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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산행(완료)/호남정맥(완료)

호남정맥 제1구간 모래재에서 슬치재까지 산행안내

by 칠갑산 사랑 2010.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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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의 시발점에 서서,

 

백두대간과 정맥이란 산줄기를 잇는 산행에 눈을 뜨고 그 산줄기에 올라 단편적인 산행에서는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했던 산행의 고통과 희열을 알았기에 스스로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렇게 멀고도 긴 호남땅으로 들어 그 맥 잇기 산행을 시작하려 한다.

호남의 중심부와 변방을 넘나들며 때로는 고산준령을 넘고 또 때로는 대평원을 가로질러 달리며 이 산객이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이렇게 또 다른 맥을 정리해 본다.

 

 

 

 

 

 

 

 

호남정맥이란 ???

 

우리나라 서남부 문화권을 나누는 의미 있는 경계선으로 산경표를 보면 백두대간에서 금남호남정맥이 분기하고 그 산줄기가 다시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으로 나뉘며 호남정맥은 그 시작점이 웅치(현재 지명으로 곰치재)라 적혀 있는 총 산행거리 398.7 Km의 산줄기이지만 어느 산꾼들은 백두대간 영취산이 호남정맥의 시작점이라 하여 총 산행거리 462 Km의 산줄기라 하기도 한다.호남정맥은 동쪽으로 섬진강을 서쪽으로는 만경강, 동진강, 영산강, 탐진강을 가르고 있으며 주요한 산들을 살펴보면 3정맥 분기점인 주줄산(주화산)에서 남서쪽으로 분기한 산줄기가 완주 만덕산(762m)을 지난 후 내장산(763m), 추월산(729m), 무등산(1,187m), 제암산(779m), 조계산(884m) 등 남도의 큰산을 지나 광양 백운산(1,218m)을 끝으로 섬진강과 남해바다가 만나는 곳 망덕산(197봉) 앞 바다로 흘러드는 산줄기를 말한다.   

 

호남정맥을 시작하며개인적으로 1대간 4정맥을 마무리하고 2정맥을 진행하는 도중에 남한의 9정맥중 가장 긴 호남정맥은 홀로 오르기 힘들기에 마침 일정이 맞는 B산악회를 따라 홀로 하는 산행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그 첫발을 내딛는다.왜 이렇게 힘든 맥 잇기 산행에 집중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지만 스스로에게 약속한 일이니 그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는 신념으로 오르고 있을 것이다.또한 스스로 세상을 살아가며 산행에서 얻은 활력이 큰 도움이 되기에 오르는지도 모를 일이다.이제 시작이니 꼬박 1년을 넘겨 내년 가을이나 돼야 광양의 백운산을 넘어 남해바다에 손이라도 담글 수 있을 것이기에 그때까지 무탈하게 완주할 수 있기를 간절히 빌어보는 시간으로 대장정을 시작하는 소회를 남겨 본다.

 

호남정맥 제1구간 산행

산행코스 : 모래재-주즐산(주화산) 3정맥 분기점-514.5봉-571봉-옛 곰재(곰재 안내판)-607봉-곰재(곰재전적비)-560봉-오두재(인삼밭)-만덕산 갈림 삼거리-만덕산(762봉) 왕복-원불교 수련원 안내판-마치-566봉-슬치-416.2봉-신전리재-공터-황산재-박이뫼산(316봉)-슬치휴게소(17번 지방도로)-산행종료

산행시간 : 약 11시간, 홀로하면 약 9시간 전후이겠지만 함께하는 산행이니 조금은 길게 예상

산행거리 : 약 21 Km(도상거리) 및 약 26 Km (실제 산행거리)

산행일자 : 2010년 9월 18일과 19일 (무박 2일 산행)

 

멋진 출발과 무탈한 완주를 바라며 ~~~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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