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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산행(완료)/금남호남(완료)

마지막 제4구간 강정골재에서 모래재까지 산행 공지

by 칠갑산 사랑 2009.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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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우님들에게,

 

이제 잠시 백두대간에 대한 아쉬움을 접고 그동안 그렇게도 그리워했던 정맥길에 다시 발길을 들여 놓는다.

그 첫번째 정맥길이 바로 금남호남정맥 산행으로 백두대간 산행중 만났던 장수의 영취산에서 갈라져 나온 산줄기가 장안산 및 팔공산과 마이산 그리고 부귀산을 지나 주화산에서 호남정맥과 금남정맥을 보내는 3정맥 분기점까지의 약 64 Km를 네번에 나눠 걸어 보는 시간으로 가져 본다.

 

관심있는 제한된 산우님만 모시고 지도 한장 그리고 나침판 하나 들고 어렵고 먼 길이지만 의미있는 시간을 위해 장도를 떠나 볼까 한다.

 

 

금남호남정맥의 개요

백두대간이 내려오다 덕유산을 일으키고 육십령을 넘어 장수 영취산에서 북서쪽으로 무룡고개, 장안산, 수분령, 신무산, 팔공산, 진안성수산, 마이산, 부귀산을 지나 완주의 주화산까지 약 64Km의 산줄기를 내려놓았는데 이것이 금남호남정맥이다.
금남호남정맥 마지막 봉우리인 주화산에서 호남정맥과 금남정맥으로 갈라진다.
금남호남정맥은 호남정맥과 금남정맥을 백두대간에 연결해 주는 중요한 산줄기로 남으로는 섬진강, 북으로는 금강을 가르고 잉태한다.
수분령은 섬진강과 금강을 나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신무산의 동쪽 원수분마을 뒤에는 금강의 발원샘인 뜸봉샘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발원한 금강의 물줄기는 장수를 지나 진안의 죽도, 용담, 충남/북의 영동, 옥천, 대덕, 연기까지 산줄기가 오던 곳을 따라 올라간다 하여 역산삼백리라고 하기도 하고 물줄기가 거슬러 올라간다하여 역류삼백리라 한다.
금강은 전북과 충남. 북을 거쳐 군산 금강 하구둑의 서해로 흘러가며 총길이 407.5Km다.

 

 

금남호남정맥의 산줄기인 팔공산 북서쪽의 천상데미(하늘에 오르는 봉우리) 서쪽 기슭, 진안군 백운면 원신암마을 북쪽계곡 상추막이골에는 섬진강의 발원샘인 데미샘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서 발원한 섬진강은 호남지방의 옥토를 잉태하고 가꾸는 젖줄기이며 남해 광양만까지 225Km를 흘러간다.
금남호남정맥의 분기점인 백두대간의 영취산은 산세가 빼어나다, 신묘하다, 신령스럽다는 뜻으로 산줄기와 물줄기의 요충지에 걸맞은 이름이라 하겠다.

영취산의 물줄기는 동으로는 낙동강, 북으로는 금강, 남으로는 섬진강을 가른다.
이러한 금남호남정맥은 충청도와 전라도의 독특한 언어와 문화, 생활양식을 탄생시켰으며 금강과 섬진강을 발원한 산줄기로 이를 탐사함으로써 그 지역의 지리, 교통, 고적, 문화, 생활상 등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나아가 찬란했던 백제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연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산행지 : 금남호남정맥 상 강정골재에서 모래재까지

산행지명 : 전라북도 진안군과 완주군의 금남호남정맥 마루금 일대

산행일자 : 2010년 01월 31일(일요일)

산행코스 : 강정골재-549봉-부귀산(806봉)-653봉-우무실재-645봉-질마재-600봉-가정고개-오룡동고개-520봉-622봉-645봉-560봉-641봉-세봉임도-조약봉(565봉, 3정맥 분기점)-모래재(산행종료)

산행거리 : 약 15.50 Km

산행시간 : 꾸준한 속도로 약 6시간 예상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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