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과 중요 지맥 산행(완료)/금북기맥(금북·완)

금북기맥 산행지도

칠갑산 사랑 2012. 8. 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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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산줄기를 생각하며,

 

부모님이 시골에 살아 계셨다면 자주 내려가 오를 수 있는 기회도 많았을 텐데 갑자기 돌아가신 어머님으로 인해 아버님이 서울로 올라 오시고 나니 시골 고향집은 비어있고 내려 갈 기회조차 많이 줄어 들었다.

 

이제 고향에 있는 산줄기라 해도 마음 먹고 내려가 독하게 오르지 않으면 언제 내려가 오를지 기약조차 할 수 없는 곳이 되어 버린 느낌이다.

 

마침 여름 휴가 기간에 아이들과 칠갑산 자연 휴양림에 들어가 시원한 계곡에서 쉬다 올라 오기로 했기에 혹시나 모를 산행에 대비해 자료를 정리해 본다.

 

백두대간이나 정맥처럼 많은 자료가 없기에 선답자들의 자료를 꼼꼼히 챙겨 나설 수 밖에 없을듯 하다.

 

가장 먼저 산행지도를 정리해 본다.

 

금북기맥이란 ???

박성태님의 산경표에 의하면 백두대간 천왕봉(1508봉)에서 시작하여 말티고개, 선도산(547봉), 상당산성, 좌구산(657봉), 보현산(481봉)을 지나 칠장산(516봉)에서 한남정맥과 금북정맥과 갈라지면서 한남금북정맥은 끝이 나며 이어서 금북정맥은 칠현산(516봉), 안성 서운산, 천안 흑성산(519봉), 아산 광덕산(699봉), 청양 백월산(560봉), 예산 수덕산(495봉)을 지난다.

산줄기는 예산 가야산(678봉)에서 잠시 주춤거리다 성왕산(252봉), 백화산(284봉)를 거쳐 태안반도로 들어 반도의 끝 안흥진에서 끝을 맺는다.
그러나 산경표에 금북정맥은 금강과 별관계 없는 오서산과 가야산을 경유한다는 논란이 있으며 따라서 금북정맥 백월산에서 내려서다 오서산으로 향하지 않고 직진하여 성태산(624봉), 조공산(399봉), 월하산(423봉),
월명산(544봉), 옥녀봉(380봉), 봉림산(346봉), 오석산(127봉), 남산(147봉), 서대산(104봉), 중대산(102봉)을 지나 장항 앞 바다 금강 하구에서 끝을 맺는 또 하나의 산줄기를 금북기맥이라고 부르는데 이 명칭은 공식명칭이 아니고 그냥 편의상 붙인 이름이다.

다만 박성태님의 신산경표상에는 속리산 천왕봉에서 분기하여 장항 앞바다에 이르는 산줄기를 호서정맥이라 명칭하고 백월산에서 안흥진에 이르는 산줄기를 금북기맥이라 칭하고 있어 원 산경표와는 다른 주장을 하고 있음도 알아야 할 것이다.

금북기맥은 청양의 백월산에서 시작해 장항 앞바다인 금강 하구까지 이어지는 69.4 Km의 산줄기를 말한다.

 

금북지맥 산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