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전라북도 진안군과 충청남도 금산군의 성치지맥 마루금 일대
산행날자 : 2019년 10월 09일 (수요일 한글날 당일 산행)
산행날씨 : 하루종일 맑고 화창한 가을날씨에 약간의 바람이 불고 땀이 식으면 약간 추웠지만 한낮에는 여전히 무더위를 느꼈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상 7도에서 영상 21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무릉리 포장도로-하막저수지(무릉저수지)-민가-무릉재(비포장 임도)-묘지지대-비포장 임도-능선진입-지독한 산죽지대-오르막 참나무 등로-성치지맥 분기점(약 765미터봉)-금남정맥 상 766.8봉-성치지맥 분기점 복귀-지독한 산죽지대-비포장임도-묘지4기-무릉리(비포장임도)-비포장임도(583.8봉 미통과)-능선진입-벌목지대-556 무명봉-지독한 칡넝쿨지대-오두재안부-약초재배지 철망-비포장임도-능선진입-지독한 잡목지대-바위암릉구간-선봉갈림삼거리-돌탑봉-암릉구간-선봉(694.2봉)-선봉갈림삼거리 복귀-바위암봉 정상 조망처-자갈너덜구간-607봉-더기산(585.6, 삼각점 금산461)-암릉시작지점-무명바위안부-전망바위와 암릉-582 고사목 무명봉-칼바위암릉 구간-587 바위암릉봉-588 민둥바위봉-597봉-암릉구간-595 무명봉-바위암릉 구간-536 무명바위안부-조망전망대-474 무명봉-509.3봉-523 무명봉-무명안부-447 무명봉-성황당 안부-488.3 삼각점봉 갈림삼거리(녹색철망)-488.3 삼각점봉(흑암봉, 삼각점 금산465)-488.3 삼각점봉 갈림삼거리 복귀-그물망 따라 진행-475.5봉-그물망 안부-549봉-널부러진 간벌목지대-무명안부-가지버섯군락지-457.8 삼각점봉(삼각점 금산467)-산불감시초소와 성터흔적-김장채소밭-벌목지-지독한 칡넝쿨지대-비포장임도-김장채소밭-시멘트 포장도로-용덕고개(55번 동상주천로 2차선 포장도로)-잣나무 군락지-벌목지대-506 갈림삼거리-533 벌목지정상봉-515.8봉-무명안부-625 따지봉-656 무명바위봉-바위전망대-바위암릉-성치산 갈림삼거리 이정표(성치산성봉 5.0 Km, 용덕재 광대정 8.0 Km)-무명안부-성치산(671.2봉, 삼각점, 헬기장)-691 무명봉-119구급함과 국가 지점번호판-분재소나무 전망대-로프 바위구간-무명안부-555.7봉(맨발님은 557.6봉)-이정표(성치산성봉 2.0 Km, 용덕재 광대정 11.0 Km)-조망처-652 무명봉-이정표(성치산성봉 0.5 Km, 용덕재 광대정 10.7 Km, 구석리 6.0 Km)-653.5 공터봉-성봉정상(648성봉, 정상석2개, 성봉 성치산 유래판) 이정표(구석리 6.5 Km, 용덕재 광대정 13.0 Km)-출입근지 노끈-603 무명봉-604 무명공터봉-625.7봉-무명안부-606 무명봉-588 잡목경고판봉-562 무명봉-봉화산 갈림삼거리-무명안부-바위암릉구간-봉화산(670.6봉, 대삼각점)-바위암릉구간-봉화산 갈림삼거리 복귀-648.6 잡목봉-589 무명봉-송전탑-631.1봉-17번 송전탑-급경사 내리막 등로-무명안부-547 갈림삼거리봉-536 키작은 소나무 등로-19번 송전탑-463.1봉-442 무명봉-447 무명봉-433.2 마지막봉-지독한 칡넝쿨지대-금산정수장 철망과 잡풀지대-솔재(금산정수장 정문, 13번 안용로 2차선 포장도로)-산행종료
산행거리 : 약 26.12 Km (스마트 폰의 트랭글 기준)
지맥산행 : 약 24.32 Km (배태제에서 독짐재까지)
접속구간 : 약 01.80 Km (무릉리 하막저수지에서 성치지맥 분기점까지)
산행트랙 :
산행시간 : 화창한 가을날씨에 조망과 풍경이 좋아 많은 사진 담은 후 용덕고개 이후로 빠르게 진행하여 12시간 03분 (08시 04분부터 20시 07분까지)
교통편 및 숙박 : 갈때 - 04:00 집에서 애마로 솔재(금산정수장) 도착 후 도보로 남쪽 1.5 Km 거리의 전북 진안군 용담면 송풍리 방화정류장까지 이동
07:20 진안에서 출발해 이곳 송풍리 방화정류장에서 회차하는 버스에 탑승해 주천면정류장까지 이동 (1,250.-)
07:45 주천면 주천초등학교 앞에서 택시를 이용해 산행 들머리인 무릉리 하막저수지까지 이동 (12,000.- 천원D/C
택시 전화번호는 010 4513 2623 또는 063 432 1547)
08:04 하막저수지 옆 포장도로에서 산행 준비 후 산행시작
올때 - 20:06 솔재(금산정수장, 13번 안용로 2차선 포장도로)에서 산행 종료 후 애마회수
20:40 금산읍내에 있는 금산웰빙24시 불가마사우나에서 샤워 후 귀가 (6,000.- 전화번호 041 751 2070)
성치지맥이란 ???
금남정맥 육백고지 남쪽 769미터봉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하여 충남과 전북 도경계를 따라 선봉(694봉), 성치산(670.4봉), 봉화산(670.6봉), 성덕봉(498봉), 구봉(599봉), 두어기재를 지나 덕기봉(542봉)에서 금산군내로 들어서 서낭고개, 소사봉(309봉)을 지나 금산군 제원면 저곡리 봉황천이 금강에 드는 합수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0.9 Km되는 산줄기로 봉황천의 좌측 물막이가 된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환상의 풍경과 조망을 즐기며 오랫만에 헤드렌턴 불빛의 도움을 받으면서 마음속에 짐으로 남았던 성치지맥 첫구간을 힘들었지만 무탈하게 마무리하였던 시간들
선답자들의 산행지도와 산행후기를 참고한 후 난해하고 어려운 마루금 잇기 산행을 무탈하게 완주하고 돌아왔기에 단 한명의 후답자라도 다시 이 산객이 걸었던 마루금을 걸으면서 산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가능하면 마루금에 충실하게 적으려 노력하며 산행 후기를 적는다.
현존하는 맥 잇기 산행에 대한 수많은 이론과 산행 트랙이 존재하지만 이 산객은 산경표와 신산경표를 보고 맥 잇기 산행을 처음 진행하였기에 가능하면 신산경표의 산행 이론에 따라 산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산줄기의 마지막 끝부분이 물과 만나는 지점인 합수점으로 가야한다는 이론 역시 그 어느곳에서도 올바른 정의를 내리지 못하였기에 이 산객은 옛 문헌에 나타난 이론인 관아를 기준으로 설정된 산줄기를 그 끝으로 하고 문헌에 나타나지 않은 관아 이후의 산줄기는 산행을 하는 산객 각자의 기준에 맞춰 진행하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성치지맥 산행을 한 후 이 산행후기를 기술하면서 전라북도 진안군과 충청남도 금산군의 지자체에 수록된 지명유래와 네이버의 지식백과 및 다음의 백과사전을 참고하여 정리된 부분들이 있으며 이런 부분들이 혹시라도 지적재산권에 저촉이 되어 삭제나 변경이 필요한 경우 연락주시면 언제라도 즉시 삭제 및 수정해 드릴 수 있음도 알린다.
지난 주 어렵게 안평지맥 첫구간을 완주하였기에 남아 있는 마지막 제2구간을 다녀와야 하겠지만 이번달 19일인 토요일 저녁에 대전에서 죽마고우들 모임이 예정되어 있어 안평지맥은 그날 산행 후 모임에 참석하기로 하니 한글날 하루 어디를 다녀올까 고민히게 되었다.
오르고 싶은 산과 산줄기는 많지만 시간과 대중교통 편을 생각해 성치지맥으로 결정을 하는데 총거리가 약 40여 Km라서 구간 나누기가 쉽지 않아 여러번 고민하다 2구간으로 나눠 첫구간을 조금 길게 솔재까지 진행하기로 하고 늘 하던대로 새벽 4시에 산행 준비 후 집을 나서는데 피부에 와 닿는 밤공기가 몇일 전과는 완전히 다르게 한기를 느낄 정도로 추워지고 있다.
겨울 용 방풍의를 입고 생각보다 많은 차량들이 통행하는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 보니 새벽 6시 40여분을 지난 시간에 산행 날머리인 금산정수장이 있는 13번 안용로 2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해 애마를 잘 주차시키고 배낭을 둘러멘 후 13번 도로를 타고 남쪽인 주천면 방향으로 약 1.6 Km 정도를 걸어 내려가 진안 발 이곳 방화정류장에서 회차해 되돌아 가는 진안군내 버스에 탑승해 주천초등학교까지 이동하여 택시를 타고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무릉리에 안착할 수 있었다.
다만 생각보다 멋지고 환상적인 조망과 풍경으로 인해 초반 산행속도가 느려 저녁 하산 지점을 3 Km 정도 남겨 놓고 어둠이 깔리기 시작해 오랫만에 이마에 헤드렌턴을 착용하고 무탈하게 솔재까지 내려 와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정리해 본다.
남아 있는 구간도 조만간 다시 내려 와 완주 후 다시 산행후기로 정리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기온이 내려가며 산행하기에는 좋은 날씨이지만 해가 짧아지면서 오늘처럼 길게 산행하는 날에는 늘 새벽 일찍 할 수 있는 산행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산행에서 갈등과 고민을 하게 되는데 이곳 성치지맥 제1구간을 솔재에서 끊게 되면 거리가 멀어 만만치 않은 택시비로 인해 결국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니 마지막 몇 Km 정도는 어둠속에 헤드렌턴의 불빛에 의존해 진행하게 되어 조금은 아쉬움을 남긴다.
처음 계획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무릉리 산행 들머리까지 잘 이동해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니 생각보다 아름답고 환상적인 조망과 풍경에 감탄하며 진행하게 되고 그렇게 발목이 잡혀 용덕고개로 내려오니 벌써 오후 2시 30여분이 넘어가고 있다.
어둠속 산행 시간을 조금이나마 짧게 하기 위해 이곳부터 속도를 내 진행하다 보니 오후 3시 40여분에 성치산에 도착하여 옛 추억을 더듬고 다시 출발하니 분재형 소나무가 있는 곳 바위전망대에서 환상적인 풍경에 말문이 막히고 발걸을을 옮길 수 없는 현실을 접하게 되었다.
바로 앞으로 성봉까지 이어지는 성치지맥 마루금이 멋지고 그 우측 뒤로 봉화산까지 이어주는 산줄기가 또한 신세계에 대한 설레임으로 흥분되고 있다.
그리고 그 성봉과 봉화산 뒤 저 멀리 덕유산 향적봉부터 우측 쌍봉처럼 보이는 덕유산 서봉과 남덕유산 까지의 장쾌한 덕유산 라인이 이 산객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올 여름 홀로 걸었던 덕유지맥을 추억하는 시간이다.
성치산을 지나면서도 여전히 환상적인 풍경들을 보여주는 마루금을 타고 상당히 빠른 발걸음으로 진행하니 이정표 상 5 Km의 거리를 1시간 10여분만에 주파하는 저력을 보였던 하루였다.
그렇게 성왕정상에 올라 오래 전 산악회 산친구들을 데리고 이곳으로 와 십이폭포로 하산했던 추억도 되새기며 이제부터는 미답지였던 봉화산으로 이동을 하는데 이곳 등로도 생각보다 잘 정비되어 있어 빠르게 걸어 본다.
생각보다 빨리 봉화산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고 우측 봉화산으로 발길을 돌리니 이곳 역시 선봉가는 길과 유사하게 바위암릉으로 이뤄져 있다.
진행하다 보니 등로 우측으로 오늘 걸어 온 성봉과 성치산 넘어 성치지맥 전 구간이 뚜렷하게 펼쳐져 있고 그 가장 뒷 라인의 우측 가장자리에 톱날 등로가 인상적인 대둔산을 필두로 좌측으로 금남정맥 산줄기가 펼쳐져 있으며 좌측 끝자락에는 명덕봉이 솟아 있고 그 뒤로 오늘 하루 세상을 밝게 비췄던 햇살이 기울어져 가며 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너무나 아름답고 황홀한 조망과 풍경에 마음은 바쁘지만 발걸음은 너무나 평온하게 자꾸만 그 자리에 멈춰 많은 사진들에 담아 보는 시간이다.
벌써 옷깃을 여미는 차가운 밤공기가 몸을 움추리게 만드는 새벽에 고속도로를 타고 산행 날머리인 충청남도 금산군 남일면 신정리의 금산정수장이 있는 솔재로 달려가니 강과 호수가 있어서 그런지 짙은 안개가 드리워져 있어 운치가 있지만 오늘 산행에 대한 걱정과 고민이 커지는 시간이다.
그래도 예정된 시간인 새벽 6시 40여분에 산행 날머리인 솔재에 도착을 해 금산정수장 옆 공터에 주차시킨 후 배낭 둘러메고 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걸어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면 송풍리의 방화정류장으로 걸어가며 멀고도 긴 오늘 하루를 열어 본다.
생각보다 붐비지 않는 13번 안용로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차가운 새벽 공기를 마시며 걸어가니 사람은 전혀 보이지 않고 집을 지키는 견공들만이 이방인의 출현에 새벽을 깨우고 있다.
솔재에서 약 1.5 Km 정도를 걸어가니 도로 우측 옆으로 방화마을이란 도로 표지판이 보이고 방화마을을 찾아보니 용담면 송풍리의 자연마을 중 한곳이다.
방화마을은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면 송풍리의 자연마을 중 한곳으로 도공 기술을 지닌 사람이 가마를 찾아와 마을이 이루어졌다 하는데 처음에 8가구가 정착하여 점촌이라 불렀으나 토기공들이 양반출신이 아니라 해서 인근 주민들이 방하실이라 불렀다.
그곳 도로 표지판을 지나니 도로 좌측으로 드디어 방화정류장이 보이고 그곳으로 가 버스 시간표를 보니 주천 안정동으로 가는 버스는 이곳에서 아침 7시 20분에 출발하는데 진안버스가 이곳에서 회차를 해 다시 주천으로 가기 때문에 이곳으로 걸어 오게 되었다.
정확한 시간에 버스가 도착을 하고 이 산객 홀로 올라 이마을 저마을을 들려 주천으로 향하는데 오랫만에 어릴적 시골에서 살며 비포장 도로를 달리던 덜커덩 거리는 느낌을 느껴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버스에 탑승해 이마을 저마을을 들려 주천으로 가다보니 대부분의 도로가 용담호 주변으로 이뤄져 무심코 밖을 내다보니 갑자기 차가워진 기온으로 인해 따뜻한 호수물에서 물안개가 피어 오르며 마치 유리에 성애가 끼어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고 이다.
이렇게 많은 양의 안개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처음 보기에 달리는 버스의 차창을 통해 어렵게 사진 몇장 남겨 본다.
용담호는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면과 정천면, 안천면, 상전면, 주천면 및 진안읍 일대에 용담댐이 건설되면서 조성된 인공 호수로서 금강 상류의 용담면 월계리에 제방을 막아 만든 다목적댐인 용담댐 건설로 조성된 인공 호수이다.
용담댐은 댐 높이는 70미터에 길이는 498미터이며 총저수량은 8억 1500만 톤이고 수몰 면적은 31.4 Km2이다.
1990년 착공하여 1997년 12월 너비 3.2미터에 길이 21.9 Km의 도수 터널을 완공한 뒤 2001년 10월 13일 완성되었다.
용담호는 약 31.4 Km2의 표면적을 가지는 인공 호수로서 금강 상류를 막아 조성된 호수로 금강 본류도 좁은 골짜기이고 용담 방향과 정천 방향 및 안천 방향의 골짜기들이 잠겨 담수량에 비해 호수 연안 길이가 길며 연안도 산골짜기의 급경사지가 많아 이용하기 어려운 곳이 많다.
용담호 주변의 풍광은 수려한 곳이 많은데 댐 주위에 11개 노선의 이설 도로가 나 있어 용담 호반 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국도 13호선이 안천면 삼락리 용담 호반을 따라 용담으로 이어져 있으며 국도 30호선은 상전면과 안천면 호반 도로를 따라 무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