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방기간이라 갈 곳도 없기에,
처음 계획은 홀로 낙동정맥에 들기 위해 오늘 밤 태백으로 가 하룻밤 묵은 후 내일 새벽부터 삼수령에서 천의봉으로 올랐다 길고도 먼 맥 잇기 산행을 하려 했으나 몸담고 있는 온누리산악회의 산우님들로 부터 함께 오르자는 부탁을 받아 급하게 낙남으로 눈을 돌린다.
하지만 그곳 역시 경방기간이라 지리산 영신봉과 삼신봉 구간을 오를 수 없어 명절 때 오르려고 남겨 두웠던 감악지맥과 명성지맥을 꺼내 확인하곤 곧바로 명성으로 마음을 굳힌다.
이렇게 시간 날때마다 하나씩 오르다 보면 지맥도 언젠가는 그 끝이 보이리란 희망을 가지고 천천히 올라보려 한다.
다만 이 명성지맥은 명성산 지나 군부대 포격장이 있어 등로 찾기에 어려움을 없을지 걱정이 되는 맥이기도 하다.
한북정맥 명성지맥이란 ???
한북명성지맥이란 한북정맥상에 있는 광덕산(1046봉)에서 두 줄기의 산줄기가 갈라지는데 한북정맥은 남동진하여 광덕고개로 고도를 낮추다가 다시 솟구쳐 백운산과 국망봉으로 이어지고, 또 한줄기는 남서진하여 내려가다가 830봉(광산골갈림길)에서 북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자등현으로 내려가다가 다시 솟구쳐 각흘산(838봉), 약사령, 명성산(923봉), 안덕재, 여우봉, 여우고개, 사향산(750봉), 낭유고개, 관음산(733봉), 도내지고개, 불무산(669봉), 방골고개, 보장산(555봉)을 거쳐 고소성리 영평천에서 그 맥을 다하는 50여 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산행 계획
두번으로 나눠 진행하기에는 겨울철 해가 짧아 무리라는 생각으로 총 3회에 걸쳐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무리하지 않고 시간 나는대로 천천히 오르려 하기에 몇주 아니 몇개월이 걸릴지도 모르는 산행으로 이어가 볼 생각이다.
그러다 남은 구간이 있으면 다시 명절때 복잡한 지방 산행 대신 이곳으로 와 나머지 구간을 걸어 갈 예정으로 진행한다.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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