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서울특별시와 안양시 및 과천시의 삼성산과 관악산의 11 국기봉 일대
산행일자 : 2024년 07월 07일 (일요일 당일산행)
산행날씨 : 하루종일 구름이 많이 껴 흐렸고 저녁부터 장대비가 내렸으며 습도가 높아 많은 땀을 흘렸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상 21도에서 영상 28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집-장군봉과 둘레길-쑥고개-용천사-청룡산(157.7봉)과 둘레길-약수터-138.8봉(청능산?)-신림로 8차선 포장도로-관악산공원입구-관악산역-관악아트홀과 성불암-남파김삼준 문화복지 문화관과 관악중앙도서관-관악산 맨발공원-바위무명봉-돌산 국기봉(232.7봉)-달걀바위-용화배드맨턴 이정판-돌산(236봉)-조망처(불난지역)-용암천 이정판-갈림사거리(제2쉼터와 폭포정 갈림사거리 이정표)-오르막 계단-곰바위 이정판-칼바위 국기봉(298.9봉)-칼바위 능선(바위암벽 로프)-칼바위 전망대-갈림사거리(호압사와 서울대정문 갈림사거리 이정표)-제1야영장 이정판(헬기장)-민주동산 이정판-민주동산 헬기방-호암산(392봉)-민주동산 국기대-민주동산 전망데크-호압사와 서울대정문 갈림사거리 이정표 복귀-삼성산 장군봉(409.8봉)-호압사와 석수역 갈림삼거리 이정표-운동장바위위 이정판-마당바위-깔딱고개 안부(서울대 갈림삼거리)-국기봉 이정판-깃대봉 국기대(445.6봉)-공터 이정표-거북바위와 이정판-시멘트 포장도로(서울대와 삼막사 갈림사거리, 콘테이너박스)-능선진입-KT삼성산 중계소 우회등로(철조망)-삼성산(480.9봉, 정상석, 철탑)-거북바위 갈림삼거리-기암과 전망바위-삼각점봉(455봉, 안양420 삼각점)-바위암릉-상불암 갈림삼거리 안부-마당바위-바위암릉-삼성산 국기봉(478.6봉, 정상석)-바위암릉과 내리막 너덜등로-상불암-염불암과 천인암 및 무너미고개 갈림사거리 이정표-도사바위-바위암릉 로프등로-바위암릉 로프등로1-안양예술공원과 ㅋ무너미고개 및 삼막사 갈림삼거리 이정표(염불암과 망월암 및 천인암 갈림사거리 이정목)-천인암 텃밭-좌측 능선진입-잡풀공터-망월암기점 이정목-계곡통과-망월암과 소공원 이정목-삼성천계곡-팔봉계곡입구-팔봉능선 갈림삼거리 이정표-팔봉계곡 탁족-팔봉계곡길 이정목-바위너덜 오르막 등로-팔봉분기점 이정목-팔봉 우회등로-관악수목원정문 갈림삼거리 이정표-불성사-바위너덜 오르막등로-국기봉(육봉) 갈림삼거리 이정표-운동장능선 접속- 육봉 국기대(527.9봉, 전망데크)-바위암릉 위 분재소나무-제1국기봉 이정목-팔봉 국기대(제2국기봉, 구국기봉, 551봉)-삼지창(불꽃)바위-관악주능선-헬기장전갈림길 이정목-팔봉계곡입구-학바위능선 갈림사거리 나무계단 (KBS 송신소 갈림사거리, 관악산 624.8봉 우회)-삿갓승군 이정판-학바위능선-학바위능선1 이정판-학바위 국기대(521봉)-학바위능선 진입로 안부 복귀-갈림사거리 계단(관악산, 연주암, 관악주능선)-안전목책등로-제3깔딱고개-마당바위-말바위능선-말바위와 이정판-연주암 암자 전망데크(연주대 설명판)-관악산정상과 연주대 갈림삼거리-자운암 능선진입-철 헬기장-바위암릉 분재소나무와 고사목-바위암릉 계단등로-바위암릉 안전철봉과 로프등로-바위암릉 안전철봉-주먹(글로버)바위-자운암 국기봉(분재 소나무)-자운암능선 갈림삼거리 복귀-관악산 정상(629.8봉, 정상석, 안양23 삼각점)-솔봉-나무계단-무명안부-관악문(상) 이정판-내리막 계단-무명안부-촛대바위(오르막 계단)-지도바위와 오뚜기(눈사람)바위-관악문(하) 이정판-내리막 계단-관악사 갈림삼거리 이정목(과천향교)-바위암릉 안전목책-용마능선(559.3 헬기장봉) 갈림삼거리-전망데크-K11 헬기장 이정판(파이프능선과 남근석 갈림삼거리)-분재소나무-바위암릉 안전목책-내리막 계단등로-분재소나무-관악지맥 411.7봉 헬기장 갈림삼거리-해태상(상) 이정판-마당바위 이정판-바위무명봉(남근석)-햄버거(똥)바위-하마바위 이정판-낙성대공원과 전철역 갈림삼거리 이정표-파이프능선과 남근석 갈림삼거리-낙성대공원 갈림삼거리 이정표-쉼터데크-선유천 헬기장 갈림삼거리(사당역과 관음사 및 연주대 갈림삼거리 이정표)-선유천 국기봉(319.5봉 암릉)-선유천 헬기장 복귀-333.5 바위봉-철계단-무명안부-317.3봉 전망데크-철계단-관음사 국기봉-관등정 사각정자-사당역 갈림사거리-까치육교 쉼터정자-까치고개(남부순환로 6차선 포장도로)-남부순환로 낙성대역-서울대입구역-봉천역-집-산행종료
산행거리 : 약 26.70 Km (스마트폰의 GPX와 트랭글 트랙 기준)
약 19.00 Km (11국기봉 산행, 관악산역에서 까치고개까지)
산행트랙 :
산행시간 : 구름속에 11국기봉을 마무리했지만 짙은 안개로 조망없이 진행하여 10시간 27분 (08시 19분에서 18시 46분까지)
삼복더위에 흐린날씨를 선택하여 또 다시 11국기봉 산행을 무탈하게 마무리했지만 늦은 오후에 네린 예기치 못한 장대비에 생쥐가 되어 어렵게 하산했던 시간들
오늘은 오랫만에 길게 산행을 하기 위해 어제부터 일기예보를 검색하다 보니 하루종일 구름이 많지만 비는 내리지 않을 거란 예보에 조금 이른 아침식사를 하고 반바지에 반소매 등산복을 챙겨 입고 늘 하던대로 뒷산인 장군봉과 청룡산 지나 관악산공원입구와 관악산역이 있는 곳으로 내려 가 가능하면 삼성산과 관악산에 있는 11국기봉 산행을 하고 귀가하기로 하는데 워낙 무더운 여름철이다 보니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발생할 수 있어 몸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그곳에서 미련없이 국기봉 산행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하산하기로 하니 마음 편히 진행하는 시간이다.
삼성산 주능선으로 올라 첫반째 국기봉인 돌산국기봉과 칼바위국기봉 지나 민주동산 국기봉까지 만나고 뒤돌아 나오니 아직까지 몸에 이상을 느끼지 못하고 몸의 컨디션도 좋아 평소보다 빨리 그리고 편안하게 깃대봉국기대로 오른다.
짧은 시간 햇살이 비추더니 금새 두꺼운 구름속으로 숨어 하루종일 얼굴 한번 보기 어려운 날싸였기에 무더위에 대한 걱정없이 삼성산 정상과 삼성산국기봉 지나 삼성천으로 내려가니 엊그제까지 말라있던 계곡에는 오늘 새벽까지 내린비로 인해 상당히 풍부한 수량이 흐르고 있어 잠시 배낭 내리고 세수와 손을 닦고 팔봉계곡으로 오른다.
팔봉계곡에는 앉을 수 있는 자리마다 등산객들이 자리를 잡고 쉬면서 맛있는 음식들을 먹고 있어 이 산객도 산행을 중단하고 계곡물에 들어가 피서나 즐기고 귀가하고픈 마음 간절했지만 오늘이 아니면 11국기봉 산행은 한동안 여름철이 지날때까지 할 수가 없을 것 같아 세수를 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진행을 이어간다.
어렵게 팔봉분기점 지나 불성사에 도착하니 지난주에 맛있게 따 먹었던 보리수는 이제 모두 병충해를 먹어 더 이상 간식거리가 되지 못하니 아쉽기만 하고 가파른 오르막 등로따라 육봉으로 오르니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짙은 안개가 드리워져 있어 태극기만 사진에 담고 잠시 기다리니 그래도 안개가 벗겨지며 흐릿한 조망을 보여준다.
다시 관악산 주능선을 따라 팔봉국기봉과 불꽃바위 지나 학바위분기점에 도착을 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바위위에서 준비한 간식과 과일로 허기를 달래고 학바위국기대를 만나고 뒤돌아 오지만 이곳 역시 보이는 것이 전혀 없어 벌걸음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니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단축된 듯 느껴진다.
이제 제3깔딱고개 지나 말바위능선으로 오르지만 이곳 역시 보이는 것 하나 없어 연주대 전망데크 지나 자운암능선 갈림삼거리에 도착하는데 안개인지 빗방울이 굵게 떨어지며 걱정이 시작된다.
그래도 잠시 내리다 그쳐 무사히 자운암국기대도 만나 사진에 담고 관악산 정상으로 오르니 날씨가 좋지 않아 생각보다 적은 등산객들만 바위에 붙어 음식을 먹고 있는 모습이다.
이제 사당능선을 따라 진행하지만 여전히 보이는 것 하나없어 하산에 집중하니 마당바위와 하마바위 지나 선유천국기봉으로 향하는데 갑자기 장대비가 내리면서 생쥐가 되어 버렸는데 비에 젖은 몸보다 사진을 담을 수 없는 환경이 더 안타까운 시간이었다.
마지막 관음사 국기대를 향해 진행하며 비에 젖은 모바일폰을 사용하다 보니 에러들이 발생되고 그 이후 장대비가 쏱아져 더 이상 사진을 포기하고 내려가니 걱정되었는지 옆지기로부터 몇번의 전화가 오지만 장대비에 받을 수 없어 사각정자까지 어렵게 내려 가 전화통화를 히면서 픽업을 부탁하니 기분 좋게 허락을 해 준다.
잠시 기다리다 그칠비가 아니기에 배낭커버를 씌우고 전화기는 비닐봉지로 감싼 후 빠르게 내려가니 그 사이 등로에는 물길이 생기면서 등산화도 흥건히 젖어오기 시작한다.
그렇게 까치고개로 내려 가 다리 밑에서 마지막으로 사진 두장 담다보니 시간 맞춰 옆지기가 도착을 하고 옆지기의 애마에 올라 어렵고 힘들었던 11국기봉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귀가를 해 탁배기 한사발에 하루의 피로를 풀어 본다.
늘 그랬듯 마을 뒷산인 장군봉둘레길 남쪽의 조망처로 가 오늘 만나고 싶은 삼성산과 관악산의 11국기봉을 살펴보니 무엇이 그리 부끄러운지 엷은 안개속에 숨어 얼굴을 보여주지 않아 아쉬움을 느끼는데 그래도 이것이 오늘 보여준 최고의 모습이었으니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살펴본다.
가깝게 한눈에 다 들어오는 풍경이지만 저 두개의 산들을 돌아 내려오려면 족히 10시간 이상을 걸어야 하는 여정이니 오늘 하루도 바쁘고 돌아봐야 보고싶은 국기대 모두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오랫만에 길게 걷고 싶어 엊그제부터 일기예보를 검색해 보니 오늘은 구름이 껴 뜨거운 햇살이 하루종일 보이지 않고 비는 내리지 않을 것이란 예보에 가벼운 반바지와 반팔 등산복을 걸치고 우산은 배낭에서 제외한 후 출발했는데 결과적으로 오후 늦게부터 장대비가 내려 생쥐꼴로 어렵게 내려오게 되었다.
장군봉둘레길로 올라 잠시 걸어가니 금새 장군봉 실내체육관 건물 앞에 도착하는데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이곳 육각정자에 가끔 담배를 피우는 주민들이 보여 눈살을 찌푸렸는데 오늘은 보이지 않아 맑은 공기에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다.
장군봉둘레길을 한바퀴 빠르게 돌고난 후 몸 상태를 확인해 보니 지난주 운동을 계속해서 그런지 몸의 상태는 아주 좋은 느낌이고 발걸음도 가벼워 오늘 산행이 기대되는 시간이다.
둘레길 지나 긴 나무계단을 따라 장군봉 정상인 운동장으로 올라 한바퀴 돌며 남쪽으로 관악산 정상을 살펴보니 나뭇가지 위로 보여야 할 관악산 정상이 박무속에 숨어 흐릿하게 펼쳐져 있어 오늘 하루 풍경과 조망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제 장군봉둘레길과 정상의 운동장을 한바퀴 돌아 쑥고개 방향으로 내려가며 진행 방향인 동쪽과 남동 방향을 살펴보니 잠시 후 도로 좌측에 두고 청룡산으로 걸어가야 할 거대한 아파트 단지가 바로 눈 앞으로 드넓게 펼쳐져 있다.
도로 좌측으로는 봉림중학교 운동장이 가깝게 있는데 그곳 운동장에도 아침부터 주민들이 모여 축구를 하는 풍경과 소음이 귓전을 때리고 있어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내려가니 갈림삼거리 직전 작은 주차장 옆으로 화단이 보이는데 다양한 야생화들이 보여 사진에 담고 우측에 구립장군봉 어린이집을 두고 조금 더 진행하니 소나무 숯가마가 있어 숯고개로 불리다가 쑥고개로 변한 쑥고개로 4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해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진행방향을 살펴보니 몇년 전 건설된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눈에 들어온다.
오래 전 처음으로 서울에 올라왔을 때 서울 달동네의 대명사였던 이곳 봉천동도 시간이 지나면서 천지개벽이 되어 이제는 옛 정취는 모두 사라지고 이런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즐비한 동네로 변했으니 세월의 무상함을 느껴본다.
쑥고개를 건너 거대한 아파트 단지 옆 도로를 따라 통과하니 청룡산둘레길 초입에 도착을 해 용천사를 사진에 담고 짧지만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타고 오르니 군부대 헬기장으로 되어 있는 청룡산 정상에 도착을 한다.
청룡산에 관한 자료는 전혀 보이지 않는데 관악구청의 자료에 청룡동에 관한 내용이 보여 확인해 보니 청룡이란 명칭은 이 지역에서 청룡(靑龍)이라 새겨진 돌이 발견되었고 산의 모양새가 마치 용의 형상을 이루고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산은 어느산을 말하는지 불분명하다.
또한 이곳 청룡산은 예전에 청능산이라 불리다가 변화된 지명이란 설도 보이는데 옛날에 능이 있었다고 하며 강감찬 장군이 말을 타고 이 마을 뒷산을 지나다가 유달리 푸른 것을 보고 능자리로 좋은 곳이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는 설도 보인다.
이제 청룡산둘레길을 따라 약수터와 갈림사거리를 지나 한동안 평이하게 걸어가니 어느 지도에 청능산이라 표기된 지점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 설치된 이정표를 사진에 담는다.
아마도 청능말이란 마을이름에서 유래돤 듯 보이는데 청능말은 청룡동 청룡산 밑에 있는데 지금의 청룡시장 부근으로 옛날에 능이 있었다고 하며 강감찬 장군이 말을 타고 이 마을 뒷산을 지나다가 유달리 푸른 것을 보고 능자리로 좋은 곳이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청능산이란 지점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많은 동네 오르신들이 나와 운동을 즐기는 모습이 보이고 방해되지 않토록 조심해 내려가니 좌측으로 새실고개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오늘은 텃밭이 아닌 11국기봉을 만나야 하는 산행이기에 직진의 관악산역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가장 자주 만나는 곳들이지만 진행하는 산행에 따라 다른 마음과 모습으로 다가오는 풍경이기에 오늘도 무탈하게 즐거운 산행이 이어지길 바라는 시간이다.
이제 등로 우측으로 새롭게 건설중인 주차장 공사장을 내려다 보며 길게 이어지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청룡산둘레길을 완전히 빠져 나간 지점 좌측으로 서림동텃밭이 보이고 곧이어 도로 좌측으로 서울대학교 정문을 가운데 두고 좌측으로는 관악산이 우측으로는 삼성산이 펼쳐져 있는데 오늘은 흐린 날씨에 박무와 안개가 드리워져 있어 흐릿하기만 하다.
좌측 바로 앞으로는 강남순환로 진입로와 그 바로 뒤로 관악로와 신림로로 바뀌는 6차선 포장도로가 나란히 지나고 있다.
잠시 후 도로 우측으론도 또 다른 서림동텃밭이 보이고 그곳을 지나 강남순환로 위 램프를 통과하니 신림로 6차선 포장도로와 만나는데 이제 도림천 복개공사도 거의 마무리가 되어가는 풍경이다.
그곳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남쪽을 보니 잠시 후 본격적으로 진행해야 할 11국기봉 출발지점인 관악산공원입구와 관악산역 주변으로 일요일을 맞아 많은 등산객들로 붐비는 모습도 눈에 들어오고 우측 뒤로 진행하며 만나게 될 관악구의 다양한 공공시설물들과 아파트도 보인다.
횡단보도를 통해 신림로 6차선 포장도로를 통과하니 관악산공원 앞과 우측의 관악산역 앞에는 생각보다 많은 등산객들로 붐비고 있어 잠시 고민하다 우측 관악역 앞 방향을 통해 삼성산 주능선으로 올라가기로 하였는데 예전에는 늘 좌측의 관악산공원 입구를 통해 경로구역등로를 타고 바위암릉을 따라 돌산국기봉으로 올랐는데 오느 순간부터 우측 관악중앙도서관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좌측의 관악산공원 앞 거대한 아치를 사진에 담고 우측 관악산역 방향으로 돌아 걸어가니 이곳 역시 많은 등산객들로 붐비고 있어 러엽게 사진 한장 남기고 빠르게 빠져 나가는데 좌측 가림막으로 가린채 공사중인 관악산공원은 언제쯤 완공이 되어 이 복잡하고 혼잡한 장소가 해소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아직까지는 날씨가 흐리지만 비가 내릴 것 같지 않아 다행이었는데 하산길에 예상치 못한 장대비를 맞아 힘든 시간도 맞이하게 되었다.
우측에 관악산역을 두고 좌측으로는 공사중인 광장휴게소를 두고 걸어가니 신림로3길 2차선 포장도로와 만나고 그 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오르니 관악아트홀과 성불암, 남파김삼준 문화복지기념과 및 관악중앙도서관이 차례로 나타난다.
늘 궁금해 남파 김삼준 선생에 관한 자료를 찾아 보니 고(故) 김삼준 선생은 1929년 11월 전남 신안군 흑산면에서 태어나 평생 모은 재산 30억 원을 관악구에 기증해 관악문화관도서관 광장부지에 남파(南波) 김삼준 문화복지기념관을 건립했는데 지난 2017년 이미 별세하신 분이셨다.
다양한 문화공간들을 지나 오르니 우측으로 아파트가 보이고 곧이어 맨발공원도 나타나는데 주위 벤취쉼터에는 여전히 주민들이 나와 쉬고 있는 모습들이 보인다.
그곳 지나 곧바로 삼성산 능선으로 오르니 습도가 높아 많은 땀이 흐르지만 구름이 껴 햇살이 비추지 않으니 생각보다 덥지 않아 몸은 생각보다 좋은 조건으로 진행을 하다보니 평소보다 쉽고 빠르게 무명바위봉에 도착을 하는데 오르신 한분이 쉬면서 물을 마시고 계신다.
무명바위봉 지나 약간의 바위너덜길을 따라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소나무등로가 나타나고 갈림삼거리에서 우측의 우회등로를 버리고 좌측 바위암릉으로 올라 뒤돌아 보니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온 좌측 뒤로 장군봉과 국사봉 우측으로 길게 펼쳐진 청룡산이 보이고 바로 눈 앞으로는 삼성산 진입로로 이어지는 능선이 내려다 보인다.
다만 청룡산 뒤로 펼쳐진 아파트 단지 넘어 보여야 할 삼각산과 남산은 오늘 날씨에 보기 어려울 것 같아 아쉬움이 남지만 좋은 날씨에 자주 봤던 풍경들이기에 상상만으로 충분히 즐거운 시간이다.
바위암릉 지나 짧은 소나무등로를 지나니 다시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당연히 우측 우회등로를 버리고 좌측 바위암릉으로 올라가니 좌측 주능선에서 올라오는 바위암벽 등로와 만나는 곳에서 잠시 발걸음 멈추고 주위 풍경을 살펴본다.
북동쪽으로는 서울대학교 캠퍼스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관악산둘레길과 새실봉 그리고 먼곳으로 까치산 근린공원이 보이는데 그 뒤로 보여야 할 롯데타워와 아차산 및 용마산은 안개속에 묻혀 보이지 않는다.
남동쪽으로 관악산과 북쪽으로 지나 온 장군봉과 청룡산을 살펴본 후 바위암릉을 따라 오르니 이 산객이 좋아하는 바위암릉 위 분재소나무 한그루가 나타나 사진에 담아본다.
그 우측 뒤로는 삼성산 들머리와 청룡산이 보이고 조금 더 먼곳으로는 아파트 단지 넘어 서달산 줄기가 나즈막하게 펼쳐진 모습이 보이는데 그곳까지가 오늘 볼 수 있는 한계지점이다.
첫번째 삼성산 돌산국기대에 걸려있는 태극기
분재소나무를 지나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등로에 바위들이 보이고 곧이어 232.7m인 오늘 만나야 할 국기봉 중 첫번째인 돌산(일명 옥양봉) 국기대에 도착을 해 사진을 담아 보는데 좌측 뒤로는 건우봉 줄기도 보인다.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정상국기봉을 사진에 담고 있으니 먼저 올라 온 등산객 한분이 말을 걸어와 인사 나누고 잠시 산행하기 어려운 날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후 제한된 주위 풍경과 조망들이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살펴본다.
제일 먼저 남동 방향을 살펴보니 해가 다르게 조금씩 더 관악산 줄기를 파먹고 있는 서울대학교 캠퍼스가 드넓게 펼쳐져 있고 그 뒤로 관악산 정상부가 희미하게 올려다 보이는데 좌측부터 사당능선과 수영장능선 및 자운암능선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팔봉능선 뒤로 운동장과 관양동능선이 머리만 내밀고 있는 모습이 살짝 눈에 들어온다.
팔봉능선 앞으로는 학바위능선도 보이는데 중첩된 모습으로 올려다 보여 정확하게 분간하기는 어려운 날씨인데 오후에 저 학바위국기대와 자운암국기대를 왕복해야 하는 산행이 벌써 이 산객의 몸과 마음을 움추러들게 만들고 있다.
이제 진행 방향인 남쪽과 남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칼바위능선 지나 장군봉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는 호암산과 민주동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봉우리가 큰 고도 차이없이 펼쳐져 있다.
그 좌측 뒤로는 제2깔딱고개 지나 깃대봉국기대가 있는 암벽과 삼성산정상이 마치 하나인 듯 겹쳐 보이는데 그 삼성산정상 우측 뒤로 보여야 할 삼성산국기대는 앞 능선에 막혀 아직 보이지 않는다.
이제 눈을 서쪽 방향으로 돌리니 신림동 난곡 방향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펼쳐져 있고 그 좌우측으로는 푸르고 나즈막한 산줄기 하나가 지나는데 좌측의 호암산에서 우측의 건우봉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이다.
그 뒤로는 두어번 만났던 목골산 줄기도 보이는데 좌측 아파트 단지 뒤로는 광명의 도덕산과 구름산으로 이어지는 나즈막한 산줄기들도 희미하게 펼쳐진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이제 돌산국기대 우측 옆으로는 나뭇가지들로 인해 잘 보이지 않아 우측 아래로 내려가 북쪽과 북동 방향을 살펴보니 서울대학교 종합운동장 뒤로 관악산둘레길과 새실봉이 보이고 그 뒤로 까치산과 서달산 줄기도 흐릿하게 머리가 보이는데 새실봉 뒤로는 오늘 오후 늦게 마지막으로 만나야 할 선유천국기대와 관음사국기대가 있는 관악산 사당능선의 초입부가 보인다.
잠시 더 그 첫번째 돌산국기대에 머물며 몇장의 제한된 풍경과 조망을 사진에 담고 내리막 바위암릉을 따라 내려가니 아직도 약간의 물기가 남아 있어 평소와 달리 긴장되며 발걸음이 조심스럽다.
내려가니 좌측 옆으로 운동시설이 설치된 곳에서 운동을 즐기는 등산객이 보이는 또 다른 바위암릉이 펼쳐지고 그곳에서 진행 방향을 살펴본 후 조심하며 내려가니 계란바위가 반겨준다.
계란바위 지나 미끄러운 바위를 타고 조심스럽게 내려가니 등로 좌측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는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돌산이라는 이정판과 서울둘레길 안내판 및 이정표들이 설치된 안부이다.
돌산 이정판이 설치된 안부 지나 평이한 흙길을 따라 편안하게 걸어가니 용화배드민터 이정판 지나 다시 길게 이어지는 오르막 나무계단이 보이고 그곳을 통과해 오르니 잠시 후 또 다른 나묵단 상단 우측 옆으로 소나무 아래 바위들이 보이는 236m의 돌산 정상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이어지는 내리막 나무계단을 따라 진행을 이어간다.
얼마전까지도 푸르게 잘 자라고 있던 소나무 한그루가 죽은 모습으로 서 있는데 무슨 이유로 삶을 마감했는지 궁금한 시간이었다.
돌산 지나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다시 평이한 흙길이 길게 펼쳐져 편안하게 걸어가니 벌써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는 등산객들도 가끔 보이고 홀로 빠르게 이 산객을 추월해 진행하는 등산객들도 만나며 걸어 오른다.
잠시 후 자갈 오르막 너덜길이 나타나고 우측에 바위암릉을 두고 좌측으로 우회해 오르니 금새 몇년 전 산불이 발생했던 바위암릉에 도착을 해 잠시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겨본다.
먼저 남동쪽을 보니 깃대봉 능선 넘어 서울대학교의 건물 상단부와 관악산 전경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데 오늘 진행해야 할 등로는 박무로 인해 흐릿해 정확히 분간하기 쉽지 않다.
특히 학바위능선 상 학바위국기대를 찾아 보지만 관악산 정상부와 겹친 모습으로 보여 더욱 분간하기 쉽지 않았다.
북서와 서쪽 방향으로는 신림동 난곡 방향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 사이로 호암산에서 건우봉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펼쳐져 있고 그 아파트 좌측 뒤로는 목골산 방향의 생태공원도 살짝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다.
건우봉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오늘 이 산객이 산행을 시작한 장군봉이 마치 바다 위 섬처럼 내려다 보이고 그 좌측 뒤로는 신림역과 보라매공원 방향의 드높은 고층 빌딩들이 숲을 이루고 있어 금새 눈에 들어온다.
이제 북쪽을 보니 우측 가장자리 앞으로 방금 전 우회한 바위암릉 뒤로 돌산과 돌산국기대가 보이고 그 뒤로 청룡산과 좌측 옆으로 장군봉 그리고 그 장군봉 뒷쪽으로는 국사봉도 보인다.
날씨가 흐려 아쉽기는 하지만 무더운 여름철에 구름이 껴 뜨거운 햇살을 막아주니 습도가 높아 많은 땀방울을 흘리겠지만 그래도 11국기봉 전부를 만날수도 있겠다는 희망도 가져보는 시간이다.
잠시 더 머물며 몇장의 사진을 남기지만 지금까지 오르며 봤던 풍경과 비슷해 설명은 포기하고 진행 방향은 나뭇가지 사이로 살펴본 후 평이하게 걸어 오르니 용천암 이정판 지나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예전에는 좌측 바위무명봉을 넘어 진행을 했었는데 오느날부터인가 좌측 바위암릉 등로를 버리고 우측 우회등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오늘도 우측 우회등로를 따른다.
바위무명봉을 우회해 통과하니 다시 정상등로와 만나 평이하게 걸어가니 금새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은 폭포정으로 우측은 제2쉼터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사거리로서 이곳에서부터 칼바위 전망대까지 700여개의 나무계단이 설치된 등로이기에 마음을 다잡고 천천히 계단으로 향한다.
좌측 폭포정으로는 몇번인가 걸었던 기억이지만 우측 제2쉼터 방향은 오래 전 옆지기와 걸은 이후 들린 기억이 없어 그쪽 풍경도 가물가리는 등로로 변해 버렸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가파른 오르막 나무계단을 타고 200개 이상 오르니 작은 전망데크가 보이고 그곳에서 몇계단 더 오른 후 뒤돌아 보니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온 장군봉에서 청룡산 지나 삼성산 주능선이 길게 펼쳐져 있어 사진에 담고 청룡산 우측을 보니 서울대학교 캠퍼스도 제법 드넓게 펼쳐진 모습으로 내려다 보인다.
다만 아름답게 보였던 한강과 남산 그리고 삼각산은 박무속에 숨어 오늘은 보기 어려울 것 같아 아쉬움도 남기는 시간이다.
이어지는 오르막 나무계단을 타고 오르니 좌측으로 조망처로 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지나 우측으로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온 등로가 나뭇가지 사이로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한동안 더 무심으로 걸어 오르니 계단 좌측 옆으로 바위암봉이 나타나는데 곰바위란 이정판이 서 있는 지점으로 바로 눈 앞으로 다가 온 칼바위국기대로 오를 수 있는 주능선 방향이지만 오늘도 역시 우측 우회등로를 따라 진행한다.
나즈막한 안부 지나 좌측으로 칼바위국기대를 두고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따라 오른 후 좁은 전망데크에서 우측인 서쪽을 보니 잠시 후 만나게 될 호암산과 민주동산국기대 방향의 전망대가 설치된 바위암릉이 올려다 보이고 그 우측으로 신림동 난곡 방향의 아파트 단지 방향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길게 펼쳐져 있다.
두번째 삼성산 칼바위국기대에 걸려있는 태극기
계속 칼바위 국기대를 좌측 암봉 위에 두고 우측 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니 드디어 우회해 지나 온 칼바위 암릉과 그 위에 설치된 국기대가 가장 잘 보이는 전망데크에 도착을 해 몇장의 사진과 추억을 남겨본다.
오래 전 몇번인가 올랐다가 마지막에 옆지기를 앞세워 오른 후 하산길에 나무도 고생을 한 이후 절대로 오르지 못했던 칼바위국기봉인데 오랜 시간이 지난 최근에는 가끔 한번쯤 올라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 본다.
칼바위국기대를 지나 계단 끝까지 오르니 무명봉 넘어 다시 바위암릉이 앞을 가로막는데 이곳 역시 좌측으로 바위암벽을 우회할 수 있는 우회등로가 보이는 지점인데 늘 우측 암벽을 타고 칼바위능선으로 올라 전망대로 올라갔는데 오늘은 비 내린 이후라 바위가 젖어 있어 편안하게 좌측 우회등로에 깔려있는 나무데크와 계단을 따라 칼바위 전망대로 오른다.
그 칼바위 전망대에서 뒤돌아 북쪽을 살펴보니 여전히 장군봉에서 청룡산 지나 삼성산 주능선을 따라 이곳 칼바위능선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박무속에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몇장의 사진으로 남긴다.
등로 우측인 서쪽과 북서 방향으로도 풍경을 사진에 담고 칼바위전망대를 지나 조금 더 오르니 바위무명봉 지나 두번의 바위암반들도 통과해 완만하게 내려간다.
바위암반을 지나 내려가니 길게 이어지는 평이한 흙길이 열리고 곧이어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은 서울대학교 방향으로 우측은 호암산과 석수역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사거리로서 처음 삼성산을 오를 땐 아이들 손잡고 좌측에서 올라 온 기억이 뚜렷한 곳이다.
그곳 갈림사거리는 우측으로 또한 민주동산국기대로 갈 수 있는 분기점이기에 이정표를 사진에 담고 우측으로 내려가니 제1야영장과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 이정판 및 그 옆으로는 이정표도 서 있는데 그 앞으로 보이는 넓은 헬기장이 바로 제1야영장이다.
수없이 제1야영장 직전의 갈림사거리까지 올라 왔지만 11국기봉이나 특별히 호암산이나 석수역 방향으로 내려가지 않는 한 이곳 제1야영장은 들리지 않고 주능선을 통해 진행을 했기 때문에 한달 전 11국기봉 산행 후 처음 들리는 헬기장이다.
제1야영장을 지나자마자 우측 바위틈에 배낭을 숨겨 놓고 큰 고도차이가 없는 부드러운 흙길을 따라 빠르게 걸어가니 나즈막한 무명안부 지나 완만하게 오르니 좌측으로 산악기상관측장비들이 보인다.
그 관측장비 지나 조금 더 걸어 오르니 등로 우측으로 K80 민주동산이란 이정판이 서 있어 사진에 담고 오르는데 민주동산국기대와 전망대를 둘러보고 헬기장이 아닌 소나무 숲속 등로를 따라 내려오면 이곳 우측으로 내려올 계획이다.
민주동산 이정판 지나 계속 더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금새 헬기장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은 호암산과 호압사로 갈 수 있고 우측은 민주동산국기대와 전망대로 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인 헬기장이다.
이 헬기장에서 먼저 좌측 호암산 방향으로 걸어 가 호암산을 만난 후 민주동산 국기대로 진행하기로 한다.
헬기장에서 우측 뒤로 걸어가니 등로 우측 옆으로 바위암봉이 보이는데 그곳이 바로 호암산으로 주변에 호암산을 알리는 표식은 아무것도 없고 등산객 한명이 그 정상에서 추억을 남기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호암산(虎巖山)은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동에 있는 산으로 관악산 서쪽 끝 봉우리로서 산자락에 호압사가 있어 호압산으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원래는 금주산 또는 금지산(금천의 주산)이라고도 불렀으며 산세가 호랑이 형상을 닮았다하여 호암산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바위암릉으로 이뤄진 호암산 정상에서 제일 먼저 동쪽을 살펴보니 바로 눈 앞으로 민주동산 태극기와 전망대가 보이고 그 바로 뒷쪽으로 삼성산 주능선과 바위암릉으로 이뤄진 칼바위국기대 그리고 젱ㄹ 뒷쪽으로는 관악산 정상과 좌우측으로 사당능선과 팔봉능선이 머리를 내밀고 있다.
삼성산과 관악산 등로 사이 좌측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드넓은 서울대학교 전경의 일부가 내려다 보이기도 하다.
북쪽과 북동 방향을 내려다 보니 좌측 아래 관악제2구민운동장 뒤로 새로 생기는 거대한 아파트 공사현장 뒤로 관악구의 빼곡한 회색빛 마을이 펼쳐져 있고 그 사이로 장군봉과 청룡산 우측 앞으로 삼성산 주능선이 칼바위 능선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펼쳐져 있고 그 삼성산 주능선 뒤로는 서울대학교 전경 뒤로 관악산 등로도 살짝 보이는데 그 뒤로 보여야 할 조망들은 안개인지 박무로 인해 불가능하다.
이제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이곳 호암산에서 호압사 지나 낮게 이어지는 산줄기가 두개로 나뉘는데 우측 아파트 단지 뒤로 흐르는 산줄기는 건우봉으로 좌측 섬처럼 아파트 단지에 둘러 쌓여 있는 산줄기는 목골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인데 저 목골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우측의 관악구와 좌측의 금천구를 가르는 구경계선이기도 하다.
세번째 호암산의 민주동산 국기대에 걸려있는 태극기로 이곳은 왕복으로 다녀와야 한다.
호암산에서 많은 사진들을 남기고 뒤돌아 나오는데 트랭글에 문제가 생겼는지 기록이 되지 않아 다시 다녀오는 촌극까지 벌인 후 헬기장 지나 동쪽으로 걸어 들어가니 좌측 옆 바위암반 위에 세번째 민주동산 국기대가 걸려있어 사진과 추억을 남겨본다.
전지맥 완주 후 2-3개월에 한번씩 진행하는 11국기봉 산행 시 만나게 되니 이제 제법 만나는 횟수가 늘어나며 낯설지 않은 곳이 되었다.
민주동산 국기대에 걸려있는 태극기 앞에서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조금 더 안쪽에 자리잡은 전망대로 가면서 우측 바위 위에 걸쳐 있는 누애바위도 사진에 담아보는데 그 뒤로는 삼성산 주능선과 저 멀리 관악산정상의 철탑이 보인다.
늘 많은 등산객들이 올라 가 추억 남기기 바쁜 곳이기에 눈으로만 확인을 하고 진행했었는데 오늘은 등산객 한명 없이 텅 비어있어 마음 놓고 사진 몇장 더 남겨본다.
누애바위 지나 조금 더 걸어 들어가니 바위암벽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고 그 안에는 관악산 조망안내판이 보이는데 그곳에서 등로 좌측인 서쪽을 보니 방금 전 올랐다 내려 온 바위암봉인 호암산이 올려다 보이고 그 우측 아래로는 목골산과 건우봉으로 이어지는 푸른 산책로가 길게 펼쳐져 있는데 그 산줄기 좌우측으로는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함께 이어지고 있다.
이제 북쪽을 살펴보니 바로 발 아래 신림동 난곡 아파트 단지들과 새로 건설중인 아파트 단지들이 보이고 그 뒤로 건우봉과 우측 뒤로 이 산객이 살고 있는 장군봉 그리고 국사봉이 차례로 보인다.
그 장군봉 우측으로는 오늘 이 산객이 통과한 청룡산도 보이는데 그 청룡산 뒷쪽으로는 관악지맥의 서달산 줄기도 살짝 보이는데 오늘 시야는 그곳까지이다.
잠시 더 그 전망대에서 시간을 보내고 뒤돌아 나와 민주동산국기대와 헬기장 지나 긹게 이어지는 편안한 흙길을 따라 제1야영장 부근으로 나와 숨겨 둔 배낭을 찾아 야영장을 통과하니 이정판과 관악수목원 안내판이 보이는 초입에 도착을 해 이제 장군봉으로 향한다.
이곳 제1야영장 주변으로도 늘 많은 등산객들로 붐볐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등산객 한명 보이지 않아 편안하게 사진에 담아본다.
제1야영장 지나 축축히 젖어있는 낙엽이 깔려있는 오르막 등로를 따라 오르니 금새 삼성산 주능선과 합류해 우측으로 걸어 오르니 자갈들이 깔려있고 한쪽에 비둘기 바위가 보이는 삼성산 장군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긴다.
짧은 기간동안 산꾼들과 산악회에서 산행 띠지들을 만들어 걸어 놨었는데 한달도 지나지 않아 누군가 그 띠지들을 모두 제거를 해 놔 아쉬움도 남겼던 삼성산 장군봉 정상이다.
장군봉 정상을 지나 완만하게 내려가니 우측으로 민주동산과 호암산 갈림삼거리 지나 커다란 바위가 좌측으로 보이고 곧이어 관목의 참나무들이 보이는 완만한 내리막 흙길이 펼쳐진다.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좌우측 어느곳으로 내려가도 운동장바위 위란 이정판이 보이는 곳에서 만나게 되는데 이 산객은 우측 등로를 따라 내려가 우측으로 호압사와 석수역 갈림삼거리 이정표를 사진에 담고 진행한다.
석수역 갈림삼거리 이정표를 지나 여전히 흙길의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좌측에서 내려오는 등로와 만나는 갈림삼거리 지나 운동장바위 위라는 이정판도 통과한다.
이정판 지나 억새마대가 깔려있는 등로를 타고 내려가니 거친 자갈들이 박혀있는 가파른 내리막 등로가 이어지고 조심하며 내려가다 소나무 가지 사이로 진행 방향을 보니 좌측 끝자락의 암벽과 가운데로 깃대봉(국기봉) 우측으로 철탑이 보이는 삼성산 정상 그리고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 삼성산 국기봉이 차례로 줄지어 늘어선 모습이 보인다.
진행 방향으로 멋진 풍경들을 확인하고 사진에 담으며 내려가니 금새 무명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으로 폭포정으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안부이다.
가끔 시간이 촉박해 깃대봉이나 암벽까지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이곳에서 미련없이 좌측 폭포정을 통해 하산했던 기억이 있어 잠시 옛추억도 꺼낸 후 곧바로 바위를 타고 오르며 진행한다.
폭포정 갈림삼거리 안부 지나 꾸준히 오르니 다시 바위암릉들이 나타나고 조심해 통과하여 진행하니 등로 우측으로 마당바위가 보이고 그곳으로 올라 가 남서쪽인 우측을 보니 제1,2 전망대 우측 아래로 경인교대 캠퍼스가 펼쳐져 있고 그 뒤로 제2경인고속도로와 광명역도 보이지만 안개로 인해 흐릿하기만 하다.
그 뒤로는 광명의 도덕산에서 구름산 지나 가학산과 서독산으로 이어지는 나즈막한 산줄기가 펼쳐져 있는데 오래 전 옆지기와 성채산으로 내려가 걸었던 추억도 소환해 보는 시간이다.
마당바위를 출발해 무명봉을 넘어 완만히 내려가니 많은 등산객들이 쉬고 있는 깔딱고개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으로는 호수공원과 서울대 방향으로 하산할 수 잇는 갈림삼거리 안부이기도 하다.
삼성산과 관악산에는 3개의 깔딱고개가 있는데 오늘은 모자봉 근처에 있는 제2ㅏㄹ딱고개만 만나지 못하고 제3깔딱고개는 관악산 말바위능선으로 진입하며 만나게 될 예정이기에 다음에 제2깔딱고개를 별도로 만나보기로 한다.
많은 등산객들이 쉬고 있는 깔딱고개 갈림삼거리 안부 지나 나타나는 나무계단과 돌계단을 타고 오르니 깃대봉 일명 삼성산 국기봉 아래 우회 등로에 도착하고 조금 더 전진하니 갈림삼거리가 보이는데 깃대봉 일명 국기봉은 등로 좌측으로 올라 바위암릉에 설치된 국기대를 만나고 뒤돌아 나와야 하는 지점이다.
당연히 좌측 바위암릉을 타고 올라 좌측 바위 위에 배낭을 두고 안전철봉과 로프가 설치된 바위암릉을 따라 조심스럽게 오른다.
네번째 삼성산 깃대봉(국기봉) 국기대에 걸려있는 태극기
바위암릉을 올라 뒤돌아 보니 거북바위 뒤로 삼성산 정상의 철탑이 지척으로 보이고 사진에 담은 후 오르니 K48 국기봉이란 이정판 지나 바위암봉으로 오르니 정상에 깃대봉국기대가 설치되어 있어 암벽과 서울시내를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기는데 삼성산의 네번째 국기대에 도착한 것이다.
깃대봉 정상에서의 풍경과 조망 역시 환상적인데 오늘은 안개로 인해 시야가 제한되어 아쉬움도 남기지만 보이는대로 살펴보기로 한다.
제일 먼저 지나 온 북쪽과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바로 아래 깔딱고개와 운동장바위위 이정판이 보였던 곳 뒤로 삼성산 장군봉이 보이고 그 좌측으로 호암산과 민주동산 국기대 및 전망대가 있던 능선과 봉우리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이제 진행 방향인 남쪽으로 눈을 돌리니 거북바위 뒤로 삼성산 정상이 보이는데 그곳에는 KT 송신탑이 드높게 솟아있고 그 우측 뒤로는 삼성산에서 마지막으로 만나야 할 삼성산 국기봉이 큰 고도차이 없이 부드럽게 이어져 있는 듯 보이는데 실제 진행하다 보면 바위암릉으로 이어진 능선 등로이다.
다만 그 삼성산 정상 우측 뒤로 보여야 할 안양의 수리산은 안개로 인해 볼 수 없어 아쉬움을 남긴다.
이제 눈을 동쪽으로 돌리니 좌측으로 무너미능선과 무너미고개 지나 버섯능선과 학바위능선이 관악산 정상과 KBS 송신소 방향으로 이어지고 그 우측 옆으로는 팔봉능선과 맨 우측 가장자리로 안양의 운동장능선과 관양동 능선으로 이어지는 굴곡진 바위암릉이 펼쳐져 있다.
이제부터 걸어 만나야 할 국기대의 위치도 다시 한번 더 확인하지만 안개가 드리워져 있어 여전히 답답하고 안타까운 날씨 상황이다.
이제 북동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깃대봉 일명 국기봉 옆으로 널부러져 있는 바위암릉 뒤로 암벽이 보이고 그 우측 뒤 저 멀리 관악산 정상과 KBS 송신소가 올려다 보이는데 그곳으로 이어지는 학바위능선과 버섯능선 그리고 자운암능선 및 사당능선이 부채살처럼 펼쳐져 있어 사진에 담아 보지만 역시나 안개로 인해 평소보다 시야는 상당히 제한되어 있다.
오늘은 이곳 깃대봉으로 오르는 등산객도 보이지 않아 마음 편히 조금 더 머물며 많은 사진들을 남기고 추억 몇장 담은 후 조심해 내려 와 숨겨 둔 바위 위 배낭을 찾아 진행하니 금새 거북바위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 역시 평소 일요일과 비교해 한산한 느낌이다.
그곳 거북바위를 통과해 보이는 이정판을 사진에 담고 살펴보니 몇명의 등산객들이 거북바위에 머물고 있는 모습들도 보이기 시작한다.
거북바위를 지나자마자 시멘트 포장도로가 지나는 갈림사거리에 도착하는데 좌측으로는 거북바위계곡을 통해 무너미계곡쪽으로 내려 가 하산하는 등로가 시작되는 나무계단이 보이고 우측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삼막사로 갈 수 있는 지점인데 시멘트 포장도로 좌측 옆으로는 콘테이너 박스도 보이는 곳이다.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조금 더 계솟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 오르니 도로 좌측으로 적사함이 보이는 곳 우측 능선으로 들어가 가파르게 오르니 드디어 KT 삼성산 중계소 철조망에 도착하고 그 철조망을 따라 우측으로 걸어가니 금새 바위암릉에 오석의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는 삼성산 정상에 도착을 해 철탑을 배경으로 사진에 담아본다.
삼성산(三聖山)의 유래는 삼막사의 창건 설화에서 기인하는데 677년(신라 문무왕 17년) 원효와 의상 및 윤필 세 분의 스님이 암자를 짓고 수도를 한 것이 삼막사의 기원인데 이로 말미암아 산의 이름도 삼성산이 되었다.
삼성산 정상에서의 풍경과 조망 역시 뛰어난데 KT 삼성산 중계소가 있는 북쪽을 제외하면 모두 보여야 하지만 오늘은 안개로 인해 시야가 제한되어 평소보다 거의 조망이 없다.
그래도 진행 방향인 남쪽을 살펴보니 455 삼각점봉 넘어 삼성산 국기봉이 보이는데 안개속에 태극기도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다만 국기봉 우측 뒤로 보여야 할 수리산은 안개속에 묻혀 전혀 보이지 않지만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 제1, 2전망대가 솟아 있으며 그 좌측 뒤로 광명역과 제2경인고속도로도 희미하게 내려다 보인다.
지금까지 진행하며 담았던 사진들과 비슷한 풍경들을 많은 사진에 담고 천천히 그 삼성산 정상을 조심해 내려가니 우측으로 바위암벽 계곡 갈림삼거리 지나 좌측으로 전망바위가 보이는 곳 우측으로 기암도 보인다.
이제 바위암릉을 타고 455 삼각점봉으로 오르다 뒤돌아 북동 방향을 보니 바위암릉 뒤로 방금 전 지나 온 KT 삼성산 중계소의 드높은 송신탑이 보이고 그 우측 뒤 저 멀리 관악산 정상과 KBS 송신소가 보이는데 그 우측 옆으로 잠시 후 올라야 하 팔봉과 육봉 국기대도 희미하게 눈에 들어온다.
그렇게 그 바위암릉에서 지나 온 삼성산 정상과 잠시 후 만나야 할 관악산 방향의 풍경과 조망을 살펴보고 조금 더 걸어 오르니 안양420이란 삼각점이 박혀있는 455봉에 도착을 해 사진 몇장 남기는데 평소라면 좌측 아래로 이어지는 우회등로를 따라 통과했겠지만 오늘은 국기봉 산행이기에 이곳으로 올라 사진에 담고 국기봉 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간다.
455삼각점봉을 지나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좌측으로 우회등로와 만나 진행되고 곧이어 무명 바위봉에 도착을 해 진행 방향인 남쪽을 살펴보니 바로 앞 무명봉과 우측 뒤로 마당바위 및 암벽 넘어 삼성산국기봉이 빤히 올려다 보인다.
지나 온 북쪽 방향으로는 좌측 바로 앞으로 방금 전 지나 온 455삼각점봉이 보이고 중앙부로 바위암릉 그리고 우측 뒤로 KT 삼성산 중계소가 보이는 정상의 철탑이 차례로 펼쳐져 잇는 모습이 보여 사진에 담고 그 바위암봉을 조심해 내려간다.
바위암봉을 조심스럽게 내려가 무명안부를 통과하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우측은 바위암릉으로 직접 오르는 등로이고 좌측은 우회등로인데 당연히 우측으로 올라 바위암릉이 보이는 우측 가장자리를 타고 조심해 진행하니 금새 갈림사거리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은 상불암으로 내려가는 등로가 우측은 삼막사로 가는 등로가 보이는 사거리 안부이다.
사거리 안부 지나 조금 더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금새 마당바위에 도착을 하고 우측 가장자리로 이동을 해 뒤돌아 보니 북쪽으로 드디어 삼막사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뒤 저 멀리 장군봉과 그 좌측으로 민주동산과 호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등로 그리고 우측 가까운 가장자리 방향으로 방금 전 만나고 내려 온 삼성산 정상의 철탑이 높게 올려다 보인다.
마당바위에서도 비슷한 많은 풍경과 제한된 시야속 조망들을 사진에 담고 출발하니 무명안부 지나 바위암벽이 나타나는데 좌측으로는 우회등로도 보이지만 늘 이 암벽을 타고 진행을 했기에 오늘도 암벽 앞에서 올라야 할 모습을 사진에 담아본다.
바위암벽을 타고 조심하며 오르니 사방팔방 멋진 풍경과 조망들이 열리는데 다만 안개로 인해 시야가 제한되어 있어 아쉽기만 하다.
많은 사진들을 담고 오르니 소나무 한그루가 힘겹게 살아가는 뜀틀바위에 도착을 해 사진을 담고 건너가 삼성산과 관악산을 배경으로 사진에 담아본다.
다섯번째 삼성산의 마지막 국기대인 삼성산국기대에 걸려있는 태극기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뜀틀바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안전철봉과 로프가 설치된 등로가 보이고 그곳을 통과하니 금새 477m의 삼성산 국기봉이란 정상석이 서 있고 국기대에 태극기가 펄럭이는 국기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들을 남겨 본다.
햇살은 없지만 습도가 높고 몸의 상태가 좋아 조금은 빠르게 진행해서 그런지 평소보다 더 많은 땀방울을 흘려 시원한 것이 땡겨 정상에서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분에게 가격을 물어보니 2,500.-원이란 말에 포기하고 주위 풍경을 사진에 담고 내려가 준비한 시원한 얼음물로 갈증을 풀어 보기로 한다.
삼성산국기대에 걸려있는 태극기와 정상석을 사진에 담고 제일 먼저 서쪽과 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제1,2 전망대가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제2경인고속도로가 희미하게 펼쳐져 있다.
줒앙부로는 안양시 만안구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보이고 그 우측 뒤로 석수산 넘어 광명역이 보이는데 그 뒤로 펼쳐진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과 서독산과 가학산 줄기는 안개로 인해 너무 흐릿하게 펼쳐져 있어 분간하기도 쉽지 않다.
남쪽으로는 비봉산과 무명봉이 보이고 그 좌측인 남동 방향으로는 안양시내가 안개속에 묻혀 거의 보이지 않고 그 뒤로 펼쳐져 있을 수리산과 좌측 뒤로 모락산 및 백운산과 광교산은 전혀 보이지 않아 상상만으로 찾아 본다.
동쪽으로 관악산 운동장능선과 관양동 능선을 살펴보고 뒤돌아 내려가다 뜀틀바위 직전 우측 바위암릉을 내려가니 삼성산정상으로 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지나 바위암릉으로 이뤄진 급경사 내리막 등로를 따라 진행한다.
잠시 후 상불암 옆 공터에 도착을 하고 상불암이란 커다란 이정판을 사진에 담은 후 우측 상불암으로 내려가 수돗물을 받아 한모금 마시고 수돗물로 빈병을 채워 나오는데 등산객 한무리가 안양 방향으로 진행하는 모습도 보인다.
식수를 받아 뒤돌아 나오며 마당에서 우측인 남쪽을 살펴보지만 안개로 인해 보이는 것 하나 없기에 아쉬움만 남기고 텃밭과 소각장 옆으로 나 있는 소로를 따라 걸어가니 천인암능선과 무너미고개 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는 갈림사거리 이정표를 만나는데 오늘은 천인암능선이 아닌 좌측의 무너미고개 방향으로 내려가 망월암을 지나 진행하기로 한다.
이정표가 서 있는 갈림사거리에서 좌측 돌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상불암 용궁각이란 우물이 보이는데 불존께 올리는 청정수란 설명이 보여 물 한모금 마시고 싶어 우물문을 열어보려고 비닐을 젖히니 자물쇠로 문이 굳게 닫혀있어 아쉬움만 남기고 다시 출발한다.
삼성산 국기봉 바로 아래 암반에 있는 우물이라 물맛이 좋을 것 같은데 다만 물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궁금한 시간이기도 하다.
용궁각 지나 돌계단을 따라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우측 옆으로 일반 우물 하나가 보이는데 관리가 되지 않는 두레박과 우물이 께름칙해 사진만 남기고 계속 이어지는 돌계단을 타고 내려가다 보니 비에 축축히 젖어있는 낙엽들이 쌓여있어 여간 미끄럽지 않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말랐던 작은 지계곡에서 물이 흘러 내리는 소리가 청아하게 들리기 시작하고 곧이어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그 옆에 서 있는 이정표를 보니 우측 도랑 건너 안양예술공원으로 갈 수 있는 방향과 거리 표시가 보이는 삼거리이다.
갈림삼거리에서 계속 직진의 무너미고개 방향으로 완만하게 내려가니 등로가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고 곧이어 건계곡에 아침까지 내린 비로인해 물이 흐르기 시작하고 그 계곡 건너 오르니 오랫만에 다시 들리는 망월암에 도착을 한다.
오래 전 강남3산 종주를 하면서 자주 들렸었는데 새로운 무너미능선이 각광을 받으며 들리기 어려운 발걸음이 되었던 망월암인데 11국기봉 산행을 하면서 자주 들리게 되니 옛 추억이 되살아 난다.
망월암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石水洞)의 삼성산(三聖山)에 있는 사찰로서 극락전 앞에 고려시대 삼층석탑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창건연대나 자료는 보이지 않는다.
사진 한장 남기고 망월암 주변에 피어있는 야생화들을 살펴본 후 우측 바위암반을 따라 내려가니 얼마전까지 마른계곡이었던 지계곡에 다시 청아한 물이 흐르고 있어 손과 얼굴을 닦고 건너 조금 더 내려가니 망월암기점이란 이정목이 보이는데 이곳은 우측 천인암능선으로 오를 수 있는 갈림삼거리이기도 하다.
이제 지계곡을 등로 좌측에 두고 자갈들과 바위들이 깔려있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타고 진행하니 청아한 물소리가 귓전을 때리는데 장마가 끝이나고 계절이 바뀌어도 사시사철 흐르는 물줄기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래보는 시간이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지계곡 건너 좌측에도 다시 등로가 보여 지계곡을 건너 내려가니 망월암-소공원이라는 이정목이 서 있는데 그곳에서 좌측으로 흐르는 작은 개울 건너 능선으로 진입하며 내려가야 하는 길주의 지점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긴다.
이정목 지나 작은 개울을 건너 능선으로 들어가니 이곳 등로는 좌측의 무너미능선과 우측 바로 발 아래 망월암계곡등로 사이로 나 있는 잘 알려지지 않은 등로이지만 등로 자체는 뚜렷하게 나 있어 진행에 어려움은 없다.
완만하게 내려가니 가끔 커다란 바위암반 몇개를 지나 회양목 군락지를 통과하면 금새 아침까지 내린 비로 인해 수량이 상당히 불어 난 삼성천계곡에 도착을 하는데 물이 흐르면서 많은 등산객들이 자리를 펴고 쉬거나 등목과 세수를 하면서 피로한 심신을 달래는 모습들이 보인다.
이 산객도 11국기봉 산행을 마무리하고 이곳에 자리잡고 앉아 흐르는 계곡물에 발 담그고 피서나 즐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지만 금새 나약한 생각을 접고 젖은 배낭을 둘러메고 삼성천계곡을 건너 능선으로 오른다.
능선으로 오르자마자 자갈들이 깔려있는 뚜렷한 등로와 만나는데 이 등로는 무너미고개와 수목원을 이어주는 등로로서 남쪽으로는 소공원과 수목원 지나 안양유원지 방향으로 내려갈 수 있는 지금까지 몇번이나 걸었던 등로이다.
이곳에서 동쪽 방향인 능선으로 진입하는데 초반에는 등로가 보이지 않지만 조금만 더 진행하면 우측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등로를 만나 편안하게 진행된다.
팔봉능선과 팔봉계곡 등로로 이어지는 뚜렷한 등로를 만나 좌측으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다시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그 한쪽에 서 있는 이정표를 보니 좌측으로 무너미고개와 서울대학교로 갈 수 있는 삼거리로서 이 산객은 직진 방향의 팔봉능선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오래 전 참으로 많이도 이용했던 등로인데 종주 산행에 빠져 몇년동안 들리지 못하다가 종주 산행이 마무리된 2년 전부터 다시 찾게되어 이제는 친숙한 등로가 되어 눈을 감고도 진행이 가능할 정도로 편안해진 등로이다.
무너미고개와 서울대학교로 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지나 계속 이어지는 참나무 낙엽 오르막 등로를 따라 오르니 등로는 점점 더 넓고 뚜렷하게 이어지고 있다.
그렇게 한동안 더 걸어 오르니 굵은 참나무들이 보이는 작은 공터에 도착을 하고 살펴보니 이곳이 바로 우측의 팔봉능선과 직진의 팔봉계곡(삼성천계곡) 갈림삼거리인데 오늘은 11국기봉 산행으로 진행하기에 좌측 팔봉계곡을 따라 진행하기로 한다.
이제 등로 바로 좌측 옆으로 팔봉계곡(삼성천계곡 및 삼성천발원지)을 두고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좋은 자리마다 등산객들이 쉬면서 맛있는 음식들을 해 먹는지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히고 모기향을 피웠는지 향 냄새가 자극해 잠시 마음이 흔들리기도 한다.
한동안 더 그렇게 계곡의 유혹을 뿌리치며 걸어 오르니 좌측 팔봉계곡 넘어 무너미고개로 진행할 수 있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하고 배낭 멋어 놓고 등산복 벗어 시원한 계곡물에 빨아 입고 세수를 하며 더워진 몸을 식히고 다시 출발한다.
이제 등로 좌측 발 아래로 팔봉계곡(삼성천계곡)을 두고 우측 위로는 팔봉능선을 두고 계속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등로 옆에서 들려오는 우렁찬 계곡물소리가 피로를 풀어줘 조금은 가벼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그렇게 한동안 더 많은 등산객들이 쉬고 있는 팔봉계곡을 살펴보며 오르니 등로 좌측 옆으로 팔봉계곡길이란 이정목이 서 있는 곳에 도착을 해 사진을 남기고 다시 계곡으로 들어가 더위를 식히고 시원한 물을 마시고 빈물통을 채운 후 가파른 바위너덜길을 타고 팔봉능선 방향으로 걸어 오르기 시작한다.
이제 거친 자갈너덜길에 지난해 떨어져 쌓여있는 활엽수 낙엽 등로를 타고 가파르게 오르니 높은 습도에 숨이 목구멍까지 차오르며 숨쉬기조차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래도 가끔 들려오는 이름모를 산새들의 꾀꼬리같은 노래소리와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들이 부르는 합창에 귀를 열며 오르다 보니 허기를 느끼고 갈증이 생겨 잠시 배낭 내려 준비한 빵과 과일 하나로 간단한 점심식사를 마치고 힘을 내 오르며 진행 방향을 보니 저 멀리 분기점 정상부에는 짙은 안개가 껴 있어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잠시 쉬면서 빵한조각과 과일로 허기를 달래고 다시 출발하니 힘이나기 시작하고 금새 팔봉능선 상 5봉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지난주까지 잘 세워져 있던 팔봉분기점이란 이정목 하단부가 썩어 쓰러져 있다.
마치 세월이 흐르면서 자리를 지키고 있기 버거워 누워있는 듯 느껴져 사진에 담으며 홀로 웃어 보는데 그때 마침 좌측 팔봉능선의 5봉 바위암벽을 따라 등산객 두명이 내려오고 있어 곧바로 출발한다.
팔봉분기점 안부 지나 이제 팔봉능선을 좌측 위로 두고 사면등로를 타고 진행하니 등로 좌측으로 거대한 바위암벽이 계속 따라오고 곧이어 석문에 도착을 하는데 그 석문 우측 바위위로 올라 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삼성천계곡 건너 저 멀리 희미하게 비봉산과 무명봉이 보이고 그 좌측으로 안양시내가 펼쳐져 있는데 벌써 안개가 드리워져 있어 뚜렷하지는 못하다.
사진들을 남기고 석문을 내려가 뒤돌아 보니 바위벽 사이로 걸쳐있는 바위 하나가 신기하게 보이는데 오늘 유심히 살펴보니 우측 커다란 바위벽에는 붙어있지 않고 약간 떨어져 있는 모습으로 놓여있다.
사당능선의 관악문이나 다른 산에서 봤던 톤천문 또는 석문과 같은 의미로 불려지는 이름처럼 보였다.
석문 지나 계속 이어지는 바위너덜길을 따라 팔봉 사면 등로를 타고 진행하니 등로 좌측으로는 커다란 바위암릉이 연속으로 보이는데 바로 팔봉능선을 이루고 있는 바위암릉이었다.
그렇게 한동안 무심으로 걸어가다 보니 등로 우측으로 비봉산은 계속 보이지만 그 뒤로 보여야 할 수리산은 안개속에 숨어 보이지 않아 발걸음을 빠르게 하니 어느 순간부터 바위들이 사라지고 파란 잡풀들이 무성한 등로로 바뀌면서 팔봉능선과 조금씩 멀어진다.
잠시 후 언덕으로 오르며 뒤돌아 보니 우측의 팔봉능선 중 7봉과 6봉 및 5봉이 지나 온 등로 뒤로 펼쳐진 모습이 보여 사진에 담고 불성사로 향한다.
팔봉능선을 살펴보고 조금 더 걸어가다 등로 우측인 서쪽을 보니 안개속 저 멀리 방금 전 만나고 내려 온 삼성산 정상과 삼성산국기봉이 쌍봉의 모습으로 펼쳐져 있어 사진에 담고 진행하니 금새 우측 불성사계곡을 타고 수목원정문으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예전에는 이곳 팔봉능선과 계곡이 아닌 수목원정문 방향으로 내려가 천인암능선을 타고 삼성산국기봉으로 올랐던 추억이 떠올라 잠시 주위를 둘러보며 사진 몇장 남긴다.
수목원정문 갈림삼거리 지나 굵은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금새 불성사에 도착을 하는데 지난주까지 울부짓던 흰둥이가 멀뚱멀뚱 이 산객을 바라보면서도 조용히 짓지 않고 앉아 있어 신기하게 생각하며 마당으로 올라 대웅전과 산신각 및 5층 석탑을 사진에 담아본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의 관악산에 있는 불성사는 1937년 간행된 불성사약력(佛性寺略歷)에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1590년대에 새겨진 금석문(金石文)을 미루어 임진왜란 전후로 창건된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조선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여러 차례 화재로 소실되어 중창과 소실을 반복하였으며 현재의 모습은 1970년대 이후에 중창된 것으로 완성되었다.
불성사에서 식수가 충분하기에 늘 식수 보충을 하였던 우물도 지나쳐 시멘트 계단으로 오르며 지난 주 따 먹었던 보리수나무를 확인해 보니 아직도 많이 남아 있어 몇알 따서 살펴보니 이미 곰팡이가 피어 먹을 수 없기에 아쉬움을 남기고 낙엽 깔린 바위너덜길을 따라 가파르게 오르니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특히 아침까지 내린 비로 인해 바위와 낙엽이 축축히 젖어 있어 미끄럽기에 주의하며 오르니 드디어 저 멀리 갈림삼거리 안부가 올려다 보이는데 늘 몇명씩 만났던 등산객도 오늘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힘들게 가파른 오르막 젖은 바위와 낙엽 등로를 타고 오르니 드디어 갈림삼거리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옆에 세워진 이정표에는 불성사와 육봉국기봉 방향만 표시가 되어 있는데 처음 보는 등산객에게는 헷깔리게 보인다.
좌측으로 보이는 거대한 바위암봉을 두고 좌측으로 돌아 올라도 되고 우측으로 돌아 올라도 되는 육봉국기봉인데 이정표에는 우측 운동장능선과 관양동능선 방향으로 표기가 되어 있기 때문으로 이 산객도 예전에는 늘 좌측 등로를 이용했던 기억이 나는 지점이다.
갈림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바위암봉을 좌측에 두고 진행하니 금새 우측 운동장능선에서 올라오는 등로를 만나 무명안부에 도착하고 우측으로 바위암릉을 타고 오르니 드디어 육봉 정상의 바위봉에 도착해 지나 온 서쪽을 살펴보니 바로 앞 관양동능선으로 진행할 수 있는 나무계단 뒤 저 멀리 오전에 만나고 내려 온 삼성산 주능선과 정상 및 국기봉은 이미 안개속에 묻혀 전혀 보이지 않아 그 사이 변한 날씨로 인해 아쉬움을 느낀다.
육봉 정상인 국기봉을 사진에 담으려고 살펴보니 그 아래에서 배낭 정리를 하고 있는 등산객 한명이 보여 잠시 더 주위 풍경과 조망을 찾아 보기로 하고 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운동장능선의 거대한 바위암릉이 짙어지는 안개속에 늠름하게 이어지고 바로 좌측 앞으로는 관양동능선의 바위암릉이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 잡는다.
하지만 짙어진 안개로 인해 그 능선 끝자락인 안양시내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쉬움을 남기는 풍경과 조망이다.
이제 눈을 남동 방향으로 돌리니 무명계곡과 능선 뒤 저 멀리 과천정부청사들이 희미하게 내려다 보이고 그 넘어 과천시의 아파트 단지들과 건물들이 보이지만 벌써 짙어지는 안개로 인해 분간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과천과 안양시 넘어 보여야 할 모락산과 백운산 및 광교산을 찾아 보지만 역시 상상만으로 그려보는 보이지 않는 풍경이다.
이제 육봉정상 넘어 전망데크로 이동을 해 동쪽을 살펴보니 예전에 자주 이용을 했던 육봉능선이 제법 우람한 근육질 암릉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곳 역시 안개가 드리워지기 시작하며 가까운 곳의 바위암릉만 제대로 분간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래도 바위암릉 곳곳에 자라고 있는 파란 소나무들이 환상을 노래하고 그 사이 바위 위에 앉아 쉬고 있는 등산객들의 화려한 등산복이 가을철 단풍을 생각하게 만드는 모습에 홀로 피식 웃어도 본다.
여섯번째 관악산에서의 첫번째이자 전체적으로 여섯번째 국기대인 육봉에 걸려있는 태극기
그렇게 한동안 더 육봉 정상 주변의 전망데크와 바위암봉에서 제한된 시야속에 주변 풍경과 조망들을 사진에 담고 다시 정상으로 올라 와 남쪽 바위로 올라 육봉국기봉을 사진에 담는데 등산객 한명은 여전히 정상을 차지하고 사진 한장 남기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오늘 만나야 할 11개의 국기봉 중 여섯번째이자 관악산에서 처음 만나는 육봉 국기봉을 사진에 담고 추억 한장 남긴 후 더 이상 조망이 없기에 곧바로 출발해 내려간다.
내려가다 바위암릉 우측 옆으로 보이는 곳으로 가 이제부터 진행해야 할 북쪽으로 관악산 주능선을 살펴보니 바로 앞으로 팔봉능선의 거대한 바위암릉 뒤로 무명봉과 팔봉국기봉이 보이고 좌측 옆으로는 팔봉능선의 제7암봉이 안개속에 환상적인 모습으로 눈에 들어온다.
팔봉 뒤로 보여야 할 KBS 송신탑과 관악산정상부의 철탑은 이미 짙어진 안개로 인해 보이는 것이 없으니 곧바로 내려가며 육봉과 헤어진다.
육봉국기봉 정상에서 축축히 젖어있는 바위암릉을 따라 조심히 내려가니 다시 좌측으로 운동장능선 갈림삼거리 안부에 도착을 하고 이제는 직진의 바위암릉 방향으로 조심해 오르니 바위암봉에 도착을 해 정상에 자라고 있는 분재소나무 한그루를 좌측 뒤 방금 전 다녀 온 육봉국기봉을 배경으로 사진에 담아 본다.
바위암봉에 있는 분재소나무를 사진에 담고 이제 진행 방향인 북쪽을 살펴보니 또 다른 분재소나무 한그루 뒤로 제1국기봉이란 이정목과 선돌이 보이고 우회하며 통과해야 할 무명봉 뒤로 팔봉과 좌측으로 팔봉능선 상 제7암봉이 짙은 안개속에 몽환적으로 다가 와 사진에 담고 진행을 이어간다.
일곱번째인 관악산 팔봉 국기대에 걸려있는 태극기
몇장의 사진들을 더 남기고 팔봉능선에 보이는 바위암릉은 좌측으로 우회하며 걸어가니 두어번의 나즈막한 언덕 넘어 금새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으로는 팔봉능선을 따라 무너미고개로 내려가는 등로이고 우측이 팔봉국기봉 정상이다.
우측으로 오르니 커다란 태극기가 걸려있는 일곱번째 국기대에 도착을 해 북쪽의 관악산 정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아 보지만 보여야 할 관악산주능선의 풍경은 이미 짙은 안개속으로 빨려 들어가 보이는 것이 없다.
팔봉국기봉 정상 옆에 자라고 있는 분재소나무는 덤으로 사진에 담고 곧바로 출발해 정상암봉을 내려간다.
안개가 자욱한 등로를 따라 비와 안개로 촉촉히 젖어 있는 바위를 조심하며 내려가니 갈림삼거리를 만나는데 팔봉국기봉 정상을 들리지 않고 우회하며 진행할 수 있는 우회등로 갈림삼거리이다.
그 삼거리 지나 조금 더 바위암릉을 따르니 드디어 관악산에서 이 산객이 가장 좋아하는 불꽃 또는 삼지창바위 앞에 도착을 해 몇장의 사진과 추억들을 남기는데 바위 뒤로 보여야 할 KBS 송신탑과 정상의 철탑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불꽃 또는 삼지창 바위를 사진에 담고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조심해 내려가 이제부터는 관악산 주능선이 아닌 좌측으로 뚜렷하게 이어지는 우회등로를 따라 진행하기로 한다.
우회등로를 따르니 바위암릉이 이어지고 완만하게 올라 좁은 바위봉을 통과하니 다시 한동안 바위암릉과 흙길이 번갈아 이어지더니 눈 앞으로 장군바위 등로가 보이는 곳에서 주능선인 우측등로를 버리고 좌측 우회등로로 내려가며 진행을 이어간다.
장군바위를 우측 위로 두고 좌측 우회등로를 따르니 잠시 활엽수가 우거진 부드러운 흙길이 이어지고 그렇게 걸어가다 보니 다시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우측 뒤로는 관악산주능선이 방금 전 걸어 온 방향으로는 우회등로가 갈리는 지점이다.
그 갈림삼거리를 지나자마자 바위암릉이 보이고 그곳을 통과하니 헬기장전갈림길이란 이정목이 서 있는 무명안부에 도착을 해 좌측 등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직진으로는 헬기장으로 오를 수 있는 주능선 방향이다.
헬기장 갈림삼거리 안부 지나 좌측의 우회등로를 따르니 작은 자갈들이 깔려있는 평이한 등로가 보이고 곧이어 등로 좌측으로 팔봉계곡(삼성천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는 등로 입구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좌우측을 살펴보니 이곳도 안개가 자욱하게 껴 있어 잘 보이지 않는다.
여름철 무더울 때 가끔 이용하는 팔봉계곡인데 올 여름에는 몇번이나 만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등로를 지나 진행을 이어간다.
팔봉계곡 갈림삼거리 지나 조금 더 진행하니 우측으로 초록색 KBS 송신소 건물이 올려다 보이고 좌측으로는 전망바위가 보여 살펴보니 보여야 할 팔봉능선도 안개속에 묻혀 전혀 보이지 않아 언덕으로 올라 조금 더 걸어가니 드디어 나무계단이 시작되는 좌측으로 학바위능선과 우측으로 KBS 송신소 방향으로 올라갈 수 있는 나무계단이 보이는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한다.
등산객들이 쉬고 있어 사진에 담지도 못하고 가쁜 숨만 내쉬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좌측 학바위능선 방향으로 보이는 바위를 사진에 담고 계단을 버리고 좌측 능선으로 오르며 아홉번째 학바위국기봉으로 향한다.
이제 눈 앞까지 짙어진 안개가 뒤덮고 있는 바위봉으로 오르니 부부등산객이 쉬면서 간식을 먹고 이어 그 옆 바위위로 올라 남아 있는 빵과 과일로 허기를 달래고 쉬었다 내려가니 우측 연주암으로 이어지는 갈림삼거리 안부 지나 좌측으로 내려가다 등로 우측 위 바위 뒤에 배낭을 숨겨놓고 빠르게 내려가니 길게 이어지는 가파른 내리막 바위너덜길이 이어지고 그 하단부에 삿갓승군이라는 이정표가 서 있다.
학바위능선 역시 우측 주능선에는 바위암릉이 길게 이어지지만 그 좌측 아래로 뚜렷한 우회등로가 잘 나 있어 오늘도 역시 좌측 우회등로를 따라 빠르게 진행하니 등로의 바위 사이로 자라고 있는 소나무만이 산객의 눈길을 사로 잡는 시간이다.
이제 조망이 환상이었던 바위암릉으로 오르니 짙은 안개로 화이트 아웃현상이 일어나고 그 바위암릉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만이 잊혀졌던 추억을 되살리며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계속 이어지는 바위암릉과 마사토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내려가니 학바위국기봉을 얼마남겨 놓지 않은 지점 우측으로 학바위주능선으로 이어지는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그 우측 위로 이정판이 보여 살펴보니 학바위능선1이란 글씨가 눈에 들어 와 사진에 담아본다.
이 이정판 뒷쪽 능선으로 오르면 학바위주능선이지만 우측 옆으로 잘 나 있는 우회등로가 발달되어 있어 대부분 우측 우회등로로 진행한다.
여덟번째 관악산 학바위능선의 학바위국기대에 걸려있는 태극기로 이 학바위국기대는 왕복으로 다녀와야 한다.
그 이정판 지나 좌측으 로 내려가니 다시 갈림삼거리 앞에 도착을 하는데 직진은 바위암릉 넘어 학바위국기대로 진행하는 주능선이고 우측은 우회할 수 있는 바위암반 로프 등로이기에 이곳에서도 우측 우회등로를 타고 내려가 좌측 학바위국기대 방향으로 가파르게 오르니 드디어 여덟번째 학바위국기대에 걸려있는 태극기를 만나 사진과 추억을 남겨본다.
이곳 학바위국기봉 역시 풍경과 조망이 좋은 곳이지만 오늘은 짙은 안개로 눈 앞의 풍겨들도 보이지 않을 만큼 날씨가 좋지 않아 태극기만 사진에 담고 곧바로 뒤돌아 올라가는데 바위암봉 앞 무명안부에서 내려오는 젊은 등산객 한분이 처음 이곳을 진행한다며 등로를 물어 봐 잠시 상세한 경로를 알려주고 바위암릉을 타고 삿갓승군 이정판 지나 배낭을 찾아 오르니 또 다른 젊은 등산객 한명이 이 산객과 같은 방향으로 오르고 이어 함께 빠르게 오르니 금새 연주암 갈림사거리 나무계단에 도착을 한다.
평소 같으면 많은 사진을 남기고 한시간 가까이 걸리던 학바위국기봉이었는데 오늘은 중간에 젊은 등산객에게 길 안내를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으면서도 30여분만에 왕복을 할 정도로 빠르게 다녀왔다.
연주암 갈림사거리에서 좌측 관악산 주능선에 설치된 안전목책을 따라 좌측에 무명암봉을 두고 걸어가니 금새 제3깔딱고개에 도착을 하는데 오늘 오전 삼성산 깃대봉 오르기 직전 안부에서 제1깔딱고개를 만난 이후 한참을 지나 다시 두번째 제3깔딱고개를 만나게 되었다.
늘 많은 등산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가끔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상인이 있어 복잡하던 제3깔딱고개도 오늘은 안개속에 등산객 한명 만나기 어려운 상황인데 함께 진행하던 젊은 등산객에게 두갈래 등로를 설명하고 출발하니 그 젊은 등산객은 우측 우회등로로 내려가며 인사를 나눈 후 헤어진다.
오래 전 처음 관악산으로 오를 땐 도림천계곡 등로를 타고 이곳 제3깔딱고개로 올라 관악산정상으로 향했었는데 바위등로에 가파른 오르막 등로로 인해 최근에는 거의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제3깔딱고개 지나 바위암릉을 따라 오르니 금새 넓은 마당바위에 도착을 하지만 이곳 역시 보이는 것 하나 없으니 말바위 방향으로 보이는 바위만 사진에 담고 곧바로 출발한다.
마당바위를 지나 말바위능선으로 올라 진행 방향인 북쪽을 살펴보니 바로 눈 앞으로 보여야 할 관악산기상관측소의 축구공이 보여야 하는데 그곳조차 짙은 안개속에 숨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시야가 최악이다.
안개로 바위들이 젖어있고 보이지 않는 짙은 안개로 조심하며 말바위 칼날암릉을 타고 천천히 진행을 하는데 아쉬움과 함께 위험도 느꼈던 시간이다.
그래도 워낙 자주 만났던 말바위능선이기에 무탈하게 통과하니 바위틈에 노란 돌양지꽃이 하늘거리고 그 옆으로 K23 말바위란 이정판도 서 있어 사진에 담고 출발하니 바위암릉이 나타나고 그곳으로 올라 좌측으로 보이는 말바위를 사진에 담아 보는데 오늘도 말인지 자세히 살펴보지만 비숫한 듯 보이기도 하고 아닌듯 보이기도 한다.
말바위 지나 바위암릉을 타고 올라 관악산 기상관측소의 축구공을 찾아 보지만 바로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이지만 축굴공은 전혀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고 우측 바위암릉을 타고 내려가니 금새 관악산 주능선의 나무계단에 도착을 해 좌측으로 오르니 연주대 전망데크에 도착을 한다.
이곳은 관악산 정상 옆 연주대 위에 설치된 응진전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전망데크인데 오늘은 보이는 것 하나 없으니 전망데크 옆에 설치된 연주대 설명판만 사진에 담고 곧바로 출발한다.
이곳에서 제3깔딱고개에서 헤어진 젊은 등산객을 다시 만나 인사 나누고 먼저 출발하며 헤어지는데 그곳이 오늘 그 젊은 등산객을 만나는 마지막 시간이 되었다.
연주대 전망데크를 지나 이어지는 돌계단을 타고 오르니 좌측으로 관악산 기상관측소와 자운암능선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관악산 정상을 지척에 두고 오르지 못하고 11국기봉 산행을 위해 좌측 자운암능선 방향으로 가파른 바위암벽에 설치된 안전철봉을 타고 내려가니 금새 철로 만들어진 헬기장에 도착을 해 근처에 배낭을 숨겨두고 자운암국기봉으로 향한다.
철헬기장 우측 옆으로 보이는 바위암릉을 따라 완만하게 내려가니 다시 나무계단이 보이는데 그 계단 좌측 바위암릉으로 분재 소나무 한그루가 보이지만 얼마전까지 함께 서 있던 고사목은 이제 사라져 다른 풍경으로 다가온다.
이곳 역시 풍경과 조망이 좋은 곳이지만 오늘은 짙은 안개로 보이는 것 하나 없으니 이런 바위암릉 위 소나무만 사진에 담고 출발한다.
분재소나무를 사진에 담고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며 주위 풍경과 조망을 살펴보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이어지는 바위암반의 안전철봉을 타고 조금 더 내려가 본다.
바위암릉을 조심해 내려가니 무명안부 지나 다시 바위암봉이 앞으로 보이고 그곳으로 올라 진행 방향을 보니 잠시 후 만나야 할 자운암국기봉으로 이어지는 바위암릉과 국기대가 희미하게 드러나기 시작한다.
바위암릉 지나 나타나는 무명안부를 통과해 다시 나타나는 바위암릉으로 오르니 바위암반에 안전철봉이 보이고 그곳에서 뒤돌아 보니 방금 전 내려 온 등로 뒤로 관악산 정상과 관악산 기상관측소가 짙은 안개속에 묻혀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아름다운 풍경과 조망으로 인해 산행속도가 나질 않고 많은 사진들을 담다 보니 진행속도가 느려지기 일쑤였지만 오늘은 보이는 것이 없으니 산행속도만 정상적으로 돌아 온 느낌으로 이 무더운 7월에 11국기봉 산행이 가능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진행 방향으로 자욱한 안개속에 흐릿한 자운암국기봉을 사진에 담고 내려가다 등로 우측 앞인 북서쪽을 살펴보니 짙은 안개가 살짝 벗겨지며 서울대학교 전경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오늘 산행을 시작한 장군봉과 청룡산이 서울대학교 뒤로 펼쳐져 있다.
사진 우측으로는 수영장능선 뒤로 사당능선과 승천거북바위능선도 보이는데 산행 후 잠시 텃밭에 들려 쌈채소들을 확인하고 귀가할 수 있기를 바래보는데 가능할지 모르겠다.
잠시 더 주위 풍경과 조망들을 살펴보며 바위암릉을 내려가니 자운암국기봉 바로 직전의 바위암릉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진행 방향인 북서쪽으로 갑자기 안개가 사라지며 자운암국기봉이 또렷하게 드러나 있어 재빨리 사진에 담아본다.
그 자운암국기봉 좌측 뒤 저 멀리로는 오전에 지났던 삼성산 주능선이 살짝 드러나는데 여전히 짙은 안개가 휘감고 있어 아쉬움이 묻어나는 시간이다.
바위암릉 지나 무명안부를 통과하고 다시 이어지는 바위암릉으로 오르니 소나무 옆으로 주먹 또는 글로버바위가 나타나고 지나 온 관악산 정상을 배경으로 사진 몇장 담아 보지만 역시나 짙은 안개속에 관악산 정상부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아홉번째인 관악산 자운암능선의 자운암국기대에 걸려있는 태극기로 이곳 역시 왕복으로 다녀와야 한다.
글로버바위를 사진에 담고 바위암릉을 오르니 드디어 눈 앞으로 자운암국기대에 걸려있는 태극기가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 와 그 앞에서 아홉번째 국기봉을 인증한다.
몇번인가 저 자운암국기대 정상으로 올라갔었는데 홀로 오르면 증명사진 담기도 어렵고 오늘은 특히 비가 내린 후 안개가 짙어 바위들이 젖어 있기 때문에 이곳 바위암반에서 사진에 담는 것으로 대신한다.
자운암국기대 정상으로 오르지는 못하지만 그 암봉 좌측 옆으로 나 있는 등로를 따라 정상 옆으로 가 살펴보고 뒤돌아 나오며 바위 옆 집게바위와 우측 뒤로 분재소나무를 사진에 담는다.
함께 진행하는 산친구가 있으면 저 정상에 올라 멋진 포즈로 사진과 추억을 남길 수 있겠지만 홀로 진행하다 보니 추억 한장 남기기도 쉽지 않은 시간이다.
이제 아홉번째 국기대 앞에서 도착 인증을 남기고 잠시 더 머물며 주위 풍경과 조망을 살펴보지만 짙은 안개로 보이는 것 하나 없어 다시 바위암릉 정상 넘어 글로버바위 방향으로 내려가다 진행 방향인 관악산 정상이 있는 남동 방향을 살펴보니 바위 뒤 이어지는 바위암릉으로 이뤄진 등로에 짙은 안개가 춤을 추며 다양한 풍경을 보여주고 있어 사진에 담고 자운암국기대를 출발한다.
글로버바위 지나 무명안부를 통과한 후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타고 오르니 눈 앞으로 뒤돌아 가야 할 등로가 전혀 보이지 않아 조심하며 그 바위암릉 넘어 안부로 내려간다.
그 무명안부 지나 다시 오르니 내려올 때 물기에 젖어 미끄러운 암반에 설치돤 안전철봉이 박혀있는 곳에 도착을 해 오르면서 사진 한장 남겨보는데 워낙 많은 등산객들이 지나다녀 많이 밟은 곳은 미끄럽기에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안전철봉들이 박혀있는 바위암반을 지나 오르니 거대한 바위암릉이 눈 앞으로 펼쳐지고 우측 옆으로 우회등로가 이어지는데 내리막 등로와 달리 오르막 등로에서는 좌측 바위암릉을 따라 올라보기로 한다.
약간의 물기가 있어 미끄러지지 않토록 주의하며 오르니 우측 옆으로 안전철봉과 로프가 설치된 정상 등로가 보이는 지점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뒤돌아 보니 방금 전 만나고 뒤돌아 올라 온 자운암국기대가 춤을 추는 안개속에 희미하게 보이고 그 우측 뒤 저 멀리 서울대학교 전경이 내려다 보이는데 좌측 삼성산 주능선은 벌써 짙은 안개속에 숨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지나 온 자운암국기대를 살펴보고 이어지는 가파른 바위암릉을 따라 조심스럽게 오르니 금새 다시 로프와 안전철봉 지나 나무계단이 시작되는 지점에 도착을 해 진행 방향인 동쪽으로 우측의 바위암봉과 좌측의 나무계단을 사진에 담으며 올라간다.
예전 나무계단이 설치되기 전까지만 해도 저 바위암봉을 넘어 진행하며 스릴를 느꼈었는데 나무계단이 설치된 이후에는 전혀 만날 수 없었던 암봉이다.
나무계단을 타고 올라 우측 바위암릉에 자라고 있는 분재소나무를 사진에 담고 조금 더 올라 철헬기장 근처에서 숨겨둔 배낭을 찾아 오르니 드디어 자운암능선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고 좌측 돌계단을 타고 걸어 오르니 드디어 관악산 정상에 도착을 해 한가한 정상석 아래에서 사진과 추억 몇장 남겨본다.
관악산은 서울특별시의 관악구와 금천구 및 경기도 안양시 그리고 과천시에 걸쳐 위치한 산으로 해발고도는 632m로서 산의 정상부가 큰 바위기둥을 세워 놓은 모습으로 보여서 갓 모습의 산이라는 뜻의 갓뫼(간뫼) 또는 관악(冠岳)이라 했다.
경기 오악(五岳)의 하나인 관악산은 산세가 수려한 모습이 마치 금강산과 같다 하여 소금강(小金剛) 또는 서쪽에 있는 금강산이라 하여 서금강(西金剛)이라고도 하였다.
풍수적 측면에서 관악산은 한양의 조산(祖山) 또는 외안산(外案山)으로 인식되었으며 관악산의 모양이 불과 같아서 한양에 화재가 잘 난다고 하여 꼭대기에 못을 파고 구리로 만든 용을 넣어서 불의 기운을 누르고 광화문 양쪽에 해태를 만들어 놓았다고 전해진다.
관악산 정상석 앞에서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그 바위암릉 정상으로 올라 북쪽으로 걸어가니 좌측 철망 옆으로 안양23이란 2등 삼각점이 보여 사진에 담고 계단을 따라 내려간다.
이곳 역시 환상의 풍경과 조망들이 펼쳐지는 계단이기에 많은 사진들을 남겼는데 오늘은 보이는 것 하나 없으니 계속 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진행 방향인 동쪽을 보니 잠시 후 내려가 만나야 할 무명솔봉만이 희미하게 내려다 보인다.
계속 이어지는 내리막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계단 우측 옆을 보니 이 나무계단이 설치되기 전 이용했던 바위암벽에 걸려있는 철로프와 볼더들이 보여 잠시 옛추억을 더듬으며 내려가니 나즈막한 안부 지나 금새 무명솔봉에 도착을 한다.
이 솔봉 역시 많은 등산객들이 쉬어가기 좋은 바위암릉이기에 사진 한장 남기기 어려웠었는데 오늘은 보이는 등산객 한명 없어 마음 편히 사진에 담고 좌측 바위암봉으로 가 수영장능선도 살펴보는데 보이는 것이 없어 곧바로 이어지는 긴 나무계단을 따라 진행한다.
솔봉 지나 길게 이어지는 내리막 나무계단을 타고 내려가니 다시 돌계단이 나타나고 그곳을 지나니 흙길이 펼쳐지는데 잠시 후 좌측으로 수영장능선 갈림삼거리와 바로 앞으로 글씨가 모두 지워진 이정판이 보이는 관악사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씩 남기고 진행을 이어간다.
최근들어 자주 이용하는 좌측 수영장 능선과 오래 전 한두번 걸어 내려갔던 관악사 내려가는 등로는 관악사가 복원된 이후 들리지 못해 조만간 한번쯤 내려가 보기로 하고 통과한다.
관악사 갈림삼거리 지나 안부를 통과해 완만하게 오르니 관악문(상)이란 이정판이 서 있고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계단 좌측 위를 보니 바위 위에 자라고 있는 분재소나무 한그루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지금은 그저 평이한 소나무처럼 보이지만 겨울철 눈이 내린 날 소복히 쌓여있는 눈이 너무나 아름다웠다는 기억이다.
분재소나무를 사진에 담고 이어지는 내리막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짧은 바위암릉 지나 무명안부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다시 완만하게 오른다.
한동안 완만하게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타고 걸어 오르니 다시 나무계단이 나타나며 우측 옆으로 촛대바위가 보이기 시작해 그 계단 정상 우측으로 내려 가 관악산 정상을 배경으로 촛대바위를 사진에 담아 보지만 안개로 관악산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촛대바위를 사진에 담고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넘어가니 눈 앞으로 관악문(하) 정상에 지도바위와 오뚜기바위가 보여 사진에 담고 진행을 이어간다.
다양한 모양의 바위들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음에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더 느끼는 시간이다.
지도바위와 오뚜기바위를 사진에 담고 내려가니 바위 사이로 등로가 열리고 그곳을 통과해 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뒤돌아 보니 제대로 된 모습의 관악문이 올려다 보인다.
사진에 남기고 계단을 모두 내려가니 우측으로 관악문(하)란 이정판이 보이는데 관악문 상은 어느곳을 말하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는 시간이다.
관악문(하) 이정판 지나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타고 조심하며 내려가니 진행 방향 앞으로 잠시 후 우회하며 통과하게 된 헬기장으로 이뤄진 용마능선 갈림삼거리봉인 559.3봉이 안개속에 지척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다시 길게 이어지는 나묵단을 내려가니 우측으로 관악사 갈림삼거리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이정목에는 과천향교 방향임을 알려주고 있다.
관악사갈림삼거리이자 과천향교로 내려갈 수 있는 안부 삼거리 지나 다시 오르니 흙길 지나 벙커가 보이는 바위암릉도 넘어 다시 평이한 흙길로 이어진다.
그곳 지나 바위암릉에 설치된 안전목책을 따라 언덕으로 오르니 등로 우측으로 드디어 헬기장이 있는 용마능선 갈림삼거리인 559.3봉 오르막 등로가 보이는 갈림삼거리 언덕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긴다.
용마능선 갈림삼거리 언덕 넘어 내려가니 안전목책이 설치된 바위암릉이 나타나고 그곳 지나 안부를 통과 해 완만하게 오르다 뒤돌아 보니 날씨가 좋은 날에는 관악산 정상과 솔봉 좌측 뒤로 KBS 송신소까지 시원하게 보였었는데 오늘은 방금 전 지나 온 무명솔봉만 짙은 안개속에 실루엣으로 펼쳐져 있어 사진에 담고 진행한다.
등로 좌측 뒤로 짙은 안개속에 무명솔봉만 실루엣으로 살펴보고 사진에 담은 후 조금 더 걸어가니 전망데크가 보이고 한쪽에 등산객 한명이 앉아 간식을 먹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 와 방해되지 않토록 조심스럽게 사진 한장 남기고 출발한다.
전망데크를 지나 완만하게 이어지는 흙길을 따라 내려가니 헬기장이란 이정판이 보이고 곧이어 헬기장에 도착을 하는데 이 헬기장 우측으로는 파이프능선과 남근석 방향으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봉이기도 하다.
하지만 하마바위 아래 진입로를 무슨 이유인지 막아 놓은듯한 모습들이 보였는데 실제로 파이프능선의 암릉으로는 산행을 금지시켰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파이프능선 갈림삼거리 헬기장 지나 여전히 평이하게 이어지는 흙길을 타고 편안하게 걸어가니 등로 좌측으로 자운암능선의 바위암릉이 안개속에 춤을 추듯 흔들리고 좌측 뒤 남서 방향으로 보여야 할 관악산 정상은 짙은 안개속에 숨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아쉬운 마음으로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바위암릉에 안전목책이 설치된 좌측 옆으로 분재소나무가 여전히 푸르른 잎을 피우며 서 있어 사진에 담고 살펴보니 해발고도가 조금 낮아지면서 민초들이 사는 세상이 조금씩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분재소나무를 사진에 담고 우측으로 돌아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 이제부터 내려가야 할 사당능선이 내려다 보이고 그 좌측 뒤 저 멀리 오늘 아침에 만났던 청룡산과 장군봉 그리고 그 앞 승천거북능선 뒤로는 서울대학교 전경이 펼쳐져 있다.
서울대학교 뒤로는 삼성산 주능선 방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넘어 건우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흐릿하게 보이는데 그 뒤로 펼쳐진 회색빛 서울시내는 여전히 남아있는 안개로 인해 흐릿하게 채색되어 보이지 않는다.
진행 방향인 북쪽으로는 사당동으로 이어지는 사당능선 거의 전구간이 아름답게 우측으로 휘어져 가는 모습으로 보이는데 그 뒤로 서달산으로 달려가는 관악지맥도 살짝 드러나 있지만 한강 지나 남산과 삼각산은 안개속에 빠져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이제 바위암릉 지나 다시 나타나는 길게 이어지는 내리막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등로 좌측 뒤인 남서 방향을 보니 아름답게 보여야 할 관악산 정상부는 더욱 짙은 안개가 자욱하게 드리워져 있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제 계단 등로 좌우측을 살펴보며 천천히 내려가다 북동 방향을 살펴보니 우측 옆으로 파이프능선의 바위암릉이 보이고 그 좌측 뒤로 이제부터 걸어가 만나야 할 사당능선 끝자락으로 선유천국기대와 관음사국기대로 이어지는 바위암릉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 사당능선 뒤로는 서울시내 넘어 드디어 한강과 남산이 흐릿한 안개속에 내려다 보이는데 먹구름이 밀려 와 일기예보와는 달리 내려가기 전 비가 내릴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감이 밀려오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계단 우측으로 파이프능선을 이루는 거대한 바위암릉을 살펴보고 사진에 담으며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드디어 사당능선 넘어 저 멀리 북쪽으로 남산과 삼각산이 안개를 뚫고 희미한 실루엣으로 존재감을 알리고 있어 사진에 담아 보지만 실제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내려가다 계단의 전망데크에 도착해 진행 방향을 살펴보니 바로 눈 앞으로 승천거북바위능선 갈림삼거리 헬기봉인 411.7봉이 빤히 보이고 그 우측 뒤로 여전히 희미한 삼각산이 보인다.
진행 방향으로 북쪽을 살펴보니 우측으로 길게 펼쳐진 사당능선 넘어 관악지맥의 서달산과 우측 뒤로 한강 그리고 남산이 보이는데 그 좌측 넘어로는 삼각산이 그 사이 조금 더 짙어진 안개속으로 들어가며 실루엣도 흐릿하기만 하다.
그래도 이렇게나마 약간의 풍경과 조망을 즐길 수 있음에 감사하며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늦은 오후 시간인데도 홀로 가벼운 등산차림으로 빠르게 올라오는 등산객들이 많이 보여 놀랐던 시간이기도 하였다.
이제 등로 좌측인 서쪽을 살펴보니 암반천계곡 건너 수영장능선과 자운암능선의 거대한 바위암릉이 중첩된 모습으로 보이고 저 먼곳으로는 서울대학교 지나 삼성산 주능선과 칼바위 좌측 위로 삼성산장군봉이 먹구름 아래 너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사진 중앙부 가장 뒷쪽으로는 깃대봉이 있는 앞으로 암벽도 살짝 드러나 있는데 지금까지 짙은 안개로 전혀 보이지 않던 풍경들이 해발고도가 낮아지며 조금씩 그 모습들을 드러내고 있어 많은 사진에 담으며 여유롭게 진행하는 산행이 되었다.
등로 좌우측과 진행 방향인 북쪽을 살펴보며 조금씩 벗겨지는 안개속에 아름다운 풍경과 조망들을 사진에 담고 나무계단을 끝까지 내려가니 다시 부드러운 흙길이 펼쳐지고 등로 좌측으로 헬기장(하)이란 이정판도 보인다.
이정판 지나 넓은 소나무 등로를 따라 너무나 부드러운 흙길을 걸어 완만하게 내려가니 무명안부 지나 바위암릉이 보이는데 우측으로 뚜렷한 우회등로가 아닌 좌측으로 돌아 오르니 이곳 역시 아름다운 분재소나무 한그루가 기다리고 잇너 남서 방향의 관악산 정상을 배경으로 사진 몇장 남기는데 관악산 정상부는 여전히 짙은 안개속에 묻혀있지만 그곳에 머물러 있을때보다는 많이 엷어져 있다.
이곳 분재소나무가 있는 지점에도 늘 많은 등산객들이 쉬고 있어 사진 한장 남기기 어려웠었는데 오늘은 텅 비어있어 마음 편히 사진에 담고 조금 더 머문 후 출발해 완만하게 오르니 다시 갈림삼거리 앞에 이정표가 서 있는데 바로 좌측으로 승천거북바위능선 갈림삼거리로서 좌측 주능선으로 오르면 헬기장과 전망데크가 있는 관악지맥 상 411.7봉이다.
이곳에서 좌측 411.7 헬기장봉을 버리고 우측 우회등로를 따라 조금은 빠르게 걸어 진행한다.
이제 큰 고도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부드러운 흙길을 따라 편안하게 걸어가니 등로 좌측으로 411.7헬기장봉에서 내려오는 길목에 해태상(상)이란 이정판이 서 있고 곧이어 마당바위란 이정판이 서 있는 곳에 도착을 해 전망바위로 올라 동쪽을 살펴보니 바로 눈 앞으로 무명봉과 하마바위 우측 뒤로 우면산이 보이고 그 우측 뒤 저 먼곳으로는 쌍봉처럼 보이는 구룡산과 대모산이 일직선으로 아름답게 솟아 있다.
마당바위에서 이제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안개가 완전히 걷힌 환상의 풍경이 펼쳐져 있는데 우측으로 까치산근린공원 넘어 서달산과 국립현충원이 보이고 그 우측 뒤로 한강과 남산이 제법 그 모습을 갖추고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다만 남산 좌측 뒤로 보여야 할 삼각산은 더욱 짙어진 먹구름속에 숨어 내려오면서 봤던 모습보다 더 보이지 않아 아쉬움도 남긴다.
사진 중앙 좌측 아래로는 서울대학교가 내려다 보이고 그 좌측 뒤로는 관악산둘레길과 강감찬텃밭 그리고 청룡산과 장군봉이 보이는데 그 장군봉 우측 옆으로는 국사봉도 홀로 섬처럼 외롭게 떠 있다.
몇장의 사진들을 더 남기고 북서 방향으로 관악산 정상을 살펴보니 그곳은 여전히 짙은 안개속에 잠겨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 길게 이어지는 평이한 등로를 따라 빠르게 걸어가니 바위암릉 좌측으로 안전목책들이 설치된 무명바위봉에 도착을 해 동쪽을 보니 바로 눈 앞으로 하마바위 앞 무명봉과 우측 뒤로 우면산이 보인다.
방향을 살짝 바꿔 동쪽을 바라보니 드디어 사진 좌측 가장자리 방향으로 흐릿하게 잠실의 롯데타워가 드러나기 시작하고 그 우측 옆으로 우면산 그리고 우면산 우측 뒤 저 멀리 쌍봉처럼 보이는 구룡산과 대모산이 솟아 있다.
우측 가까운 곳으로는 남근석 지나 파이프능선이 펼쳐져 있고 그 파이프능선 뒤 저 먼곳으로는 정상에 하얀 안개가 뒤덮고 있는 청계산이 보이는데 그 청계산과 대모산 사이 가장 먼곳으로는 남한산의 산줄기들도 보이기 시작한다.
남쪽을 살펴보니 방금 전 지나 온 마당바위 좌측 뒤로 길게 이어지는 사당능선을 따라 안개속에 숨어 있는 관악산 정상으로 이어지고 남동 방향으로는 남근석 지나 바위암릉으로 이뤄진 파이프능선 지나 관악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한눈에 보인다.
이제 남남서 방향으로 관악산 정상을 가운데 두고 사진에 담아보니 정상은 여전히 짙은 안개속에 숨어 전혀 보이지 않고 우측으로는 사당능선이 좌측으로는 파이프능선이 보인다.
다시 북서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바로 눈 앞으로 드넓은 서울대학교 캠퍼스와 그 사이로 새실봉이 솟아 잇고 그 새실봉 우측으로는 관악산둘레길과 좌측 옆으로 청룡산 그리고 그 청룡산 끝자락으로 장군봉이 마치 한몸처럼 보이고 그 장군봉 우측 옆으로는 독립된 섬처럼 보이는 국사봉도 내려다 보인다.
청룡산 좌측으로는 삼성산 들머리에서 돌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보이고 그 뒤로는 건우봉이 보이는데 저 멀리 인천과 김포 방향으로는 먹구름이 조금씩 벗겨지며 하얀색으로 변해가고 있다.
무명바위봉에서 잠시 머물며 남근석과 주위 풍경과 조망들을 사진에 담고 이름들을 불러 준 후 출발하니 나즈막한 무명안부 지나 다시 완만하게 올라 햄버거바위 일명똥바위에 도착을 해 저 멀리 관악산정상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기는데 관악산정상은 여전히 안개속에 묻혀있다.
햄버거바위를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하마바위 이정판이 서 있는 바위암릉에 도착을 하는데 정상에는 어미하마가 새끼하마를 데리고 걸어가는 모습이 보이고 바위암릉 지나 전체적으로 살펴보니 거대한 하마가 앞으로 걸어가는 듯한 모습도 보이는 듯 하다.
하지만 아직도 정확히 어느바위를 하마바위라 하는지 궁금하기만 한데 다음에 시간되면 들려 천천히 하마를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하마바위 지나 이제 산책로 같은 평이한 넓은 등로를 따라 편안하게 진행하니 등로 좌측으로 낙성대역으로 하산할 수 있는 갈림삼거리와 만나는데 좌측으로 내려가면 관악산둘레길을 따라 낙성대역이나 강감찬텃밭으로 진행할 수 있어 이 산객이 몇번인가 이용했던 등로이기에 사진 한장 남기고 진행한다.
11국기봉 산행이 아니라면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 안국사 거쳐 강감찬텃밭을 둘러보고 청룡산과 장군봉 지나 집으로 귀가할 수 있을텐데 오늘은 11국기대 중 남아있는 두개를 더 만나야 하기 때문에 사진으로만 남겨본다.
낙성대역 갈림삼거리 지나 바위너덜길을 따르니 눈 앞으로 매봉이라는 바위암봉이 보이고 그 우측 앞으로 걸어 내려가니 드디어 플랭카드와 이정표 그리고 경고판들이 붙어 있는 우측의 남근석과 파이프능선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긴다.
오래 전 바위암릉을 타고 사당능선 상 헬기장으로 오르며 자주 이용했던 파이프능선이지만 이제 언제 올랐는지 기억조차 가물거린다.
파이프능선 갈림삼거리 지나 바위들이 보이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얼마나 많은 등산객들이 지나다녔는지 등로는 빛이 날 정도로 반짝이고 있어 미끄럽기까지 한다.
한동안 더 내려가니 좌측으로 낙성대역 갈림삼거리 지나 관악산상봉약수 공용기지국이 보이는데 관리가 되지 않은 나무데크는 부서져 출입을 금지시키고 있다.
잠시 더 편안한 흙길을 따라 내려가니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해 고민이 시작되고 곧이어 선유천국기대 갈림삼거리 헬기장에 도착을 해 좌측 선유천국기대 방향으로 내려간다.
열번째 관악산 사당능선의 선유천국기대에 걸려있는 태극기로 이곳 역시 짧게 왕복으로 다녀와야 한다.
헬기장 지나 조금 더 사당능선을 따라 내려가니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하지만 오늘따라 우산을 빼 놓고 올라 와 비를 피할 방법이 없어 그냥 맞으며 좌측 바위암릉으로 오르니 그 끝자락에 드디어 열번째 선유천국기대에 태극기가 걸려있는데 바람이 강하게 불며 활짝 펴져 있다.
북쪽으로 까치고개 지나 까치산과 서달산으로 이어지는 관악지맥이 빼곡한 회색빛 빌딩 사이로 내려다 보이는데 비가 내리면서 다시 안개가 낀것처럼 희미하기만 하다.
생각보다 비가 많이 내려 빗물에 모바일폰이 문제가 일어날 것 같아 제대로 사진도 담지 못하고 비닐봉지에 넣고 곧바로 뒤돌아 나오며 동쪽을 보니 전망데크와 관음사국기대 방향으로 이어지는 바위암릉이 생각보다 우람하고 남성미 물씬 풍기는 모습에 잠시 발걸음 멈추고 어렵게 사진에 담고 뒤돌아 내려간다.
바위암릉을 따라 뒤돌아 내려가며 이제 남쪽 방향을 살펴보니 바위암릉 뒤 저 멀리 오늘 이 산객이 걸어 내려온 사당능선과 그 뒤 끝자락으로 관악산 정상이 이어지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안개와 더불어 내리는 빗줄기로 인해 시야가 상당히 제한되면서 조망은 엉망이다.
더 이상 사진을 찍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려 빠르게 그 바위암릉을 내려 와 사당능선을 타고 우측으로 올라 헬기장에서 좌측 관음사국기대 방향으로 빠르게 진행한다.
헬기장 지나 관음사 방향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오르니 다시 바위암릉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폭우처럼 내리는 비줄기에 축축하게 젖어 여간 조심스럽지 않다.
배낭커버를 씌우고 모바일폰과 충전기는 비닐봉지로 감싸 비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주의하지만 사진을 찍을 땐 어쩔 수 없이 비에 노출되어 제멋대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힘들게 바위암릉을 타고 완만히 오르다 등로 좌측 뒤인 서쪽을 보니 방금 전 다녀 온 열번째 국기대인 선유천국기대와 태극기가 조금씩 멀어지며 아름답게 펄럭이고 있다.
좌측으로 지나 온 선유천국기대를 어렵게 사진에 담고 무명봉으로 올라 진행 방향을 살펴보니 바로 눈 앞으로 바위무명봉이 보이는데 그 좌측 뒤로는 관악구와 서초동의 빼곡한 회색 건물들이 빼곡하고 그 좌측 뒤 끝자락으로는 서달산과 국립현충원 방향의 나즈막한 산줄기가 펼쳐져 있지만 그 뒤로 보여야 할 한강과 남산은 내리는 빗줄기속에 보이지 않는다.
다시 지나 온 무 명봉과 그 우측 뒤로 선유천국기대를 살펴보고 사진에 담은 후 진행하면 철계단이 시작되는 333.5봉 정상으로 올르고 그곳 정상에서 좌측인 북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봉천동의 거대한 아파트와 밀집된 민가들이 내려다 보이고 그 우측으로는 까치고개 넘어 까치산과 서달산으로 이어지는 관악지맥 마루금이 좌측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관악산둘레길과 청룡산 지나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보이는데 비가 내리면서 안개가 피어 올라 몽환적인 풍경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이제 폭우수준으로 변해 내리는 강렬한 빗줄기를 뚫고 333.5봉 정상을 지나 이어지는 철계단을 타고 내려가며 진행 방향인 북동 방향을 보니 우측 철계단 좌측으로 거대한 바위암릉이 펼쳐져 있고 그 우측 뒤로 올라야 할 마지막 317.3 전망데크봉이 보이는데 그 한가운데로 오르는 철계단도 보인다.
사진 가운데 바위암봉 뒤로는 까치고개 넘어 까치산과 서달산으로 이어지는 관악지맥 마루금이 보이지만 그것이 오늘 볼 수 있는 최대치의 시야이다.
철계단을 내려가며 이제는 우측인 동쪽을 살펴보니 무명바위봉 지나 남태령역이 있는 서초구 방배동 넘어 우면산이 보이고 그 우측 뒤로 보였던 구룡산과 대모산은 빗줄기속에 자취를 감춰 전혀 찾을 수 없다.
이제 배낭과 모바일폰 및 충전기만 빗물에 젖지 않토록 조심히 간수하며 철계단을 내려가며 사진 한장 남기기 어려운 상황으로 변한다.
내려가며 진행 방향으로 어렵게 두어장의 사진을 더 남기고 무명안부로 내려갔다 마지막 철계단을 타고 미끄럽지 않토록 주의하며 오르다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지나 온 333.5봉 우측 뒤로 선유천국기대가 보이는데 좌측 뒤로 보였던 사당능선은 이제 빗줄기 속에 완전히 자취를 감춰 버렸다.
진행은 어렵지만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춤사위에 가끔은 모든 시름 잊고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 힐링도 해보는 시간이다.
계속 이어지는 빗물에 완전히 젖어 미끄러운 철계단을 따라 끝까지 올라 관악산공원 우수경관 전망대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는데 모바일폰이 빗물에 젖었는지 이상이 감지되고 사진이 찍혔는지 안찍혔는지도 분간하기 어려워 발걸음 멈춰 많은 횟수 셔터를 누르며 진행하다 보니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기 시작한다.
그래도 마지막 317.3 전망데크봉에 도착을 해 힘들게 사진 한장 남기며 어렵게 진행하는 11국기봉 산행도 그 끝자락에 와 있음을 느낀다.
전망데크에서 제일 먼저 북쪽을 살펴보니 철계단 뒤로 까치고개 넘어 까치산과 서달산으로 이어지는 관악지맥 마루금이 빼곡하게 들어 찬 회색빛 빌딩 숲 사이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서달산 좌측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이미 사라져 어디가 산이고 어디가 마을인지 분간조차 할 수 없는 풍경에 잠시 어렵게 진행했던 옛 추억도 소환해 본다.
이제 눈을 북서 방향으로 돌리니 봉천동의 아파트와 민가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고 관악산둘레길 따라 새실봉과 청룡산 지나 이 산객이 살고 있는 장군봉은 청룡산의 일부처럼 중첩된 모습으로 안개를 피워대고 있다.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11국기봉 산행을 마무리하고 관악산둘레길을 따라 집까지 걸어가려고 계획했었는데 폭우처럼 내리는 빗물로 인해 진하철로 귀가하니는 것이 불가능해 보인다.
이제 더 이상 머물러도 보이는 것이 없고 사진 한장 남길수도 없어 천천히 출발하면서 남쪽을 살펴보니 바로 눈 앞으로 철계단이 설치된 333.5봉 우측 뒤로 선유천 국기대가 보이고 좌측 뒤 저 먼곳으로는 사당능선 뒤로 관악산 정상부가 현란한 춤을 추고 있는 안개속에 숨어 보여줄 생각도 하지 않는다.
이제 마지막 봉우리인 317.3 전망데크봉을 출발해 길게 이어지는 철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북쪽으로 진행 방향을 살펴보니 드디어 철계단 바로 아래 마지막 관음사국기대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까치고개 넘어 까치산과 서달산으로 이어지는 관악지맥 마루금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폭우처럼 내리는 빗줄기로 인해 사진 한장 남기기 어려운 상황이라 비가 젖지 않토록 조심하며 사진 한장 남기고 국기대로 내려간다.
열한번째로 마지막이자 사당에서 출발 시 첫번째인 관음사국기대에 걸려있는 태극기
비에 젖어 미끄러운 철계단을 따라 생쥐꼴이 되어 내려가니 철계단 우측 옆으로 드디어 11국기대 중 마지막 관음사국기대에 도착을 해 바람에 펄럭이는 태극기를 사진에 담으며 어렵고 험난했던 삼성산과 관악산의 11국기대 산행을 무탈하게 마무리하고 나니 그동안 힘들었던 시간은 모두 훈장처럼 멋진 기록으로 남겨졌다.
목표로 했던 삼성산과 관악산에 설치된 11국기봉 산행을 모두 무탈하게 완주를 했기 때문에 이제 모바일폰을 배낭속에 넣고 폭우를 뚫고 내려가니 걱정이 되었는지 옆지기로부터 전화가 오지만 빗속에 받을 수가 없어 그냥 내려가 마지막 사당능선을 따라 까치고개 방향으로 내려가니 운동시설이 이는 옆으로 사각정자가 보여 그곳으로 들어가 비를 피하며 옆지기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상황을 설명하니 까치고개로 배웅을 나오겠다고 해 한시름 놓게 되었다.
이제 귀가하는 문제도 해결되었기에 모바일폰과 충전기만 빗물에 젖지 않토록 잘 보관하고 폭우를 맞으며 내리막 등로를 빠르게 내려가니 드디어 남부순환로가 지나는 까치고개에 도착을 해 다리 밑에서 모바일폰을 꺼내 사진 한장 남기는 사이 옆지기도 시간 맞춰 도착을 해 옆지기의 차량을 이용해 편안하게 귀가할 수 있었다.
정상적인 날씨에 햇살이 비췄다면 절대로 진행하기 어려웠을 장군봉에서 청룡산 지나 삼성산과 관악산에 설치된 11국기봉 산행을 흐리고 비가 내리는 날씨에 무탈하게 잘 마무리할 수 있어 기분좋게 귀가하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도 한여름 무더위에 진행한 기억은 없는 듯 하낟.
지난 일주일 동안 열심히 산행을 해서 그런지 아니면 날씨가 너무 덥지 않아 그런지 생각보다 몸 상태는 좋은 조건으로 평소보다 조금 더 빠르게 진행한 듯 느껴지고 앞으로도 시간나는 대로 짧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운동을 계속할 수 있기를 바래본 하루였다.
귀가해 텃밭에서 키워 남겨 둔 쌈채소를 이용해 고기를 구워 탁배기 한잔 나누니 또 하루가 저물어 가며 기분 좋게 11국기봉 산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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