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제봉 산행 공지

3450온누리산악회 산우님들에게,

 

강원도에는 폭설이 내렸지만 남도에는 벗꽃이 만발한 환상의 꽃길이 열리고 있답니다.

시간이 되시는 산우님들을 모시고 지리산 최남단의 성제봉 (형제봉의 경상도 사투리에서 변화된 이름)을 산행한 후 시간이 허락되면 쌍계사 10리 벗꽃길과 섬진강변 벗꽃을 구경하고 잠시 박경리님의 대하소설 토지의 주무대였던 평사리의 최참판댁 기와집과 화개장터를 돌아보고 올라 올 예정입니다.

 

다만 승용차로 이동할 예정으로 제한된 인원만 모시고 다녀오는 것이 아쉽습니다.

차량 지원이 되는 경우 더 모실수고 있겠지요

 

산행지 : 경남 하동군 성제봉과 하동8경 구경

산행일자 : 2009년 4월 1일 (무박 2일 산행)

산행등급 : 중초급

모시는 인원 : 선착순 4명 (단 차량 지원이 있는 경우 추가 될 수 있습니다)

만나는 곳 : 지하철 2,4호선 사당역 1번 출구 밖 공용 주차장 앞

만나는 일자 및 시간 : 2009년 4월 01일 00:30 (새벽 0시 30분)

산행코스 : 청학이골-원강재-1107봉-성제봉-헬기장-철쭉제단-신선대-718봉-봉수대-통천문-585봉-고소산성-

               247봉-평사리 와둔 표시석-최참판댁 기와집-쌍계사 십리벗꽃 길

               또는 산행 들머리를 청학사에서 성제봉으로 직접 오를수도 있습니다

산행거리 : 약 12 Km

산행시간 : 약 6시간 예정

회비 : 35,000.- (차량 유류비와 톨비, 발전기금 포함)

식사 : 모두 1/n 적용하여 지불합니다.

교통편 : 자가용 이용

 

 

성제봉 산행지도

 

성제봉(형제봉)

높이 1115m의 지리산 자락 가장 남쪽에 있는 최고봉으로서 우뚝 솟은 봉우리가 우애깊은 형제와 모습이 비슷하여 형제봉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정상에는 철쭉이 군락을 이루어 매년 5월에는 철쭉제를 개최한다.

형제봉 등산로 주변에는 통천문, 신선대, 봉수대, 고소산성 군립공원 등의 관광지가 있다.

고소성 군립공원에서 내려다보면 토지의 주 무대인 악양면 평사리 들녘이 한눈에 보인다.

또한 악양팔경이라는 악양의 주요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 

해발 300m에 있는 고소산성은 천연의 요충지에 있어 백제와 신라의 접전지였다.

성제봉의 등산로는 대부분 악양면 등촌리에서 시작하여 신선봉, 고소산성을 따라 19번 국도로 향하는 코스와 성불재를 거쳐 쌍계사로 가는 길이 있다.

 

뒤돌아 본 성제봉

 

화개장터와 쌍계사 10리 벗꽃 길

영남과 호남의 접경지역에 있는 화개장터와 섬진강 일대의 관광지를 벚꽃축제를 통해 알리고자 하동군이 주최하고 화개면 청년회가 주관하여 1993년 처음 개최하였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화개 10리 벗꽃 길이 절정을 이루는 4월 초에 섬진강 둔치 일원에서 3일 동안 펼쳐진다.
화개장은 8·15해방 전까지 전국 5대 시장 가운데 하나였을 만큼 활발했던 장으로 지금도 전통 5일장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다.

주변에 쌍계사, 평사리공원, 삼성궁, 청학동, 칠불사, 녹차시배지, 화개계곡, 연동계곡 등의 관광지가 있다.  

 

성제봉 정상석

 

최참판 댁

19번 국도를 타고 하동으로 가다 보면 지리산의 봄 향기가 물씬 풍기는 쌍계사와 화개장터를 만난다.

화개장터는 전라도와 경상도 사람이 어울리는 시장이다.

옛 모습은 많이 퇴색했지만,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구수한 사투리는 시장터의 훈훈한 정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더욱이 봄이면 길이 온통 벚꽃으로 뒤덮여 지나가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화개장터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박경리 소설 토지의 배경으로 널리 알려진 최참판댁이 자리잡고 있다.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을 바라보며 지리산 치마폭에 고즈넉히 담겨 있는 작은 마을 악양 평사리, 중국의 악양과 형세가 흡사하여 악양이라 이름지었다고 한다.

하지만 하동 평사리는 서희와 길상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의 입에 더 자주 오르내리게 되었다.

 

평사리 들녘과 최참판댁 

 

쌍계사 벗꽃 길 

 

화개장터 이정석 

 

즐거운 산행과 환상의 벗꽃 구경이 되길 바람니다.

 

감사합니다

 

산행 도우미 칠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