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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료/완료 여행자료

예산에서의 가족여행

by 칠갑산 사랑 2014.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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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충청남도 예산군 일대 

날자 : 2014년 09월 27일 토요일

날씨 : 맑고 화창한 늦여름과 초가을 날씨가 혼재했던 날씨

일정 : 09월 27일 07:00 서울 집 출발

                       09:00 예산군 광시면 소나무 가든에서 어죽으로 아침식사

                       09:30 예산 예당 저수지 산책

                       09:50 예당호 조각공원 산책

                       10:30 예산 사과 과수원에서 홍옥 사과 따기 체험 및 사과 구매

                       10:45 의좋은형제 공원 산책

                       11:50 광시한우타운 도착 후 칠순연 및 점심식사

                       14:40 청양 시골집 도착 후 집안 정리

                       15:20 부모님 산소 도착해 정리 후 인사 드리고 하산

                       15:40 칠순을 맞이한 사촌형님집에서 잠시 환담

                       16:00 외사촌 매형과 누님 모시고 청양 시골집 출발

                       19:00 서울 집에 도착해 짧은 하루동안의 가족 여행 종료

 

 

아들 군에 보내고 사촌 형님 칠순잔치에 다녀오며 잠시 즐겼던 가족과의 시간들 

 

 

지난 밤 일찍 집으로 귀가를 했다면 오늘은 백두대간 마루금을 걸으며 보냈을 시간이지만 어젯밤 늦게 지방에서 올라 와 서울 집으로 귀가를 하다 보니 산행도 못하게 되어 오늘 토요일 아들을 제외한 가족 3명이 충남 예산군에서 있는 사촌 형님 칠순연에 들려 하루를 즐기기로 한다.

지난 화요일 아들이 군에 입대를 하였기에 옆지기의 상심이 너무나 크지만 달래 줄 것이 별로 없기에 마음 편히 지방으로 내려가 가족간에 시간을 보내다 보면 조금은 우울한 기분이 풀어지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늘 막히는 서해안고속도로를 피해 아침 일찍 07:00 정각에 집을 출발해 그래도 약간 막히는 고속도로를 타고 예산군 광시면으로 들어가니 저 멀리 예당 저수지가 눈에 들어오고 그 호숫가 근처의 어죽집에서 생각보다 맛있는 어죽으로 아침식사를 즐겨 본다.

아침식사 후 식당 주위의 은행과 대추를 따 먹으며 오랫만에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고 예당호 주위에 조성된 조각공원에 들려 조각작품을 감상하며 산책을 해 본다.

 

짧은 시간 산책 후 생각지도 못한 꽃무릇까지 구경한 후 따뜻한 커피 한잔 들고 이제 옆지기가 필요로 하는 홍옥 사과과수원에 들러 직접 사과를 따 보는 체험을 즐기며 홍옥사과 한바구를 사들고 다시 의좋은형제공원으로 가는데 그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외사촌 매형을 만나 함께 의좋은 공원을 산책하며 추억을 남겨 본다.

옛날 국민학교 시절 교과서에서 공부를 했던 내용이지만 대학생이 된 딸은 그 내용조차 모르고 있기에 산책을 하면서 설명을 해 본다.

그렇게 그곳 의좋은 형제 공원에서 산책을 마무리하고 돌아오는 길에 저 멀리 보이는 봉수산의 자락이 눈에 밟혀 조만간 내려가 한번쯤 올라 보리라 마음 먹어 본다.

 

그렇게 오전 시간을 여유롭게 보내고 이제 예산군 광시면에 조성된 한우타운으로 가 칠순을 맞이한 사촌형님의 생신을 축하 드리고 참석하신 가족들과 인사를 나눈 후 맛난 한우로 점심식사를 해 본다.

2년 전 돌아가신 부모님을 모시고 몇번인가 들렸던 곳인데 연세가 들면서 맛있는 등심도 못드시고 소골만 맛나게 드셨던 모습이 떠 올라 눈시울이 불거진 시간이기도 하였다.

그렇게 맛난 점심을 먹은 후 다시 청양의 비어있는 시골집에 들려 집안 정리를 한 후 뒷산에 위치한 부모님 산소에 들려 인사를 드리는데 아들을 군에 보내고 함께 오지 못한 안타까움에 다시 가슴이 울컥해 온다.

 

산소에서 내려 와 칠순을 맞이한 사촌형님 댁에 들려 가족들과 잠시 환담 후 곧바로 애마를 이용해 외사촌 매형과 함께 서울집으로 복귀해 오랫만에 가족들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 왔다.

옆지기의 마음이 조금은 풀어진 것 같아 다행이지만 그래도 하나 있는 아들을 군에 보내고 한동안은 눈물속에 지낼 것 같아 조금은 신경이 쓰이는 시간일 것이기에 일찍 퇴근해 함께 보내는 시간을 늘려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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