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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및 잡동산이/울타리 이야기

텃밭 가꾸기

by 칠갑산 사랑 202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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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채에 발생한 병충해를 살펴보고 이번 주 수확을 위해 쌈채소를 확인했던 시간들,

 

어제는 오랫동안 함께 산행을 즐겼던 친한 산친구 두명을 만나 신림에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많은 옛추억을 나누고 일찍 헤어져 귀가하니 너무 이른 시간이라 낯설기만 하다.

오늘은 사무실에 들려도 특별히 할 일이 없어 관악산이나 오를까 생각했는데 갑자기 처리해야 할 일이 생겨 잔무를 진행하고 오후 늦게 잠시 시간을 내 텃밭으로 달려 가 보니 어제와는 또 달리 씨앗을 파종한 새싹들은 눈에 띄게 자라 있고 이식한 모종들은 잎사귀들이 손바닥만큼 자라 있어 이전주 수확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그리고 어제 살포한 커피가루를 확인하고 다시 골고루 잘 뿌려준 후 적겨자와 청겨자를 살펴보니 지금까지와는 달리 병충해의 피해가 조금씩 적어지고 구멍이 뚫려있는 잎새들도 줄어들고 있는 느낌이라 커피가루가 효과가 있는 듯 보인다.

이식한 쌈채소 하단부의 모종시 남아 있던 작은 잎사귀들은 모두 정리해 제거하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걸려 퇴근 시간에 맞춰 텃밭을 출발해 귀가하니 하루동안 세상을 밝혔던 햇살이 서산으로 기울어가며 긴 그림자를 만들고 있다.

내일은 잠시 삼성산이라도 다녀오고 모레인 금요일은 회계사와 나머지 회사 일을 정리하다 보면 또 일주일이 금새 지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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