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산행(진행중)/내연지맥(비학.완)

내연지맥 마지막 제2구간 매티재에서 오십천 합수점인 강구항까지 산행후기

칠갑산 사랑 2022. 6. 22. 14:00

산행지 : 경상북도 영덕군의 내연지맥 마루금 일대

산행번호 : 제149번째 지맥산행

산행일자 : 2022년 06월 17일 (금요일 당일 산행)

산행날씨 : 하루종일 맑고 약간의 바람이 불었지만 아침부터 무더웠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상 18도에서 영상 30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매티재(930번 산정로 2차선 포장도로, 달산면 도로표지판)-비포장임도-338.2 무명봉(굵은 소나무)-무명안부(능선진입)-365.4봉(이정판)-참나무 무명안부-무명묘지-잡목등로-337.3 삼각점봉(이정판, 영덕426 삼각점)-잡목등로-365.1 무명봉(이재구 띠지)-지독한 잡목등로-영덕제일풍력발전기 건설 예정지(분묘개장안내)-385.6 무명봉(굵은 참나무들)-395.2봉(이정판, 홍기봉 철봉)-무명묘지-400.9 무명봉(붉은띠지)-401.8 무명봉(굵은 소나무들)-무명묘지-잡목등로-무명묘지-굵은 소나무들과 잡풀등로-잡풀과 고사목 등로-287.4 무명봉(굵은 소나무와 가지2)-387.6 무명봉(굵은 소나무들)-무명묘지-314.9봉(이정판)-무명묘지-소나무와 잡목등로-299 무명봉(독도 띠지)-311.6 무명봉(굵은 소나무와 밑둥봉)-316 삼면봉(달삼면과 남정면 및 강구면)-316 이장묘 무명공터봉-풍력발전기 조망-281봉(이정판)-경주최공 부부묘지-시멘트 포장도로-능선진입-지독한 잡목등로-236.4 무명 잡목고사목봉-바위암릉 소나무등로-청주한공 부부묘지-비포장임도-비포장임도 갈림삼거리-능선진입-174.7 무명봉(무한 띠지)-통정대부 평산신공 묘지-153 무명봉(J3젊은미소 띠지)-무명묘지-굵은 아카시아나무 무명안부-168.5 무명 공터봉-길주의 178.1 무명봉(바위와 참나무봉, 우측)-177.9봉(이정판)-무명안부(굵은 소나무)-무명묘지-무명안부(굵은 참나무2)-154.9 무명봉(굵은 참나무와 잡목봉)-162.9 잡목무명봉-164봉(이정판)-잡풀등로-95번 송전탑-지독한 가시잡목과 잡풀등로-122.8 무명봉(굵은 소나무들)-무명묘지2-무명묘지1-무명안부-지독한 가시잡목등로-110.3봉(무영객 띠지들)-무명묘지-무명안부-지독한 가시잡목등로-무명묘지-시멘트 포장도로-오션비치골프앤리조트 4번홀 골프장 카트 시멘트 포장도로-우회도로(골프장 진입금지)-남정화전길 2차선 포장도로-육교(강곡재) 앞 골프장 입구에서 출입금지-시멘트 포장도로(남정화전길 접속도로)-능선진입-95.3 인공구조물 무명봉-오션비치골프장 8번홀 가장저리-능선진입(골프장과 이별)-천제봉(77봉, 이정판)-사과과수원 그물망등로-비포장임도-민가와 묘지들-삼사리 시멘트 포장도로(민가)-비포장임도-묵은 밭경작지-시멘트 포장도로-동산고개(7번 동해대로 4차선 포장도로, 삼사해상공원 입구, 해상공원입구 버스정류장)-능선진입(시멘트 계단)-묵은 밭경작지-능선등로-공동묘지-능선진입-지독한 가시잡목등로-철망등로(지독한 가시잡목)-2차선 포장도로-능선진입-지독한 가시잡목-가시잡목과 고사목등로-73 무명봉(띠지들)-비포장임도 갈림삼거리(정비된 비포장임도)-78.6 밤나무 무명봉-밤나무 과수원-지독한 가시잡목-갈림삼거리(엉겅퀴, 우측)-폐가-오포리마을의 민가통과-신강구길 2차선 포장도로-용진호 대게펜션-강구해안길 2차선 포장도로-해파랑길 이정표(강구항 1.9 Km, 삼사해상공원 1.67 Km)-영덕 블루로드 이정표(강구항 0.9 Km, 삼사해상공원뒷길 0.9 Km)-강구스쿠버리조트 등대쉼터 팔각정-오십천 합수점-강구 하얀등대-산행종료

산행거리 : 19.27 Km (매티재에서 강구항 오십천 합수점까지)

산행트랙 :

20220617 내연지맥 제2구간 매티재-강구항 하얀등대.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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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시간 : 07시간 04분 (04시 47분부터 11시 51분까지)

교통 및 숙박편 : 갈때 - 02시 30분 호텔 얌에서 가상 후 모자 말리고 샤워 후 가방 정리

                            03시 30분 호텔 근처의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햇반 및 김치로 아침식사 해결 (6,500.-원)

                            04시 10분 오십천 합수점 앞 공터에 애마 주차 후 강구 콜택시 콜(054-733-5164)

                            04시 47분 매티재에 도착해 산행 준비하며 여명이 밝기를 기다렸다 산행 시작(26,000.-원)

                    올때 - 11시 51분 강구항 오십천 합수점 옆 하얀등대에서 내연지맥 전구간 산행종료

                            12시 10분 배낭 정리하고 화장실에서 세면 후 등산복을 갈아 입고 곧바로 집을 향해 출발

                            15시 50분 뻥 뚫린 도로를 타고 생각보다 일찍 귀가해 휴식  

내연지맥이란?

내연지맥은 낙동정맥의 가사령 남쪽 3.1 Km에 위치한 709.1미터봉 헬기장에서 동쪽으로 분기한 비학지맥(45.3 Km)이 성법령(921번도로)을 건너 811미터봉에 이르러 비학지맥은 남쪽으로 비학산(762m)을 향해가고 한줄기는 북동으로 가지를 쳐 마복산(괘령산.868m)과 매봉(833m), 내연산 향로봉(932m), 내연산 삼지봉(711m), 동대산(791.3m), 바데산(646m), 매티재를 지나 진등재에 내려서기 전 무명봉에서 남동으로 내려가 천재봉(77m)을 지나 영덕군 강구항에서 끝을 맺는 도상거리 42.8 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무더워진 날씨에 가시잡목에 갇혀 너무나도 힘들게 진행하며 온 몸에 생채기를 만들고 천당과 지옥을 맛 봤던 시간들

 

 

선답자들의 산행지도와 산행후기를 참고한 후 난해하고 어려운 마루금 잇기 산행을 무탈하게 완주하고 돌아왔기에 단 한명의 후답자라도 다시 이 산객이 걸었던 마루금을 걸으면서 산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가능하면 마루금에 충실하게 적으려 노력하며 산행 후기를 적는다.

현존하는 맥 잇기 산행에 대한 수많은 이론과 산행 트랙이 존재하지만 이 산객은 산경표와 신산경표를 보고 맥 잇기 산행을 처음 진행하였기에 가능하면 이 산행 이론에 따라 산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산줄기의 마지막 끝부분이 물과 만나는 지점인 합수점으로 가야한다는 이론 역시 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아직 정확하게 내려진 올바른 해답이 없기 때문에 이 산객은 옛 문헌에 나타난 이론인 관아를 기준으로 설정된 산줄기를 그 끝으로 하고 문헌에 나타나지 않은 관아 이후의 산줄기는 산행을 하는 산객 각자의 기준에 맞춰 진행하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내연지맥 산행을 한 후 이 산행후기를 기술하면서 경상북도 영덕군과 그 주변 지자체에 수록된 지명유래 및 네이버의 지식백과, 다음의 백과사전, 산림청, 한국관광공사의 자료들을 참고하여 정리된 부분들이 있으며 이런 부분들이 혹시라도 지적재산권에 저촉이 되어 삭제나 변경이 필요한 경우 연락주시면 언제라도 즉시 삭제 및 수정해 드릴 수 있음도 알린다.

 

지난 주 비학지맥 산행을 할때와 마찬가지로 새벽 산행을 시작하면서 짙은 안개로 활엽수 잎새마다 물방울을 가득 담았다가 이 산객이 지날때마다 비산을 해 굵은 비를 맞은 듯 등산복과 등산호가 흠뻑 젖어 발가락에 물집이나 생기지 않을까 많은 걱정속에 진행을 했는데 진행하면서 두어번 등산화를 벗어 물기를 제거해서 그런지 걱정했던 일은 발생하지 않았고 날씨도 도와 줘 살랑거리는 바람속에 크게 덥지 않아 계획된 매티재에 너무 늦지 않게 잘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그래도 고도편차가 있었고 막바지까지 긴장감 속에 내려와서 그런지 숙소로 돌아 와 죽은듯 잠자리에 들어 알람소리에 눈을 뜨니 새벽 2시 30분이 지나고 있어 샤워 후 호텔 바로 아래에 있는 편의점으로 가 컵라면과 햇반에 김치 하나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다시 호텔로 들어가 양치와 산행 준비 후 애마를 몰아 산행 날머리인 강구스크버리조트 앞 공터에 주차시키고 카카오택시를 부르니 영덕군은 카카오택시가 등록되어 있지 않아 새벽 4시 10여분에 강구콜택시를 부르니 10분도 걸리지 않아 택시가 도착을 한다.

순조롭게 산행 들머리인 매티재로 이동을 해 여명이 밝아오는 시간에 정상적으로 산행을 시작했는데 막판 오션비치골프장에서의 실랑이와 삼사해상공원 주위를 지나며 지독한 가시잡목과 잡풀들이 우거진 등로는 우회하며 진행을 했으면 좋았는데 정통 마루금을 고집하다 온 몸에 가시풀독으로 고통속에 너무나 힘들게 마무리하고 귀가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아무 사고없이 무탈하게 내연지맥 산행을 마무리하고 올라올 수 있어 다행이었던 시간이었다.

 

카카오택시가 없어 조금은 불편했지만 강구콜택시를 불러 생각보다 쉽게 산행 들머리인 매티재로 이동을 해 산행 준비를 하는 도중 날이 밝아 오고 곧바로 능선으로 들며 내연지맥 마지막 산행을 시작한다.

약간의 잡목들이 보이지만 생각했던 등로보다는 좋은 조건으로 진행하니 첫번째 봉우리인 365.4봉 오름길 우측으로 약간의 조망이 열리고 진행 방향으로 살펴보니 잠시 후 만나야 할 365.4봉 넘어 우측으로 337.3 삼각점봉이 부드러운 능선 위로 보이고 그 좌측 뒤로 나즈막한 무명봉 지나 오늘 산행 중 최고봉인 395.2봉이 좌측 가장자리 방향으로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이 시작부터 이 산객을 미소짓게 만들고 있다.

 

오션비치골프장 직전까지는 정상적인 속도로 진행을 해 예상했던 시간에 내연지맥 산행도 무탈하게 마무리가 될 듯 싶었지만 결국 오션비치골프장에서 두번이나 제지를 당해 우회하며 힘을 쓰고 시간을 소비한 다음 삼사해상공원 주변을 진행하며 마지막으로 펼쳐진 지독한 가시잡목과 우거진 잡풀속에서 무더위속에 갇혀 허우적 거리다 너무나 힘들게 빠져 나와 마무리하고 나니 온이 만신창이가 되어 있지만 마음만은 부자된 기분으로 오십천이 동해바다와 만나는 마지막 합수점에서 얼마 전 마무리를 한 북쪽의 화림지맥 마지막 날머리를 확인하는 시간은 그동안의 고통은 모두 사라지고 또 하나의 새로운 산줄기 탐방을 마무리했다는 안도감으로 해보지 않으면 느끼지 못하는 크나큰 희열을 맛보는 순간이기도 하였다.

대게철도 지나고 여름철이 다가오니 회를 떠 집까지 배달하는 것도 위험해 귀가 후 삼겹살 파티로 결론 내고 곧바로 귀가하니 뻥 둟린 도로를 타고 예상보다 일찍 귀가해 삼겹살에 소맥 몇잔으로 자축하고 다음날 장인어른 제사를 위해 마음 편히 처갓집으로 내려갈 수 있어 다행이었다.

 

교통편이 불편한 지방으로 내려가게 되면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쉽지 않아 사전에 사용하게 될 택시를 섭외하고 예상되는 날머리에 애마를 주차시키고 택시를 이용해 들머리로 이동해 산행을 진행한 후 곧바로 애마로 움직이면 시간도 절약되고 냄새도 줄일 수 있으니 좋은데 새벽 너무 이른 시간에는 모두 기피하고 있어 이번에도 어렵게 진행하는 산행이다.

하지만 내연지맥 마지막 구간은 강구항에 애마를 두고 택시를 이용해 같은 영덕군에 있는 매티재로 이동을 하게 되니 콜택시를 블러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다행스럽게도 예상한 시간에 산행 들머리인 매티재에 도착을 해 산행 준비를 하는 도중 여명이 밝아오고 곧바로 능선으로 들며 산행을 시작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매티재(290미터, 930번 산정로 2차선포장도로, 좌측은 옥산리이고 우측은 사암리, 경북 영덕군 남정면과 달산면 경계)는 경상북도 영덕군의 남정면 사암리와 달산면 옥산리 사이에 있는 고개로서 930번 산정로 2차선 지방도가 이 고개를 지나간다.

1872년지방지도(영덕)에 매현(梅峴)'으로 표시되어 있고 지금도 이 일대에 매현 관련 지명들이 남아 있는데 매티재 고개 서쪽 아래에 있는 동네를 매현동(梅峴洞)으로 이곳의 저수지를 매현지(梅峴池)라고 각각 부른다.

조선지형도에는 매토령(梅吐嶺)으로 표시되어 있으며 매토령 옆에 순 우리말 지명 매티치를 가다카나로 표기되어 있다.

 

매티재에서는 또렷하게 보였던 사물들이 능선으로 진입하니 빛이 충분치 못한지 아직도 빛이 더 필요한 듯 해 헤드렌턴을 착용하고 약간의 잡목들이 보이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따라 오르니 약간의 바위너덜 등로 지나 갑자기 비포장임도에 도착을 하고 곧이어 굵은 소나무가 보이는 338.2 무명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다시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를 타고 산행을 진행한다.

잠시 후 나즈막한 안부에 도착하니 임도는 좌측으로 흘러 내려가고 직진 방향으로는 굵은 참나무 등로가 길게 열리는데 그 사이로 나 있는 뚜렷한 등로를 따라 오르니 등로 우측으로 아름다운 사암리 마을과 방금 전 매티재에서 헤어진 930번 산정로 2차선 포방도로가 지나는 풍경이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사암리는 구릉성 평지에 자리한 마을로 작은 두 하천이 흐르며 경지가 넓게 분포하고 다사리와 적암리를 병합하면서 두 마을의 이름을 따 사암리라 하였다.

자연마을로는 감나뭇골, 꽃밭미기, 당골, 붉은방우, 점골마을 등이 있는데 감나뭇골마을은 감나무가 많은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꽃밭미기마을은 진달래가 많이 피는 곳이라 하여 칭해진 이름이며 당골마을은 골목제당이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붉은방우마을은 검붉은 바위가 있는 마을이라 하여 칭해진 이름이며 점골마을은 옹기점이 있었다 하여 불리게 된 이름이라 한다.

 

등로 우측으로 사암리마을을 내려다 보고 사진에 담은 후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조금 더 걸어 오르니 이번에는 등로 우측 앞으로 잠시 후 진행하며 만나야 할 337.3 삼각점봉과 오늘 산행 중 최고봉인 395.2봉이 차례로 보이기 시작하고 부드럽게 이어지는 마루금을 사진에 담은 후 다시 전진하니 준희 선생님의 이정판이 걸려 있고 주위로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보이는 도상 365.4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는데 정상에는 굵은 소나무 주위로 카가 큰 진달래나무들이 우거지기 시작하며 갈수록 진행이 어려워 보인다.

 

계절에 따라 다르겠지만 선답자들의 산행후기에서 봤던 등로보다는 좋은 등로를 타고 365.4봉 지나 우측인 남동 방향으로 크게 ㅓㄱ어 내려가니 이곳 역시 굵은 참나무 아래 약간의 활엽수 잡목들이 보이지만 뚜렷한 등로가 그 사이로 보여 진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잠시 후 굵은 참나무들이 아름답게 자라고 있는 무명안부 지나 사초들이 자라고 있는 무명묘지를 통과하니 잠시 더 아름다운 참나무 등로가 열리더니 금새 참나무들이 사라지고 굵은 적송 사이로 활엽수 잡목들이 등로를 채우고 있다.

점점 가파라지는 오르막 적송 등로를 타고 잡목들을 헤치며 오르니 적송이 사라지고 진달래나무들은 더욱 우거져 진행에 애를 먹는다.

잠시 후 등로는 다시 참나무가 사라지고 굵은 소나무 아래 진달래꽃 나무들이 지독하게 우거져 있고 힘들게 그 진달래나무들을 헤치며 오르니 주능선 바로 우측 옆으로 영덕426이란 삼각점이 박혀있는 337.3 삼각점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이정판이 걸려있고 4등 삼각점이 박혀있는 337.3봉을 지나 조금 더 동쪽 방향으로 진행하니 지난해 전지맥 완주를 한 대구의 이재구님 산행띠지 한장이 걸려있는 굵은 참나무가 서 있고 주위로는 사초가 깔려있는 365.1 무명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이제 북쪽으로 휘어져 내려가는 잡목 등로를 타고 조심스럽게 내려가니 등로 우측 저 멀리 구름속에서 햇살이 나오더니 금새 다시 두꺼운 구름속으로 숨어 들어 아쉬움을 남긴다.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영덕제일풍력발전소에서 건설 예정인 풍력발전단지이니 묘지를 이장하라는 안내판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 안부를 지나 굵은 참나무 아래 키 작은 상수리나무들이 보이는 오르막 등로를 타고 오르니 다시 굵은 솨나무와 참나무들이 좌우측으로 교대로 나타나는 가파른 오르막 등로로 이어지더니 금새 굵은 소나무에 이정판이 걸려있고 그 뒷쪽으로 철봉에 홍기봉이란 지워진 글씨가 보이는 오늘 산행 중 최고봉인 395.2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긴다.

 

오늘 산행 중 최고봉인 395.2봉 지나 무명묘지 한기를 통과하니 갑자기 잡목들이 사라진 아름다운 굵은 소나무 등로가 길게 이어지고 다시 키 작은 잡목들이 소나무 아래 보이기 시작하는 지점에서 등로 좌측을 보니 소나무 가지 사이로 아름다운 산줄기와 봉우리들이 보여 잠시 발걸음 멈추고 지도로 확인해 보니 좌측부터 어제 어렵게 내려 온 내연지맥의 바데산이 보이고 그 우측의 사진 가운데 방향으로 팔각산이 솟아 있으며 우측 뒤 저 멀리로는 낙동정맥 상 조망이 좋은 별바위가 특이한 모습으로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

팔각산은 경상북도 영덕군 달산면 옥계리와 주응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해발고도는 633m)로서 위쪽의 산성계곡과 아래쪽의 옥계계곡에서 접근할 수 있다.

높은 산은 아니지만 각종 기암괴석과 급경사 및 암벽 등으로 인해 산세가 험한 편이며 산 중턱에는 200여 명이 앉아 놀 수 있을 만큼 넓고 편평한 푸른색 암반이 있다.

해동지도(영덕)에 팔각산(八角山)이 기록되어 있고 팔각산 아래 지금의 서천(西川)으로 보이는 하천도 묘사되어 있는데 이 지도를 보면 팔각산을 8개 봉우리를 가진 형태로 묘사하고 있어 이로써 이름 유래를 알 수 있다.

즉 8개 뾰족한 암봉(巖峯)이 이어져 팔각산이라 하였음을 나타낸 것으로 아래 옥계계곡과 연결시켜 옥계팔봉(玉溪八峯)이라는 별칭도 있다고 하며 한편 대동여지도에도 팔각산이 표시되어 있는데 다만 그 위치가 잘못 표시되어 있다.

 

시원한 조망이 아니기에 아쉽기는 하지만 소나무 가지 사이로 생각지도 못한 멋진 풍경과 조망들을 살펴보고 그 이름들을 불러 준 후 이어지는 굵은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등로에는 키 작은 잡목들이 제법 보이기 시작한다.

굵은 소나무 아래 키 작은 잡목들이 보이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굵은 소나무 옆에 붉은띠지가 걸려있는 394.9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사진 한장 남기고 평이한 능선 등로를 따르니 다시 굵은 소나무들이 많이 보이는 무명봉에 도착을 해 잠시 사진 한장 남기고 주위를 둘러본 후 다시 출발한다.

 

굵은 소나무들이 보이는 무명봉 지나 계속 이어지는 굵은 소나무 등로를 따라 상쾌한 새벽 공기를 마시며 걸어가니 무명묘지가 나타나고 다시 이어지는 굵은 소나무와 관목의 참나무들이 혼재되어 있는 등로를 따르니 등로에 활엽수 잡목들이 점점 더 늘어나기 시작하며 진행에도 약간의 지장을 주고 있다.

그 잡목 등로를 지나니 잡풀들이 보이는 무명묘지 한기가 다시 나타나고 그 묘지 지나 굵은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능선 등로를 따르니 다시 등로에는 굵은 소나무와 관목의 활엽수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등로가 길게 이어지고 있다.

잠시 후 영덕제1풍력발전 조성사업 공고 플랭카드가 걸려있는 지점을 지나 굵은 소나무 아래 사초들이 보이는 무명봉을 통과하니 다시 소나무 아래 우거진 가시잡풀들이 보이는 무명안부를 넘으니 다시 가시잡풀 등로 아래 굵은 고사목들이 널부러져 있어 진행에 어려움을 느낀다.

 

갑자기 나타난 지독한 가시잡목과 잡풀들 아래 숨어 있는 굵은 고사목 지대를 어렵게 통과해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가느다란 참나무 한그루가 정상을 지키고 있는 312.8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사진에 담고 완만하게 내려가니 무명안부를 통과하는데 이곳 역시 우거진 잡풀들이 등로를 완전히 사라지게 만들어 진행에 어려움을 느낀다.

안부 지나 완만하게 오르니 가지가 2개인 굵은 참나무가 보이는 무명봉 넘어 좌측 뒤를 보니 오늘 걸어 온 마루금 뒤 저 멀리 어제 넘었던 바데산과 동대산이 살짝 보이기 시작하고 사진에 담고 조금 더 걸어가다 나뭇가지 사이로 뒤돌아 보니 다시 오늘 넘어 온 마루금 넘어 어제 만났던 동대산 줄기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지독한 가시잡목과 잡풀지대 지나 지나 온 마루금과 동대산 및 바데산을 살펴보고 굵은 소나무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오르니 굵은 소나무들이 보이는 387.6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조금 더 능선 등로를 따르니 무명묘지 한기도 통과한다.

다시 아름다운 적송 사이로 약간 보이는 잡목 등로를 따라 진행하니 다시 우거진 잡풀 안부가 나타나고 주의하며 통과하니 등로는 이제 굵은 소나무 아래 잡풀들이 우거진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따라 이어지고 곧이어 굵은 소나무 위에 이정판이 걸려있는 314.9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긴다.

 

이정판이 걸려있는 봉우리 넘어 우측으로 휘어지며 진행하니 오랫만에 대전의 산지산인님 띠지가 반갑고 잡목과 잡풀들이 우거진 무명묘지 지나 굵은 소나무 사이로 묵은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가 보이는데 그 등로에는 키 작은 활엽수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 진행에는 편안하지 않다.

한동안 더 그 우거진 잡목 사이를 뚫고 걸어가니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길라잡이 노릇을 해 주고 잠시 후 굵은 소나무 한그루가 정상을 지키고 있는 310.4 무명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긴다.

그 무명봉 넘어 다시 길게 이어지는 아름다운 적송 등로를 타고 큰 고도 차이없이 걸어가니 다시 굵은 소나무 한그루 옆으로 잘린 밑둥이 보이는 311.6 무명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잠시 물 한모금 마신 후 곧바로 출발한다.

 

굵은 소나무와 잘린 밑둥이 보이는 무명봉을 지나 조금 더 전진하니 굵은 소나무 사이에 붉은 노끈이 설치되어 출입을 막고 있지만 진행에는 어려움이 없는데 송이철에는 주인과 마찰도 예상되는 지역이다.

잠시 후 굵은 소나무 아래 잡목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 사이로 나 있는 뚜렷한 등로를 타고 걸어가니 어느 순간 소나무들이 사라지고 관목의 참나무와 잡목들만 보이는 등로로 바뀌고 있다.

이제 등로는 우측으로 완만하게 휘어져 동쪽 방향으로 진행되고 그렇게 잠시 더 진행하니 정상 우측 옆으로 이장된 묘지터가 보이는 316 무명공터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긴다.

 

그곳 무명공터봉에서 등로는 다시 우측인 남동 방향으로 진행되고 굵은 참나무와 약간의 잡목들이 보이는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다시 전형적인 굵은 소나무와 참나무들이 혼재되어 있고 그 아래로 잡목들이 보이는 사이로 등로가 나 있다.

그렇게 한동안 더 평이한 등로를 따라 전진하니 등로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멀리 풍경과 조망이 펼쳐져 있어 잠시 발걸음 멈추고 자세히 살펴보니 북동쪽으로 영덕읍 창포리의 영덕풍력발전단지에 설치된 발전기들이 빼곡히 보이고 그 우측 옆으로는 동해바다가 붉게 물들어 있는데 햇살은 두꺼운 구름속을 빠져 나오지 못해 흐린 날씨이다.

 

영덕 풍력발전단지 방향을 살펴보고 그 좌측 옆으로 보여야 할 영덕읍을 찾아 보지만 나뭇가지들의 방해와 거리감으로 인해 찾지 못하고 다시 산행을 이어간다.

잠시 후 다시 굵은 소나무 등로가 시작되는 지점에 영덕 제일풍력발전소 건설 부지이니 분묘 이장을 알리는 안내판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사진에 담으며 길게 이어지는 소나무로 이뤄진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굵은 참나무에 이정판이 걸려있는 281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긴다.

 

이정판이 걸려있는 281봉 지나 동쪽 방향으로 진행하니 굵은 참나무와 약간 우거진 잡목들이 보이는 뚜렷한 등로가 이어지고 곧이어 관목의 참나무 등로가 보이는데 등로 우측으로는 붉은 노끈이 길게 설치되어 있어 확인해 보니 우측 노끈 아래로는 굵은 소나무 군락지가 보인다.

잠시 후 참나무와 잡목 등로는 사라지고 굵은 소나무 등로로 바뀌면서 등로에는 키 작은 풀들만 조금 보이는 정도의 걷기 좋은 등로로 변해 있다.

잠시 후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보이는 무명안부 지나 붉은 노끈이 보이는 무명봉도 통과하니 완만한 내리막 등로에는 조선 소나무가 빼곡하게 자라고 곧이어 경주최공 부부묘지 지나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는데 그 시멘트 포장도로 좌우측으로는 모두 비포장임도인 곳이다.

 

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짧게 걸어가니 도로가 비포장임도로 바뀌면서 우측으로 휘돌아 가는 곳 좌측 능선으로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어 비포장임도를 버리고 능선으로 들어가 내려가니 갑자기 지독한 잡목 등로가 나타나고 굵은 고사목들도 보이기 시작하며 지금까지 걸어 온 등로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펼쳐진다.

진행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지독하게 우거진 가시잡목 사이로 쓰러져 널부러져 있는 고사목들을 피해 어렵게 전진하니 그래도 가끔 보이는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음을 알려 줘 용기를 내며 조금 더 걸어가니 등로 자체가 보이지 않을만큼 잡목과 고사목들이 앞을 막아 참으로 난해한 산행 시간이다.

 

지독하게 우거진 잡목과 고사목 지대를 어렵게 빠져 나오니 등로는 다시 동쪽에서 남동 방향으로 바뀌고 곧이어 키 작은 조선 소나무들이 제멋대로 자라고 있는 등로로 이어지고 있어 이제는 고개를 숙이며 조심해 진행한다.

그곳을 통과하니 다시 굵은 소나무 등로가 나타나고 어지럽게 널려있는 노끈들이 이곳 역시 송이지역임을 알려 주는데 가을철 송이버섯 채취 ㄱ절에는 마찰도 예상되는 등로이다.

잠시 편안하게 솔갈비가 푹신한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갑자기 짧은 바위암릉 지대가 보이고 그곳을 빠져 나가니 곧이어 청주한공 부부묘지 지나 어지러운 등로를 타고 방향만 찾아 완만하게 내려가니 비포장임도와 만나 우측으로 짧게 내려가니 다시 비포장임도 갈림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걸어 진행한다.

 

비포장임도를 따라 짧게 걸어가니 마루금은 우측 능선 방향으로 이어지고 좌측 비포장임도를 신설하며 생긴 절개지 위를 타고 능선 방향으로 진입하니 다시 굵은 소나무 아래 잡목들이 우거진 진행이 쉽지 않은 등로가 이어진다.

잠시 후 선답자의 산행띠지가 걸려이는 무명봉에서 등로는 다시 우측인 남쪽 방향으로 내려가고 곧이어 통정대부 평산신공 묘지를 통과하니 굵은 소나무 사이로 키 작은 잡목들이 등로 주위에 보이는 평이한 등로가 열리기 시작한다.

등로는 다시 남쪽에서 남동 방향으로 바꾸고 잠시 후 잡풀이 무성한 무명묘지 한기를 통과하니 다시 커다란 아카시아 나무가 서 있는 무명안부에 도착을 한다.

안부 지나 오른다는 느낌도 들지 않을만큼 완만하게 진행하니 솔갈비가 깔려있는 168.5 무명공터봉에 도착을 해 주위를 둘러보고 곧바로 출발한다.

 

무명공터봉을 지나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굵은 소나무 아래 키 작은 잡목들이 우거지기 시작하더니 약간의 바위와 굵은 소나무가 보이는 지점에서 등로는 이제 동쪽에서 우측인 남쪽으로 크게 꺽어 진행을 해야 할 길주의 지점도 통과한다.

키 작은 활엽수 잡목들이 우거진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굵은 참나무가 보이는 무명봉 지나 다시 굵은 소나무에 이정판이 걸려있는 177.9봉에 도착을 해 잠시 발걸음 멈추고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고 물 한모금 마시고 곧비로 출발한다.

 

이정판이 걸려있는 177.9봉 지나 좌측인 남동 방향으로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제법 굵은 참나무 아래 활엽수 낙엽들이 푹신하게 깔려있는 등로가 나타나고 다시 평이하고 뚜렷한 참나무 등로를 따르니 다시 키 작은 활엽수 잡목들이 우거져 등로 자체가 보이지 않는다.

어렵게 그 잡목 등로를 헤치고 조금 더 내려가니 굵은 소나무가 보이는 무명안부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다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관목의 참나무 아래 잡목들이 보이는 오르막 등로가 생각보다 길게 이어지고 있다.

가파른 오르막 참나무 등로를 따라 굵은 땀방울을 등로에 뿌리며 오르니 잠시 평이한 능선 등로에 도착하고 곧이어 가파른 참나무 등로를 타고 무명묘지 지나 굵은 참나무 2그루가 보이는 무명안부도 통과하니 가파른 오르막 등로 지나 굵은 참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 135.7 무명봉에 도착을 한다.

 

참나무가 보이는 무명봉 지나 조금은 완만해진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굵은 참나무 한그루와 그 주위로 잡목들이 우거져 있는 154.9 무명봉에 도착을 해 살랑거리며 불어오는 바람에 흐르는 땀방울을 식혀 본다.

이제 등로는 다시 동쪽으로 바뀌고 굵은 소나무 사이로 잡목들이 우거진 등로를 따라 어렵게 전진하니 다시 잡목들이 우거져 있는 162.9 잡목 무명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남동 방향으로 완만하게 내려가다 오르니 굵은 소나무에 이정판이 걸려있는 164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담아 본다.

 

이정판이 걸려있는 164봉 지나 동쪽으로 조금 더 걸어가니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의 등로가 펼쳐지는데 굵은 참나무에 덩굴식물들이 타고 오르고 그 주위로는 지독하게 우거진 잡풀등로가 펼쳐지며 등로 자체가 보이지 않는다.

갑자기 무성하게 자라난 잡풀과 아카시아 나무들 그리고 가시덩굴들이 등로를 완전히 가로막고 한발 두발 옮기기도 쉽지 않은 등로를 찾아 진행하니 속도는 나지 않고 얇은 여름 등산복을 뚫고 들어오는 가시들이 고통을 배가시키고 있다.

그래도 중간에 잡풀이 보이는 뚜렷한 묵은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를 만나 조금은 편안하게 걸어가니 95번 송전탑을 통과하고 잠시 뚜렷한 등로를 따라 걸어가니 다시 지독한 가시잡목과 잡풀들이 우거진 난해한 등로속에 갇혀 힘든 산행을 이어가니 올라간 기온에 굵은 땀방울만 등로를 흥건히 적시고 있다.

 

지독하게 우거진 가시잡풀과 잡목 그리고 고사목 지대를 어렵게 빠져 나오니 묵은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가 나타나는데 그곳에도 잡풀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 사람이나 동물들의 출입이 거의 없는 듯 보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다시 아카시아 나무와 지독하게 우거진 잡목 사이로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보이고 좁은 공간을 헤쳐 그 잡목을 뚫고 전진하니 잠시 굵은 소나무 아래 파란 사초들이 막 자라기 시작하는 능선 등로가 보이고 곧이어 129 무명봉 넘어 잡풀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무명묘지 2기도 통과한다.

다시 짧은 소나무 등로를 지나니 솔갈비가 덮혀있는 묘지 한기를 만나고 나즈막한 무명안부를 통과하자마자 지독하게 우거진 산딸기 가시나무와 잡풀들이 뒤엉켜 얇은 등산복을 뚫고 격심한 고통을 전해주고 있지만 누가 대신 걸어 줄 것도 아니기에 고통을 감내하고 진행한다.

그렇게 잠시 더 전진하니 잘려진 굵은 소나무 가지에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는 도상 110.3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살펴보니 무영객님이 띠지에 고도 표시를 해 놓은 것이 전부이다.

  

선답자들의 산행띠지 몇장만이 정상을 지키고 있는 110.3봉 지나 여전히 우거진 잡목과 잡풀들을 헤치며 전진하니 잠시 후 만나야 할 진행 방향의 무명봉이 보이고 그 우측 옆으로 남정리 마을이 살짝 드러나기 시작한다.

오랫만에 보이는 풍경들을 사진에 담고 조금 더 전진하니 잡풀들이 우거진 무명묘지 한기 지나 잡목과 간벌된 나뭇가지들이 어지럽게 널부러져 있는 무명안부도 통과하고 다시 소나무와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타고 어렵게 진행을 이어간다.

잠시 후 다시 지독하게 우거진 가시잡목과 잡풀들을 만나 힘겹게 통과하니 굵은 참나무 아래 등로를 완전히 사라지게 만드는 우거진 잡목들이 방향조차 알지 못하게 방해를 하고 이리저리 좁은 공간을 찾아 천천히 오르니 약간의 잡풀들이 보이는 129.9 무명 공터봉에 도착을 해 심호흡 한번 하면서 물로 갈증을 달래 본다.

 

공터봉을 지나 약간의 잡목들을 헤치며 짧은 절개지를 내려가니 갑자기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고 지도를 살펴보니 드디어 오션비치골프장으로 진입하는 도로에 도착을 하고 이제부터 한동안 편안하게 골프장에 설치된 카트 도로를 따라 걸어 진행하면 될 듯 싶어 기분 좋게 그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내려간다.

잠시 내려가니 드디어 오션비치골프장 그린이 보이고 평일인데도 많은 골퍼들이 경기를 즐기고 있어 방해되지 않토록 조심하며 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캐디들이 들어오면 안된다고는 하지만 강하게 제지는 하지 않아 그냥 골프장 옆 도로를 따라 저 앞으로 보이는 강곡재 다리를 목표로 편안하게 진행을 이어간다.

 

하지만 강곡재를 통과할 수 있는 골프장 다리 직전 갈림삼거리에서 골프장 남자 직원 한명에게 강력한 제지를 당하고 잠시 실랑이를 하는 동안 2명의 직원이 더 가세하며 조금은 험악한 상황이 되었는데 무더운 날씨에 언성을 높혀서는 해결이 될 것 같지 않아 도로를 포기하고 직원들의 요구대로 우측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남정화전길 2차선 포장도로로 내려가 강곡재를 통과하기로 한다.

드디어 남정화전길 2차선 포장도로를 만나 좌측 고갯마루인 강곡재로 오르니 직원들이 보이지 않아 강곡재 정상 다리 밑에서 우측 다리 위로 오르니 다시 골프장 그린으로 이어지는 카트 도로와 만나는데 골프를 치고 있어 잠시 기다리는 동안 방금 전 실랑이를 벌인 남자 직원들에게 들켜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데 시간이 지나 흥분들이 가라 앉으며 사정하는 말투로 골프장 출입을 막고 있어 수긍하고 다시 강곡재 방향으로 다리 옆 돌 계단을 타고 내려가니 강곡재 직전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한다.

 

강곡재까지 내려가지 않고 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다리 건너 완만하게 내려가니 시멘트 포장도로가 남정화전길 2차선 포장도로와 접속하기 직전 우측으로 깊은 골짜기가 보여 그 골짜기를 타고 다시 우측 마루금 방향으로 어렵게 진행을 이어간다.

지도를 보니 마음 편히 남정화전길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길게 진행하다 강구체육관 직전 우측 능선으로 올라 77미터의 천제봉으로 올라도 될 듯 싶은데 등로 상태가 어떨지 알 수 없고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쉬움이 남을 것 같아 우측 골짜기를 타고 다시 잡목들을 헤치며 능선으로 힘들게 오르니 다시 골프장 그린 옆 능선인 마루금에 도착을 하고 좌측으로 마루금 따라 걸어가니 다시 마루금은 그린 좌측 가장자리로 이어지는데 골퍼들이 보여 잠시 기다렸다 골퍼들이 사리진 틈을 이용해 재빨리 그린 좌측 가장자리를 따라 어렵게 진행을 이어간다.

 

골프장 그린 좌측 가장자리를 따라 걸어가며 남자 직원들과 다시 만나면 더 이상 진행이 어려울 것 같아 주의하며 중간쯤 진행하니 카트 하나가 올라오고 세명의 골퍼들이 티샷을 하고 있어 보이지 않는 나뭇가지 뒤 능선으로 몸을 숨겼다가 티샷이 끝나고 카트를 타고 이동하는 사이 재빨리 8번홀 끝자락으로 이동을 하니 그곳에서 등로는 좌측 공사하다 중단된 절개지 아래로 진행되고 곧이어 능선으로 내려가며 이어지는데 그렇게 골프장과는 완전히 이별을 하고 다시 평온을 되찾고 능선 등로를 타고 천제봉으로 향한다.

한동안 많은 시간을 소비했지만 크게 돌지 않고 마루금 가까이 진행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흐르는 땀방울을 닦고 물 한모금 마시며 더위를 식히고 진행을 이어간다.

 

약간은 험악한 분위기도 있었지만 무사히 골프장을 통과하여 능선으로 들어가니 굵은 소나무와 참나무들 아래 잡목들이 보이는 전형적인 지맥 등로가 이어지고 곧이어 참나무들이 사라진 소나무 아래 잡목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봉우리 같지 않은 능선 상에 벤취쉼터 하나가 놓여 있고 소나무 가지에 정상판과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는 77미터의 첮네봉 정상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는데 이곳 천제봉에 관한 자료는 찾을 수 없었다.

한자를 보면 하늘에 제사를 지낸다는 의미인데 옛날에는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흔적도 없고 그럴만한 높이나 모습이 아니기에 곧바로 출발한다.

 

천제봉을 지나 조금 더 전진하니 그물망이 설치된 사과과수원이 나타나고 그 그물망을 우측에 두고 좌측 가장자리를 따라 어렵게 통과하니 등로는 다시 남동 방향으로 바뀌고 곧이어 넓은 비포장임도가 나타나는데 트럭 한대가 올라 와 인부 두명이 잔디에 농약을 치기 시작한다.

잔디밭을 지나 계속 이어지는 묵은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내려가니 민가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우측 묘지들을 지나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한다.

최근에 새로 개발되고 있는지 도로공사가 한창이고 새로인 민가들도 보이는 곳을 지나 좌측 밭경작지 위로 오르기 직전 지나 온 방향을 뒤돌아 보니 새로 지은 민기와 도로들 뒤 저 멀리 어렵게 만나고 내려 온 천제봉 능선이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한다.

 

공사중인 비포장임도에서 좌측 밭경작지 방향으로 잡풀들을 헤치며 오르니 사각농막이 나타나고 그곳에 배낭 내려놓고 물 한모금 마시며 등산복에 묻어 있는 잡목들과 잡풀들 그리고 먼지들을 털어 내고 잠시 주위를 둘러보니 삼사리 마을과 동해바다 그리고 잠시 후 내려가 만나야 할 삼사해상공원 입구인 동산고개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배낭을 둘러메고 남동 방향으로 보이는 삼서해상공원 입구 방향으로 내려가며 공원과 공원 좌측 능선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방향을 사진에 담아 본다.

삼사해상공원은 아래로는 포항시와 위로는 울진군과 맞닿아 있는 영덕군에 있는 해상공원으로 영덕군은 영덕대게와 평민 의병장 신돌석으로 유명한 고장이고 드라마의 무대로 강구항이 알려지면서 영덕의 관광산업은 크게 발전했다.

강구항 남쪽인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잡은 삼사 해상공원은 주위의 경치가 아름다워 주말이면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 공원이다.

경북 1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29톤의 경북 대종과 공연장, 테마랜드와 방갈로, 해피랜드와 기타공원 내 식당, 매점 등이 20톤 규모의 천하제일 화문석과 인공폭포, 동해바다 경관과 어우러져 가족휴양지로 좋다.

이북의 고향을 그리는 마음으로 세워진 망향탑과 매년 1월 1일 전국에서 오는 분들과의 해맞이 축제시 벌이는 제야의 타종은 경북의 대표관광지로 자리잡고 있다.

 

삼사해상공원 입구와 그 좌측 능선 방향으로 이어지는 내연지맥 마지막 마루금을 확인하며 묵어 있는 밭경작지를 따라 진행하니 바로 발 아래 7번 동해대로 6차선 포장도로의 동산고개와 삼사해상공원 입구가 빤히 내려다 보이는데 잡풀들이 우거진 절개지라서 직접 내려가기 어려워 우측으로 우회하니 시멘트 포장도로와 만나고 그 도로를 타고 내려가니 금새 7번 동해대로 6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한다.

그 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조금 더 걸어 오르니 삼사해상공원 입구에 동산고개이자 횡단보도가 보이고 그곳에서 잠시 신호를 기다리며 진행 방향인 능선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확인도 해 보는데 이곳을 왜 동산고개라 했는지 자료를 찾아봐도 보이는 자료가 전혀 없다.

삼사리는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에 있는 리로서 오십천이 남동쪽의 바다로 흘러드는 해안지역이고 논농사와 수산업이 주로 이루어지는 곳이며 시랑 벼슬을 한 세 사람이 숨어 살았다 하여 삼사리라 하였다.

자연마을로는 삼시랑, 넓적방우, 늘팽잇골, 주막거리, 효자각모퉁이마을 등이 있는데 삼시랑마을은 본 리가 시작된 마을로 지명유래 또한 삼사리의 그것과 같다.

넙적방우마을은 넓고 평평한 바위가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늘팽잇골마을은 늪이 있었다 하여 칭해진 이름이며 주막거리마을은 주막이 있었다 하여 불리게 된 이름이다.

효자각모퉁이마을은 효자각의 모퉁이 앞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동산고개를 지나면서 등로는 이제 북쪽으로 향하고 강구항 입구까지는 방향 전환 없이 이어질 것이다.

 

지명유래를 전혀 알 수 없는 7번 동해대로 6차선 포장도로 상 동산고개에서 횡단보도를 통해 도로를 건넌 후 삼사해상공원 입구 좌측 전봇대 옆으로 보이는 좁은 시멘트 계단을 따라 오르니 과실수 조림지가 나타나는데 관리가 되지 않아 잡풀들이 우거지며 묵은 밭경작지처럼 변해가고 그곳을 지나니 낡은 그물망 좌측으로 묵은 비포장임도 같은 잡풀 등로가 희미하게 이어진다.

낡은 그물망을 우측에 두고 좌측 묵은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에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잡풀들을 헤치며 전진하니 다시 넓은 묵은 밭경작지에 잡풀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곳을 지나는데 이제는 농사를 짓지 않아 잡풀과 잡목지대로 변해가고 있다.

 

잡풀들이 우거져 어렵게 묵은 밭경작지를 통과하고 다시 나즈막한 언덕으로 오르니 이곳 역시 우거진 잡풀들과 잡목들로 인해 진행이 쉽지 않다.

이리저리 잡풀들을 헤치며 묵은 임도 같은 희미한 등로를 찾아 굵은 소나무들이 보이는 언덕으로 오르니 눈 앞으로는 잘 관리됮 않는 많은 묘지들이 펼쳐져 있는 공동묘지가 보이고 그 묘지들 좌측 능선 방향으로 등로가 이어지고 있다.

잠시 진행 방향을 확인하고 묘지 좌측 상단으로 걸어가니 이제 구름을 뚫고 비추는 강렬한 태양빛이 뜨겁게만 느껴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흐르는 땀방울만큼이나 마시는 식수의 양도 늘어나는 시간이다.

 

공동묘지를 지나 좌측 능선으로 들어가니 여전히 산객의 허리춤 이상 자라난 우거진 잡풀들이 진행을 어렵게 만들고 잡풀이 무성한 무명묘지 지나 우거진 잡목 사이로 보이는 잡풀 사이를 뚫고 진행하니 가시덩굴들이 등산복 바지에 달라 붙어 장딴지를 바늘처럼 찌르는 고통을 안겨준다.

그래도 고통을 참으며 전진하니 잡풀들이 무성해 봉분도 잘 보이지 않는 묘지 한기를 지나 전진하니 이제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만큼 지독하게 우거진 가시잡목들과 잡풀들이 진행을 가로막고 어렵게 조금 더 걸어가니 우측으로 철망이 나타나는데 그 철망에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어 조금은 안도의 한숨도 내쉬는 시간이다.

 

그물망을 우측에 두고 이어지는 우거진 잡목등로를 헤치며 굵은 땀방울로 등산복을 흥건히 적시다 보니 갑작 하늘이 열리면서 눈 앞으로 2차선 포장도로가 보이고 재빨리 그 도로로 내려가 살펴보니 우측의 삼사해상공원 내 도로들과 연결되는 도로로서 특별히 이름도 보이지 않는다.

이곳 2차선 포장도로에서 지도를 보니 마루금은 좌측의 잡목들과 잡풀들이 우거진 능선방향이고 2차선 포장도로는 삼사해상공원 좌측 가장자리를 타고 강구해안길 2차선 포장도로와 이어지는데 조금 우회해 도로를 타고 진행하더라도 도로를 따랐으면 좋았는데 얼마 남지 않은 마루금을 외면할 수 없어 좌측 잡뭎과 잡목들이 우거진 능선 방향으로 오르며 최악의 산행을 이어가게 되었다.

 

삼사해상공원으로 연결되는 2차선 포장도로를 우측으로 보내고 좌측 잡목과 잡풀들이 우거진 능선으로 오르니 초반부터 산딸기 가시나무가 온몸을 무차별 공격하기 시작하고 이리저리 가시나무들을 피해 천천히 전진하니 우측 도로 위 절개지 상단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잠시 더 걸어 올라 등로 우측을 보니 방금 전 헤어진 2차선 포장도로가 바로 발 아래로 내려가고 그 뒤 가까운 곳에 시원한 동해바다가 펼쳐지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화림지맥 산행을 마무리하고 철문으로 막아 놔 들어가지 못하고 먼 발치에서 사진만 담아던 강구항 방파제와 사랑의등대인 빨간 등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가시잡목들과 키가 큰 잡풀들을 피해 우측 도롯가 절개지 상단을 따라 조금 더 걸어 오르니 이제 도로 절개지와도 이별하는데 그곳 갈림삼거리에서 지독하게 우거진 잡목과 가시덩굴에 갇혀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어 난감하기만 한데 지도를 보니 등로는 좌측 능선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어 어쩔 수 없이 그 지독하게 우거진 가시잡목들을 뚫고 좌측 주능선 방향으로 걸어가니 온 몸이 따끔거리며 생채기를 만든 듯 느껴진다.

그렇게 조금 더 어렵게 전진하니 묵은 등로가 나타나고 조심스럽게 진행을 하니 이제는 굵은 고사목들이 등로에 널부러져 있어 뛰어 넘기도 하고 기어 통과하기도 하며 산넘어 산을 만나는 형국이다.

그래도 스스로 진행하지 않으면 누가 대신할 수도 없으니 조금씩 천천히 가시잡목들을 헤치며 전진하니 드디어 몇장의 선답자들 산행 띠지들이 얼려있는 73 무명봉에 도착을 해 어렵게 사진 한장 남기고 다시 우거진 잡목속으로 들어간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온이 오르고 우거진 잡목과 잡풀속에 갇히다 보니 바람 한점 불지 않는 등로에서 사투를 벌이며 한발 두발 걸어가니 잡풀들이 조금은 덜한 묵은 등로가 나타나지만 역시나 쓰러진 고사목들이 다시 발목을 붙잡고 놔줄 기미도 보이지 않아 오랫만에 고생다운 고생을 하는 시간이다.

너무나 힘들게 우거진 잡목속 고사목들을 헤치며 빠져 나가니 갑자기 잘 정리된 비포장임도로 된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듯 믿기지 않는 현실에 몇장의 사진에 담아 본다.

이제 잘 정리된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굵은 밤나무 한그루와 그 옆으로 스트로폼 쓰레기가 보이는 78.6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무명봉 지나 완만하게 이어지는 내리막 비포장임도를 따라 걸어가니 비릿한 냄새를 풍기는 밤나무 군락지에 밤꽃이 활짝 펴 잠시 여유를 주고 그곳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임도에 잡풀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곧이어 굵은 밤나무 한그루를 지나자마자 다시 지독하게 우거진 잡풀속으로 등로가 이어진다.

어렵게 우거진 잡풀들을 헤치며 전진하니 드디어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강구항 방향으로 짧게 내려갈 수 있는 동쪽 방향은 가시잡목과 잡풀들이 너무나 우거져 진행할 엄두도 나질 않아 우측인 남동 방향을 보니 그곳 역시 잡풀들이 보이지만 희미한 묵은 등로가 보여 그곳을 통해 조금 길게 우회하며 내려가기로 한다.

 

지독하게 우거진 가시잡목과 잡풀들로 인해 정상적인 마루금을 따르지 못하고 우측인 남동 방향으로 길게 우회하며 내려가니 굵은 참나무와 밤나무 사이로 잡풀들이 우거져 있는데 그래도 많은 선답자들이 지났는지 희미한 등로는 살아 있어 다행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지독한 사날기 가시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며 잠시 산객을 긴장시키지만 길지 않아 다행이고 그 가시잡목들을 통과하니 우측으로 잡목속에 묻혀있는 폐가가 보이는데 등로 좌측 저 먼곳으로도 또 한채의 폐가가 보인다.

폐가를 지나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드디어 사람들이 살고 있는 오폴 마을의 민가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 민가 사이로 나 있는 좁은 신강구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며 바라보니 이제 동해바다가 지척으로 다가와 있다.

 

오포리마을의 민가 사이로 나 있는 좁은 신강구길이란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용진호 대게펜션이란 건물이 보이는 신강구길 2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지도와 트랙을 확인해 보니 한불록 더 내려가 동해바닷가와 접해있는 강구해안길을 타고 강구항 방향으로 진행하게 되어 있어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조금 더 걸어 내려가 바닷가와 맞닿아 있는 강구해안길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좌측의 강구항으로 향한다.

 

이제 동해바다를 도로 우측에 두고 강구해안길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걸어가니 동네 주민들이 많이 나와 우측 모래사장에 보이는 소나무 그늘에서 쉬는 모습들이 보이고 벌써 텐트를 치고 피서를 즐기는 가족들의 모습들도 눈에 들어 온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 오르니 도로 옆으로 생산을 말리고 있는 풍경이 보여 알아보니 가자미로서 요즈음 많이 잡히고 이곳 강구에서는 중요한 반찬이기에 말렸다가 매운탕으로 많이 사용을 한다는 소식을 알려준다.

하기사 어제 저녁에 이곳 기사님에게 추천 받아 먹었던 음식이 바로 저 가자미 매운탕이었으니 가자미 사랑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강구항까지 1.9 Km 거리라는 이정표를 지나는데 이곳에서 말하는 강구항은 오심천 위 다리를 건너 반대쪽 화림지맥 날머리 방향의 강구방파제를 말하는 것이니 오늘 만나게 될 오십천 합수점의 하얀 등대와는 관계가 없는 거리 이정표이다.

잠시 후 이제 강구항은 북쪽이 아닌 서쪽으로 진행을 해야 한다는 이정표에 0.9 Km 거리라는 방향과 거리 표시를 확인하고 조금 더 걸어가니 드디어 저 멀리 지난 봄 만났던 화림지맥의 마지막 산불기가 보이기 시작하고 곧이어 등대쉼터란 팔각정이 보이면서 새벽에 주차시킨 애마가 보인다.

이곳에서 배낭 정리하고 등산화를 갈아 신은 후 편안하게 마지막 오십천 합수점이자 하얀 등대가 있는 날머리로 향한다.

 

넓은 공터 주차장 좌측으로는 강구스쿠버리조트란 입간판이 보이는 곳을 지나 우측 공사중인 모래사장 방향으로 들어가니 그곳 모래사장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고기도 굽고 술잔도 기울이며 허기진 이 산객의 식욕을 자극하고 있어 이제 여름이 되었음을 실감하는 시간이다.

조금 더 걸어 들어가니 드디어 하얀 등대 앞에 도착을 하는데 그 등대 주위로는 많은 차량들과 텐트들이 설치되어 있고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어 몇장의 사진만 담은 후 곧바로 빠져 나온다.

강구항은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강구리에 있는 항구로서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가장 큰 항구이자 대게로 유명한 곳으로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의 대게철에는 수많은 대게잡이 어선들이 이곳에 집결한다.

대게 위판장이 운영되며 일명 대게거리로 불리는 식당가가 3 km에 이르고 은어낚시로 이름난 영덕의 주요 하천인 오십천이 강구항 남쪽을 통해 바다로 빠져나간다.

드라마촬영지로 유명해지면서부터 사시사철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드디어 좌측의 오십천이 우측 뒤의 동해바다로 흘러 드는 강구항 앞 하얀 등대에 도착을 해 이틀동안 진행한 내연지맥 산행을 마무리하고 뒤돌아 서는 시간이 시원하면서도 아쉬운 것은 그만큼 내려오기 어려웠고 또 마음의 부담이 커 힘들게 진행을 한 탓일 것이다.

화림지맥 산행을 마무리하고 바라 본 오십천과는 달리 오늘은 유난히 푸르고 깊어 보이는 물길이 마음속에 깊이 자리하고 언제 다시 찾아 와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있을지 몰라 자꾸만 눈길이 가는 순간이었다.

오십천은 경상북도 영덕군의 지품면과 영덕읍 및 강구면 일대를 흐르는 하천으로 지품면 북서쪽 끝 기사리의 주왕산국립공원 내에서 발원한 뒤 지품면을 관통하고 영덕 읍내 외곽을 거쳐 강구항에서 바다로 빠져나간다.

영덕군에서 가장 큰 하천이며 유역 충적지도 비교적 넓은 편으로 대서천(大西川)과 신안천, 관동천, 덕곡천 등 소하천들이 합류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오십천은 현의 성 서쪽에 있고 그 근원은 둘인데 하나는 임물현(林勿峴, 지금의 지품면 황장리 황장재)에서 나오고 다른 하나는 달로산(達老山, 지금의 달산면 봉산리에 있는 산)에서 나온다 라는 기록이 있다.

또 현에서 지품원(知品院)에 다다를 때까지 (강을) 50번 건너야 하는데서 그 이름이 생겼다 라는 명칭 유래 기록도 있다.

한편 예전에는 영덕오십천의 하류를 부르는 별도의 명칭이 있었는데 여지도서(영덕)에 포내천(浦內川)으로 기록되어 있고 오십천의 하류라는 설명을 달았다.

포내천이라는 명칭은 이곳에 있던 포구 오포(烏浦)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겨지고 또 광여도(영덕)에는 남천(南川)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읍치의 남쪽에 있다 하여 붙인 이름으로 여겨진다.

 

오십천 합수점인 하얀등대 앞에서 내연지맥이란 이름으로 걸었던 이틀간의 산행을 마무리하고 모래사장 끝자락에 있는 화장실에 들려 손과 얼굴을 닦아 낸 후 등산복 상의를 갈아 입으니 조금은 살 것 같다는 느낌이다.

애마로 돌아 가 시원하게 에어컨을 틀어 열기를 식히고 남아 있던 과일과 음료수 및 커피 한잔 마시다 보니 물회를 먹으려던 계획이 사라지고 막히지 않은 시간에 일찍 귀가를 서두르게 되었다.

생각보다 막히지 않는 도로를 따라 이른 오후시간에 귀가해 잔무를 처리하고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또 하루가 저물어 가는데 내일은 장인어른 기일이라 처갓집을 다녀와야 하기에 바쁜 주말이 될 것 같다.

이제 다음주에는 덕산지맥으로 내려가고 싶은데 남부지방에 시작된 장미로 인해 산행계획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머리가 복잡해지는 계절이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