열차는 정차하지 않는다.
2020년 12월에 서원주와 제천 구간이 완료되면 함께 역사가 들어설 예정으로 2017년 12월 22일 경강선 원주와 강릉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평면교차를 통하여 경강선과 분기하고 동화역과 만종역이 강원본부로 이관되어 월경지가 되었다.
잠시 비포장임도를 타고 내려가니 임도 좌측으로 염소축사가 보이고 살펴보니 염소들의 색깔리 제각각이기에 주인에게 물어보니 개량종이라 색깔이 검지 않고 제각각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다는 답변이 돌아 온다.
서원주역이 가깝게 생겨 좋겠다고 물어 보니 나쁘지 않은 표정으로 어떨지 봐야될 것 같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돌아 오고 그렇게 그 염소농장의 주인장과 헤어져 길게 이어지는 비포장임도를 따르니 4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해 그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걸어가니 다시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좌측으로는 합수점을 다녀 온 후 지정초교로 걸어가야 하는 2차선 도로이고 직진 방향으로는 우측에 서원주역 공사장을 두고 신설되는 철로를 통과할 수 있는 지하도로가 보이는 곳이다.
서원주역은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에 있는 중앙선에 있는 역으로 삼산역과 동화역 사이에 있으며 2012년 9월 25일 지평역에서 서원주역까지의 복선 전철이 개통되면서 무배치간이역(역무원이 없는 간이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
코레일 수도권동부본부 소속으로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에 있다.
서원주역 공사장을 지나 지하도로를 통과하니 그 4차선 포장도로는 끝이나고 좌측 아랫쪽으로 시멘트 포장도로가 열려있는데 그 입구에는 섬강우회자전거길이란 안내판이 서 있다.
그 섬강우회자전거길을 타고 내려가 만나는 갈림삼거리에서 우측 도로를 타고 걸어가니 강설과 호우 및 태풍이 불때는 출입금지라는 경고판이 보이고 곧이어 도로 좌측으로 그토록 보고 싶었던 서곡천이 흐르고 있는 모습도 눈에 들어 온다.
한동안 서곡천을 좌측에 두고 1차선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 들어가니 지독하게 무성했던 잡목들과 잡풀들 그리고 덩굴식물들이 계절의 변화에 순응하며 말라있는 서곡천과 합수점 넘어 저 멀리 당산이 뾰족하게 솟아 있고 그 우측 앞으로는 출렁다리가 생기면서 더욱 유명해진 소금산 줄기가 아주 가깝게 다가와 있는 모습도 눈에 들어 오기 시작한다.
다만 그 당산 좌측으로 성지지맥의 마감산과 보금산 줄기를 찾아 보지만 바로 앞에 가로막고 있는 산줄기에 막혀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계속 이어지는 1차선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좌측에 서곡천을 두고 걸어가니 도로 우측으로 넓은 간현생태공원이 내려다 보이는데 카라반 한대가 눈에 들어 오고 그곳에서 부부가 먹거리를 준비하며 담소를 니누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간현생태체육공원은 간현초등학교를 지나 서원주역과 섬강 사이에 조성 되어 있다. 자동차가 진입 할 수 있지만 접근성이 좋지 않다. 간현 유원지에서 기찻길 다리 밑으로도 들어 올 수 있다. 공원 주변으로는 주차가 쉽지 않고 서원주역 다리 밑에 주차하고 걸어서 들어와도 좋고 차로 공원까지 진입하고자 할 때는 자전거 도로와 겸해서 쓰기 때문에 길이 좁다.
여름에는 그늘이 없어 산책이나 운동하기 어렵지만 봄, 가을, 겨울에는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산책로가 넓게 조성 돼 있고 축구장과 족구장 등이 구비되어 있다.
지정면 간현리 서원주역사 앞에 조성된 간현지구 생태습지 역시 논란이 진행형이다. 26만㎡에 축구장 1면, 족구장 2면, 인공식물섬, 산책로 등이 조성됐으나 화장실과 수도시설 등 편의시설은 설계에서부터 누락됐다.
지맥 산행이 마무리되면 카라반 한대 장만하여 여유롭게 전국을 유람하며 지맥 산행같은 지독한 산행이 아닌 산책하듯 옆지기와 즐기는 시간속에 세월을 낚는 것이 최대의 꿈이기에 그 꿈이 이뤄지길 바래 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렇게 서곡천과 간현생태체육공원을 살펴보고 주위 산줄기를 사진에 담으며 걸어가니 드디어 좌측의 서곡천과 우측에서 흘러오는 섬강이 만나는 합수점에 도착을 하고 지난 여름 지독하게 자랐다 이제 말라있는 강변에서 섬강 위에 설치된 안창대교를 배경으로 셀카 놀이를 하면서 두구간으로 나눠 진행한 봉화지맥 산행을 마무리한다.
이제 시간이 오후 2시 15분을 넘어가고 있는데 맑았던 하늘이 흐려지기 시작하고 먹구름이 몰려 와 본격적으로 비가 내릴 모양이기에 서둘러 그 합수점을 빠져 나온다.
애마를 이용해 일찍 시작하다 보니 비가 내리기 전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이었던 산행이었다.
합수점을 빠져 나오며 우측인 북쪽으로 강물은 보이지 않고 잡목들과 잡풀이 우거진 섬강을 사진에 담고 그 좌측 뒤로 올려다 보이는 소금산을 살펴 보는 것으로 합수점을 완전히 빠져 나온다.
섬강은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태기산에서 발원하여 경기도와 경계를 이루면서 시의 문막 서쪽으로 흘러 강천면 동편을 남쪽으로 흐르면서 남한강에 합류하는 하천으로 비교적 강수량이 많은 지역을 통과하므로 수량이 풍부하다.
심하게 감입곡류하여 협곡에는 경승지가 많으며 금계천, 횡성천, 원주천 등의 지류가 합류한다.
세종실록지리지 원주목편에 대천(大川)은 섬강(蟾江)이고 주 서남쪽에 있는데 흥원창(興原倉)이 있는 곳이다고 하여 관련 기록이 처음 등장하고 신증동국여지승람 원주목편에도 동쪽에는 치악(雉岳)이 달리고 서쪽에는 섬강(蟾江)이 달린다고 하였다.
달강이나 달래강이라고도 불렸는데 섬(蟾)자는 두꺼비를 뜻하며 달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하며 섬강이 지나는 간현리의 절벽위에 토정 이지함이 썼다는 병암(屛岩)이란 글씨가 새겨진 병풍바위가 있는데 그 위에 올라앉은 바위 생김새가 두꺼비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섬강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유래가 있다.
서거정(徐居正)의 시에도 치악산은 푸른 봉우리를 모아서 조령에 이었고 섬강은 흰빛을 끌어서 여성(驪城)에 닿았네 라고 하였고 송강 정철이 노래한 관동별곡에도 한수를 돌아드니 섬강이 어디인가 치악은 여기로구나라는 구절이 있다.
여지도서에는 섬강에 대해 군 서쪽에 있고 바로 충주 금탄(金灘)의 하류이다 라고 쓰고 있으며 1872년지방지도에는 상류에 있는 바위인 섬암(蟾岩)을 동시에 표시하고 있다.
해동지도에는 섬암만 표시되어 있고 여지도, 광여도, 해동지도에서는 섬암강으로 표시하고 있으며 조선지지자료에는 소재지를 부론면 노림(魯林)으로 적고 있다.
참으로 자주 만났던 섬강인데 호남지방으로 내려가다 보니 오랫만에 다시 만나 반가웠던 시간이다.
합수점을 빠져 나와 걸어갔던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되돌아 나오며 약간의 물줄기가 보이는 서곡천을 사진에 담는다.
서곡천은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에서 발원하여 북동쪽으로 심한 굴곡을 가지며 흘러 섬강으로 유입되는 지방하천으로 한강수계의 지방하천으로 섬강의 제1수계이다.
계천 수계는 본류와 2개의 소하천인 매지천과 대안천으로 이루어져 있는 하천연장은 19.6 Km이고 유로연장은 22.3 Km이며 유역면적 113.49 Km2이다.
유역 인근의 토지 대부분은 산지와 농경지로 형성되어 있고 상류지역에는 백운산 자연휴양림과 캠핑장 등의 위락시설이 있으며 급경사로 시작해 하류로 갈수록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하천 하류부의 토양은 잔자갈과 가는 모래이고 중류와 상류부는 큰 자갈과 굵은 모래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류와 하류지역 주변에는 42번 국도와 50번 영동고속도로가 지난다.
서곡천 저 멀리에는 동화역과 영동고속도로 상 문막휴게소 방향의 마을들이 보이는데 멀어서 그런지 분간하기는 쉽지 않다.
한동안 걸어 들어갔던 도로를 타고 뒤돌아 나오니 드디어 섬강우회자전거길 입구에 도착을 하고 좌측 도로를 타고 오르니 4차선 신설포장도로를 만나 철로를 통과할 수 있는 지하도로를 건너 좌측으로 서원주역 공사장이 보이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이제 바로 앞에 보이는 지게차가 서 있는 곳에서 우측 2차선 도로를 타고 걸어 가 좌측 농로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면 애마를 주차해 놓은 지정초교에 쉽게 도착이 될 것이다.
우측인 남동쪽으로 이어지는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좌측에는 논 경작지 넘어 지정초교를 살펴보고 우측으로는 새로 생긴 철로를 바라보며 걸어가니 다시 좌측으로 시멘트 포장도로가 보이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직진의 2차선 포장도로를 버리고 좌측으로 90도 꺽어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로 내려가니 간현생태체육공원에서 만났던 아주머니 세분과 다시 만나 추월하며 마지막 걸음걸이를 재촉한다.
우측에 서곡천 지류를 두고 간현리 지정초등학교로 걸어가며 간현리를 찾아보니 간현리는 지정면에서 중앙에 있는 마을로서 동쪽으로는 가곡리, 서쪽으로는 안창리, 남쪽으로는 문막읍 동화리, 북쪽으로는 월송리에 접해있으며 현재 간현 1, 2, 3, 4리의 행정리로 되어 있고 간현 2리, 4리는 면소재지에서 남쪽으로 2km 떨어져 있다.
간현은 원래 간재라고 했는데 재를 현(峴)으로 바꾸어 간현으로 표기했다고 하는데 간이 어디서 왔는지는 여러 가지 가설이 가능한데 간현치를 숫돌고개라고 부르는 것으로는 갈다에서 간이 나온 것으로 보이며 즉 간현은 숫돌고개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또 간골이 대곡(大谷)으로 쓰이는 예가 있어 큰의 뜻으로 보면 큰고개나 큰 골짜기의 뜻이 되고 한편으론 예조판서를 지낸 조선 중기의 문신 이기(1522-1600)선생이 여생을 이곳에서 보냈고 묘소도 간현2리 능골에 있으며 호가 간옹(艮翁)인 점으로 미루어 볼 때 한자어로 표기하면서 이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편 이곳의 방향이 간좌(艮坐, 간방을 등진 자리) 곤향(坤向, 8방의 하나로서 남방)판이어서 간현이라 했다고도 한다.
원주군 지향곡면의 지역으로서 간재, 간현, 이리(二里)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간현동, 정진말, 진방골에 작동(作洞), 경장동(敬庄洞)을 합하여 간현리라 하였으며 1995년 시와 군 통합에 따라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로 되었다.
그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한동안 걸어가니 드디어 지정로와 조엄로가 만나는 갈림삼거리 앞 지정초등학교 정문에 도착을 하고 그 옆에 주차해 놓은 애마를 회수 해 배낭을 정리하고 등산화를 갈아 신은 후 마지막으로 주위 풍경을 사진에 담고 봉화지맥 산행을 마무리한 후 서울로 출발하는 시간이 오후 2시 39분을 넘기고 있다.
걱정했던 새벽 버스 시간을 잘 맞춰 한번에 52번 버스를 이용해 산행 들머리인 원주농산물공영도매시장까지 이동을 하였고 비가 내리기 전 합수점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애마를 회수해 귀가할 수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복귀하지만 내일은 하루 종일 비와 눈이 내린다고 하니 산행하기 어려워 조금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애마를 몰아 제2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양평을 지나는데 도로는 막히지 않았지만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다행이란 생각으로 마음편히 느긋하게 서울로 향한다.
남아 있던 과일로 허기를 달래고 집에 도착하니 오후 4시 10여분이 넘어가고 가족들의 환영속에 오랫만에 저녁을 함께하며 자축하는 시간도 가져 본다.
이제 안면지맥만 완주하면 가까운 곳의 지맥들은 거의 다 마무리가 되어가기에 앞으로의 산행이 고민과 함께 기대가 되는데 옆지기와 협의해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그것도 쉽지 않기에 앞으로의 산행을 조금 더 고민해야 될 시점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어려우면 마음 편히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되지 않을까 예상도 해 보며 봉화지맥 산행기도 마무리한다.
읽어 주시고 성원해 주심에 감사 드림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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