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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공지/영호남

내원사 환종주 산행 공지 (정족산에서 천성산 종주 산행 공지)

by 칠갑산 사랑 2009.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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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0온누리산악회 산우님들에게,

 

늘 마음속에 두고 오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던 곳이 한두군데는 있으리라 생각하며 이곳 정족산에서 천성산 역시 그런 곳중의 한곳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많은 산우님들 모시고 함께하는 산행이면 더 좋았겠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그렇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 드리며 아래와 같이 억새보기 종주 산행을 기획하오니 시간 되시는 산우님들의 참여를 기대해 봅니다.

 

 

 

 

 

 

 

 

0. 산행지 : 경상남도 창녕군에 걸쳐있는 석대산, 구현산, 화왕산, 관룡산, 영취산, 벌봉 및 영취산 환종주 코스

0. 산행일자 : 2009년 10월 중

0. 만나는 장소 : 지하철 2, 4호선 사당역 1번 출구 밖 공용주차장 앞

0. 만나는 시간 : 01시 30분

0. 모시는 인원 : 3450온누리산악회 회원 4명만 모십니다

0. 산행등급 : 중급으로 초급 산우님들은 다음 기회에 모시겠습니다.

0. 산행코스 : 용연리-518봉-662봉-정족산 정상-주남고개-천성산2봉-철쭉제단-은수고개-천성산 정상-

                   화엄벌786봉-529봉-철탑-용연리 원점 회귀

0. 산행거리 : 약 24.00 Km

0. 산행시간 : 약 09시간 예상 

0. 준비물 : 점심, 충분한 식수, 간식 및 계절 산행에 필요한 모든 등산용품과 도구

0. 회비 : 35,000.- (차량비 및 발전기금 등)

0. 뒷풀이 식대 : 무조건 1/n로 지불하며 산행 후 뒷풀이는 원하는 산우님만 모십니다.

0. 차량 : 자가용 이용

 

정족산

울산시와 양산시 사이의 경계를 이루는 높이 700m의 암봉으로 가지산도립공원에 속한 산이다.

바위 봉우리 사이로 좁은 협곡이 나 있으며 산 정상에 길게 뻗은 바위 모습이 가마솥을 받치고 있는 형상이라 솔밭산이라고도 불리며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일화 하나가 전해지고 있다.

옛날 천지가 개벽할 때 정족산 근처 모든 곳이 물천지가 되었어도 이 산 봉우리만은 솥발만 남아 찰랑거렸다고 전해져 와 흔히 솥발산이라고도 부른다.
정족산은 천성산 제2봉(옛 천성산), 천성산(옛 원효산)과 함께 북에서 남으로 하나의 긴 산줄기를 이루고 있지만 양산 최고의 명산인 천성산에 가려 산꾼들에겐 그저 평범한 산 중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한발짝 한발짝 차분하게 들어가 보면 결코 녹록하지 않은 산임을 알게 된다.
우선 그 유명한 내원사 계곡에 견줘도 전혀 손색이 없는 아름답고 청량한 계곡에다 울창한 숲, 그리고 산행 도중 만나는 암자 등은 산행의 재미를 배가시켜 준다.

 

천성산

경남 양산 천성산(922.2봉)은 한반도 내륙의 산봉 가운데 동해에서 떠오르는 새해 일출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산으로 이름나 있다.

가지산이 일출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내륙의 산이기는 하지만 앞산에 가려 동해 일출을 볼 수 없는 반면 천성산은 한반도 육지 해안에서 가장 빨리 새해 일출을 맞는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간절곶과 직선으로 23.5km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그 사이 산자락들이 잔잔하게 깔려 동해가 빤히 바라보이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원적산 또는 산세가 수려하여 소금강이라고도 불려온 명산으로 위험에 놓인 1천 대중을 밥상을 던져 살려냈다는 원효의 척반구중 설화가 전하는 신라고찰 내연사가 들어앉은 내연사계곡은 암반이 수려하고 소와 담이 연이어지는 가운데 사철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절경의 골짜기로 이름나 있다.
또한 정상 북서릉과 낙동정맥의 주맥을 형성하는 북릉은 국내에서 희귀한 중고산층습원으로 수많은 희귀식물이 서식하는 능선으로 알려져 있고, 북릉에서 미타암 초입부는 초여름이면 천상화원을 연상케 하는 철쭉밭이다.

 

내원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로서 신라 말 무염(801∼888)이 창건하였다.

창건 당시에는 덕산사라고 하였으나 이후의 연혁이 전하지 않아 사찰 이름이 내원사로 바뀐 이유도 알 수 없다. 1959년 3월 홍원경 주지가 중건한 뒤 꾸준히 불사를 일으켜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현존하는 건물로는 비로전과 산신각, 심검당, 요사채 등이 있다.

건물 규모는 다른 사찰에 비해 작은 편으로 보물로 지정된 석조여래상과 삼층석탑 같은 유물이 전해진다.
비로전에 있는 석조여래좌상은 본래 이 절에서 30리 떨어진 보선암 폐사지에서 발굴된 것이다.

석불 대좌 중대석에서 발굴된 사리함에 적힌 명문에 따르면 776년(신라 혜공왕 2)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한 화랑이 요절하자 그의 부모가 불상을 제작하여 모신 것이라고 한다.

비로자나불상으로서는 우리 나라에서 발굴된 최초의 유물로 추정되며 1980년대에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되었다가 1990년 3월 5일 보물 제1021호로 승격되었다. 

 

감사합니다.

 

칠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