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망지맥 산행 자료들

후망지맥 산행을 준비하며,

 

회사 통합 문제와 장인어른과의 이별로 인해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여름 휴가도 즐기지 못하고 이제서야 처갓집 가족 모임을 태안의 신두리 해변에서 하기로 계획하고 준비를 하다보니 그곳에서 가까운 산줄기가 생각 나 잠시 짬을 내 다녀 오기로 하고 제일 먼저 후망지맥 산행 자료를 준비해 본다.

여행 겸 휴가 시에는 여행에 전념해 달라는 옆지기의 간곡한 부탁이 있지만 우리 가족만의 여행이 아니고 많은 식구들이 모이는 처갓집 모임이다 보니 모임 당일인 토요일 저녁과 그 다음날 아침을 제외하고 나면 특별히 할 일도 없기에 운동을 핑계 삼아 옆지기를 설득해 토요일 새벽 같이 내려가 후망지맥 첫 구간을 오르기로 한다.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땐 자주 내려갔던 고향도 이제는 빈집만 덩그런히 남아 쉽게 찾지 못하는 땅이 되어가는 것이 가슴 아픈 현실이지만 그것이 인생인 것을 어찌하겠는가

앞으로도 서해 바닷가에는 가끔 들려야 하기에 금북정맥에서 가지친 지맥 줄기를 찾아 시간 되는 대로 올라 볼 계획으로 준비를 해 보는 시간이다.

 

후망지맥이란 ???

후망지맥은 금북정맥이 태안의 퇴비산(165봉)을 지나 북서쪽으로 약 4.5 Km 떨어진 태안군 원북면 장대리 삼곳말 마을 서쪽 구정봉(107봉) 어깨에서 분기해 태안반도를 따라 북진하며 구정본(107봉), 철마산(213봉), 방공산(101봉), 통봉산(107봉), 승주산(146봉), 둥근봉(127봉), 바구니산(156.8봉), 가재산(178봉), 국사봉(205.6봉), 노인봉(165봉), 후망산(144.2봉), 산제곡(산제산, 109.4봉), 후망산(102.1봉)을 지나 태안군 이원면 내리 만대에서 맥을 다하고 서해로 흘러 드는 도상거리 약 31.5 Km에 달하는 산줄기를 말하는데 후망지맥 동쪽은 가로림만이 펼쳐져 있고 그 가로림만 건너 동쪽으로는 망일지맥이 나란히 지나고 있다.

 

후망지맥 산행지도들

 

 

 

 

 

 

나즈막한 마루금을 타고 잡목을 헤치다 보면 생각보다 어렵고 힘든 산행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걸어야 할 산줄기이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해 보기로 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