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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시간은 흐르고
언제 오를지 모를 낙남정맥 마루금은 그리워만 지는데 이렇게나마 산경도를 찾아 정리하며 마음을 달래 본다.
오늘도 산소 호흡기를 목에 달고 계신 병상의 어머님을 바라보며 울컥 솟아지려는 눈물을 참으며 안타까운 시간만 보내고 있다.
옆에 있지만 도와 드릴 것도 없이 그저 마음속으로 응원뿐인 순간이 야속도 하지만 이제 연세가 있으시니 자꾸만 마음을 비우는 연습도 함께 하는 시간이다.
그래도 조금은 더 편안히 계시다 따뜻하게 해 드리는 식사라도 즐기시고 헤어 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래도 조만간 다시 오를 수 있다는 희망으로 또 이렇게 주말을 보내는 시간이다.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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