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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산행(완료)/강화지맥(섬·완료)

강화지맥 산행자료들

by 칠갑산 사랑 2014.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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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강화지맥 산행을 준비하며,

 

이제 늘 멀리 내려가 올라야 할 맥 잇기 산행들이기에 내려가기 어려운 시간에 들려보기 위해 가까운 강화지맥 산행을 준비해 본다.

언제 오를 수 있을지 기약은 없지만 이렇게 또 준비를 하다 보면 금새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다.

시간이 되면 부담없이 들려 짧은 구간이라도 다녀 올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렇게 정리하는 시간도 행복한 시간으로 남겨 본다.  

 

1. 강화지맥이란

강화도는 우리나라의 많은 섬 중에 제주도, 거제도, 진도 다음으로 네 번째 큰 섬으로서 행정구역상으로는 대한민국 인천광역시의 북서부 황해상에 위치하고 있는 섬이다.

강화도는 1개 읍과 13개 면으로 면적은 약 302.14 Km2이고 인구는 약 67,000명이며 세대수는 약 28,600 세대인데 이는 제주도(1,848.2 Km2), 거제도(378,795 Km2), 진도(319 Km2)에 이어서 네 번째로 큰 섬이다.

강화도가 역사적으로 변해 온 지명을 살펴보면 상고시대에는 갑비고차라 하였고 서기475년 고구려 장수왕 때에는 혈구군으로 서기844년 신라(문성왕)때에는 혈구진으로 서기1363년 고려(공민왕)때에는 강화부로 그리고 서기 1895년 조선(고종)때에는 강화군으로 바뀌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최근 1995년에 경기도 강화군에서 인천광역시 강화군으로 바뀌었고 강화도는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한반도의 역사를 가장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곳이라 하겠다.

선사시대의 유물과 유적으로 하점면 장정리와 화도면 사기리와 동막리 등지에서 구석기 유물이 발견되었으며신석기 유물도 강화도내의 여러곳에서 발견되었다.

또한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거석 유적인 지석묘(고인돌)가 하점면 부근리를 비롯한 도처에서 80기 이상 발견되고 있어서 이 지역에서 일찍부터 사람이 살아왔음을 보여준다.

강화도는 원래 두곳의 섬인 즉 원래의 강화도와 마니산을 중심으로한 고가도로 나누어져 있었으나 고려시대부터 꾸준히 이어져온 간척사업으로 인하여 하나의 섬이 되었다고 하며 이 때문에 강화도를 북에서 남으로 잇는 강화지맥의 마루금을 긋기가 애매모호하다.

강화지맥은 대간이나 정맥등에서 갈라져 가지친 지맥이 아닌 단순히 강화도를 남북으로 가르는 지맥이다.

강화지맥은 강화도 최북단에 위치한 양사면 철산리 해안에서 시작하여 제적봉(115m), 별악봉(130m), 저담산(167.3m), 성덕산(215m), 봉천산(291.1m), 시루메산(250m), 고려산(436.3m), 혈구산(466m), 퇴모산(338.9m)을 거쳐서 덕정산(325m)에 이르러 여기서 남동쪽으로 뻗어가는 산줄기는 정족산(221m), 길상산(336m) 거쳐서 강화도 최남단 길상면 장흥리 택리마을앞 강화만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34.1 Km의 산줄기이고 덕정산에서 또 하나의 분맥 산줄기가 진강산(441.3m), 마니산(469m)을 거쳐서 분오리 마을앞 강화만에서 그 맥을 다한다.

원래의 강화도를 일주하는 정족산, 길상산 방향으로 택리마을까지 이어지는 34.1km의 강화지맥을 종주하기로 한다.

 

2. 강화지맥 산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