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 도봉지맥 산행을 하기 전에
몇 년 전 잘 알지도 못한 채 백두대간 마루금을 걸으며 우리 산하와 자연이 너무나 아름답고 멋진 모습으로 가슴에 남겨지고 이유도 모른채 마루금을 따라 전국을 걸어보면 어떨까 하는 막연한 질문에 답을 하면서 우리나라 산줄기에 대한 체계적인 내용을 공부한 이후로 무작정 그 산줄기를 타고 걸어 보는 꿈을 꾸곤하였다.
그렇게 시작한 산 사랑이 이제 그 마지막 1백두대간과 9정맥을 완주하는 시점에 다다르고 보니 지금까지 걸어오며 많은 논란과 의문점들이 남았던 구간을 찾아 그 의문점들을 해소하는 차원에서라도 걷고 싶다는 생각에 이렇게 다시 원한북정맥이라 불리기도 하고 도봉지맥이라 불리기도하는 산줄기와 신낙남정맥을 걸어 보는 기회를 갖게 되였으며 또한 많은 자료들을 찾아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였기에 정리를 해 본다.
한북정맥 마루금에 대한 진실과 오해 그리고 그 결론은 ???
참고로 이 자료들은 인터넷과 신산경표를 읽은 후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부분과 책 본문에서 차이가 나는 부분을 발췌해 정리한 자료임을 밝혀 둔다.
최근 많은 산악인들이 한북정맥 종주를 한다고 한강봉과 첼봉 사이의 오두지맥 분기점 또는 도봉지맥 분기점에서 울대고개를 지나 사패산 방면의 실질적인 도봉지맥을 산행한 후 한북정맥 산행을 완주하였다고 생각하는 산행 후기들을 볼 때마다 한북정맥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오해를 풀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할 듯 하여 이렇게 정리를 해 본다.
조선시대에 작성되었다는 신경준의 산경표가 우리나라의 산들을 대간과 정맥 및 지맥으로 분류시켜 상세하게 정리되었음은 산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조선일보사 발행의 신산경표(박성태 저)에 한북정맥 구간중 경기 북부의 산줄기를 정리해 놓은 부분에 특히 157쪽 하단의 한강봉에서 챌봉으로 도봉지맥을 가르는 부분에서 한북정맥은 한강봉에서 챌봉으로 이어진다라고 틀리게 기록함으로 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는듯 하다.
누가 보아도 원래의 책자에 기록된대로 한강봉에서 꾀꼬리봉-장군봉-수리봉-고령산 앵무봉-뒷박고개-박달산-미륵당-월롱산-기간봉-보현산-오두산으로 한강 하구에 잠기는 정맥이 옳다고 보는데 한강봉에서 챌봉으로 이어진다라는 오기로 인하여 챌봉에서 도봉지맥을 따라 울대고개-사패산-도봉산-오봉-소귀고개-상장봉-노고산-숫돌고개-국사봉-현달산-고봉산-황룡산-장명산으로 종주를 하고 있다.
산경표와 그 이후에 저술된 신산경표가 다르게 기술됨으로서 분란과 오해의 소지가 발생한 것이다.
한북정맥에 관한 몇가지 의문점들
- 혹시 오기가 아니라면 왜 함께 발행산 남한산경도에는 산경표의 표기대로 곡릉천 이북의 한강봉-고령산-오두산으로 제대로 그림을 넣었을까하는 것이다.
지도상의 그림은 정확하나 책 본문의 내용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바로 잡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점이다
- 정맥은 정맥대로 하나의 독립된 줄기를 이루는 것이 통념이라고 볼 때 도봉지맥을 함께 붙여서 정맥과 지맥을 하나의 줄기로 잘 못 해석한 것이 아닐지하는 것이다.
- 도봉지맥이 한북정맥의 본 줄기라면 도봉지맥이란 이름은 왜 붙였으며 그렇다면 책에서 표기되지 않은 곡릉천 이북의 긴 산줄기에 대하여 따로 지맥의 이름을 붙여져야 하지 않을까하는 의문점들이다.
그 외에도 지명의 부분 오류 (예: 울대고개→울때고개, 계명산 앵무봉→고령산 앵무봉) 표기 등은 현재 봉우리에 표기된 지명과도 일치하지 않았다.
이와같이 많은 의문과 논란이 일어나고 있기에 그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신한북정맥 또는 오두지맥을 완주한 후 마지막에 이 원한북정맥 또는 도봉지맥을 완주함으로서 개인적으로는 그 논란으로 인한 불확실한 완주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다만 개인적인 가족 문제로 인해 언제 오를 수 있을지 기약없는 시간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정리를 해 놓고나면 조만간 오를 수 있다는 희망으로 정리하는 시간이다.
한북정맥 도봉지맥 제1구간 말머리고개에서 솔고개까지 상세 산행 안내
말머리고개-송추유스호스텔, 지하철 3호선 지축역에서 양주시청과 유스호스텔 운행하는 마을버스
구파발역 2번 출구에서 07시 30분발 남양주역 가는 15-1번 버스로 말머리고개에서 하차
유스호스텔 반대편 도로 위 백석읍 도로 표지판 뒤 능선으로 오르며 한북정맥 도봉지맥 산행 시작
지맥 갈림 삼거리-지나온 방향은 신한북정맥 일명 오두지맥이고 우측 첼봉 방향이 원한북정맥 즉 도봉지맥
꾀꼬리봉
첼봉(516봉)-넓은 헬기장 공터, 무인산불감시탑 및 나무 벤취들
우측 여행스케치 식당 방향의 등로 버리고 좌측 나무계단 하산로 방향이 정맥길
크라운제과에서 정비한 등로를 타고 안부고개 통과
부곡리 갈림 임도 사거리-임도를 가로질러 건넌 후 능선을 타고 직진으로 진행
425봉-우측으로 우회 등로가 있지만 정상 들렸다 진행
항공무선표시국 직전 넓은 공터
항공무선표시국 시설물 및 철조망-철조망 타고 좌측으로 진행
철조망을 버리고 좌측 능선으로 진입하면 몇기의 묘지지대를 지나 우측 포장도로로 내려선 후
포장도로에서 항공무선표시국 정문이 아닌 반대방향으로 포장도로 타고 진행
능선 진입-포장도로 타고 내려가다 좌측 능선으로 들어 나지막한 봉우리 넘어 갈음동 공동묘지 상단부 도착
공원묘지 가장자리를 타고 돌아 내려가다 시멘트 포장도로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좌측 능선으로 진입
밭과 연못을 지나 시멘트 도로를 만나 그 도로를 타고 진행하면 천주교길음동교회묘지 표석 지나 울대고개
울대고개(39번 지방도로)-횡단보도를 통해 도로를 건넌 후 동쪽 벙커 굴뚝 옆 들머리를 타고 산행 시작
능선 삼거리-우측 등로 버리고 직진 방향이 정맥길
36번 송전탑-좌측으로 90도 방향 틀어 오르막으로 진행
307봉-화생방 신호 규정/탄피종/깃봉, 우측으로 휘어지며 내리막 등로로 진행해 안부
329봉-안부 지나 오르막 봉우리에 벙커, 화생방신호규정 및 탄피종, 우측 내리막 등로가 정맥길
347봉-안부 지나 바위 오르막 등로로 진행하면 만나는 봉우리
347봉-내리막 등로 지나 안부 통과 후 다시 오르면 화생방신호규정과 탄피종있는 봉우리
내리막 등로를 진행해 완만한 마루금을 타고 전진한 후 다시 내리막 등로로 진행
군사보호구역표지석이 있는 안부 사거리 통과 후 오르막 등로로 전진
능선 삼거리-길주의, 좌측으로 안골 등산로 갈림길에서 우측이 정맥길, 사패산 0.3 Km 이정표
통나무 오르막 계단 지나 안전 철봉과 쇠로프가 설치된 장소 통과
거대 암봉-좌측 우회 등로를 타고 바위 우회해 진행
사패산 갈림 삼거리-이정표(사패산 0.1 Km, 안골입구 2.0 Km)
사패산(552봉)-정상 안내판과 무인 산불감시 탑
사패산 갈림 삼거리로 복귀하여 안골갈림길 통과 후 계단과 로프 지대 지나
원각사 갈림 안부 삼거리-이정표 자운봉 3.4 Km, 원각사 1.0 Km 및 사패산 0.3 Km
직진하여 자운봉 방향의 오르막 등로로 진행하여 496봉 통과
범골갈림삼거리-이정표(자운봉 3.1 Km, 범골입구 2.6 Km와 사패산 0.6 Km)와 구급함 및 119구조표시판
삼각점-No. 13 지나 오르막 등로를 타고 올라 바위봉은 우측 우회 등로로 진행
506봉(출입금지 표지판)-이정표(자운봉 2.8 Km, 사패산 0.9 Km) 봉우리를 좌측 우회 등로로 우회하여 진행
봉우리 세 개-우측 우회 등로로 진행해 내려선 후
회룡골재-송추분소와 회룡탐방지원센터 갈림 이정표 자운봉 2.5 Km과 사패산 1.2 Km에서 자운봉이 정맥길
바위와 바위를 우회하는 우회 등로를 타고 계단을 지나 602봉을 우회해 통과
내리막 등로를 타고 내려가면 사패산 안내판 및 1대간 9정맥 지도판을 통과
통신대 앞(649봉)-암릉 넘어 진행하면 산불감시초소, 현위치와 탐방로 안내판 및 41-03 구조표시목
망월사 갈림 삼거리 이정표-쇠난간의 내리막 암릉 통해 자운봉 1.4 Km와 망월사 0.5 Km, 포대능선 안내판
나무데크가 설치된 오르막 등로를 오르면 644봉-돼지바위
바위 봉우리는 우측으로 우회해 통과
철봉과 쇠로프가 설치된 암봉을 타고 올라 655봉 도착 : 41-02 구조 표시목
암릉을 내려가 안부를 지나고 암봉을 우측으로 우회해 진행하면 돌계단을 타고 660봉 지나 헬기장
원도봉 갈림 삼거리 이정표-원도봉 2.7 Km 지나자 마자 Y 계곡 우회탐방로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
쇠 로프가 설치된 암릉을 오르면 716봉-삼각점, 벙커, 이정표 및 무인산불감시탑
쇠난간이 설치된 암릉을 내려간 후 다시 쇠난간이 설치된 암벽을 오르면 730봉 봉우리
갈림길 주의 지점-쇠난간이 설치된 암릉을 내려와 신선대(자운봉) 입구 통과
신선대 입구에서 신선대 다녀온 후 우측으로 90도 꺽어 내리막 등로로 진행
출입금지 구역 우측 사면 등로로 전진하여 나무데크가 설치된 마루금을 따라 진행
다시 오르막 등로를 타고 전진해 뜀바위 출입제한 안내판을 지나 674봉 통과 후 나무데크 내리막 등로
마당바위 갈림 이정표-우이암 1.9 Km, 자운봉 0,3 Km와 마당바위 0.9 Km 이정표 있는 안부 통과
다시 오르막 등로를 타고 올라 679봉 도착
내려갔다 나무데크와 로프가 설치된 오르막 등로를 타고 진행
다시 쇠난간이 설치된 오르막을 오르면 칼바위출입금지 안내판 통과
능선 우측 사면 등로로 진행해 나무데크가 설치된 내리막 등로로 진행
오르막 나무데크를 올라 칼바위출입금지 안내판과 우이암 1.4 Km 및 자운봉 0.6 Km 이정표 지점 통과
오봉과 여성봉 갈림 삼거리-우이암 1.4 Km, 오봉 1.0 Km 및 자운봉 0.8 Km 이정표에서 우이암이 정맥길
우이암 방향의 데크를 타고 내려서면 도봉주능선 안내판이 있는 안부 사거리를 통과
암릉지대의 오르막 등로로 오르면 645봉의 바위봉 통과
안부 삼거리-내리막 암릉지대를 타고 내려가면 우이암 0.8 Km 란 이정표가 있는 안부 삼거리 통과
우이암 방향으로 직진해 봉우리 우측 사면 등로로 진행
오르막 등로로 오르면 522봉-벙커
다시 내려갔다 오르면 522봉 통과하고 곧바로 헬기장
안부 삼거리-내리막 등로로 내려가면 우이암 0.3 Km, 오봉 1.7 Km 이정표가 있는 안부 삼거리 통과
우이암 방향으로 직진해 쇠난간이 있는 오르막 오르면 506봉우리 통과
내리막 등로를 타고 진행하면 우이암 0.2 Km, 자운봉 2.0 Km 이정표가 있는 안부 삼거리 통과
오봉전망대-나무계단 오르막 등로를 타고 전망대 도착해 우이암 능선에서 바라본 도봉산 안내판 조우
오봉전망대 넘어 바위가 있고 사토 방지 그물망이 깔린 곳에서 우이암 다녀온 후 출입금지 구역으로 진행
우이암 갈림 삼거리-등로를 타고 올라 바위봉 지나고 난간의 내리막 바위굴을 지나 우이암 갈림 삼거리
무수골 입구 갈림 삼거리 이정표-무수골 2.1 Km, 자운봉 2.2 Km 이정표
우이암에서 뒤돌아 나와 그물망에서 좌측으로 출입금지 구역으로 진행
쇠철조망 넘어 직진으로 계속 진행
446봉-우사면 우회-아래에 우이령 초소 보임
우이령 방공초소-방공초소 뒤로 상장능선 진입로 보이나 진행 못하고 우측 송추방향으로 150여 미터 진행
소귀고개(우이령) 이정표-교현리 3.0 Km 방향으로 진행
나무 전망대 통과
임도 우측에 비문있고 임도가 S자로 휘어지는 구간의 작은 다리 앞에서 좌측으로 희미한 능선 진입로로 진입
잠시 올라 헬기장 통과 후 계속 진행
상장7봉(545 바위봉)-출입금지안내판, 좌측으로 육모정 하산 갈림길, 우측이 솔고개 방향의 정상 정맥길
상장5봉(562봉)-삼각점, 바위 전망대
상장봉-좌사면으로 우회
상장2봉-갈림길 주의 구간
정맥 들머리-북한산 둘레길, 충의길구간 및 출입금지 안내판
타이어봉-폐타이어 진지 및 출입금지 안내판
솔고개-39번 지방도로(섬짐강 및 하구언 민물장어 음식점), 34번 광역버스
산행종료
멋진 산행을 기대하며 정리해 본다
칠갑산
'지맥산행(완료) > 도봉지맥(한북·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봉지맥 마지막 제3구간 문봉동재에서 장명산 지나 곡릉천까지 산행 후기 (0) | 2012.06.01 |
---|---|
도봉지맥 제2구간 솔고개에서 문봉동재까지 산행 후기 (0) | 2012.05.22 |
도봉지맥 제1구간 말머리고개에서 솔고개까지 산행 후기 (0) | 2012.04.21 |
도봉지맥 산행지도 (0) | 2010.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