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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더위에 폭염 경보까지 발령된 날 소나기를 피해 잠시 뒷동산을 돌아보고,
오늘은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온몸을 타고 흐르는 빗물같은 땀방울들이 쉴새없이 흘러 내리는데 소나기와 무더위로 몇일동안 운동을 하지 못했기에 오늘은 무리하지 않게 뒷동산이라도 다녀 오기로 한다.
사무실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귀가해 잠시 쉬다가 햇살이 기울어져 가는 시간에 물 한통 챙겨 뒷동산으로 오르려고 하니 갑자기 소나기가 쏱아져 기다리니 오후 5시가 다 된 시간에 비가 그치는데 습도가 높아 밖으로 나가니 숨이 막히면서 온몸을 타고 흐르는 땀방울이 빗물처럼 흘러 내린다.
늘 하던대로 장군봉 둘레길을 따라 몇바퀴 돌아 배수지 정상으로 오르니 많은 주민들이 무더위속에서도 운동을 즐기고 있는데 따가운 햇살이 구름속에 숨어 그나마 다행이다.
빠르게 십여바퀴 이상 돌아 다시 둘레길로 내려가니 약간의 바람이 불어 온열질환에 대한 걱정없이 땀을 흘리고 귀가하니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고 간단히 저녁식사 후 에어컨 밑에 있어 보지만 쉽게 무더위가 가시지 않는다.
그래도 오랫만에 흠뻑 땀 흘리고 많은 물을 마신 후 쉬다 보니 몸이 가벼워져 기분 좋게 잠자리에 들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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