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충청남도 서산시의 망일지맥 마루금 일대
산행날자 : 2016년 04월 03일 (일요일 당일 산행)
산행날씨 : 하루종일 흐리고 가끔 이슬비가 내렸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상 02도에서 영상 11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환성1리 버스정류장(29번 4차선포장도로, 대성교회)-시멘트 장도로-갈림삼거리-비포장 임도-고압송유관매설지역 위험판-63.3봉 갈림삼거리-밭 경작지(인삼포)-비포장 임도-백마공업사(폐차장)-환성2리 마을(마을회관)-시멘트 포장도로-갈림사거리-비포장 임도-갈림오거리 시멘트 포장도로-환성3리 버스정류장-환성교회-비포장 임도-소나무 등로-망뫼산(119.6봉, 삼각점)-소나무 등로-갈림삼거리-비포장 임도(송유관 매설지역 위험판)-갈림삼거리-게이디단열 공장-시멘트 포장도로-꿈의궁전 모텔-영탑1리 버스정류장(꿈의궁전, 29번 4차선 포장도로)-대산 카독크와 임금님외식산업-농업법인 서림-허브모텔과 큰산모텔-탑골식당-현대자원, 늘푸른 떡 방앗간, 성신종합상사-영탑리 버스정류장-갈림삼거리-대산중앙교회와 대산씽크공장-공군부대 철조망-지독한 잡목과 가시나무 지대-군부대 철조망-망일산(302봉과 군부대 철조망)-잠시 알바-전망대(252미터) 이정표(문필봉 0.7 Km, 하산로 대산리방면 1.0 Km, 등산로 망일사 방향)-원형벤취쉼터와 운동시설 및 육각정자-안전목책과 로프구간-이정표(망일사, 전망대, 대산리)-안전목책과 로프구간-벤취쉼터1개-벤취쉼터1개-벤취쉼터1개-망일산 서산 07호 구조판-비포장 임도안부-잡목등로-솔바람쉼터-1차선 포장도로(도적골농장)-지독한 잡목과 잡풀지대-밭 경작지-간벌된 나무지대-126.3봉-성터흔적-불난흔적이 있는 소나무 등로-지새고개(비포장 임도)-맨발님 응원판-72번 송전탑-73번 송전탑-소나무 등로-갈림삼거리-72.2봉-갈림삼거리-지독한 고사목과 잡목지대-밭 경작지-아카시아나무지대-대나무 등로-비포장 임도-시멘트 포장도로-삼호아파트 버스정류장(29번 4차선 포장도로)-대흥부동산-풍성한교회-갈림삼거리-갈림사거리-소나무 등로-밭 경작지와 인삼포-갈림삼거리-무명묘지지대-작은 돌탑봉들-몰니산(169.2봉, 삼각점)-돌탑 갈림삼거리-성터흔적 바위등로-잡목과 소나무 등로-126 무명봉-소나무 등로-밭 경작지-송전탑-시멘트 포장도로-갈림사거리 안부-비포장 임도-밭 경작지-소나무 등로-송전탑-갈림삼거리-망일지맥(벌천포와 삼길포 갈림삼거리)-벌목지대-124.8봉 갈림삼거리-124.8 무명봉-갈림삼거리 복귀-벌목지대-무명안부-작은 소나무등로-무명묘지지대-젖소목장-복우재 오지2리(가로림로 2차선 포장도로) 버스정류장-경주김공과 유인순흥안씨 묘지-56 무명봉-지독한 간벌목 지대-소나무 조림지-지독한 아카시아지대-갈림삼거리(간벌된 나무더미)-밭 경작지-오지2리 학교앞 버스정류장(가로림로 2차선 포장도로)-한글도서관과 서산글램핑-오지2리회관 버스정류장과 다육나라-비포장 임도-갈림삼거리-밭 경작지-지독한 간벌목지대-갈림삼거리와 밭 경작지-공사장-금고수산과 서해수산(가로림로 2차선 포장도로)-갈림삼거리(활목, 삼막골 가는길 안내판)-오지2리와 오지보건진료소-간벌목 능선-시멘트 포장도로-밭 경작지와 인삼포-갈림삼거리-소나무 등로-지독한 간벌목지대-자용산(150.6봉, 삼각점)-지독한 잡목과 소나무 등로-98.3 무명봉-갈림삼거리-소나무 등로-비포장 임도-시멘트 갈림삼거리 포장도로(오지우리골길)-민가-능선진입-잡목지대-해서염전 조망-벗나무 조림지-37 무명봉-밭 경작지-가로림 수산물 직판장과 펜션, 가로림 슈퍼-1차선 포장도로-지독한 간벌목지대 능선진입-원수당산(58.7봉)-지독한 간벌목지대-1차선 포장도로-벌천포해수욕장-벌천포오토 캠핑장-45.5 무명봉-벌천포오토캠핑장-벌말마을-가로림 수산물 직판장과 펜션, 가로림 슈퍼-벌천포횟집과 선창민박-학암포해양경비안전 센타벌말출장소-벌말(오지1리) 버스정류장-산행종료
산행거리 : 약 24.58 Km ( 스마트 폰의 GPX 기준)
망일지맥 산행 약 23.10 Km
접속구간 산행 약 01.48 Km, 오배산에서 벌말(오지1리) 버스정류장까지 접속
산행시간 : 지독한 잡목과 가시나무 그리고 편안한 비포장 임도와 도로를 따라 꾸준히 진행하여 08시간 41분 (06시 32분부터 15시 14분까지)
교통편 : 애마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무탈하게 마무리하고 귀경하였음
옆지기 애마를 이용해 환성1리 버스정류장 도착
벌말(오지1리) 버스정류장에서 15시 40분발 서령버스 231번으로 환성1리 버스정류장까지 이동
옆지기 애마로 귀가
산행횟수와 총 산행거리 : 2016-18 : 341.43 Km
망일지맥이란 ???
망일지맥은 금북정맥이 서산의 성왕산(252.3봉)과 금강산(316.1봉)사이인 비룡산(292봉) 북봉에서 분기하여 북진하며 연화산(234.6봉), 허봉산(140봉), 화방산(114봉), 부성산(118.3봉), 망뫼산(119.6봉), 망일산(302봉), 몰니산(169.2봉), 자용산(150.6봉), 가당산(37봉), 원수당산(59봉), 벌천포해수욕장을 지나 오배산(45.8봉)에서 가로림만 건너로 후망지맥의 끝자락을 마주보며 서해바다에 드는 도상거리 35.8 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아름다운 서해바다를 바라보며 망일지맥이란 또 하나의 맥 잇기 산행을 무탈하게 마무리 했던 시간들
선답자들의 산행지도와 산행후기를 참고한 후 난해하고 어려운 마루금 잇기 산행을 무탈하게 완주하고 돌아왔기에 단 한명의 후답자라도 다시 이 산객이 걸었던 마루금을 걸으면서 산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가능하면 마루금에 충실하게 적으려 노력하며 산행 후기를 적는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고민이 많아지는 시간이지만 그 변화에 뒤쳐지만 다시 따라 잡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기에 그 변화를 받아들이며 지내는 시간이 새롭기도 하면서 힘든 시간들이었다.
그래도 조금은 그 변화를 즐기려는 마음이 드는 순간 새로운 세상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레임이 생기는 것도 또한 사실이었다.
새롭게 변화된 조직속에 경주로 1박2일간 떠난 Consensus Meeting에서는 많은 내용을 흡수하고 협의하면서 급변하는 변화속에 어떻게 살아 남아 조금이나마 더 자기 개발과 회사 발전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깊었던 시간이기도 하였다.
그렇게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토요일 저녁에 집으로 돌아 와 잠시 정리하고 내일 일요일은 진행하다 중단한 서산의 망일지맥 산행을 마무리하고 올라오기로 하는데 약간의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그래도 이렇게 하고 싶어 즐기는 취미생활이 있으니 이 또한 나이들어 가면서 세상을 조금은 더 편안하게 살아 갈 수 있는 시간은 아닐까 생각을 해 보는 시간이다.
다만 산행이 마무리 될 때까지 우중 산행이 아니길 바라며 산행 마무리 후 벌말 버스정류장에서 너무 늦지 않게 시내버스를 이용해 산행 들머리로 나올 수 있기를 바래보며 특히나 월요일 오전에 있을 하지정맥 수술에 지장이 없도록 귀경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때로는 지독한 잡목과 가시나무 지대를 헤치고 또 때로는 너무나 아름다운 소나무 등로를 타고 힐링을 하면서 그렇게 진행을 하다 보니 드디어 58.7봉을 내려 와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벌천포해수욕장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바라보는 망일지맥 마지막 봉우리인 해발고도 45.5미터의 오배산과 그 뒤쪽으로 보이는 코끼리 바위로 유명해진 황금산이 환상의 조화를 이루며 이 산객의 마지막 발걸음에 힘을 불어 넣어 주고 있는 듯 하다.
저 황금산은 몇년 전 가족들과 잠시 들렸다 그 앞 포장마차에서 조개구이를 먹었던 추억이 있는 곳이기에 오늘 홀로 내려온 시간이 무척 아쉬움으로 남겨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렇게 또 하나의 맥 잇기 산행을 마무리하는 시간은 늘 큰 희열이 있으면서도 큰 아쉬움에 즐거워만 할 수 없음이 안타까운 시간이기도 하다.
전날 저녁에 경주에서 올라 와 조금은 피곤했는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모닝콜 소리에 눈을 뜨니 새벽 3시 30분이고 잠시 더 뒹굴다 눈 비비고 일어 나 지난 밤 준비해 둔 배낭을 꺼내 간단히 식수와 음료수 그리고 떡과 과일을 배낭에 넣은 후 집을 출발하는 시간이 새벽 4시이다.
옆지기의 걱정스런 눈빛을 뒤로하고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서산에 도착을 하니 새벽 5시 30여분이 지나는데 성연면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갈비탕 식당 전문점이 보여 들어가 따뜻한 국밥 한그릇을 먹고 나니 온 세상이 내것이 된듯한 포만감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다시 29번 4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조금 더 달려 들어가니 지난 구간 산행을 마쳤던 환성1리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하고 간당히 산행 준비후 밝아오는 시간에 그 버스정류장을 출발하는 시간이 새벽 6시 30여분이 막 지나는 시간인데 스틱까지 들고 산행을 출발하는 이 산객의 모습이 어딘지 모르게 낯설게 느껴졌는지 몇명의 어르신들이 힐긋 바라보고 있다.
환성1리 버스정류장이 있는 29번 4차선 포장도로 좌측으로 대성교회가 보이고 그 교회와 29번 도로 사이로 나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또 다른 마루금 잇기 산행을 마무리하기 위해 출발하는 시간이다.
잠시 오르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직진의 비포장 임도를 버리고 좌측으로 크게 휘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니 짧은 대나무 숲과 만난 후 우측에 거대한 비닐하우스를 내려다 보며 걸어가니 도로는 이제 비포장 임도로 바뀌고 있다.
한동안 그 비포장 임도를 따르니 고압송유관매설지역이라는 위험 경고판이 보이고 그 경고판 몇개를 통과하며 계속 그 비포장 임도를 타고 우측인 북쪽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잠시 더 진행을 하니 임도 좌측으로 63.3봉이 올려다 보이는데 잠시 다녀올려고 좌측 능선으로 오르는데 잡목이 우거져 도저히 오를수가 없어 포기하고 계속 그 비포장 임도를 따른다.
그렇게 걸어가니 다시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우측 직진의 송유관 매설지멱이라는 위험판이 서 있는 비포장 임도를 버리고 좌측으로 약간 휘어지는 새로운 비포장 이도를 따르니 그물망이 쳐진 밭 경작지가 나타나고 그 밭 좌측 위로는 거대한 인삼포도 보인다.
아무 농작물도 심지 않았기에 그 밭 경작지를 타고 걸어가니 새로운 비포장 임도가 보이고 이제 그 비포장 임도를 타고 우측으로 걸어 본다.
잠시 걸어가니 눈 앞 저 멀리 올라야 할 망뫼산과 그 망뫼산 우측으로 망일산이 보이지만 박무가 끼었는지 사진으로는 분간하기가 힘들 지경이다.
다시 만나는 인삼포와 파란 물통을 지나 임도 우측 아래로 백마공업사가 내려다 보이는데 폐차를 기다리는 수많은 차량들이 쌓여 있다.
그렇게 잠시 무심으로 걸어가니 시골 특유의 냄새가 코를 자극하고 곧이어 민가들과 태양열 발전장치를 지나 갈림사거리를 통과하는데 도로는 어느새 비포장 임도에서 시멘트 포장도로로 바뀌어 있다.
도로 우측으로는 화성2리 마을회관이 있는 마을로서 환성리는 충청남도 서산시 지곡면에 있는 산이 마을을 감싸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자연마을로는 밤골, 절골, 목재, 토성골, 문꼬지, 헌터울 등이 있으며 헌터울 동북쪽에 물새들이 많이 살았던 새섬이 있고 특산물은 쌀, 생강, 고추 등이 있다.
환성2리 마을회관이 있는 갈림사거리를 지나 걸어가니 도로 좌측으로 대산 당진간 고속도로 건설이 확정되었다는 플랭카드가 걸려있다.
다시 비포장 임도로 바뀌는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오르니 고갯마루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으로는 묘지들이 보이고 곧이어 환성3리 버스정류장이 서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로 된 갈림오거리에 도착을 한다.
직진 방향으로 나 있는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도로 우측에 환성교회가 새로 단장한 모습으로 서 있는 풍경도 눈에 들어 온다.
환성교회를 지나 계속 이어지는 포장도로를 따라 완만하게 오르니 그 포장도로가 좌측으로 휘어지는 고갯마루에서 우측 능선 방향으로 나 있는 비포장 임도를 타고 능선으로 진입하며 진행을 한다.
소나무가 예쁘게 자라고 있는 능선으로 들어가 잠시 걸어가니 넓은 공터같은 곳을 통과하고 계속 이어지는 비포장 임도같은 등로를 따라 걸어 오르니 등로 옆으로 가지치기를 했는지 아니면 간벌을 핸 나뭇가지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등로 양쪽으로 잡목과 소나무가 섞여 있는 비포장 임도같은 등로를 따르니 등로는 완만하게 오르막 등로로 이어지고 있다.
계속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벌써 기온이 올랐는지 등줄기와 이마에선 굵은 땀방울이 흘러 내리기 시작하고 입었던 자켓을 벗어 배낭에 넣고 다시 여유있게 오르니 금새 서해바다 쪽 조망이 보이는 망뫼산(119.6봉) 정상에 도착을 하는데 삼각점(서산 418, 79. 8 복구)이 설치되어 있고 그 옆 소나무에는 준.희님이 붙여 놓은 망일산 정상 이정판도 보인다.
망뫼산 정상에서 추억 한장 남기고 이제는 우측으로 크게 꺽어 내려가니 쓰러진 고사목들이 등로를 막아 진행에 방해를 주고 있다.
그렇게 잠시 더 내려가니 생각지도 못한 산벗이 활짝 펴 이 산객의 마음속을 정화시키듯 편안하게 만들고 있다.
그 쓰러진 고사목 지대를 지나니 너무나 아름다운 소나무 등로가 열리면서 한동안 평이하게 걸어가고 곧이어 갈림 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그곳에는 페트병 하나가 나뭇가지에 거꾸로 꼽혀있어 표식을 해 놨다.
그곳 갈림삼거리에서 직진의 우측 등로를 버리고 좌측으로 꺽여 내려가는 등로를 타고 진행을 한다.
곱게 피어있는 진분홍 빛 진댈래와 잡목들 그리고 소나무가 곧게 자라고 있는 등로를 따라 걸어가니 이곳에도 역시 쓰러진 고사목들이 등로에 쓰러져 있어 진행에 방해를 주고 있지만 심하지는 않아 이리저리 피하며 내려가 본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가니 다시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이제는 비포장 임도수준의 그 등로를 타고 좌측으로 걸어 내려간다.
고압송유관매설지멱이라는 위험판이 다시 보이는 넓은 비포장 임도를 타고 걸어가니 갑자기 눈 앞에 새로운 공장들이 내려다 보이면서 공사를 끝내지 못한 풍경들이 눈에 들어 온다.
지도를 살펴보니 케이디단열공장이란 이름이 보인다.
그 케이디단열공장 건물을 좌측에 두고 마당으로 내려가니 곧이어 공장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와 만나 그 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걸어가 본다.
잠시 걸어가니 도로 좌측으로 꿈의궁전이란 모텔 건물이 보이고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니 눈 앞으로 망일지맥에서 떨어져 있는 199.9봉이 바로 눈 앞에 솟아 있고 그 좌측 저 멀리 이제부터 올라야 할 망일산이 정상에 원형의 인공 구조물을 이고 서 있는 풍경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조금 더 걸어가니 29번 4차선 도로와 만나 이제부터 그 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걸어 보는 시간이다.
그 29번 4차선 도로에 도착하니 도로 우측으로 꿈의궁전이란 커다란 이정판이 서 있고 좌측으로는 영탑리(꿈의궁전앞)이라는 버스정류장도 보인다.
이곳에서 횡단보도를 통해 29번 도로를 건너 좌측으로 걸어 진행을 하니 또 다른 영탑1리라는 버스정류장이 서 있다.
도로 공사를 아직 마치지 못한 29번 4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망일산 방향으로 걸어 진행을 하니 도로 건너 좌측으로 대산카독크와 임금님외식산업이라는 건물들과 이정판도 눈에 들어온다.
조금 더 진행을 하면 도로 건너 좌측으로 농업법인 서림이라는 입간판도 보이고 잠시 더 걸어진행을 하니 도로 건너 좌측으로 허브모텔과 큰산모텔의 두 건물도 보인다.
그 모텔들 옆으로 탑골식당을 지나 계속 걸어가니 도로 우측 아래에는 현대자원과 방앗간 같은 건물들도 내려다 보인다.
다시 계속 이어지는 29번 4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도로 건너 저편에 풍림아파트 촌들이 보이고 곧이어 도로 우측으로 영탑리라는 버스정류장이 서 있다.
그 버스정류장 표시를 지나니 공군 제8931부대가 전방 200미터 앞에 있다는 도로 표지판도 보인다.
그 도로표지판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갈림삼거리가 보이는데 우측 방향으로는 영탑리와 운산리라는 도로 표지판이 서 있다.
이곳 영탑갈림삼거리에서 좌측 직진의 29번 도로를 버리고 우측의 영탑리와 운산리 방향으로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가는 시간이다.
우측의 2차선 포장도로 방향으로 돌아 진행을 하니 도로 우측 아래로는 또 다른 영탑리라는 버스정류장이 서 있고 잠시 후 대영부분정비공업사라는 건물을 지나 도로 우측으로 대산씽크공장과 대산중앙교회라는 입간판이 보인다.
그곳에서 망일산로인 2차선 포장도로를 버리고 좌측 능선 방향으로 진입하니 밭 경작지를 지나자마자 공군부대 철조망을 만나 그 철조망을 좌측에 두고 우측의 오르막 등로를 타고 걸어 올라 본다.
좌측에 군부대 철조망을 두고 걸어 오르니 가시나무와 분홍빛 진달래가 묘한 조화를 이루며 산객을 반겨주는데 금새 주능선에 도착을 한다.
그 주능선에서 앞을 보니 올라야 할 망일산 정상부가 저 멀리 올려다 보이는데 군부대 철조망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조금 더 걸어가니 등로는 다시 완만하게 내려가니 그 옆으로 군막사와 망일산 정상부가 조금 더 확실하게 올려다 보이고 안부로 내려가니 등로 우측으로는 목장이라 생각되는 건물들도 보인다.
계속 그 철조망을 타고 걸어가니 등로 우측으로 비포장 임도가 나타나는 군부대 후문에 도착을 하는데 후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그 군부대 후문에서 고민을 하다가 계속 그 군부대 철조망을 좌측에 두고 걸어가니 이제부터 지독한 잡목과 가시나무들이 앞을 가로막아 진행에 큰 어려움이 있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가다 이제 군부대 철조망을 좌측으로 보내고 우측 가시나무와 잡목들이 우거진 능선으로 오르니 녹슨 원형 철조망을 넘어 또 다른 군부대의 철조망을 만나 이제 좌측으로 걸어가니 그 철조망 좌측 아래방향으로 군부대로 통하는 1차선 포장도로와 그 뒤로 넓은 헬기장이 내려다 보인다.
그 아래로 내려다 보여야 할 대산읍의 마을들은 안개속에 묻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곳에서 부터 망일산 정상으로 향하는 등로가 만만치 않다.
잠시 그 군부대 철조망을 우측에 두고 걸어가니 방금 전 봤던 1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으로는 군부대로 통하는 검문소가 있으며 그 검문소에서 어린 초병 2명이 나와 출입금지라며 내려가라 사정을 하는데 그 입장은 이해를 하면서도 망일산을 다녀와야 하기에 사정을 이야기 하고 그 철조망 넘어 등로 방향을 살펴 보지만 그 어디에도 철조망을 통과할 방법이 없어 난감해 하니 군 간부에게 연락을 했는지 승용차를 타고 군 간부가 도착을 한다.
사정 이야기를 하니 닫혀있는 군 철조망의 쪽문을 열어주고 그 쪽문을 텅해 군 부대 철조망과 10여마ㅣ터 떨어진 사면 등로를 타고 걸어가니 드디어 망일산 정상 이정판이 걸려 있는 군부대 철조망을 다시 만나 사진 한장 남겨 본다.
망일산(302봉)은 충청남도 서산시의 대산읍 대산리에 있는 산으로 해발고도는 302미터로서 읍내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다.
해동지도, 청구도, 대동여지도, 1872년지방지도 등에 망일산이 기록되어 있는데 사료에서 산 이름을 직접적으로 찾을 수 있는 근거는 18세기 중엽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특히 대동여지도에서는 서산의 성왕산에서 뻗은 산줄기가 서쪽의 지곡면에 접어들어 북쪽의 대산곶까지 연결되는 모습과 대산반도 중간쯤의 파지포 가까운 곳에 망일산이 위치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서산군지(1926)에서는 지곡면 망미산 산맥이 북쪽으로 비스듬히 기울다가 다시 동북쪽으로 약 3정보 뻗어 영탑리, 운산리, 대산리 경계로 들어가 우뚝 솟아 망일산이 되었으며 풍경이 매우 상쾌하다고 언급되어 있다.
관련 지명으로 1872년지방지도에 기록되어 있는 망일사가 있는데 이 절은 산의 서사면에 위치하여 있다.
지성선사가 고려 현종 때 법당을 창건하였으며 1628년(인조 26)에 중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내용을 통해서 망일이라는 이름이 고려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감을 알 수 있지만 지명이 어디서 유래하였는지 또 망일산과 망일사 어느 것이 먼저인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이곳 망일산 정상 이정판에서 좌측으로 크게 꺽이는 뚜렷한 등로를 타고 내려갔으면 쉽게 진행이 되었을텐데 지도를 확인하지 못하고 군부대 철조망을 조금 더 타고 걸어가다 약간의 알바를 경험한 후 어렵게 잡목과 잡풀지대를 헤치고 뒤돌아 나와 정상적인 뚜렷한 등로를 만나 어렵게 망일지맥이란 이름을 만들어 준 망일산 정상부를 통과하는 시간이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내리막 등로를 타고 걸어갔으면 쉽게 그 망일산 정상부를 내려갈 수 있었는데 지도를 잘못 이해하여 우측 철조망 아래 사면 등로를 타고 잡목과 잡풀을 헤치며 걸어가니 거대한 바위들이 나타나고 대산망일산악회에서 걸어 놓은 등로개척과 안전로프 설치에 대한 설명판이 붙어 있어 지도를 다시 한번 확인하니 알바를 하고 있고 다시 망일산 정상부 방향으로 뒤돌아 가 진행 방향의 좌측 방향으로 진행을 했어야 된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능선 좌측으로 길을 만들며 내려가니 드디어 뚜렷한 등로를 만나 이제는 좌측으로 걸어가니 망일산 서산 08호 구조안내판과 벤취쉼터들을 만나 그곳에서 잠시 쉬었다 출발을 한다.
바위지대에 설치된 안전목책과 로프를 타고 걸어 오르니 해발 252미터의 전망대 이정표가 서 있는데 이곳에서 우측 하산로 대산리 방향으로 걸어 내려간다.
참으로 어렵게 다녀오는 망일산 정상부인데 이곳 전망대 이정표에는 문필봉이라 되어 있어 헷깔리기만 하다.
그 전망대 이정표를 지나 우측으로 내려가니 원형쉼터들이 조성되어 있고 그 옆으로는 운동시설과 육각정 그리고 조망처가 있어 그 조망처에서 잠시 발 아래로 펼쳐진 대산읍쪽 조망을 살펴 본다.
대산읍은 충청남도 서산시 북부의 반도부를 차지하는 읍으로 남쪽으로는 지곡면, 동쪽으로는 바다를 사이에 두고 당진시 석문면과 대호지면에 접하며, 북쪽과 서쪽으로는 황해에 면하는데 1991년 12월 읍으로 승격하였다.
전체적으로 평탄한 지형을 이루며 망미산맥의 여맥인 남동부의 망일산(302미터) 등 낮은 구릉이 부분적으로 산재하고 해안선은 굴곡이 심하여 연안에 작은 섬들이 많다.
면의 거의 전역이 농경지로 이용되어 쌀, 보리, 생강, 마늘, 잎담배 등과 과수 재배가 성하고 그 밖에 바지락 등의 해산물도 산출되며 소금 생산량도 많다.
육로교통은 서산 방면 국도가 있으며 해상교통은 화곡리의 삼길포 및 운산리의 대호지포에서 인천을 왕래하는 범선의 출입이 빈번하여 편리하다.
문화재로는 기은리 고분군과 대산반도 선사유적 등이 있다.
약간의 박무가 있어 뚜렷한 조망과 풍경을 살펴 볼 수 없음이 아쉽기는 하지만 비가 내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는 시간이다.
약간의 이슬비가 내리더니 이곳에서 빗방울이 굵어져 걱정을 했는데 금새 다시 빗방울은 잦아들고 이슬비만 흩날리고 있다.
전망대와 조망처를 지나 내려가니 등로 옆으로는 계속해서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되어 있고 잠시 후 등로 좌측으로 망일사 갈림 삼거리 이정표가 서 있는데 주위에는 운동시설들도 설치가 되어 있다.
망일사는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망일산에 있는 사찰로서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의 말사이며 1017년(고려 현종 8) 지선이 창건하였다.
창건 후 임진왜란 전까지 다섯 차례 중수하였다고 하며 1589년(조선 선조 22)에 중창하고 1628년(인조 6)에도 중수하였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활약한 정충신 장군이 당파싸움에서 밀려나 1633년 충청남도 당진에 유폐되었을 때 이 절에서 40일간 머물렀다는 기록이 전한다.
1801년(순조 1) 불에 타 없어진 것을 두열이 중수하였고 1857년(철종 8) 묘열이 중수하여 100여 년간 사세가 유지되었다.
그 뒤 1960년 농지개량령에 의해 전답이 분배되자 사세가 다시 기울었으나 1989년부터 남녀불심회 등이 불사를 일으켜 오늘에 이르는데 건물로는 대웅전과 산신각, 범종각, 세심문(일주문) 등이 전하고 요사인 안심료와 정자인 망로정이 있다.
이 중 대웅전은 정면 5칸과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1991년 지은 것으로 내부에 아미타불, 석가모니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 등의 불상을 비롯하여 영산회상도, 지장도, 칠성도, 신중도 등의 탱화가 있다.
산신각은 정면 1칸과 측면 1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1991년 지어졌으며 내부에 산신상과 목각산신탱이 있다.
산신각 옆에는 1932년에 제작된 망일사삼성각비가 있으며 망로정은 1960년에 세운 팔각 정자이다.
망일사 갈림삼거리를 지나 계속 내려가니 등로 옆으로 벤취쉼터 하나가 설치되어 있고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무명봉을 넘으니 또 다른 벤취쉰터 하나가 눈에 들어 온다.
그곳을 지나 완만하게 오르니 또 다른 벤취쉼터 하나가 멋진 소나무 아래 설치되어 있어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망일산 서산 07호라는 구조안내판을 지나 눈 앞에 거대하게 올려다 보이는 뾰족한 봉우리에 취해 좌측 잡목 사이로 진행을 해야 할 등로를 잃고 잠시 뚜렷한 등로를 타고 알바를 해 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앞에 드높아 보이는 봉우리는 185.7봉으로서 이 봉우리는 원 지맥 등로의 우측에 있는 산인데 알바를 하면서 그 봉우리로 올라야 한다는 생각으로 걸어 내려간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뚜렷한 등로가 지나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이곳에서 지도를 확인하니 잠시 알바를 하고 내려 왔음을 인지하고 그 뚜렷한 임도같은 등로를 타고 좌측으로 걸어 내려간다.
잠시 진행하니 작은 돌탑과 등산로입구 전망대 0.5 Km와 하산로 운산리방향 0.5 Km라는 이정표를 만나는데 이곳에서 운산리 방향으로 걸어 내려간다.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비포장 임도 좌측 능선에서 내려오는 원 지맥 등로를 만나 이제 뚜렷한 비포장 임도를 직진의 좌측으로 보내고 우측의 능선 방향으로 들어가며 맥 잇기 산행을 이어가 본다.
우측 능선 방향으로 들어가니 등로는 생각보다 뚜렷한데 등로 양쪽으로 자라고 있는 잡목과 가시나무에는 벌써 푸릇한 봄빛을 드러내며 계절이 바뀌고 있음을 알려주고 가끔 피어 있는 분홍빛 진달래꽃이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시간이다.
잠시 더 걸어가니 등로 한가운데에 나무들로 쌓아 문을 만들듯 세워져 있는데 솔바람쉼터라는 이정판이 앙증맞게 서 있다.
그곳을 지나 내려가니 몇개의 나무 더미들이 등로에 문을 만들어 세워져 있고 잠시 후 1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망일산로에 도착을 하는데 도로 우측으로는 도적골농장 입구가 보이는데 그 뒤쪽으로는 도장골이라는 버스정류장도 있는 듯 보인다.
이곳 도적골농장과 도장골을 찾아 보니 도적골농장은 서산시 대산읍 운산리에 자리잡고 있는 교육체험농장으로 이곳의 옛 지명이 도장골이었다고 하는데 거기서 따온 명칭이 바로 현재의 도적골이다.
그 도적골농장 입구를 살펴보고 도로를 건너 반대쪽 짧은 절개지를 타고 오르니 한여름 무성하게 자랐다 말라죽은 잡물들이 무성한 곳을 지나 그물망이 쳐진 밭 경작지를 따른다.
잠시 후 그 밭 경작지가 끝나는 지점에서 간벌된 나뭇토막들이 널부러져 있는 능선으로 오르니 잡목들과 진달래꽃들이 함께하는 주능선에 도착을 해 방금 전 올랐다 내려온 망일산 정상부를 조망해 본다.
이제 평이한 잡목 능선을 타고 걸어가니 잡목들과 진달래가 피어 있는 평이한 126.3봉 정상에 도착을 해 추억 한장 남겨 본다.
잡목이 우거진 등로를 타고 조금 걸어 내려가니 등로 우측으로 달담들이 보이는데 옛날 성터였던 흔적은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잡목이 줄어들고 멋진 소나무 등로가 열리는데 소나무 밑둥에는 모두 산불흔적이 있는 검은 그을림 흔적들이 보인다.
계속 이어지는 그 소나무와 잡목이 섞여 있는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비포장 임도가 지나는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지도를 살펴보니 지새고개라 명명된 곳이다.
지새고개는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운산리의 지새마을에 있는 고개로서 운산리 마을은 평지에 자리잡고 있으며 북동쪽으로 대호지가 있다.
행정구역 개편으로 여러 리가 병합되었는데 그 중 운전리와 산후리의 이름을 따서 운산리라 하였으며 자연마을로는 갈마리, 간월개, 지새, 횟개가 있다.
갈마리는 마을에 갈마음수형의 명당이 있다하여 생긴 이름이고 간월개는 마을 앞에 개가 있다하여 생긴 이름이다.
횟개는 마을에 횟돌이 나고 개가 있다하여 생긴 이름으로 특산물로는 지새고추가 있다.
지도를 보니 이곳 지새고개는 좌측의 대산리와 우측의 운산리를 이어주는 고개로사 지금도 제법 사람들의 왕래가 있는지 뚜렷한 비포장 임도가 나 있다.
지새고개를 지나는 갈림삼거리를 지나 반대쪽 넓은 등로를 타고 오르니 다시 소나무 등로가 이어지는데 올라야 할 방향 저 멀리 높은 송전탑 하나가 보인다.
잠시 더 오르니 등로는 직진의 잡목 숲을 헤치고 직진으로 올라야 될 것 같은데 우측으로 송전탑 건설을 위해 생긴 뚜렷한 등로가 보여 그 등로를 따르기로 한다.
잠시 우측으로 걸어가려는데 직진의 등로 앞 커다란 아카시아 나뭇가지에 맨발님이 붙여 놓은 망일지맥 응원판이 보여 잠시 고개숙여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출발한다.
우측 뚜렷한 등로를 타고 오르니 금새 72번 송전탑을 지나고 비포장 임도같은 뚜렷한 등로를 따르니 직진으로 올라오면 만나는 정상 등로를 만나 우측으로 걸어 본다.
다시 73번 송전탑을 지나고 멋진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갈림삼거리를 만나는데 이곳에서는 우측 등로를 버리고 좌측의 넓은 비포장 임도같은 등로를 타고 걸어 본다.
완만하게 내려가는 소나무 등로를 타고 걸어가니 갑자기 소나무들이 사라지고 키 작은 잡목 등로가 이어지는데 진행하면 할수록 잡목들도 말라죽은 잡풀들로 변하고 있다.
그렇게 계속 뚜렷한 등로를 따라 걸어가니 이제 등로 좌측으로 저 멀리 망일산 정상부가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
조금 더 걸어거니 잡목과 키 작은 밤나무들이 자라는 72.2봉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에서 오럭스 트랙을 잘못 만졌는지 트랙 로그가 되지 않는다.
20여분 씨름을 하다 하지 못해 산친구에게 전화를 하니 아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을 20여분이나 까먹었다는 사실에 자꾸만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한다.
뚜렷한 등로를 타고 잠시 걸어 내려가다 갈림삼거리에서 우측의 뚜렷한 등로를 버리고 좌측의 잡목이 있는 등로를 따라 걸어가니 눈 앞으로는 여전히 망일산 정상부가 빤히 올려다 보인다.
잠시 우측으로 휘어지는 등로를 따르니 예전에 강력한 태풍이불어 오던 때 쓰러져 말라죽은듯한 고사목들이 등로를 가로막아 진행에 무척 어려움을 느낀다.
참으로 어렵게 그 쓰러진 고사목 지대를 지나니 밭 경작지와 민가들이 보이고 잠시 뒤 하얀 목련이 활짝 핀 공터 밭을 지나 민가 앞에서 푸르게 변해가는 초원 저 멀리 올려다 보이는 망일산을 살펴 본다.
민가를 좌측에 두고 밭 경작지 가장자리를 타고 지나니 짧은 대나무 밭을 통과하고 곧이어 비포장 임도를 만나는데 임도 양쪽으로는 밭 경작지들이 펼쳐져 있다.
그 비포장 임도를 따르니 다시 갈림삼거리와 만나는데 이제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걸어본다.
민가와 마늘 밭을 지나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계속 걸어 내려가니 도로 건너 대산 삼호아파트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 아프트 우측으로는 풍성한교회도 보인다.
계속 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29번 4차선 포장도로와 만나 그 도로를 건너니 삼호아파트라는 버스정류장이 서 있고 그곳에서 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걸어 간다.
잠시 우측으로 걸어가니 도로 좌측으로 풍성한교회와 대흥부동산이란 입간판이 서 있는 곳 좌측으로 다시 시멘트 포장도로가 갈리는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그 좌측으로 나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 진행을 한다.
시멘트 도로 우측으로는 애니카랜드가 보이고 이제 29번 4차선 포장도로를 우측 직진으로 버리고 그 골목길을 통해 좌측으로 오르니 도로 좌측으로 풍성한교회도 통과를 한다.
계속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갈림삼거리가 다시 나타나고 하얀 건물이 있는 갈림삼거리에서는 우측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가니 비포장 임도로 변하면서 그물망이 쳐진 밭 경작지를 지나 만나는 갈림사거리에서 우측의 비포장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해야 한다.
짧은 대나무가 있는 갈림사거리에서 우측 비포장 임도를 타고 걸어가니 임도 우측 아래에 묘지들이 보이는 곳에 또 다른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그곳에서는 좌측 넓은 비포장 임도를 타고 걸어 진행을 한다.
잠시 멋진 소나무 등로를 따라 무심으로 걸어가니 그 소나무 등로가 끝이 나며 넓은 밭 경작지가 나타나는데 그 임도 우측으로는 인삼포도 보이기 시작한다.
그 밭 경작지를 지나 저 멀리 올라야 할 몰니산 정상부도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좌측으로는 비어있는 밭 경작지를 두고 우측으로는 인삼포를 두며 그 가운데로 나 있는 비포장 임도를 따라 걸어가니 다시 능선의 비포장 능선으로 이어지고 갈림삼거리를 만나는데 우측의 비포장 임도를 따라 걸어 본다.
드넓은 비포장 임도를 따라 오르니 잘 정리된 묘지를 지나 능선으로 이어지고 좌측의 무명봉을 우측 사면등로를 타고 걸어 오루니 또 다른 무명묘지들이 보인다.
그 묘지 좌측 뒤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르니 금새 몇개의 작은 돌탑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지도를 살펴보니 우측으로 몰니산 갈림삼거리로서 좌측의 등로를 버리고 우측의 몰니산 방향으로 걸어 올라 본다.
잠시 오르니 다시 몇개의 작은 돌탑들을 지나 삼각점이 박혀있는 몰니산 정상에 도착을 한다.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의 몰니산(沒泥山)은 1961년 4월 22일 몰리산으로 고시되었다가 1999년 5월 1일 몰니산으로 지명이 변경되었는데 구 지형도에는 몰혼산(몰곤산, 沒混山)으로 한자가 잘못 표기되어 몰곤산 또는 몰혼산으로 읽을 수 있으나 국토지리정보원 홈페이지 지도보기의 지명정보서비스에서 제공되는 지형도를 보면 몰니산(沒泥山)의 169.2미터로 고시내용과 같이 올바르게 표기되어 있다.
추억 한장 남기고 다시 돌탑들이 서 있는 갈림삼거리로 뒤돌아 나오며 맥 잇기 산행을 이어가 본다.
몰니산 정상을 내려 오니 등로 좌측의 작은 돌탑 위에 일체유심조라는 간판이 보이고 그 우측 바위 위에서 진행 방향을 살펴보니 저 멀리 서해바다가 빤히 내려다 보인다.
망일지맥 좌측의 가로림만이 내려다 보이고 그 가로림만에 그림처럼 떠 있는 섬들 넘어 저 멀리 지난 겨울에 홀로 외롭게 걸었던 태안의 후망지맥 마루금도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 더 조망과 풍경을 살펴 본 후 천천히 그 몰니산을 내려 와 작은 돌탑이 서 있는 갈림삼거리로 뒤돌아 내려온다.
가로림만과 작은 섬들 그리고 후망지맥을 조망한 후 천첞히 내려가니 바위들이 쌓여 있는 등로와 만나 그 바위 등로를 따르는데 그곳에서 진행 방향을 살펴보니 저 멀리 벌천포로 이어지는 나즈막한 마루금이 너무나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이곳 역시 예전에 성터가 아니였을까 생각될 정도로 많은 바위들이 쌓여있는데 자료를 찾지 못하니 아쉬운 시간이다.
그 바위지대를 지나니 잡목들과 소나무들이 혼재되어 있는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또 다시 돌담이 나타나고 잠시 후 131 무명봉에 도착을 하는데 잡목들과 소나무로 인해 조망이 없기에 사진 한장 남기고 출발한다.
무명봉을 지나 계속 이어지는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소나무 아래로는 키 작은 잡목들이 우거지기 시작한다.
그렇게 내려가니 갑자기 최근에 간벌된 듯한 푸른 소나무 가지들이 등로에 널부러져 있고 그곳을 지나자마자 잡목들이 잘려진 간벌지대를 통과하여 고추농사를 지었던 밭 경작지로 내려선다.
그 고추밭 역시 그물망이 쳐져 있어 고라니와 산짐승들의 접근을 막고 있는 그곳을 타고 걸어가니 저 멀리 앞으로 높은 송전탑 하나가 서 있다.
그 밭 가장자리를 따라 걸어가니 높은 송전탑 하나가 서 있는데 혹시나 하고 번호를 찾아 보지만 아무 번호도 확인할 수 없는 송전탑이다.
그 송전탑 앞에서 시멘트 포장도로가 우측으로 크게 꺽여 내려가고 이제부터 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 본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가니 눈 앞에 갈림사거리를 지나 민가가 보이고 그 도로 좌측으로도 민가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지도를 살펴보니 대산읍 대로리로서 저 앞에 보이는 민가 앞을 지나 능선으로 걸어 진행을 한다.
바로 아래 두루골 또는 모리골고개를 지나 걸어가며 자료를 찾아보니 대로리는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에 있는 마을로서 마을이 골짜기에 자리잡고 있으며 명지저수지가 있고 행정구역 개편으로 여러 리가 병합되었는데 몰니산과 노하리의 이름을 따서 대로리라 하였다.
자연마을로는 광암, 모리골, 물하니가 있는데 광암은 마을 서쪽에 넓은 바위가 있다하여 생긴 이름으로서 큰 길 위쪽에 있다하여 노상리라고도 부른다.
모리골은 마을이 몰니산 기슭에 있다하여 생긴 이름이고 물하니는 몰니산 밑이 되어 물이 많이 난다해서 생긴 이름이다.
명자초등학교가 있어 명지리라고도 하며 큰 길 아래쪽에 있어 노하리라고도 부른다.
두루골 또는 모리골 고개를 지나 계속 걸어 오르니 도로 우측에 민가를 두고 그물망이 쳐진 밭 경작지를 따라 진행이 된다.
잠시 더 걸어 오르니 임도 우측에 무너진 작은 콘크리트 건물이 보이고 그곳에서 임도는 좌측으로 크게 꺽여 진행이 된다.
다시 나타나는 밭 경작지를 타고 걸어가니 멋진 환상의 소나무 등로가 열리면서 조금은 푸근하게 걸어 보는 시간이다.
번호가 없는 송전탑을 지나 걸어가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그 한가운데에는 좌측으로 망일지맥 마루금이 이어지고 있는 벌천포가는 방향이 우측으로는 삼길포항으로 가는 방향 표시가 되어 있다.
삼길포항은 충청남도 대산읍 화곡리에 소속되어 있는 삼길포항은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와 대산읍 화곡리 삼길포를 연결하는 대호방조제의 끝지점에 위치하고 대호의 수문이 있는 곳으로 대호방조제는 1984년 11월 16일 준공된 방조제로 길이는 7.8 Km이며 해변 드라이브 코스로 좋으며 바다에 떠 있는 크고 작은 섬들의 풍경이 아름답고 바다낚시터로도 인기가 높은 곳이다.
제방 중심에 위치한 도비는 농산물 직판장, 숙박시설, 체육휴양시설을 갖춘 농어촌 휴양지로 개발되어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서해안의 어느 항포구를 가 보아도 주말이면 서울 및 수도권의 차량들로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붐비는데 이곳 또한 예외는 아니다.
서산과 당진에 걸쳐있는 이점을 통해 서산 당진 뿐 아니라 외지인들도 이곳을 많이 찾으며 흔히 들 배 낚시나 갯바위 낚시를 하여 즉석에서 손질하여 먹는 회 맛에 견줄 순 없어도 방금 잡아 온 우럭을 선상 위에서 먹는 회 맛은 서해 포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즐거움이다.
삼길포항을 지나 해안따라 연결되어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쭉 들어가면 한적한 분위기에서 경치화 다양한 횟집들이 들어서 있어 신선한 회도 즐길 수 있다.
또한 대호는 겨울철새들의 낙원으로 알려져 있어 겨울철에는 수많은 철새들이 모여들고 이 광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사진작가 및 철새탐조를 하는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다.
그곳 갈림삼거리에서 좌측 벌천포항 방향으로 걸어 오르니 비포장 임도에 빛바랜 억새가 무성하게 자라난 풍경이 보이면서 금새 벌목지대로 올라 선다.
벌목된 등로 좌우측으로는 커다란 소나무들이 보이는데 왜 이곳을 벌목지대로 만들었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등로 좌측으로는 가로림만과 작은 섬들 그리고 그 뒤로 후망지맥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그렇게 주위 풍경을 살펴보며 걸어 올라 소나무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 벌목지대 끝자락에서 뒤돌아 보니 저 멀리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온 망일산과 그 주위에서 이곳으로 이어져 온 망일ㄷ지맥의 마루금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 모습도 눈에 들어 온다.
그 벌목지대를 지나 능선으로 들어가니 소나무 등로를 지나 활엽수 등로가 나타나는데 잠시 후 등로 우측으로 124.8봉 가는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이곳에서 좌측 등로를 버리고 우측의 124.8봉을 다녀 오기로 한다.
우측으로 잡목을 헤치며 걸어 오르니 간벌된 나뭇가지들이 등로 위에 널부러져 있어 진행이 어렵고 그렇게 힘들게 진행을 하니 죽천이란 선답자의 띠지 하나가 걸려있는 124.8 무명봉에 도착을 해 추억 한장 만들어 본다.
그 124.8봉을 지나 다시 갈림삼거리로 뒤돌아 나와 이제는 우측의 잡목 등로를 헤치며 걸어 내려가니 또 다시 멋진 소나무 등로가 열리는데 그 소나무 아래에는 빛바랜 억새들도 보인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가니 또 다시 벌목지대인지 간벌지대가 나타나고 그 벌목지대 좌측으로는 파란 지붕을 한 아름다운 민가가 내려다 보인다.
이곳은 기은리로서 가은리는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에 있는 마을로서 서해의 긴 곶 옆에 마을이 자리잡고 있고 가로림만의 상류에 있는데 마을이 긴 곶이로 되었으므로 기은곶이 변하여 기은리라 하였다.
자연마을로는 아섬이 있는데 아섬은 소가 누운 형국이라 하여 와우도라고도 한다.
갯벌자원이 풍부하고 망둑어가 많이 잡히며 특산물로는 셀키토마토와 천일염이 있다.
벌목지대인지 아니면 간벌지대를 지나니 빛바랜 억새 등로가 짧게 이어지고 금새 다시 나즈막한 안부를 지나는데 그곳에는 최근에 간벌된 듯한 파란 소나무 가지들이 등로에 널부러져 있다.
그곳을 지나 활엽수와 잡목을 헤치고 진행을 하니 한동안 평이한 등로가 이어지더니 갑자기 키 작은 소나무들이 빼곡하게 자라고 있는 등로와 만나기도 한다.
79 무명봉을 지나 완만하게 내려가니 이제 등로 우측으로 벌천포와 대산석유화학단지 사이의 서해바다가 내려다 보인다.
그렇게 서해바다를 조망하며 걸어 내려가니 등로 우측으로 젖소목장이 보이고 곧이어 가로림로의 2차선 포장도로인 복우재에 도착을 한다.
도로 우측으로는 방금 전 내려오며 봤던 젖소목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비포장 임도가 보이고 그 옆으로는 대산자연산고사리농원이란 커다란 입간판 뒤로 오지2리 버스정류장도 보인다.
이곳이 복우재로 되어 있는데 아무리 찾아 봐도 왜 복우재인지 알 수 있는 자료가 없어 아쉽기만 하다.
오지2리 버스정류장에서 그 가로림길을 건너 능선으로 오르니 금새 경주김공과 배우자 순흥안씨 묘지를 지나 잡목을 헤치고 오르니 주능선에 도착을 한다.
주능선을 타고 우측으로 완만하게 오르니 56 무명봉에 도착을 하는데 주위에는 많은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멋진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갑자기 간벌된 지대가 나타나고 곧이어 빛바랜 억새들이 자랐다 말라죽은 등로도 만난다.
이곳은 오지리마을로서 오지리는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에 있는 마을로서 마을이 서해 가까이에 자리잡고 있는데 마을이 오지에 있다하여 오지리라 하였다.
자연마을로는 고창개, 말마구지, 벗말, 절골이 있는데 고창개는 오지리에서 으뜸되는 마을로서 조선시대 때 창고가 있었다하여 생긴 이름이다.
말마구지는 조선시대 때 말을 놓아 먹이던 곶이라 하여 생긴 이름이고 벗말은 마을 앞에 벗터가 있다하여 생긴 이름이다.
절골은 마을이 자각산 밑이 되는데 절이 있었다해서 생긴 이름이다.
그 빛바랜 억새지대를 지나니 키 작은 소나무들이 식재된 조림지가 나타나고 곧이어 아카시아 가시나무가 등로를 막고 있는 곳도 어렵게 통과를 해 본다.
그곳을 지나 진행하니 다시 뚜렷한 등로에 등로 주위에는 환상의 소나무들이 줄지어 도열해 있는 멋진 마루금을 따른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가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우측으로 돌아 걸어가니 그 삼거리 좌측으로 제법 큰 나무더미가 쌓여있고 비닐로 덮혀 있다.
그곳에서 비포장 임도 같은 등로를 타고 우측으로 걸어 본다.
잠시 더 잡목과 소나무가 혼재되어 있는 등로를 타고 걸어 완만하게 내려가니 등로 좌측 앞으로 진행해야 할 가로림로 도로와 폐교가 된 후 도서관으로 이용되고 있는 옛날 대산초등학교 오지분교장도 내려다 보인다.
잠시 더 능선 등로를 타고 걸어 내려가니 밭 경작리와 이어지고 그 밭 가장자리로 이어지는 비포장 임도를 타고 가로림만 2차선 포장도로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금새 가로림길 2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해 도로 우측에 있는 학교앞 버스정류장을 사진에 담고 돌아 나오며 오지2리1반 이정석을 사진에 나겨 본다.
오지리는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에 있는 마을로서 마을이 서해 가까이에 자리잡고 있는데 마을이 오지에 있다하여 오지리라 하였다.
자연마을로는 고창개, 말마구지, 벗말, 절골이 있는데 고창개는 오지리에서 으뜸되는 마을로서 조선시대 때 창고가 있었다하여 생긴 이름이다.
말마구지는 조선시대 때 말을 놓아 먹이던 곶이라 하여 생긴 이름이고 벗말은 마을 앞에 벗터가 있다하여 생긴 이름이다.
절골은 마을이 자각산 밑이 되는데 절이 있었다해서 생긴 이름이다.
이제 그 가로림길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좌측의 오지리2구마을회관 방향으로 걸어 본다.
가로림길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가니 도로 우측에 페교가 된 대산초등학교 오지분교터에 한글도서관과 서산글램핑이란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이정판이 보이고 완만하게 오르니 도로 우측으로 이동통신탑이 보인다.
다시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도로를 따르니 도로 우측으로 그물망이 쳐진 밭 경작지를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비포장 임도가 보이는데 이제부터 그 비포장 임도를 타고 우측으로 오르며 진행을 하게 된다.
하지만 가로림길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조금 더 걸어가면 도로 좌측에 다육나라라는 이정판과 그 옆으로 오지2리회관 버스정류장이 서 있다.
우측 비포장 임도를 타고 오르니 도로 좌측으로 그물망이 쳐진 밭 경작지가 나타나고 그 좌측 아래에 오지2리 마을회관 건물이 내려다 보인다.
그 마을회관 좌측으로 가로림길 2차선 포장도로를 지나 저 멀리 가로림만의 양식장과 서해바다가 아주 가깝게 다가와 있는 풍경도 눈에 들어 오기 시작한다.
계속 걸어 오르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이곳에서는 좌측 비포장 임도를 버리고 우측의 비포장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한다.
잠시 걸어 내려가니 눈 앞에 제법 넓은 밭 경작지가 펼쳐져 있는데 아무 농산물도 심어져 있지 않은 빈 밭이기에 그 밭 경작지 가운데를 통해 건너편 능선으로 걸어 오르며 맥 잇기 산행을 이어가 본다.
그 밭 경작지 가운데를 타고 걸어 오르니 다시 잡목이 우거진 능선으로 진입이 되고 잠시 후 지독한 간벌된 나무들이 등로에 널부러진 마루금이 보인다.
잠시 더 오르니 멋진 소나무 등로가 열리고 다시 완만하게 내려가니 등로 좌측으로 다시 그물망이 쳐져 있는 갈림사거리가 나타나는데 이곳에서는 직진의 비포장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하게 된다.
넓은 비포장 임도 좌우측으로는 멋진 소나무들이 환상으로 자라고 있는 등로이다.
그 소나무 등로를 타고 한동안 걸어가니 눈 앞에 갑자기 커다란 건물 공사가 진행중인 공사장이 펼쳐지는데 등로는 그 공사장 건물을 좌측에 두고 우측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
넓은 비포장 임도로를 타고 걸어 내려가니 공사장 건물 마당으로 이어지고 곧이어 가로림로 2차선 포장도로 위에 도착을 한다.
오늘 이 가로림로 2차선 포장도로를 참으로 많이도 건너며 산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 가로림로 2차선 포장도로를 만나 그 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걸어 완만하게 오르니 잠시 후 도로 우측으로 금고수산과 서해수산이란 커다란 이정판이 서 있고 그곳을 지나 걸어 진행을 하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이제 이곳에서 좌측의 가로림로를 버리고 우측의 활목과 삼막골 방향 표시가 되어 있는 오지자각산길로 접어 드는데 이곳 도로는 1차선 시멘트 포장도로이다.
잠시 걸어가니 도로 좌측인 가로림로에는 오지2리와 오지보건진료소라는 이정표와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1차선 시멘트 포장도로 좌측으로는 거대한 창고형 건물이 보이고 잠시 더 걸어가니 도로 우측 능선으로 진입을 하는데 이곳에도 역시 간벌 후 정리되지 않은 간벌목들이 등로에 제멋대로 널부러져 있어 오르막 등로를 따라 진행하기가 만만치 않다.
소나무와 잡목이 혼재되어 있는 등로를 타고 잠시 걸어가니 그 등로는 다시 좌측으로 휘어지며 방금 전 헤어졌던 1차선 시멘트 포장도로가 지나는 오지자각산길로 뒤돌아 내려 온다.
이제 그 오지자각산길을 타고 우측으로 걸어가며 산행을 이어가 본다.
민가 옆으로 이어지는 1차선 시멘트 포장도로인 오지자각산길로 뒤돌아 내려 와 우측으로 걸어가니 눈 앞으로 오지리 마을이 아름답고 조용히 내려다 보인다.
그곳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가다 도로 우측을 살펴보니 저 멀리 서해바다 건너 거대한 대산석유화학단지가 펼쳐져 있고 그 좌측으로 몇 년 전 고운 추억을 남겼던 황금산이 올려다 보인다.
그렇게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기며 걸어가니 이제는 도로 좌측으로 가로림만 넘어 후망지맥 마루금도 희미하게 다가와 있다.
멋진 소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 마을 한가운데를 지나 계속 걸어가니 도로 양쪽으로 거대한 비닐하우스가 보이는데 그 옆으로는 해상 운송로로 이용되는 포장 나무박스들이 많이 쌓여있어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 궁금한 시간이다.
그곳을 지나 나즈막한 고갯마루를 지나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도로 우측으로 밭 경작지와 인삼포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뒤 저 멀리 올라야 할 자용산도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저 앞에 보이는 갈림삼거리에서 그 가운데 능선을 타고 오르며 망일지맥 마지막 산행을 이어가 보는 시간이다.
도로 좌측에 민가를 두고 갈림삼거리로 가 능선 방향으로 걸어 오르려니 잡목과 가시나무로 인해 진행이 불가능해 뒤돌아 나온 후 진행 방향의 우측으로 오르니 묘지지대 뒤로 등로가 열려 있다.
소나무로 이루워진 뚜렷한 등로를 타고 한동안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이제 자용산 정상부가 가까워지면서 등로는 가파른 오르막 등로에 간벌된 나무가지들이 널부러져 있어 진행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
힘들게 그 널부러진 나뭇가지들을 헤치며 오르막 등로를 오르니 삼각점이 박혀있는 150.6미터의 자용산 정상에 도착을 해 사진 몇장 남기고 준비한 떡과 과일로 허기를 달랜 후 출발하기로 한다.
자용산(150.6봉)은 충청남도 서산시의 대산읍 오지리에 있는 산으로 해발고도는 152미터로서 서쪽의 가로림만으로 돌출하여 있는 반도에 위치하여 있으며 이 산은 오지리의 주산이다.
마을 사람들에 의하면 이 산의 머루와 다래넝쿨이 가을에 단풍이 들면 절경을 이루므로 자객산이라는 이름이 얻어졌다고 한다.
대산읍지에서는 서해의 낙조가 산에 비치어 자기의 절경을 이루므로 자각산이라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지명의 유래가 자연의 풍경을 언급하는 것이 공통점인데 서산군지(1926)에서도 몰니산에서 한 지맥이 서쪽으로 뻗어 오지리 자각산이 되고라는 기록이 있다.
따라서 지도제작 과정에서 자객산의 객이 용으로 잘못 표기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산은 망일산, 황금산, 몰리산과 함께 대산의 4대 명산 중 하나이다.
자용산 정상에서 잠시 배낭 내려 간식으로 허기를 면한 후 다시 출발하니 환상의 소나무 등로 아래에 키 작은 잡목과 잡풀들이 혼재되어 있는 마루금이 펼쳐지고 있다.
잠시 더 걸어가니 잡목이 더 심해지기 시작하고 그만큼 분홍빛 진달래꽃들이 아름답게 피어 있다.
그렇게 한동안 평이한 환상의 소나무 등로를 타고 오르락 내리락 걸어가니 간벌된 나뭇토막들이 널부러져 있는 98.3봉에 도착을 해 잠시 큰 한숨을 내쉬어 본다.
그 간벌된 나뭇토막들이 널부러진 98.3봉을 지나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그곳에도 역시 멋진 소나무 등로가 열려있다.
약간은 희미해지는 등로를 타고 잠시 더 걸어가다 지도를 살펴보니 등로는 직진으로 내려오다 우측 사면 등로로 꺽어 진행하도록 되어 있지만 이 산객은 직진의 등로를 따라 너무 많이 내려 왔다는 기분이다.
다시 뒤로 올라 진행하며 등로 좌측을 살펴보니 98.3봉에서 잠시 더 내려 온 곳에서 진행 방향으로 우측으로 꺽여 진행을 해야 하는데 직진으로 내려왔음을 알리는 선답자들의 띠지 두장이 반겨 준다.
정상 등로를 타고 잡풀과 잡목 그리고 소나무가 혼재되어 있는 등로를 타고 걸어 내려가니 잡목 속에 피어 있는 분홍빛 진달래꽃이 더욱 아름답게 다가오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렇게 한동안 그 잡목 구간을 지나 진행을 하니 갑자기 등로는 넓은 비포장 임도로 바뀌고 그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눈 앞에 시멘트 포장도로로 된 갈림사거리 지나 민가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곳 앞에서 작은 강아지 한마리가 격하게 이 산객을 반겨주고 주위를 살펴보니 도로 좌측 밭 경작지에서는 부부인듯한 두분이 벌써 밭일을 하고 있다.
그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갈림사거리로 내려가 그 도로 우측을 보니 만으로 들어 온 서해바다 건너 저 멀리 거대한 대산석유화학단지가 드넓게 펼쳐져 있고 그 좌측으로는 섬처럼 보이는 황금산이 우뚝 솟아 있는 풍경도 눈에 들어 온다.
몇 년 전 부모님이 살아 계시던 시절 구정을 맞아 가족들과 고향으로 내려가다 잠시 들려 즐겼던 추억이 떠 오르는 시간이기도 하다.
황금산은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에 위치한 산인데 대산반도의 북서쪽 끝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 높이는 156미터이다.
옛 이름은 고귀한 금을 뜻하는 항금산이었다 전해지며 예전에는 일부분만 육지와 연결되어 있어 섬처럼 고립된 지역이었지만 1988년 5월 삼성종합화학 사업장이 들어서면서 육지와 완전히 이어지게 되었다.
황금산의 입구는 서산시의 친환경 트레킹코스인 서산 아라메길의 제 3코스의 출발지이며 산의 정상에는 황금산사라는 작은 사당에 임경업 장군의 초상화가 모셔져 있다.
서쪽으로는 서해와 접하며 해식으로 인한 암벽을 형성하고 2개의 동굴(굴금, 끝굴)이 있는데 옛부터 금을 캐던 굴로 알려져 있다.
황금산의 명소로는 서해와 접한 몽돌해변이 있는데 해변을 따라 코끼리 바위를 비롯한 주상절리가 펼쳐져 있다.
눈 앞에 있는 수산물 가공공장 앞을 지나 걸어간 후 그 민가 직전 그 민가 우측 뒤로 나 있는 능선으로 오르니 생활 쓰레기와 칼바위 능선이 이어지고 진행하면 할수록 사람들의 통행 흔적이 없어 잡목과 나무들이 우거져 진행에 애를 먹는다.
너무나 힘들게 전진하니 이제는 가시나무를 지나 가느다란 소나무들이 빼곡하게 자라며 통행하기에 너무나 좁은 공간만 내주고 있다.
그래도 힘들게 그 좁은 잡목 등로를 헤치며 걸어가니 등로 좌측으로 민가가 나타나는 지점에서 등로는 조금 더 넓어지며 진행에 큰 어려움은 없다.그곳에서 등로 좌측을 살펴보니 민가 옆으로 마늘밭과 밭 경작지가 펼쳐져 있고 그 밭 경작지 지나 저 멀리 해서염전이 드넓게 펼쳐져 있다.
해서염전은 충청남도 서산시에서 소금을 만들기 위하여 바닷물을 끌어 들여 논처럼 만든 곳으로 대산반도와 이원반도로 둘러싸인 가로림만은 천수만 연안과 같이 염전 개발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특히 대산반도의 북단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화곡리, 오지리 일대에는 조선 시대부터 자염(원주민들은 화염이라고 함) 생산이 성하였고 그 후 천일제염으로 바꾸어 소금의 생산이 많았던 곳이다.
서해안 중에서도 특히 조수간만의 차가 큰 곳으로 유명하며 농업용수의 확보가 어려워 해안 간척은 결국 염전 개발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자연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곳 자연 지명 중 벗터, 벗말 등의 지명은 제염을 해왔던 곳임을 의미한다.
일제 강점기 전후에 서산 지역의 대지주들이 염전을 운영하여 부를 축척하는 등 근대부터 이미 서산에는 많은 염전이 있었고 이후 1950년대를 지나 1970년대까지 천수만 간척 사업은 농경지 조성과 염전 개발 두 가지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서산 지역은 입지 조건이 천일제염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그 당시 소금은 국가 전매 사업으로 보호되고 있었으므로 농경지 조성보다는 염전 개발에 중점을 두었다.
1960년대에도 서산 지역 간척 사업은 농경지 조성 보다는 염전 개발이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사장포 북안인 덕문천 하구에 233㏊의 대규모 염전이 조성된 후에 고북면 사기포, 성포 등에도 100㏊의 대형 염전들이 건설 되었다.
염전 개발은 1970년대에도 지속되어 충청남도 서산군 부석면 대두리, 창리, 심포 등지에 신규 염전이 조성되었으나 1970년대 중반부터 신규 염전 건설은 완전히 중단되고 1980년대 초부터 폐전되기 시작하였다.
폐전의 추세는 서산AB지구 간척사업으로 인해 천수만 연안 전역으로 확산되었고 서산AB지구방조제 건설로 천수만 연안에서 염전이 많이 없어진 반면 가로림만에서는 아직도 염전을 운영하고 있다.
2011년 현재 서산시의 염전은 15개소로 이중 대산읍에 14개소가 있고 지곡면에 1개소가 있는데 종업원은 77명이고 연간 생산량은 5340톤이다.
주요 염전은 서산시 대산읍 기은리 금현염전, 영탑리 부성제염, 오지리 대호염전, 통포염전, 지곡면 중왕리 염전 등을 들 수 있다(최근에 사업자 등록을 하는 염전의 경우 상호 등록이 의무이지만 1970에서 1980년대에는 상호를 등록하지 않아도 사업자 등록이 되기 때문에 상당수 염전은 상호가 없다).
최근 일부 염전은 산업 단지 부지로 편입되어 문을 닫았고 일부 염전은 형질 변경 후 양식장, 함초 재배 등으로 운영 중이다.
충청남도 수산관리소 서산사무소는 2011년 충청남도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 폐염전에서 함초를 시범 재배하고 있다.
서해안 갯벌에서 자생하는 함초는 바다 속에 녹아 있는 염분과 칼슘, 철, 칼륨, 요오드 등 각종 미네랄을 뿌리로 흡수하여 농축해 살아가는 한해살이 염생 식물로 콜린과 비테인 식이섬유, 미네랄 등이 포함되어 있어 간 독소 해소와 지방간 치유, 면역 기능 증강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가 뒷쪽 능선으로 걸어가니 거대한 벗나무 등로가 이어지고 잠시 후 간벌된 나뭇토막들이 널부러진 곳을 지나 멋진 소나무 등로로 걸어 진행을 한다.
진행하면 할수록 잡목이 심해지고 그 우거진 잡목을 헤치며 걸어가니 간벌된 소나무 가지들이 등로 위에 널부러져 있는 37봉에 도착을 한다.
이제 망일지맥 산행도 막바지로 접어 들어 진행되고 있음을 알리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 37봉을 지나 걸어가니 소나무 등로가 보이고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도록 되어 있다.
잠시 더 그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눈 앞에 드넓은 밭 경작지가 펼쳐져 있고 그 밭 경작지를 지나 저 멀리 끝자락에는 원수당산이 둥그렇게 펼쳐져 있다.
그 밭 경작지를 따라 걸어 진행을 해야 하는데 그 밭 경작지 주변에는 모두 그물망이 쳐져 있어 진행에 잠시 어려움을 겪은 후 그 밭 경작지 아래 밭둑을 타고 걸어가 본다.
밭 경작지를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비포장 임도가 펼쳐져 있고 그 비포장 임도를 타고 걸어가니 드넓은 공터가 펼쳐져 있다.
그 공터를 지나 우측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르니 논으로 등로가 이어지고 곧이어 가로림수산물직판장이란 건물이 보이는데 선답자들의 산행후기에는 폐쇄되어 있는 직판장이라 알고 있는데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수산물 직판장이다.
그곳을 지나 그 직판장 마당으로 나가니 펜션과 가로림슈퍼 입간판도 보이기 시작한다.
그 마당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1차선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타나고 그 도로를 건너 원수당산으로 향한다.
그 1차선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걸어가먄 벌말이란 버스정류장이 있고 그곳에서 산행을 마무리한 후 서산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 1차선 시멘트 포장도로를 건너 짧은 절개지로 오르니 이곳도 역시 간벌된 나뭇가지들이 정리되지 않아 걸어 오르는데 너무나 힘들게 진행이 되고 있다.
지독한 간벌된 나뭇토막들을 헤치며 너무나 힘들게 오르니 정상부에 돌담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살펴보니 개인 벙커이다.
그 개인벙커 위로 오르니 서해바닷가 쪽으로 사각뿔 형의 시멘트 말뚝이 박혀 있는 58.7봉의 원수당산에 도착을 해 주위 조망과 풍경을 살펴 본 후 어렵게 셀카 놀이를 하며 추억 한장 남겨 본다.
그 원수당산 정상에서 많은 추억과 사진을 남기고 다시 천천히 내려오니 직전 서해바다쪽을 살펴보니 지난 겨울에 홀로 걸었던 태안의 후망지맥 마루금이 길게 펼쳐져 있고 그 우측으로는 섬처럼 보이는 황금산이 우뚝 솟아 있다.
그렇게 즐긴 후 내려오니 또 다른 벙커들이 보이고 이곳 역시 간벌된 나뭇토막들이 지독하게 널부러져 있어 진행에 큰 어려움을 느낀다.
조심하며 내려가니 다시 방금 전 헤어졌던 1차선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는데 이제부터는 도로 좌측으로 벌천포 해수욕장을 두고 진행하는 등로를 따른다.
도로 좌측의 바닷가에는 가족들이 벌써 텐트를 쳐 놓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풍경이 부러운 시간이기도 하다.
도로 좌측에 벌천포해수욕장을 두고 걸어가다 앞을 보니 그 벌천포 해수욕장 뒤 저 멀리 망일지맥의 마지막 봉우리인 45.5미터의 오배산이 올려다 보이는데 그 오배산 좌측으로는 쌍둥이처럼 보이는 황금산이 바다를 사이에 두고 또 다른 풍경으로 우뚝 솟아 있다.
그렇게 한동안 그 오배산과 황금산을 바라보며 걸어가니 어느 순간 오배산 뒤로 황금산이 숨어 하나의 산처럼 보이기도 한다.
잠시 더 그렇게 걸어가다 도로 좌측 벌천포 해수욕장 넘어를 살펴보니 길게 뻗어 나온 후망지맥 마지막 구간이 바다로 사라지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게 다가온다.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그 아름다운 마지막 풍경 때문에 어렵고 힘들어도 이렇게 또 다른 맥 잇기 산행을 하기 위해 떠나는지도 모를 일이다.
후망지맥은 금북정맥이 지나는 태안에서 퇴비산(165봉) 북서쪽 4.5 Km 떨어진 태안군 원북면 장대1리 삼곳말 마을 서쪽 구정봉 어깨에서 분기해 태안반도를 북진하여 구정봉(107봉), 철마산(213봉), 방공산(101봉), 통봉산(107봉), 승주산(146봉), 둥근봉(127봉), 바구니산(156봉), 가재산(178봉), 국사봉(205봉), 노인봉(165봉), 후망산(144.2봉), 산제곡(109.4봉), 후망산(102봉)을 지나는 태안군 이원면 내리 만대에서 그 맥을 다하고 서해로 가라 안는 도상거리 31.5 Km에 이르는 산줄기다.
언제 다시 저 후망지맥을 살펴보며 추억을 이야기 할 수 있을지 기약조차 할 수 없기에 그 그리움을 가슴속 깊이 남겨 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다시 계속 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도로 좌측은 벌천포 해수욕장이 우측에는 벌천포 민박으로 갈 수 있는 입간판이 서 있다.
그 입간판 좌측으로는 대산인명구조대가 보이고 그렇게 걸어가며 주위를 살펴보니 도로 우측으로는 거대한 공장 건물들이 보이고 직진 앞으로는 오배산과 황금산이 우뚝 솟아 보인다.
등로 뒷쪽으로는 방금 전 올랐다 내려온 원수당산이 보이고 그 원수당산 우측으로는 후망지맥 마루금도 보인다.
잠시 더 그렇게 걸어가니 도로 우측으로 해뜨는 서산의 게 모형을 만들어 놓은 조형물들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성일슈퍼와 세면장을 지나 벌천포오토 캠핑장 입구에 도착을 한다.
소나무가 잘 자라고 있는 비포장 임도를 따라 걸어가니 임도 좌우측으로 캠핑카와 텐트들이 즐비하게 줄지어 늘어서 있고 또 다시 매점과 식당들을 지나 마지막 산인 오배산을 오르기 위해 능선으로 접어 드니 잡목과 소나무가 혼재된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고 있다.
어렵게 그 오르막 등로를 오르니 이곳 오배산 정상에도 개인 벙커들이 보이고 그 정상에는 45.5미터의 삼각점과 콘크리트 말뚝봉이 보이는 오배산 정상에 도착을 해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겨 본다.
더 이상 진행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망일지맥 마지막 봉우리인 오매산 정상에 서서 투억 한장 남기고 또 하나의 맥 잇기 산행을 마무리하는 시간이다.
등로 우측 앞으로는 바닷가의 바위들을 지나 저 멀리 황금산과 대산석유화학단지들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오래 전 가족들과 고운 추억을 남겼던 황금산이지만 조만간 아들이 제대를 하면 다시 한번 내려 와 더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보는 황금산이기도 하다.
이제 아쉬운 마음을 접고 보이는 모든 풍경과 조망을 가슴속 깊이 담은 채 그 마지막 오배산을 내려온다.
이제 망일지맥 산행은 완전하게 마무리를 하고 벌말 버스정류장으로 가 시내 버스를 타고 환성1리 버스정류장으로 가기 위해 접속구간을 걸어 보는 시간이다.
다시 벌천포오토 캠핑장으로 내려 와 좌측 바닷가로 가 살펴보니 황금산과 대산석유화학단지가 펼쳐져 있고 이제부터 걸어가야 할 등로도 살펴보니 바로 바닷가 쪽으로 게를 형상화한 조형물들이 눈길을 잡는다.
그 조형물들을 지나자 마자 좌측으로 걸어 거대한 공장 건물들이 서 있는 방향으로 걸어간다.
벌천포해수욕장은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오지리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길이 1㎞, 폭 약 50m 규모로 충청남도 태안군 통개와 벌말의 육계사주 해안 사구에 위치하고 있는 서산 내륙의 유일한 해수욕장이다.
육계사주에는 사빈이 형성되어 있고 후사면에서 공급된 모래, 자갈 등으로 인한 조립질 간석지와 퇴적 물질, 연안에서 이동해 온 실트와 모래 등의 세립질 퇴적 물질이 혼합되어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해안 사구가 형성되어 있다.
육계사주로 도로가 건설되어 있고 벌천포 해수욕장 북쪽 육계도 주변은 캠핑장으로 이용되면서 본래의 사구 모습이 훼손되었다.
해수욕장으로 정식 허가는 받지 못했으나 2001년부터 마을 주민들이 서산 내륙에 해수욕장이 없는 것에서 착안하여 해수욕장으로 부르기 시작하였다.
일반 모래가 아닌 자갈로 이루어져 있으며 경사가 급해 수영을 즐기기에 적당한 편은 아니나 둥글둥글한 자갈은 몸에 좋은 지온 효과가 있으며 서산오토캠핑장이 있어 솔밭에서 야영과 오토캠핑을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대산읍사무소는 관광지를 조성할 목적으로 2009년 여름부터 다시 찾고 싶은 벌천포 만들기 집중 홍보 기간에 벌천포 해수욕장 일원에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벌천포 여름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해수욕장 건너편에는 갯벌 체험장이 조성되어 있어 바지락, 굴, 낙지 등을 잡을 수 있으며 매년 8월경 노래자랑 및 황금 전복을 찾아라 등 지역 축제가 열린다.
벌말포구와 주변의 염전 등 관광 자원이 풍부하고 벌말섬 파식대의 기암괴석은 황금색을 비롯한 갖가지 색을 발산하여 신비감을 준다.
특히 2010년 8월 KBS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촬영 장소로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서해안고속국도 서산IC에서 나와서 국도 32호선 서산에서 대산 방면으로 좌회전하면 서산 시내가 나오는데 성연면을 통과하여 대산읍에서 좌회전하면 벌천포 해수욕장이 나온다.
그 공장 건물이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가니 민가 사이로 도로가 이어지고 잠시 더 걸어가다 아쉬움에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이 산객이 걸어 온 등로와 그 뒤로 오배산 지나 우측 바다 건너 황금산이 너무나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그렇게 조망을 즐기며 다시 걸어 진행을 하니 이제 논과 밭을 지나 진행 방향으로 벌천포수산물직판장 건물과 그 뒤로 원수당산이 빤히 올려다 보인다.
이곳에서 주민 아주머니와 잠시 인사를 나누며 마지막 벌말 버스정류장을 확인하고 밭과 논둑을 타고 그 마지막 벌말로 향한다.
가로만 횟집과 슈퍼 그리고 펜션이 있는 원수당산 입구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걸어 내려가니 벌천포항의 작은 수산시장과 횟집들이 서 있는 마지막 벌말 버스정류장이 있는 곳에 도착을 해 주위 풍경을 살펴 본다.
몇 잡의 횟집들이 영업을 하고 있는데 약간의 허기를 느끼지만 식사보다 시원한 물이 그리워 물을 마실 수 있는 곳을 찾아 본다.
갈림삼거리에서 좌측의 횟집들을 버리고 우측으로 돌아가니 넓은 공터와 벌말이라는 버스정류장이 보이는데 그 버스 정류장 지난 곳에 해양경찰 사무소가 보이고 그곳으로 가 시원한 물 두잔을 들이키니 이제서야 살 것 같다는 느낌이다.
해양 경찰 한분과 그 친구분이라 생각되는 두분이 사무실에 있다가 이야기를 나누고 그렇게 맥 산행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으니 마침 오후 3시 40분에 출발하는 231번 버스가 들어오기 시작하고 감사한 인사를 드린 후 버스 정류장으로 나온다.
벌말 버스정류장이 있는 오지리는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에 있는 마을로서 마을이 서해 가까이에 자리잡고 있는데 마을이 오지에 있다하여 오지리라 하였다.
자연마을로는 고창개, 말마구지, 벗말, 절골이 있는데 고창개는 오지리에서 으뜸되는 마을로서 조선시대 때 창고가 있었다하여 생긴 이름이다.
말마구지는 조선시대 때 말을 놓아 먹이던 곶이라 하여 생긴 이름이고 벗말은 마을 앞에 벗터가 있다하여 생긴 이름이다.
절골은 마을이 자각산 밑이 되는데 절이 있었다해서 생긴 이름이다.
운전기사님이 버스 내부를 청소하고 정확히 오후 3시 40분에 출발하니 그 때 승차하라며 기다리라고 하기에 15분 정도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기며 몇장의 사진을 남겨 본다.벌천포 벌말 포구 선착장은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오지리에 있는 포구로서 벌말포구는 벌천포라고도 불리며 꽃게가 많이 잡히는 작은 포구이다.
예로부터 염전과 낙지, 굴 등이 유명했던 지역으로 벌말은 소가 쟁기질로 소금을 만드는 벗질에서 유래된 벗마을이 벌말로 바뀐 것이다.
향토 연구가 이은우에 의하면 서산시 팔봉면 구도포구에서 지곡면 우도, 대산읍 고창계, 벌천포에 이르는 가로림만의 항로는 1000여 년 넘게 군량미가 수송되던 항로였다고 한다.
비지정 소규모 어항으로 2008년 12월 기준 어항 통계를 보면 88가구 176명의 주민 전부가 어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어선은 52척으로 1톤 미만이 12척, 1톤 이상이 40척으로 동력 어선의 총 톤수는 191톤이며 유도선 2척이 있다.
2004년까지 21억 1900만 원을 투자하여 계류 시설인 물양장 178m 중 140m와 선착장 145m를 완료하였다.
벌말포구 주변에는 해경이 설치한 선박 출입항 신고 기관인 벌말출입항신고소가 있고 서해안 유일의 자갈 해수욕장인 벌천포 해수욕장과 염전 등이 있는데 벌천포 해수욕장은 방송에 노출된 이후 피서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2011년 현재 주중에는 1,000여 명, 주말에는 3,000여 명의 피서객이 찾고 있다.
그러나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립이 예정되어 있어 포구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주요 어종은 꽃게, 우럭, 노래미 등이다.
그렇게 시간을 보낸 후 정시에 출발하는 231번 버스를 타고 출발을 해 20여분 후 대산읍을 지나 환성1리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해 하차를 하고 무탈하게 애마를 회수한 후 금강산보석 사우나로 이동을 해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 입은 후 막히는 도로를 타고 어렵게 집으로 복귀를 하니 저녁 8시를 넘기고 있다.
그렇게 또 하나의 새로운 마루금인 망일지맥 산행을 무탈하게 마무리하고 내일은 아침 일찍 전문 병원으로 가 하지정맥 수술을 받기로 하였으니 일찍 잠자리에 든다.
태어나 처음으로 받아 보는 수술이기에 약간의 긴장감으로 잠못들다 밤 12시가 다 되어 어렵게 깊은 잠에 빠졌다 일어나 수술 준비를 하고 병원으로 출발하며 새로운 한주를 시작한다.
다음에는 또 어느 산줄기로 가야할지 잠시 고민한 후 새로운 마루금을 찾아 떠나 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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